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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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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정치적 갈등라고 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는 빈부격차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인간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로봇과 컴퓨터 인공 지능, 4차 산업 혁명을 필두로 하는 기술적 발전이 인류의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보다도 가장 긴급하게 다루어야 할, 천천히 사회의 내부를 갉아먹는 치명적이고 심각한 독의 이름은 편견이다.

     

    편견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편견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 혐오 또한 증가하고 있다. 혐오와 편견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어떠한 집단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증오가 만들어지고 곧 증오는 혐오로 변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북미에서 발생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코로나를 이유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보면 왜 편견이 쉽사리 혐오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0년 전국 경찰에 신고 된 증오 범죄 중 아시아인을 노린 범죄가 269건으로 2019년의 67건보다 더 높게 증가하였다고 밝혔으며, 뉴욕의 60대 아시아 여성은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던 중 인종 차별 욕설을 듣고 머리를 가격 당하고 수백 번에 걸친 폭행을 당했다.

     

    출처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http://www.catholicnews.co.kr)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이 그녀에게는 폭행이라는 혐오로 돌아온 것이다. 대한민국 또한 편견과 혐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최근에 대한민국의 한 청년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동성애자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표출한 혐오의 방식이 폭행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편견이라는 이름의 독이 우리 사회에 점점 퍼지고 있다, 따라서 편견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

     

    편견이란 무엇인가. 편견이란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뜻한다. 우리 사회는 과연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아니다. 2019년 국가통계포털KOSIS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은 100만으로 사회의 일부분을 구성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들이 편견에서 자유로울까?

     

    조사 결과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내용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당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설문을 했을 때 일 년에 1~2회 정도 당했다고 응답한 유형(50.8%)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2~3개월에 1~2(17.6%), 한 달에 1~2(7%), 일주일에 1~2회 이상(3.9%)이라고 답했다. 과연 같은 민족이 아닌 자들에게만 편견 속에서 차별을 가하는 것일까.

    202237일 갱신된 국가통계포털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같은 민족인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편견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이 남한 생활에 불만족하는 주된 이유 중 1순위로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남한 사회의 차별/편견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무려 전체 16.5%였으며 1, 2순위로 똑같은 내용을 선택한 비율은 26.1%나 되었다.

     

    서론에서 보았듯, 편견은 쉽게 혐오로 더 나아갈 수 있다. 한 사람의 편견이 만들어낸 수많은 폭행과 같은 난폭한 행위들이 이를 증명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편견으로 둘러싸여 있다. 분명히 같은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과 다르다고 말하며 그들을 본인들과 구별 짓는다.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이 60대 아시아 여성에 대한 폭력을 만들어냈고,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은 동성애자에게 주먹을 휘두르게 하였다. 게다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편견이 그들에 대한 차별을 만들어내었듯, 편견은 차별과 혐오를 만들어낸다.

     

    그들이 왜 폭행을 당해야 했는가, 그들이 왜 차별을 당해야 했는가? 그들이 주먹을 맞을 이유는 없었다. 다른 민족이라고, 타 문화권에서 온 자들이라고 차별을 당할 이유가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독약처럼 천천히 스며들어오는 편견을, 다른 이들에 대한 폭행과 차별을 정당화시키는 이 편견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러한 사태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우리 사회를 갈라놓는 편견을 지우기 위해 우리는 사람을 집단으로 바라보지 말고 개인으로 그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편견에 휩싸이는가? 그것은 사람들을 우리가 상상해낸 집단의 이미지와 동일화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에 이럴 것이며, 그들이 탈북민이기 때문에 이럴 것이며, 그들의 출신지가 어디이기 때문에 이럴 것이다. 아니면 그들의 성별이, 그들의 직업이, 그들의 지위가, 그들의 학벌이 이러므로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 빠지며 무의식중에 편견이라는 이름의 색안경을 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글을 쓰는 본인도 편견에 사로잡혀 다른 이들을 증오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은 대학생이었을 때의 일인데, 대학교 신입생에게 있는 조별 과제가 나에게 여간 큰 곤혹이 아닐 수가 없었다. 당시 교수님께서는 매주 있었던 조별 과제를 조원들과 함께 해결하라고 주셨는데, 같은 학번이지만 나이가 많았던 다른 조원들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참여조차 하지 않으며 내가 하는 조별과제를 고맙다는 말없이 가져가서 제출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조별 과제를 혼자서 진행하던 나에게는 편견이 하나 생기기 시작하였다. 바로 같은 학번이지만 동갑이 아닌, 그러니까 20세의 나이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은 게으르고 할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편견이었다. 또한 조별 과제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마음마저 자리 잡히고 있었다.

     

    그렇게 조별 과제를 진행하던 중에 대학 글쓰기 과목까지 조별 과제가 만들어졌고 조원 중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같이하게 되었다. 내가 지니고 있던 편견 때문에 나는 처음 만난 그를 그리 좋게 바라보지 않았다. 그 역시도 과제를 대충 진행하지는 않을까, 혹은 또 나 혼자만 조별 과제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생각들을 무의식중에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조별 과제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고 가히 낭중지추라고 할 만큼 그 능력을 있는 힘껏 조별 과제에서 보여주었으며 부족함이 많고 과문하였던 나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었다. 나는 그를 그로서 본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해 있는 집단으로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것이 틀렸음을 그는 증명했고 편견을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는지를 그가 나에게 보여주었다.

     

    위에서 나타나듯,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이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작은 방향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을 집단으로 바라보지 않고 개인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들이 속한 집단의 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을 때, 다문화 가 정의 A가 아닌 그저 A라는 사람, 북한 이탈 주민 B씨가 아닌 그저 B씨로 바라볼 때 우리 사회가 편견이라는 독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있는 편견이라는 독약은 결국 혐오가 될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 상처 입히기만을 반복할 것이다. 사회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집단의 모습으로만 보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으로 증오와 혐오를 반복한다면 이 수레바퀴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는 절대로 나누어지지 않고 우리 모두는 편견이 만들어내는 피해자가 될 것이고 가해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다. 점점 사회 안으로 스며드는 독약을 없애기 위해서,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이들을 그들이 속한 집단으로 보기 이전에 개인으로 봐야 할 것이다. 결국 개인과 개인으로 서로 바라볼 때, 우리는 편견을 깨뜨릴 수 있으며 편견이 가져올 폭력과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견을 깨뜨려야 할 때
    디딤PM

    조회수 1555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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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죠. 아이를 키우기에 적합한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려면 한 사람의 힘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아이는 분명 한 가정을 기반으로 생겨나지만, 그 아이가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아이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이를 키우기 위한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이 집 한 채 값을 능가하게 된 것은 이제 더 이상 놀라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관련된 공공사업과 공익활동 역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 중 장난감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장난감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인지 발달, 신체 발달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성장하면서 꼭 발달시켜주어야 할 인지 능력, 신체 능력이 있고 그것을 돕는 것이 장난감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세상을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는 배워야 할 것들이 천지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본 아이를 저녁에 다시 보면 달라져 있는 것만 같다는 부모들의 푸념은 빈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흥미도 빠르게 바뀝니다. 문제는 아이가 마음에 들어 하는 장난감을 모두 사주기에는 지갑 사정도, 집안 여유 공간 사정도 좋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어린이날만 되면, 경제면에는 어린이날이 무서운 어른들의 사정을 볼 수 있는 신문 기사가 쏟아집니다. 장난감 가격은 매년 상승하고, 프리미엄이 붙은 장난감의 가격은 웬만한 가전제품의 가격과 맞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안 그래도 아이가 태어나며 늘어난 짐에 장난감까지 합세해 집안의 여유 공간을 모두 점령해버리는 일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모두 사주고픈 마음에 장난감을 계속 사들이다가는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산 장난감을 둘 곳마저 없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장난감도서관입니다.

     

    장난감도서관은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일정기간 대여하고, 대여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반납하는 것처럼 장난감을 일정 기간 대여하고 다시 반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을 말합니다. 흥미가 빠르게 바뀌는 아이나 아직 내 아이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경우에 특히 활용도가 아주 높은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이 공간은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이용하는 걸까요? 경기도 내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을 둘러보며 경기도민들이 어떻게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 호평 장난감도서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남양주에 위치한 호평장난감도서관입니다. 남양주는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가정양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난감도서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정된 장소에서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은 진접 장난감도서관, 별내 장난감도서관, 호평 장난감도서관 등 총 3곳이고,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거동이 불편한 양육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도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호평 장난감도서관을 다녀와봤습니다.

     

    [호평 장난감도서관 전경 경기 남양주시 늘을267]

     

     

    호평 장난감도서관은 경기 남양주시 늘을267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일요일, 법정공휴일에 휴관하고,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입장은 오후 530분까지만 가능) 호평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가입을 해야합니다. 회원가입은 수시로 가능하고, 1년을 주기로 갱신해야 합니다.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신청을 한 후에, 주민등록증을 갖고 회원신청을 한 지점에 방문하여 등록하면 회원가입이 완료됩니다. 회원가입비(연회비)10,000원입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방문등록 시 지참해야 하는 서류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필수 구비서류를 갖추어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신청 페이지 URL:

    https://nuture.nyjscc.kr/design/designContent.do?uuid=20211210101100000402

     

     

    [호평 장난감도서관 내부 모습]

     

     

    회원가입을 마치면, 호평 장난감도서관에는 아이들의 발달에 맞는 여러 장난감들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회에 2점까지 대여할 수 있고, 대형 장난감은 한 번에 2점씩 대여할 수 없습니다. 대여기간은 14일이고, 홈페이지에서 반납예정일 전일까지 일주일간 연장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연체할 경우에는 연체료가 있고, 장난감 비닐팩이나 바코드택을 훼손하거나 분실하면 500원을 부담해야 하니, 다른 아이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장난감을 이용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호평 장난감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어떤 장난감들이 대여되었는지 현황을 볼 수도 있게 되어있으니 헛걸음을 하지 않아도 되겠죠? 게다가 이 장난감들은 주기적으로 소독, 수리를 거치고 있으니 안전 문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회원가입 페이지에서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에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은 거점지역이 요일별로 정해져 있습니다.(화요일: 화도읍, 수요일: 수동면, 목요일: 조안면, 금요일: 와부읍) 해당 요일이 되면, 해당 지역 내 가정 및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습니다.

