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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주(衣食住)'는 삶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이다.

    왜 입는 옷()이 먹는 음식(), 사는 집()보다 앞서있을까?

     

    생각에 따라 그 순서를 달리할 수 있겠지만 습관처럼 입에 붙은 말이다. 입는 것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어순이 된 것은 예의·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는 게 정설이다.

    BC 7세기 춘추시대 사상가 관중의 저서 '관자(管子)' ‘목민(牧民)’ ‘의식족이지영욕(衣食足而知榮辱)’, 입고 먹는 것이 충족되어야 명예와 수치를 안다했다.

    명예와 수치는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한 계급과 정체성의 반증으로 정석원 한양대 교수(중국학)"예를 중시하는 유교의 영향으로 이런 표현이 관용적으로 굳어졌다"는 설명이다.

    옷이 예의, 체면 그리고 계급을 반영하는 시대는 상술된 이미 오래된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일이다.

    ()은 우리의 몸을 가리거나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입는 물건이다. 그런 옷이 가진 기본적 삶의 요소 기능에서 이제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패션으로 산업화 되었다. 그리고 K-패션은 글로벌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202359일자 중소기업뉴스에 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나는 K-패션의 인기에 신세계백화점이 코트라와의 협약을 통해 케이패션82’에 입점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비즈니스 수출상담 및 홍보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고 한다.

     

    2023.05.09.중소기업뉴스. 김진화칼럼니스트 제공

     

    우리나라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좋은 기회이고 위드 코로나시대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코로나로 힘겨운 시간에 일회용 마스크가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었지만 환경과 생태계까지는 지켜주지 못했다. 같은 경우로 케이패션82’, 수많은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좋은 기회이지만 환경과 생태계는 치명적인 위기가 될 수 있다.

    패스트패션이란 매일경제, 매경닷컴에 따르면 주문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 패스트푸드(fast food)에서 유추해 만들어진 말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디자인을 빨리 바꿔 내놓는 옷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수시로 바뀌는 유행에 따라 빨리 만들어 빨리 입는 옷으로, 소재보다는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일반 패션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년에 4~5회씩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지만, 패스트 패션업체들은 보통 1~2주일 단위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심지어 3~4일 만에 또는 하루 만에 상품이 교체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패스트패션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업체로서는 빠른 회전으로 재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더 싸고 빠르게 다양하고 많은 옷을 만들기 때문에 이를 만들고 관리, 폐기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양이 늘어나고 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 환경을 저해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산업화 시대를 넘어 세계화 시대에 전 세계에서 분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디자인은 미국에서, 생산은 인도에서, 판매는 프랑스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의류를 더 빨리, 많이 생산하게 되었고,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옷들도 늘었다. 버려지는 옷들은 합성섬유 분해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문제는 그 분해과정에서 인체와 대기에 해로운 화학물질과 유독가스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패스트패션의 주요 생산국인 네팔은 이로 인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 기준치의 5배를 넘어서는 대기 오염 수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여파로 인해 매시간마다 3명 이상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BBC 뉴스 코리아 2022612자에 “2015년 말까지 생산됐던 83억 톤의 새 플라스틱 중 63억 톤이 폐기됐다. 폐기된 플라스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다.”는 제목의 기사로 플라스틱 없이 살려면 옷 입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며 2018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섬유의 62%는 석유 화학 합성섬유였고 면화, 대마 같은 천연 섬유가 대체품이 될 수 있지만, 현재의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한다.

    미국 섬유산업 비영리단체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세계 섬유 생산량은 11300만 톤으로 20005800만 톤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2020년에는 하루에 약 225톤의 섬유가 생활폐기물로 버려졌다. 4년 전에 비해 약 60톤 증가한 수치다.

     

    목화는 이미 전 세계 경작지의 2.5%에서 재배되고 있고 살충제 사용량의 16%가 여기에서 나오며 이로 인해 농민의 건강과 물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그래서 플라스틱이 없다면, 보다 내구성 있는 옷을 입어야 하고 패스트 패션을 버려야 한다는 기사 내용이다.

    옷의 65%가 합성섬유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세탁하려면 그 마찰로 인해 떨어지는 5mm보다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물에 씻겨 하수구장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에 따르면 의류 폐기물의 양은 201866천톤에서 202082천톤으로 24.2% 증가했으며, 패션기업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섬유류까지 합치면 이 규모는 연 37만 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그래서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상술되었던 패스트 패션(영어: fast fashion) 또는 일본에서 스파(SPA,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라는 의미로 패스트 푸드처럼 최신 유행을 채용하면서 저가에 의류를 단기로 대량 생산 · 판매하는 패션 상표 및 그 업종을 말한다. 대표적인 상표로는 갭, 자라, H&M, 포에버21 등이 있다. 이 같은 패션은 의류를 빨리 만들고 폐기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환경 문제로 비판 받고 있다.

     

    먼저 패스트 패션 의류의 주요 성분은 폴리에스터, 나일론, 코튼, 레이온, 스판덱스 등으로 폴리에스터는 합성섬유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빠른 건조와 유연한 소재로 널리 사용되지만 석유 기반 원료로 만들어지며 분해되기 어려워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일론은 또 다른 합성 섬유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코튼은 자연 섬유로서 편안하고 통기성이 높다. 그리고 레이온은 인공 섬유이다.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다. 스판덱스는 신축성이 뛰어난 탄성 섬유로 스판덱스가 혼합된 의류는 편안하면서도 적절한 핏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일론, 코튼, 레이온, 스판덱스는 생산 과정에서 화학 물질을 사용하고에너지와 물을 많이 소비하여 폐기물 처리 문제가 있다.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1. 자원 소비로 인한 토양 오염: 패스트 패션은 빠른 소비와 버려짐에 따라 매우 높은 폐기물을 생성한다. 빠른 소비와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류가 금방 구식이 되고 버려지는데, 이로 인해 쓰레기 처리 문제가 악화될 수 밖에 없. 따라서 원료인 섬유 및 에너지 등 자원 소비가 상당하다. 특히, 면과 같은 자연 섬유의 경우 대량의 물과 비료를 사용하여 생산되며, 합성 섬유의 경우 석유 기반 원료로 자연 분해가 어려워 토양 오염을 유발한다. 2022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매립 후 썩는데 걸리는 기간이 우유 팩은 5, 나무젓가락은 20, 금속 캔은 100년인 것에 비해 합성섬유가 생분해되기까지는 약 200년의 세월이 걸리고 버려진 섬유는 재활용도 힘들어 매립·소각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2. 물 부족: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물이 사용되며, 특히 염색 및 가공 단계에서 많은 물이 낭비된다. 이로 인해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2020National Geographic(WORLD RESOURCE INSTITUT)는 흰옷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데 물 2.700L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는 한 사람이 3년간 마시는 물의 양과 같다.

     

    3. 화학 물질 배출로 인한 해양 오염: 패션 산업은 염색, 정화, 처리 등 과정에서 화학 물질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유해한 화학 물질이 환경으로 배출될 수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CUN)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의 35%가 세탁 시 손상되는 합성섬유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4.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문제: 생산, 운송 및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탄소 배출이 증가하게 된다. 의류는 제작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이 전체의 10%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항공업과 해운업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합보다 더 많은 양이라고 한다.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청바지 한 장을 만들기 위해 면화 생산에서 최종 제품을 매장에 배송하는 데 이르기까지 약 3,781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이는 약 33.4kg의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 방출하는 것과 같은 양의 환경 비용이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이내로 줄이기 위한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은 단순한 우려에서 나온 자료가 아니다.

     

    5. 열악한 노동 조건: 시사저널 202116일자 기사는 2013년 방글라데시의 의류공장인 라나플라자 건물이 붕괴해 1100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였고 이 사건은 의류 생산의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 뒤에 감춰져 있던 만성적인 저임금 문제와 장시간 노동, 열악한 근무 환경을 폭로하는 계기가 됐다. ‘누가 나의 옷을 만들었나(Who made my clothes)’라는 캠페인부터,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는 다국적기업들의 성명 발표도 이어졌다고 게재했다.

     

    또한 생산과 소비를 다한 패스트 의류는 곧바로 철 지난 중고 의류가 되거나 헌옷이 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해외로 수출을 하게되는데, 경제복합성관측소(OEC)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5위의 헌 옷 수출국으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중고 의류 수출량은 약 30만 톤에 달한다.

     

    선진국에서 수출된 의류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이나 최빈국으로 향한다. 해당 국가의 상인들이 이를 저렴한 가격에 수입해 재판매한다.

    문제는 그 양이 처리 능력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나 오다우강 주변에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온 옷들이 쓰레기가 돼 산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없는가?

    고대신문 2023227일자 기사는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의류 환경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각국 정부는 대응에 나서고 있고 패스트 패션의 진원지인 유럽은 20223 지속 가능한 순환 섬유를 위한 EU 전략을 공개했다고 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030년까지 재활용 섬유 일정 비율 이상 사용 의무화

    2. 의류 내구성 강화

    3. 미판매 의류 폐기량 정보 공개

     

    그리고 IMPACTION 신문 202377일 기사는 75(현지시각),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의류 폐기물 처리 관련 프레임워크에 생산자책임제도(EPR)의 내용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채택하고 발표했다고 한다

    EU 집행위원회 산하 환경위원회는 의류 업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지속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고, 향후 섬유 제품 생산자들이 제품이 수명을 다한 이후 처리 과정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EU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딜 산업계획(EU Green Deal)’20232월 발표했는데, 폐기물 관련 프레임워크도 그린딜의 내용에 포함시켰다.

