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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환경의 날처럼,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해주세요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현정

     

     

     

    202265, 올해 세계환경의 날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입니다.

     

    세계환경의 날은 세계시민에게 지구환경보전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해진 세계의 기념일입니다.

    1972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Human Environment)를 통해 유엔환경계획(이하 UNEP)이 설립되면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표어로 세계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이하 WED)도 함께 제정되었습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 전국 집중의 날 행사 준비_경기환경운동연합

     

     

    우리나라는 1996년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고, 1997년 서울에서 UNEP 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UNEP2018년 플라스틱 오염, 2019년 대기오염, 2020 생물다양성, 2021년 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2022년은 스톡홀름 회의에서 6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한 ‘Only One Earth’ 표어는 50년이 지난 지금 더 절실해졌습니다. 2022년 세계환경의 날의 주제는 하나 뿐인 지구(Only One Earth)”입니다.

     

    전 세계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 1.5이내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도 상승이 1.5를 넘어설 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시작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혹한, 산불과 태풍, 생태계 붕괴와 식량 위기는 우리가 닥친 현실입니다.

     

     

     

    현재 보다 미래가 더 걱정되는 경기도 기후위기

     

    1981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37년간 경기도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약 0.4상승하고 있으며, 2017년 연평균 기온은 1981년 대비 2.3상승하였습니다. 2005년부터 관측된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경우 지역별 차이가 큽니다. 수원의 경우 2005년 대비 폭염 일수는 6, 열대야 일수는 4일 증가했고, 양평은 열대야 일수가 7일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2016년과 2018년 폭염 일수가 각각 22.4일과 14.7일을 기록하면서 온열질환가가 급증했습니다. 2018년 여름(5.20 ~ 9.5) 발생한 전국의 온열질환자 4,472(사망 48) 중 경기도민은 931(사망 5)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체 온열환자 중 20.6%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도별 폭염일수 및 열대야 일수 추이(2005~2017)와 지역별 온열질환자(2018.5.20.~9.5)

     

     

     

     

    경기도의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도민의 건강과 삶이 질이 나빠질 것 같아 걱정과 고민이 큽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어느 정도 실행한다고 가정을 한 RCP6.0 시나리오에서는 21세기 후반 경기도의 연평균 기온은 현재(2000~2010)보다 2.4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경기도의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현재보다 각각 24.4, 14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이 낮은 경기도 동쪽 지역(가평군, 포천시, 양평군 등)은 미래에도 기온이 낮고, 현재 기온이 높은 서쪽 해안지역(시흥시, 광명시, 부천시 등)은 미래에도 기온이 높게 나타납니다.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 를 위해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에 함께 해 주세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경기도의 많은 시민단체들이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이하 경기비상행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네트워크인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은 고양, 남양주, 부천, 수원, 성남, 시흥, 안산, 안성, 의정부, 파주, 하남, 화성 등 12개 지역의 기후비상행동과 함께 2020년부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2421일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 주민발안운동 선언 기자회견_경기비상행동

     

     

    경기비상행동과 12개 기초자치단체 비상행동은 2030년까지 경기도 온실가스 배출을 50%이상 줄이고(2010년 대비) 2050년 온실가스 순 제로달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31개 시군이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임을 선언하고 2050년까지 경기도의 온실가스 배출 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근본적이면서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배출을 제로로 할 수 있는 경제 기반 구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모든 교육기관에서 기후위기 교육을 실시하고, 재생에너지 생산·녹색소비 증대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참여 선언, 연대 강화 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2511일 기후위기 안성비상행동(13번째 경기지역 비상행동) 발대식 사진

     

     

    경기비상행동에서는 오는 65일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 1.5를 막아내기 위한 경기도민의 능동적인 지구환경보전 활동으로 경기도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를 경기도민들이 만든 조례로 경기도와 경기도 시군의 탄소중립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주민발의운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기본조례주민발안이 시작되면 꼭 참여해 주십시오.

     

     

    하나 뿐인 지구(Only One Earth)’,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습니다.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

     

     

     

     

     

     

     

    365일 환경의 날처럼,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해주세요
    경기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조회수 2803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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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이번 웹진에서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왜 동영상 콘텐츠에 주목해야 하는지, 어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동영상 콘텐츠를 구성하여 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왜 동영상 콘텐츠인가요?]

     

    나도 모르게 끊임없이 스크롤을 내리며 동영상을 보다가 시간이 훌쩍 간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동영상 콘텐츠는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아 집중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SNS 플랫폼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콘텐츠는 나의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영상 콘텐츠 중에서도 짧은 형식의 동영상(일명 "숏폼 동영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숏폼 동영상은 기존의 가로형식의 동영상과 달리 스마트폰에 딱 맞는 세로 형식으로 이용자가 빠르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의 짧은 주의집중시간에 맞게 1분 안에 여러 개의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짧은 동영상 길이입니다. 동영상 길이가 짧은 만큼 동영상 초반 몇 초 안에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게 됩니다.

     

     

    세로 동영상 규격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은 무엇인가요?]

     

    인스타그램_릴스(reels)

     

    인스타그램에서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릴스(reels)"를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틱톡이 주도한 짧은 형식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자 릴스를 만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릴스를 활성화하면서, 기존의 사진 게시물보다 동영상 게시물의 노출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게시물을 노출하기 위해서 동영상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한편, 224월 인스타그램은 우리나라와 브라질 이용자를 대상으로 15분 미만 모든 동영상이 릴스로 공유되는 시범 운영을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이 동영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과 더불어 15분 내외의 동영상을 게시할 경우, 게시물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관련기사)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는 아래 그림3과 같이 계정 하단에 계정에서 올린 릴스를 볼 수 있는 버튼이 있고 화면 아래쪽 가운데에 인스타그램이 추천하는 릴스를 볼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 화면(출처:unicef 인스타그램)

     

     

    틱톡

     

    틱톡에서는 3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틱톡은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동영상 두 형태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동영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1분 미만의 동영상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최대 3분 길이의 동영상 공유가 가능하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10분 길이의 동영상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유튜브_쇼츠(shorts)

     

    유튜브에서는 최대 60초의 짧은 동영상 "쇼츠(shorts)"를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시간제한 없이 가로 형태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으나 쇼츠에서는 최대 60초의 9:16 비율의 세로형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3은 일반적인 가로 동영상을 세로로 재생한 화면이고, 그림4는 쇼츠 동영상을 재생한 화면입니다.

     

    유튜브 일반영상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튜브 쇼츠 화면 (출처: 대한민국법제처)

       

     

     

    [어떤 동영상 콘텐츠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을까요?]