     

     

    [전통 백일상 대여 물품 목록 / 대여 가능한 아이들 옷]

     

     

    호평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장난감뿐만 아니라 전통 백일상과 아이들 돌에 입을 수 있는 옷도 함께 대여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방문하여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 군포 장난감도서관 산본점

     

     

    [군포장난감도서관 산본점 전경. 경기 군포시 고산로 677번길 21 어린이도서관별관]

     

     

    군포 장난감도서관은 군포시어린이도서관과 같은 건물안에 있었습니다. 군포 장난감 도서관은 산본점, 송부점 총 두 곳이었고 저는 그중에서 산본점에 방문했습니다. 군포 장난감도서관 역시 연회비 5,000원을 내고 회원가입을 해야 장난감을 빌릴 수 있습니다. 가입은 방문을 통해 가능합니다.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 직장이 있는 시민, 외국인 등 개인의 사정에 따라 준비해야 할 서류가 모두 다르니 이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장애부모 및 장애아동, 국가유공자 등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니 장난감도서관에 직접 전화해서 필요한 서류를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난감도서관 산본점: 031-390-8691/ 송부점: 031-407-0239)

     

    군포 장난감도서관의 가입 필요 서류를 보니, 조부모가 대신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조부모가 양육을 대리하는 경우가 늘어난 현실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 사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양육 형태가 있을 수 있음을 반영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다른 장난감도서관에서도 주의를 기울여 반영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포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은 한 달에 2회 빌릴 수 있고, 동일 품목을 대여하려면 2주를 기다려야 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 근로자의 날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군포 장난감도서관 산본점에도 다양한 장난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장난감들 역시 모두 주기적 소독과 수리를 거치고 있습니다.

     

    [군포 장난감 도서관 산본점에 비치된 장난감들]

     

    그리고 호평 장난감도서관에서처럼 돌잔치 물품도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군포 장난감도서관 산본점에서 대여 가능한 돌잔치 물품들]

     

    돌잡이에 이용되는 물품부터 아기 의자, 화병과 꽃까지 사진을 찍고 셀프 돌잔치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돌잔치를 간소하게 하거나, 코로나 등으로 사진만 찍고 싶을 때 혹은 가족들과 소소하게 기념하고 싶어 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 활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고 쉬운 적이 없는 일입니다. 세상을 처음 만나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처음 키우는 부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어쩌면 그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나가는 일이니까요. 과거에 비해 육아를 도와줄 이들도 줄어들었습니다. 더 이상 마을에 기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런 변화의 큰 단점 중 하나는 아이의 물품을 물려받고, 물려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만만치 않은 장난감도 그중 하나입니다. 아이는 빨리 크고, 싫증도 잘 내는데 장난감 가격은 그런 사정을 봐주지 않죠. 장난감도서관은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를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예전처럼 온 마을이 한 명의 아이를 키울 수는 없어도 아이를 위해 많은 제도와 육아를 돕는 공익활동단체들이 존재합니다.

     

    만약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주저 마시고 주변의 공익활동단체 혹은 제도를 알아보고, 찾아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여러분에게 손 내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장난감도서관에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보세요!
    옐로 구피

    조회수 1597

    2022-08-15
  • 비영리 스타트업 사례탐방 '비영리 스타트업의 길을 묻다'에 참관하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기 에디터님이 작성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지난 719일 화요일에 동락가에서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사례탐방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경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본 행사는 비영리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 및 운영 방식을 학습하고 참석자분들과 강연자분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비영리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가하고 계신 각 단체의 대표님들 혹은 관계자분들이 모인 가운데 다음세대재단과 WNC, 온기우편함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다음세대재단

     

     

    첫 번째 강의는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 스타트업 담당자인 강나리 가치연결팀 팀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의 전,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공간인 동락가를 둘러보았습니다. 지하에는 비영리 스타트업을 소개 및 전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1층에는 넓은 테이블이 자리해 있는 거실과 탕비실로 사용하는 주방이 있습니다. 2층에는 사람들이 둘러 앉아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와 비영리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넓은 책상이 있는 1층 거실 2층 업무공간

     

     

     

    -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5년쯤 전부터 사회적으로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다음세대재단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여타 스타트업에는 젊은 CEO가 많은데 왜 비영리조직에는 많지 않은지,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잘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하십니다.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스타트업을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해 공모와 발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 단계를 진단하고 육성 과정을 설계 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그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큐베이팅이 종료된 팀에게도 후속 지원을 해주고 백오피스를 확대,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영리 스타트업의 성장과 자립을 도와줍니다.

     

     

    - 특징

    한 차례의 인큐베이팅이 종료되면 새로운 세대의 비영리 스타트업이 등장합니다. 소통 방식을 바꾸어 발맞춰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변화로 빠르게 이슈화되었거나 기존에 부각되지 못했던 사회 문제와 이해 당사자를 조명함으로써 사회 문제 해결에 손을 내밉니다.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과정에서 사업의 성패에 연연하기보다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고 초기 단계의 조직이나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 계획

    다음세대재단은 앞으로 발굴과 추천 중심의 지원 방식을 신설하여 지원 방식을 다각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활동 중인 팀을 위한 지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조직 지원 기금을 매칭하고 성과측정 지표를 개발 후 제공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영리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비영리 스타트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을 연결해주고 인큐베이팅 콘텐츠와 사례를 공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의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세대재단 바로 가기 http://www.daumfoundation.org/

     

     

     

    2. WNC

     

     

     

    사단법인 와이즈앤써클(WNC)의 강의는 조아진 대표님이 진행하셨습니다. 당신의 일상을 자유롭게 : Why Not, Why Can’t? 라는 슬로건을 내건 WNC는 여성의 다양한 삶을 찾는 이들과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고 나누며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WNCWill Accelerator라는 이름으로 여성 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에서 출범하였으나 이후 뉴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 비혼의 날

    비혼의 날 캠페인을 제안하여 올해로 3년째 비혼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가정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여성들이 하지 못하는 일이 유구하게 많았고 현재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는 점, 결혼은 삶의 선택지로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혼자만의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가정의 달인 514일을 비혼의 날을 제안하였습니다.

     

     

    - 전시회

    2020년부터 한 해에 한 번씩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여성의 삶, 2021년에는 검열, 2022년에는 연대를 주제로 하여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출처 : WNC

     

    여성 신진 작가님들을 공개 모집하고 여성 인터뷰이와 작가님을 11 매칭하여 인터뷰이의 사연을 예술로 표현하는 것이 전시회의 특징입니다. WNC 측에서 갤러리 대관과 세팅 등 전시회의 전반을 담당하고 일정 부분 금전적으로 작가님들을 지원해드려 작가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유튜브

    유튜브에는 자취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나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 구하기 등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는 정보성 콘텐츠도 많이 게시되어 있어 WNC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두 개의 계정으로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메인 계정에는 한 달에 두 번 카드뉴스가 올라가고 서브 계정에는 일상 공유 및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은 내용이 메인 계정과 겹치지 않게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게시된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와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게시물을 보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로 느껴지는가에 중점을 두신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모두 콘텐츠를 제작할 때 언제나 고려하는 사항이 2가지 있다고 하십니다. 첫 번째는 제작자가 관심 있는 주제’ vs. ‘사람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입니다. 이것은 하나만 고르기보다 번갈아가며 균형 있게 택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는 지금 이슈가 되는 문제’ vs. ‘이전에 다루어졌던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후자를 선택하시는데, 현재 화제가 되는 사항은 자료가 계속해서 변경되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우려가 있을뿐더러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일어났던 문제는 똑같이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기 때문에 한 번 더 일깨운다는 마음으로 그러한 점을 택한다고 하셨습니다.

     

    WNC 바로 가기 https://www.wnc-world.or.kr/

     

     

     

    3. 온기우편함

     

     

    온기우편함의 강의는 조현식 대표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편지에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온기우편함에 넣으면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온기우체부들이 다시 손편지로 답장하여 위로를 보내는 단체입니다. 현재 온기우체부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연결짓기

    온기우편함의 두 가지 성장 방식 중 첫 번째, 연결짓기는 오프라인이라는 특성을 살려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하기도 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도 진행하는 것입니다.

    먼저, 기업 CSR 손편지 워크샵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규모가 작아 초기에는 기업과의 연계가 잘 성사되지 않았는데 미국계 회사와 처음으로 인연이 닿아 온기우편함을 설치할 수 있었고 이후 여러 기업으로 점차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CGV와 협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CGV 측에서는 온기우편함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위로를 건네는 심리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출처 : CJ Now

     

    온기우편함은 서울시에 총 열여섯 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직접 편지를 제출할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기우편함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고민편지를 보내는 방법을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특별한 것은 편지라는 특성을 지키기 위해 인터넷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직접 고민을 작성하고, 이것을 사진 찍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답장 또한 손편지로 작성되어 전송됩니다. 온라인으로 고민편지를 보내기 전 온기우편함에서 도서 제작 등의 활동을 위해 고민을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동의를 하면 고민이 책 내용에 포함이 되게 됩니다. 이렇게 제작된 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제공됩니다.

    온기우편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는 수혜자를 다양화하는 것도 있습니다. 1인 가구 청년과 시니어가 온기우편함을 통해 이어지면 1인 가구 청년은 위로를, 시니어는 사회적 효능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아원 아동이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수혜자로 하여 정서적으로 지원을 해줄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 만들기

    두 번째 성장방식이자 강의에서 대표님이 가장 강조하신 부분이 커뮤니티 만들기입니다. 사람들에게 답장을 보내는 역할은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데요, 이들을 온기우체부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묶어 소속감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온기드림이라는 이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생일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온기우체부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도 있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고민을 읽고 답장을 해주는 것은 감정 소모가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 이를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커뮤니티에서 반드시 해야할 것은 수혜자 피드백입니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수혜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후원을 하는데 후원을 위해서는 온기우편함이 어떤 단체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온기우편함이 수혜자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피드백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동기부여될 수 있습니다.

     

     

    - 재정확보

    온기우편함이 재정을 확보하는 주된 방법은 후원입니다. 기업 측에서 후원을 하기도 하고 개인 후원도 많이 이루어집니다. 개인 후원은 주로 편지 받은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합니다. 편지를 받은 사람이 후원을 하기 때문에 매주 후원자가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수익사업은 편지지 등의 굿즈 만들기입니다. 그러나 편지지를 대량 구매하는 일은 많지 않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지금은 카페 투썸플레이스와 협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에서 편지지를 대량 구매하고 카페 방문 고객들이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 중입니다.