    그린딜 산업계획의 로드맵에는 업계 규제, 자금 조달, 친환경 기술 개발, 무역 관련 지침 등의 내용으로 의류 폐기물 프레임워크에는 섬유 업계의 배출량 및 폐기물 처리에 대한 규제 및 향후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EU 집행위원회에서 2022년 발표한 섬유 부문의 지속가능성 및 순환성 전략(EU Strategy for Sustainable and Circular Textiles)을 바탕으로 해당 지침의 핵심 내용은 섬유 제품의 전반적인 내구성을 높여 수명을 확보하고,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에 있으며 실제로 지침에선 ‘EU 내 모든 섬유 제품을 복원·재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하는 동시에, 유행을 타고 쉽게 폐기되지 않는 방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국내 대응에도 영향을 미쳤다. 환경부는 202212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를 재검토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 생산자에게 폐기물이나 포장재의 일정량을 재활용하도록 규제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부과금을 내게 하는 제도를 마련하였다.

    환경부는 현재 적용되는 대상 외에 폐의류 및 폐섬유등에 대한 제도 적용도 가능한지 검토를 요청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2022814일 친환경·저탄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친환경 섬유패션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에 앞서 한섬, 코오롱FnC, LF, 블랙야크, K2 등 국내 주요 패션 기업 50개사가 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을 가졌다. 2030년까지 친환경 소재 사용 비중 30% 이상 증대, 업사이클링 활성화, 3D 샘플링을 통한 과잉 생산 방지 등을 약속했다.

    학계의 전문가들은 의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지열에너지학회 박윤철 회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기업은 규제를 따라야 하며, 소비자들은 의류를 오래 입는 의식 있는 소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경희대 유신정 교수는 업은 그린워싱이 아닌 진정성 있는 실천을 하고, 소비자는 무엇보다 현재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희대학교 아르키키 팀은 세계 각국의 폐섬유 관리 제도를 조사하던 중 우리나라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서 의류가 제외됐고, 폐섬유 관리 제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팀원들은 유럽의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와 프랑스의 순환경제를 위한 로드맵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 신문고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 의류를 포함해야 한다는 국민제안을 환경부에 신청했고, 현재 제안심사 상태에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사회공헌 및 퇴직자들을 위한 전직 프로그램 과정을 수강하면서 강사님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경제적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세진플러스'를 교재를 통해 설명들었고 헌 옷을 압축해 만든 건축자재 '플러스넬'을 만들었다는 박준영 대표를 알게되었다.

    40년 넘게 봉제업에 종사한 전문가가 폐섬유를 활용하여 헌 옷이 아늑하고 편안한 보금자리에 소재로 사용되고 있었다.

     

    오마이뉴스 신주희, 박지윤 제공

     

    패스트 패션 의류의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되면서 컨셔스패션’, ‘슬로우 패션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 의식 있는(conscious) 패션은 의류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과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의류 또는 그 트렌드를 말할 것이다.

    컨셔스패션을 실천하는 방법은 우선 합성섬유로 된 옷보다는 천연 소재로 된 의류를 구입하는 것이고 업사이클링 된 의류를 구매하여 폐기물이 쉽게 버려지지 않고 순환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실천 방법은, 되도록 옷을 적게 사고 오래 입는 소비 패턴을 지향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옷을 구입하고 가능한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오래 입는 것도 하나의 컨셔스패션을 실천하는 방법일 것이다.

    이러한 의식을 갖고 생활한다면 지금과 같은 패스트 패션의 경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슬로 패션(Slow Fashion)은 친환경적인 의류 생산·소비를 추구하고, 자원 낭비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지양해야 하며, 생산과정에서부터 천연재료 및 재활용 소재와 같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노동자의 권리와 동물권, 공정거래 또한 무시하지 않는 모토를 견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옷의 의미를 재 부여해주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견지해야 한다.

    풍요가 가져 온 재앙은 교육과 실천으로 극복해 나아갈 수 있다. 이 또한 지속 가능한의식이 뒷 받침 되어야 한다.

    무엇을 위한 무엇이 없다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무엇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일주일에 한 번 분리수거 하는 날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옷이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멋을 찾아보자.

     

     
    패스트 패션, 슬로 패션
    럭비공

    조회수 1693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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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콘텐츠 남 일이 아닌 내 일, 환경문제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종류별로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문제를 남 일이 아니라 내 일로 느끼고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저녹스버너보급

     

    저녹스버너는 연소할 때 화염 온도 및 산소농도를 조절해 최대 77.4%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비영리법인 및 단체, 업무용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저녹스버너 보급사업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녹스버너 설치를 위한 비용 10%는 사업주가 부담하고 90%는 경기도에서 지원했는데요. 최근 사업주 부담율을 8%로 낮춰 설치 비용부담을 줄여 확대보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0.1t ~ 0.3t 미만의 저녹스버너도 2019년부터 지원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소형 사업장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캐스케이드방식이 도입되어 중대형 사업장도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경기뉴스광장 https://gnews.gg.go.kr/news/news_detail.do?number=201904021354547055C048&s_code=C048

     

      

    • 지역 환경 개선 자원순환마을확산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민, , 광역()와 기초의 협력형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지원 사업입니다. 협력적 거버넌스에 기초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마을사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원순환 리빙랩 사업, 기획사업 신설 등 매해 주민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원순환마을은 모두 주민 스스로 힘을 합쳐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불법 쓰레기 일색이던 구도심에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주민공동체 구성 및 교육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하며, 주민 스스로 마을 쓰레기 및 자원순환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결과적으로 자원순환을 넘어 주민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마을과 삶터를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마을이 골목에 쌓인 불법 쓰레기와 전봇대에 붙은 수많은 전단지들, 동네 분위기를 망치는 고질적인 문제죠. 쓰레기더미 대신 화단을 만들고, 버린 물건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깨끗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활기를 찾고 있어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 환경 교육을 공유하는 경기도환경교육센터

     

    직접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교육 주체, 사업, 자료 정보를 모으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환경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경기도환경교육센터입니다. 경기도환경교육센터에서는 환경교육 연구조사, 환경교육 인력역량 강화, 환경교육 활동 지원, 환경교육 네트워크 강화, 환경교육 제도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환경교육 연구조사는 환경교육 기관 및 단체의 요구사항 의견수렴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을 진행합니다. 환경교육 인력 역량 강화 사업으로는 사회환경교육 담당자 연수, 군장병 환경교육 연수, 학교 환경교육 교사 연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교육 활동 지원에서는 환경교육 자료 공모 및 개발, 환경교육 교구 보급 및 대어, 환경교육 컨설팅, 환경교육 네트워크 사업지원, 온라인 환경교육 콘텐츠 우수 프로그램 지원 사업, 지역환경교육센터 사업지원 등을 진행합니다. 환경교육 네트워크 강화 사업으로는 경기도 환경교육 한마당 운영, 경기도 환경교육 관계자 워크숍, 도 센터 - 지역 센터 협의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교육 제도지원 사업으로는 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환경교육 관련 홍보, 경기도환경교육센터 사업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환경교육센터의 다양한 활동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ggeec.or.kr/rest/US100001/)

     

     

     출처 : 경기도환경교육센터

     

    • 경기도 환경 조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는 사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도에서는 환경을 위한 각종 조례를 마련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1312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환경오염행위 신고 및 포상에 관한 조례가 있습니다. 이 조례는 도 및 시·군 등 행정기관에 환경오염행위를 신고하는 도민에게 적절한 포상을 하여 도민의 환경감시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최근에는 20227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있습니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촉진계획을 수립·추진하기 위한 재정 지원,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구매, 운행에 대한 지원, 충전시설 보급확대 등 여러 사안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들을 살펴봤는데요.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도에서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볼 수 있게 하려면 우리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절약과 쓰레기 배출 감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환경문제, 경기도에서는 이렇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주야

    조회수 2982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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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의 환경문제 심화

     

    전 세계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 본부를 둔 비영리 환경단체인 Earth.Org(https://earth.org/)는 지난 65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2022년의 가장 큰 환경문제 12가지(12 Biggest Environmental Problems Of 2022)’라는 지구 위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올해의 가장 큰 환경문제는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온난화, 부실한 통치, 음식물 쓰레기, 생물다양성 손실, 플라스틱 오염, 삼림 파괴, 대기 오염, 녹는 만년설과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농업, 식량과 물의 불안, 패스트 패션과 섬유 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환경문제가 이렇게 심화되는 이유에는 환경의 특성 중 집합재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집합재란 공공재라고도 하는데, 전 세계 지구 환경을 담당하는 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국가 혹은 기관이 부재하기 때문에 환경문제에 대해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깨끗한 환경 및 풍부한 어족자원 등은 모두 집합재 혹은 공공재입니다.