     

    따라 하고 싶은,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

     

    따라 하고 싶고,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는 많은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용자의 관여도가 높아질수록 플랫폼 알고리즘이 해당 게시물을 노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플랫폼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는 스타일의 동영상을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행하는 동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간 내가 입은 옷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유행하는 경우를 살펴봅시다. 멋진 옷을 보여주고, 구매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람들이 입기 원하는 옷을 보여주는 것이 적합합니다.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떻게 이런 유행하는 영상에 관여할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활동할 때 장면을 활용하여 동영상을 구성해볼 수도 있고, 일단 일상적인 옷으로 동영상을 구성하고 중간중간 일하는 장면을 넣어 궁금증을 유발하여 단체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이용자가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이용자의 관심사가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따라서 트렌드를 분석하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설정하여 콘텐츠를 만들어야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용자에게 필요한 콘텐츠

     

    콘텐츠 제작은 내가(제작자) 만들고 쉬운 콘텐츠가 아니라 이용자가 필요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관찰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자기만족을 위한 콘텐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직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나의 콘텐츠를 봐줬으면 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

     

    진정성만큼 사람들이 원하지만, 실체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진정성은 자신이 겪은 일, 특히 숨기고 싶은 일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만개의 좋아요와 재생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각기 내용은 다르지만 제작자의 경험이 솔직하게 드러났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진짜 이 사람의 이야기인지, 조회수를 얻기 위해 그런 척하는 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겪은, 굳이 말하기 어려운 경험은 사실 다른 사람들도 경험했지만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경험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했을 때, 이용자들의 댓글, 좋아요로 표현되는 지지와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Show, don’t tell”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는 스토리텔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어렵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내가 힘들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내가 며칠째 씻지도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하는 유의점]

     

    동영상 콘텐츠는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하나요?

     

    앞서 살펴본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모두 자체 앱 내에서 영상을 촬영, 편집할 수 있습니다. 숏폼 동영상은 반드시 고화질일 필요가 없습니다. 4k의 화질이 아니더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충분합니다. 만약 이미 카메라 등 장비가 있다면 일반적인 동영상처럼 가로형식이 아닌 세로 형식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촬영할 때부터 세로 형식에 맞추어야 편집할 때 화질의 손상이 적고 구도를 다시 잡을 필요가 없어 편합니다.

     

    플랫폼 앱 내에서, 더욱더 자유롭게 편집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 후, 편집 앱을 활용하여 영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vllo, vita, 프리미어 프로 등 일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많은 기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유료로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이 편합니다. 각자 필요한 기능과 가지고 있는 장비에 맞추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막 활용하기

     

    동영상에 자막을 추가하면 이용자가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자막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 중요한 장면이 잘 안 보인다거나, 자막을 읽기 힘들다거나, 콘텐츠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맞는 폰트를 선택해서 콘텐츠의 분위기를 통일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숏폼 동영상에서는 이용자가 불편감을 느끼면 바로 다른 콘텐츠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용자를 잡아둘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를 동영상 초반 3초 안에 보여주기

     

    숏폼 동영상은 보지 않고 넘기기가 쉽고, 이용자들의 집중도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반 3초 안에 주의를 끌지 못하면 콘텐츠를 끝까지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만드는 동영상에서 완성품을 먼저 보여주고 과정을 보여주는 형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의 사업에 이를 적용해보면 캠페인의 효과,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이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보여주는 순서로 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촬영 전,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동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어떤 장면을 담을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스토리보드라고 하는데 구체적일수록 실제 촬영시간이 줄어들어 효율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촬영한다면, 햇빛이 있는 시간에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계획을 통해 찍어둘 장면을 정해놓아야 제작 일정이 지켜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많이 없다면, 어떤 장면이 필요한지 전체적인 구도 정도만 계획해도 좋습니다. 촬영 횟수가 늘어날수록 시간, 장소, 소품, 인물 배치 등 자연스럽게 계획하게 될 것입니다.

     

    플랫폼 라이브 기능 활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용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타 이용자들과 소통(댓글, 콘텐츠 저장 등)을 하는 계정의 노출을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은 적극적인 소통 활동이기 때문에 라이브방송을 할 경우, 나의 라이브 소식을 나의 팔로워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홈 화면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라이브를 잘 활용한다면 팔로워들과 친밀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더불어 플랫폼이 나의 게시물의 노출을 높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5의 오른쪽 상단의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라이브방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출처: 인스타그램)

     

     

     

    나가며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는 비교적 제작이 쉽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기 용이합니다. 현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형식이므로 더 많은 사람에게 비영리단체의 사업을 알리고 후원자를 얻는데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실무]비영리 단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
    이음

    조회수 1856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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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정부 체제 및 시장경제 활황 하의 세금 인하와 각종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얽힌 실타래는 당기지 않는다.’의 안재욱 저자는 생산 능력이 있는 노동자에 대한 복지제도가 오히려 노동자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실체적인 성과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제도 구축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복지연금을 비롯한 지나친 복지제도 마련은 일본의 *니트족(*일본에서 쓰는 은어.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근로 의욕을 상실한 무직자를 뜻함)히키코모리 발생 사태와 같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중년(35~59) 니트족은 약 123만명으로, 15~34세 젊은 니트족의 2.3배 수준이다.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청년 니트족은 12% 줄었으나 중년 니트족은 오히려 5% 늘어난 실정이다. 2008년 일본의 완전실업율은 4.0%, 15~24세 젊은 니트족의 실업율이 7.2%로 청년실업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나 20026.4%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하다가 2007년에는 4.9%에서 2008년에는 5.2로 상승했다. 2021년 일본의 니트족 비율은 9.8%를 넘어가고 있는 실태이다. 이처럼 일본의 25~34세층의 실업율 상승은 니트층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저자가 언급한 일할 능력이 있는 노동자의 연령대 및 조건이 불확실하다는 문제와 더불어 노동자의 근로 의욕 상실과 자체적 무직상태경제침체 사태를 고려하더라도 노동복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면, 우선 청년 복지제도는 개인을 포함하여 조직산업사회적 측면에서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근로복지기본법(177764) 11조에는 본 법안으로써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음이 분명하게 나타나있다. 또한 제 312항에 따르면 근로자가 어떠한 조건에 관계없이 차별을 받지 않고 근로복지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임금근로시간을 제외한 근로복지정책은 근로자의 경제사회활동의 참여기회 확대, 근로의욕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현 근로복지공단의 핵심비전의 가치와도 일치한다. 이들은 회복공유상생연대를 목표로 기업 규모나 임금 격차에 상관없이 노동자를 사회안전망과 이어주며 사회적 위험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에 주력한다. 이러한 법안과 재단의 비전을 살펴보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개인을 보호함과 동시에 생산력을 높여 사회와 전반적인 국가 경제의 발전을 도모함을 전제로 하고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노동자 개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 발전과 융성을 바탕으로 노동복지가 국가 발전에 주요한 요소로 기여한다는 것을 정부에서 공인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노동자에 대한 복지제도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근로자의 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어 노동력 확보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우수인력을 확보유지육성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는 노동 이직에 따른 기회비용을 축소시키고 경제가 활황 시에 노동 인력 부족 사태와 노동시장 조건 변화에 대응키 위해 기업은 복지를 확대함으로써 우수 인력 및 특수 인적자본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함으로써 투자 확대의 결과까지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Campbell(1993)Huang(1998)의 노동이직 모형에서 이직에 따른 기회비용은 유능한 인력의 유출과 이로 인한 신규 인력의 선발, 교육, 훈련 및 배치에 따른 비용인 바, 기업복지 확대와 경쟁기업보다 높은 임금은 이직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마디로 노동복지가 증가하면, 자본가는 어느 정도 잔업수당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현 노동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노동자의 신규 고용을 증대시키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런 점에서 노동복지의 증대는 노동자의 고용을 감소시키고, 노동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갖는다(Ehrenberg,1996. OECD, 1986)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노동복지는 결과적으로 노동자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동기부여 및 기업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림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사관계를 안정화하는 데 긍정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출처 : 조선비즈