     

    온기우편함 바로 가기 https://ongibox.co.kr/

     

     

    - 아산나눔재단

    WNC와 온기우편함의 대표님 모두 아산나눔재단의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아산나눔재단에도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는 사업과 조직의 빠른 성장을 준비하는 초기 비영리 조직을 선정하여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동락가와 유사하게 MARU라는 공간이 있는데 사무공간과 회의실뿐만 아니라 세미나실이나 팝업 스토어와 같은 공간도 갖춰져 있어 구성원들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산나눔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무척 좋았다고 대표님 두 분이 모두 말씀하신 만큼 아직 아산나눔재단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고려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산나눔재단 바로가기 https://asan-nanum.org/program/startup/#startup03

     

     

     

    4. 마무리하며

     

     

     

    진심이 가득한 강의와 열정 넘치는 참석자분들 사이에 자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비영리 스타트업 단체 및 지원 기관 간의 교류가 이루어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단체 간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진행하는 등 더욱 발전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 자리하신 분들께서 각각의 강의마다 질문을 많이 하시고 특히 온기우편함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셨는데 그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온기우편함 설치 지역을 확대하여 수원 공유 냉장고와의 협업 제안, 온기우체부의 글씨체를 인터넷 글꼴로 등록하여 자원봉사자 사기 증진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을 보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분들이 강의를 통해 우수사례를 학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호 간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단체들이 앞으로 어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나갈지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WNC 대표님이 여성학 수업을 듣던 중 해당 분야의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여성학 수업을 들어보았고 이러한 일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좋은 강의 들려주셔서 정말 집중해서 잘 들었습니다. 온기우편함은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막연히 따뜻한 일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실제로도 온기가 느껴지는 단체였고, 누구나 온기우편함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2022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신 모든 단체의 눈부신 성공과 성장을 바라겠습니다.

       

     

    *본 웹진은 CJ Now와 다음세대재단, WNC, 온기우편함, 아산나눔재단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현장스케치] 비영리 스타트업 사례탐방_‘비영리 스타트업의 길을 묻다’
    이오

    조회수 1441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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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팬데믹 퍼피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며 이와 관련한 수많은 문화와 트렌드가 생겨났습니다. 또 이로 인해 코로나 블루, 온택트, 언택트, 마기꾼 등 수많은 신조어도 생겨났는데요. 이중 팬데믹 퍼피라는 신조어도 있습니다.

     

    출처 : unsplash

     

    팬데믹 퍼피란 이동제한(락다운),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사람들이 강아지 입양에 열광하면서, 이 시기 동안 늘어난 개 입양 트렌드를 반영한 신조어를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수의협회 AVMA에서는 202012월 유기동물 입양률이 58.3%로 전년도 51.49%에서 늘었다고 밝혔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는 20206월 기준 전년도 같은 달보다 2배 많은 하루 10건 이상의 반려동물 입양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는 2020년 전반기에만 296마리의 동물이 입양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9년 전체 입양 건수 335건의 90%에 육박한 수치라고 합니다. 또 지역별 검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서도 '동물 입양'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최대 20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팬데믹 퍼피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이지만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 트렌드가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늘어난 반려동물 입양 트렌드를 설명하는 단어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처음 팬데믹 퍼피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 단어에는 반려동물 입양이라는 긍정적인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팬데믹 퍼피의 긍정적인 의미는 사라지고, 부정적인 의미만이 남게 되었는데요. 이는 일시적이고 충동적으로, 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을 입양했던 사람들이,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반려동물을 버리고 파양하기 시작하면서 유기동물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농식품부에서는 20208월 기준 우리나라의 유기동물 수가 9만 마리에 달한다고 밝혔고, 전국 보호소 내 유기동물들이 14000여 마리로 전년 동기 2428마리에 비해 약 6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산동물보호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을 상자에 담아 센터 앞에 버리고 가는 경우, ‘털을 깔끔하게 깎고 옷도 잘 입은 강아지가 목줄을 한 채 버려진 경우’, ‘인기 품종묘인 아메리칸 쇼트헤어 6마리가 무더기로 버려진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이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의 부재가 이런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반려견 소유자 및 반려동물 관련 영업종사자들이 의무 교육을 받게끔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교육이 진행되는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2. 동물사랑배움터란?

    동물사랑배움터는 성숙한 동물보호·복지 문화를 조성하고 동물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만든 대국민 온라인 교육 플랫폼입니다.

     

    농식품부에서는 2018년부터 동물보호복지온라인홈페이지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맹견소유자,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을 대상으로 의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는데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증가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기존의 동물보호복지온라인을 올해 동물사랑배움터로 전면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기존의 의무교육프로그램 외에 동물병원, 동물약국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설채현 수의사와 이찬종 훈련사가 함께하는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신설해 반려견 사육·훈련 가이드를 제공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의 의미를 일깨우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동물약국·미용업·위탁관리업·동물보호센터의 위치정보 등 반려생활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며, 유용한 반려생활 정보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편리한 검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교육과정

    동물사랑배움터의 교육과정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의무교육을 받아야하는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이 있습니다.

     

     

    1) 국민 대상

    먼저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과정에는 반려동물 입양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초등학생 동물복지교육 두 가지 교육 과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300~ 600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매년 양육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인식부족으로 인한 반려동물 관련 사고와 이웃 간 갈등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모색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동거를 위해, 동물 입양 전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생산 판매, 미용 운송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복지교육은 교재교구를 통한 교육과 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재교구 교육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먼저 1단계에서는 존중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물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친근감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합니다.

     

    동물도 감정이 있는 소중한 생명체라는 것을 알고 이를 통해 동물을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에 대하여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부 주제로는 다양한 동물의 특징을 이해하고, 동물과 나의 공통점 찾기를 통해 친근감을 기르는 동물과 만나보아요’, 동물을 한 생명체로서 받아들이고, 동물의 생명도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동물의 생명도 소중해요’, 동물들도 감정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고, 동물의 입장이 되어 동물의 감정을 이해해보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가 있습니다.

     

    2단계에서는 사랑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주변의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고 이해함을 통하여 동물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기르도록 교육을 진행합니다.

     

    동물을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에 대하여 배우고 이를 통해 동물을 친구 또는 가족으로 받아들여 동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부 주제로는 주변의 다양한 동물에 대해 관찰하고, 주변의 동물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기르는 주변의 동물 친구를 소개해요’, 동물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 이해하고, 동물에게도 가족이 있음을 알고 소중히 생각하는 동물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동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 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동물을 사랑해 줘요가 있습니다.

     

    3단계에서는 같이 사는 우리라는 주제로 농장에 사는 동물들의 삶을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동물보호법 이해를 통해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한 반려동물 예절 실천을 통해 동물을 보호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공존 및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부 주제로는 동물복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동물보호법을 통해 동물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해 보는 동물은 보호받고 싶어요’, 공장식 축산농장과 동물복지 축산농장의 차이를 알고, 동물의 5대 자유에 대해 이해하는 동물복지 농장에 대해 알아보아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지켜야 할 반려동물 예절을 실천하고, 유기동물 입양을 통해 함께 공존하는 방법 생각해 보는 동물과 사람, 우리는 함께 살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별도의 교재나 교구를 구입할 필요 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로 교재교구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학생용과 교·강사용이 구분되어 있어, 대상에 맞게 선택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의 다양한 동물들, 우리 주변의 유기견과 유기묘들, 감정을 느끼는 동물들, 등굣길과 하굣길에서 만난 동물들, 더불어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동물보호법과 동물 복지 소개, 축산농장과 동물복지, 동물의 5대 자유, 반려동물 예절 펫티켓 등 1차시부터 9차시까지 동영상으로 제작된 미디어 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의무교육 대상

    동물 관련 영업자, 맹견소유자, 동물보호 명예 감시원은 반드시 교육을 들어야 하는 의무교육 대상자입니다.

     

    먼저 2021517일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총 19,285개소, 종사자 약 24,691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 9.4%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육환경은 열악하고, 학대, 유기 등 동물복지에 열악한 사육환경, 학대, 유기 등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동물 관련 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동물 관련 영업자 교육은 동물의 생명보호 및 복지증진을 꾀하고, 건전하고 책임있는 사육 문화의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

     

    판매업, 수입업, 생산업, 전시업, 위탁관리업, 미용업, 운송업에 해당하는 영업을 하려는 자는 영업개시일 전까지 동물보호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영업자도 처분일로부터 6개월 이내 교육을 수료하여야 하며, 교육을 받지 않고 영업을 한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음으로 맹견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입니다. 맹견에 물려 끌려 다니거나 큰 부상을 입었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요. 매년 맹견 관련 법과 규칙을 준수하지 않아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해 맹견 소유자는 안전한 사육과 관리를 위해 반드시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6개월 이내에 매년 3시간씩 교육 이수가 필요하며, 매년 보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맹견에 해당되는 종은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스태퍼드셔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입니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에게 목줄 및 입마개를 꼭 착용시켜야 하는데요. 외출 시 목줄 및 입마개 미착용 등 안전관리 미숙으로 타인을 다치게 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1100만 원, 2200만 원, 3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맹견 교육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데요. 미이수 시 1100만 원, 2200만 원, 3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맹견은 어린이집,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입장할 수 없고, 그 밖에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장소로서 시도의 조례로 정하는 장소로의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위반 시 1100만 원, 2200만 원, 3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동물보호 명예 감시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입니다. ‘동물보호 명예 감시원이란 동물에 대한 학대 행위 감시와 학대받는 동물의 구조 및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감시원을 말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 및 특별자치도지사(이하 ·도지사라 함), 시장·군수·구청장(자치구의 구청장을 말함특별자치시장은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을 위촉할 수 있으며, 아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면 위촉이 가능합니다.

     

    동물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사람 - 수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축산기술사, 축산기사, 축산산업기사 또는 축산기능사 자격이 있는 사람

    수의학·축산학·동물관리학·애완동물학·반려동물학 등 동물의 관리 및 이용 관련 분야, 동물보호 분야 또는 동물복지 분야를 전공하고 졸업한 사람

    그 밖에 동물보호·동물복지·실험동물 분야에 관련된 사무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

    동물보호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명예감시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위촉받은 대상자는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규정 제5조 제1항에 의거하여 직무수행에 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데요.

     

    교육 이수가 끝나면 위촉일로부터 3년간 활동이 가능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위촉기간 만료 후 재위촉이 가능합니다.

     

    동물보호 감시원과 협력하여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진행하는 업무로는 동물보호복지에 관한 교육상담홍보 및 지도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신구 및 정보 제공 동물보호감시원의 직무수행을 위한 지원 학대받는 동물의 구조, 보호 지원 등의 일이 있습니다.

