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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최근 들어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경영 주요전략으로 정할 만큼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2015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로,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의미합니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를 통해 인간, 번영, 평화, 지구, 파트너십이라는 다섯 개 영역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7개 목표]

     

    출처 유네스코 뉴스

     

     

    1) No Poverty :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을 종식하기

    -빈곤은 단순히 가난이라기보다 영양실조, 사회적 차별, 교육 서비스의 제한 등 가난 그 이상의 결핍을 의미합니다. 빈곤을 겪는 사람이 많다면 그만큼 사회적 불평등이 심하다는 이야기이고 그들을 구제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올라가 사회·경제 발전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튼튼한 사회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빈곤을 종식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2) Zero Hunger : 기아 종식 및 식량 안보를 달성하고 영양을 향상시키며 지속 가능한 농업 강화하기

    -음식을 재배/유통/소비하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확한 수치를 알기는 힘들지만, 각각의 과정에서 버려지고 낭비되는 양을 줄여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또한, 생태계 파괴가 이루어짐에 따라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이로 인하여 살던 땅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3) Good Health And Well-Being : 모든 연령대를 위해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복지 증진하기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질병에 대처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할 필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 Quality Education : 포용적이고 공평한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증진하기

    -질 높은 교육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근간이지만 여전히 교육이 부족하고 빈약한 교육만이 이루어지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가난이나 빈약한 시설 등으로 인해 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Gender Equality : 성 평등 달성과 모든 여성 및 여아의 권익 신장하기

    -옛날에 비하면 성 평등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폭력을 당하거나 차별을 겪는 여성이 많이 있습니다. 성 평등은 인간이 기본적인 권리이고 평화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성차별을 종식하고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6) Clean Water And Sanitation : 모두를 위해 물과 위생의 이용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 보장하기

    -생존에 필요한 것은 깨끗한 물입니다. 우리 사회는 발전했고 위생 시스템도 발달했지만, 지구상에는 여전히 물 부족이나 위생 문제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발생합니다. 그들을 위해 수질 환경을 개선하고 물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7) Affordable And Clean Energy : 모두에게 적절한 가격에 믿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현대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하기

    -에너지는 식량 생산이나 안보, 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도 필요한, 여러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관되는 중요한 것인 만큼 적절한 가격으로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8) Decent Work And Economic Growth :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내고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 및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증진하기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가져 경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9) Industry, Innovation And Infrastructure : 탄력적인 사회 기반 시설 구축 및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화 증진과 혁신 도모하기

    -사회 기반 시설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도와주고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통해 세상에 이로운 개발을 해야 합니다.

     

    10) Reduced Inequality : 국내 및 국가 간 불평등 줄이기

    -단순히 경제적인 불평등 외에도 사회·환경 차원에서의 불평등을 줄이는 포괄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11)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 포용적이고 안전하고 회복 및 지속 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하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 등의 쓰레기 문제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자연 및 자원에 부담을 주지 않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12) 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턴 보장하기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것을 얻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하고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생산과 소비를 해야 합니다.

     

    13) Climate Action : 기후 변화와 이로 인한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 취하기

    -기후 변화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각 국가가 협력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야 합니다.

     

    14) Life Below Water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양과 바다, 해양 자원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사용하기

    -바다는 여러 자원과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보고이며 우리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간입니다. 해양보호구역과 같이 바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안 및 규제를 모색하여야 합니다.

     

    15) Life On Land : 육상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이용 보호와 복원 및 증진, 산림의 지속적 관리, 사막화 방지, 토지 황폐화 중지, 생물 다양성 손실 중단하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산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토지가 황폐해지고 많은 생물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산림을 보호/복원하고 사막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6) Peace, Justice And Strong Institutions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촉진하고 모두에게 정의를 보장하고, 모든 수준에서 효과적이며 포괄적인 제도 구축하기

    -살인, 폭력, 성폭행 등은 우리 사회의 평화를 위협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투명하고 효과적인 규제를 마련/적용해야 합니다.

     

    17) Partnerships For The Goals : 이행수단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하기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민간·정부·시민사회 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투자 및 개발과 협력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위의 17개 목표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2번 기아 종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생각해보았는데요, 사회적 가치는 사람들이 더욱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가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간이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혹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기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더 발전적인 세상과 삶을 위해서는 2번 기아 종식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모든 목표가 중요하고 이루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이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UN SDGs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릴 텐데요, 경영과 문화 분야에 맞추어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UN SDGs와 경영]

    글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기업의 경영 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이 중시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ESG 경영을 하는 것이 필수가 된 시대입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2004UN에서 발표한 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ESG 경영과 SDGs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ESG라는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때 구체적인 목표는 SDGs에서 제시하는 목표와 연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14번 목표인 수생태계 보전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해양 쓰레기를 업사이클링 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DGsESG의 평가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 지수(SDGBI)UN SDGs를 기반으로 하는 경영분석지수로, 201610월부터 시작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는 국제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입니다. 간단히 말해 각각의 기업이 SDGs를 얼마만큼 만족하며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ESGUN SDGs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속 가능에 대한 국제지표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노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UN SDGs와 문화]

    위의 17개의 목표를 보면 ‘SDGs와 문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74UN 총회에서는 창의력에 기반을 둔 문화와 지속가능성의 접점을 강조하였습니다. 2005년 유네스코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은 인류 공영 및 인권 보호 등 인간 안보 실현에 있어 문화 다양성 보호가 근간이 된다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문화 및 문화 정책 간의 관련성을 논의하기 위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문화정책의 대응 방안>이라는 연구를 진행한 적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문화는 포용적이고 통합적인 사회를 촉진하고 상호 문화 간 대화를 통해 갈등 해소 및 동등한 권리 보장이 추구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에서 제안한 문화와 발전의 지속 가능한 공진화(co-evaluation)’에 의하면 사회 전 영역에 문화의 가치가 확산되어 각 분야가 더욱 진보하게 되고, 반대로 사회 각 분야의 발전이 문화적 환경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하는 과정과 결과를 지향합니다.

     

    이처럼 문화가 가진 힘을 실제로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기관으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자리 잡고 있는 UN LIVE Museum for the United Nations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출처 Museum for the United Nations

     

     

    위의 사진은 UN LIVE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화면인데요, UN LIVE문화의 힘을 발휘하여 지역 행동을 장려하고 글로벌 변화를 촉진한다라는 목표를 세워 이루고자 함을 알 수 있습니다.

     

    UN LIVE는 전 세계 사람들과 UN의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 기관으로, 문화의 힘을 이용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변화를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입니다. 문화유산, 스포츠, 음악, 영화, 게임 등을 통해 문화가 지닌 힘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UN SDGs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하게 보일 수는 있으나 SDGs 자체는 국가나 기업만이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개개인의 사람들이 지켜야 할 규범 혹은 원칙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조금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미래 세대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SDGs에 관심을 갖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살아가기 위하여
    이오

    조회수 2299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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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되고 그 후에 실천으로 이른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은 하나의 조화로움이다. 자연환경은 인간 생활의 지지로서 자연환경의 유지는 우리 생활을 조화롭게 해 준다.

    여러 난개발의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환경 훼손과 파괴가 증가되고 있고 생물서식지 상실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 자연환경

     

    우리나라 국토의 70%는 산지를 차지하고 있으나, 조사통계시점보다 지금은 많은 시간이 지나고 많은 훼손이 있었으므로 그만큼의 산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것 같다. 도로를 지나다 보면 벌목한 나무들로 민둥산이 되어버렸고, 개발로 인해 산의 흙까지도 없어진 경우, 불로 인해 타버린 산은 아직 복구 중인 것을 보게 된다. 녹지 면적의 감소는 인구의 증가와 도시화 산업화의 변화가 가장 클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고 용지확보를 위해 간척 매립을 시행하고 있다. , 바다의 개발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변화시키며 위기를 갖게 하고 있다.

     

     

    2. 환경문제

     

    환경은 어느 한 나라만의 고민과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환경의 여러 분야를 세부적으로 관리하고 노력하고 있으나 더럽혀진 지구의 환경은 단시간 내에 바로 잡히지 않는다.

    대표적인 환경문제로는 수질 오염, 대기 오염, 토지 오염 등이 있다. 현시점에서 인류의 존망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이며, 이 환경문제라는 것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문제라고 본다.

    자연환경의 훼손에 있어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산림파괴이며 이로 인해 생물의 감소와 산림이 제공하는 많은 경제적 환경적 가치의 상실이다.

    삼림은 목재 등 주요 자원의 공급지이며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로서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전 지구에 걸쳐 볼 때 산림파괴가 늘어나고 있다.

     

     

    3. 자연환경의 가치

     

    자연환경은 인공적인 것이 아니므로 인간만의 가치만으로는 논의할 수는 없다.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환경이 공존하는 곳이며 서로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필요한 것을 얻으며 그 것의 에너지는 몸과 정신적인 것까지도 연결되어있다.