     

    다음으로 기업복지 확대는 노동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숙련된 인력이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기여함으로써 신규 인력 육성에 들어갈 기회비용을 제외하고도 노동력 재생산에 관련된 비용을 감소시켜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노사관계의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효율임금 이론에 따르면 기업복지 확대는 근무태만 축소와, 기업이 근로자를 사회적 동반자로서 공정하게 대우한다는 선물로 기능하여 근로의욕과 유효노동을 증대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Shapiroand Stiglitz(1984)의 근무태만모형을 살펴보면, 근로자 소속 기업의 임금 수준이 경쟁 상대 기업의 임금수준보다 높을 경우 근로자가 근무태만으로 인해 해고를 당했을 때 감수해야하는 기회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성실하게 근무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근로자의 자발적 근로 증대는 기업의 감독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기업복지에 내포된 특징 중 하나인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공공복지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보완적 성격을 갖는다. 과도한 노동복지는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기업을 비롯하여 국가의 복지정책과 관련지어 우선적인 기본소득 충당 수준을 파악하고 노동자의 수요 부족 사태에 대비한 방안까지 상세하게 살펴보아야할 부분이다.

     

    ▲ 출처 : center on budget and policy priorities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은 오랫동안 기본소득 지급에 의한 자체 실업 사태를 우려하여 근로장려세제, 이른바 EITC를 대안으로 도입하여 근로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이 적을 경우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여 EITC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액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새롭게 제도를 개선시켰는데, 이는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에 이어 2009년부터 한국에도 변형 도입된 부분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세 지급과 같은 국가 전반의 복지제도 구축과는 달리 노동 복지는 어떤 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조건, 각각의 조합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며 기업에서 제공 가능한 복지 범위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고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감을 온전히 해소시켜주는 수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노동복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노동자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 아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업 내 복지 제도만으로 노동자의 삶이 충족될 수도 없을뿐더러 이를 근로 의욕 상실로까지 단정짓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물론 노동복지가 단순히 긍정적인 결과만을 도출하지는 않는다. 노동복지의 확대는 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드는 노동비용을 증대시킴으로써 상근 노동자의 고용 감소 및 및 단기 노동자의 고용 확대라는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기 노동자의 낮은 처우 문제로 인해 비자발적인 성격과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뿐더러 생산성 하락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업의 조율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복지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임금수준을 높이는 등 정규직 노동자와의 균형을 맞추려 한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 이러한 기업의 변화를 통해 더욱 긍정적인 결과까지 도출할 수 있다. 중견대기업은 많은 노동자들이 다같이 생산 활동을 수행하기에 노동자들 사이의 연대의식이 강화될 수 있고 더욱 큰 집합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업에서 비정규정규 노동자간의 복지 수준 조율을 통해 근로자 간 집합적 역량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동료 노동자들간의 친밀도가 높아지며 접촉 및 빈도나 공유 이해의 폭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연대의식까지 증진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노동복지는 노동력의 재생산에 대한 안전망이며 근로자의 집합적 행동에 대한 지지망이 될 수 있다. 이는 근로복지기본법 제 13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며 근로복지가 근로자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자발적 근로 증대생산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통해 사회 및 경제 활황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노동자를 신규 고용하는 것보다 충분히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시켜 이직 및 퇴사 등에 따른 기회비용을 축소시키는 것이 우수인력의 생산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낭비를 절감하고 기업 성장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근무태만을 축소시키고 유효노동을 증대시키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동복지만으로 노동자가 태만해질 만큼의 충분한 자본과 혜택을 누릴 수 없기에 근로 의욕 저하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노동복지제도의 필요성과 역효과에 대한 의견
    디딤PM

    조회수 2760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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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꿈꾸고 계신가요? 기업에 입사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분도 정말 많겠지만 한편으로 창업의 꿈을 갖고 계신 분도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러나 창업, 특히 1인 창업을 준비할 때는 어려운 점이 정말 많습니다. 자본금 문제는 고사하더라도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창업 계획을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무척 많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청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창업의 꿈을 펼쳐 자생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2021611, 이석영 신흥상회를 개관했습니다.

     

     

     

    [소개]

    이석영 신흥상회는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월평균 5만 원 정도의 사용료를 조건으로 하여 청년 창업가들이 자유로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상회는 경춘선 평내호평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0초가량 걸리는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어 높은 접근성으로 청년창업의 위험을 많이 낮췄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일요일은 11~20)로 운영되는 이석영 신흥상회에는 카페, 책방, 음식점과 제로 웨이스트 샵 등 다양한 업종의 28개의 청년창업 가게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은 이곳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상회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왜 이석영 신흥상회일까요? 이름에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며 많은 재산을 독립운동에 쾌척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공로를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창업가를 길러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뎌내면 기회가 온다는 자강불식의 정신을 계승하였고 독립운동가 양성소이자 교육기관이었던 신흥무관학교의 애국정신을 이어 상업 시설과 판매 시설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상회라는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층별 소개]

    이석영 신흥상회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지하 1층과 여러 점포가 입점해 있는 지상 5개 층, 그리고 옥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 두 개가 있습니다. 폴딩 도어인 커다란 유리창이 있어 날이 좋은 날이면 실내에서도 문을 열고 있을 수 있습니다.

    2층은 휴식 라운지와 여러 청년 점포가 있는데 다섯 개의 층 중 가장 많은 점포가 들어서 있어 가장 활성화된 곳입니다. 책방, 주얼리 공작소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점포가 많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입니다.

     

    [출처 : 남양주시 홈페이지]

     

     

    3층에는 제로 웨이스트 샵, 나전 칠기 공예품 판매소 등의 청년 점포와 함께 촬영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촬영 스튜디오에서는 제품 홍보를 위한 사진 촬영과 영상 등의 미디어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은 전체적으로 비교적 낮게 책정되어 있었는데, 이는 임대료 부담이 적고 손님의 판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층에는 헤어살롱과 심리 상담소, 네일샵 등의 점포와 함께 공유 오피스와 오픈 라운지가 있습니다. 이때 공유 오피스는 간단한 사무 처리 및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5층은 세 개의 음식점이 입점해 있으며 넓은 공간에서 떡볶이와 샌드위치 등 원하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상에는 여러 개의 테이블과 함께 정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옥상정원에서는 평내호평역과 주변 일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이석영 신흥상회에서는 명절이나 기념일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단지 차를 즐기거나 물건을 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벤트로 개관 행사가 있었습니다. 개관 당시 상회 및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홍보하기 위하여 남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MY-N TV에서 방구석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라이브 시청자 중 미션을 완수한 사람을 추첨하여 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설을 맞이하여 선물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설날에는 역시 선물이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주고받는 명절 선물 대신 여러 가게가 모여 의류, 액세서리 공예, 침구류 등의 센스있는 선물을 준비하여 더욱 다채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난 1029~31, 3일간 핼러윈데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건물 전체를 해골과 호박 등 핼러윈 테마로 장식하고 포토존과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결과 평소에는 대략 130여 명이 방문하는 것에 비해 훨씬 많은 1500명 정도가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이벤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청년 창업가의 성장]