     

    2020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동물 보호 명예 감시원은 517명이 위촉되어 활동을 했고, 동물보호감시원 업무지원 및 교육·홍보 등 전체 활동실적이 무려 2,899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명예 감시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반려동물 훈련 가이드

    동물사랑배움터에서는 반려동물 훈련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후 100일 이전, 생후 100일 이후의 교육을 비롯해 앉아’, ‘엎드려’, ‘기다려등과 같은 기초교육을 동영상을 통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질’, ‘짖음’, ‘배변문제와 같은 문제 행동 교육이나 슬로우 산책’, ‘노즈워크 산책’, ‘리더워크 산책’, ‘조깅 산책등 산책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습니다.

     

    모든 훈련 가이드는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동물농장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이찬종 소장님이 등장하여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습니다.

     

     

    5. 동물보호센터 정보와 내 주변 반려생활 정보

    전국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를 기반으로 홈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어, 전국의 정보를 비롯해 각 도//군별 동물보호센터의 관할구역, 전화번호, 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터를 클릭하면 카카오맵으로 이동하여 자세한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주변 반려생활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군별 동물병원, 동물약국, 의료용구 판매업, 의약품 도매상, 미용업, 위탁관리업, 운송업, 장묘업, 수입업, 판매업, 전시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에서 자세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관련 법 이야기

    동물보호법, 동물보호법 시행령,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규정 등 동물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관련 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동물 관련 영업자

     

    동물보호법 제 37조제1(교육)

    32조제1항제2호부터 제8호까지의 규정에 해당하는 영업을 하려는 자와 제38조에 따른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영업자는 동물의 보호 및 공중위생상의 위해 방지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44조제1항제1-3(동물판매업자 등의 교육)

    법 제37조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교육대상자별 교육시간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다.

     

    1.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생산업,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또는 동물운송업을 하려는 자 : 등록신청일 또는 허가신청일 이전 1년 이내 3시간

    2. 법 제38조에 따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자 : 처분을 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 3시간

    3. 영업자(동물장묘업자는 제외한다) : 매년 3시간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44(동물판매업자 등의 교육)

    교육기관은 다음 각 호의 내용을 포함하여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1. 이 법 및 동물보호정책에 관한 사항

    2. 동물의 보호·복지에 관한 사항

    3. 동물의 사육·관리 및 질병예방에 관한 사항

    4. 영업자 준수사항에 관한 사항

    5. 그 밖에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동물보호법 제47조제2항제10(과태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 37조제2항 또는 제3항을 위반하여 교육을 받지 아니하고 영업을 한 영업자

     

    2) 맹견소유자

    동물보호법 제13조의23

    맹견의 소유자는 맹견의 안전한 사육 및 관리에 관하여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의411-2(맹견소유자의 교육)

    법 제13조의23항에 따른 맹견소유자의 맹견에 관한 교육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다.

     

    1. 맹견의 소유권을 최초로 취득한 소유자의 신규교육: 소유권을 취득한 날부터 6개월 이내 3시간

    2. 그 외 맹견 소유자의 정기교육: 매년 3시간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의43항제1-5(맹견소유자의 교육)

    1항 각 호에 따른 교육은 다음 각 호의 내용을 포함하여야 한다.

     

    1. 맹견의 종류별 특성, 사육방법 및 질병예방에 관한 사항

    2. 맹견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3. 동물의 사육·관리 및 질병예방에 관한 사항

    4. 영업자 준수사항에 관한 사항

    5. 그 밖에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동물보호법 제47조제1항제25(과태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25. 13조의23항을 위반하여 맹견의 안전한 사육 및 관리에 관한 교육을 받지 아니한 소유자

     

    3) 동물보호 명예 감시원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규정 제5조제3(교육)

    명예감시원으로 위촉받고자 하는 자는 제1항에 따른 교육을 6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규정 제5조제1항제1-5(교육)

    시행령 제15조제1항에 의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는 교육과정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동물보호법령

    2.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이해

    3. 안전하고 위생적인 동물 사육, 관리 및 질병 예방

    4. 동물복지이론 및 국제적인 동향

    5. 그 밖에 동물의 구조, 관계법령 등 동물보호, 복지에 관한 사항

     

     

    7. 성숙한 동물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 가져주세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데려온 팬데믹 퍼피가 거리두기 종료 후 버려지는 현상, 휴가철만 되면 유기 동물들이 늘어나는 현상, 이 모든 현상에는 미숙한 동물보호 문화와 교육의 부재가 있습니다.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태인데요. 동물에 대한 생명존중과 올바른 반려동물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입양 전 동물사랑배움터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고, 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면 합니다.

     

    더불어 반려동물 유기는 범죄 행위입니다.

    동물보호법 제84항은 소유자 등은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동물을 유기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맹견을 유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또한 동물을 학대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니, 이 점 꼭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동물사랑배움터 홈페이지 : https://apms.epis.or.kr

     

     

    성숙한 동물보호·복지 문화 조성을 위한 동물사랑배움터
    요미

    조회수 1660

    2022-08-08
  •  

     

    [사진기술과 함께 발전되는 의식]

     

    우리는 기억을 담을 때는 사진을 남긴다. 좋은 곳과 중요한 사람과의 만남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진 기술의 발전과 사진의 역할이 궁금하다미디어 세상 속에 있는 우리는 미디어를 보기도 하지만 직접 올려 공유하기도 한다. 누구나 기술자고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에 참여하고 자신을 기록한다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것을 찾아다니고 그 순간을 남긴다.

     

    사진은 글로써 표현하는 문학보다 감상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쉽게 인식되는 수단으로서 시각 매체를 대표해 왔다. 사진이 표현하는 시각적 형식은 현실을 표현하고 있는 실재 이미지들로 어떤 다른 분야보다 많은 사람의 의식을 좀 더 적극적이고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

     

     

    1. 사진의 표현 방법

    첫 번째, 강렬한 원색의 컬러 사진과 흑백사진이 있다. 대상의 사실성을 보여주는 데는 사실적인 컬러 사진이 정확하다. 현실감으로 보여주고 정확성을 줄 수 있다. 요즘은 다시 복고풍으로 흑백필름으로 표현을 나타낸다.

    두 번째, 포토샵의 기능이 있어서 인물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의 모습을 내가 원하는 대로 사진 상에서는 성형하게 된다본인의 감정을 집약하여 표현할 수 있으며, 의도적인 변형의 형태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낼 수도 있다.

    세 번째, 사진은 원근감을 갖고 멋을 낼 수 있다. 풍경과 조화를 가질 수 있다. (이주영. 2009 부분인용)

     

     

    2. 사진의 변화

    1) 해방 전후 초기 사실주의의 사진

    해방 후 한국은 여러 가지 정치 · 사회 · 문화적으로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게

    되고, 사진 또한 당대 현실을 반영한 사실주의 사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

    한 사실주의의 사진이 한국에 나타난 배경으로는 일제 강점기에 활동해오던 작가들이 1950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환경과 의식에 변화를 두게 된 점과 당시 대부분의 사진가가 일본에서 교육받고, 일제 강점기의 영향으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2) 50~60년대 생활 주의 사진

    전쟁 이후 사진가들은 사회적 환경을 무시한 관념적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진 경향을 거부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표출하고 인간 생활의 애환을 작품 속에서 표현하는 것을 사진 작업의 목적으로 두기 시작했다.

     

    3) 70년대의 사진 침체기

    급속한 경제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산업화시대였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자주적인 근대화의 과업이 실패했기 때문에 근대 국가의 건설은 여전히 시급한 과제였다. 이러한 근대화의 이념은 국가의 계획 하에 실시된 경제개발로 세계사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경제적 성장을 가능하게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의 몰락, 삶의 불연속성, 가족관계의 붕괴나 개인의 소외와 같은 문제점들을 생산해 내기 시작했다. 경제개발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쏟아짐에 따라 사진기술의 변화도 미미했다

     

    4) 80년대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

    1980년대는 70년대가 경제성장이라는 최대의 과제에 온 촉각을 세우는 동안 잊혀 버렸던 한국 사회의 모순점들을 인식해 나가기 시작한 시대이다. 폭력적인 독재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많은 예술가가 개인 이념을 작품으로 발현하려는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1980년대의 시대 상황에 대해 직접적인 저항하지는 않더라도 1970년대의 문제의식을 확장해 전통의 가치와 미시적 생활상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인 사진 작업을 펼쳐나간 작가들이 많았다.(이주영. 2009 부분 인용)

     

     

    3. 사진의 사회적 변화

    1) 사진학과

    사진은 고난도의 기술력과 경험이 필요하고 개인의 감각도 필요하다. 대학에서는 요즘 사진학과가 많이 사라지고 있고 사라질 전망을 보인다. 그것은 미술학과 출신 사진작가들과 동아리나 취미활동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도 일조했다. 비 사진학과인 산업디자인과나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사진을 배우기도 하고 다른 예술학과 학생들이 하나의 과목을 배우기도 한다.

    또 미술학과 출신 사진작가는 사진을 하나의 매체 도구가 되어 사진을 매체로 표현하지만, 사진학과 출신의 사진작가는 그 자체에 목적성을 두는 차이점으로 사진학과생의 의미성이 한정되어 있다.

     

    2) 몰래카메라

    공원과 거리의 CCTV와 자동차의 블랙박스 등으로 우리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과 영상에 담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도 있는데 동의가 없이 찍히는 경우가 많다.

    몰래카메라도 처벌 규정이 카메라 및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로 되어있다. 또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7 1항 제1호 및 제74조는,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음란한 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 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시킨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법규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과 호기심으로 찍은 사람들과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는 형태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기에 사진 찍고 유포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며 처벌 규정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들의 몰래카메라는 소송으로 진행되는 사회 사례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4. 우리도 사진작가가 되어보자!

    1) 사진(photographer)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 성수동에서 브랜드 제품 사진 촬영을 하는 오경택입니다.

     오경택 사진작가

     

    2) 처음부터 사진 찍기를 좋아하셨나요?

    -  처음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가족 여행 사진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 제주도로 여행 가서 촬영했었던 휴대전화기 사진을 인화해오셔서 작은 액자에 넣어 집에 전시하셨을 때부터 사진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3) 사진을 배우기 전과 배우고 나서 사진을 찍는 방법의 차이가 있으세요.

