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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어가며

    지난 112일 수요일 12.

    수원시청역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작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하는 수원수요문화제였는데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인사말, 경과보고, 참가단체 소개, 하모니카 연주, 시 낭송,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폐회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에서 주관하는 문화제인데요. 이곳이 어떤 단체인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2.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상담소장님을 소개합니다.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에서 업무 총괄 및 부설 상담소장을 맡고 있는 이미경입니다.

    저는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녀가 사춘기를 겪고 있어, 자녀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관련 학과 공부를 했는데요. 공부를 하면서 생애주기에 연관된 교육기관을 찾다가, 이 센터에 발을 들여놓고 강사로 시작해서 상근으로 근무하였고,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3. 수원청소년성인권상담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수원청소년성인권상담센터는 아동·청소년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며,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케 함을 목적으로 세워진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1995수원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로 시작하여, 20006월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으로 아동·청소년 관련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085월부터 ()탁틴내일의 수원지부를 수원탁틴내일이라는 이름으로 하여, 성 교육 등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0095월에 자라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부설 성폭력상담소 개소를 시작으로, 100건에서 전체 400건을 밑도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7월부터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6년간 수탁 받아 운영하며, 학교에서 받지 못하는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며, 말하는 체험교육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왜곡된 성문화 개선에 기여하였습니다.

     

    201810월부터 단체에 명칭이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로 변경되어,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과 왜곡된 성문화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는 회원 100, 운영위원 7, 상근 1, 비상근 1, 사회복무요원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주요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1) 수원시민대상폭력예방교육

    실생활 속에서 폭력 민감도를 높이고, 젠더감수성 향상시켜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진행되었습니다.

     

    또래와의 관계, 일상에서의 관계가 원활하여 폭력 없는 교실, 건강한 사회, 건강한 성문화를 만드는 데에 앞장섰으며, 성폭력, 성희롱, 가정폭력, 성매매 등 폭력 대처 방법 및 도움 요청 방법에 대해 전파하였습니다.

     

    2) 우리는 다 다르다 성평등의 이야기

    올바른 성 평등 의식을 고취시켜 함께 어울려 함께 사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차이와 차별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높이고, 나다움에 대한 점검 및 이해, 친구와의 상호작용 높이기, 평등한 사회에서 행복한 삶 만들기에 앞장서기 등을 통해 서로가 모두 존중해야 하는 존재임을 인식시켰습니다.

     

    3) 장애 청소년의 어울림을 위한 성교육 : ··: 차근차근 세상을 배우는 대화

    장애청소년의 올바른 성 의식 확산 및 장애인의 성적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문화를 형성하여 함께 어울려 사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소수 인원으로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였는데요. 원활한 의사소통 방법, 존중받는 법과 기다리는 법 등 소외된 지역의 학습자에게 정보와 영향을 제공하고, 상호관계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과 문화를 제공하였습니다.

     

    4)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고3대상 맞춤 성교육프로그램 : “졸업하면 뭐하니? ·공 해야지(성을 공부해야지!)”

    올바른 가치관 및 정체성 확립, N번방 이슈에 따른 성폭력유형 교육, 직장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점검을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성에티켓, 성문화, 성평등을 재인식하여 대인관계에 있어 감정표현에 따른 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관계 형성 및 유지를 잘 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습니다.

     

    교육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성적자기결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성적자기결정권에 따른 자기 점검과 책임에 따른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5) 수원시 양성평등기금 : 멋진 너, 멋진 나, 나쁜 표현 NO, NO, NO

    아동 청소년 사이에 확산 된 혐오 문화를 알게 하고,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고취 시켜, 모두가 어울려 함께 사는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차이와 차별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높이고, 친구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상호 작용의 관계 향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6)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감시하여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청소년 보호 관련 유인물을 배포함으로써,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7) “언택트(Ontact)시대 온()택트를 위한 WIFI”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각종 환경 정화를 위한 감시·모니터링 활동으로, 청소년의 유해 환경의 개선 및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청소년의 유해환경 개선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보호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8) 어울림을 향한 good 서포터즈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올바른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개인 맞춤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 및 관리, 대인관계 원활 및 상호 인간존중, 사회적응 필요성 효과 증대, 경제관념 및 동기부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9) 바른성 지킴이 상담 스터디

    상담원들의 자기 점검 및 상담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언택트시대의 청소년 공감 수용, 다양한 사례 및 간접경험, 동아리 회원들 간의 유대관계 지속, 바른 성지킴이 지역 활동의 지속성 등을 꾀하고자 하였습니다.

     

    10) 청소년 하천 생태 수호대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주민제안 통합공모사업

    물 환경의 중요성과 주변 생태환경을 알게 하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하천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활동을 통하여 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미래 우리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 뿐 아니라 주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물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였습니다.

     

    11) 어린이 한마당 :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나야! !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맑고 밝은 꿈나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양육자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체험과 놀이를 통하여 가족 간의 유대감을 형성시켰습니다.

     

     

     

     

    5. 이 외에도 어떤 사업들이 있나요?

    다양한 캠페인 및 연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디지털 성범죄 예방 피켓 시위 및 캠페인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후 5, 수원역 11번 출구 로데오 거리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피켓 시위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N번방의 가해자를 보면 10대가 30%, 20대가 40%인데요. 2N번방 피해를 줄이고자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수원수요문화제 주관행사

    매년 11월 첫째주 수요일 12시에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수요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3.8세계여성의 날 여성대회

    매년 3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여성인권을 위한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814일 위안부 기림일 행사

    81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수원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수원 안점순 할머니에 대한 사진전과 애국찬가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 2022 도서인문주간 : 시민+광장/ 활동가게, 같이가게

    올해 1015일부터 22일까지 행궁동 차 없는 거리(신풍로, 화서문로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의제와 생각, 행동이 마주하고 교류하는 광장의 축제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6) 각종 연대체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 여성가족분과에 참석, ··동이 협력하여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원시민사회단체 및 여성단체네트워크와 연대체를 맺고 있습니다.

     

     

    6. 어떤 계기로 ‘2022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1995년 시작된 작은 날개가 3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활발하지 못하여, 원인을 알고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조직 진단을 받고 6번에 걸친 컨설팅을 거치면서, 앞으로 나아갈 상담소의 방향성과 대상에 대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수하게 많은 난제가 있지만 앞으로 함께 활동할 인적 자원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갈 수 있는 공동체 가치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년에 또 기회가 된다면 운영에 필요한 자금 마련 및 상담소 활성화를 위한 교육, 상담원 과정에 따른 지원도 받아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가 더욱 견고해져, 지역에서 꼭 필요한 단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7. 경기도와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조직 진단을 통해 단체의 위치성을 확고히 하게 되어 먼저 감사드립니다. 비영리단체가 설립이 되어 20여 년간 유지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지역의 일원으로 가장 밑바닥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악한 단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 해주시길 바랍니다.

     

     

    8.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 듣고 싶습니다.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는 성교육이라는 특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성에 연관된 모든 활동을 하고 있지만 상황은 매번 다릅니다. 언택트 시대, 아동·청소년의 왜곡된 성문화에 이 특수성은 더 많이 요청되는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부설 상담소의 역할도 더 활성화 시켜야 하고, 활동가들의 인원도 증원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없지만 지역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토대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9. 마치며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듣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센터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뒤틀린 성에 대한 인식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시대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이런 단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청소년들을 위한 올바른 성의식성문화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센터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요미

    조회수 1573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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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위기와 간병살인이라는 이슈를 사회 전면에 점화한 강도영(가명) 사건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지 1년이 되었습니다. 23살의 청년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돌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죽음에 대해 법원은 202111, 강도영(가명) 씨에게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가해자가 저와 같은 나이라는 점에서, 지난 겨울 해당 사건을 처음 접한 저는 착잡한 마음에 연말을 맞이했습니다. 꿈 많은 청년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떠한 마음이었을까요.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는 지금, 편찮으신 부모님과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수많은 청년들은 어떠한 마음일까요. 부모님의 부모가 되어야 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현재 어느 상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지기 에디터의 첫 번째 등대 리포트, ‘영 케어러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영 케어러란?

