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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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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브랜딩은 일반 기업이 아닌 비영리 단체도 필요한 전략입니다. 브랜딩을 통해 비영리단체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많은 사람들의 후원, 활동 참여 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브랜드와 브랜딩 그리고 비영리 단체가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 브랜딩의 요소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브랜딩이란?]

     

    브랜드란 한 판매자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판매자의 상품이나 서비스와 구별되게 식별하는 이름, 용어, 디자인, 상징 또는 기타 기능입니다(출처: 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

    브랜딩은 이러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브랜딩은 소비자의 마음속에 브랜드를 자리 잡게 하고 특정 조직, 회사, 제품 또는 서비스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제품, 단체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제품이 아닌 자신의 제품을 선택할 이유를 제공하기 위해서 자신의 제품의 브랜드를 만듭니다. 브랜딩은 이런 자신의 브랜드를 사람들이 빠르게 식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 제품보다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에서 고안한 전략입니다. 결국, 브랜딩의 목표는 브랜드가 약속하는 것과 항상 일치하는 제품을 제공하여 충성도가 높은 고객과 기타 이해 관계자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영리 단체가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

     

    비영리 단체가 왜 브랜딩이 필요할까요? 비영리 단체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이 비영리 단체 활동가(기부자), 직원, 이해 관계자를 모으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영리 단체 활동가(기부자)가 어떤 비영리 단체에서 활동할 것인지(기부할 것인지) 선택을 고민할 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비영리 단체에서 근무하는 직원 혹은 지원자,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단체를 물색 중인 이해 관계자가 특정 비영리 단체를 선택하게 되는 명성과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브랜딩은 활동가에서 직원, 이해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면 해당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브랜드가 영감을 주는 것(제품, 프로젝트 등)을 제공한다고 느낀다면 그 브랜드를 위해 일하고 함께 활동하기를 원하게 될 것입니다.

     

     

     

    [브랜딩의 요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단체의 제품 혹은 서비스,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통해 브랜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정의: 목적, 가치, 약속

     

    단체의 설립 연도, 설립 이유 그리고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자 하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이를 실현할 것인지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그림1. 브랜드 정의 / 출처: 월드비전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름, 시각적 아이덴티티 디자인(로고 디자인, 색상 팔레트, 타이포그래피 등)

     

    브랜드의 이름, 로고의 모양 및 색은 사람들이 브랜드를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조직의 사명과 일치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오랜 시간 동안 기억될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경우, 로고에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로고는 모금 활동 및 소셜 미디어에 사용되어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요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고는 비영리 단체의 목적을 시각화하여 사람들이 단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림2. 세계자연기금 로고 /  출처: 세계자연기금

     

     

    세계자연기금 (WWF)는 이미지를 중점으로 사용하는 가장 인지도 높은 비영리 단체 그림 로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색 오류 염려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의 로고는 누구나 순식간에 팬더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각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로고의 팬더는 세계자연기금의 야생 동물 및 자연보존의 목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림3. 배달의 민족 타이포그래피(폰트) / 출처: 우아한 형제들

     

     

    우아한 형제들은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타이포그래피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해당 폰트를 보면 배달의 민족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이는 기업에 브랜드 컨셉에 맞추어 폰트를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B, 키치, 유머, 복고라는 브랜드 컨셉을 폰트로 이미지화 했습니다. 이렇게 브랜드 이미지와 통일성을 이루는 폰트는 사람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주게 됩니다.(관련 기)

    광고나 캠페인에 브랜드의 폰트를 사용하는 경우, 통일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억에 남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유리합니다. 한편, 브랜드 폰트를 무료로 배포해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하면 브랜드 폰트와 브랜드 자체를 홍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고: 웹사이트, 모바일 앱, TV, 잡지 등 광고

     

    광고는 단체의 사업뿐만 아니라, 단체의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알릴 방법입니다. 광고를 통해 사람들이 브랜드의 이름, 색상, 주요 프로젝트를 함께 연상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통일성을 가지고 광고를 구성합니다. 기아대책의 경우 하기의 광고를 통해 기아대책의 캠페인과 프로젝트 이름, 그리고 기아대책 브랜드의 색인 초록색을 활용하여 기아대책 브랜드 이미지와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연합시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림4. 기아대책 광고 / 출처: 기아대책

     

     

    커뮤니케이션: 후원 및 파트너십

     

    단체 사업의 후원자를 모집하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단체 단독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의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림5. 유니세프(UNICEF) / 출처: 유니세프(UNICEF)

     

     

    UNICEF USA는 대형할인점인 Target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어린이를 구하고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해오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키드 파워(UNICEF Kid Power)의 후원사로 Target3년 동안 65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또한, Target은 긴급 구호를 지원합니다. 유니세프의 COVID-19 백신 캠페인 End The Pandemic125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나가며

     

    비영리 단체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를 정의하고,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후, 광고와 커뮤니케이션으로 브랜딩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을 통해 비영리 단체의 사업, 기금모금, 자원봉사자 모집 등에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다음 웹진에서는 브랜딩 매뉴얼과 비영리 단체 브랜딩 사례분석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비영리 단체를 위한 브랜딩 가이드(1)
    이음

    조회수 3467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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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111일부터 일상 회복 1단계에 따라, 집회·시위 관련 지침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1인 시위 외 모든 집회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는데요. 이제는 접종 구분 없을 경우 최대 99명이,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나 PCR 음성' 확인자·18세 이하로만 채워질 경우 499명까지 집회·시위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지침 완화 후 연일 광화문, 청계천 등에서 집회 및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은 1~51,466건의 집회가 신고되어 10월에 접수된 총 집회 건수인 1,354건을 벌써 넘어섰다고 합니다. 경기도 공익단체 분 중에도 집회, 시위를 추진하고 계시는 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또 집회나 시위를 처음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주의점

     

    그림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 24p. 관계부처 합동. 2021. 10

     

    1. 집회시 모든 참가자가 마스크를 항상 코끝까지 쓰고 있어야 합니다. 주변에 경찰분들이 계시기에 자칫하다간 현장에서 벌금을 물어야 하는 부끄러운 일이 생길 수 있겠죠?

     

    2. 미접종자가 참여할 경우 99명까지, 접종자만 참여할 경우 499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이때 행사관리자는 백신 접종한 지 14일이 경과했는지 또는 행사 2일 전에 발급된 PCR 음성 결과를 확인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백신 접종, PCR 검사는 입장하는 줄에서 한 번, 입장 시 한 번 더 체크하여 확실히 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림 2022년 대학생 대선대응 행진 집회에서 스태프가 백신 접종여부 및 참가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모습

     

     

    3. 체온 체크, 사회적 거리 두기는 필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주최 측에서 방역 모범을 보여준다면 참가자와 시민이 더 안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손소독제는 입장하는 곳에 배치하고 백신 접종 확인 시에 손 소독을 요청하면 좋습니다.