    -  확실히 배우기 전에는 내가 촬영을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지만 막상 필드 앞에 서면 백지가 돼요. 하지만 조금씩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고 나서는 사진에 심도나 아웃포커싱, 팬 포커싱 등 여러 가지의 기술적인 부분들이 보이는 사진이 나타났습니다.

     

    4) 사진의 변천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  아마도 자신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이미지가 다르므로 사진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건 자기 사진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런 마음을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5) 사진사님만의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 기술력을 공개해주세요.

    (1) 야외 풍경 사진 찍는 방법

    -  저는 날씨와 장소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예를 들면 비가 오는 날씨에 산책로를 핸드폰으로 노출 밝기만 따로 잡아서 어둡게 설정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길을 촬영하면 신비하며 적적한 느낌의 풍경 사진이 나옵니다.

     

    (2) 인물 위주로 사진 찍는 방법

    -  인물 촬영을 할 때는 구도와 선명한 포커스에 집중을 많이 합니다일단, 스마트폰 프레임에 아래 공간과 위 공간을 1:3 비율로 여유를 두고 많이 촬영합니다그리고 스마트폰의 구도를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설정하고 촬영을 하면 전체적인 배경과 인물 사진의 비율이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누구나 촬영할 수 있습니다.

     

    (3) 유명한 포토존에서의 사진 잘 나오는 비법

    -  포토존이라고 하면 SNS나 지인들이 인생 최고 장면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 장소입니다유명한 포토존에 가기 전 그곳에서 촬영했던 사람들의 사진들을 보고 비슷한 각도나 위치를 찾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전이나 후에 톤 보정 및 대비효과 등을 전과 다른 느낌으로 사진을 표현하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실내에서 사진 찍는 법

    -  실내에서 촬영할 때 공간적 여유가 있다면 광각적인 사진 즉, 배경과 인물이 1:2 비율로 맞추고 스마트폰 화면의 면적이 넓게 촬영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실내에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자연광을 찾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빛이 있고 없고 차이지만 햇빛이 있다면 실내와 인물이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표현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6) 사진 기술력은 어느 정도까지 발전될지를 들려주세요.

    -  아직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몇천만 화소에 깨끗한 고감도의 화질로 영상이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고 스마트폰의 사진 기술력은 미래에 더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신체 중 눈이 카메라에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미래 기술력이 더 발전되었다고 가정하였을 때 사람의 눈에 나노기술의 영역으로 제작된 디지털 렌즈를 삽입하여 한번 깜빡이는 과학적인 원리로 촬영이나, 실시간 상황 영상 노출, 이미지 실시간 검색 등으로 더 스마트 한 사진 기술력으로 발전될 것 같습니다.

     

    7) 작가님이 찍은 사진을 소개하고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첫 번째 흑백사진은 저의 첫 모델이자 제가 생각하는 매거진 메인 느낌으로 나온 사진입니다

    이 당시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사진으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개인적 절실함이 녹아있는 흑백사진입니다. 카메라는 니콘 750D50mm 단 렌즈를 사용하였고, 자연광과 바람만 사용해서 나온 사진입니다.

     

    두 번째 사진도 마찬가지로 잡지 메인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사진이었습니다. 이때는 소품과 인물의 조화로 어떻게 촬영해야 이쁘게 나올지 연구를 하였고 사진 자체에서 모델의 행동과 스타일 등 디테일에 주안을 두었던 사진입니다. 카메라는 니콘 750D50mm 단 렌즈 및 외장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나온 사진입니다.

     

     

    8)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을 이야기해주세요.

    너무 많습니다. 일단 해상력이 너무 뛰어납니다. 정말 DSLR 카메라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이미지가 아주 깨끗하고 디테일이 너무 좋습니다또 요즘은 쇼핑몰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사진들 보면 다들 스마트폰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력과 화질이 뛰어나고 휴대전화기 안에서 자체적으로 보정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다 보니 완벽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되고 이러한 기술들이 최대 장점입니다.

     

     

    5.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진

    모든 예술작품은 시대적 산물로써 작품 속에는 그 시대의 사회적 상황이 반영 되기 마련이다. 특히 사진은 현장의 기록성이라는 고유한 특징으로 다른 장르의 예술보다 더 객관적인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진의 특징에서 본다면 역사의 기록과 개인의 추억으로 남기는 것으로는 사진이 가장 실용적이다.

    사진에 대한 추억과 사진에 보관된 의미성이 많으나 우리는 이런 기술을 좋은 부분에만 이용해야 하며, 타인에게 끼칠 수 있는 피해도 생각하는 의식도 함께 발전되어가야 한다.

     

    과거 흑백사진

    사진과 영상기술을 배우는 온라인 학습


     

    참고문헌

    -이주영(2009),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서정성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https://news.lgdisplay.com/kr

     

     

     

     

    사진기술과 함께 발전되는 의식
    두드려

    조회수 1610

    2022-08-01
  •  

     

    현장스케치지구를 행복하게하는 에코컨서버시의 시민목공사 양성

     

    여러분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오늘 아침 먹을 때 사용한 수저 역시 나무였답니다ㅎㅎ. 근데 이러한 목공 제품들이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나무시장에 국산목이 설 자리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갖고 국산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이사장 백소영)2020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2020년 주요 사업으로 고사목, 간벌목, 폐목 등의 숲자원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 제작하여 전시도 하고 출시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생태 공원에서 이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숲 폐기물의 비용을 절감했고 숲자원 업사이클링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도심 숲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2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중 스케일업 사업의 지원(성장지원)을 받아 국산목재 이용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목공사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에코컨서버시Y가 교육을 진행하는 목공방에 현장취재를 다녀왔는데요, 에너지 넘치던 목공방으로 떠나기 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들어 3년 차인 사업입니다. 경기도를 주 활동지역과 소재지로 하는 비영리단체의 설립 과정과 기존 비영리단체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성장 및 조직변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원 대상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비영리단체 설립을 지원하는 스타트업분야, 기존에 설립된 비영리단체의 지속적 활동을 위한 성장 및 조직변화를 지원하는 스케일업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업지원금(단체당 400~600만원), 전문가 1:1 컨설팅, 역량강화교륙, 업무공간, 네트워크 등이 지원됩니다. 비영리단체에 관심있으신 분들! 단체의 소재지가 경기도 내에 위치하고 경기도를 주 활동지역으로 하는 단체는 모두 지원 가능하니 내년에 꼭 사업에 지원해보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여러분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자 그럼 다시 목공방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에코컨서번시Y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올해 시민목공사 양성을 위한 목공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공 수업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우드락 목공방에서 진행되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기계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목공교육 공지를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 났다는데, 그 인기가 실감되게 목공 선생님과 수강생분들 모두 열정과 힘이 넘치셨답니다:) 또한, 목공에 필요한 전문기기들도 구비되어있었습니다.

     

    공방 내의 사무실에는 다양한 목공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차분한 나무의 색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정말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그렇게 목공제품을 한참 구경하며 눈에 담고 나서 에코컨서번시Y의 아트디렉터 류화실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류화실님은 나무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디자인하고 시민목공사 양성사업의 담당자로 국산목과 목공, 환경에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멋진 분이십니다.

     

     

     

     

    Q. 사회적 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의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는 도시숲 보호 및 자원순환을 소셜미션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도시숲을 모니터링하면서 목재로 이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나무가 썩으면서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나무들을 업사이클링하여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목재를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국산목재 이용률은 고작 15.7%(산림청 2020목재이용실태조사)에 불과하며 2021년도 경기도의 목재이용문화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Q. 에코컨서번시Y는 어떤 사업을 해왔나요?

    A. 우선 국산목으로 상패, 기념패, 명찰, 명패를 만들어서 관공서, 기업, 협회 등에 판매하거나 국산페트 업사이클링우산 등 기념품 제작,판매, 플라스틱 없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도도리화분 펀딩 등을 진행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도시공원에 나무심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안양9동 자원순환만들기프로젝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목공교육 등이 있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국산목재 업사이클링(새활용)전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사업으로 제로웨이스트 용인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포장재와 쓰레기가 없는 플리마켓형태의 문화장터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이런 행사들은 지역의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향후, 기업들과 연계하여 기업 에코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사내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도 있습니다.

     

     

     

     

    지역 아동센터에 나무를 무료 보급해서 수업했어요.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목공 제품을 전시해놓았는데 너무나도 예뻤답니다. 또한, 용인 상상의 숲에서 목공을 활용한 텐트 만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하고있는 활동이 바로 시민목공사 양성이에요. 시민목공사 양성과정은 시민 적정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목재를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올해는 초급과정으로 기본적인 목공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목공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크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저희도 놀랐습니다.

     

     

    Q.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이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A. 당연하죠! 부족한 재정을 충당해준 지원금,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방법을 교육 및 상담해준 멘토들의 가이드 및 컨설팅 등이 조직을 구성해나가고 키워가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센터의 성장지원 덕분에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시민목공사 양성과정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하셨나요?

    A. 퇴직자, 정년퇴임하신 후 목공쪽 전문인력이 되고싶으신 분, 다른 직종에 종사하면서 목공을 결합하고 싶어서 오신 분, 환경활동가, 경력단절여성, 주부 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Q. 현재 어떤 교육을 하고있나요?

    A. 지금 진행하고 있는 수업은 초급과정이에요. 1~5회차는 나무에 대한 입문과 완성단계를 체험하는 과정이에요. 그리고 남은 하반기에 진행될 6~10회차는 수지구 동천동 마을작업장에서 수공구를 이용하여 의자 같은 하나의 작은 가구를 각자 완성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의 수업은 중급으로 가는 다리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내년에 중급과정의 교육을 하고 내년 하반기에 고급과정을 진행하는 게 목표입니다.

     

     

    Q. 에코컨서번시Y를 통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가요?

    A. 에코컨서번시는 도시숲을 보호하고 가꾸어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폐자원 업사이클링(새활용)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Q. 최종적이자 궁극적인 목표와 이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지구를 행복하게하는 거에요. 깨끗한 지구,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활동을 위한 에코컨서번시Y의 계획은 공간 마련입니다. 시민목공사 양성을 위한 목공메이커스공간과 다양한 자원순환 문화행사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Q. 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A. 이로운 일을 생각하고 꿈꾼다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해요. 누군가 그 생각에 동조하며 함께하고 그 과정에서 그 이로운 일이 결국 이루어지거든요. 저는 이걸 에코컨서번시Y 활동을 하며 알게 됐어요. 여러분도 저처럼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에코컨서버시Y라는 단체와 해온 일, 목공, 국산목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래서 올해의 다른 목공 수업 예정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해의 목공 수업은 마감이라고해요. 아트디렉터님은 워낙 인기가 많은 수업이었어서 올해 말에 초급 수업을 한 타임 더 열고싶은데 재정적인 부분이 걸림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국산목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드신 분들, 에코컨서번시Y의 운동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거에요! 충분한 재정이 마련되면 추가 목공 수업을 계획 중이라셨습니다:) 목공 수업뿐만이 아니라 에코컨서번시Y의 친환경 활동에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역시 에코컨서번시Y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KB 국민은행 390401-04-155936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버시와이

     

    만약 목공수업이 열린다면 공지는 에코컨서번시 홈페이지,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밴드지역맘까페 등에 올라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상시로 이 홈페이지들에 접속해서 확인해주세요!