     

    • 대표적인 환경문제 대기 오염

     

    대표적인 환경문제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대기 오염으로, 크게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등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세계 평균기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온실가스(이산화탄소)와 기타 가스입니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증거는 북극 얼음이 대량으로 녹아내리고 있는 것과 잦은 기상이변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정체된 상태이지만, 교토의정서 채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오존층 파괴는 대기권 심층부에 있는 오존층의 파괴되어 발생하는 환경오염입니다. 오존층의 주된 역할은 태양의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되면 태양의 유해한 자외선이 인간의 피부나 각종 생명체로 스며들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존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흡수되는 자외선의 파장 범위는 280~320nm입니다. 이 범위의 자외선은 UV-B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 그을림, 시력 손상, 피부암, 피부 주름 및 노화 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산업활동에서 배출된 화학물질이 대기권 상층부로 올라가 오존과 상호작용하여 오존을 파괴합니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프레온 가스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헤어스프레이 등의 제품에 널리 사용되었던 성분이었던 프레온 가스는 현재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국가별 사용량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 대표적인 환경문제 생물다양성

     

    대표적인 환경문제 중 두 번째는 생물다양성입니다. 생물다양성이란 지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엄청나게 많은 동식물종의 다양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구온난화나 무분별한 경제개발 등의 생태계 파괴로 수많은 종이 이미 멸종된 상태입니다. 멸종의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난개발로 인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 파괴입니다. 특정 종의 파괴는 생태계 차원에선 엄청난 충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1992년 지구정상회의에서 생물다양성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였고, 조약 체결국에 생물다양성을 위한 서식지 보호 의무를 부과하였습니다. 이외에 개별협약으로 국제 습지 협약(1971),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1973) 등이 존재합니다. 다만, 모든 협약 및 조약에 대해 강제성이 부재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대표적인 환경문제 우림

     

    우림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마다가스카르 등 빈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들 국가 혹은 이들 국가와 계약을 맺은 다국적 자본이 벌목, 농지개간, 채광 등의 방식을 통해 우림을 파괴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합니다. 우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국들은 우림 난개발 금지 대가로 개발원조(ODA)를 제공하거나 빈국의 국가 부채를 탕감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 대표적인 환경문제 해양

     

    해양은 지표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지구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양은 기후조절과 생물다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 집합 혹은 공공재입니다. 해양 오염이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해양에 화학물질 또는 작은 조각(먼지)들이 들어가 일으키는 해로운 효과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과도한 어족 남획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었다면 최근에는 유독 물질 및 핵폐기물 투기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유엔(UN)에 의하면 바다에는 매년 8백만 톤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이로 인해 10만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바다에는 한반도보다 큰 쓰레기 섬이 떠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더욱이 심각한 것은 바다에 떠다니는 빨대나 그물, 비닐, 플라스틱 등은 삼키거나 몸에 엉킬 위험이 있어 해양 동물들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게다가 동물들의 몸에 흡수된 유해물질들은 다시 우리 인간에게도 돌아오게 됩니다. 해양 오염은 생태계와 인간, 우리 모두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이렇듯 환경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이 환경문제가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는 인식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21년 서울특별시에서 실시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통계에 따르면 기후변화, 유해 화학물질, 방사능, 미세먼지 유입, 농약 화학비료 사용, 수돗물 등에 대해 '전혀 불안하지 않음' 혹은 '별로 불안하지 않음'으로 불안감이 낮다고 느낀 사람이 전체적으로 20~30%에 달하며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0~40%입니다. '약간 불안함' 혹은 '매우 불안함'을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0~50% 수준이며 그마저도 수돗물의 경우에는 불안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환경문제는 심각한데, 우리가 인식하는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영향을 받는 문제입니다. 환경문제에 관심갖고 환경문제를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추후 콘텐츠에서는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 노력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남 일이 아닌 내 일, 환경문제
    주야

    조회수 21903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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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혁신가 기회소득을 제안하며

     

    (한국사회가치평가) 대표이사 김기룡

     

    기업사회공헌 컨설팅 활동을 17년 넘게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사회공헌의 중요한 파트너인 비영리조직 종사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사회복지사로 활동한 경력까지 포함하여 20년 이상 지켜본 비영리조직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할 만큼 빠르고 많은 변화를 겪어왔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나의 관심은 비영리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그 조직 자체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그 조직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최근 부쩍 가까이서 보게 된다.

     

    [장면1]

    90년대부터 인권운동에 헌신해 온 단체 A 대표님과의 식사자리였다. A 대표님은 활동해 오신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할 만큼의 성과를 만들어 오셨지만, 본인은 너무나 지쳐있고 이젠 더 일할 힘이 남아있지 않다는 하소연을 하셨다. 그런데 가장 힘든 것은 내가 그만두면 더 이상 이 일을 담당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었다. 개인의 삶을 다 후 순위로 두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소위 나를 갈아 넣었지만, 이제 후배들에게 나처럼 일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게 일하겠다는 사람도 없다.

     

    [장면2]

    특정 분야에 협회 성격을 지닌 비영리단체의 회의 자리였다. 20~30대 초반 실무자들의 초청으로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고, 현장에 도착하니 40대 팀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50대 후반 정도 되신 B 대표님이 등장하신 것을 신호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대표님은 본인이 말하기 시작하면 다들 말이 없으니 듣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대화는 잘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대표님은 화가 나셨다. 다들 이렇게 의견들이 없으니 내가 자꾸 지시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시며 다그치셨다. 실무자들은 그냥 노트북을 바라보기만 했고, 그 사이에서 40대 팀장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뭔가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대표님의 지시로 회의가 끝났다.

     

    위의 이야기는 특정한 비영리조직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두 사례 모두 비슷한 일을 복수로 겪었다. 지금 우리나라 비영리조직의 성장은 그 조직을 이끌어 오신 리더들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영리조직의 성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정부의 정책과 법을 바꾸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비영리조직은 위기다. 앞서 언급한 사례가 아니더라도 국가와 사회가 성장하면서 비영리조직이 참여해 온 이슈들의 많은 부분이 정책화가 되었고, 역설적으로 비영리조직의 역할은 축소되어 가는 부분도 있다. 또한 지금의 비영리조직을 일궈오신 분들과 지금 한참 조직에서 일해야 하는 실무자들 간의 일을 대하는 자세는 매우 다르다. 사회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당해 온 사명감 중심의 사고와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사고의 차이는 그 간극을 줄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비영리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이다. 2019공익활동가의 지속 가능한 삶과 활동을 위한 지원방안 수요조사(서울시NPO지원센터)’의 내용에 따르면, 공익활동가들은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에서 일반인구보다 2배 이상 높으며, 20~30대처럼 연령이 낮을수록 주관적 건강 수준이 낮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앞선 사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0~30대 활동가는 업무 만족도, 공익활동 전망 등에 있어서 선배 세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비영리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니 사회가 돌봐야 한다는 결론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져야 하는 관점은 열악성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지금 비영리조직이 겪는 어려움은 다른 말로,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이 따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상황의 증명이다. 사회가 아무리 발전했다 하더라도 정부가 모든 사회문제를 풀 수는 없고, 요즘 기업들이 ESG 경영 등으로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주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사회문제의 형태가 더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사회문제가 등장하는 상황속에서 정부와 기업 말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스스로의 노력은 더욱 절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누가 이 일에 나설 것인가? 아니, 누군가의 희생이 더 따라야 하는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SK그룹에서 2013년에 제안하여 시행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SK는 사회적기업을 모집하여 해당 사회적기업이 전년도에 사업수행 과정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해당 금액에 대하여 일정 비율만큼 매년 현금으로 보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으로 368개의 사회적 기업들이 SPC에 참여하여 527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다.

    기업이 왜 이러한 일을 하게 된 것일까? 사회적기업 지원에 집중해 온 SK그룹은 사회적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더 좋은 인재들이 유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가 시장에서 재무적으로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이는 인재가 유입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여 그만큼 우리 사회가 보상한다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조직과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 가설에서 시작되었고, 10년을 추진해 오면서 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보고 있다.

     

    <그림1> 8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소개

    출처 : 2023 사회적가치연구원

     

    사회혁신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복잡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각자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성과는 정부가 지불했어야 할 정책 비용을 대신한 것일 수도 있고, 국민들이 결국 부담해야 할 사회문제의 해결 비용을 그들의 노력으로 줄였다고 볼 수 있다. 과거 30~40년 전에 자연보호 운동을 하며 민둥산에 나무를 심었던 사람들의 성과를 화폐가치로 산출해 본다면 아마도 묘목 한 그루의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혁신가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회소득은 사회혁신가들의 상황이 어려우니, 사회가 도와야 한다는 관점에서 제안하고 있지 않다.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자 하는 주체들이 더 이상 개인의 삶의 질을 최대한 덜 포기하면서 이 일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사회는 그들의 노력에 따라 얻은 편익만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세상을 꿈꾸며 제안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혁신가들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는 세상의 시작점이다.

    이 제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실행 주체들의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이 제도를 시행하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회혁신가들의 활동 자체만으로도 소득을 제공할 것인가 아니면 정말 어떤 성과의 유무에 따라 지급해야 할 것인가? 답은 이 정책 또는 제도를 누가 시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다만 성과의 유무를 판별하고 SK그룹의 SPC 제도처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수반되면 좋겠지만 측정이라는 그 과정 자체에 또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엄밀한 측정이라는 개념보다는 최소 수준의 판별 정도로 시작해 볼 수 있다.