     

    5. 여분 마스크도 입장하는 곳에 배치하여 마스크 줄이 끊어지는 참가자가 있을 경우 바로 드릴 수 있게 준비하면 좋습니다.

     

    6. 미리 참가자 명단을 조사한 후 엑셀 등의 파일로 만들어 입장 시 백신 접종 또는 PCR 검사 여부와 함께 전화번호 등 간단한 인적 사항을 기록해두면 좋습니다. 추후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처하기 쉬울 것입니다.

     

    7. 집회 구역 안으로 참가자가 아닌 사람이 들어올 때, 주최 측에서는 이를 제지하고 집회 중임을 알려야 합니다. 집회 진행뿐만 아니라 방역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 등이 확인되지 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방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밖의 기본 주의사항

     

    1. 참가자를 미리 조사하여 집회 신고 시에 대략 지자체 측에 알려주면 좋습니다. 경찰 측에서 차선점유 정도를 예측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행진 시에는 앞에서 이끄는 사람을 제외하고 끝과 중간에 한 명씩 교통정리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경찰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주변 차량 정리에 신경을 쓰시다 보면 행렬 관리에는 소홀히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최 측에 경광등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그림 2022년 대학생 대선대응 행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걷고 있는 모습

     

     

    3. 행진 시에는 행렬을 사람이 아니라 로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행렬이 사람들이 건너는 횡단보도를 가로지를 경우, 길을 건너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에 됩니다.

     

    4. 차선이 좁아지는 길목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차량통제는 경찰 측에서 맡기더라도 행렬통제는 주최 측에서 책임지고 더 도보 쪽으로 붙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5. 마지막으로 주최 측은 집회 및 시위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수거하여야 합니다. 쓰레기를 집에 가져가지 않고 길에 내놓는 경우 반드시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여야 합니다. 매우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이를 안 지키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림 2016년 촛불시위에서 한 시민이 쓰레기봉투를 메고 있는 모습

     

     

    일상 회복 3차 개편 이후에는 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기본방역 수칙만 준수하는 것으로 대폭 완화될 예정입니다. 3차 개편이 되면 대규모 시위 및 집회도 가능하겠지요. 다만 그렇더라도 대규모의 방역수칙 위반사례나 수많은 거리 쓰레기는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초기부터 방역 모범국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만큼,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공익단체의 집회 및 시위 시 주의할 점은?
    아사달

    조회수 1630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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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HHDM Hyun입니다! 이곳에서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늘 고민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공익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인데요, 1) 공동체, 사회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끼치며 그 방향이 공동체 활성화, 지역문화 발전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분야에서 결과로 이어지는 것, 2) 혹은 공익을 위해 고민하는 아이디어 및 행동(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면 이 역시 동일함.) 3) 지원사업 등으로 시작하여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단체로 나아가며 더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에디터로 활동하며 썼던 글을 통해 어느 정도 생각해본 공익 활동의 범위입니다. 제가 생각한 것 외에도 더 다양한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공익활동의 확대가 계속되면, 그만큼 세상은 더욱 살기 좋아진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 공익활동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을 가장 보편적으로 만날 수 있는 봉사활동]

     

    학창 시절,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시간을 채우는 게 의무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방범 순찰, 박물관 길 안내, 복지관 봉사, 도서관 주위의 환경 미화 등으로 채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주로 누군가가 시켜서 혹은 봉사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의무 때문에 진행된 것이 많습니다.

     

    봉사활동 사이트는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1365, vms 등에서 공식적으로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가 있고, 경기도 내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봉사활동에 관한 관심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뜨겁습니다.

     

     

    [봉사활동, 자신이 할 수 있는 시작점에서부터 하나씩 해내는 거야!]

     

    이미 청년 세대는 ‘SK Sunny’, ‘CJ 도너츠캠프등 대기업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은 입시 준비와 학원, 이 때문에 만들기 힘든 자투리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나마 1365, vms 등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면, 학교에 따라 인정하지 않는 부류도 있어 좌절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사례가 의미가 있습니다. 청소년이 봉사활동을 기획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공익 사례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 ‘HAFS’)의 사례를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교내부터 교외까지, 코로나19 이전에도 이후에도 고민하며 이어온 봉사활동]

     

    제가 이번에 소개할 동아리는 C.C(Creative Campaign)입니다. 교내 동아리이지만, 외부 기관과 연결되어 있어 봉사를 인증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하나의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캠페인을 기획-진행합니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에는 정말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교내 캠페인- 합스 스티커 판매>를 진행하며 노트북, 휴대폰 등에 부착할 수 있는 노트북 스티커를 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였습니다.

     

     

     

    (2) <국회 동심 한마당 부스 운영>에도 참여했습니다. 국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큰 행사에서 감사메시지 보내기 활동을 진행했는데, 어린아이들과 함께 꽃도 접고, 아기자기하게 편지지를 꾸미는 데에도 지원하였습니다.

     

    (3) <참전용사분들과의 만남>도 진행했습니다. 실제 6-25 참전용사분들의 댁에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직접 겪은 전쟁 이야기를 겪으며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들었던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4) <감사 편지 작성>은 국내-외의 참전용사를 위해 편지를 작성하는 활동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는데, 편지지를 직접 예쁘게 보내는 봉사였는데, 한국어, 영어, 터키어, 프랑스어 등... 여러 외국어를 사용해서 보냄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5) 그 외에 11/10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 Turn toward Busan 캠페인, 합스 페스티벌 부스 운영, 6.25 참전 유공자회에 편지와 양말 전달 등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중심을 두었던 주제는 “6.25 전쟁 참전용사였다는 점에서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봉사활동에 제약이 생겼을 때도 이들은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었습니다.

     

     

     

     

    (1) 우선, 코로나 극복 캠페인 사랑나눔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20205월에 에피오피아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를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등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에게 직접 손소독제를 만들어서 전달했습니다.