    청년 점포들의 매출을 분석해보았을 때 상회가 개관한 지 반년도 되지 않은 약 3~4개월의 기간 동안 월평균 250만 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고 그중 일부 점포는 일반 창업도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이 70%, 온라인이 30%였습니다. 단순히 매장에서 영업하는 것을 넘어서 배달 어플을 활용해 판매하고 아이디어스(idus)와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등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 홍보를 통해 원데이 클래스, 할인 이벤트, 외부 출장 강의 등을 진행하며 사람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부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예약제 서비스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옆 가게가 대신 봐주기도 하며 상호 도움이 되는 발전적인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대에 맞춰 변화하며 꿈을 실현해나가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에서는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업하며 생길 가능성이 큰 리스크를 극소화하기 위해 경영, 마케팅, 투자, 특허, 회계와 세무 등 각각의 전문가 120여 명이 창업 자문단을 구성하여 업체별로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SNS 등 온라인 마케팅에 특화된 청년들의 강점을 강화할 수 있는 마케팅과 고객 응대 CS 진단 등의 내용을 포함한 강의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이석영 신흥상회에 입점해 있지 않은 예비 청년 창업가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석영 신흥상회 덕에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발전시켜나갈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국에 이석영 신흥상회와 같은 청년창업 몰이 많이 생겨 더 많은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지역사회도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년창업의 꿈을 실현해주는 [이석영 신흥상회]
    이오

    조회수 1897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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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안점순!’  인권운동가 안점순!’을 아시나요?

     

     

     

    수원시 팔달구 올림픽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수원지역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선생의 동상이 서 있다. 그는 수원지역에서 교육을 통한 독립운동을 전개하고자 삼일학교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교장을 맡으며 후학을 길러냈다. 하지만 일제의 감시와 억압으로 재산을 정리하여 만주로 이주하여 독립군을 길러내는 신흥무관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걸음을 돌려 오른쪽을 바라보면 또 하나의 동상을 발견할 수 있다. 거칠게 잘린 단발머리와 두 주먹을 꼭 쥔 채 맨발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동상. 우리는 그 동상을 평화의 소녀상이라고 부른다.

    독립운동가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의 동상이 같은 공간에 다른 느낌으로 공존하고 있으며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 두 개의 동상에는 식민지 시대를 살아내야 했던 당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빼앗긴 나라를 찾겠다며 독립 만세를 외치고 재산과 목숨을 담보로 독립운동가로 불리며 이 땅을 떠났고, 누구는 어린 나이에 일본군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머나먼 땅에 버려졌다.

    해방 후 징병. 징용으로 일제의 전쟁터로 끌려갔던 남자들과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환대를 받으며 해방된 조국에 희망을 품고 들어왔지만 소위 일본군위안부라 불리던 소녀들은 유령처럼 기척 없이 이 땅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30년이 지나도록 깊게 베인 마음과 몸의 상처를 꼭꼭 숨기며 살아왔다.

    1991814일 일본 정부와 우리 사회에서도 그 실체를 부인하던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인 김학순이 내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산증인이라며 최초로 나서자 용기를 얻은 생존자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남한 사회에서만 약 240명의 피해자들이 30년간 홀로 삭히고 있던 끔찍한 기억들을 소환하여 일제의 만행과 거짓말, 한국 정부의 무관심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중 한 명이 안점순이다.

    안점순은 1928년 서울 마포에서 출생했으며 14살이란 어린 나이에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다. 평양, 텐진, 내몽고 등 알 수 없는 곳을 3년이나 전전하다 해방이 된 후 가까스로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피폐해진 정신과 만신창이가 된 몸은 그녀를 석 달 동안이나 고열에 시달리게 했다.

    그 후 트라우마와 싸우며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던 그녀는 2003년 피해자 신고를 하고도 10년이 지난 후에야 순이가 아닌 안점순이라는 본명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그 후 수원에 정착하게 되면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단체인 수원평화나비와 함께 활발히 활동하였다.

    수원평화나비는 일본군성노예제를 세상에 알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인권유린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첫 번째 활동으로 수원시에 평화의 소녀상건립을 위해 관내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이 활동에 공감한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201453일 수원시 올림픽 공원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였으며, 수원시민들은 더 나아가 세계에 이 문제를 알리기 위해 모금 활동을 이어갔고 그 결과 201738109회 세계여성의 날에 맞추어 유럽 최초로 독일 레겐스부르크 파비용 네팔공원에 순이라는 이름의 평화의 소녀상을 두 번째로 건립되었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안점순이 아닌 인권운동가 안점순이 중심에 있었다. 당시 89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왕복 약 24시간의 비행과 89일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홀로코스트 못지않게 잔인하게 가해진 일본군위안부의 존재를 알렸다.

    그리고 과거 역사적 피해 사실에 대한 증언뿐 아니라 현재에도 벌어지고 있는 전시 성폭력에 대한 인권유린과 그 심각성을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러한 그녀의 활약으로 독일은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내용을 싣게 되었으며, 자료사진으로 순이제막식에 참석한 그녀의 모습을 실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녀의 모습과 목소리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201833090세의 나이로 파란만장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녀의 삶도 마감되었다.

    다음 생에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의 질문에 부자도 지식인도 유명인도 아닌 다시 여자로 태어나서 살아보고 싶어요.”라는 소박한 소망이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전쟁, 여성, 인권, 평화 등 우리에게 진한 울림을 던지고 떠난 안점순을 수원시민들은 계속 기억하고 잊지 않고 있다.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정오가 되면 사람들은 소녀상에 모여 바위처럼이라는 노래와 율동을 시작으로 일본군성노예제를 알리는 수요문화제를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그녀의 4주기를 맞아 수원평화나비가 주관하고 수원시도시공사가족여성회관’,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작가의 협찬으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로는 최초의 개인기념관인 기억의 방(2021/수원시도시공사가족여성회관 내)’2층 갤러리에서 38일부터 48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안점순뿐 만 아니라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였던 그녀들의 기록과 언어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안점순 여성인권운동가’를 아시나요?
    봉봉맘

    조회수 3097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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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나랏일, ‘국가만해야 하는 일인 걸까?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나랏일이라는 말이 공무원에게 국한되는 말로 자주 쓰였습니다. 우리 마을을 지키고, 약자를 보호하고, 마을 내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일을 개선해 나가는 일은 국가가 알아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행복이 한쪽만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경우란 없는 법입니다. ()이건, ()이건 함께 하는 공동체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만 행복한 사회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민관협치 혹은 민관협업이라는 말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누군가 해결해주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적으로 우리 마을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마을 사람들끼리 협심하여 우리 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것이죠, 이는 흔히 으로 대표되는 지자체 및 행정조직 일부에서만 감당하던 주민의 일을 주민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식과 차이가 있습니다. ()에서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주민의 애로사항, 개선이 필요한 제도 등을 비교적 쉽게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방향적·단선적 민관 소통에 비해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주 보편적인 민관협력의 형태로 자리 잡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면서 이런 방식의 공존과 협력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역시 이런 민관협업의 한 사례입니다. 우리 동네의 생활 민원을 처리하고, 취약계층을 돌보는 등, 기존에 ()’에 의존하고 있던 생활민원 처리와 취약계층 지원에 있어 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마을을 위해 함께하는 민관협업(협치),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어떻게 태어났을까?