    만약 기업이 나선다면 특정 사회문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 대응 사회혁신가 기회소득이라고 한다면 탄소 저감이나 환경오염 저감 등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혁신가들에게 일종의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ESG 경영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생각해 볼 만한 방식이다. 본인들의 ESG 경영 성과에 반영하고자 한다면 보다 엄밀한 측정을 통해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비영리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아이디어 단계의 혁신가들의 활동을 조직화하고, 지속 가능하게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여러 재단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한 움직임을 보며 이제 사회혁신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많은 주체들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선배들이 쌓아 올린 업적을 기반삼아 이제는 새로운 사회문제를 새로운 리더들이 등장하여 그들만의 또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풀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 조금 더 지속 가능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이것이 사회혁신 기회소득이 꿈꾸는 세상이다.

     
    [기획]사회혁신가 기회소득을 제안하며
    한국사회가치평가 김기룡

    조회수 965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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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권리에 응답하라!”

    여러분은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정보공개 청구란,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공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공개해 달라는 요청을 말한다. 이는 시민들이 관심 있는 정보에 대해 열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도화된 것으로, 공익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권리를 지키는 중요한 제도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정보공개청구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싹학교에서 진행되는 공익활동에 참여하면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정보공개 청구가 공익활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익활동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공익활동가들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적확하고 양질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때 정보공개청구는 활동가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본 기사에서는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합니다.

     

    교육장에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 새싹 활동가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새내기 활동가와 공익활동가를 위한 새싹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싹과정은 총 8회차(10)321일에 시민이 만들어가는 사회라는 주제로 첫 강의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후 6번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참여자들은 온라인 회의실에서 모여 전문가들로부터 질문과 답을 듣고 학습하는 과정을 갖고 두 번의 대면 실무특강을 통해 직접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 대면 교육은 이전에 미리 캔버스 활용 교육을 수강한 새싹 활동가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대면 교육은 온라인 교육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웠던 강의 내용들을 더욱 세밀하게 전달하고, 참여자들과의 활발한 토론과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고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 (경기도 의정부시 추동로 140, 경기북부상공회의소 2)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정보공개 청구 활용법>을 주제로 강의를 기획한 이상화 팀장님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지부 전략사업팀장님이시며, 공익활동가 학교의 새싹 과정을 담당하고 계신 분입니다.

    새싹 과정은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교육으로,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한 공익활동의 기초 교양과 실무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번에 기획한 교육의 동기는 공익단체와 활동가의 ICT 활용 역량이 계속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활용을 중심으로 공익활동을 기록 보관, 공유하는 것을 넘어 취합한 정보를 피봇테이블로 재구성하는 등의 실용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공익활동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더욱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새싹 과정을 수강하는 이들을 위해 언제나 세심하게 배려하고 좋은 강의를 준비해 주시는 이상화 팀장님.

     

    교육이 1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수강생들 중에는 식사를 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화 팀장님은 그런 수강생들을 위해 항상 샌드위치와 음료 간식을 신경 쓰며 준비하며 새싹 활동가들이 건강하게 강의를 수강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항상 따뜻한 미소와 함께 수강생들을 반겨주며, 매 순간 소통하고 배려합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편안하고 즐거운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이상화 팀장님에게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구글 활용과 데이터 분석하기와 정보공개 청구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김조은 활동가(강사)

     

    최근 국내에서는 공개정보 청구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정보공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보공개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한 시대에, 김조은 강사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서 활동가로 활약하며 시민들에게 정보공개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려 기관에서 일하며 정보공개 청구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고 정보공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공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양질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때 구글 활용과 공공데이터 분석과 같은 ICT 필수적인 역량이 될 수 있습니다.” 라고 강조하며 김조은 강사는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구글 검색 꿀팁! 인터넷 정보 활용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인터넷 검색은 우리 일상에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할 때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구글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검색어 선택과 검색어 조합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구글 검색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습니다

     

    1. 인용 부호 사용하기: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나 문구를 인용 부호(" ")로 감싸면 정확한 일치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보공개 청구"와 같이 검색하면 해당 문구가 포함된 검색 결과만 보여줍니다.

    2. 특정 사이트 검색하기: 검색하고자 하는 키워드 뒤에 site:URL 형태로 검색하면 해당 URL에서만 검색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정보공개 open.go.kr"와 같이 검색하면 웹사이트에서만 관련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3. 빼기 부호(-) 사용하기: 특정 검색 결과를 제외하고 싶을 때는 검색어 앞에 - 부호를 붙여서 검색합니다. 예를 들어, "정보공개청구 -경기도"와 같이 검색하면 정보공개청구와 관련된 검색 결과 중 경기도와 관련된 결과는 제외됩니다.

    4. OR 연산자 사용하기: OR 연산자를 사용하여 검색어를 묶어주면, 두 개 이상의 검색어를 포함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정보공개청구 2022 OR 2023"와 같이 검색하면 2022년 또는 2023년 정보공개청구와 관련된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5. 관련 검색어 찾기: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 하단에 있는 "검색어 관련" 항목을 클릭하면 검색어와 관련된 다른 검색어를 추천해줍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검색어를 보다 정확하고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구글 검색에서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ICT 실습을 하고 있는 새싹 활동가들

     

     

     

    "데이터 분석하기와 공익활동이 무슨 상관?"

     

    공공데이터 분석과 공익활동은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는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이터로, 이를 활용하여 공익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 교육문제, 복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과 범위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때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한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문제의 규모와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이나 공익활동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공익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별 환경오염 수치나 공원이나 산책로 등의 환경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환경 정화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개선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익활동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공데이터 분석과 공익활동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두 분야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김조은 강사는 강조합니다.

     

    “IT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중년층 참가자들은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직접 실습하면서 얻은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해당 특강을 수강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영상으로 기록해 공유할 계획이다. 데이터 정제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경험을 쌓으면 점점 더 쉬워지고,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기초적인 기술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이상화 팀장님은 교육생들을 독려하였습니다.

     

    IT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교육생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김조은 강사

     

    데이터 정제는 수집된 데이터 중에서 불필요한 정보나 오류가 있는 데이터를 제거하거나 수정하여 데이터의 품질을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데이터 정제를 하지 않으면 분석 결과가 부정확하거나 불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이며, 데이터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됩니다. 데이터 정제를 수행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와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분야에서 꼭 필요한 역량입니다.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는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차트를 만들어 비교하는 피벗테이블 실습은 이를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더 정확한 예측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데이터 정제와 피봇테이블 실습으로 직접 시각화해보고 있는 교육생

     

     

    정보공개 청구, 어렵지 않아요?”

    물을 수 있고, 응답해야 한다! 누가, ?”

    정보공개 청구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국민이 요청하여 공개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이는 국민들이 가진 알 권리를 보호하고,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부패나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는 일단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며, 예외적인 경우에만 비공개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공기관은 국민들의 알 권리에 응답하기 위해 정보공개제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정보공개를 요청하면, 해당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지체없이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해당 정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공개를 요청한 국민들이 공공기관의 업무를 감시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정보공개제도는 국민들이 공공기관의 업무를 감시하고 부패나 불법행위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매우 유효한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추진비의 사용내역, 학교 예산 등 국민이 알고 싶은 다양한 정보들이 정보공개를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공개를 활용하여 데이터 저널리즘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초중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 기관도 정보공개 청구 대상이 되며, 이를 활용하여 교육 관련 예산 사용내역 등을 파악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활용하여 간담회나 공청회를 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open.go.kr 정보공개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청구 신청]하기로 정보 청구 이용가능

     

    정보공개 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먼저, 공개를 요청하고자 하는 정보가 담긴 기관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해당 기관의 정보공개 청구 절차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신청서는 요청하는 정보의 내용과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성한 신청서를 해당 기관에 제출하면 됩니다.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신청은 대개 무료이며, 제출한 신청서에 대한 답변은 일정 기간 내에 이루어집니다.

    또한, 정보공개 청구를 하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한 정보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정보공개청구 대상이 되는 기관의 정보공개 청구 절차와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요청하는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과 목적을 잘 파악하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정보공개 청구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정보공개청구 자체만으로도 행정의 리터러시를 학습하게 되고 모니터링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정보공개청구 각 기관 설명.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자료

     

     

    정보공개 청구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자료

     

     

    오늘의 교육은 매우 유익하고 인사이트가 많이 생긴 시간이었습니다.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제도와 절차, 그리고 실제 사례와 공공데이터 활용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일단 해보자! 정보공개 청구를 실습하고 있는 교육생들

     

     

    김조은 강사님께서 정보공개의 중요성과 이를 이끌어 내는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주셨는데, 이는 정말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정보공개가 확대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어갈 것입니다강사님의 열강이 매우 즐거웠고, 저와 같은 교육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이 자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상화 팀장님께서는 참여하시는 분들께 끝까지 열심히 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익활동을 위한 필요한 역량을 함께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새싹 과정 이후에도 후속 과정으로 이어지는 학습공동체에서도 더욱 심화된 공부가 이어지길 바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노력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듭니다: 지속 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공익활동

     

    경기도 공익활동가 새싹 과정을 듣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와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특히 지역사회 공공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육 내용은 매우 다양하였고, 지속가능한 경기도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미래를 위한 설계를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육을 통해 다른 참가자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동 방식을 배울 수 있었고,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협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지속가능한 경기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스케치]새싹활동가, ICT활용과 정보공개청구로 공익활동의 단단한 기반을 다지다.
    공익인간