     

    (2) 작년 3, 등교하지 못했을 때도 활동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유엔군 참전용사를 위해 감사편지를 작성>한 것인데요,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이었지만, 온라인으로 메시지를 작성하였기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3) 또한, 작년 6월에는 <6.25 전쟁 70주년 캠페인 홍보>도 진행했습니다. SNS‘175801 호국영웅 온라인 롤콜 캠페인을 홍보한 것인데요, 당시에 24,000명이 PC, 모바일에서 영상 속 촛불을 클릭하여 전사자를 호명한 것이었습니다. 같은 청소년에게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4) 작년과 마찬가지로 <합스 스티커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 판매 수익은 작년 8월에는 참전용사 댁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구매하여 지원해 드리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5) 같은 달, <감사패 제작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참전용사의 노고를 기억하고,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진행했는데, 자서전을 보내주신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감사패를 받은 참전용사의 모습이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

     

     

     

     

     

    (6)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을 작년 910일에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준비하였으며 생명 존중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나 편지를 손글씨로 적고,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활동입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였기에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잡고, 꾸준하게-다양하게 기획한 봉사활동의 모습을 보니, 청소년이 작은 힘들이 모여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걸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하게 진행한 모습을 통해 청소년의 봉사가 앞으로 더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너무나도 멋집니다! 청소년의 가능성,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용인외대부고 C.C 측으로부터 받아서 사용했으며 저작권 역시 C.C에게 있습니다.

     

     

    용인외대부고 C.C : 6.25 참전용사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실천하는 ‘청소년 공익활동 참여’
    HHDM Hyun

    조회수 2168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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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ESG,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가치관이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단순히 이윤추구를 하던 기존 경영 방식에서 나아가 환경,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윤리적 경영을 하는 데 힘을 쏟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ESG가 무엇인지, 어떻게 평가하는지 비영리단체에는 어떤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ESG?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입니다. 기업의 에너지와 소재 등 비재무적 요소를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E), 노동자의 건강, 안전, 다양성을 비롯한 사회적 영향(S), 기업 윤리, 주주의 권리, 임원 성과 보상 정책 같은 지배구조(G)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기존의 기업 평가지표는 기업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기업의 경제성을 중점으로 평가합니다. 이와 달리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기준 삼아 기업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중장기적 기업 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게 됩니다.

     

     

     

    (그림1. ESG / 출처: INVESTOPEDIA)

     

     

    -ESG 평가 기준

     

    ESG 평가 기준은 국제적으로 협의된 하나의 기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별, 기관별로 다릅니다. 해외 지수로는 MSCIESG Leders 지수, DJSIS&P ESG 지수, FTSE RussellFTSE4Good 지수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등이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기업 내부에서 평가한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기도 합니다.(사례-포스코)

     

     

    (그림2. 포스코 리포트 / 출처: 포스코)

     

     

    국가별, 기관별 차이는 있으나, ESG 평가 요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환경(Environment): 기후변화대응, 탄소배출 저감, 자원 절약

    예시) 기업의 유해 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사회(Social): 노동환경 개선, 인권존중, 고용 평등

    예시) 기업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가?

     

    지배구조(Governance): 투명한 기업 운영, 법과 윤리 준수

    예시) 기업이 이사회를 구성할 때 이해충돌을 피하는가?

     

     

     

    -ESG의 특징과 활용

     

    ESG는 기업을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평가함으로써 기업이 매출을 높이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점에서 ESGCSR(사회공헌활동)과 차이를 보입니다. CSR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기부나 후원 등의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면 ESG는 사회적 의식이 있는 투자자가 잠재적 투자를 선별하는 데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CSR 관점에서 도덕, 윤리적 당위성에 의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업들이 ESG 관점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중요한 투자 지표로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ESG는 투자자가 투자하고 싶은 회사를 평가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고려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가치와 일치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이에 따라 기업은 투자자의 관심 대상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기업의 ESG를 고려하여 투자가 재고된 사례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APG)가 한국전력(한전)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경우가 바로 이 사례입니다. 한전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소를 세우려 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네덜란드 국민은 자신의 연금보험료가 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APG)를 통해 기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에 투자되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ESG가 낮은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하면안된다는 사회적 압력이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APG)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석탄 화력 발전소 사업을 진행하려는 한전에 투자를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ESG가 국민에게 평가 기준으로 자리매김되면 기업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면밀하게 살피게 됩니다.

     

     

    -ESG와 비영리단체

     

    국내 기업도 ESG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국내 비영리단체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기아대책과 LG화학의 협업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기아대책은 비대면으로 환경과 관련된 온라인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LG화학 라이크 그린(Like Green)` 프로젝트에 기아대책이 파트너가 돼 대학생 멘토단을 통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들을 환경지킴이로 키워내기 위한 온택트(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그림3. LG화학X기아대책 과학환경교육(라이크그린) / 출처: 기아대책)

     

     

    LG화학과 기아대책은 라이크 그린 프로젝트 중 하나로 그린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린 클래스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리더를 양성하는 국공립 학교 및 돌봄기관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총 10가지 과학 및 환경분야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구 온난화, 재활용, 에너지, 생태계, 차세대 기술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4. 그린콘서트 / 출처:LG화학)

     

     

    또한, 라이크 그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 2그린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함께 기획하여 진행하는 온라인 과학 콘서트 형식의 라이브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집된 20명의 대학생 멘토단과 100명의 청소년 멘티가 선발되어 팀당 1명의 멘토와 5명의 멘티로 구성된 20개 팀이

    각각 온라인으로 과학환경교육을 진행하고, 팀별 멘토링을 통해 각 팀이 배운 10가지 주제강의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대학생 멘토들이 MC를 맡고 청소년 멘티들이 온라인 패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였습니다. 현재도 영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림5. 그린콘서트 영상 / 출처:LG화학)

     

     

    나가며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사회적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ESG는 비영리 단체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LG화학과 기아대책의 사례와 같이 공익사업의 전문 집단인 비영리단체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운영 및 영향력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SG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경영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비영리단체와 기업이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공익사업이 활발해진다면 좋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가치 경영, ESG
    이음

    조회수 2319

    2021-11-30
  •  

    녹색 잎 로고에 정갈하게 쓰인 아름다운가게라는 상호명을 혹시 들어보신 적 있나요? 길을 가다가 다소 낯선 가게 이름에 무엇을 파는 공간인지 궁금해하셨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가게를 이미 알고 있고, 자주 들려보는 분도 계실 수 있겠네요.