     

    경기행복마을 관리소가 탄생에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의식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첫째, 다양해진 주민구조입니다. 일례로 21세기에 접어들어 주민들의 주거 형태는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기존의 대가족도 더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친척이나 혈족이 가까이에 살던, 일명 혈연으로 연대를 느끼는 마을의 개념도 찾아보기 힘들죠. 고령화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홀몸노인의 비중도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주거 형태의 다양화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정책을 점차 많이 요구하도록 만듭니다. 쉽게 말해, 같은 곳에 살더라도 얼마든지 처해있는 입장이 다를 수 있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함 역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국가는 점차 증가하는 주민들의 정책 수요, 사회서비스 수요를 일일이 신경 쓰기 어려워집니다. 당연히 공공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하락하게 되겠죠.

    두 번째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공공 일자리의 필요성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고령화는 점차 심화하는 데 반해, 은퇴 연령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거의 3년을 끌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빼앗고 있죠. 이로 인해 지역 경기가 점차 침체하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생활 밀착 공공 서비스에 대한 요구, 공공 일자리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기존과 같은 행정의 일방적인 문제 파악 및 해결이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책과 사회 서비스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주민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면, 다양화된 사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고, 공공 일자리를 창출 할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게 되는 것이죠.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그런 진지한 고민 끝에 탄생하게 된, 모두가 함께 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2.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어떤 일을 하나요?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의 핵심은 주민이 더 이상 정책의 수혜자로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민은 자치 공동체를 구성하여 협치자로서, 행정과 협력하게 됩니다. 사실 행정은 오히려 주민의 자치 공동체를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참여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를 통해 행정은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되고,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만족도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행복마을관리소에서 맡고있는 역할]

     

    앞서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크게 네 가지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안전·환경과 관련된 서비스입니다. 도로, 건물 등의 위험 요소나 고장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고, 일정한 시간을 정해 마을을 순찰하는 등 마을 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합니다. 마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성, 아동 대상의 사건·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조성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생활 불편이나 생활 속에서 필요한 도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할 일이 없는 공구를 대여해주거나, 택배를 대신 받아주고, 아동의 등하교를 돕고, 빨래하기 어려운 홀몸노인분들의 이불 빨래를 돕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생활 편의를 돕는 공공 서비스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아니라면 제공하기 어려운, 말 그대로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를 증진하는 것입니다.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케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간단한 집수리는 물론, 홀몸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돌봄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심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이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훌륭한 해결방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문화사업 등 지역특색 사업 기획 및 운영입니다. 지역 주민들끼리 모인 자치 조직을 문제 해결이나 정책 제안 등의 목적을 위해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분위기를 살리고,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하는 활동도 추진하게 됩니다. 마을의 특색과 장점은 마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핵심 역할은 각 지자체의 지원이나 방침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만 이런 역할을 중심으로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2018년부터 시범 사업이 시작되었는데요. 2022년까지 경기도 전역에 110개소를 만드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202110월 말 기준으로는 84개소가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행복마을관리소가 더욱 늘어나서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경기행복마을 관리소 직접 방문해봅시다 - 군포1, 산본1동의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 가다!

     

    앞서 설명해드린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좋은 거 다 알겠는데 설명만으로는 대체 어떻게 운영 중인지 감이 잘 안 잡히신다고요? 그럴 줄 알고 제가,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를 방문해봤습니다.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에 많은 노력을 쏟고 계신 최명진 군포시 군포1동 주민자치회 회장 및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위원장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해봤습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군포 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소개 이미지]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군포시 당동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군포시 당동로 18번길 27 효자경로당 2) 20207월에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군포1주민자치회에서 전적으로 운영을 도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행정의 도움을 조금 더 많이 받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군포1동의 경우는 주민들이 조직한 주민자치회에서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의 운영을 도맡고 있습니다. 최명진 군포1동 주민자치회 회장 및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위원장께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인터뷰는 실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것입니다.)

     

    [최명진 군포1동 주민자치회 회장 및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위원장과 인터뷰 중인 사진]

     

     

     

     

    • Q. 주민자치회가 '직접 관리하는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금도 많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운영하게 되셨는지, 운영해보니 어떤지 생생한 경험담,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2년 전부터도 주민자치회가 직접 운영하려는 계획은 있었습니다만 바로 시작할 수는 없어서 계속해서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작년 10월부터는 온전히 주민자치회가 맡아서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맡아서 한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를 하면서 하다 보니 기존 주민자치회가 하던 일을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으로 이어 하게 된 것들도 있습니다. 가령, 공구 대여 사업 같은 것들은 5년 전 정도부터 주민자치회가 비용을 들여 시행하고 있던 사업이었습니다.

    사실 주민자치회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를 하기 전에도 마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었습니다. 주민자치회 전환되기 전, 부녀회원 통장님들의 의견들을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월 7만원씩 회비를 걷어서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여름철 선풍기 지원, 방충망 교체 등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왔죠. 2017년부터는 독거 어르신 이발 활동도 했었습니다. 이런 사업들 중 일부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경기행복마을관리소로 이관된 것이죠.

     

     

    [행복마을 지킴이 인터뷰 모습]

     

     

    • Q.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서 하시는 일들이 물론 많겠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생활 공구 대여 서비스, 이불 빨래 서비스, 가정방문 간식 나누기 사업, 지역 안전 순찰 등이 있습니다. 이불 빨래 서비스는 이제 곧 겨울 동안 사용했던 이불 빨래를 돕기 위해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불빨래 사업 사진]

     

     

    일주일에 두 번 진행하고 있고 한 번에 5가구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총 10가구의 이불 빨래를 맡아 하는 셈입니다. 빨래, 건조, 수선까지 모두 진행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가정방문 간식 나누기 사업은 224일부터 시행하였고 이불빨래 사업은 225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5가정씩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사업은 빵이나 우유를 나누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비롯한 취약가정의 환경을 살피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간식 나눔을 하러 가시는 분들은 조장을 필두로 체계적으로 가정 방문을 가고, 간식을 받으시는 분들의 활동상태, 집 환경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기록합니다. 이런 기록들을 잘 살피고 있다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간단 집수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순찰은 주간 조와 야간 조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단 집수리 활동 사진 및 마을 지킴이 활동 사진]

     

     

    • Q.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군요! 그런데 이런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시려면 관련된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간단 집수리나 이런 활동들은 실제로 어느정도의 지식이나 기술이 없으면 진행할 수가 없죠.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의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아예 전문 기술인을 면접을 통해 선발하여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부분 혹은 직무교육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가정 방문을 하고 그분들의 집 환경이나 이런 것들을 기록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교육도 당연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예방 교육도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받았습니다. 현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최명진 군포시 군포1동 주민자치회 회장 및 군포1동 경기행복마을 관리소 운영위원장님이 직접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의 직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Q. 경기행복마을관리소 활동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바라시는 점이 있을까요?