    조회수 944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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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가 심화함에 따라 탈 플라스틱 정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우리나라의 탈 플라스틱 정책과 해외의 탈 플라스틱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탈 플라스틱 정책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완해야 할 점이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탈 플라스틱 정책]

     

    우리나라는 202012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분리배출된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대체 플라스틱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

     

    - 재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는 생산 감소하고, 대신 재사용이나 재활용이 유리한 유리병은 생산 증가

    - 음식배달 플라스틱 용기 무게감소를 위해 용기 두께 제한

    - 1회용컵 보증금 제도: 매장에서 제품 가격 외에 일정 금액의 컵 보증금을 내고 사용한 컵을 매장에 반납하면 이를 돌려받음

    - 2030년에 1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은 모든 업종에서 사용이 금지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 플라스틱에 재생원료 의무사용제도를 단계적으로 신설

    - 재생원료로 만든 재활용제품 생산 확대

    - 정부주도하에 2025년까지 폐비닐로부터 석유를 추출하는 열분해 공공시설 10기 확충

    - 투명 페트병 사용 의무화 확대

    - 2022년부터 해외로부터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은 전면 금지

     

    대체 플라스틱 확대

     

    - 2050년까지는 산업계와 협력하여 석유계 플라스틱을 점차 100%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

     

     

    탈 플라스틱 정책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정보는 하기의 환경부 보도자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 환경부 보도 자료: https://me.go.kr/home/web/board/read.do?boardMasterId=1&boardId=1420640&menuId=286

     

     

    정책은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상 우리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장을 볼 때 사용하던 비닐봉지의 사용이 제한되고, 구매하는 제품의 포장이 바뀌는 등 일상 속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컵 등 1회용품 사용 금지되었고, 11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나 젓는 막대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관련기사)

     

    이러한 변화를 혹자는 너무 빠르다고, 혹자는 너무 느리다고 말합니다. 해의 탈 플라스틱 정책을 통해 해외에서는 어떤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지 이를 통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해외 사례로는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펼치는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의 환경정책 중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OECD 보고서를 통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해보겠습니다.

     

    [해외의 탈 플라스틱 정책]

     

    프랑스

     

    프랑스는 적극적으로 친 환경정책을 펼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를 목표로 점진적인 규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0210낭비방지 및 순환경제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산업까지 환경 오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각종 규제를 도입하는 법입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 밀접한 곳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만들었습니다. 202211일부터 대다수 과일과 채소 플라스틱 포장을 금지했습니다. 30개의 과일과 채소가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이 목록에 포함된 과일은 사과, 바나나, 오렌지, , , 메론, 파인애플, 망고, 키위, 자두, 레몬, 자몽, 패션 후르츠, , 클레멘타인 등입니다. 채소는 부추, 가지, 호박, 고추, 오이, 일반 감자, 일반 당근, 둥근 토마토, 양파, 양배추, 무 등이 포함되었습니다.(관련자료)

    또한, 2023년에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도 전면 금지될 예정입니다. 2025년부터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막기 위한 필터를 세탁기에 장착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이 시행될 예정입니다.(관련자료)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매일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OECD

    OECD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 / 출처: OECD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Global Plastics Outlook)' 보고서는 206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이 세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고서의 기본 예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플라스틱 사용은 201946000만톤 2060123100만 톤으로 증가, 플라스틱 폐기물은 동기간 35300만톤 1014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이처럼 심화 되는 플라스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 각국이 국내 정책 강화, 국제 사회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관련기사) 환경 오염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가별 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국제 사회가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함께 참여하는 정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가며

     

    우리나라 또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국내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정책의 시행과 더불어 국제 사회의 탈 플라스틱 정책 및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탈 플라스틱 알고 계신가요?
    이음

    조회수 3446

    2022-11-09
  •  

     

     

    관심은 있지만 내겐 너무 어려운 공익활동!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쉽고 재밌게 관심사부터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입니다.

    여러분들은 주변에 공익활동가가 있나요? 혹은 공익활동을 해보셨나요?

    만약 둘 중 하나라도 속하신다면 공익활동에 조금은 익숙하실 텐데요, 반대로 둘 다 아니라면, 내 생활에 공익 활동과 관련된 상황이 별로 없었다면 여전히 공익활동이 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어려운 존재일 수 있어요.

     

    저 역시 공익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활동들을 보면 맞아 이런 것이 공익활동이지~’ 하고 깨달으면서도, 그래서 어느 공익 분야 관심이 있고, 어떤 활동에 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선 다시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한답니다.

    사실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공익활동들이 정말 많은데요, 지금까진 잘 안보였던 공익 콘텐츠들을 오늘 이후로는 더욱 눈에 띌거에요!

     

     

    [본론]

     

    출처: https://pixabay.com

     

    우리 공린이분들을 위해 오늘은 어떤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찾은 흥미로운 콘텐츠, 바로 공익 유튜브 영상입니다.

     

    공익 유튜브 영상이라고 해서 재미없는 공익 광고를 생각하셨다고요?

    요즘은 시민들이 만드는 영상이 얼마나 유익하고 재밌는게 많은지 저도 보면서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

    오늘은 공감은 물론 대리 만족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면서도 공익이라는 단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추천 드리려 합니다.

       

     

     

    1. 경기도1인크리에이터   

    첫 번째로는 경기도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1인크리에이터'라는 채널입니다.

    채널에는 다양한 주제의 재생목록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2022 경기도 공익 크리에이터라는 목록에 주목해주세요!

    이름 그대로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분들이 공익과 관련된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들을 모아 두었답니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와 유튜버들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제도 다양하지만 풀어가는 스타일도 유튜버마다 다르니, 분명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제가 특히 흥미롭게 본 콘텐츠는 쓰레기왕국님의 [빈티지샵 쇼핑으로 여름룩 완성하기] 편입니다.

     

    제 주변도 보면, 옷 못입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요즘을 다들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 영향이 패션산업의 생산과 소비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면서 과잉생산및 소비로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쓰레기왕국님은 이런 과정 중에 버려지는 옷들에 의한 환경오염을 집어주고, 생산에 영향을 덜 주는 중고 의류 쇼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빈티지샵 간접 체험을 해보는 느낌..! 형형색색의 유니크한 원피스.. 혹시 관심 있으신가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시도 가능한 의류 쇼핑이 공익활동의 일부가 된다니 너무 흥미롭죠? 2022.ver 뿐만 아니라 2021.ver까지 있으니 줄줄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주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2. 마을미디어    

    두 번째는 서울 마을미디어 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을미디어라는 채널입니다.

    이 채널이 흥미로운 이유는 마을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공익 콘텐츠가 참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협동조합 소개와 환경보호, 지역활성화 활동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한 콘텐츠라서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영상은 라이브사회경제 8.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편인데요, 협동조합이 설립된 이유, 그리고 조합에서 활동하는 내용들을 소개해주는 영상입니다. 용산의 역사 해설과 지역사 교육을 목적으로 용산 역사 문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마을을 탐방하는 일, 청소년들과 지역 역사를 통해 소통하고, 역사를 매개로 미래에 개척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현장취재를 갔었던 의왕생태마을이 생각나더라고요. 지역마다 이런 콘텐츠들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참 좋을 것 같습니다.

     

    3. KOBACO공익광고협의회   

    세 번째는 한국방송진흥공사에서 운영하는 ‘KOBACO공익광고협의회라는 채널입니다. 다른 채널에 비해 비교적 짧은 광고영상을 올리는 채널인데요, 짧은 러닝타임만큼 주제도 어렵거나 무겁지 않고, 한 가지 주제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약 30~2분 내외의 영상들이 대다수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제작된 외출생활백신’, 시대에 따라 소통의 갭이 벌어지지 않도록 디지털격차해소등 트랜드에 맞춘 광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영상은 환경보호를 위한 애착용기라는 콘텐츠였습니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함께 광고에 참여한 영상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예인과 음악이 함께하다보니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있었던 1분 영상이었습니다.

    이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영상미가 좋을 뿐만 아니라, 함축적인 메시지가 들어있어서 여운을 남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긴 영상을 부담스러워 하신다면 ’KOBACO공익광고협의회채널에서 가볍게 30초 영상부터 감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마치며]

    출처: https://pixabay.com

     

    웃긴 영상, 먹는 영상, 여행영상 등 우리 일상 속 유튜브 콘텐츠는 참 친숙하지 않나요? 오늘은 유튜브를 통해 공익활동과 한 걸음 가까워지는 시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도 위에 소개드린 채널들을 돌아보면서 제로웨이스트나 비건 레시피 영상이 참 흥미로웠는데요. 아마도 제가 요즘 관심있는 공익 활동분야는 환경보호가 아닐까 싶네요. 내일부터는 텀블러도 가지고 다니고, 다회용 용기를 생활화하는 것부터 환경보호 활동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관심분야를 찾아보러 가보실까요?

    그럼 저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는 다음에 더 흥미롭고 쉬운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OOOO 영상이라고? 공린이가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
    찐옥수수

    조회수 1044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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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가 코로나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늘날 모두의 일상이 된 존재를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일회용 마스크이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지만 우리의 지구, 즉 환경과 생태계까지는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 다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게 된 것이다.