     

     

    지구를 행복하게, 에코컨서번시Y의 궁극적이자 최종적 목표입니다. 저는 이 말이 마음 속에서 오랫동안 메아리쳤습니다. 그동안 내가 편하자고, 우리가 편하자고 짧은 순간의 우리의 행복을 위해 종이를 낭비하고 플라스틱을 남용하지는 않으셨었나요? 앞으로는 일회용품 대신, 자원을 낭비하는 것 대신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그리고 우리나라의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어떨까요? 지구가 행복해야 우리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니까요:) 여러분의 에코컨서번시Y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랍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에코컨서번시Y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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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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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려인구 1,500만 명 시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수가 무려 1,500만 명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반려인의 수만큼 유기동물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명 팬데믹 퍼피의 유기건수가 급증하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동물들에 대한 보호 인식의 부재와 동물 생존권에 대한 인식 결여, 반려견을 애완견으로 보는 사회적 문제가 작용하는데요. 이에 동물의 생존권을 존중하고 동물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는 국내의 동물권 단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2. 동물자유연대를 아시나요?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운동에 대한 사회 인식과 기반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던 시기(2000)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중, 자원봉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길 바라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2001년 설립됐습니다.

     

    이곳은 인간에 의해 관리되는 모든 동물들이 인도적인 대우를 받고, 더 나아가 인간에 의해 이용되거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의 수와 종을 줄여나감으로써, 인간과 동물이 생태적·윤리적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동물을 생명체로 존중하는 마음 동물의 대변자 문화로 정착되는 동물보호 배려와 생활방식의 변화 과학과 생명윤리의 합리적 기반 협력과 성실을 핵심 가치로 다양한 프로그램들 운영하고 있습니다.

     

     

    3. 동물자유연대가 하는 일

     

     

     

    1) 반려동물복지 프로그램

    반려동물복지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복지와 사회적 지위 제고를 위한 입법 및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사업입니다. 위기의 동물을 시민 의식으로 함께 대처하는 대안 제시와 참여를 이끌어 내, 위기의 동물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며, 학대당하거나 위험 상태에 있는 동물을 직접 구조하고 치료하여 새로운 입양 가정을 찾아 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풀뿌리단체를 지원하여 지역자치단체 유기동물 보호소 동물의 안락사를 줄이는 데에 기여하고,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시켜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줄이고 유기동물 입양이 정착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수의 감소와 건전한 반려문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수이므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돌봄의 기초 정보와 반려동물 사회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형 강아지·고양이 번식장의 종식을 위해 시민의식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길고양이 프로그램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길고양이들이 교미를 통해 새끼 고양이들을 낳음으로 인해, 거리를 배회하는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에 길고양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를 돕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TNR(Trap-Neuter-Return 또는 Trap-Neuter-Release의 준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안락사 시키지 않고 중성화수술을 한 후, 다시 방생 또는 방사하는 것)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길고양이 보호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길고양이의 안정적인 서식을 보장하며, 길고양이 학대 예방 프로그램 개발하고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3) 고양이 도살 금지 프로그램

    과거부터 문제시 되어왔던 개와 고양이 식용에 대해, ·고양이 도살 금지 캠페인을 진행하며 인식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사육 및 도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객관적인 동물 학대 기준에 대입하고 이를 알림으로써, ·고양이 도살이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개·고양이 식용의 문제점을 사회학적, 과학적 연구가 이어지도록 하며, 캠페인과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도살 및 식용 금지 입법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4) 농장동물복지 프로그램

    농장동물의 사육과 운송, 도축 과정에서 동물들이 받는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캠페인과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동물 운송 차량의 과속 운행과 밀집운송, 비인도적인 도구 사용을 금지하도록 개도하고 있으며, 암퇘지의 스톨 사육과 암탉의 배터리 케이지 사육, 동물의 신체 훼손 금지 캠페인을 전개하여 비인도적인 산업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산 유통업체들이 동물복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게 하여, 동물복지형 축산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인식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5) 동물실험 금지 프로그램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 실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화장품에 대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는 화장품의 동물실험의 완전 금지를 이루기 위해 캠페인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동물의 생체 해부 실습을 금지하기 위한 캠페인과 정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기능의 실효성 있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 전시동물동물쇼 금지 프로그램

    과거에는 돌고래쇼와 같은 동물쇼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하지 않고 벌어지는 무자비한 일이었죠.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제돌이 등 일곱 마리의 쇼장 남방큰돌고래를 해방시킨 것에 이어 돌고래 전시 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적멸종의 우려가 있는 CITES(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가간 교역에 관한 국제적 협약) 등록 종을 비롯해 사육되고 있는 야생동물의 복지 기준 강화와 사육 금지를 확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물원이 각 동물에 적합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전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물원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입법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 동물보호교육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입법 마련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인식 전환도 중요합니다. 이에 동물의 생명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청각 자료를 통한 어린이 동물 보호/인성 교육, 키자니아 동물 활동가 체험을 통한 생명 존중 교육, 올바른 반려 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동물 보호/복지 교육, 교재 컨텐츠, 동물 보호/복지 교육 자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8) 반려동물복지센터

    유기 또는 유실된 동물들은 안타깝게도 신체적·정신적으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학대나 사고로 심신이 손상되어 많은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데요. 이에 동물자유연대에서는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운영하여 동물들을 구조하며 보호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복지센터는 동물 복지 선진 국가의 보호소들을 모델로 세워졌으며, 수의사, 동물 행동 교정사, 돌봄 간사, 입양 간사들이 상주하며 입소에서 입양되는 날까지 동물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동물자유연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설립된 2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서 보면, 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는데요. 개식용을 당연하게 여겨왔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개식용 문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아졌고, 동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입양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많이 아쉬운 수준인데요. 동물의 생존권과 생명권, 동물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 https://www.animals.or.kr/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동물자유연대
    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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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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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시작

     

    따뜻한 봄에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전해드린 것이 어제인 것 같은데 벌써 만물이 생장하는 푸른 여름입니다. 만물이 앞다투어 자라나는 이 시기에, 새로운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개소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가 봤습니다. 202277일에 열린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현장을 함께 보시죠!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전경-평택시 산림조합 건물 3]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전반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공익활동을 활성화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내부의 분위기는 입구부터 시끌벅적했는데요.

     

    개소식이 시작되기 전, ‘공유공간에서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공유라는 공간은 예쁜 카페 공간으로 만들어져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수다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2부에서 활용될 센터에게 바라는 점’, ‘센터에 궁금한 점을 적는 사람들

     

     

    마스크를 쓰고 있기는 했지만 마스크로도 가리지 못해 새어 나온 웃음과 기쁨이 공기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찾은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

     

    개소식은 강미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님의 내빈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센터장님은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에 많은 도움을 주고, 개소를 축하해주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주기까지 한 많은 분들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이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순서였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는 사람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인사말]

     

     

    다음에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축하하기 위한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의 축사에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공익활동에 대한 열망에서 탄생한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개소식을 맞은 기분을 요약하자면, ‘뿌듯하다라는 말인 것 같다.”라면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무사히 완성하기 위해 애썼던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뿌듯하다는 말 안에는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함께 어려움에 맞섰던 모든 이들에 대한 위로도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공익활동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 했었던 유승영 시의장감회가 새롭다라는 말과 함께 관성대로 흘러가는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평택이 살고 싶은 도시로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면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민들이 개인적인 삶을 넘어서 공익적 삶에 다가가는 것을 지원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부족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더 많은 시민이 꼭 더불어 살아가는 공익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목표로 삼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희망을 담은 것이어서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분명 개인적인 삶이 무시되어서는 안되지만, 개인의 가치에 공익의 가치가 퇴색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축사를 통해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더 많은 기관과 연계하여 평택시의 공익활동을 촉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이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연대의 힘과 공익의 가치였습니다. 이는 깊이 생각해볼 가치가 충분한 말입니다. 이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탄생 배경을 생각해보면 더욱 의미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평택지역의 시민사회가 협력하여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흥사단평택안성지부’, ‘평택YMCA’,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3개의 시민사회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위탁, 운영하게 된 곳입니다. 평택시가 조례나 제도 면에서 설립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는 했지만, 공익활동에 대한 평택시민사회의 요청이 없었다면 이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일입니다.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다양한 가치관이 충돌하고, 이에 따라 공익활동이 담당해야 하는 영역도 점차 다각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 공익활동가, 공익활동단체가 노력하고있지만 문제는 이에 대한 지원이 미약하면 시민사회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런 공익활동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이에 자연스레 민관협력모델을 수립하게 되었고 더 많은 이들이 공익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2.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어떤 공간일까?

     

    이렇게 설립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보장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서 시민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공익활동 촉진과 지속가능한 평택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가치의 존중협력을 중요한 비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의 핵심 가치로 공유, 참여, 협력, 혁신, 시민력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공익활동의 전부라는 뜻이 아니라,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정된 것입니다.

     

    공유(sharing)’는 다양한 가치와 활동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적자원은 물론, 공간과 물품의 공유를 모두 포함합니다. 참여(participation)’협력(cooperation)’은 더 많은 시민이 자연스레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요한 가치입니다. ‘참여는 시민의 참여로 공익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제를 발굴하고, 숨은 시민 활동을 찾아내어 알린다면 더 많은 시민이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삶을 살 수 있겠죠? ‘협력은 공익활동의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활동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분야별·지역별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현재 하고 있는 공익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활동, 더 광역으로 시행 가능한 공익활동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혁신(innovation)’이라는 가치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을 통해 익숙한 길보다는 더 나은 길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을 말합니다. 소규모의 풀뿌리공익활동을 지원하고, 활동가의 쉼과 실무역량을 강화하여 공익활동가들이 공익활동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력(civil power)’은 시민사회 활동력 강화로 공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말했듯,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탄생에는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는데요. 공익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는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는 기관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치는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간 속에도 녹아 있습니다. 각 공간의 이름이 이 다섯 가지 핵심 가치로 되어 있는데요. 공익활동센터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간 중 특색 있는 공간은 공유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유는 혼자서 앉을 수 있는 공간과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 조화롭게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커피도 마시고, 다과도 함께 하면서 참여하고 있는 공익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색있는 공간은 바로 가치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1인용 회의 공간 혹은 학습 공간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했습니다. 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업무 환경, 회의 환경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치는 새롭게 바뀐 업무 문화를 반영한 공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할 유용한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의 사무실로 이용되는 ‘협력’

    교육장으로 이용되는 ‘시민력

    (한 번에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회의실로 사용되는 ‘참여’

    (8명을 수용할 수 있다.)