    이러한 것을 보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도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기에 자연환경의 가치는 크다.

     

     

    4. 자연환경 관리의 필요성

     

    자연환경은 인간 생활의 일부이며 그 일부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할 수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이 회복되고 그 가치가 상승하며 관리보전에는 인간이 책임을 갖고 관리 보전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 사이를 살펴보면 서로 관리 유지해 주는 것이 맞다. 인간은 자연의

    진가를 바로 인식하고 자연 위주의 윤리관을 의식적 신념으로라도 갖아야한다. 그렇지 못할 때 공해와 오염 등으로 자연 파괴를 초래하게 되어 결국에는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다.

     

     

    5. 두드려 자연사랑 환경실천 운동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지원 사업으로 두드려 단체에서는 선조들의 나무와 꽃들(우리 역사로 알아보는 자연사랑)을 알아보며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며 실천 활동을 하였다.

     

    1) 1(2022.04~2022.07)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과거 역사로부터 배워보는 식물 사랑과 식물관리법, 식물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알아보고, 가정에서의 식물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환경 보호 사례와 의미를 알아보고, 현재 우리 시대와 접목 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찾아 실천했다.

     

     

     

     

    2) 2(2022.07~2022.09)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며, 누구나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수원시에 봉사자 모집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봉사자들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고자 30여 명의 봉사자가 자원하여 식물을 식재하고 환경정화실천을 하였다.

     

    https://www.suwon.go.kr/web/board/BD_board.view.do?bbsCd=1034&seq=20220818141538387&

     

    봉사자들의 목적은 자연환경 정화를 위해 작은 실천부터 발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선조들이 사랑한 나무와 꽃들 알아보기 및 현재와 함께하는 자연환경, 현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자연환경, 거리와 공원에서의 쓰레기 줍기 등 으로 진행되었다.

     

     

     

     

    6. 봉사자 인터뷰

     

    두드려는 지역 독거노인 및 경로당 노인분들에게 과거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와 변화된점을 이야기 나누고, 식물 식재와 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노인분들의 이야기

    과거에는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논두렁과 밭고랑을 걸어보는 일, 길 가다가 개울가를 들어가서 놀다 가는 것(상수원 보호지역 따로 없음), 빨래와 이불은 마당 빨랫줄에 건다. 소를 들이나 풀을 뜯어 먹도록 낮에는 밖에서 키웠다.’ 등이 있다.

      현재는 있으나 과거에는 몰랐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는 것, 과일을 먹을 때 씻어서 먹어라,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는 것, 쓰레기봉투가 있는 것, 1회용품이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등이 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면 좋겠는가?

    마스크 없는 세상, 담장이 높아지지 않고 서로를 의심하지 않고 사는 세상, 어느 하나의 천적이 많아져서 생태계가 나빠지지 않는 세상, 새로운 병이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대 혼란이 나타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등이 있다.

     

     

     

     

    2) 봉사자 이야기

    (1) 선생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혜숙입니다. ) 동남보건대학교 교수였고 현) 동남보건대학교 재활 보건센터장, 화성시 노인 보건센터장, 화성시 장애아 재활센터장, 한국 재활협회 여성과 인권분과위원장, 사단법인 한국 후견 사회복지협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2) 봉사 단체에 소속되어있으신데요. 단체의 역할을 알려주세요.

    : 수원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공감 정책 아이디어를 상시 발굴하고, 국가정책 및 시·도정의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의견 제출과 나눔·봉사 활동 등의 참여를 위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입니다.

     

    (3) 이번에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를 하셨는데 자연보호와 사랑의 실천 필요성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우리가 자연 속에서 호흡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자연의 신선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을 보호해야 자연은 우리의 정신을 맑고 풍요롭게 하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이러한 자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환경을 보호하여 우리 미래 후손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물려주어야만 질병으로부터 보호될 것입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그 실천하는 것은 소홀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면 자연은 또 우리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 앞 공원과 곡선 지구대 화단에 맥문동과 수호초를 심었습니다. 비록 이 식재 행사가 작은 시작이지만 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기울인다면 이 작은 화초들은 사계절 내내 깨끗한 공기를 우리에게 선물하여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 자연사랑 실천을 하고 나서의 소회도 알려주시고 시민들이 실천하는 방법 제시도 해주실 수 있으세요.

    : 우리 수원시민의 자연사랑 활동은 이번 행사와 같이 우리 주변의 작은 나무와 화초 가꾸기부터 시작하여 가정 쓰레기 분리배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대한 노력과 기업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활동, 정부의 친환경 발전사업 활동 등에 관심을 두고 실천을 감시하는 것은 소중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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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환경보전의 필요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자연 환경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단체나 개인적인 활동으로 지구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으니 전 국민이 단체를 통해서나 개인적인 실천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에서 제도적으로도 도움을 주어야 하며 다양화되고 더 세분되어야 한다. 자연 환경보호 활동은 그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클 수 있다. 필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바라며 자연에게 위로받고 자연 오래도록 함께하는 바라는 마음이다.

     

    인간은 자연의 보호자입니다.
    두드려

    조회수 12296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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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락산 아이들 입구

     

    라일락이 핀 날 모락산 아이들 앞에 모인 내손동 마을활동가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 아래에 내손순환로 117 2층에 자리 잡은 모락산아이들 지역아동센터는 봄이 되면 라일락 꽃이 활짝 피는 나무 옆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2007년 방과 후 공부방으로 시작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모락산 아이들> 사회적 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시민사회 단체가 모여 방과 후 아이들을 위해 공간을 마련하고 먹거리를 준비하게 된 방과 후 학교가 만들어 진 것은 내손동 마을에서 초등학생이 돌봄이 없어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돌봄으로 건물 앞에서 프리마켓을 하고, 마을어른에게 드릴 음식을 준비하고, 마을어른들과 야간산행을 가기도 합니다. 센터를 졸업한 아이들이 다시 찾아와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동생들을 챙기기도 하는데요. 마을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내손모아행복학습마을>을 시작했습니다.

     

    평생학습마을공동체 내손모아행복학습마을

     

    마을사랑방 아띠

     

    2022년 평생학습마을공동체로 <내손모아행복학습마을>을 운영하면서 마을공동체에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동네 정자나무 아래와 같은 공간이 필요할텐데요. 아이들의 체육공간이기도 한 <노리터 아띠><마을사랑방 아띠>가 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내손동의 마을활동가를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곳과 마을 곳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마을이 궁금하면? 내손을 잡아

     

    내손 마을 지도 _ 어반스케치

     

    <마을이 궁금하면? 내손을 잡아>는 내손동 마을여행을 안내할 활동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내손동의 마을역사와 마을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양과 인접한 도로를 걸으며 경계걷기를 하면서 동네 한 바퀴를 걷기도 했고, 마을의 공원을 이어걸으면서 도시공원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내손마을지도는 내손동의 지도를 만드는데, 주제를 가지고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드로잉과 수채화를 통해 마을을 표현하게 됩니다.

     

    청소년 마을탐험 프로그램

     

    청소년 마을탐험 프로그램

     

    모락산 아이들을 방문한 토요일에는 청소년마을탐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내손마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집해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매주 정우주택, 내손체육공원, 학의천을 다녔던 친구들은 더운 날에도 또 야외로 나가길 기대했나 봅니다. 마을활동가는 지금까지 다녀온 곳과 그 기억으로 윷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의천 하면 기억하는 것을 적으라고 했더니 모기가 가장 먼저 나왔고, 매미가 기억에 남았다고 하네요. 청둥오리도 추가해서 이렇게 다양한 단어들을 배열하고 한 칸 더와 같은 재미를 더해 신나는 윷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윷놀이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은 중간에 합의하에 규칙을 바꾸기도 했고요. ‘! 매미가 나왔다’, ‘에고, 화살나무네라는 흥분과 탄식이 뒤섞이기도 했는데, 더 좋은 윷이 나오길 기원하며 즉석 기도를 올리는 장면도 나왔다지요?

     

    자유로운 취미 공간

     

    전시공간

     

    프로그램이 끝나고 부모님께 연락하고 밖에서 기다리겠다며 나가는 남자친구들과 달리 아이스크림을 물고 계속 피아노를 두드리는 친구가 있었어요.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편안한 취미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이 피아노가 있는 방에는 미술도구가 잔뜩 있었는데, 작품 감상을 위한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독서 공간

     

    창밖 풍경

     

    바로 옆방에는 벽하나가 모두 책으로 채워져 있네요. 그리고 초록이 가득한 창이 있습니다. 내손순환로의 가로수가 2층에서 바로 보이네요. 아래에는 레고 블록이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정성스럽게 관리되는 공간인 걸 금방 알겠더라고요. 모락산 아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CMS와 물품, 자원봉사도 가능합니다.