     

    영 케어러(Young Carer)’란 질병, 장애, 정신건강,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청소년을 의미합니다. 돌봄을 받아야 하는 아동·청소년이 돌봄 노동 전선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혼, 사별, 수감 등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 후 함께 남겨진 가족 구성원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봄은 성인에게도 큰 부담을 불러일으키는 노동이죠. 실제 만성 질환 또는 기능 손상을 가진 노인을 간병하는 성인 가족 성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돌봄 노동의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활동의 지장, 자신을 위한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정신적 건강의 악화를 가장 큰 문제라 호소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친지로부터 도움이 없는 채로 간병을 담당하는 독박 돌봄을 수행 중이었으며 마음을 터놓고 의논하며 위로받을 사회적 지지체계가 없는 응답자 역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 독박 돌봄의 가장 큰 문제는 간병인으로 하여금 사회적 고립을 느끼고 자신을 돌보지 못하게 되면서 만성적인 정신건강의 악화를 보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기존에 결손가정 아동·청소년은 대부분 물적·심리적 자원의 제한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그 양상이 더욱 심해진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는 영 케어러는 공통적으로 가족 구성원의 돌봄에 필요한 금전적 자원은 물론 부족한 사회적 지지체계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 케어러에 대한 실태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영 케어러 실태를 가늠해보기 위해선 해외 사례를 접목해보는 방법밖에 없는 상태이죠. 선제적으로 영 케어러 문제를 직시하고 조사를 실시한 영국, 뉴질랜드,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 7개국의 사례에 비추어 청소년 인구의 5~8%가 영 케어러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를 우리나라의 11~18세 청소년 인구 3684,531명에 단순 대입하면, 우리나라에도 약 184천 명~295천 명의 영 케어러가 존재하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정신적 안정이 학교생활 적응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며, 이러한 정신적 안정은 대부분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지만, 정신적 지지를 제공할 충분한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결손가정에선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귀결될 문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영 케어러 문제는 아동·청소년 복지의 주안점으로 대두됩니다. 영 케어러의 정신건강에 대한 외국의 연구 사례를 접목한다면, 캐나다의 연구에서 영 케어러들의 학교 결석율은 10.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영국 영 케어러의 56%가 가족 돌봄으로 인해 학업 수행에 지장을 받으며, 학업을 끝내 완료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정신건강에 있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결손가정 청소년의 낮은 정서적 지지와 더불어 영 케어러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결손가정 영 케어러에게 총체적인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며 이는 더 높은 확률로 학교생활 적응에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가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영 케어러에 대한 현행 지원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2022, “가족 돌봄 청년 지원 대책 수립 방안”, 보건복지부)

     

    영 케어러를 도울 수 있는 대안으로 돌봄부담 완화와 관련하여 지난 2008년 제정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언급되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초점은 일차적으로 가족의 부담에 염두에 두고 노인 돌봄의 틀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현행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3~6개월이 지나 노인 대상자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수급받을 수 있습니다.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결손가정 영 케어러에게 6개월은 자신의 한 학기를 온전히 받쳐야 하는 시간이며, 학업 격차가 벌어져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 가사간병 방문지원 사업,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 등 영 케어러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소득 기준 기반의 복지 제도가 존재하지만, 이 역시 모두 노인 또는 그 가족 등이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직접 신청하는 제도이며, 제도 간 중복 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오랜 검사 기간이 소요되게 됩니다. 그럼에도 한국 복지제도의 특징인 신청주의는 부모를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영 케어러를 비난하는 동시에 결손가정 영 케어러를 더욱 수면 아래로 묶어두는 수단이 됩니다. 신청한다면 장애연금이나 노인성 질환에 따른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적용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신청하더라도 본인이 아니면 발급 불가능한 서류가 대부분이고, 서비스를 받기까지 그 시간 역시 가늠할 수 없습니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크게 요구되는 의료부담 완화에 대해서 재난적의료비지원제도또한 당사자가 우선 의료비를 완납하고 사후 돌려받는 구조이며, 이조차 50~80%정도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만성질환의 부모는 응당 그 가족 구성원이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법 제도 안에서 결손가정 영 케어러는 자신의 미래를 가꾸지 못하면서도 부모님을 위한 돌봄 노동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영 케어러 문제, 기관이 해결할 수 있을까?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가족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조손가정과 같이 취약·긴급위기가족이 지닌 복합적인 문제해결 및 욕구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로 가족 기능 회복과 정서·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며, 서비스 전달은 2019년 기준 각 지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59개소와 건강가정지원센터 11개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사회복지서비스는 심리·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가족 단위의 사례관리, 조부모의 양육 교육 등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 ()자녀 학습·정서 지원 및 생활도움서비스, 심리·정서 치료 지원 등의 긴급 위기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실제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학습 의지 향상은 물론 자신을 방문하는 가족 코치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심리·정서적인 변화의 과정을 겪게 되고 의미 있는 타자의 존재를 경험함으로써 자기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높은 효용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각 지역의 6개 시··구에서만 가족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수행하여 2018년 기준, 서울에서는 총 14개 조손가족이, 경기도에서는 총 22개 조손가정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조손가정은 2211가구, 경기도의 조손가정은 25137가구로, 서울에선 단 0.069%, 경기도에선 0.088%의 가구만이 해당 사회복지서비스의 수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죠. , 해당 사회서비스가 클라이언트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조손가정 청소년의 정책 체감도는 0에 수렴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222, 서울시는 영 케어러의 복지 접근성이 낮은 이유로 정보 부재 및 복지센터에서의 부정적 수급 경험에 의해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영 케어러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가족돌봄청년(영 케어러) 전담 마을 행정사·변호사시범 사업을 운영할 것을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영 케어러를 위한 전담 전문가를 지정하여 영 케어러가 홀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때 오는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의 사업이지만, 이를 위한 대체 인력이 전무한 상황이며 올바른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야 하는 임무를 가진 복지센터 담당자의 업무를 추가 인력을 고용하여 외부로 넘기는 것은 비효율적임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 고용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여 영 케어러를 위한 상담 지원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플랫폼 내 영 케어러 전담 상담 창구를 만들었으며, 특히 보건복지부의 경우 영 케어러 전담 상담 창구를 긴급복지 플랫폼에 포함하면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일반 상담의 제약에서 영 케어러의 접근권을 자유롭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영 케어러가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의료지원, 돌봄 지원, 병간호, 생계 지원 등)를 범주화하여 전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영 케어러의 온라인 상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관들의 방안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 서비스 개편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아동·청소년은 보건복지부 상담번호 129, 여성가족부 청소년상담전화번호 1388 등 상담 전화를 모를뿐더러 홍보를 통해 상담번호를 알더라도 실제 복지서비스는 적합한 서류를 지참하여 다시금 복지센터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한계점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결국, 여러 기관에서 영 케어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현 사업들은 기관 중심의 서비스 전달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영 케어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황이죠.

     

     

    후속 콘텐츠 안내

     

    영 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식으며 누구보다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는 영 케어러 청소년들에 대한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다음 시간엔 제도와 기관의 한계 상황에서 영 케어러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나누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부모가 되는 청소년들, 영케어러
    일상지기

    조회수 1903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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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0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혹은 밥을 먹을 때 등등 스마트폰을 놓고 있지 않은데요. 요즘에는 이러한 스마트폰으로 책과 같은 콘텐츠도 볼 수 있게 되면서 더 다양한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연재하고 판매되는 웹소설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장르가 떠오르며 사람들에게 e-book(전자도서)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각인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죠.

     

    이러한 e-book은 마니아층 사이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실물 책보다 더 선호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출판사들도 더 이상 실물 책만을 고집하지 않고 새롭게 e-book이라는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자책을 취급하는 인터넷 플랫폼은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예스24, 북큐브 등 아주 다양하기에 자신이 편한 플랫폼을 찾아 도서를 구매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여러분들께서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e-book은 전자도서이기 때문에 실물 책과는 다르게 무료로 빌려볼 수 없는 걸까요?’라는 의문 말입니다. 저는 해당 질문의 답변으로 1초 만에 바로 아니요, 얼마든지 빌려볼 수 있어요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을 완전히 뒷받침하기 위하여 오늘은 경기도민이라면 전자책을 언제, 어디서나 빌려볼 수 있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서비스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02.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처음 들어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 https://www.library.kr/cyber/index.do

     

     

    아직 e-book의 개념이 어색하시고, 사이버도서관의 존재를 아예 모르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라는 것을 처음 들으실 수도 있는데요. 이 글을 보신다면 꼭 한번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전자도서를 빌릴 수 있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우선,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위해서는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필수적입니다.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포털서비스 혹은 페이스북, 애플 등의 SNS 계정 아이디가 있으신 분들은 쉽고 간편하게 바로 회원 가입하실 수 있으니 빠르게 계정 연동으로 회원 가입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 일반전자책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일반전자책)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전자책의 경우에는 일반전자책,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등으로 나누어지는데요.