     

    아름다운가게 (출처 :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가게는 전국 약 110여개 존재하고 있으며,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이랍니다. 본 에디터는 약 3개월간 아름다운가게에서 직접 자원봉사를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봉사 이후 이전에는 잘 모르던 아름다운가게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가게가 실천하는 물건 재사용의 가치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아름다운가게를 처음 들어보거나, 궁금했는데 가보지 못했던 분이 계시다면 글을 끝까지 읽은 후 방문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글이 기부나 물건 다시쓰기와 같은 친환경적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 아름다운 가게가 사회적기업이라고? 사회적기업이 뭔데?
      사회적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도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을 말합니다. 영리기업이 주주나 소유자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조직의 주된 목적으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가 하는 일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을 통해서 우리 사회를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고, 기부 및 재사용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 및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는,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리사이클 에코파티메아리와 같은 브랜드를 론칭하고 국내외 다양한 자선사업을 주도 및 후원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메인으로 하고 있는 것이 전국 110여개 매장 재사용나눔가게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재사용나눔가게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 공간은 기부를 받는 공간, 그리고 나머지 한 공간은 기부된 물품을 파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를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은 깨끗하지만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들, 잘못 산 신발들, 우리 아이가 쓰던 학용품 같은 것들을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기부 후에는 기부 영수증도 받아보실 수 있어요.
      기부를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기부된 물품을 사러 오셔도 돼요! 물론 둘 다 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기부코너에서 기부된 물품들은 자원봉사자에 의해 분류되고 가격이 매겨져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재사용나눔가게에서 판매됩니다. 옷의 상태나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아름다운가게는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이 재사용하도록 하는 친환경적인 목적을 가진 가게이므로, 물건들이 대략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답니다. 실제로 저도 봉사를 하고 아름다운가게를 안 이후로는 봉사를 하지 않을 때 손님 신분으로 방문해 물건들이나 옷을 구매한 적이 있어요.
      이 외에도 재사용나눔가게에서는 친환경단체나 공정무역단체와 같은 착한 기업에서 생산한 공익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공익상품들을 발굴해 판로 길을 열어주는 등의 착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아름다운 가게, 저도 봉사하고 싶어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답니다. 단기 참여부터 장기참여, 청소년 참여, 단체자원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을 도울 수 있으며, 특히 대학생 사회봉사 교과목 연계 자연활동으로 신청되어 있어 대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은 편입니다. 자세한 안내사항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beautifulstore.org/order

     

     

    자원봉사를 결심한 분들을 위해 하는 일도 알려드릴게요. ‘활동천사라고 불리는 나눔봉사자들은 저처럼 초록색 앞치마를 입고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돕게 됩니다. 가게가 오픈하기 전 물건에 가격이 매겨진 택을 달고, 가게 오픈 후 손님들이 구매하시는 물건을 결제하고 계산을 도와드리는 등의 일반적인 옷가게, 잡화점 매장에서 하는 일과 동일한 일을 한답니다. 기부코너에서는 기부된 물품을 분류하고 영수증을 끊어드리는 등의 일을 해요. 쉬운 일이지만 자원봉사가 없다면 매장이 운영될 수 없기에, 뿌듯함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끼며 봉사할 수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함께 봉사하는 봉사자분들이 처음부터 너무나 아껴주시고, 일도 잘 알려주셔서 하루만에 금세 적응할 수 있었어요.

     

     

    • 아름다운 가게에서 배운 나눔과 순환의 가치
      물건을 아껴 쓰고 다시 쓰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요. 생산되는 물품이 넘쳐나고 쉽게 버리고 쉽게 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우리가 어릴 때 알고 있었던 아나바다 :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의 정신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나 아름다운가게와 같은 사회적 기업을 통해 내 돈도 아끼고, 환경도 생각하고, 이웃도 도울 수 있는 공익적 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내 주변 아름다운가게가 어디에 있는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전국에 110여개가 있는 만큼,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가게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갖다주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 것 같은 물건들을 구매하는 것. 일상의 사소한 실천이 환경을 지키고 이웃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 '사회적 기업’, 우리 같이 관심가져봐요!

    공익적 목적을 가진 사회적기업은 아름다운가게 외에도 홈리스에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자활 계기를 제공하는 빅이슈코리아’, 젊은 작가와 예술가를 발굴하고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접근이 쉬운 미술시장을 만들고자 하는 에이컴퍼니와처럼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답니다. 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는지, 아니면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또는 전반적인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지에 따라서도 그 형태가 다양합니다. 이러한 사회적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알아본다면, 아름다운가게처럼 쉽게 사회적기업에 접근하고 함께 공익적 목적을 실천하는 개념있는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이번 주에 같이 아름다운가게 방문해 보는 거 어때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
    재이

    조회수 2010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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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HHDM Hyun입니다.

     

      

    제가 20살이던 때, 공연을 보러 다니는 걸 너무나 좋아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너무나 인상 깊어서 홍대, 신촌의 버스킹을 자주 보러 다녔었고, 한번은 서울거리예술축제에 다녀옴으로써 거리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기존에 무대가 있어야만 공연을 보여줄 수 있었던 한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었고, 경계가 없는 곳에서 우리는 공연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대가 제한되지 않으니, 더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지요.

     

    이를 중심으로 서울시에서는 매년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인근과 시민청의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무대를 정비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하는 규모 있는 축제입니다. 코로나19에는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온라인 전시 등의 방안을 모색하며 거리예술의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거리예술을 학교에서도 실천할 수 없을까? 그래서 동탄국제고등학교가 해봤다!]

     

     

    동탄국제고등학교에서는 언택트 거리 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1학년 5반에서 진행하는 특색 활동인데요, 사회와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언택트로 진행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기존의 학교 건물에 영향을 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라비티처럼 스프레이 페인트를 칠해서 거리를 만드는 홍대를 보면, 매력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제한됩니다. 2)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므로 온라인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3)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상황이므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쓰며 짧은 시간에 공연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주로 야자 1타임 후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활용합니다.

     

    Babylon, 다국적인 인종이 하나의 언어로 이야기했던 공간인 것처럼 예술을 통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화합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전반적인 운영은 경영팀, 기획팀, 마케팅팀으로 나누어 프로젝트의 예산 관리, 활동 검토-피드백, SNS 관리,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1학년 5반에서도 활동 부서를 나누었습니다. 정치부(4), 교육부(4), 문화부(7), 언론부(3), 환경부(4)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고, 대주제로 <집단 이기주의>, 소주제로 <현대 사회 이웃 외면>을 소개하려고 계획했습니다. 소주제는 부서별로 각각 정했으며 거리예술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였으므로 악기 연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또한, SNS에는 공연 영상 공유, 챌린지 진행 등을 한다고 합니다.

     

     

     

    그 활동 중 하나! ... 대회입니다. 녹음 파일 속 다양한 소리 중 주제와 관련된 글귀를 찾아 DM을 보내면, 3명에게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올해에 3번까지 이벤트를 진행하여 1명씩 선발하는 방식이며 답안이 추상적이거나, 틀릴 가능성도 있기에 정답과 근접한지?’, ‘참신한 문구인지?’, ‘대회를 SNS에 가장 많이 공유하였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어떠한 답안이 당첨될지가 기대됩니다...!

     

    거기에다가! 기프티콘 당첨자는 자신이 쓴 문장으로 상품을 제작-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할 기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 주제는 이데아’, “동굴 속 벽화가 진실이라고 믿었지만, 우리도 언론의 가짜 뉴스에 선동되어 거짓을 진실로 이야기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진실에 관한 글귀를 찾으라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습니다. , 힌트를 제공했는데, <트루먼 쇼>의 글귀는 무시하라고....