    회의실로 사용되는 ‘연결’

    (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인 오피스로 사용되는 ‘가치’

    다른 공익활동가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인 ‘공유’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익활동 기반구축사업, 공익활동 네트워크 사업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향후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박호림 팀장님]

     

     

     

    3.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미래

     

    이제 마지막으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4대 전략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공익활동지원센터-시민사회 공동 운영, 둘째는 민관 공동교육, 공동실행 체계 구축, 셋째는 사회혁신 시정협치 참여예산 도입, 마지막으로 넷째는 시민사회 인프라스트럭처 공동구축입니다. 4대 전략의 핵심은 함께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모든 일을 일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하면서 공간에 함께 어우러지면서 공익활동을 위한 역량을 키우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다시 시민사회가 성장하고, 성장한 시민사회의 역량이 다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혁신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역 연대 및 연계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박호림 팀장님]

     

     

    물론 이 모든 일은 우리가 아니면 해내지 못하겠죠. 박호림 팀장님 역시 평택시공익활동에 있어서 지역 내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대를 통해 이어지는 곳들을 노랑실로 이으며 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지역의 공익활동단체와 지속적으로 연대하면서 언젠가는 노랑실로 더 많은 인연을 표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센터의 핵심 가치 다섯 가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찍은 단체 사진]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 내빈들]

     

     

    저는 사람의 일을 설명할 때 절대라는 부사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라는 단호함에 가두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고, 엄청난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많은 변수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절대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공익활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만들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이곳을 운영하게 될 세 개의 시민사회 단체와 평택시, 평택시민들은 아마 그런 공익활동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글은 제 마음과 꼭 닮아 있던 센터에게 바란다게시판의 작은 메모로 마무리하면 좋을 듯합니다.

     

    평택시 공익활동단체와 공익활동가, 평택시민의 쉼터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현판. 지역판화예술인이 직접 작업한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중앙로 260 산림조합 3

    홈페이지 : www.ptgongik.org

    연락처 : 031-658-0288

    블로그 : https://blog.naver.com/ptgongik2022

    페이스북 :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로 검색

     

     

     

     

    [현장스케치]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푸르른 여름과 함께한 개소식
    옐로 구피

    조회수 1496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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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활동가의 쉼

     

     

     

    비가 쏟아져 시원해졌다 싶으며, 다음 날 기온이 무섭게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긴장을 늦추기 힘들지만,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활동가들도 많을 것 같아요. 공익 활동가들은 어떤 휴가를 계획하고 있을까요?

     

    상근근무자가 전혀 없거나 1인 상근근무자가 대부분인 공익활동에서 쉼이나 휴가보다는 번아웃이 현실에 더 가까운 단어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 초 야심차게 세웠던 계획으로 시작한 일에 지쳐가는 지금, 상반기에 시작된 일들이 중간 지점을 넘어가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야외에서 진행되는 사업이 많은 에디터도 등에 커다란 곰을 업은 것처럼 양팔을 늘어뜨리고 피곤해, 피곤해하며 걸어 다니곤 합니다. “이 필요한 저와 비슷한 처지의 공익활동가를 위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1)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함께놀기프로젝트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함께놀기프로젝트 웹자보

     

     

    먼저 2021년 경기도공익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함께놀기프로젝트가 떠올랐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는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에서 경기도 내 공익단체 활동가 2인이상-4인으로 구성된 팀에게 1팀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쉼을 위한 취미활동 또는 국내여행 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 함께 놀기 프로젝트" 답게 1팀에 2개 이상 단체의 활동가가 참가해야합니다.

     

    울림의 유명화 공동소장님과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놀기의 최대 장점은 활동가들을 지치게 하는 정산보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혼자 노는 것이 아닌 함께 놀기또한 다른 단체의 지원과 구별되는 것인데요.

    정말 잘 놀 것 같은 팀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많은 지원서에서 고르고 골라 선정된 팀중 두 팀의 사진과 후기를 공유합니다.

     

     

    김영경(안산환경운동연합), 홍지인(안산 YWCA), 김현주(()한겨레평화통일포럼), 황정욱(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무려 4개단체에서 모여 여행을 떠난 곳은?

     

    아래 사진을 보고 맞춰보시겠어요?

     

     김영경(안산환경운동연합), 홍지인(안산 YWCA), 김현주(()한겨레평화통일포럼), 황정욱(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2년 연속으로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의 활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었다.

    최근 갑자기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여름을 보내기는 아쉬워 조심히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항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벗어나나와 우리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차 한 잔, 그리고 이야기 카드를 통해 활동가라는 이름 속에 지워졌던 나를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각자의 활동에 대해 힘든 부분과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들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었다.

    서로는 서로의 용기가 된다는 말처럼 함께 활동하는 동지이자언니, 동생의 역할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서로의 용기가 되어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짧지만 잠시 쉬어가는 여행을 통해 나를 단단히 하고지속 가능한 이후 활동을 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좋은 여행이었다.

    ... 또 가고 싶다!!!

     

     

    제출된 강원도 여행후기를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나도 가고 싶다가 저절로 말이 되어 나왔습니다.

     

    또 다른 팀은 멀리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해녀김밥, 해물라면, 문어장비빔밥

     

    김도현(경기민중행동 사무국장), 윤설(경기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교육국장), 윤희숙(경기청년통일열차서포터즈 지도위원)

     

    "

    육지에서는 잘 먹지 못하는 음식들도 많이 접했습니다.세 사람 다 경기도가 생활권이다 보니 바다음식을 자주 먹지 않았는데,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해녀김밥과 해물라면을 바닷가에서 먹으며 수다 떨고, 문어장비빔밥, 성게국수 등 다채로운 음식을 맛보며 신기해하였습니다.

    제주도 주민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숙소에서 알차게 쉬었다가 왔습니다.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산책길과 카페, 숙소만 있는 곳이다 보니 조용하게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각자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공유하기도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2일이란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각자 일하는 곳이 다르지만 여성활동가라는 공통점이 있는 세 명이 모여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힐링하는 시간은 참 소중했습니다. 처음에 공모사업을 제출할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 가지고 힘들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시간이었습니다. 1년이 한번 정도 같은 곳에서 일하지 않아도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끼리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참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나의 삶 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삶까지도 느끼고 서로 위로하고 힘을 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에 감사를 드립니다.

    "

     

     

    두 후기를 읽으며 왜 '함께 놀기'였을까?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에서는 일상의 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도 함께 놀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모가 나오기 전 함께 놀고 싶은 친구, 선후배 활동가들과 팀을 이루어 잘 노는 방법을 먼저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유명화 공동소장님은 앞으로 12, 34일이 아닌, 1, 100일의 놀기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인터뷰 내내 활동가들의 쉼을 응원하는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www.gggongik.or.kr/page/centernews/centernotice_detail.php?board_idx=786

     

    다른 지역은 어떻게 진행되는 지 궁금해서 #공익활동 #공익활동가 ##휴가라는 키워드로 공익활동가의 쉼을 위한 지원정책을 찾아보았습니다.

     

     

     

    2) 성남이로운재단 공익활동가 힐링여행

     

    성남이로운재단 공익활동가 힐링여행 지원사업 웹자보

     

    먼저 대상지역을 한정시켜 여행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성남이로운재단에서 성남지역 공익활동단체에서 1년 이상 상근한 활동가를 대상으로 합니다. 1인당 10만원, 1가족 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게 되는데요. ()사랑나눔과 함께 하는공익활동가 힐링여행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가족여행 우선 지원으로 하고 있는데, 여름 휴가비 걱정 없는 힐링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www.goodfund.or.kr/business/business.php

     

     

     

    3)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일시정지 in 지리산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일시정지 in 지리산 웹자보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공익활동가를 위한 2017년부터 나만을 위해 주어진 시간. <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활동가 쉼 프로젝트 일시정지라는 제목으로 4개의 후기에서 환대, 맛있는 식사, 그리고 따뜻함이라는 키워드를 찾았습니다. 고마운 쉼여행으로 숨고르기 하고 다시 또 힘내어 간다는 후기가 맘에 와 닿았습니다. 2018, 2019년에도 이어진 활동가 쉼 프로젝트가 2020년에 멈춘줄 알았는데, 블로그 포스팅 형식이던 후기가 인....으로 바뀌었어요. 활동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ngocenter.or.kr/

     

     

     

    4) 더좋은공동체, 활동가 쉼 지원사업

     

     

    더좋은 공동체, 활동가 쉼 지원사업 웹자보

     

    경기지역 내 마을공동체 활동가 3명과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2명을 선정하는 더좋은공동체 활동가 학습지원사업도 있습니다. 30만원에서 50만원을 지원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thejoeuncommunity.or.kr/

     

     

     

    5)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자기배려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자기배려 웹자보

     

    2021,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공익활동가 쉼-회복 지원프로그램 쉼을 통한 자기 배려를 신청받았습니다. 경남지역 NGO, NPO, 사회적협동조합 등 비영리 공익단체에 재직 중인 상근 활동가입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고, 그저 있는 그대로 자신으로 잘 있기를 통해 자기 활동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지역에서 만 3년 이상 근속한 상근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데,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 자세히 보기 : https://gnpssc.blogspot.com/2021/07/23.html

     

     

     

    6) 공익조합 동행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 활동가 땡땡이학교

     

    공익조합 동행,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 활동가 땡땡이학교 웹자보

     

    지역이 아니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여행지원사업도 있습니다. 공익조합 동행에서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여행지원사업, 땡땡이 학교 등 여행은 1인 최대 50만원, 여가활동은 1인 최대 3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www.activistcoop.org/195

     

     

     

    7)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짧은 여행, 긴 호흡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짧은 여행, 긴 호흡웹자보

     

     

    여성 공익활동가의 쉼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짧은 여행, 긴 호흡은 연대팀과 단일팀으로 구성해 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는데, 현재 연대팀의 경우, 프로그램형 여행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동가 사람에게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 와닿습니다. 2021년 공지를 찾아보니 경력 1년 이상의 비영리 단체 상근 여성활동가에게 교육, 연구, 자기개발등 1인당 최대 7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삼달다방과 함께 만드는 제주여행으로 진행됩니다. 2004년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사회연대은행()해서 지원해온 사업입니다.