     

    저희는 가능한 많은 분들이 저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늘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냥 홍보문이나 플랜카드는 코로나, 동절기 추위로 인해 효과가 떨어져서 마스크와 함께 홍보문을 나누어 주는 등의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변에서 제보를 주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알려주시는 제보자분들께는 소정의 상품도 준비하여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봅니다. 봄이 되면 더 많은 분들이 군포1동의 경기행복마을관리소를 이용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활동하시는 지킴이분들은 더 나은 사업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하기도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 개선했으면 좋겠는 점이 있으니 그것을 사업으로 발전시켜보자는 취지입니다. 주민자치회가 경기행복마을관리소를 직접 운영하는 일은 아직 흔한 일은 아니니까 우리가 가능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곳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군포1동은 민관협업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이 되는 기관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군포1동에서 하고있는 일이 결코 갑자기이루어진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주민자치회를 조직하고 운영한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었고, 주민들끼리 뭉쳐서 마을을 개선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을 발전시켜 규모를 키우고, 범위를 확장하여 현재 이런 민관협업의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나아가 민관협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을 지킴이 한 분과의 인터뷰에서 언제가 가장 뿌듯한가물으니, “90세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등을 편하게 쓰실 수 있게 스위치에 줄을 매달아 드렸는데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히실 때 친정 어머니가 떠올라 덩달아 울컥했다.”라고 대답하신 것을 보면 진정한 마을 공동체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단순히 마을의 일과 행정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진정한 마을 공동체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우선해야 함께 발전하는 우리가 될 수 있을테니 여러분도 민관협업과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옐로 구피

    조회수 2980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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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사업 참여단체 성과자료] 사람책으로 엮는 Human Library 수원지역 시민운동 연구 보고서

     

    1. 단체명 :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2. 사업명 : 사람책으로 엮는 수원지역 시민운동 연구

     

    3. 목 적

    - 1990~2020년 수원지역 시민운동 전개과정을 개별 단체와 주제의 경계를 넘어, 전체 시민운동 연표로 통합하여 향후 시민운동 연구 기초를 마련하고 기록물 보전 및 안내 방안 모색

    - 지난 30여 년, 수원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쳤던 시민운동을 선정하고 관련 활동가 인터뷰를 통해 성과 및 한계 회고, 향후 수원지역 과제를 도출해 시민운동 발전 방안 모색

     

    4. 성과자료

    사람책으로 엮는 Human Library 수원지역 시민운동 연구 보고서

    1990~2020 수원지역 시민운동 연표

     

     

     

    사람책으로 엮는 Human Library 수원지역 시민운동 연구 보고서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조회수 1534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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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HHDM Hyun입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20184, 민선 7기 지방선거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협치 정책 과제로 설립이 제안되었습니다. 같은 해 6월에 설립을 결정했고, 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 구성 및 운영을 고민한 후에 도의회의 승인을 받기까지 1년이 걸려 작년 3월에 개소했습니다. 이곳의 역사가 아직은 짧은 편이고, 올해에 여러 사업을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는 경기문화재단 건물 내에 있으며 9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경기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되어 시작한 <청년 공익활동 일자리 지원사업>입니다. 올해에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기수로 말하자면, 제가 속한 기수가 1기인 셈입니다.

     

    50개의 공익단체가 선정되어 단체마다 1명씩을 선발했고, 50명의 청년은 인턴으로서 공익단체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분야는 환경, 장애인 인권, 여성 인권 등 다양한 분야가 있었으며 특징으로는 수원에 일자리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41일부터 1130일까지, 8개월 동안 근무하였습니다.

     

    한편,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몇몇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그 모습을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

     

     

    교육으로 시작한 청년 공익활동 일자리 사업

     

     

     

    지난 41~2일에는 청년 워크샵 및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7(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들었으며 이날도 근무한 시간으로 산정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근무하기 전에 교육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 이번 사업에 관한 간단한 소개, 월차 보고서 작성 방법 등 기본적인 서류 작성 방법과 양식에 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월차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더 일한 만큼 수당으로 계산하는 것인지 등 앞으로의 근무에서 반드시 제대로 작성해야 하는 계약서 작성에 관해 자유롭게 질의할 수가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중간마다 방문하는 모니터링, 청년의 고충을 듣기 위한 움직임.”

     

    단순히 일만 해주는 게 아니라, 운영자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청년의 상황을 듣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도 자주 보았습니다. 원래는 초과 근무를 한 만큼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데, 경기도의 예산에서 지급하는 것인 만큼 금액이 제한되어 있어 그 대신에 1.5배의 시간을 휴가 시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다시 상기해준 때가 바로 지난 531일에 있었던 모니터링이었습니다. 담당자와 만나 여러 사항을 이야기했고, 이후에는 청년과 함께 자리를 옮겨 일에 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만큼 주로 어떤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는가?”,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가?”를 위주로 물어보셨습니다.

     

     

      

    코로나19가 심해져도 역량강화를 위해 애써주신 모습, 교육으로 실천되다.”

     

    지난 716일에는 하루를 빌려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게 처음이라서 소리가 잘 안 들린다.”, “중간에 목소리가 끊긴다.” 등의 의견이 있었으나, 당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단위를 기록하던 시기였기에 이렇게라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며 열심히 교육에 임한 날이었습니다.

     

     

     

    1)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정병준 대표

     

    첫 번째 강연에서는 <비영리단체의 오늘과 미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했습니다. 비영리단체는 정부 부처나 광역자치단체에 등록되어 환경, 장애인, 청소년, 아동, 예술 등 비영리적인 목적을 위해 움직입니다. 수익 활동도 할 수 있지만, 투명한 사용과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점, , 공공적인 목적을 본질로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전에는 홈페이지를 가꾸는 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유튜브 채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어떠한 의제와 내용을 충실하게 다루는가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청년들도 메모, 사진 등을 월별이든, 연도별이든 인생의 데이터베이스를 쌓아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조언했습니다.

     

    비영리단체도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리단체도 수익을 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는데, 비영리단체도 공공적인 목적을 가지고, 어떠한 활동을 하려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 사회가 융합사회인 만큼 자신이 몸담은 분야 외에 1개 이상의 분야를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잘 모를 때에는 상급자, 동료, 관리자에게 적극 물어봄으로써(, 먼저 해당 내용에 관해 어느 정도 안 후에) 끊임없이 배워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정도 강연이 끝나갈 때 즈음, 40분을 남겨두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비영리단체의 현재와 미래를 청년이 논의하는 것인데, 1개 조마다 10명의 사람을 모았고, 10분을 주어 논의하게끔 했습니다. 다만, 인원 수가 너무 많아 발표하기에 너무 빠듯하였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아예 강연이든, 토론이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었으면 한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두 번째 교육은 인권교육 온다 김경미 상임활동가가 인권, 다양성과 감수성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인권에 관해 배울 수 있었는데요, 그 시작은 자신의 기분, 청년이라는 관점에서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산다는 건 00이다. 왜냐하면...”에서 빈칸에 답을 채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다 같은 청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회에서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지위로 평가되는 것과 비수도권 출신, 학자금 대출이 밀린 사람 등 정책 등 때문에 차별을 받은 사람 등 상황은 제각각입니다. 이는 이번에 진행한 간단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는데,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고, 청년에게 원하는 건 많은데, 해야 하는 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방향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청년의 관점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관점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청년이 만드는 사회라고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가 이 사회에서 어떠한 걸 배울 수 있을지를 배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입사지원서에 주거형태, 재산사항, 종교 유무 등을 물어보았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혐오의 대상을 정해서 집단이 사라지면, 행태가 끝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하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세 번째 교육은 구리 YMCA 이정희 사무총장이 민주주의와 시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앞에서의 교육과 다르게, UN기후변화협상게임을 진행한다고 사전에 통보했었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모의UN(이하 ‘MUN’)을 통해 기후변화라는 이슈를 돌아볼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는 산업혁명 이후로 기술 문명은 발달했지만, 대량 생산과 소비가 생겼고, 이때부터 이상 기온과 환경의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졌습니다.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기후변화 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지구에서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서 핵심으로 불리는 이산화탄소는 1880년부터 2010년까지의 통계에서 화석연료(석탄, 석유, 가스)가 주원인이 되었고, 온실가스가 형성되면서 지구를 둘러싸면서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에너지의 방출을 차단하여 온도가 상승하고, 이는 슈퍼태풍, 강진, 생물 멸종, 사라지는 열대우림, 물 부족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구 온도가 1도만 올라도 빙하와 식수, 생물종에게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당장 인간이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을 수는 없기에 1.5~2도가 올라가는 정도로 그치게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주요 구성원으로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기후변화 해결에 적극적인 유럽연합’, 기후변화의 시급함을 알고 있는 선진국’, 개발을 멈출 수 없다고 주장하는 중국’, 굶주림을 해결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는 인도’, 개도국의 빈곤 극복과 발전을 우선하는 개발도상국까지 총 6개의 국가가 함께했습니다. 거기에 협상 주변인으로 환경운동가, 로비스트(다국적기업, 석탄회사), 언론인(기자)가 존재했습니다. 나라의 주요 관심사, 다른 나라로부터 원하는 것, 제공해줄 수 있는 것, 정치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온실가스 배출계획>, <기금기부 금액>, <나무를 살리는 정도랑 자르는 정도> 등을 결정하는 게 이번 게임의 핵심이었습니다.