     

    그중에서 일반전자책 서비스란 사이버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전자책 중에서 모든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일반전자책을 빌리고 싶으시다면 실제 도서관과 비슷하게 자신이 원하는 책의 제목을 검색해서 보기버튼을 클릭하면 된답니다. PC의 경우에는 전자도서관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야 전자책을 볼 수 있고, 모바일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셔야 전자책을 감상하실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이때, 빌릴 수 있는 전자책은 한 번에 10권 정도이며 5일 정도 전자책을 대여해 그 기간동안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일반전자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의 대출자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예약 같은 경우에 앞서 빌린 대출자의 대출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대출상태로 처리됩니다. 대출상태로 바뀌게 되면 알림 메시지가 자동 발송되니 혹여 놓치실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일반전자책 서비스의 경우에 정해져 있는 대출자와 예약자 숫자를 넘어가게 되면 전자책을 예약할 수 없는데요. , 자신이 빌리고 싶은 책을 누군가 먼저 대출&예약한다면 언제 전자책을 빌릴 수 있을지 잘 모르는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책을 빌리고 싶다면 후에 설명할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독형전자책서비스

     

    경기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 https://cyberlibrary.dkyobobook.co.kr/main.ink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인 구독형 전자책은 앞서 말한 일반전자책의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입니다. 구독형 전자책의 경우는 예약 서비스 없이 바로 책을 빌릴 수 있고, 대출 기간은 15일입니다.

     

    먼저 구독형 전자책으로 10권을 빌리시고 만약 더 빌리고 싶은 책이 생기신다면 일반전자책을 빌리는 방향으로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구독형은 일반전자책과 달리 1인당 월 20권 정도(전자책 10+오디오북 10) 빌릴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 오디오북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오디오북)  / https://bit.ly/3EPvJz2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에서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오디오북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오디오북을 경험하고 싶으셨는데, 어디서 들어야 할지 몰랐던 분들께서 이번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자도서와 마찬가지로 오디오북을 듣고 싶으시다면 자신이 원하는 책의 제목을 검색해서 대출하시면 됩니다. 현재 1,500권 정도가 넘는 오디오북을 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니 듣기를 원하시던 오디오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외에도 도서관에서는 어린이전자책, 영어전자책 등 다양한 전자책을 서비스 중인데요. 혹시 지금까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존재를 모르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방문하셔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hapter 03.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는 실물책도 택배로 빌려준다고요?

     

    선뜻 밖에 자주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는 임산부 혹은 12개월의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님, 장애인을 위해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무료 택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도서 택배 서비스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무료 택배 서비스 2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내 생애 첫 도서관) / https://www.library.kr/cyber/contents/firstLibInfo/contents.do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란 도서관에 방문하기 힘든 임산부나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신의 거주지 근처에 있는 경기도 도서관의 도서(최대 5)를 택배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용 대상 같은 경우, 경기도에 거주해야 하며 경기도 공공도서관의 대출 회원이어야 하고 임산부나 12개월 이하 아이를 둔 부모 중 1인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해당 조건에 맞는 사람은 거주지 근처의 경기도 공공도서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서류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 확인서 또는 산모 수첩,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하인 아이의 등본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직접 방문해서 해당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출하고자 하는 공공도서관 메일주소로 제출할 수 있다고 하니, 해당 공공도서관 측으로 문의를 하여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대출 기간은 총 14일로 넉넉하게 보실 수 있는 기한이며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내에 나만의 도서관카테고리에서 반납접수를 하면 택배기사님이 자동으로 1~2일 후에 방문하여 도서를 수거합니다. 만약, 도서관에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는 임산부나 어린아이의 부모님이실 경우에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고 쉽게 도서관의 책을 보실 수 있겠죠?

     

     

    - 두루두루 서비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두루두루) / https://www.library.kr/cyber/contents/duruInfo/contents.do

       

    임산부뿐만 아니라 도서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도 내 생애 첫 도서관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회원가입 시에 선택한 도서관으로 두루두루 서비스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또는 복지 카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때에도 방문 제출이 원칙이나 대부분의 도서관의 경우 메일로 서류를 받아주는 경우가 많으니 문의하여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루두루 서비스는 내 생애 첫 도서관과 같이 최대 5권을 빌릴 수 있으나 월 5회까지 택배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반납 절차의 경우에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반납접수를 하면 자동으로 1~2일 후에 택배기사가 방문합니다.

     

     

    Chapter 04. 마치며

     

    저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2년 전쯤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그때 느꼈던 감정은 굳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책을 빌려볼 수 있다니, 이 좋은 서비스를 지금 알았네!’ 였습니다. 그래서 같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추천했지만, 아예 이러한 홈페이지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번 웹진은 그렇게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를 모르시는 분이나 알고는 있었지만, 선뜻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을 위해 작성하였는데요.

     

    사실 전자도서라는 콘텐츠가 바로 와닿지 않기 때문에 낯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무료로 전자도서를 빌려보며 e-book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분명 꽤 좋은데?’라고 생각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내 손안의 작은 도서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공일

    조회수 1133

    2022-10-31
  •  

     

    들어가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덕분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현실인데요. 이에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는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장애인 복지 단체 알아보기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_detail.php?board_idx=2658

     

    지난번에 이어, 경기도에 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실까요?

     

     

     

    1.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1989715일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도의 장애인 관련 단체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한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요.

     

    이를 위해 조사·연구 및 장애인종합상담실 운영사업,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결연·계몽 및 제도 개선사업, 장애인 인권신장을 위한 사업,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및 자립작업장 운영지원과 직종개발사업, 사회인식 개선과 자립을 위한 각종행사, 장학금지원 및 각종예술인 발굴 양성 지원사업,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교류 협력사업, 장애인편의증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지원 및 운영사업, 장애인보조기구 지원사업, 장애인정보화 지원사업, 장애인 문화·여가·체육 활성화 및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경기도 장애인 종합민원 상담센터

    장애인의 의료·교육·직업·결혼·재활·인생·신앙·법률 등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곳으로, 전화·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 및 연계하고 있습니다.

     

    센터 운영을 통해 31개 시·군 민간 장애인상담체계 구축을 통한 상담 활성화, 지속적인 장애인상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장애인욕구의 최신 트렌드 확인, 장애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사례관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기관 및 상담원 역량강화 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2) 장애인식개선 강사양성 사업

    장애당사자를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양성하여 경기도 내 장애인 차별 해소 및 긍정적 장애인식을 제고하고, 중증 장애인 적합 직종으로 발굴하여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양성 과정 전문교육, 평가위원단 운영, 경기도 내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에서의 현장훈련,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의무기관에 강사배치, 모니터링을 통한 강의력 향상, 강사자조모임 운영, 장애강사 워크숍 등이 진행되는데요.

     

    장애인복지법2조 제2항에 따른 경기도내 만 20세 이상 등록 장애인, 신청일 기준 강사활동이 가능한 장애인, 장애 인권 관련 기본 마인드가 갖춰진 사람, 시각장애인, 척수장애인, 정신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사업