     

     

    [한번 제안해봅니다. 예쁜 벽화는 어떠신가요?]

     

     

     

    거리를 바꾸는 건, 자신이 사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말이 됩니다. 작년 116, 저는 1호선 구로역에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최하는 행복공감봉사단 13기로 활동하면서 벽화를 그렸습니다.

     

    원래는 그냥 걸어가는 거리였고, 아무것도 없는 벽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허름한 집이 여러 채가 있고, 바로 위에는 지하철이 지나다니는지라 거리가 굉장히 불안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거리는 다시 예쁘게 바뀌었습니다. 형형색색, 예쁜 벽화는 거리를 다시 비추었고,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물론, 이걸 도와준 예술가들, 집에다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허락해준 지역 주민의 공이 상당합니다. 보통 집에다가 미술을 표현한 관광지가 대한민국에도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천 송월동의 동화마을인데, 관광객이 일반인이 거주하는 집을 관광지로 착각하여 들어가는 경우라든지, 그 외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을 위한 에티켓이 계속 강조되는 추세였습니다.

     

    이번 벽화 봉사를 허락해준 주민들과 페인트가 집 안으로 넘치지 않게 세심하게 그림을 고려해준 예술가 덕분에 거리를 새롭게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거리예술에도 최소한의 에티켓은 필요합니다.

     

     

    물론, 학교와의 상의는 필요할 것입니다. 제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말입니다. 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1학년의 한 학급에서 진행하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안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는 고양외국어고등학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공간에 설치된 현수막입니다. 다른 관광지에서 천사의 날개를 모티브로 한 것처럼, 여기에서도 쓰레기를 잘 버리고, 줍는 사람을 천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자는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벽화로 표현할 수도 있었지만, 공간이 마땅치 않아 현수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잠깐 진행하는 것이니, 교내 로비, 1학년 5반 복도 등에 현수막을 걸어놓음으로써 바빌론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거리예술의 양상도 바뀌고 있습니다. 동탄국제고등학교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언택트 거리예술이, 코로나19로 빼앗아버린 예술의 터전을 되찾을 가능성을 모색할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거리예술 활동으로 세상을 다시 되찾는 펼치는 동탄국제고 Babylon
    HHDM Hyun

    조회수 1716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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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HHDM Hyun입니다. 여러 글을 쓰던 중, 제게 하나의 요청사항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수련관의 이야기를 다뤄줄 수 있겠느냐는 요지입니다. 제가 쓰는 글은 대부분 청소년의 공익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방향입니다. 이와 맞을 것으로 생각하여 오늘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참여기구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당시에 해당 제보자가 제게 했던 말입니다.

     

    (경기도 부천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서 20214월 기준으로 812,158명입니다.)

     

    . 저는 외대부고로 진학하기 전에 제가 거주했었던 부천시의 청소년참여위원회 부위원장이었습니다! 우연히 학교 SNS에 홍보 포스터가 와서 청소년 정책에 대해 제 의견을 전달하고 직접 이행할 길이 이런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부천은 인구밀도가 높고 주거지역이 많아서 다른 지역보다 청소년수련시설이 고르게 분포해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현재의 교육정책이나 청소년 정책은 학교생활을 하는(자퇴하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잘 고려하지 않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창의성이 억제되고 성적에만 집중해야 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저는 방과 후에도 사교육에 시달리는 우리를 보며 어쩌면 우리가 문화 행사, 대회를 거부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가 바로 등수에만 집착하고, 성적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청소년 개개인의 흥미와 재능을 고려하지 않은 집단 주입식 교육이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이러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고려되지 않아,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새로운 기회에 도전할 생각조차 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관련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일부 청소년의 노력이 돈을 벌기 위한, 생기부를 채우기 위한 활동으로 여겨집니다.

    인지도 없는 정책을 펴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힘이 빠지고 고민만 느는 현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청소년 활동이 적극적으로 알려지고 적절하게 지원되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게 활동에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겠습니다!”

     

    . 맞습니다. 부천시에는 청소년수련시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과 가까운 부천시 오정구의 경우,

    고리울청소년문화의 집 꾸마가 있고, ‘어울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문화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산울림청소년수련관도 있으며 주로 부천시의 역곡중-고등학교, 도당중-고등학교, 원종고등학교 등 학교 인근에서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청소년시설의 수가 밀집한 것은 어느 정도 팩트입니다.

     

    교육이 주입식으로 진행된다는 것, 그리고 개개인의 창의성보다는 등수와 성적으로 진로가 판가름난다는 것도 팩트입니다. 현 교육 체제가 바뀌지 않는다면, 계속 청소년 참여기구 참여나 휴식보다는 학원을 선택하는 삶이 반복될 수밖에 없겠죠.

     

    대한민국의 취학률과 교육이수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른 국가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2016년을 기준으로 15~1987.0%, 20~2450.0%를 기록했는데, 이는 OECD 평균(85.0%, 42.0%)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9111686053752

     

    교육열이 상당히 뜨거우며 입시를 위해 모든 걸 고려할 정도로 청소년기는 입시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마저 듭니다.

     

     

    {부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해당 사례는 어떤 것인가?}

     

    부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전 차세대위원회, 복사골 소재)는 보통 3월부터 1년 동안 활동하고, 20명 이내로 위원장,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두고 활동합니다. 청소년지도사, 재단과의 협력이 많아 청소년의 여러 활동을 지원합니다. 매주 토요일에 모여 정기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며 활동 중에서 1년마다 발행하는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거나 행사를 준비합니다.

     

    그중 부천시 청참위에서는 매년 5월 가정의 달마다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2019년 당시에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 형의 도움을 받아 리허설,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복사골문화센터 공연홀에서 대기실과 전용 통로, 종류별 무대 스크린, 조명 스피커 제어 장비도 당시에 처음 접했었고, 제안 대회 진행에서도 10개 팀의 청소년 정책 제안이 나왔다고 합니다.

     

    (청소년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간 확대를 제안한 도담도담 팀의 <청소년카페무지개 신규 시설 확충>, 자유학기제 및 자유학년제를 청소년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청소년의 진로와 공부에 관한 갈등을 해결하자는 이황 팀의 <자유학년제> 등의 제안이 나왔음.)

     

    당시에 즐거웠다고 하며 대회 진행 전에는 포스터를 청소년시설 홍보 지도와 함께 학교를 보내는 활동도 했었습니다.

     

    https://gnews.gg.go.kr/news/news_detail.do?number=201905291130093072C083&s_code=C083

     

    또 다른 활동으로는 위원회에서 운영 비용을 지원해준 것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법령을 보고, 수정-제안하는 방법’, ‘제안서 작성 방법’, ‘주장을 명확하게 하는 글쓰기 방법이었습니다.