     

    여기서 구리 YMCA 이정희 사무총장은 민주화 공동체를 강조했습니다. 시각, 태도의 문제를 가지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써 가져야 하는 양식이라는 것입니다. 국가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함께 존재하므로 다양성과 평등성을 인정하고, 각 존재들이 공동체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성숙해지는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게임을 통해 이를 고취하려 하는 게 목적이었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에 접했던 MUN을 보면, 과연 제대로 된 양식이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보통 MUN23일로 진행되어서 충분히 해당 논제를 이해한 후에 2~3번에 걸쳐 토론-토의하는데, 이번에는 그 과정이 상당히 축약되었고,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들어 논의할 시간조차 약 20~30분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제가 속했던 선진국이 몇 명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기자, 로비스트 역할을 맡은 사람과 함께 얘기하게 되니, 의견이 모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단순히 의견을 모은 후에 결과값을 대입하는 정도로는 완성도가 모자랍니다. (기후변화 시뮬레이터 C-ROADS에서 진행하였습니다https://c-roads.climateinteractive.org/)

     

    결과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인지까지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면, 기후변화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된 교육이었습니다. 온라인이라서 전반적인 지식을 쌓는 것에 중점을 두고 들으니,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3차 교육은 1111일과 25일에 각각 수원과 서울로 지역을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그중 1125일에 서울NPO지원센터 주다 교육장(2)에서 교육을 들었습니다.

     

     

     

     

    첫 번째 교육 시간에는 청년 공익활동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알려주었습니다. 사업결과 보고서에 청년이 적어야 하는 단체 지원동기, 성과 및 만족도, 청년 공익활동가 채용을 통해 이룬 목표 등을 적으면 되었고, 청년을 계속 고용할 것인지, 그리고 전반적인 사업 결과 및 정산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내했습니다.

     

     

     

     

    두 번째 교육은 한국심리센터 박현주 대표강사의 자기역량강화 및 셀프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주었습니다. 스트로크 패턴 체크리스트를 골라 해당하는 것/분간하기 힘든 것/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눠서 2/1/0점을 기입했고, 뒷면에다가 그래프로 표시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것 외에도 1, 3, 10년 후의 미래의 내 모습을 주제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도 적어보았고,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core energy25가지 키워드 중 5, 5개 중에서 3개로 추려내는 활동도 했습니다.

     

    Framing Effect, 겪는 환경의 다름에 따라 프레임이 달라져 나만의 것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제든지 왜곡이 가능합니다. 먼저 이 점이 공감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가 없는 배에는 유리한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합니다. core energy를 빼면 시체인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가 가장 즐겁다는 점에서 공감되는 강의였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젠더교육플랫폼 김명륜 원장이 젠더 감수성과 성평등이라는 강연을 진행해주었습니다. 젠더라는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진행하니, 처음에는 주장이 너무 강할까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는 않았고, 양성평등이라는 가치에 맞게 교육을 진행해주어서 만족한 강의였습니다.

     

    우선, 해외의 정책을 보면, 처음에는 육아휴직을 1970년대에 네덜란드가 도입한 후, 참여율 확대를 위한 개선안을 편성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쪽에서 의무적으로 최소 90일은 사용해야 하고, 만약에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큼의 휴직 기간은 소멸합니다. 원래 받던 급여의 80%를 제공하는 네덜란드이기에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걸 국민들이 알게 되자 육아휴직 사용률이 90%대를 유지하였다고 합니다.

     

    해외의 사례를 설명하며 자신이 네팔에 가서 교육비는 무상이나, 교과서를 학교에다가 두고 다니면서 고졸이 2명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듣고, 6년 동안 고등학교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성공했다는 감동 스토리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를 다니며 알게 된 것은, 함께하면 바뀐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상 깊은 사례 3가지를 설명하며 교육 내용을 정리할까 합니다.

     

    1) 20141, 레고사에 샬롯이라는 어린아이가 여성 탐험가, 과학자를 주제로 한 레고를 출시해달라는 손편지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레고사가 무시했으나, 주위의 어른들이 어린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을 SNS에 전하면서, 레고사에는 매달 여성 과학자, 모험가 시리즈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시되는 레고마다 완판을 하였다고 하며 경제적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걸 확인한 레고사의 선택이었습니다. 이는 추후에 더 넓게 나아가 다른 레고 회사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 레고를 출시하기에 이릅니다.

     

    2) 2015, 한 학교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을 운동장에서 넘어뜨리고 짓밟기까지 한 끔찍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응급실로 가서 만난 창구 직원이 남학생이 한 짓은 해당 여학생을 좋아하니 그렇게 한 것이다.”라는 뉘앙스로 말한 것입니다. 이를 본 부모님은 다쳐서 낯선 곳에 와야만 했던 아이를 배려하지 않았고, 아이에게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내용을 어린이 전용 병원에다가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부모님에게 사과했고, 부모님을 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해당 주의 어린이병원 전체에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받으며 전해졌습니다.

     

    3)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 펀치기계에 사람 형상을 한, 그것도 여성 모양을 표현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한 교사가 이를 사진으로 찍어 지구와 마을의 평화라는 주제 수업에서 보여주며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여자같다, 사람같다,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국민청원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3일 만에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배우는 게 많았고, 교육마다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이 공존하는 거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고, 교육 내용을 들으며 인문학-사회학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조를 만들어 다른 활동가들이 근무한 환경은 어땠는지를 알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그동안 잘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말씀 남깁니다!