    장애인도 차별 없이 직장에서 일하는 세상, 꼭 이루어져야겠죠? 이 사업에서는 직장 내 다양한 사회구성 요소 간의 '차이''다름'의 수용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는데요.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적극적으로 시정하여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교육에서는 장애의 정의 및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과 관련된 법과 제도, 장애인의 강점과 능력, 장애 인권, 감수성, 정체성 바로 알기, 직장 내 장애인의 인권, 장애인에 대한 차별금지 및 정당한 편의제공, 그 밖에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비장애 강사와 장애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며, 모든 사업장에서 신청을 통해 해당 사업 및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4) 장애인 택시 운전원 양성사업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운전 관련 직종의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택시면허 취득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장애인이 택시 운전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는 택시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데요. 운전적성정밀검사료, 시험문제집, 택시운전자격시험응시료, 자격증 발급비용, 신규교육비 등 다양한 비용과 더불어 택시사업장 취업 지원 및 취업자 기준금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장애인복지법2조 제2항에 따른 경기도 내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등록 장애인이면서 운전면허 보통 1종 또는 2종 소지자, 신청일 기준 운전면허 취득 후 운전경력 1년 이상인 자, 택시운전자격이 취소된 날부터 1년 이상 경과된 자 (, 도로교통법상 정기적성검사 미필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어 택시운전 자격이 취소된 경우 제외), 기타, 택시운전자격 취득 제한사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4조 제3항 및 제4)에 해당되지 아니한 자라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연중 수시로 접수받고 있으니 자격이 되고 취업을 희망한다면 신청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5) 경기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도민 촉진단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죠.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련단체 및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유도를 이끌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편의시설의 설치촉진 및 적정한 유지·관리, 효율적인 편의시설 확충 및 운영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도민 촉진단은 경기도 내 사회일반에 대한 편의시설 홍보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는데요. 이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여 편의시설 설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민의식 개선 등을 통한 장애인등의 사회활동 제약요인을 해소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실질적인 사회참여 보장을 실현시키고, 기 설치된 편의시설의 실태조사를 통하여 적극적인 홍보 및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여 장애인의 이동권 및 접근권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민 촉진단은 단장과 명예단장,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남부 21개 시·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의시설 이용자 불편·개선 등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및 보고, 편의시설 설치촉진 및 관리에 대한 캠페인 실시 및 홍보, 편의시설 실태조사 참여를 통한 미설치 및 부적정한 운영상황 파악,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위반한 시설주 신고 및 계도 활동, 시설 설치 주관기관(·)에 신고 및 의견 제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 신고 및 계도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장애인 기능 경기대회

    경기도 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하여 기능 수준 향상과 직업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인의 기능 존중 및 현대 산업 사회에 부응하는 기능 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실시 직종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지역설정에 적합한 직종 선정 및 경기를 실시하는데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우수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대회 관련 보도와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 전개를 통하여 사회 일반의 참여유도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하여 대회 관계자들 간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 집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직적인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경기도 내 기능장애인들의 기능 수준 향상과 안정된 직업생활 정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지부) 주관으로 2022629일 수요일부터 71일 금요일까지 3일 동안 대회가 진행됐는데요.

     

    CNC선반, 전자기기, 컴퓨터수리,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컴퓨터프로그래밍, 컴퓨터활용능력, 웹마스터, 전자출판, 양복, 양장, 한복, 가구제작, 시각디자인, 귀금속공예, 목공예, 나전칠기, 화훼장식, 워드프로세서(장애등급 1급의 뇌병변장애인), 점역교정(장애등급 13급의 시각장애인) 19개 정규 직종과, 건축제도 CAD, PCB 설계, 자전거조립, Word processor, 바리스타, 제과제빵, 안마 총 7개 시범 직종, 그림, e-스포츠, 네일아트 총 3개 레저 및 생활 기술 직종으로 구성되어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대회인 만큼 입상자를 위한 시상 및 특전이 주어지는데요. 올해는 정규직종의 경우 금상 50만 원, 은상 30만 원, 동상 20만 원의 상금, 시범직종의 경우 금상 3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의 상금, 레저 및 생활직종의 경우 금상 3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참가 장려금으로 5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경기도의 별도 예산에 따라 격려금도 주어졌습니다.

     

    거의 매년 진행되는 대회라 장애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대회인데요.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2조와 시행령 제3조 규정에 의한 장애인으로 대회 개최일 현재 15세 이상인 사람, 장애인복지법2조와 시행령 제2조 규정에 의한 장애 등급에 해당하는 사람, 국가유공자등예우및지원에관한법률6조와 시행령 제14조 규정에 의한 상이 등급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및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입상(· · 동상)한 사실이 없는 사람(, 다른 직종은 참가할 수 있음), 당해 연도 지적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사실이 없는 자라면 대회 참가가 가능합니다.

     

    , 중증장애인 특화직종은 참가자격에 제한을 두는데요. 워드프로세서 직종은 뇌병변 중증장애인, 점역교정, 안마 직종은 시각 중증장애인이 제한됩니다. 반면 제과제빵(발달) 직종은 발달(지적·자폐성) 장애인만 참가 가능하고, 그림, e-스포츠, 네일아트 직종도 중증장애인만 참가 가능하니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경기도 장애인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경기도 내 장애인 등이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여 무장애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운영하는 곳인데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시설물에 접근하여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설치기준의 적합성 확인

    - 건축행위 시 설계도서 검토 : 설계사무소의 건축허가요청시 승인에 있어 도면에 대한 편의시설 적정설계에 대한 검토 및 의견서 시설주관기관에 제출

    - 사용승인 및 준공 현장의 적합 설치 확인 : 시공사의 건축물 완료시 편의시설 적정시공(허가도면을 근거)에 대한 사전점검 및 의견서 시설주관기관 제출

    - 국가인권위원회, 보건복지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적합성 확인 업무 대행

     

    편의시설 관련 법령 및 시공기술 자문 및 상담업무

    - 기술자문 : 설계도면 작성시 자문, 시공현장에 방문 직접 자문 등

    - 상담업무 : 전화상담, 온라인상담, 내방상담 등을 통하여 편의시설 관련법, 제도, 규정 등의 적용 및 설치기준 판단에 대한 상담

     

    스마트빌도우미 사업

    - 대상 : 경기도 내 신규건설·공급되는 LH 공동주택 내 장애인편의시설 등의 적합성 확인 진행

    - 점검요원 : 경기도청, 경기 및 시군센터(기술요원, 장애인점검요원)

    - 대상시설물

    · 편의시설 대상시설 중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경기도시개발공사(아파트), 교육청(학교)

    · 철도역사 및 지하철역사 등(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적용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관한 연구·조사사업

    - 편의시설 연구 : 편의증진법을 기준으로 장애인 등의 접근권을 저해하는 요소를 확인 연구하여 법개정, 제도 개선 등의 정책자료로 활용

    - 실태조사 : 공공시설, 장애인고용사업장, 투표소 등 편의증진법상 대상시설에 해당하는 건축물에 대한 이상 유무 확인 및 개선방안 의견 개진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한 교육·홍보사업

    -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경기도시개발공사 실무자, 설계사무소 직원 등에 대한 편의시설 이론 교육 실시

    - 편의시설 관계자의 인식개선을 위한 체험, 편의시설 적정설치 유도를 위한 각종 홍보사업 전개

     

    이곳에서는 편의증진 교육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의식함양과 인권보호증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실질적 평등권을 구현하고 인간다움 삶을 보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 장애인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일반인의 의식개선을 위한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 이동권 및 편의시설 관련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편의증진 홍보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복지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제도개선 및 장애인복지발전을 선도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8) 경기도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해당 센터에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 및 접근권을 확보하고, 사회참여 및 자립생활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한 적정 이동편의시설 설치 기술지원, 경기도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현황 파악 및 사후점검 체계 구축, 전문점검요원을 통한 효율적인 실태조사 진행, 홍보 및 교육사업을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하여 건축주, 관계기관, 장애인 등의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보행환경과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 분기별 조사 대상자 시설 리스트 작성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표준 매뉴얼 제작, 실태 조사와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의 연구·조사 활동, 실무자 공무원 대상의 편의시설 교육, 홍보 영상물 제작, 편의시설 관련 사진 및 삽화 전시회, 홈페이지 개설 및 운영 등의 교육·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연중행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다양한 연중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축제한마당

    매년 4월 중에 경기도 내 지체장애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통해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사회통합과 장애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향토문화탐방

    경기도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탐방 및 현지음식 맛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생활 영위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표 관광지의 이동권 및 접근권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대회

    경기도 내 지체장애인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회입니다. 지체장애인들의 고유 행사를 진행하여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 해 동안 지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우수지회와 우수 직원을 선정하여 긍지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10) 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

    경기도 내 지체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 진작을 위한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군 단체를 지원 및 육성하여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지체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배 임직원 파크골프대회, 경기도장애인파크골프대회, 경기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 중앙회장배 전국지체장애인 파크골프대회 등이 있습니다.