     

    출처 :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74246632423056&mediaCodeNo=257&OutLnkChk=Y)

     

    세계보건기구(WHO)20203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세계적인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이라고 선언하였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전파경로가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에 의한 전파로 밝혀져 마스크 착용이 세계적으로 권고되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고 팬데믹 선언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여러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여전히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단지 코로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꽃가루를 피하거나 독감이나 감기를 예방하는 등 코로나 이외의 질병을 피하려는 동기와 외모 관리 또는 자기만족과 연결되어 하나의 소품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학교 및 직장 내의 이미지 관리를 수단으로 착용하는 등의 자기애 적 동기를 가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폐마스크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 예상되며 이는 지금부터라도 일회용 마스크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보여 준다.

     

    출처 : 케미컬뉴스(http://www.chemic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86)

     

    현재 폐마스크의 수와 처리방식의 실태를 살펴보면 지난 2년간 방역을 위해 필수적인 용품이었던 만큼 사용된 후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의 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라, 국내에만 평균 2.3일당 1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며 이를 환산 시 폐마스크는 12천만개, 연간 73억개 이상이 배출된다고 추산하고 있다.

     

    또한 20207월 영국 BB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매달 1290억 개의 마스크가 버려진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는 원칙적으로는 다양한 재질을 구분하여 배출해야 하지만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이를 실천하기 쉽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으며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는 소각 또는 매립되는데 이때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배출된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스크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실태이며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폐마스크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 감염자 수’, ‘백신 접종자 수에만 집중하는 사이 그 필요도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디딤PM 에디터는 일회용 마스크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대기, 토양오염에 미치는 영향

    매일 약 2000만개씩 발생하는 폐마스크는 마스크의 무게가 평균 4g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만 하루에 발생하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는 80t() 수준이며 이에 대한 처리방식은 30%600만개 가량은 그대로 매립시키고, 나머지 70%는 소각시키는 것이다. , 종량제 봉지로 나오는 생활 쓰레기 처리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회용 마스크는 내피와 외피를 구성하는 부직포, 미세입자를 거르는 MB필터, 코에 고정 시키는 노즈 클립, 마지막으로 마스크 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직포의 주성분은 플라스틱 소재의 합성수지이고 MB필터의 주성분은 폴리프로필렌이고, 노즈 클립은 철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스크 끈의 주성분은 폴리우레탄이다.

    이중 가장 큰 문제는 MB필터의 주성분인 폴리프로필렌이다. 폴리프로필렌은 소각할 경우 이산화탄소, 다이옥신과 같은 각종 유해 물질이 발생하며 특히 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한번 노출되면 수십 년간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에 치명적이다. 그리고 마스크 끈의 주성분인 폴리우레탄은 소각시 질소화합물이 배출된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1톤 소각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환산하면 종이가 0.04, PVC1.38, PET2.25, 마스크는 3.07톤으로 폐마스크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물질들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폐마스크를 소각하지 않고 매립하는 경우, 환경부에 따르면 매립 후 썩는데 걸리는 기간이 우유 팩은 5, 나무젓가락은 20, 금속 캔은 100년인 것에 비해 일회용 마스크의 MB필터는 약 450, 코에 고정시키는 노즈 클립은 100년 이상, 끈은 300년 이상으로 다른 쓰레기들에 비해 월등히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토양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폐마스크 이외에도 많은 양의 마스크가 해양으로 유입되고 있다. 홍콩 해양보호단체 오션스아시아OceansAsia는 약 156000만개의 마스크가 해양으로 유입되었으며, 일회용 폐마스크로 인해 4680~6240톤의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렇게 해양으로 유입된 폐마스크는 바다거북이 마스크를 해파리로 오인하여 섭취하거나 마스크 줄에 목이 걸려 물고기가 사망하는 등 해양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며 분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이때 미세플라스틱은 길이나 지름이 5mm 이하인 플라스틱을 말하며, 시간의 경과에도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해양 생물들이 이를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 함유된 독성 화학물질이 해양에 배출되며 바다로 배출한 오수에 포함되어있는 화학물질을 표면에 흡착하여 해양 생물에 독성을 유발한다.

     

     

    해결 방안은?

     

    1. 새로운 기술 개발

    코로나 종식을 위해 마스크는 필수적인 방역용품인 만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빈도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하거나 폐마스크를 단순 소각이나 매립하는 것 이외의 처리 방법을 찾고 이에 대한 관심과 보편화를 위한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기술적 측면에서는 특허청에 따르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관련 기술 특허출원 건수가 2020년 한 해에 122건으로, 201913건에 비해 대폭 증가하였다.

    이 중 기술별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다회용 마스크 관련 기술이 104(73%)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폐마스크 수거·처리 21(15%), 생분해성 소재 14(10%), 폐마스크 재활용 4(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225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원 연구팀이 게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활용하여 퇴비화 조건에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마스크 필터를 만들었다. 이처럼 기술적 요소를 바탕으로 하는 해결방안들이 생겨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과 보편화를 위한 대량생산 등 기술 개발 이후의 과정의 중요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왼쪽)용인시의 폐마스크 자원순환사업 안내와 폐마스크 수거함 / (오른쪽) 우리은행의 마사크 자원순환 '희망리본' 캠페인

    출처 : 케미컬뉴스(http://www.chemicalnews.co.kr)

     

     

    2. 업사이클링up-cycling

    폐마스크를 처리하는 방법의 측면에서는 폐마스크의 업사이클링이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기존의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마스크 업사이클링의 예시로는 마스크 끈을 활용한 머리끈과 마스크를 활용한 화분, 쇼핑백, 패딩, 소파, 의자 등이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업사이클링은 유럽의 패션 디자이너가 하늘색 일회용 마스크 약 1500장을 패딩 충전재로 활용하여 만든 패딩 재킷 일명 코트19’13와 리빙디자인과 학생인 김하늘 씨가 폐마스크 약 1500장을 활용하여 만든 의자로 이는 100kg 정도의 하중을 견딜 만큼 견고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와 같은 업사이클링 결과들이 상업화된다면 단순 소각이나 매립되는 폐마스크의 수와 해양에 버려지는 폐마스크의 수를 줄여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

     

    3. 정책 마련

    친환경적 마스크를 위한 기술 개발이나 폐마스크를 다양하게 업사이클링 하는 방법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도 버려지고 있을 폐마스크의 분리수거를 위한 정책 마련 또한 중요하다.

    우선 첫 번째로 마스크를 버리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와 마스크 제품 포장지에 이를 명시하도록 하는 것, 두 번째로는 단지 감염 예방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어 분리수거가 어려운 만큼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마스크 전용 수거함을 공공장소 및 생활권 곳곳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무단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분해 가능한 마스크 등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 관한 정책과 생분해성 마스크 전용 퇴비화 매립장 마련에 대한 정책,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와 이를 사용했을 때 혜택을 주는 정책 등이 있다.

     

     

    이처럼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인해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존재인 마스크가 해양오염, 토양,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알아볼 수 있었다.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은 전 세계가 처음 겪는 일이며 이로 인해 코로나의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은 주로 코로나 감염자, 사망자 또는 백신 접종률 등 사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것들이 우선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이 초기보다 안정된 지금 건강과 방역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마스크가 단지 건강을 지켜주는 이로운 용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용을 줄여야하는 환경오염의 새로운 주범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방안, 업사이클링, 정책적 방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일회용 마스크, 잘쓰고 잘 버리는 방법
    디딤PM

    조회수 6350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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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어가며

    202241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지 21개월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바이러스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그에 대한 인식과 방역체계를 바꿔 코로나19와 함께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인정하고,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건데요.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https://pixabay.com/ko/

     

    이렇게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여행업계입니다.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거리두기 해제 앱 시장 현황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항공사와 항공권 카테고리 앱의 올해 5월 사용자 수는 2077980명으로, 지난해 12136379명보다 약 52.8%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기간 해외숙박 업종 앱 사용자 수도 약 5.2%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꽉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다시 여행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여행 방식에 있어서 과거에는 전통적인 여행 방식인 국내여행, 해외여행 등 단순히 지역별 관광지를 탐방하는 형태의 여행을 즐겼다면, 최근에는 여행이 진화하여 테마별 여행, 한 달 살기 등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지역사회 및 환경 등을 생각하며 여행할 수 있는 공정여행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공익적 성격을 띄는 공정여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공정여행이란?

    공정여행이란 현지인과 교류하고 그 사회에 도움을 주면서 현지의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을 말합니다. 공정여행은 여행객들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과 지역 문화 파괴, 무절제한 소비 행태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1980년대 말 유럽을 비롯한 영미권 나라들을 중심으로 생긴 하나의 운동입니다.

     

    공정여행에 대해 알려면 먼저 공정무역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공정무역이란 국가상호 간에 동등한 무역 혜택이 이루어지는 교역을 말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농가에게 덤핑 가격이 아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여 해당 국가의 농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데요. 가장 쉬운 예로 공정무역 커피를 들 수 있습니다.