    사적으로는 공무원 소속의 위원장 형으로부터 문서 작성 방법을 배웠는데, 이것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수련회도 활동 중 하나였습니다. 부천시에 있는 다른 2개의 청소년수련관 위원들과 함께 12일 동안 레크리케이션, 물총놀이, 보물찾기 등을 진행하면서 소중한 추억도 쌓았습니다.

     

     

    {그래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점들}

     

    작성자는 학교 SNS에 메시지가 온 것으로 청참위를 알게 되었고, 자기소개서, 면접을 본 후에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홍보의 부진함은 물론, 청소년에게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활동이 아닌지라 지원율이 적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1억 원을 청소년의 권리 증진에 사용(여성 생리대 자판기 설치, 청소년 수련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진행함.)하는 청소년예산참여위원회’, 청참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의회처럼 외부활동도 많이 진행했으나, 몇몇 활동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먼저, 지방청소년육성위원회, 부천시청에서 부천오정경찰서 김춘옥 과장, 부천시의외 김성용 의원, 인천가정법원 허미숙 판사 등 고위직 공무원과 함께 부천시에서 진행한 활동인데, 부천시청에 들어가 공식적인 행사로 참여했었습니다. 하지만 2차 회의가 열리지 않았으며 명목상 만나는 자리에 그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필요한 정책을 이해하고, 개선하려고 노력을 할 수 있는 교육-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체감했었습니다.

     

    https://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6073

     

     

     

    청참위 위원 전원과 함께 부천시청을 견학하고, 부천시장과의 간담회 자리도 가졌었습니다. 그동안 부천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의 위치에 있었으나, 의무적으로 만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했습니다. 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진보가 없었다는 점, 정기적인 만남이 불가하다는 점,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토로했었습니다.

     

    결국, 청소년 참여기구는 UN 등 국제기구의 권고로 청소년 정책참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생김으로써 예산을 받아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본법] 12(청소년특별회의 개최)에서 국가는 범정부적 차원의 청소년 정책과제의 설정 추진 및 점검을 위하여 청소년분야의 전문가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특별회의(이하 "특별회의"라 한다)를 개최하여야 한다.”라고 보장되어 있으나, 청소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만날 기회, 더 나아가서는 지속적으로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학업에는 많은 의무를 주면서도 청소년 정책이 고려되기 힘든 구조를 만들어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나마 청참위에서는 많은 소통이 진행되었지만, 문제는 학생의 대부분은 목소리를 직접 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관심의 부재, 소통의 창구 제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적용했으나, 청소년 정책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현실을 극복하려면 청소년이 적극 활동함으로써 인식 개선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부천시 청참위 사례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청소년이다.}

     

    흔히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시간은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살 수 없다.”라는 말인데,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청소년기 역시 인생에 있어 한 번만 겪게 됩니다. 그래서 그 순간이 소중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자라면,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자라면 청소년이 됩니다. 그리고 청소년이 자라나면 청년이 되고. 그 청년이 노인이 됩니다. 그래서 배우는 시기인 청소년 시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현재 입시라는 명목 아래에서 다양한 청소년의 활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시 결과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인프라의 폭까지 달라지니, 이러한 사례를 유튜브, 뉴스 등으로 접한 청소년 세대는 당연히 각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몇몇 청소년은 자신의 성장과 행복, 즐거움을 위해 청소년 활동에 뛰어듭니다. 제가 에디터 활동을 하며 소개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도 그렇고, 오늘 소개한 청소년문화의집 등의 사례도 그렇습니다. 당장 교육제도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의 모습은 응원해줘야 마땅할 것 같습니다!

     

    청소년의 활동, 부천시 청소년 참여기구로 소개합니다!
    HHDM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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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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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이번 웹진에서는 비영리 단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기부금 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온라인 기부가 전에 없이 활성화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다수의 사람에게 소정의 기부금을 받아 기부금을 조성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비영리 단체에 기금을 조성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크라우드 펀딩 진행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크라우드 펀딩은 군중 또는 다수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입니다. , 여러 명의 개인에게 소정의 자금을 조달받아 목표하는 기부금을 달성하는 방법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비영리 단체의 모금 및 홍보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액의 기부금을 받고, 리워드(후원보상물품으로 단체가 자체제작한 팔찌 등으로 기부금에 상응하는 물품이라기보단 후원자 관점에서 후원을 기념하거나 떠올릴 수 있는 물품)로 후원을 유도할 수 있어 후원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후원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펀딩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단체와 사업을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펀딩 완료 후 자금의 사용 및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단체에 대한 신뢰 및 관심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는 사업의 기획, 진행 및 결과를 보고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단체의 역할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체와 소속감을 느끼고 신뢰를 키워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진행 사이트]

     

    1. 해피빈

     

    해피빈은 네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로 사회복지단체, 시민단체, 해피로그 및 기부 신청, 크라우드 펀딩, 이벤트를 소개하는 플랫폼입니다.

    이 중 비영리 단체의 기부금 모금을 위해 기부펀딩페이지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림1. 해피빈(출처: 해피빈)

     

    해피빈은 기부펀딩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피빈의 기부와 펀딩은 모두 여러 명의 개인에게 소정의 자금을 조달받아 목표 금액을 채우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입니다.

    기부의 경우, 비영리 단체가 해피빈에 가입신청 및 서류제출을 하고, 승인심사를 거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입이 가능한 단체로는 단체 설립 및 운영 기간이 2년 이상인 단체, 순수비영리 민간법인 혹은 단체, 공익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며, 고유목적사업이 정관에 명시된 단체, 세제적격 단체가 있습니다.

    펀딩의 경우,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창작자, 소셜 벤처의 상품, 공익적 가치가 있는 콘텐츠 연재 등 우리 사회의 공익을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해피빈에 프로젝트 개설 신청 등록 후, 해피빈 개설 기준에 따라 검토 후 15일 이내에 개설 가능 여부가 통지됩니다.