     

     

     

     

    2.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의 직업 훈련과 재활 훈련이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는 장애인의 직업적 재활과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 및 직업재활시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과 활동을 통해 제도 개선과 제안에 힘쓰고 있으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장애인의 일과 복지가 양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사자 역량강화를 통해 장애인복지 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협회사업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장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직업재활 정책 이슈와 동향을 분석하여 종사자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욕구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설장 및 종사자 워크숍

    협회 회원시설 시설장 및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성 향상과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국외연수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외 장애인복지시설 방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설운영 및 신규아이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으며, 연수 참가자 간 인프라 구축으로 업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종사자 한마음 단합대회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회를 통하여 체력향상 및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종사자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설 간 유대강화와 회원시설 소속감 증진 및 시설 간 교류를 통하여 네트워크 활성화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업재활세미나

    협회 회원시설 시설장 및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 네트워크 형성을 마련하고, 분과위원회 활동보고 및 직업재활시설 운영 사업 안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하여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소진 예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사자역량강화교육

    협회 회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종사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무자 역량강화 및 시설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 상호협력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 장애인생산품 품질인증획득 지원사업

    장애인복지시설 또는 장애인복지단체가 생산한 물품 등에 대하여 공인기관의 품질인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생산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여 판매증대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3) 홍보책자제작보급사업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생산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작한 책자는 공공기관에 보급해 우선구매 하는데 일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4) 직업재활교육사업

    경기도 내 특수학교() 2~3학년 학생 및 전공과 학생, 그리고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직업훈련을 수행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장애인 고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5) 경영지원사업

    장애인의 직업능력에 따른 개별 재활계획 수립 지원, 장애인생산품 디자인 개발을 통한 마케팅 및 시장경쟁력 강화, 장애인생산품 신규개발을 통한 매출증대 및 장애인 일자리 확보 등의 직업평가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영혁신교육을 통해 직업재활시설의 효율적 운영 및 역량강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경기도의 장애인 관련 단체를 알아봤습니다. 각 단체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는데요.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각 단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http://www.kgppd.or.kr/kgppd/)

    - 경기도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장애인편의증진사업, 장애인일자리 창출사업, 장애인인식개선교육사업, 장애인체육지원 사업, 당사자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진행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http://www.gavrd.kr/)

    - 장애인의 직업적 재활과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경기도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 및 직업재활시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반 사업을 수행

     

     

    경기도의 장애인 관련 단체 알아보기
    요미

    조회수 1239

    2022-10-12
  •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되고 그 후에 실천으로 이른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은 하나의 조화로움이다. 자연환경은 인간 생활의 지지로서 자연환경의 유지는 우리 생활을 조화롭게 해 준다.

    여러 난개발의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환경 훼손과 파괴가 증가되고 있고 생물서식지 상실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 자연환경

     

    우리나라 국토의 70%는 산지를 차지하고 있으나, 조사통계시점보다 지금은 많은 시간이 지나고 많은 훼손이 있었으므로 그만큼의 산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것 같다. 도로를 지나다 보면 벌목한 나무들로 민둥산이 되어버렸고, 개발로 인해 산의 흙까지도 없어진 경우, 불로 인해 타버린 산은 아직 복구 중인 것을 보게 된다. 녹지 면적의 감소는 인구의 증가와 도시화 산업화의 변화가 가장 클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고 용지확보를 위해 간척 매립을 시행하고 있다. , 바다의 개발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변화시키며 위기를 갖게 하고 있다.

     

     

    2. 환경문제

     

    환경은 어느 한 나라만의 고민과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환경의 여러 분야를 세부적으로 관리하고 노력하고 있으나 더럽혀진 지구의 환경은 단시간 내에 바로 잡히지 않는다.

    대표적인 환경문제로는 수질 오염, 대기 오염, 토지 오염 등이 있다. 현시점에서 인류의 존망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이며, 이 환경문제라는 것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문제라고 본다.

    자연환경의 훼손에 있어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산림파괴이며 이로 인해 생물의 감소와 산림이 제공하는 많은 경제적 환경적 가치의 상실이다.

    삼림은 목재 등 주요 자원의 공급지이며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로서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전 지구에 걸쳐 볼 때 산림파괴가 늘어나고 있다.

     

     

    3. 자연환경의 가치

     

    자연환경은 인공적인 것이 아니므로 인간만의 가치만으로는 논의할 수는 없다.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환경이 공존하는 곳이며 서로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필요한 것을 얻으며 그 것의 에너지는 몸과 정신적인 것까지도 연결되어있다.

    이러한 것을 보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도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기에 자연환경의 가치는 크다.

     

     

    4. 자연환경 관리의 필요성

     

    자연환경은 인간 생활의 일부이며 그 일부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할 수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이 회복되고 그 가치가 상승하며 관리보전에는 인간이 책임을 갖고 관리 보전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 사이를 살펴보면 서로 관리 유지해 주는 것이 맞다. 인간은 자연의

    진가를 바로 인식하고 자연 위주의 윤리관을 의식적 신념으로라도 갖아야한다. 그렇지 못할 때 공해와 오염 등으로 자연 파괴를 초래하게 되어 결국에는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다.

     

     

    5. 두드려 자연사랑 환경실천 운동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지원 사업으로 두드려 단체에서는 선조들의 나무와 꽃들(우리 역사로 알아보는 자연사랑)을 알아보며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며 실천 활동을 하였다.

     

    1) 1(2022.04~2022.07)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과거 역사로부터 배워보는 식물 사랑과 식물관리법, 식물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알아보고, 가정에서의 식물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환경 보호 사례와 의미를 알아보고, 현재 우리 시대와 접목 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찾아 실천했다.

     

     

     

     

    2) 2(2022.07~2022.09)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며, 누구나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수원시에 봉사자 모집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봉사자들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고자 30여 명의 봉사자가 자원하여 식물을 식재하고 환경정화실천을 하였다.

     

    https://www.suwon.go.kr/web/board/BD_board.view.do?bbsCd=1034&seq=20220818141538387&

     

    봉사자들의 목적은 자연환경 정화를 위해 작은 실천부터 발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선조들이 사랑한 나무와 꽃들 알아보기 및 현재와 함께하는 자연환경, 현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자연환경, 거리와 공원에서의 쓰레기 줍기 등 으로 진행되었다.

     

     

     

     

    6. 봉사자 인터뷰

     

    두드려는 지역 독거노인 및 경로당 노인분들에게 과거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와 변화된점을 이야기 나누고, 식물 식재와 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노인분들의 이야기

    과거에는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논두렁과 밭고랑을 걸어보는 일, 길 가다가 개울가를 들어가서 놀다 가는 것(상수원 보호지역 따로 없음), 빨래와 이불은 마당 빨랫줄에 건다. 소를 들이나 풀을 뜯어 먹도록 낮에는 밖에서 키웠다.’ 등이 있다.

      현재는 있으나 과거에는 몰랐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는 것, 과일을 먹을 때 씻어서 먹어라,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는 것, 쓰레기봉투가 있는 것, 1회용품이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등이 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면 좋겠는가?

    마스크 없는 세상, 담장이 높아지지 않고 서로를 의심하지 않고 사는 세상, 어느 하나의 천적이 많아져서 생태계가 나빠지지 않는 세상, 새로운 병이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대 혼란이 나타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등이 있다.

     

     

     

     

    2) 봉사자 이야기

    (1) 선생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혜숙입니다. ) 동남보건대학교 교수였고 현) 동남보건대학교 재활 보건센터장, 화성시 노인 보건센터장, 화성시 장애아 재활센터장, 한국 재활협회 여성과 인권분과위원장, 사단법인 한국 후견 사회복지협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2) 봉사 단체에 소속되어있으신데요. 단체의 역할을 알려주세요.

    : 수원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공감 정책 아이디어를 상시 발굴하고, 국가정책 및 시·도정의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의견 제출과 나눔·봉사 활동 등의 참여를 위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입니다.

     

    (3) 이번에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를 하셨는데 자연보호와 사랑의 실천 필요성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우리가 자연 속에서 호흡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자연의 신선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을 보호해야 자연은 우리의 정신을 맑고 풍요롭게 하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이러한 자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환경을 보호하여 우리 미래 후손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물려주어야만 질병으로부터 보호될 것입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그 실천하는 것은 소홀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면 자연은 또 우리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 앞 공원과 곡선 지구대 화단에 맥문동과 수호초를 심었습니다. 비록 이 식재 행사가 작은 시작이지만 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기울인다면 이 작은 화초들은 사계절 내내 깨끗한 공기를 우리에게 선물하여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 자연사랑 실천을 하고 나서의 소회도 알려주시고 시민들이 실천하는 방법 제시도 해주실 수 있으세요.