     

    청년 공익활동 일자리 사업 소개-사업 참여 청년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워크숍 후기
    HHDM Hyun

    조회수 1641

    2022-02-07
  •  

    들어가며

     

    원활한 자료공유와 빠른 업무 진행 확인, 그리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협업 프로그램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요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업무 처리를 위한 업무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협업 프로그램]

     

    노션 (NOTION)

     

     

    그림1. 노션 / 출처: 노션

     

     

    노션은 “All in one workspace”을 목표로 업무, 개인노트, 워크 프로세스, 프로젝트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하는 협업 프로그램입니다. 말 그대로 프로그램 내에서 업무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업무 진행 및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션에서 간단한 메모 작성이 가능하고, 개인이 새로운 문서 팜플렛을 만들어 문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금 모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스케쥴 관리표, 업무 일정관리, 아이디어 이미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팜플렛을 제작하고 이를 팀원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림2. 노션 업무 공유 / 출처: 노션

     

     

    일반적으로 워드나 파워포인트 등을 이용해서 팜플렛을 만들 때처럼 새롭게 표를 만들거나 디자인할 필요 없이, 노션 내에 있는 표, 이미지 보드 등을 이용하여 클릭 한 번으로 간단히 팜플렛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혹은 다른 사용자가 이미 만들어 놓은 팜플렛을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문서 내에 인터넷 링크를 임베디드하면 링크를 누르지 않고도 해당 링크 화면을 문서 내에 스크랩할 수 있어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문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한 문서는 팀원들과 자유롭게 공유하며 문서 수정하거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 진행 및 공유를 할 수 있고 PC, 모바일로 연동이 매끄럽습니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구성으로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기 쉬운 편인 점도 장점입니다. 노션은 개인 사용자의 경우 무료 이용 가능하며, 팀 사용자인 경우 월 8달러(인당)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노션 링크: https://www.notion.so/ko-kr/product

     

     

    플로우 (FLOW)

     

     

    그림3. 플로우 / 출처: 플로우

     

     

    플로우는 메신저, 업무 공유,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협업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인 만큼 국내 조직문화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신저는 조직도를 기반으로 정리되어 연락처, 메일, 내선 번호를 기본으로 업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별로 문서를 개설할 수 있고 캘린더 기능이 있어 일정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플로우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평가받는 워크플로우 기능은 업무 시작과 종료까지 진척상황을 중요도 및 실시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팀원들이 어떤 업무를 맡고 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 업무 진행 상황을 긴밀히 공유해야 하는 경우 협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빠르고 정확한 업무 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플로우는 비즈니스 베이직을 월 5000(인당)에 사용할 수 있으나, 아카데미 할인 정책(비영리 교육기관, 학생단체 및 공익재단은 플로우 이용료 50% 할인을 적용)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로우 링크:

    https://flow.team/index.act?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campaign=sa_pc_mo&utm_content=210225_0_0&gclid=EAIaIQobChMIu9XKgtfV8wIVwsKWCh2JPwRxEAAYAiAAEgK2L_D_BwE

     

     

    잔디

     

     

    그림4. 잔디 / 출처: 잔디

     

     

    잔디는 주제별 대화방, 파일 저장공간 드라이브, 일정관리 앱과 연동 기능을 제공합니다. 프로젝트별 대화방을 개설할 수 있고, 캘린더 형태로 할 일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자체 드라이브를 제공하여 파일을 저장하고,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업무별로 정리하여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캘린더와 연동이 가능해 업무 일정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잔디는 저장공간 5GB을 한도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장공간을 10GB로 늘릴 경우 월 5000(인당)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소규모의 비영리 단체의 경우 5GB의 공간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온라인 협업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이용해보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교육,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의 단체에 60% 또는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잔디 링크: https://www.jandi.com/landing/kr

     

    노션, 플로우, 잔디 협업 프로그램으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노션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점, 플로우는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점, 잔디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잔디 프로그램의 경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익활동가 디지털 역량강화교육의 일부로 진행된 잔디 프로그램 활용 강의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 강의링크[3강 공익활동에서 잔디(Jandi)빨 세우기(8/26 15:00~17:00)]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data3_detail.php?board_idx=908

     

     

    투두 이스트(TO DOIST)

     

     

    그림5. 투두 이스트 / 출처: 투드 이스트

     

     

    투두 이스트는 ‘TO DO’ ,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해야할 일의 알림, 중요도, 반복 그리고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복잡하게 있는 업무를 명료하게 분류하면서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작업을 목록에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할 일을 추가하고 구분하기 쉽습니다. 나의 작업 목록을 팀원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의 분장과 진행사항 파악, 정해진 시간에 바로 전달이 가능합니다.

    투두 이스트는 개인 및 팀원 5명까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25명 이상의 인원과 공유할 경우, 3달러의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두 이스트 링크 : https://todoist.com/ko/

     

     

    나가며

     

    협업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빠른 자료 공유, 클리어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업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업 프로그램별 특징에 따라 활동하는 단체의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무] 일잘하는 활동가의 협업 프로그램
    이음

    조회수 4175

    2022-01-03
  •  

    평등길, 함께 걸어볼까요2021년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회부된 차별금지법을 연내에 제정할 수 있도록, 국회의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2명의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활동가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30일간의 도보행진 한 내용을 다룬 글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의 역사를 잘 기록하고 기억한다면, 앞으로 인간의 권리를 지키고 향상하는 법 제정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시민과 활동가들이 평등길을 포함하여 차별금지법 제정 과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차별금지법 제정과 국민동의청원

     

    - 2006년 인권위에서 차별금지법 입법 추진 권고 입장 표명

    - 2007년 법무부에서 인권위의 권고안을 수정한 차별금지법 발의

    -> 17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

    - 2013년 보수개신교의 반대에 법안 철회

    - 20대 국회는 발의조차 되지 못함

    - 2021524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제안

     

    * 국민동의청원은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30일 동안 10만 명의 국민의 동의를 받으면 제출할 수 있습니다.

     

    2021614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청원은 국회에 부쳐졌습니다. 그렇지만 국회는 90일 이내의 심사를 하지 않았고, 국회법에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60일 범위에서 심시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 활용하여 심사기간을 연장하였습니다.

     

     

     

    2. 평등길 여정

    국회는 국민동의청원 응답을 1110일로 유예하였습니다. 이에 1110일 전에 차별금지법을 제정 촉구를 요구하면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 2명은 ‘1110, 14년을 미룬 국회의 대답을 들을 때까지 함께 걷는 평등길을 만들며 우리의 걸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백만 보 앞당깁시다!’를 외치면서 30일간의 도보행진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구체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1.10. 12() 부산 출발. 2021. 11. 10() 서울 국회 앞 도착

    경로  : 부산 김해 밀양 청도 대구 칠곡 김천 영동 옥천대전 청주 천안 평택 수원 안산 광명 서울

     

     

     

    * 평등길 풍경을 전합니다. (2021.11.9. 평등길에 함께 했습니다.)

     

     

     

     

     

    30일간 도보행진 마지막 날인 1110. 국회 앞에 도착하는 날 도보행진을 하는 활동가들에게 날아든 건, 국회가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심사기간을 20245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날은 21대 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날입니다.

    * 실제로 1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인 2024529일까지로 법안 심사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국회 앞에서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의 이름으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1028일자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검토할 단계"라고 말했다고 합니다(“[단독] 문 대통령 "차별금지법, 검토할 때 됐다"... 여야 "11월 이후 논의 시작"”. 한국일보. 2021.10.28.). 모두가 평등한 길을 걷기 위해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하루 빨리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3. 기타

     

     

     

    평등길, 함께 걸어볼까요?
    생강

    조회수 1722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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