    기부와 펀딩의 가장 큰 차이점은 리워드에 있습니다. 보상은 제품 서비스 보상, 즉 실제 물품을 펀딩 참여자에게 발송하는 것입니다. 펀딩 주최 측에서는 리워드 물품을 제작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리워드를 통해 사람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고, 단체를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링크: https://happybean.naver.com/

     

     

     

    2. 홈페이지

     

    그림2. 사랑의열매(출처: 사랑의열매)

     

    또 다른 펀딩을 진행할 수 있는 사이트로는 단체 자체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사랑의열매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랑의열매와 같이 자체적으로 펀딩을 진행하는 경우, 내부에서 펀딩의 등록 및 진행을 모든 과정을 담당하게 되므로 좀 더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비영리 단체 자체 홈페이지에서 펀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펀딩을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의 홈페이지에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에 펀딩을 홍보하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그림3. 사랑의열매 블로그

     

     

    사랑의열매의 경우, 단체 자체 홈페이지에서 여러 프로젝트의 펀딩을 동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랑의열매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 진행 중인 펀딩의 홍보에 그치지 않고, 종료된 펀딩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펀딩 담당자에게 펀딩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사업의 계기 그리고 펀딩에 참여한 사람의 펀딩 참여 후기를 담아 해당 단체의 펀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링크:

    홈페이지 https://www.chest.or.kr/ca/crwdfund/P/initCrwdfund.do

    블로그 https://blog.naver.com/nanum_in/222253570190

     

     

    3. 소셜펀치

     

    소셜펀치는 사회운동을 위한 온라인 후원 플랫폼입니다. 사회변화를 목표로 하는 인권 운동, 노동 운동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소셜펀치는 특정한 분야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비영리 단체 사업이 이에 해당할 경우, 관심사가 일치하는 펀딩 참여자를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링크: https://www.socialfunch.org/

     

     

    4. 텀블벅

     

    그림4. 텀블벅

     

    텀블벅은 문화예술, 출판, 패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입니다. 다른 사이트와 비교해볼 때 비영리 단체의 펀딩 프로젝트가 적은 편이나, 크라우드 펀딩에 긍정적인 사람들에게 비영리 단체를 홍보하는 채널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링크: https://tumblbug.com/discover?query=%EB%B9%84%EC%98%81%EB%A6%AC

     

     

    5. 와디즈

     

    그림5. 와디즈

     

    와디즈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입니다. 사용자가 많은 만큼, 펀딩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에게 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와디즈 또한 텀블벅과 유사하게 다양한 분야의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펀딩 프로젝트 중 기부 및 후원 페이지가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링크https://www.wadiz.kr/web/wreward/category/312?keyword=&endYn=ALL&order=recommend

     

     

    나가며

    크라우드 펀딩은 비영리 단체의 기금을 조성하고, 사업의 진행 및 홍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펀딩 과정과 이후 사업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더욱 많은 참여를 끌어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http://joyfulunion.or.kr/new/xe/archives/6121

     

     

    비영리 단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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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  

     

     

    대학 내의 공익활동은 학생동아리나 학교주관의 봉사프로그램이 전부일까? 조금 더 나아간 사회공헌 활동은 없을까. 대학생이자 공익활동 에디터인 나는 이런 가끔 고민에 빠지곤 한다.

     

    독일의 교육부 장관이었던 빌헬름 폰 훔볼트가 19세기 대학의 목적을 교육과 연구라는 2가지 기능으로 명시한 후, 영미권에서는 여기에 봉사라는 목적을 추가했다. 현대 대학의 3대 기능인 교육, 연구, 봉사는 이렇게 정립되었다. 그러나 봉사 다시 말해 사회공헌 측면은 사실 다른 2개 기능보다 소홀히 여겨져 왔고 지금도 그렇다. 대학은 어떻게 사회에 공헌해야할까? 대학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은 무엇일까?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이 탄생했던 사회적 경제의 근원지인 영국에서도 이런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고민 끝에 영국 코번트리 시에서는 사회적 대학이라는 말이 탄생했다. 사회적 대학이라니.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 사회적 도시라는 말은 들어봤다. 대학에도 사회적이란 말을 붙여도 되나? 만약 붙인다면 사회적 대학은 무엇일까?

     

    책을 읽고 처음의 나는 위와 같은 반응을 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제는 모든 대학이 사회적 대학을 지향해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사회적 대학이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 코번트리에는 Coventry University Social Enterprise(이하 CUSE)이라는 회사가 있다. CUSE는 대학과 지역공동체를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중간지원, 육성, 생태계 조성 등의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업인데 컨설팅 비용, 교육수익 중 일부는 대학의 연구를 위해 기부된다. 2014~2018 동안에 CUSE65개나 되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였을 정도로 그 규모나 성과 측면에서 꽤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이 기업들에 대해서는 지역공동체에 닻을 내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업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코번트리대학은 이러한 목표의 회사를 대학에서 운영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자부한다. 이곳에서는 대학 3대 목표인 연구, 교육, 봉사가 별개의 목표가 아니라 순환하고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 목표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이루는 데 최종 목적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그리고 그들은 왜 이것을 시도하게 된 걸까.

     

    사실 영국은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무상 고등교육을 주장하고 실천해왔다. 조금씩 정부가 예산을 줄이고 사업에 선정된 일부 대학만 재정을 지원하나 싶더니 1998년부터는 학생에게 등록금을 받고 있다. 현재는 연간 9000파운드(한화로 약 1400만원)나 되는 돈을 학생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각 대학은 기업과 손을 잡으며 재정난을 타개해나갔다. 한편 코번트리 시는 그렇지 않아도 지역산업이 쇠퇴하면서 많은 기업이 지역을 떠나고 있었고 점점 재정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었다. 지역이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대학은 지방정부에도 기업에도 기대기도 어려웠다. 코번트리시와 대학은 사회적 대학이라는 길을 걸어가기로 했다. 이는 단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길이었다.

     

    시의회는 소유한 부지의 90%를 사회적 리빙랩(사회혁신을 위해 최종 사용자 및 시민이 연구개발 기획, 실증과정 등에 참여하는 사용자 주도형 혁신모델)을 위한 테스트 배드(서비스 또는 제품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수행하는 플랫폼)로 제공했다. 대학과 함께 시 정부는 City Lab Coventry라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저탄소 대중교통과 패시브 하우스(새로운 건축공법을 활용해 최소한의 에너지로 살 수 있는 집을 말함)도입을 추진하고 연구했다. 리빙랩에는 시의 전체 인구 중 20%가 참여했을 정도로 지역혁신의 발판 그 자체였다.

     

     

     

     

    한편 대학은 내부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능동적인 시민성과 기업가정신을 동시에 키워 수십 개의 자회사,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을 세웠다. 공유사무실과 비즈니스 툴킷 제공, 자문을 통해 수익구조를 만들었고 코번트리대학의 1천 명이 넘는 학생, 직원이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500년이 넘은 수도원에 대한 정부재정지원이 중지되자 이를 인수한 곳도 코번트리대학이 키운 마을공동체 기업이었다. 코번트리는 지역문화의 재부흥을 지역혁신의 핵심임을 알았고 지역문화 재창조와 복원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코번트리는 영국 정부의 사회적기업 도시(Social Enterprise City)인증을 받으며 완전한 게릴라 로컬리즘의 도시로 거듭났다.