    : 우리 수원시민의 자연사랑 활동은 이번 행사와 같이 우리 주변의 작은 나무와 화초 가꾸기부터 시작하여 가정 쓰레기 분리배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대한 노력과 기업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활동, 정부의 친환경 발전사업 활동 등에 관심을 두고 실천을 감시하는 것은 소중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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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환경보전의 필요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자연 환경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단체나 개인적인 활동으로 지구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으니 전 국민이 단체를 통해서나 개인적인 실천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에서 제도적으로도 도움을 주어야 하며 다양화되고 더 세분되어야 한다. 자연 환경보호 활동은 그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클 수 있다. 필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바라며 자연에게 위로받고 자연 오래도록 함께하는 바라는 마음이다.

     

    인간은 자연의 보호자입니다.
    두드려

    조회수 12262

    2022-10-11
  •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의 활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도 전문예술인이 되기를 희망하며, 예술적인 끼와 열정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Q1. JL한꿈 예술단 단체 소개 및 설립 목적, 방향성에 대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A. 제이엘(JL)한꿈예술단은 201512월에 결성이 되어서 활동한 이후 20205월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 비영리 민단 단체로 경기도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노래하는 일자리라는 가치를 가지고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단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10월 마지막 날을 기준일로 개최하는 가을 감사음악회정기 공연을 통해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2022년 올해는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부제 : 하늘색 바람이 불다)가 개최됩니다.

      성악과 합창, 오케스트라, 국악(판소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연습과 교육으로 솔로, 중창, 앙상블,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로 각종 단체의 기념일에 축하공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일자리가 더 활성화되어 그들의 보호자, 특히 어머님들의 생활의 자유로움과 행복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Q2. 20151217일 창단을 하시고 해마다 활동을 꾸준히 하셨는데요2015년부터 활동하는 중에 어려웠던 부분을 들려주세요.

     

    A. 첫 번째는 단원을 모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단원을 지도해 주실 실력있는 강사님 섭외가 어려웠습니다. 두 번째는 운영자금 모금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행정사무 업무를 맡아줄 인력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네 번째는 공연 기회를 만들어주기가 어려웠습니다.

     

     

    Q3. 일반인도 음악교육은 예술적 감각이 내재하여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은 더 어려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A. 2014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사회참여, 사회통합에 대한 논의와 일상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 지원이 마련되었으나 성인 전환기에는 독립적인 일상생활과 취업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특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참조]

    김효정 외 (2016)의 연구에서 발달 장애아동의 행동 특성에 대한 직접 중재 기법으로 긍정적 행동 지원, 인지행동 전략, 자연적 교수, 의사소통 중재, 행동 중재, 교수 수정 중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략-

    통합적 중재 기법으로는 미술치료/활동, 음악치료/활동, 운동/신체활동, 놀이치료/활동, 감각통합, 심리적 접근기법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에게 독특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바꾸어나가야 한다.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을 다름으로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출처:발달장애인 요리 활동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2018년 권명숙)

      

    통합적 중재 기법 중 음악치료 활동에 해당하는 음악교육은 인간으로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감각 및 뇌 자극을 통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성, 인성, 언어확장을 기르면서 개별연습 및 단체연습, 공연 참여 등의 경험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음악교육은 전문예술인으로 살면서 보호자로부터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의 권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4. 올해 2022년도 진행했던 사업과 남은 기간 계획된 사업들 소개 부탁드릴게요.

     

    A.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아직 10(260시간)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니 팝 콘서트 2,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선물하는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Q5. 1129일 개최 예정인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의 의미와 행사 소개해주세요.

     

    A. 발달장애인 전문음악가 활동단체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시작된 이래로 매년 정기음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들에게는 꿈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보호자님들에게는 삶의 어려운 시절들을 위로받는 기회가 되며, 지역사회 비장애인들에게는 발달장애인들에게서 얻는 희망과 용기와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새기는 기회가 되어 장애인식 개선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통합화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계기가 됩니다.

      올해 개최될 제6회 가을 감사음악회는 부제가 하늘색 바람이 분다입니다. 하늘색은 꿈과 희망을 상징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을 의미하는 색깔입니다. 바람은 형체가 없으며 기온 차가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생기고, 지역의 경계선이 없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희망과 사랑과 존경을 음악으로 선물하는 음악회입니다.

     

     

    Q6.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참여계기 및 사업 소개해주세요.

     

    A.

    - 사업명 : 발달장애인 사회생활 연계프로그램

    - 사업목적 : 발달장애인들에게 음악교육을 통하여 사회인으로서의 인성을 함육(涵育)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어울릴 수 있는 도량과 사회성을 갖추어 궁극적으로 경제생활의 독립과 사회생활의 자립을 영위하도록 함으로써 장애인 사회복지를 실천한다.

    - 사업소개

    기 간 : 20220503~ 20221130

    장 소 : 드림온 학교 제1교실 대강당(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196번길 61 에스지플라자 5)

    참여자 및 내용 : 발달장애인 음악교육_ 발달장애인 20(성악, 합창, 악기, 중창)

     

     

    Q7. ‘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는지,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요?

     

    A. 비영리단체로써 재정적 어려움에 도움이 되었으나 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 12~4개월(사업선정 이전) 동안 음악교육의 재정지원이 필요합니다.

     

     

    Q8. 사업 진행 후 의미 있는 변화나 주요 성과는 무엇이었을까요?

     

    A. 지역사회 구성원의 장애인식 개선이 되어 주변 발달장애인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되었고 정기 공연에 꼭 참석하겠다고 하는 관객이 늘어났습니다.

    가정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기회와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제도 및 현실적인 상황을 인지하여 경기도 거주자로서 긍지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사회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Q9. 앞으로 예술단의 비전과 활동이 기대됩니다. 단체의 향후 계획들을 알려주세요.

     

    A. 50명 이상의 발달장애인 전문예술인을 육성하여 경제활동 및 사회구성원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향후 실용음악, 국악의 세분화(민요, 판소리, 악기 등)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감각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통합을 이루어 다름과 인정, 가치와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예술단체를 구성하여 세계적인 공연을 하고자 합니다.

     

       

    Q10. 경기도와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 센터에게 바라는 점?

     

    A. 비영리단체로써 재정 및 인적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는 후원 및 봉사 등 지원책을 연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과 개인, 공공기관에서도 발달장애인에 관한 관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박람회, 간담회 등을 통해 광고 및 운영지원을 활성화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Q11. 더 궁금하고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후원 방법 안내해주세요.

     

    - 홈페이지 https://jlhd.modoo.at

    - 후원 안내

    (방법1) (기업은행) 111 202100 01 018 (제이엘한꿈예술단)

    (방법2) CMS 후원 카드 작성

    (방법3) (SMS후원) https://view.hyosungcms.co.kr/shorten-URL/QeLeNMo1rH

     

     

    현판 및 사무실 내부 

     

    프로그램 활동

     

    내부직원 회의

     

    공개활동 모습

     

     

    1129일 개최 예정인 제6회 가을감사음악회 리플렛& 홍보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문화 향유와 참여 욕구가 커지고 있고 정서적인 안정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문화적 권리에 도움을 주고 있는 제이엘(JL)한꿈예술단은 장애인이 제약 없이 활동할 권리를 충족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속해서 지원받는 재정으로 꾸준한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적 예술적 소양을 지향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 문화 창작, 인재 발굴과 육성,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성장하여 전문적 역할로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현장스케치]2022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_JL한꿈예술단
    두드려

    조회수 1867

    2022-09-30
  •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에디터 2기 공일입니다.

    여러분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라는 단어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장벽(barrier)’이라는 단어와 자유(free)’라는 단어가 합쳐진 배리어 프리란 한 마디로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 것은 1974년이 처음인데요. 건축 분야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령자 혹은 장애인들이 공공시설이나 집을 편하게 들어가기 위해 문턱을 없애는 것이 시초였다고 합니다.

     

    출처 : Unsplash

     

    현재에 들어서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는 그저 건축 분야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고령자나 장애인의 자격이나 시험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벽이나 사람들이 그들에게 가진 차별과 편견들까지의 장벽도 허물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저 물리적인 환경에서의 장벽을 허물자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문화 예술적인 측면과 제도적 측면 등등에서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것입니다.