     

    이웃이 궁금하면? 내손을 잡아 내손사랑상인회

     

    이웃이 궁금하면? 내손을 잡아 모락산 아이들 간사

     

    <이웃이 궁금하면 내손을 잡아>는 내손모아행복학습마을 교장인 함박꽃과 내손2동주민자치회 회장님, 내손사랑상인회 회장님을 모시고 마을사랑방 아띠에서 주로 진행했는데요. 마을과 마을사람들을 사랑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일종의 마을아카이브 현장이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명칭이 달라지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일들을 주민주도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회장님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치회에 참여해야한다고 하셨고, 내손사랑상인회 회장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에 대한 모범이 되고 싶어 시작된 봉사활동을 이야기해주셨는데, 마을아이들과 함께 마을봉사활동을 이끌고 내손동에 처음 자율방범대를 만들고, 소방의용대 대장을 맡기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분들 덕분에 마을에서 행복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을카페 로스터리 673

     

    마을카페 로스터리 673 로스터기

     

    마지막 <이웃이 궁금하면? 내손을 잡아!>는 이웃의 사업장 휴일을 이용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손동이라고 검색하면 내손동 재개발이 많이 보이실거에요. 아띠를 비롯해 이곳은 재개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다른 구역들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로스터리 673 맞은편도 거대한 공사현장인데요. 내손사랑상인회에서 가게를 소개하는 글을 먼저 보았는데, 이곳으로 가게를 정한 이유가 아름다운 집으로 소개된 건물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였다고 합니다. 살짝 경사가 있는 대지에 1층은 상가 위로 정원이 있고, 2층 집이 정원 뒤에 있는 건물입니다.

     

    마을카페 로스터리 673

     

    로스터 이은실님의 노트

     

    오랜시간 근무한 직장을 그만두고 평생할 수 있는 일로 카페를 하면 어떨까 하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너무 힘들어, 카페를 시작하겠다는 분들을 말리고 싶다고 합니다. 커피원두를 받아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제대로 로스팅을 배우고, 지금은 직접 로스팅을 합니다. 로스터리는 로스팅을 하는 이씨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쪽은 커피 로스팅 기계가 있고, 한편으로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는데, 카페는 12시에 문을 열고 6시면 문을 닫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가족과 저녁, 주말이 있는 삶을 원해서라고 합니다. 6시에 문을 닫아 속상했는데, 그 이유를 듣고 나니,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로스팅을 하는 과정을 메모한 수첩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로스팅기가 워낙 예민해 주위 환경이 조금만 달라져서 커피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값들을 모두 적어두고, 손님들이 커피가 맛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날의 값들을 체크해보신다고 해요. 마을사람들이 찾는 맛좋은 카페 사장님의 동네 이야기, 마을 이야기, 커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손동 이웃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의왕시 평생학습 공유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마을지도 만들기 _ 마을탐험

     

    즐거운 마을 탐험

     

    마을활동가들이 마을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내손모아행복학습마을과 기획, 운영을 담당하는 모락산아이들 사회적협동조합이 앞으로 어떤 일을 진행하실 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의왕의 다양한 사회적 협동조합과 비영리민간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락산아이들 사회적협동조합이 만드는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
    유유당

    조회수 2026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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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지난 3월 신청을 받았던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스타트업 신규지원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의 대표님을 만나 뵙고 왔는데요, 아직 DMZ 생물 다양성 센터가 설립되기 전이고 대표님께서 근무하시는 학교의 방학이 시작되기 전이라 학교로 찾아 뵈었습니다.

     

    DMZ는 다양한 야생 생물의 삶의 터전이며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만큼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그 자료가 널리 공유되지 않아 DMZ 야생 생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에서는 전문가와 학생, 시민이 함께 모여 DMZ 생물 다양성 보전과 공유 등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시행합니다.

    그럼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시죠!

     

     

    Q1.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문산수억고등학교의 수학 교사이자 교내 환경 동아리인 해바라기23년째 담당하고 있는 김홍수입니다.

     

     

     

    Q2.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는 어떤 단체인가요?

    A.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는 2000년부터 진행되었던 해바라기활동을 근간으로 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시민으로 확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의 사무국장이셨고 환경 운동 중앙 본부에서 근무하신 정명희 소장님과 공무원 출신의 유은화 사무국장님, 생태 식물학 박사이자 자연 탐구소 소장인 김경훈 책임 연구원님, 그리고 영상 제작을 담당하는 김형석 PD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바라기에서 환경 교육을 해주신 분들께 학생을 위해 더 체계적인 환경 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을 드린 것을 계기로 단체가 결성되었습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단체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환경과 관련하여 일을 해오던 것이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라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는 해바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바라기를 봉사 동아리에서 봉사 환경 동아리로 전환한 계기와 같습니다.

    동시에 전국에 환경 교사가 많이 없고 학교에서도 환경이 선택 과목으로 올라가 있지도 않아서 생물 다양성의 천국인데도 시민들과 학생들이 환경을 제대로 배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 결성 계기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바라기동아리에 대해 자세히 여쭤보았습니다.

     

     

    Q4. ‘해바라기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A. ‘해바라기는 봉사 동아리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학교 인근 지역에 DMZ와 민통선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환경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이후 봉사 환경 동아리로 전환하였습니다. 다만, 제가 수학 교사이다 보니 환경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환경 교육을 할 때는 외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파주시 자원봉사 센터와 환경 시민단체의 전문가를 섭외하여 환경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이렇게 환경을 다루다 보니 에너지 분야도 눈여겨보게 되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평화도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식물이 모두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삶의 평화와 연결되는 것 같아 활동 범위를 평화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해바라기는 여러 가지 가치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융합 동아리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지구 장례식 퍼포먼스를 하고 이를 영화로 제작하기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웠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202122회보훈문화상에서 전국 초//고 동아리 중 최초로 민족얼지킴이를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녹색 기후상도 수상했습니다. 또한, EBS 장학퀴즈 환경 리더 편에서 최종 우승을 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 장례식 / 출처 : 파주 뉴스

     

    해바라기학생들의 활동을 자세히 보시려면 [에코-그린 녹색나라]라는 카페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코-그린 녹색나라 : https://cafe.daum.net/eco-green 

     

     

    오랜 시간 해바라기동아리를 운영해오셨고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한 만큼 동아리에 대한 대표님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해바라기의 소개를 들은 후 다시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Q4. 전체적인 사업 프로젝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크게 시민 전문가 양성 교육과 생물 다양성 조사, 그리고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시민 전문가 양성 교육은 매달 1회씩 진행되는데요, 교육할 때마다 계절 및 시기에 맞춰 양서류 등의 특정한 주제를 정해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적극 참가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해바라기졸업생들 중 환경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환경 전문가가 되어 나중에 다른 학생들에게 다시 강의를 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생물 다양성 조사는 두 번째 질문에서 말씀드린 4명의 구성원과 저를 주축으로 하여 일부 학생, 시민들과 함께 진행합니다. 주로 야생화 등을 주제로 합니다. 이 조사 결과를 숏다큐로 제작하고 유튜브 shorts에 게시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63일에는 파주시에서 진행한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끼를 관찰한 것을 루페로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꽁이와 금이라는 이름으로 맹꽁이와 개구리를 캐릭터로 만들어 그림 그리기 행사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참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를 촬영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근 소방서에서 지원을 해주셔서 심폐소생술 등의 소방 안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학생들뿐만 아니라 평소에 안전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일반 시민들도 이 교육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Q5. 사업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재천 교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생태계는 젠가와 같아요. 어느 한 종()이 사라지면 그로 인해 전체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물 다양성을 연구하고 다 함께 이를 지키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생물 다양성을 조사, 연구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활동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6.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생물 다양성 축제를 여는 것입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생물 다양성의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파주에서 민··학이 함께하는 DMZ 생물 다양성 축제가 개최되면 사람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도 있고 우리의 평화를 유지하는 등 여러모로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Q7. 현재 시행 중인 프로젝트 외에 추가로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A. 임진강 탐사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예전에 해바라기학생들과 임진강 탐사를 한 적이 있는데 여건이 된다면 다시 한번 임진강 탐사를 진행하여 참여 학생들과 시민들한테 많은 것을 경험할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야외에 직접 나가 생물을 관찰하고 환경을 살피다 보면 자연스레 역사도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생물 다양성과 역사를 연계하여 탐사하는 과정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Q8. 사업 구상 단계부터 현재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때입니다. 비영리 단체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개요를 작성하여 평소 함께 일하던 정명희 소장님과 유은화 사무국장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대략적인 틀만 정해서 드린 것임에도 프로그램을 세세하게 잘 기획해주셔서 놀라웠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해바라기를 운영할 때는 지원을 받을 일이 요원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아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Q9. 사업 구상 단계부터 현재까지 가장 힘드셨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것에서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사무적인 부분을 처리하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우선 초반에 지원할 때가 힘들었습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 통장 명의를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로 하는 것, 그리고 회의록과 정관, 고유번호 등을 준비하고 제출해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웠습니다.