     

    > 자세히보기 : http://womenfund.or.kr/archives/22593

     

     

     

    8) 아름다운재단, 여름 지리산 산책 클럽

     

    아름다운재단, 여름 지리산 산책 클럽웹자보

     

    아름다운재단에서는 여름 지리산 산책 클럽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산책클럽 1기 참가자 소감이 있어 옮겨왔습니다.

    전에 누군가가 산책클럽이 뭐 냐고 물으면 34일 동안 책 보고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는데요. 다녀와서는 책 보고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연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대답합니다. 온전한 나로서 따로 또 같이 관계 맺고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했어요.

     

    올해 시범사업 시행으로 진행되었는데, 참가 이행 보증 목적의 5만원을 입금 받고, 행사 후 지리산 특산품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research.beautifulfund.org/blog/2022/06/13/2022jirisanbookclubnotice/

     

     

     

    9) 아름다운재단 워크스테이

     

    아름다운재단, 워크스테이, 웹자보

     

    아름다운 재단에서 재미있는 지원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지리산 워크스테이 지원사업 ()] 프로그램은 휴가가 아니라 비영리활동가 거점오피스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한 팀당 50만원 상당의 지리산에서 45일 워크스테이를 지원합니다.

     

    > 자세히보기 : https://change.beautifulfund.org/7737/

     

     

     

     

    지금까지 다양한 지역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활동가의 쉼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알아보았습니다. 나를 찾는 쉼부터 시작해 일과 분리된 나만의 취미생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현재하고 있는 일과 조금 떨어져 다른 활동가와 만날 수 있는 만남이 있었습니다.

     

    활동가의 을 지원해 주는 단체들이 점점 늘어나는 듯 하지만 권역별 지원센터중에서도 한정된 곳에서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하기 위해 놀 계획을 함께 궁리하면서 마음은 벌써 여행지로 떠나게 될 것 같은데요. 쉼을 꿈꾸는 활동가들에 비해 지원은 아직 부족해보입니다.

     

    잠깐의 쉼과 만남이지만 이를 통해 즐거운 공익활동이 이어나갈 수 힘이 되어줄 공익활동가들의 , 더 많은 후기를 내년에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공익활동가의 쉼
    유유당

    조회수 1787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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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가 돈이 되고, 문화가 된다고? 그 답을 실천하고자 수퍼빈이 등장했다. 수퍼빈은 폐기물 *업사이클링(재활용 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를 높이는 일) 기술과 인프라를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쓰고 버리는 많은 폐기물들을 재활용으로 연결하는 방법과 여정을 제시하고 있다.

     

     

    사업 계기는?

    수퍼빈의 캡틴 김정빈 CEO분리수거를 하면서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주면 어떨까?’ 라는 사업의 첫 밑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플라스틱을 넣으면 돈을 돌려주는 기계를 고안한 것이다. ‘폐기물의 문제를 방어할 수 있는 기축을 개발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보존되는 지구 생태계를 돌려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문장도 함께 말이다.

     

     

    [Q&A] 여기서 잠깐 퀴즈!

     

    ©그린피스_페이스북

     

    우리가 실천하는 분리수거는 재활용이 전부되고 있을까? 정답은 X.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경제협력 개발기구(OECE) 가입국 중 분리수거율은 2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분리수거 인식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의 22.7%만이 재활용 된다(*2017년 기준). 80% 이상은 소각 또는 매립된다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사실 재활용을 하려면, 그 폐기물이 필요한 기업이 구매할 만큼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배출된 폐플라스틱조차, 선별장에서는 다른 쓰레기들과 뒤섞여 오염된다. 왜일까? 바로 1) 많은 양의 폐기물 2) 선별장 내 작업인원의 한계로 인한 운영 문제 3) 매칭해 주는 기술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깨끗한 폐플라스틱을 일본과 대만에서 한해 1조 원씩 수입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주소다.

     

       

    결국 순환경제가 핵심입니다

    김정빈 CEO, 플라스틱을 만들어 판매한 기업들이 그 플라스틱을 그대로 회수해 재사용하는 것이 순환경제의 핵심이라 전했다. 여기서 말하는 순환경제? 지금까지 경제 체계는 생산-소비-폐기 3단계로 이뤄지는 선형경제였다. 생산자가 자원을 채취해서 제품을 만들면, 소비자가 소비하고 쓰임이 다한 제품은 폐기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폐기물과 플라스틱 문제, 자원 고갈,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발생시키는 문제로 연결된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순환경제이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원은 최소화하고, 생산 제품을 폐기하지 않으며,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순환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가본 적 없는 분야이다. 한국 또한 관련된 인프라가 전무하다. 이러한 이유로 수퍼빈은 순환경제에 뛰어들었다. 비효율적인 재활용의 공정을 개선하고, 재활용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 것이다.

     

     

    순환의 첫 시작, 네프론 회수로봇이 해결할게

     

    ©수퍼빈_홈페이지

     

    수퍼빈이 자체 개발한 네프론은 순환 자원을 스스로 판단해, 자동으로 선별하고, 처리하는 회수 로봇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 476대가 설치되어 있다(*225월 기준). 행정복지센터, 학교, 공원, 마트 등 수퍼빈의 기술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는 중이다.

     

     

    네프론은 어떻게 재활용품을 회수할까?

     

    ©수퍼빈_홈페이지

     

    빅데이터를 이용한 AI가 빈 병 72종류, 캔과 페트병(PET)95%를 인식하여 회수한다. 이 과정에서 오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 만약 투입된 캔과 페트병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면, 도로 뱉어내기도 한다. 여기서 합격한 재활용은 철판, 음료수 캔으로 재생산이 가능하다.

     

     

    ©Papper_블로그

     

    특히 PET은 선별 과정을 거친 뒤, 압축하고, 잘게 부숴 *플레이크(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들 수 있다. 수퍼빈이 생산하는 플레이크는, 이물질이 없는 고품질의 PET로 우수한 재생 섬유로만 탄생한다.

     

     

     

    [현장스케치] 네프론 직접 이용해 보겠습니다

     

     

     

    정말 쓰레기가 돈이 되는지 이용해 보았다. 수퍼빈 앱을 설치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네프론 위치와 사용 여부를 알려준다. 수퍼빈 홈페이지에서는 위치 확인만 가능하니 참고하자 ▶▷ 네프론 설치 위치

     

     

    **네프론 이용TIP

    네프론 사용 방법은 수퍼빈 앱 설치 네프론 시작 버튼 번호 입력 재활용품을 넣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1) ‘라벨뚜껑이 제거된 깨끗한 투명 페트병과 음료 캔 만 가능 2) 1회당 50, 1일 최대 2003) 월요일~토요일에만 이용 가능하다.

     

     

    재활용품을 투입구에 넣으면 분쇄되는 소리와 함께 완료된다. 이렇게 분쇄가 완료된 페트병과 캔은,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해 준다. 적립금은 수퍼빈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고, 2000원이 넘으면 현금 환급도 가능하다.

     

     

    수거한 재활용품을 관리-운송-보관까지?

     

    ©수퍼빈_홈페이지

     

    대부분의 재활용 업체들은 수거에 그치지만, 수퍼빈은 관리-운송-보관까지 하고 있다. 추후에는 전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AI기술을 이용해 다시 선별하고, 일정한 크기로 분쇄하는 공정을 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화성에 4,000평 규모로 짓고 있는 공장이 8월에 준공되면, 9~10월쯤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있다. 전북 순창에서 화학공정도 곧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수집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 최초라 전했다.

     

     

    네프론이 끝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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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수퍼큐브(순환자원 회수트럭), 수퍼모아(면대면 자원 회수 채널), 수퍼아머(재활용 공장)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 중이다. 특히 전체 플라스틱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재활용이 잘 안되는 *PP(플라스틱 재질 종류 중 하나)가 바로 배달용기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 아산시와 함께하는 배달음식 포장 용기 순환체계 구축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재활용 가능한 배달용기 뚜껑을 선별·수집하여, 의미 있는 실증사업에 시도한 것이다. 이처럼 *ESG(환경x사회x거버넌스)가 기업의 경영화두인 만큼, 공공기관과의 협업과 민간 기업의 투자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재활용 이제 놀이로 다가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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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자원 인식개선을 위해 재활용을 놀이 문화로 접근하기도 했다. 쓰레기 미술관, 쓰레기카페, 쓰레기마트문화 산업이 하나의 예시다. 재활용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수퍼루키 자원순환 교육산업도 운영 중이다. 이는 재활용 또한 인류의 문화로 정의한 김정빈 CEO의 철학이 반영되었다.

     

     

    순환경제에 진심이면 일어나는 성과

    수퍼빈의 기업가치는 이미 2,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작년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는 소셜벤처 분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지난 1월에는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협약했다. 유엔 산하기관에서 주관한 ESG컴피티션에서 3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 모든 성과는 순환경제를 향한 진심에서 나온 결과였다.

     

     

    수퍼빈의 최종 넥스트, 순환경제 시스템

    김정빈 CEO의 최종 목표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시스템이 갖춰진 도시 설계를 하는 것이다. 자원을 반복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경제 생태계를 도심 내에 조성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자연파괴가 줄어들고, 도시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다음 세대에 지구환경과, 환경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물려주기 위함도 있다.

     

    세상을 사랑하면 돼요. 세상을 사랑하는 눈으로 보는 거죠. 저는 인간 이외에도 많은 생명을 소중하게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돈을 벌기 위해서 사회적 가치를 찾는 사람들이 많죠. 진짜로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보면요. 세상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뭔지 보여요. 그리고 거기에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치와 내가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일치해요

     

    김정빈 CEO가 말하는 사회적 가치처럼, 오늘부터 세상을 사랑의 눈빛으로 마주해보면 어떨까? 아마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가 보일지도 모른다. 그 마음이 곧 세상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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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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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를 돈으로 바꿔주는 로봇이 있다?
    아도라

    조회수 3782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