     

    또한 현재, 특히 디지털 기술이 눈에 보이도록 발전함에 따라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하는 디지털 기기에서도 쓰이는 말이 되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같은 경우에도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출시하며 배리어 프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배리어 프리의 사전적 설명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리어 프리의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사실, 키오스크를 이용 하다 보면 이렇게 기계 내의 글씨가 작으면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은 어떻게 사용하지?’, ‘키가 조그마한 어린아이들은 높이 있는 키오스크 기계를 어떻게 사용하지?’ 등등 여러 가지 의문이 드신 적도 많으실 텐데요.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무척 편리하고 간편한 기계인 키오스크 기계는 누구에게나 편하고 간편한 기계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키오스크 기계에 대해 장벽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하여 몇몇 공공 기관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시 선별진료소 등의 시범 설치되어 있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키오스크 모니터의 글씨가 작아 제대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고령자나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글씨 크기를 키우고, 화면 색상을 흑백으로 단순하게 바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버전이 탑재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키오스크 앞에 서면 시각 장애가 있으신 분은 가슴 높이에서 주먹을 쥐여주세요라는 인공지능의 음성과 실제 사람이 주먹을 쥐면 자동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키오스크 기계 대부분에 음성안내와 점자 인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은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음성 안내와 점자 디스플레이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에 관한 영상 보러 가기)

    => https://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644670

     

     

    출처 : 워크투데이 기사 http://www.work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12

     

     

    또한, 지난해 몇몇 공공기관에 설치되고 있는 소셜벤처 닷이 출시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같은 경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안내 서비스를 탑재했으며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과 수어 영상을 제공하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를 위해서 키오스크 모니터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습니다.

     

    (소셜벤처 닷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futurechosun.com/archives/67306

     

    이렇듯 다양한 시설에서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의 도입은 모든 사람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확실한 한 걸음의 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공 기관과 음식점 등에는 아직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이용한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살펴보면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에 여러 부족한 점들도 다수 있었기에 이러한 점들을 빠른 시일 내로 개선한다면 더욱더 모든 사람에게 장벽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공연

     

    출처 : 세종국악관혁악단 http://www.sejonggugak.com/bbs/board.php?bo_table=schedule&w=u&wr_id=51&sca=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배리어 프리의 사례는 바로 문화 예술적 측면과 깊게 관련이 있는 공연 분야입니다. 우리가 자주 즐기는 연극과 뮤지컬 같은 공연들은 대부분 실시간으로 관객들에게 음악과 배우의 목소리로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청각 장애인 혹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고령자와 같은 사람들은 무척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애인들도 모든 공연을 100%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해서 있었으며 결국, 기존 공연의 접근적 문제를 개선해 배리어 프리라는 이름을 붙여 배리어 프리 공연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배리어 프리 공연중에서도 창극과 뮤지컬이 합쳐진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를 예시로 배리어 프리 공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공연은 세종국악관혁악단과 군포문화재단에서 선보이며, 928일 오전 11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무료로 공연되는데요.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극 형태인 창극과 뮤지컬을 조화롭게 섞은 공연으로써 뮤지컬 배우의 목소리,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친절한 돼지씨> 공연은 장애인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전에 충분히 작품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터치 투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가 세트와 소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프로그램 북을 제공하며 음성해설을 제공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수어 통역개방형 한글 자막을 제공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인을 위해 릴랙스드 퍼포먼스도 제공하는데요. ‘릴랙스드 퍼포먼스는 자폐 스페특럼 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문화예술 공연에 접근하기에 쉽지 않았던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연, ‘배리어 프리 공연이 지금보다 더욱 보편화된다면 장애인들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벽이 진정하게 허물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공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blog.naver.com/gunpo_arts/222874611420

     

     

    <세 번째> 모두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OTT 서비스에서의 배리어 프리 영상 콘텐츠

     

    출퇴근 길이나 밥을 먹을 때, 혹은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을 때 자주 보는 OTT 서비스 플랫폼Over The Top’의 약자로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는 OTT 서비스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OTT 서비스 플랫폼들도 현재 장애인들이 더욱 쉽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폐쇄형 자막이나 화면 해설을 제공하고 있는 비율을 늘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재, 국내 OTT 플랫폼인 티빙에서는 인기 콘텐츠 84, 1200편의 콘텐츠에서 배리어프리 한글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국내 OTT 플랫폼인 왓챠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한글 자막폐쇄형 자막240편에 탑재하면서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폐쇄형 자막이란 인물의 대사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인들이 화면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잔잔한 음악], [물건이 깨지는 소리] 등 화면에서 들리는 음악과 소리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 등의 해외 OTT 서비스 플랫폼보다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서비스의 도입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한글 자막만이 아니라 폐쇄형 자막을 더욱 도입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배리어 프리 자막에 대한 기술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이러한 배리어 프리 자막에 대해 제도적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배리어 프리 자막은 소외계층이 지금보다 더욱 방송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기술임이 틀림없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방송을 더욱 쾌적하게 시청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자막이 더욱 활발히 도입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배리어 프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도적인 측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할 때입니다.

     

     

    <마치며>

      이번 콘텐츠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배리어 프리사례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무거운 주제인 만큼 조심스럽게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지만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은 저도 계속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보다 더욱 모든 분야에서 배리어 프리가 이루어져 누구나 장벽을 느끼지 않는 세상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이번 콘텐츠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외계층의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 프리’란?
    공일

    조회수 12079

    2022-09-28
  •  

     

    1.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장애인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아시나요? 이 드라마는 가히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변호사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상동적인 행동(어떠한 외부 자극과 관계없이 같은 동작을 틀에 박힌 듯 반복하는 것),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발달장애에 속하며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2조 제2에 따라 장애 정도에 따른 장애인으로 구분됩니다.

     

     

     

    장애인이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능력의 불완전으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자기 스스로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법에서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또는 정신지체 등 정신적 결함으로 장기간에 걸쳐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손상, 능력 저하, 사회적 불리 이렇게 세 가지 측면에서 장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손상은 인간의 어떤 조직이나 기관에 결함이 생긴 것을 말하며, 능력 저하는 손상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의학적인 개념을 뜻합니다. 사회적 불리는 손상이나 불능으로 지적,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직업적 제 분야에서 불리하게 됨을 말합니다.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덕분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인데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기도에서 비영리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 단체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2. 경기도 장애인 복지회

    경기도 장애인 복지회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도모하고 사회활동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세워진 비영리 법인 단체입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이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장애인 문화 예술 사업, 재가 장애인 지원 사업, 장애인 결혼사업, 장애인 고용 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1) 장애인 문화 예술 사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교육 세미나

    장애인의 문화 참여와 예술인 활성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를 년 2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문교수단 운영

    전문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 예술센터의 발전을 위한 자문교수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사단 운영 지원

    전문 강사단을 모집하여 시군센터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예술인 육성

    경기도 내 장애인 예술인을 발굴하여 전문기관과의 연계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문화 소모임 활동 지원

    문화생활을 공유하고 즐기고자 하는 자조모임에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 나눔 운동

    경기도 내 문화 예술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다양한 공연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장애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나눔 운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홍보 및 정기간행물 제작

    장애인 문화활동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간행물을 제작 및 배포하여 장애인의 문화 활동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트숍 운영

    문화 예술 교육을 통한 직업재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트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 장애인 합창단 운영

    수원시, 화성시, 이천시, 광주시, 부천시, 여주시, 하남시, 구리시, 군포시, 성남시, 안양시, 과천시, 파주시, 안산시의 장애인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장애인 합창대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가장애인 해외문화 탐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탐방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문화 탐방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희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2) 재가 장애인 지원 사업

    재가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년 중증 장애인에게 휠체어 기증, 장애인 학생 장학금 지급, 영세 장애인 생계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 장애인 가정 돌봄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 30여 명의 장애인이 돌봄 혜택을 받고 있으며, 510대의 휠체어를 중증 장애인에게 기증하였습니다. 또한 1,079명의 장애인들은 영세 장애인 생계 보조금 및 학생 장학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 하계 수련회를 통해 각 시·군 지부를 활성화하고, 지역 장애인들의 재활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하여 지부장 및 임직원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에게는 재활의지 및 사회문화적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장애인 결혼 사업

    장애인이라는 조건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들에게, 무료로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매년 경기도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장애인 고용 사업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재활 작업장

    굿드림 장애인 작업장, 오산시 장애인 재활 작업장, 안산시 장애인 재활 작업장, 드림 장애인 작업장, 광명시 장애인 재활 자립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타 사업

    수원시, 김포시, 안성시, 화성시에서 공중화장실 관리, 청소 사업, 주차장 관리 사업, 청소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 장애인 문화 예술 센터