    또한, 영수증 처리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오프라인 캠페인을 할 때면 참가자분들에게 소소한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참석자를 미리 받아도 코로나로 인하여 변경될 때가 잦아 이에 대처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행사를 여러 번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사용되는 비용을 증명해야 하는 게 번거로웠습니다. 이에 영수증 대신 차라리 사진 자료와 같은 결과물 혹은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10. 사람들이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라는 이름 그대로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및 카페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계획 중에 있습니다.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 유튜브 채널 : https://bit.ly/3Ol6JAB

     

     

    Q11. 웹진을 통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언젠가 개최될 파주 생물 다양성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주 느끼는 건데, 환경 교사가 많이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을 가르치는 환경 교사는 전국에 몇 명 없는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현시대에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고 환경을 배우기 위해서는 환경 교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생물 다양성 축제만이 아니라도 환경 자체에 많이 관심을 두면 좋겠습니다.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환경 및 생물 다양성에 대한 열정 등 대표님이 얼마나 열심히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를 꾸려나가고 계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업은 사업자가 진행하고 시민들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방적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는 모든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단체가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파주에 거주했다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대표님을 뵙고 인사를 나누자마자 명함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마침 대표님의 명함만 없어서 나머지 네 분의 명함만 받게 되었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전문가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으며 생물 다양성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의 교육이나 행사에 직접 참여하시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면 DMZ 생물 다양성 연구소 유튜브를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다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바라기의 수상 내용은 파주 뉴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DMZ생물다양성연구소
    이오

    조회수 1649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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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가 코로나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늘날 모두의 일상이 된 존재를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일회용 마스크이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지만 우리의 지구, 즉 환경과 생태계까지는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 다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게 된 것이다.

     

    출처 :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74246632423056&mediaCodeNo=257&OutLnkChk=Y)

     

    세계보건기구(WHO)20203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세계적인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이라고 선언하였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전파경로가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에 의한 전파로 밝혀져 마스크 착용이 세계적으로 권고되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고 팬데믹 선언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여러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여전히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단지 코로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꽃가루를 피하거나 독감이나 감기를 예방하는 등 코로나 이외의 질병을 피하려는 동기와 외모 관리 또는 자기만족과 연결되어 하나의 소품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학교 및 직장 내의 이미지 관리를 수단으로 착용하는 등의 자기애 적 동기를 가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폐마스크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 예상되며 이는 지금부터라도 일회용 마스크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보여 준다.

     

    출처 : 케미컬뉴스(http://www.chemic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86)

     

    현재 폐마스크의 수와 처리방식의 실태를 살펴보면 지난 2년간 방역을 위해 필수적인 용품이었던 만큼 사용된 후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의 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라, 국내에만 평균 2.3일당 1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며 이를 환산 시 폐마스크는 12천만개, 연간 73억개 이상이 배출된다고 추산하고 있다.

     

    또한 20207월 영국 BB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매달 1290억 개의 마스크가 버려진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는 원칙적으로는 다양한 재질을 구분하여 배출해야 하지만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이를 실천하기 쉽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으며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는 소각 또는 매립되는데 이때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배출된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스크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실태이며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폐마스크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 감염자 수’, ‘백신 접종자 수에만 집중하는 사이 그 필요도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디딤PM 에디터는 일회용 마스크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대기, 토양오염에 미치는 영향

    매일 약 2000만개씩 발생하는 폐마스크는 마스크의 무게가 평균 4g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만 하루에 발생하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는 80t() 수준이며 이에 대한 처리방식은 30%600만개 가량은 그대로 매립시키고, 나머지 70%는 소각시키는 것이다. , 종량제 봉지로 나오는 생활 쓰레기 처리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회용 마스크는 내피와 외피를 구성하는 부직포, 미세입자를 거르는 MB필터, 코에 고정 시키는 노즈 클립, 마지막으로 마스크 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직포의 주성분은 플라스틱 소재의 합성수지이고 MB필터의 주성분은 폴리프로필렌이고, 노즈 클립은 철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스크 끈의 주성분은 폴리우레탄이다.

    이중 가장 큰 문제는 MB필터의 주성분인 폴리프로필렌이다. 폴리프로필렌은 소각할 경우 이산화탄소, 다이옥신과 같은 각종 유해 물질이 발생하며 특히 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한번 노출되면 수십 년간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에 치명적이다. 그리고 마스크 끈의 주성분인 폴리우레탄은 소각시 질소화합물이 배출된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1톤 소각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환산하면 종이가 0.04, PVC1.38, PET2.25, 마스크는 3.07톤으로 폐마스크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물질들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폐마스크를 소각하지 않고 매립하는 경우, 환경부에 따르면 매립 후 썩는데 걸리는 기간이 우유 팩은 5, 나무젓가락은 20, 금속 캔은 100년인 것에 비해 일회용 마스크의 MB필터는 약 450, 코에 고정시키는 노즈 클립은 100년 이상, 끈은 300년 이상으로 다른 쓰레기들에 비해 월등히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토양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폐마스크 이외에도 많은 양의 마스크가 해양으로 유입되고 있다. 홍콩 해양보호단체 오션스아시아OceansAsia는 약 156000만개의 마스크가 해양으로 유입되었으며, 일회용 폐마스크로 인해 4680~6240톤의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렇게 해양으로 유입된 폐마스크는 바다거북이 마스크를 해파리로 오인하여 섭취하거나 마스크 줄에 목이 걸려 물고기가 사망하는 등 해양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며 분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이때 미세플라스틱은 길이나 지름이 5mm 이하인 플라스틱을 말하며, 시간의 경과에도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해양 생물들이 이를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 함유된 독성 화학물질이 해양에 배출되며 바다로 배출한 오수에 포함되어있는 화학물질을 표면에 흡착하여 해양 생물에 독성을 유발한다.

     

     

    해결 방안은?

     

    1. 새로운 기술 개발

    코로나 종식을 위해 마스크는 필수적인 방역용품인 만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빈도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하거나 폐마스크를 단순 소각이나 매립하는 것 이외의 처리 방법을 찾고 이에 대한 관심과 보편화를 위한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기술적 측면에서는 특허청에 따르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관련 기술 특허출원 건수가 2020년 한 해에 122건으로, 201913건에 비해 대폭 증가하였다.

    이 중 기술별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다회용 마스크 관련 기술이 104(73%)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폐마스크 수거·처리 21(15%), 생분해성 소재 14(10%), 폐마스크 재활용 4(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225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원 연구팀이 게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활용하여 퇴비화 조건에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마스크 필터를 만들었다. 이처럼 기술적 요소를 바탕으로 하는 해결방안들이 생겨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과 보편화를 위한 대량생산 등 기술 개발 이후의 과정의 중요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왼쪽)용인시의 폐마스크 자원순환사업 안내와 폐마스크 수거함 / (오른쪽) 우리은행의 마사크 자원순환 '희망리본' 캠페인

    출처 : 케미컬뉴스(http://www.chemicalnews.co.kr)

     

     

    2. 업사이클링up-cycling

    폐마스크를 처리하는 방법의 측면에서는 폐마스크의 업사이클링이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기존의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마스크 업사이클링의 예시로는 마스크 끈을 활용한 머리끈과 마스크를 활용한 화분, 쇼핑백, 패딩, 소파, 의자 등이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업사이클링은 유럽의 패션 디자이너가 하늘색 일회용 마스크 약 1500장을 패딩 충전재로 활용하여 만든 패딩 재킷 일명 코트19’13와 리빙디자인과 학생인 김하늘 씨가 폐마스크 약 1500장을 활용하여 만든 의자로 이는 100kg 정도의 하중을 견딜 만큼 견고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와 같은 업사이클링 결과들이 상업화된다면 단순 소각이나 매립되는 폐마스크의 수와 해양에 버려지는 폐마스크의 수를 줄여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

     

    3. 정책 마련

    친환경적 마스크를 위한 기술 개발이나 폐마스크를 다양하게 업사이클링 하는 방법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도 버려지고 있을 폐마스크의 분리수거를 위한 정책 마련 또한 중요하다.

    우선 첫 번째로 마스크를 버리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와 마스크 제품 포장지에 이를 명시하도록 하는 것, 두 번째로는 단지 감염 예방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어 분리수거가 어려운 만큼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마스크 전용 수거함을 공공장소 및 생활권 곳곳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무단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분해 가능한 마스크 등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 관한 정책과 생분해성 마스크 전용 퇴비화 매립장 마련에 대한 정책,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와 이를 사용했을 때 혜택을 주는 정책 등이 있다.