     

    공정여행은 이 공정무역의 취지를 살려 그 이름을 따왔으며, 이런 성격으로 인해 착한여행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2000년대 초로 처음엔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여행사나 단체에서 이 개념을 도입할 정도로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https://pixabay.com/ko/

     

    공정여행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지속가능한 여행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기존 여행 산업의 구조는 이윤의 대부분이 항공사, 여행사, 숙박 플랫폼이나 기업,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으로 흘러가는 반면, 실제 그 여행을 위해 노력하고 가꿔온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에 왜곡된 이윤의 흐름을 바꾸고, 여행자가 사용하는 경비가 현지 주민들의 수익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의 기능을 합니다. 또한 현지의 지역 문화를 존중하고 체험하며, 자연 환경을 보존하는데 힘쓰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여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3. 공정여행의 종류

    공정여행에는 다양한 형태와 종류가 있지만, 크게 3가지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1) 책임관광(Responsible Tourism)

    현지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비롯하여 관광과 관련된 모든 부야에 대한 이익을 존중하는 관광을 말합니다.

     

    2) 생태관광(Eco Tourism)

    자연 지역에서 책임 있는 관광객의 태도와 행동을 통하여 이루어져 행해지는 관광행위이며, 지역주민의 참여 및 이익 창출이 동반되어 관광에 의한 환경 및 사회 문화적 영향을 관리하는 관광을 말합니다.

     

    3) 지속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

    문화의 보전, 필수적인 생태적 과정, 생물 다양성, 경제적, 사회적, 심미적 필요를

    총족 시킬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관리하는 것, 경제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 등 3개 차원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을 말합니다.

     

    4. 공정여행을 진행하는 국내의 공익단체들

    2010년에 들어 국내에서도 공정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공익단체들이 생기게 됐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공정여행 단체가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놀랐는데요. 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KAFT 한국공정여행업협회

    KAFT(Korea Association of Fair Travel Agencies) 한국공정여행업협회는 대한민국 관허 여행업체를 중심으로 여행소비자에게는 다채롭고 안전한 여행상품 정보 제공을, 여행업체에게는 국내·외 여행환경 및 여행자원 정보 제공을, 행정기관 및 유관단체 등에게는 여행 패턴 및 소비규모 분석 등 정책수립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모두에게 유익한 여행문화 창출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용자들에게 국내·국외 여행정보, 여행 준비 정보, 월별, 지역별 축제 정보, 각종 테마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관광진흥법에 의해 대한민국 지자체에 등록된 여행사인지 여부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 무자격자, 무등록여행사 등의 피해를 최소화 활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우수한 여행사들을 소개하며, KAFT 트래블 마켓에서 발생한 수익금 2%를 여행소비자 또는 여행지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가 관장하는 관광진흥법에 의거하여 전국 지자체에 등록한 관허 여행업(국내, 국외, 일반 등) 단체로서 대한민국 관광진흥법·관광진흥법 시행령·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준수하고 있는데요.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요 업무

    - 무등록무자격자해외소재 사이트 등으로부터 관허 여행사 권익보호

    - 여행 소비자 피해 사례전파, 사전예방 및 피해구제 방법 공유

    - 관허 여행사업자 대상 시스템 무상사용 교육홍보(오프라인 병행)

    - 국내외 여행자원, 여행지 안전도, 질병발생, 예방접종 등 정보 공유

    -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위탁 업무(여행사업자 및 관광안내원 교육 등)

    - 전국 관허 여행사업체 등록현황 및 운영실태 전수조사

    - 회원사, 지역관광협의회, 유관기관단체와의 교류협동친목 활동

    - 여행업 등 관광사업 진흥에 관한 조사관리통계연구홍보출판대행

    - 기타 여행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파생 업무 등

     

    * 주요 사업

    - 관허 여행사 영업기회 공정부여 도모 등을 위한 권익 사업

    - 여행 소비자 피해 사전예방 홍보 및 피해구제 지원 사업

    - 관허 여행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운영관리홍보 지원 사업

    - 국내외 여행 관련 자료 제공 및 정보교류에 관한 사업

    - 국가기관, 지자체, 유관 기관단체의 관광업무 위수탁 사업

    - 전국 관허 여행사업체 현황 및 운영실태 전수조사 사업

    - 회원사간 교류협동 및 유관 기관단체 등 업무협조 사업

    - 여행업 등 관광사업에 관한 출판 및 홍보 사업

    - 기타 여행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파생 사업 등

     

    2) 사회적기업 ()공감만세

    공정함에 감동한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을 줄여 공감만세라는 이름을 가진 이 사회적기업은 지역의 자립, 자주, 자존을 돕는 공생의 공정여행 모델을 구축하고 사회적가치를 기반으로 개인과 사회,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구축(국제연대, 평화기행, 평화통일분야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 공정, 혁신, 행복, 지속가능, 평화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핵심가치

    - 지역 : 지역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합니다.

    - 공정 :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 공정한 과정이 보장되길 희망합니다.

    - 혁신 : 따뜻하되 과감하게 도전합니다.

    - 행복 : 행복한 커뮤니티가 행복한 개인을 만듭니다.

    - 지속가능(UN SDGs) : 70UN총회에서 결의한 인류 공동 17개 목표로서의 지속가능개발을 목표합니다.

    - 평화 : 서로 존중하고 서로 의지하고 다른 사람의 삶에 공감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요 사업과 세부 내용

    - 청소년 여행학교 : 청소년 여행학교(라오스, 부탄, 베트남, 유럽, 일본, 태국, 필리핀), 청소년 국제교류캠프

    - 공정여행 : 국내 공정여행(대전, 북촌, 제주, 파주DMZ), 해외 공정여행(대만, 라오스, 베트남, 부탄, 유럽,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평화기행(·중 접경,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일본 히로시마 등)

    - 정책연수 : 공공기관 정책연수(지속가능발전, 혁신, 행복, 도시재생, 4차 산업 등), 민간기관 연수(기술, 벤치마킹 등), 시민사회단체 연수(마을공동체, 주민자치, 혁신, 사회적 경제 등)

    - R&D·인큐베이팅·교육 : 공정여행 기업·조직 인큐베이팅 및 공정여행가 양성과정, 공정관광 정책·사례 연구,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대전시, 대전시 대덕구·동구·유성구), 지속가능·사회적가치·사회혁신·평화·통일 등 연구 및 컨설팅

    - 국제개발·재난대응 :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사업, 빈민지역 도서관 및 어린이집 설립, 문화유산·환경 보존 활동, 국내·외 각종 재난대응 및 긴급구호 사업

    - 커뮤니티공간 조성·운영 : 빈집 재생 커뮤니티 호텔 건립·운영(일본 히로시마현), 도시재생 기반 공간사업(대전 중구)

     

    ()공감만세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지구와 지역이 미소 짓는, 고민하고, 상상하고, 배우는 여행을 추구하는데요. 공정여행을 직접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이 인상 깊은 단체인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https://pixabay.com/ko/

     

    3) 사계절공정여행

    사계절공정여행은 지역 속에 숨어져 있는 매력과 자원들을 발굴하고 여행자, 주민, 지역에게 이로운 여행을 하는 공정여행사입니다.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마을공동체, 친환경농부, 소상공인 등 지역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마을 공정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와 함께 착한 소비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치의 상품을 모아 소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관계 맺은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여 지역의 경제, 역사, 문화, 자연, 환경 등의 콘텐츠를 기록 및 제작합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지역 주민의 시선으로 맛집, 골목, 역사, 사람, 문화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던 뚝도채널e', 성동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콘텐츠 베터비온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을 기록하고 사람을 기억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여행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하는데요. 소상공인, 친환경농부,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기획 및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매개로 소상공인과 농부 등의 이야기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등 각 주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크게 4가지의 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요 사업과 세부 내용

    - 주민과 여행자가 상생하는 여행 : 지역 주민과 여행자가 상생하고 공존하는 공정여행을 진행합니다. 여행지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여행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문화를 경험하는 가치 경험 여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원주민들이 겪는 소음, 쓰레기 등 일상의 문제에 여행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고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건강한 소비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공정여행, 여행 컨설팅, 무장애 관광, 로컬 콘텐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지역 기반 관광 상품 개발 : 지역의 문화, 역사, 자연, 산업, 사람 등 다양한 자원을 발굴 및 활용하여 주민과 함께 지역 특화 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와 협업하여 공동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로컬 테마 여행, 문화예술 여행, 친환경 생태 여행, 무장애 여행 등이 있습니다.

     

    - 단체 워크숍 : 성동구 소셜벤처 거리에 자리 잡은 성동구 사회적경제 기업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체험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성동구 사회적 경제 둘레길 투어’,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서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와 도시재생 공간 투어’, 공정무역, 착한 소비, 환경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성수동의 소셜 벤처 기업과 NGO 단체와 회사 등을 만나보고 공정무역을 체험해보는 공정무역 투어 프로그램인 여행으로 만나는 공정무역등 다양한 체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경제 관련 실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와 소셜벤처의 의미와 가치를 나누는 입문 워크숍 신규 직원 및 공무원 사회적 경제 연수’, ‘교사 및 공무원 사회적경제 연수’, ‘재취업 준비 교육생 사회적경제 연수등 다양한 기업 연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정여행에 여행자로 참여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아프리카 인식 개선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청소년주체발광 프로그램 아프리카를 만나다’, 청소년들이 팀별로 관심 있는 주제의 키워드(환경, 인권, 지역공동체)를 선택하여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청소년주체발광 프로그램 공정여행자 체인지 메이커가 되다!’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지역 네트워크 : 살림경제 사회적협동조합 교육 분과, 성동문화재단 다양성동협력위원회, 성동교육 혁신지구 마을분과, 성동두레생협 이사회 등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가치 있는 공정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4) 국제민주연대 공정여행사업단

    20091월 첫 공정여행 설명회를 시작으로, 그해 2월 국내 최초의 공정여행 패키지를 모집하고 시행한 단체입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매해 공정여행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데요. 차마고도와 실크로드, 내몽골, 백두산, 귀주·계림·대만, 산서성·베이징, 중미3개국 등 해외 공정여행과 남도, 보길도, 제주도 등 국내 공정여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 공정여행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공정여행에 관심이 있고 공정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다음의 수칙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1) 현지의 물가를 존중하여 너무 과도한 흥정은 행하지 않습니다.