     

    인구절벽, 고령화, 지방 소멸을 운운하며 위기론이 곳곳에 있지만 혁신은 보이지 않는다. 코번트리가 사회적 도시가 된 이유는 사회혁신가를 스스로 키우고 그들에게 자리를 주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왜 우리나라 지역혁신 현장에는 이 진리를 잘 관찰할 수 없는 것 같다. 저자는 말한다. 제아무리 구조와 현실이 변화를 요청해도 사람이 없으면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제 앞에 써놓은 질문에 답을 할 때가 온 것 같다. 대학은 공익활동에 어떤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인가. 바로 사람을 키워야 한다. 또 그들이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도록 지역 정부와 협력해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사회적 대학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사회혁신과 기업지원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복무하며 대학구성원을 사회혁신가로 탈바꿈시키는 고등교육기관

     

     

     

     

    절벽 위에 서 있는 지역과 지역 대학이 사회적 대학을 조성하고 지향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과 대학은 운명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지역 내 지식공유, 문제해결의 플랫폼으로 대학만큼이나 좋은 공간은 없다고 코번트리 시는 믿었고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현재는 영국 각 지역으로 코번트리 모델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곧 이 모델을 적용된 도시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부터 혁신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및 사이트

     

    모던 대학 코번트리, 도시를 바꾸다. 송주민(2020). 이담books.

    https://www.makehope.org/?p=50982

    https://www.coventry.ac.uk/

     

    코번트리의 ‘사회적 대학’ 실험
    아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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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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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당근입니다.

     

    공익 활동이라는 단어에 무게를 느끼고 있나요?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마세요! 생활 속 공익 활동!

    공익활동이란 나 하나의 이익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뜻하며, 그런 의미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공익활동, 공익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나 하나 행동한다고 뭐가 바뀔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은 일회용품 줄이기부터 친환경 소재 개발까지 넓고도 다양한 분야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면지 사용, 대중교통 이용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환경보호를 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와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나비효과 특집을 알고 있으신가요? 다른 멤버들이 몰디브와 남극으로 나누어 휴가를 떠났을 때, 길은 상황을 모른 채 일회용품을 쓰고, 보일러를 켜두고 외출하는 등 에너지를 낭비하고 다닙니다. 그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고 말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역 지자체 중 전력 소비량 1위인 경기도는 기후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사용량통계

     

     

    최근 100년 동안 경기도의 권역별 기상 및 기후변화 추세는 기온 1.2상승과 강수량 175.6mm 증가 등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점은, 이대로라면 2050년에는 기온 2.5상승 및 강수량 444.2mm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IPCC)라는 국제 협의체를 설립하였는데요, 지금의 경기도는 IPCC에서 2018년에 발표한 지구온난화 1.5특별보고서를 통해 제안한 산업화 이전 대비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1.5상승 제한을 초과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합니다. 온실가스 줄이기가 시급한 수준이죠.

     

     

    미약하지만 개인이 쉽게 온실가스 감축 탄소발자국 감축에 동참할 수 있는 탄소발자국 줄이기가 있습니다.

     

     

     

    탄소발자국

    [정의] 탄소 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용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물질이 지구의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종이컵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나무를 베면서 생기는 산소 배출·이산화탄소 흡수량 감소뿐 아니라 나무 운송, 공장 가동, 약품처리, 폐기 등 종이컵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생산되는 탄소를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종이컵의 무게는 고작 5g이지만 탄소발자국은 2배가 넘는 11g이 됩니다.

     

    1년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종이컵은 약 120억 개. 여기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약 132,000. 이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자그마치 47,250,000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1년에 한 그루씩 나무를 심어야 되겠습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로컬푸드

     

    로컬푸드란, 장거리 수송 및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로컬푸드를 소비한다면 생산과 유통면에서 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먹거리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푸드 마일리지라 합니다. 푸드 마일리지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식품 수송량(t)에 수송 거리()를 곱한 값으로, 단위는 t입니다. , 푸드 마일리지가 높을수록 장거리 운송을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의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는 로컬푸드는 수입 먹거리에 비해 푸드 마일리지가 현저히 낮습니다. 로컬 푸드를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경기도에는 총 44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있습니다.(20192월 기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목록과 함께 상세한 주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ata.gg.go.kr/portal/data/service/selectServicePage.do?infId=SUNJ3MPX6Z6P99HX374S11661850&infSeq=1

     

    그중 수원시는 로컬푸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로컬푸드 직매장 관리 및 신규 농가와 소비자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2. 메일함 정리하기

    이메일을 주고 받고 보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되기 때문에, 메일 하나를 전송하는데도 탄소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메일 한 통에는 약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첨부 파일이 들어 있다면 탄소 배출량은 수십 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데이터센터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매년 약 9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900,000,000ton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메일함 정리하기입니다. 실제 전 세계에서 삭제 되지 않은 스팸 메일로 인해 매년 330kW의 전기가 소모되며, 그로 인해 연간 약 1,7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 2019년 국내 이용자가 수신한 스팸 메일은 총 5,045만 건으로, 2018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많은 양이 발생했죠? 메일함을 비우며 탄소 발자국도 함께 줄여봅시다.

     

     

    3. 탄소포인트제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탄소 포인트제를 실시하며 탄소 배출량 줄이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청도 탄소 포인트제에 적극적 참여자세를 보였는데요, 참여 가구는 많지만 참여율은 타 도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https://cpoint.or.kr/

     

     

     

    탄소발자국 기록장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행동 하나에 얼만큼 저감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내가 얼만큼 탄소 배출을 줄였는지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탄소발자국 기록장]

    https://www.kcen.kr/cbook/index.green

     

    (탄소발자국 기록장 캡쳐)

     

     

    간단하지만 지구를 살리는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함께 실천해보세요~

     

     

    참고자료

    환경교육센터 환경발자국 http://www.edutopia.or.kr/node/1780

    기후위기대응청년협의체YYET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why_yyet

    경기도 기후변화 현황 및 전망  https://gg.gg.go.kr/evironment-air-weather

    수원시 로컬푸드 지원센터  https://www.suwon.go.kr/sw-www/sw-agr/sw-agr-05/sw-agr-05-03/sw-agr-05-03-01.jsp

    지역별 에너지원별 소비 실적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5&tblId=DT_11507N_205&conn_path=I3

    탄소중립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식생활, 로컬푸드가 좋은 이유!  https://blog.naver.com/cbkb21/222424619864

    이메일도 기후변화의 원인인가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71240.html#csidx1514e956d3af806adf18c734511a6c3

    [한국 에너지공단 블로그] 오래된 메일을 지우면 지구를 지킬 수 있다?  http://blog.energy.or.kr/?p=22040

    푸드 마일리지 줄이면 환경 부담도 줄어든다?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665

     

     
    누워서도 할 수 있는 환경보호 꿀팁!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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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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