     

     

    이처럼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인해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존재인 마스크가 해양오염, 토양,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알아볼 수 있었다.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은 전 세계가 처음 겪는 일이며 이로 인해 코로나의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은 주로 코로나 감염자, 사망자 또는 백신 접종률 등 사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것들이 우선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이 초기보다 안정된 지금 건강과 방역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마스크가 단지 건강을 지켜주는 이로운 용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용을 줄여야하는 환경오염의 새로운 주범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방안, 업사이클링, 정책적 방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일회용 마스크, 잘쓰고 잘 버리는 방법
    디딤PM

    조회수 6420

    2022-08-24
  • 비영리 스타트업 사례탐방 '비영리 스타트업의 길을 묻다'에 참관하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기 에디터님이 작성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지난 719일 화요일에 동락가에서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사례탐방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경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본 행사는 비영리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 및 운영 방식을 학습하고 참석자분들과 강연자분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비영리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가하고 계신 각 단체의 대표님들 혹은 관계자분들이 모인 가운데 다음세대재단과 WNC, 온기우편함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다음세대재단

     

     

    첫 번째 강의는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 스타트업 담당자인 강나리 가치연결팀 팀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의 전,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공간인 동락가를 둘러보았습니다. 지하에는 비영리 스타트업을 소개 및 전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1층에는 넓은 테이블이 자리해 있는 거실과 탕비실로 사용하는 주방이 있습니다. 2층에는 사람들이 둘러 앉아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와 비영리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넓은 책상이 있는 1층 거실 2층 업무공간

     

     

     

    -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5년쯤 전부터 사회적으로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다음세대재단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여타 스타트업에는 젊은 CEO가 많은데 왜 비영리조직에는 많지 않은지,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잘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하십니다.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스타트업을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해 공모와 발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 단계를 진단하고 육성 과정을 설계 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그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큐베이팅이 종료된 팀에게도 후속 지원을 해주고 백오피스를 확대,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영리 스타트업의 성장과 자립을 도와줍니다.

     

     

    - 특징

    한 차례의 인큐베이팅이 종료되면 새로운 세대의 비영리 스타트업이 등장합니다. 소통 방식을 바꾸어 발맞춰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변화로 빠르게 이슈화되었거나 기존에 부각되지 못했던 사회 문제와 이해 당사자를 조명함으로써 사회 문제 해결에 손을 내밉니다.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과정에서 사업의 성패에 연연하기보다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고 초기 단계의 조직이나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 계획

    다음세대재단은 앞으로 발굴과 추천 중심의 지원 방식을 신설하여 지원 방식을 다각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활동 중인 팀을 위한 지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조직 지원 기금을 매칭하고 성과측정 지표를 개발 후 제공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영리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비영리 스타트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을 연결해주고 인큐베이팅 콘텐츠와 사례를 공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의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세대재단 바로 가기 http://www.daumfoundation.org/

     

     

     

    2. WNC

     

     

     

    사단법인 와이즈앤써클(WNC)의 강의는 조아진 대표님이 진행하셨습니다. 당신의 일상을 자유롭게 : Why Not, Why Can’t? 라는 슬로건을 내건 WNC는 여성의 다양한 삶을 찾는 이들과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고 나누며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WNCWill Accelerator라는 이름으로 여성 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에서 출범하였으나 이후 뉴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 비혼의 날

    비혼의 날 캠페인을 제안하여 올해로 3년째 비혼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가정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여성들이 하지 못하는 일이 유구하게 많았고 현재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는 점, 결혼은 삶의 선택지로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혼자만의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가정의 달인 514일을 비혼의 날을 제안하였습니다.

     

     

    - 전시회

    2020년부터 한 해에 한 번씩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여성의 삶, 2021년에는 검열, 2022년에는 연대를 주제로 하여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출처 : WNC

     

    여성 신진 작가님들을 공개 모집하고 여성 인터뷰이와 작가님을 11 매칭하여 인터뷰이의 사연을 예술로 표현하는 것이 전시회의 특징입니다. WNC 측에서 갤러리 대관과 세팅 등 전시회의 전반을 담당하고 일정 부분 금전적으로 작가님들을 지원해드려 작가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유튜브

    유튜브에는 자취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나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 구하기 등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는 정보성 콘텐츠도 많이 게시되어 있어 WNC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두 개의 계정으로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메인 계정에는 한 달에 두 번 카드뉴스가 올라가고 서브 계정에는 일상 공유 및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은 내용이 메인 계정과 겹치지 않게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게시된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와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게시물을 보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로 느껴지는가에 중점을 두신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모두 콘텐츠를 제작할 때 언제나 고려하는 사항이 2가지 있다고 하십니다. 첫 번째는 제작자가 관심 있는 주제’ vs. ‘사람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입니다. 이것은 하나만 고르기보다 번갈아가며 균형 있게 택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는 지금 이슈가 되는 문제’ vs. ‘이전에 다루어졌던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후자를 선택하시는데, 현재 화제가 되는 사항은 자료가 계속해서 변경되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우려가 있을뿐더러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일어났던 문제는 똑같이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기 때문에 한 번 더 일깨운다는 마음으로 그러한 점을 택한다고 하셨습니다.

     

    WNC 바로 가기 https://www.wnc-world.or.kr/

     

     

     

    3. 온기우편함

     

     

    온기우편함의 강의는 조현식 대표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편지에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온기우편함에 넣으면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온기우체부들이 다시 손편지로 답장하여 위로를 보내는 단체입니다. 현재 온기우체부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연결짓기

    온기우편함의 두 가지 성장 방식 중 첫 번째, 연결짓기는 오프라인이라는 특성을 살려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하기도 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도 진행하는 것입니다.

    먼저, 기업 CSR 손편지 워크샵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규모가 작아 초기에는 기업과의 연계가 잘 성사되지 않았는데 미국계 회사와 처음으로 인연이 닿아 온기우편함을 설치할 수 있었고 이후 여러 기업으로 점차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CGV와 협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CGV 측에서는 온기우편함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위로를 건네는 심리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출처 : CJ Now

     

    온기우편함은 서울시에 총 열여섯 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직접 편지를 제출할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기우편함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고민편지를 보내는 방법을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특별한 것은 편지라는 특성을 지키기 위해 인터넷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직접 고민을 작성하고, 이것을 사진 찍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답장 또한 손편지로 작성되어 전송됩니다. 온라인으로 고민편지를 보내기 전 온기우편함에서 도서 제작 등의 활동을 위해 고민을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동의를 하면 고민이 책 내용에 포함이 되게 됩니다. 이렇게 제작된 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제공됩니다.

    온기우편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는 수혜자를 다양화하는 것도 있습니다. 1인 가구 청년과 시니어가 온기우편함을 통해 이어지면 1인 가구 청년은 위로를, 시니어는 사회적 효능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아원 아동이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수혜자로 하여 정서적으로 지원을 해줄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 만들기

    두 번째 성장방식이자 강의에서 대표님이 가장 강조하신 부분이 커뮤니티 만들기입니다. 사람들에게 답장을 보내는 역할은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데요, 이들을 온기우체부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묶어 소속감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온기드림이라는 이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생일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온기우체부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도 있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고민을 읽고 답장을 해주는 것은 감정 소모가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 이를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커뮤니티에서 반드시 해야할 것은 수혜자 피드백입니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수혜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후원을 하는데 후원을 위해서는 온기우편함이 어떤 단체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온기우편함이 수혜자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피드백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동기부여될 수 있습니다.

     

     

    - 재정확보

    온기우편함이 재정을 확보하는 주된 방법은 후원입니다. 기업 측에서 후원을 하기도 하고 개인 후원도 많이 이루어집니다. 개인 후원은 주로 편지 받은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합니다. 편지를 받은 사람이 후원을 하기 때문에 매주 후원자가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수익사업은 편지지 등의 굿즈 만들기입니다. 그러나 편지지를 대량 구매하는 일은 많지 않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지금은 카페 투썸플레이스와 협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에서 편지지를 대량 구매하고 카페 방문 고객들이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 중입니다.