    2) 현지 어린이들에게 과도한 선물이나 돈을 주지 않습니다.

    3) 간단한 현지어 몇 마디는 미리 배워서 친밀감을 표현합니다.

    4) 사진촬영, 특히 인물사진은 반드시 동의를 구하고 촬영합니다.

    5) 문화재는 물론 지역기물에도 낙서나 파손행위를 절대 하지 않습니다.

    6) 복장, 예절 등에 있어서도 그 나라 문화적 특색을 존중하고 따릅니다.

    7) 여행 중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8)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의 원칙을 준수합니다.

    9) 숙박, 음식점 선정에 있어 현지인 운영여부, 환경영향 자원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우선시합니다.

    10) 지역 체험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합니다.

    11) 인권과 동물권을 존중하는 여행이 되도록 합니다.

    12) 과도한 쇼핑을 하지 않으며, 물건 구입 시 되도록 공정무역 제품 이용 등 윤리적 소비를 합니다.

    13)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항공이동보다는 대중교통 이용과 도보여행을 선호합니다.

     

     

    6. 마치며

    공정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지역의 참여, 교육적 요소, 보존적 요소, 문화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 생태주의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입니다. 이 핵심요소가 지켜질 때 비로소 공정여행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지속가능한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공정여행, 앞으로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한국공정여행업협회 홈페이지 http://www.kaft.or.kr

    ()공감만세 홈페이지 https://www.fairtravelkorea.com

    사계절공정여행 홈페이지 https://www.fairtrip.co.kr

    국제민주연대 공정여행사업단 홈페이지 http://www.fairtour.co.kr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공정여행
    요미

    조회수 6899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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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센터 아카이브 에디터 라라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제품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기업의 제품에 직면하게 되죠. 일례로 저는 오늘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 집 앞 편의점에 갔습니다. 서울 우유, 매일 우유, 남양 우유 등등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맛은 모두 비슷한데 브랜드가 다양하니 무엇을 마셔야 할지 너무 고민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 많이 해보셨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에 정말 자주 직면해요. 그리고 한 명의 소비자로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제품을 판단하죠. 저는 가격, 제품기능, 맛 등이 비슷하다면 그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 사회적 기여 활동, 공익활동 등을 무조건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해요. (사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적극적으로 사회적 공헌 활동을 지속한 기업의 제품을 고르는 편이랍니다ㅎㅎ.)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어떤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시나요? 그리고 도대체 기업이 공익활동과 무슨 상관인지 궁금증이 생기시나요? 그럼 오늘 제 글을 잘 읽어주세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공익사회 전체의 이익이라고 정의합니다. 공익활동은 사회 전체의 이익을 크게 하는 활동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죠. 과거 소비자들은 유사한 제품이라면 최대한 싼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길 원했고, 그에 맞춰 기업은 최대한 낮은 가격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 노동자를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더 싸게 생산을 통한 이윤 추구에만 집중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등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며 사회 환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싼 것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죠. 마트에 달걀을 사러 가면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저희 집은 조금은 더 비싸더라도 동물복지 달걀을 구매해요. 닭을 가둬키우며 학대하지 않고 방사하며 키우는, 닭을 알을 낳는 기계가 아닌 동물로서 여기는 사업장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만약 저희 집같은 소비자가 달걀 판매 시장의 80%에 이른다면, 달걀 판매 기업들은 닭들을 좁은 곳에 가둬 키우지 않고 방사하며 키우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동물복지란을 판매하는 기업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동물 보호 정신의 전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공익을 상승시킬 것입니다. 기업은 제 1목적인 이윤 극대화를 위해 최대한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길 원합니다. 소비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만을 구매한다면, 모든 기업이 사회적 공헌/기여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할 거고, 이는 필연적으로 공익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많이 갖게끔 하기 위해선 소비자인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하겠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소개하고자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법은 바로 ESG 경영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죠? 하지만 정확히 ESG 경영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실히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오늘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 개념으로, 2004UN의 사회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E 부문에는 탄소 배출 및 기후 변화, 환경오염, 생태계 보호 등을 생각한 지속 가능(sustainable) 경영 활동이, S에는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인권과 성평등, 지역 사회 기여 등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지속 가능(sustainable) 경영 활동이, G에는 투명경영, 기업윤리, 감사위원회 등 지배구조적 면에서의 지속 가능(sustainable) 경영 활동이 포함됩니다. 요약하자면 ESG 경영은 사회적 약자 지원,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공헌활동을 하며 경영 윤리와 법을 잘 지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방법입니다. 국제연합책임투자원칙 보고서는 ESG를 재무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재무적 요소이자 투자자의 투자 주요 결정 요인으로 소개합니다. 현재 UN을 중심으로 지구상의 공익 보호를 위해 기업들의 책임 투자와 ESG 경영 등에 대해 측정하고 인증하는 협회와 기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ESG 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이죠. 혹시 이 글을 읽으시면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떠오르셨나요? 안 떠오르신 분이 많을 걸 알기에 ESG 경영을 실천 중인 기업을 세 편에 걸쳐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자하는 부분은 바로 ‘E(environment) : 환경입니다.

     

    1. 마켓컬리

    2019년 이후부터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를 시켜본 적 있으시다면 테이프가 일반 투명 테이프가 아닌 종이 테이프임을 매번 보셨을 겁니다. 저도 마켓컬리의 소비자로서 테이프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었는데요, 투명 테이프 제작에 활용되는 플라스틱을 절감하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었답니다. 이를 통해 1년간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올페이퍼챌린지, 출처 : 마켓컬리)

     

    또한, 20215월부터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 측은 이 박스의 도입을 통해 1년간 약 1168만개 종이 포장재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여의도 면적보다 큰 숲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마켓컬리를 더욱 애용하게 됐답니다:)

     

     

    2.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입니다. 다회용기 반찬 정기 배송 서비스를 기획하고 산립청과 탄소 중립의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하게 실천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점에서 시행한 다회용기 반찬 정기 배송 서비스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처 : 현대백화점)

     

     

    이는 용기 재활용 스타트업인 뽀득과 함께 진행한 서비스로, 반찬 통으로 사용한 용기를 일주일 후 집 앞에 반납하고, 새로운 반찬을 배송하며 이 용기를 수거해가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약 250톤 가량의 탄소를 절감했다고 합니다. 혹시 반찬 배송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면 혹은 구독할 예정이라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이러한 곳에 신청하는 게 어떨까요? 동일한 소비일지라도 더욱 환경을 살릴 수 있답니다! 반찬 구독 외에도 그동안 배달/배송 음식들이 모두 일회용 용기에 담겨있었고 이로 인한 쓰레기 문제는 모두 경험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대백화점의 이러한 다회용기 도입이 더욱 많은 기업에 퍼지길 바라봅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 백화점 면세점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 이사 직속의 전담 협의체를 구성하여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면세품 비닐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전환하여 연간 비닐 사용량을 60%까지 절감한 것을 2025년까지 90%로 줄이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처럼 꾸준하고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많아지면, E 분야에서 활발해지면 우리가 미래 세대에 물려줄 환경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초록빛으로 물들지 않을까요?

     

    3. CJ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브랜드의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와 환경을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리브영에서 구매해보신 소비자분들, 최근에 종이 영수증을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에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한 소비자로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제 후에 저에게 종이 영수증 말고 전자영수증으로 발행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시기에 네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답변했고, 저는 실제로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영수증은 그냥 확인만 하고 버리시죠? 이렇게 버려지는 종이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올리브영은 스마트 영수증을 통해 무려 1억장 이상의 종이영수증을 절감하여 20년 수령의 나무 약 1만 그루를 보호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수증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해한 환경 호르몬으로 인한 환경오염 역시 방지했습니다. 우리에게 굉장히 사소한 부분에서 줄여나간 쓰레기가 모이니 어마어마한 양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2020, 즉시 배송 서비스의 포장재를 재활용이 용이한 크라프트지로 개선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곳에서 조금씩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더해지면 정말 많은 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래 세대에게 보다 푸르고 생명력 넘치는 환경을 전달해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의 제품이 많이 소비되기를 원합니다. 저처럼 환경 보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 특히 E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여 환경 보호에 보탬이 되면 어떨까요? 동일한 소비일지라도 더욱 좋은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소비를 하는 게 소비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통해 ESG 경영에 여러분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이만 E(environmental) 부분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기업의 공익활동 ESG 경영 : 1. E(environment)
    라라

    조회수 2666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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