     

    온기우편함 바로 가기 https://ongibox.co.kr/

     

     

    - 아산나눔재단

    WNC와 온기우편함의 대표님 모두 아산나눔재단의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아산나눔재단에도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는 사업과 조직의 빠른 성장을 준비하는 초기 비영리 조직을 선정하여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동락가와 유사하게 MARU라는 공간이 있는데 사무공간과 회의실뿐만 아니라 세미나실이나 팝업 스토어와 같은 공간도 갖춰져 있어 구성원들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산나눔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무척 좋았다고 대표님 두 분이 모두 말씀하신 만큼 아직 아산나눔재단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고려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산나눔재단 바로가기 https://asan-nanum.org/program/startup/#startup03

     

     

     

    4. 마무리하며

     

     

     

    진심이 가득한 강의와 열정 넘치는 참석자분들 사이에 자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비영리 스타트업 단체 및 지원 기관 간의 교류가 이루어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단체 간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진행하는 등 더욱 발전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 자리하신 분들께서 각각의 강의마다 질문을 많이 하시고 특히 온기우편함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셨는데 그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온기우편함 설치 지역을 확대하여 수원 공유 냉장고와의 협업 제안, 온기우체부의 글씨체를 인터넷 글꼴로 등록하여 자원봉사자 사기 증진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을 보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분들이 강의를 통해 우수사례를 학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호 간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단체들이 앞으로 어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나갈지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WNC 대표님이 여성학 수업을 듣던 중 해당 분야의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여성학 수업을 들어보았고 이러한 일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좋은 강의 들려주셔서 정말 집중해서 잘 들었습니다. 온기우편함은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막연히 따뜻한 일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실제로도 온기가 느껴지는 단체였고, 누구나 온기우편함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2022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신 모든 단체의 눈부신 성공과 성장을 바라겠습니다.

       

     

    *본 웹진은 CJ Now와 다음세대재단, WNC, 온기우편함, 아산나눔재단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현장스케치] 비영리 스타트업 사례탐방_‘비영리 스타트업의 길을 묻다’
    이오

    조회수 1472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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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스케치지구를 행복하게하는 에코컨서버시의 시민목공사 양성

     

    여러분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오늘 아침 먹을 때 사용한 수저 역시 나무였답니다ㅎㅎ. 근데 이러한 목공 제품들이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나무시장에 국산목이 설 자리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갖고 국산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이사장 백소영)2020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2020년 주요 사업으로 고사목, 간벌목, 폐목 등의 숲자원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 제작하여 전시도 하고 출시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생태 공원에서 이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숲 폐기물의 비용을 절감했고 숲자원 업사이클링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도심 숲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2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중 스케일업 사업의 지원(성장지원)을 받아 국산목재 이용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목공사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에코컨서버시Y가 교육을 진행하는 목공방에 현장취재를 다녀왔는데요, 에너지 넘치던 목공방으로 떠나기 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들어 3년 차인 사업입니다. 경기도를 주 활동지역과 소재지로 하는 비영리단체의 설립 과정과 기존 비영리단체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성장 및 조직변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원 대상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비영리단체 설립을 지원하는 스타트업분야, 기존에 설립된 비영리단체의 지속적 활동을 위한 성장 및 조직변화를 지원하는 스케일업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업지원금(단체당 400~600만원), 전문가 1:1 컨설팅, 역량강화교륙, 업무공간, 네트워크 등이 지원됩니다. 비영리단체에 관심있으신 분들! 단체의 소재지가 경기도 내에 위치하고 경기도를 주 활동지역으로 하는 단체는 모두 지원 가능하니 내년에 꼭 사업에 지원해보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여러분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자 그럼 다시 목공방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에코컨서번시Y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올해 시민목공사 양성을 위한 목공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공 수업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우드락 목공방에서 진행되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기계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목공교육 공지를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 났다는데, 그 인기가 실감되게 목공 선생님과 수강생분들 모두 열정과 힘이 넘치셨답니다:) 또한, 목공에 필요한 전문기기들도 구비되어있었습니다.

     

    공방 내의 사무실에는 다양한 목공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차분한 나무의 색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정말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그렇게 목공제품을 한참 구경하며 눈에 담고 나서 에코컨서번시Y의 아트디렉터 류화실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류화실님은 나무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디자인하고 시민목공사 양성사업의 담당자로 국산목과 목공, 환경에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멋진 분이십니다.

     

     

     

     

    Q. 사회적 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의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는 도시숲 보호 및 자원순환을 소셜미션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도시숲을 모니터링하면서 목재로 이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나무가 썩으면서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나무들을 업사이클링하여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목재를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국산목재 이용률은 고작 15.7%(산림청 2020목재이용실태조사)에 불과하며 2021년도 경기도의 목재이용문화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Q. 에코컨서번시Y는 어떤 사업을 해왔나요?

    A. 우선 국산목으로 상패, 기념패, 명찰, 명패를 만들어서 관공서, 기업, 협회 등에 판매하거나 국산페트 업사이클링우산 등 기념품 제작,판매, 플라스틱 없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도도리화분 펀딩 등을 진행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도시공원에 나무심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안양9동 자원순환만들기프로젝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목공교육 등이 있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국산목재 업사이클링(새활용)전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사업으로 제로웨이스트 용인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포장재와 쓰레기가 없는 플리마켓형태의 문화장터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이런 행사들은 지역의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향후, 기업들과 연계하여 기업 에코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사내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도 있습니다.

     

     

     

     

    지역 아동센터에 나무를 무료 보급해서 수업했어요.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목공 제품을 전시해놓았는데 너무나도 예뻤답니다. 또한, 용인 상상의 숲에서 목공을 활용한 텐트 만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하고있는 활동이 바로 시민목공사 양성이에요. 시민목공사 양성과정은 시민 적정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목재를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올해는 초급과정으로 기본적인 목공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목공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크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저희도 놀랐습니다.

     

     

    Q.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이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A. 당연하죠! 부족한 재정을 충당해준 지원금,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방법을 교육 및 상담해준 멘토들의 가이드 및 컨설팅 등이 조직을 구성해나가고 키워가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센터의 성장지원 덕분에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시민목공사 양성과정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하셨나요?

    A. 퇴직자, 정년퇴임하신 후 목공쪽 전문인력이 되고싶으신 분, 다른 직종에 종사하면서 목공을 결합하고 싶어서 오신 분, 환경활동가, 경력단절여성, 주부 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Q. 현재 어떤 교육을 하고있나요?

    A. 지금 진행하고 있는 수업은 초급과정이에요. 1~5회차는 나무에 대한 입문과 완성단계를 체험하는 과정이에요. 그리고 남은 하반기에 진행될 6~10회차는 수지구 동천동 마을작업장에서 수공구를 이용하여 의자 같은 하나의 작은 가구를 각자 완성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의 수업은 중급으로 가는 다리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내년에 중급과정의 교육을 하고 내년 하반기에 고급과정을 진행하는 게 목표입니다.

     

     

    Q. 에코컨서번시Y를 통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가요?

    A. 에코컨서번시는 도시숲을 보호하고 가꾸어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폐자원 업사이클링(새활용)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Q. 최종적이자 궁극적인 목표와 이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지구를 행복하게하는 거에요. 깨끗한 지구,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활동을 위한 에코컨서번시Y의 계획은 공간 마련입니다. 시민목공사 양성을 위한 목공메이커스공간과 다양한 자원순환 문화행사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Q. 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A. 이로운 일을 생각하고 꿈꾼다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해요. 누군가 그 생각에 동조하며 함께하고 그 과정에서 그 이로운 일이 결국 이루어지거든요. 저는 이걸 에코컨서번시Y 활동을 하며 알게 됐어요. 여러분도 저처럼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에코컨서버시Y라는 단체와 해온 일, 목공, 국산목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래서 올해의 다른 목공 수업 예정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해의 목공 수업은 마감이라고해요. 아트디렉터님은 워낙 인기가 많은 수업이었어서 올해 말에 초급 수업을 한 타임 더 열고싶은데 재정적인 부분이 걸림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국산목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드신 분들, 에코컨서번시Y의 운동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거에요! 충분한 재정이 마련되면 추가 목공 수업을 계획 중이라셨습니다:) 목공 수업뿐만이 아니라 에코컨서번시Y의 친환경 활동에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역시 에코컨서번시Y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KB 국민은행 390401-04-155936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버시와이

     

    만약 목공수업이 열린다면 공지는 에코컨서번시 홈페이지,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밴드지역맘까페 등에 올라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상시로 이 홈페이지들에 접속해서 확인해주세요!

     

     

    지구를 행복하게, 에코컨서번시Y의 궁극적이자 최종적 목표입니다. 저는 이 말이 마음 속에서 오랫동안 메아리쳤습니다. 그동안 내가 편하자고, 우리가 편하자고 짧은 순간의 우리의 행복을 위해 종이를 낭비하고 플라스틱을 남용하지는 않으셨었나요? 앞으로는 일회용품 대신, 자원을 낭비하는 것 대신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그리고 우리나라의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어떨까요? 지구가 행복해야 우리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니까요:) 여러분의 에코컨서번시Y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랍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에코컨서번시Y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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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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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려인구 1,500만 명 시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수가 무려 1,500만 명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반려인의 수만큼 유기동물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명 팬데믹 퍼피의 유기건수가 급증하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동물들에 대한 보호 인식의 부재와 동물 생존권에 대한 인식 결여, 반려견을 애완견으로 보는 사회적 문제가 작용하는데요. 이에 동물의 생존권을 존중하고 동물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는 국내의 동물권 단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2. 동물자유연대를 아시나요?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운동에 대한 사회 인식과 기반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던 시기(2000)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중, 자원봉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길 바라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2001년 설립됐습니다.

     

    이곳은 인간에 의해 관리되는 모든 동물들이 인도적인 대우를 받고, 더 나아가 인간에 의해 이용되거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의 수와 종을 줄여나감으로써, 인간과 동물이 생태적·윤리적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동물을 생명체로 존중하는 마음 동물의 대변자 문화로 정착되는 동물보호 배려와 생활방식의 변화 과학과 생명윤리의 합리적 기반 협력과 성실을 핵심 가치로 다양한 프로그램들 운영하고 있습니다.

     

     

    3. 동물자유연대가 하는 일

     

     

     

    1) 반려동물복지 프로그램

    반려동물복지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복지와 사회적 지위 제고를 위한 입법 및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사업입니다. 위기의 동물을 시민 의식으로 함께 대처하는 대안 제시와 참여를 이끌어 내, 위기의 동물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며, 학대당하거나 위험 상태에 있는 동물을 직접 구조하고 치료하여 새로운 입양 가정을 찾아 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풀뿌리단체를 지원하여 지역자치단체 유기동물 보호소 동물의 안락사를 줄이는 데에 기여하고,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시켜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줄이고 유기동물 입양이 정착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수의 감소와 건전한 반려문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수이므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돌봄의 기초 정보와 반려동물 사회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형 강아지·고양이 번식장의 종식을 위해 시민의식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길고양이 프로그램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길고양이들이 교미를 통해 새끼 고양이들을 낳음으로 인해, 거리를 배회하는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에 길고양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를 돕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TNR(Trap-Neuter-Return 또는 Trap-Neuter-Release의 준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안락사 시키지 않고 중성화수술을 한 후, 다시 방생 또는 방사하는 것)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길고양이 보호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길고양이의 안정적인 서식을 보장하며, 길고양이 학대 예방 프로그램 개발하고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3) 고양이 도살 금지 프로그램

    과거부터 문제시 되어왔던 개와 고양이 식용에 대해, ·고양이 도살 금지 캠페인을 진행하며 인식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사육 및 도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객관적인 동물 학대 기준에 대입하고 이를 알림으로써, ·고양이 도살이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개·고양이 식용의 문제점을 사회학적, 과학적 연구가 이어지도록 하며, 캠페인과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도살 및 식용 금지 입법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4) 농장동물복지 프로그램

    농장동물의 사육과 운송, 도축 과정에서 동물들이 받는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캠페인과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동물 운송 차량의 과속 운행과 밀집운송, 비인도적인 도구 사용을 금지하도록 개도하고 있으며, 암퇘지의 스톨 사육과 암탉의 배터리 케이지 사육, 동물의 신체 훼손 금지 캠페인을 전개하여 비인도적인 산업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산 유통업체들이 동물복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게 하여, 동물복지형 축산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인식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5) 동물실험 금지 프로그램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 실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화장품에 대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는 화장품의 동물실험의 완전 금지를 이루기 위해 캠페인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동물의 생체 해부 실습을 금지하기 위한 캠페인과 정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기능의 실효성 있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 전시동물동물쇼 금지 프로그램

    과거에는 돌고래쇼와 같은 동물쇼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하지 않고 벌어지는 무자비한 일이었죠.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제돌이 등 일곱 마리의 쇼장 남방큰돌고래를 해방시킨 것에 이어 돌고래 전시 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적멸종의 우려가 있는 CITES(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가간 교역에 관한 국제적 협약) 등록 종을 비롯해 사육되고 있는 야생동물의 복지 기준 강화와 사육 금지를 확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물원이 각 동물에 적합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전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물원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입법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 동물보호교육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입법 마련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인식 전환도 중요합니다. 이에 동물의 생명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청각 자료를 통한 어린이 동물 보호/인성 교육, 키자니아 동물 활동가 체험을 통한 생명 존중 교육, 올바른 반려 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동물 보호/복지 교육, 교재 컨텐츠, 동물 보호/복지 교육 자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8) 반려동물복지센터

    유기 또는 유실된 동물들은 안타깝게도 신체적·정신적으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학대나 사고로 심신이 손상되어 많은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데요. 이에 동물자유연대에서는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운영하여 동물들을 구조하며 보호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복지센터는 동물 복지 선진 국가의 보호소들을 모델로 세워졌으며, 수의사, 동물 행동 교정사, 돌봄 간사, 입양 간사들이 상주하며 입소에서 입양되는 날까지 동물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동물자유연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설립된 2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서 보면, 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는데요. 개식용을 당연하게 여겨왔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개식용 문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아졌고, 동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입양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많이 아쉬운 수준인데요. 동물의 생존권과 생명권, 동물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 https://www.animals.or.kr/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동물자유연대
    요미

    조회수 1604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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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마을생태연구회] 이렇게 유쾌한 곳이 있다구요?

     

     

    안녕하세요~ 공린이 에디터 찐옥수수입니다이번에 7월의 진한 여름 장마와 함께 설레는 현장 스케치를 다녀왔는데요, 제가 찾은 곳은요 바로 [의왕마을생태연구회] 입니다. (짝짝짝! )

     

    의왕마을생태연구회는 의왕시에서 마을과 생태를 기록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마을 활동가들이 시민들과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현재 [마을생태 여행안내자]라는 사업을 추진 중이시라고 하여, 여행이 너무나도 그리운 요즘, 주제만으로도 흥미 만점이라, 어떤 여행을 기획하실까 찾아가보았답니다. 실제로 기획하고 계신 콘텐츠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연구회분들과 함께 의왕마을을 걸어다니면서 의왕 마을생태를 즐기고 배울 수 있었답니다(공린이로써 실제로 공익활동가들은 어떻게 일하시는지 참 궁금했었는데, 흔쾌히 동행할 수 있도록 챙겨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어요ㅎㅎ)

     

     

    [본격적으로]

    '의왕마을생태연구회'는 거주지 중심으로 가까운 활동가들이 팀을 이뤄 활동하는데요, 제가 찾은 팀은 왕림마을팀입니다. 유쾌하고 열정 넘치시는 왕림마을 활동가 분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까요~?

     

    왼쪽부터 활동가명 콩(공시나), 이팝(이을순), 햇찡(김혜정)

     

     

    Q1. 안녕하세요! 왕림마을에서 활동하시는 세 분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두 명의 초등학생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의왕으로 이사온지 3년 되었고, 아이들이랑 놀려고 다양한 놀이를 배우다가 마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의왕마을 생태활동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A. 이팝: 의왕과 왕곡천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의왕 시민기자로 7년 정도 활동하고 있었고, 예전부터 왕곡천의 생태 관찰을 하고 있다가 좋은 기회가 닿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에만 있던 마을 생태에 대한 아이디어가 체계화 되어가고 있어서 좋아요.

     

    A. 햇찡: 저는 16년도부터 진로코칭 일을 했어요. 그러다 전래놀이, 자연놀이 활동들을 하게되었는데 그런 활동들이 체계화되면서 마을길 프로젝트도 같이 하게 되었어요. 의왕에 이렇게 많은 공원과 유물이 있다는걸 자연생태연구와 동네 연구를 하면서 더 잘 알게 되었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열의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잘 활동하고 있답니다.

     

     

    Q2. [의왕마을생태연구회] 단체를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의왕에 있는 여러 마을과 생태를 기록하고, 그 콘텐츠를 담은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어요. 의왕에 환경과 관련된 것들에 집중하는데, 마을별로 나무, 수생식물 생태를 스터디하고 밴드나 카톡으로 공유합니다. 또 모락공원, 왕곡천 놀이터 등 담당하는 공원이나 놀이터가 있는데, 담당자가 한 달에 한 번씩 기록해서 연중 기록을 모으고 있어요. 앞으로 더 좋게 발전시키기 위해 아카이빙하는 과정이구요 연말에는 사진회도 열 예정이에요.

     

    그 외에도 자연과 관련된 북토크를 진행해서 시민들과 생각을 나누고 있구요, 체험학습 같은 콘텐츠도 진행 예정입니다. 의왕 시민들의 힐링을 고민한답니다.

     

     

     

     

    Q3. 왕곡동 동네한바퀴(왕림마을) 팀이 모인 계기와 활동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A. 모두 왕곡천을 중심으로 이 근처에 살고 있어요. 같은 마을길을 다니다보니 동네에 대한 애정들이 더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마을을 더 잘 지켜갈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동네 안에서 소소하게 돌다보면 볼거리도 많고 재밌는 사람들도 많아요. 놀이를 만들어주시는 분,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분 등등 참 고마우신 분들이죠. 예를 들어, 왕곡동 왕식물원처럼 자발적으로 만든 것들인데, 다른 사람들도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그런 매력들이 많은 마을이랍니다. 자연 외에도 커피를 배울 수 있는 카페도 있구요, 시음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와인창고도 있는데, 요즘엔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이런 것들을 잘 즐길 수 있을지 기획하고 있어요.

     

     

    Q4. 요즘 진행 중이신 사업을 소개해주시겠어요?

    A. 마을생태 여행안내자-나와 이웃을 찾는 여행 이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료 체험으로 진행했을 때, 왕곡동으로 관광 온 분들에게 제공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고민하는 기획 단계에요.

     

    오늘은 왕곡천에서부터 마실길을 돌면서 완성될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여행 중 어떤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행 목적과 코스별 소요시간 등 개요를 정리하고 직접 다녀보려고 해요. 이렇게 지역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다보면 마을의 지역 사업,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더라구요. 특히 수생식물들이 정말 많아서 어린친구들에게 교육하기에도 너무 좋기 때문에 아이용 어른용 코스를 따로 만들어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세부적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Q5. 생태교육 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을까요?

    A. (길가에서 볼 수 있는) 쇠뜨기로 천연 염색 파우치 만들기도 있고, 커피거리 체험 (드립 체험), 원예 체험, 야구 배팅 연습, 와인 시음 등을 계획 중이에요. 오늘 오신다기에 드리려고 쇠뜨기 천연 염색거리를 좀 가져왔는데 해보시겠어요? 쇠뜨기들이 참 많아요, 예쁜 꽃과 함께 (동전)으로 꾹꾹 눌러 즙을 짜내면 이렇게 예쁜 염색이 돼요. 쉽고 예뻐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지 않나요?

     

    쇠뜨기 천연염색을 그 자리에서 바로 보여주는 장면

     

     

    Q5. 활동했던 내용 중 기억나는 것이 있으실까요?

    A. 의왕마을 생태연구회에서 해커톤 경연을 열었는데 이팝님의 아이디어로 (마을 길 걷기 해커톤) 우승을 했어요. 짝짝짝! 외부 강사들이 심사를 했고, 1등을 해서 그 내용을 더 디밸롭 시켜서 실현해보자고 하여 <왕곡동 동네 한바퀴>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죠.

     

      

     

    Q6. 지금 활동들이 어떤 영향력을 퍼뜨리길 기대하시나요?

    A. 햇찡: 개인적으로 계속 연구하고 탐구하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성장을 기대하구요, 지역적으로는 주민들한테 우리마을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래서 이 곳에 더 자주 찾아오고 살고싶은 마을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계속 있고싶은 마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을이 되었음 해요.

     

    A. : 아동친화적인 마을로 잘 발전했으면 해요. 마을길에서 뿐만 아니라 생태연구회 전체에서 홍보하고 싶어요. 의왕은 무료 놀이체험, 생태체험 혜택들이 많은 곳이에요. 아이들이 무료로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저희 아이들도 수혜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A. 이팝: 의왕생태연구회는 정년이 없어요ㅎㅎ 계속해서 아이들이랑 어울리면서 주고 받을 수 있는 에너지도 좋고, 그렇게 얻어가는 보람이 굉장하죠. 거리감과 세대차이가 없어서 친구처럼 편안하고 좋아요. 나중에 파파 할머니가 되어도 이렇게 아이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요.

     

     

     

     

     

     

    의왕마을생태연구회 사업을 리딩해주시는 은지님께 여쭸습니다!”

     

     

    Q7.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있으신가요?

    A. 20193명의 자원봉사 동아리모임으로 시작했던 의왕마을생태연구회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2021년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꽃반지 끼고, 자연놀이> 자연놀이 활동가 양성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을 모집하고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자의 놀이 활동을 책으로 묶어내었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올해 <의왕시 놀이터 플러스 공모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고, 지금은 의왕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활동가 교육, 홍보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올해는 많은 대면 지원프로그램이 생겼더라구요. 다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해주신다면, 필요할 때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Q8. 단체 회원가입 또는 후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의왕마을생태연구회에 관심있는 분들께 안내해주실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홈페이지(https://www.uwmaeuleco.kr/)에 접속하시면 제일 상단좌측 메뉴에 분기별 회원모집 링크가 있습니다. 후원은 아직 협동조합 진행 중이라서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가 없었는데, 홈페이지에 뉴스레터 형식으로 소식지를 만들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곧 찾아보실 수 있도록 진행해 볼테니 홈페이지 많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치며]

    인터뷰와 아이디어회의가 끝나고 함께 마을길을 다니며 생태공부도 하고, 마을 내 즐길거리들을 함께 둘러보았는데요. 저도 어릴 적 가보았던 생태체험이 생각나더라구요. 근데 이팝, , 햇찡님의 유쾌하고 박학다식한 설명 덕분에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놀다갈 수 있도록, 놀이기구를 만들어두신 맥가이버 사장님의 표가원예, 마을회관에 전시된 오래된 여러가지 농작기구들, 길가에 피어난 식물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힐링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선물로 만들어주신 꽃 팔찌, 가방에 잘 걸어서 가져왔습니다^^ 

     

     

    직접 다녀와보니 의왕마을생태연구회의 생태연구와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도 유익한 공익 지원활동이 예정되어 있으니, 활동가 분들이라면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확인하셔서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공린이 에디터는 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의왕마을생태연구회
    찐옥수수

    조회수 2279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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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군포의왕환경연합에서 4월과 5, 6월에 진행한 에코드로잉과 왕송호수 멸종위기종 생물탐사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420일부터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에코드로잉 온라인서포터즈>는 느림보 선생님이 드로잉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각자 그림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첫날은 새를 그렸는데, 선생님이 예시로 보여주는 사진을 각자 편한 곳에서 가지고 있는 색연필이나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따라 그렸습니다.

     

     

     

     

    먼저 머리와 몸을 간단한 원으로 표현하고 자세한 표현을 더해 가는 선생님의 드로잉 순서에 따라 원앙, 오색딱따구리, 흰목물떼새, 박새, 꾀꼬리, 백로를 그렸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꽃이었습니다. 꽃을 그려본 적이 없었는데, 따라 그리면서 하나씩 완성되어 가고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진을 보며 따라 그리니, 속으로만 생각했던 꽃잎의 모습과 달라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나무, 양서류, 수달, 곤충, 마지막으로 멸종 위기 종 동물을 그려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상수리님이 그리고 있는 동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리다보면 온라인에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집중하는 시간이 지나 마지막에 깜짝 놀랄 정도로 멋진 그림들이 공개가 됩니다. ‘좌절금지느림보 선생님은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로 그림을 꾸준히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어주셨습니다.

     

     

     

    매주 만나 다양한 동식물을 그리면서 선생님은 이름을 보지 않아도 그림을 보면 누구의 그림인지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각자 개성이 담긴 그림을 조금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온라인 서포트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왕송호수생물다양성 #환경운동연합 #숲과나눔 #초록열매 #사랑의열매 태그를 통해 왕송호수의 생물다양성을 알리는 활동입니다. 검색 후 에코드로잉을 보고 좋아요를 콕 눌러주시면 에코드로잉 작가들이 더욱 힘이 나겠지요?

     

    이번 에코드로잉은 레솔레파크 2층에 새로 만들어지는 생태도서관에서 7월 달부터 전시를 진행합니다. 화면으로만 보았던 에코드로잉을 직접 만날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왕송호수 멸종위기종 생물탐사 교육에서는 수달과 조류, 양서류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수달탐사는 시화호지킴이로 30녀 넘게 안산갈대습지 수달 보호 활동을 하는 최종인 선생님과 함께 수달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야행성인 수달을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정말 그 흔적이 있었습니다. 물고기를 사냥해 먹는 수달은 똥에서 물고기의 비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생물탐사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오래된 물고기의 머리뼈와 배설물을 찾았는데요.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너도 이곳에서 함께 살고 있었구나하는 반가움도 더했습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연합에서는 별도로 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두 번째 생물탐사는 조류였습니다. 조성식 선생님과 함께 여름철새를 탐조했습니다. 왜가리가 다양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원앙 한 쌍이 물가에 쉬고 있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큰기러기 한 쌍도 만났습니다. 묵은 논에서 먹이를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멸종위기종 생물탐사 교육은 전문가와 함께 한 시민들의 참여의 열기를 통해 왕송호수의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생태감수성이 더욱 커졌을 거라 기대합니다.

     

     

    시민과 더욱 가깝게!!! 에코드로잉과 왕송호수 멸종위기종 생물탐사교육
    유유당

    조회수 1607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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