    장애인 문화 예술 센터에서는 장애인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액세서리 공예, 라탄 공예, 천연비누&화장품 만들기, 인두화, 펀치니들&위빙아트, 가죽공예, 유리공예, 원예치료, 서예&수묵화, 우쿨렐레&오카리나와 같은 여가 취미 과정과, 토털공예(향초)와 같은 취업지원 프로젝트(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6) 장애인 식생활 문화 체험관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교육, 건강생활음식 조리과정, 건강 식사관리 프로그램, 건강 식단표 및 식생활 정보 제공, 바른 식생활 교육 삼시세끼 건강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 장애인 생활 건강관리 센터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생활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상담, 교육, 훈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공 교육으로는 서비스 지원 상담(진료 동행 서비스), 신체활동 지도, 식사요법 교육 및 맞춤형 영양지도, 정신건강 UP 워크숍 등이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병원 방문 시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애별 맞춤형 재활 운동을 제공하며, 영양진단 및 중재, 필수 영양 식품 제공, 장애로 인한 우울증 및 스트레스 완화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3.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연합회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연합회에 회원으로 가입된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들의 연대와 협력, 소통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회원협력 및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 종사자의 교육연수 및 역량 강화, 정책개발 및 연구 사업 추진, 대외협력 및 홍보사업 확대, 위탁시설 운영(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등을 통해 선진화 장애인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 회원 협력 사업

    장애인 재활 작업장

    연합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회원 시설의 권익증진을 위해 협회별 임원진 회의 및 연합회 주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연계 사업

    장애인 아마추어 예술가 발굴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 경연 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있습니다.

     

    2) 교육연수사업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연찬회

    도서지역 시설에 대한 이해 및 참가자 간 화합과 정보교류 기회 제공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년 1회 연찬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교육 및 연수

    연합회 사무국 및 협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외부 교육, 워크숍 및 연수를 진행해, 종사자의 역량 및 시설 종사자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 재활 프로그램 공모 지원

    효과적이며 선진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유도하고 우수 프로그램 사례를 보급하여 장애인 복지 향상과 만족도 증진을 위한 169개의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 정책개발 사업

    민관협력을 위한 합동 워크숍

    연합회 회원 시설장 및 도··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토론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여, 급변하는 장애인복지 환경과 현장의 당면 과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민과 관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1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외기관 정책간담회

    장애인 복지 환경 개선, 장애인 복지 실천을 위하여 경기도의회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경기도 및 유관기관과의 MOU 협약,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대외 홍보 사업

    회원 간의 정보 교류로 장애인 복지 정보 및 서비스 공급 기반 안내를 제공하여 경기도 장애인 복지 기관 및 단체 등 상호 간 공감대 형성과 연대감을 증진하고자 합니다.

     

    5) 위탁시설 운영

    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에 따른 장애인 소득 증대와 장애인 생산품의 대중성을 확보하고자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을 위탁 운영하며 장애인 생산품 판매 촉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4.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는 경기도 내 장애인 거주시설의 연합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 시설의 발전과 장애인의 복지증진 실현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장애인 시책 관련 건의 및 시설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후원 활성화, 시설의 이미지 쇄신, 시설의 경쟁력 강화, 장애인 시설의 통합화, 사업의 방향성 전환 및 질적 향상 도모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설장애인들을 위한 결연, 후원사업 및 장애인 관련 행사들, 시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 시설의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결연 후원사업

    결연 후원사업은 후원자와 장애인을 1:1로 매칭하여 매달 일정 금액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여 시설 장애인들의 여가생활, 개인 구매활동, 퇴소 후의 자립생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후원은 비장애인들이 도울 수 있는 가장 작은 실천으로, 후원인 각자가 월 1,000원 이상 자유롭게 후원금을 책정할 수 있습니다.

     

    2) 장애인 상담 사업

    입소 상담 및 제도 안내, 장애인 혜택 안내, 자원봉사 상담 등 장애인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화상담, 방문상담, 인터넷 상담 등 다양한 형태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3) 복지사업

    시설장애인 예능발표 및 작품전시회

    매년 6월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예능 발표 및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설장애인들의 강점 및 잔존능력 증대로 장애인들의 능력 개발과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설장애인 비둘기 캠프

    매년 7월 시설장애인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 및 능동적인 사회참여 의식을 유도하고, 재활과 장애인들 간의 상호 유대를 형성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설장애인 체육대회

    매년 9월 시설장애인들의 체력증진 및 참가 장애인의 성취감을 증대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어울림 한마당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시설 종사자 간의 단합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년 10월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연수 및 교육 사업

    직원 국외연수

    국내와 해외의 복지 환경 비교를 통해 장애인복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인권 및 성희롱 예방 교육

    직원의 인권의식 개선과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행정 · 개인정보보호 · 회계교육

    체계적인 행정 · 회계 교육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설을 운영하고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역량 강화(보수) 교육

    장애인 시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권지킴이단 네트워크 사업 및 워크숍

    경기도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지킴이단 위원을 대상으로, 인권의식 함양과 인권 관련 정보교류를 통한 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설장 워크숍

    경기도 장애인 거주시설 시설장을 대상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의 전망과 과제를 탐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무국장 워크숍

    경기도 장애인 거주시설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의 합리적이고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5. 경기도 장애인 복지단체 연합회

    경기도 장애인 복지단체 연합회는 각 장애영역별로 세분화된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단체들 간의 정보 공유와 상호 소통,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장애인복지단체 간의 교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도 단위 장애인복지단체 연찬회,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복지 해외 벤치마킹을 통한 경기도의 선진 장애인복지 창출, 장애인 중심 복지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정책제안, 장애인 단체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통합교육 실시, 각종 장애인 행사주관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유형별 장애인 단체 홍보 및 정기 정보교류

    이사회 및 사무국장 회의 등을 통해 유형별 장애인복지 현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SNS 운영을 통해 유형별 장애인 단체 소개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경기도 장애계 신년인사회

    신년이 되면 장애계의 희망과 포부를 함께 나누기 위해 화합과 친목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3) 경기도 장애인 복지단체 종사자 임·직원 연찬회, 정보교류 한마당

    13개 유형별 장애인 단체장 및 임·직원의 교류를 위해 연찬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단체 현안 및 장애계 이슈 특강을 실시하고, 장애인 단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장애인의 날 기념식

    유형별 장애인의 자존감을 드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경기도 장애인 극복상 및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하고 있으며, 문화 예술 공연을 함께 진행하여 장애인의 날을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5) 경기도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대토론회

    장애인복지 현안을 중심으로 유형별 장애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자 중심의 토론 및 세미나를 통해 이슈를 발굴하고 사회적 쟁점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6) 장애인 단체 종사자 맞춤형 실무 지원 과정 [Career up]

    장애인 단체 종사자를 위한 역량 강화 실무교육을 연 4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양 · 교양 · 세무 · 회계 · 제안서 작성 등의 교육을 진행하며, 관련 전문 강사를 섭외하여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6. 마치며

    이상으로 경기도에 위치한 비영리 법인 장애인 복지 단체를 알아봤는데요. 이 글이 장애인 복지 단체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경기도 장애인 복지회(http://www.ggjb.or.kr/)

    - 장애인들이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연합회(http://www.ggaid.or.kr/)

    -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연합회에 회원으로 가입된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들의 연대와 협력, 소통을 위해 설립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http://www.gaid.or.kr/)

    - 경기도 내 장애인 거주시설의 연합

    경기도 장애인 복지단체 연합회(http://www.gfwod.or.kr/gfwod/)

    -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단체들 간의 정보 공유와 상호 소통, 장애인복지 발전 도모

     

    경기도의 장애인 복지 단체 알아보기
    요미

    조회수 1596

    2022-09-26
  •  

    세상에 인간만큼 자립이 늦은 동물이 있을까요? 소나 말은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걷고, 다른 동물들도 대부분 몇 년 내에 자립합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완전한 자립은 없습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도우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립의 어려움을 더욱 절절히 느끼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은 비단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 그 자체로 자립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로 인한 사회 환경적 제한을 겪지 않도록 하는 제도와 예산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더욱 큰 걸림돌이 됩니다. 경기도에도 이런 장애인 자립생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공익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스케일업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스타트업인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입니다.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 안에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권리 옹호, 제도적 환경 및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차별받지 않고 당당한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입구]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소속이기도 합니다. 수원시지부로서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죠. 그래서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립생활지원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연계사업, 동료상담. 활동지원사업을 하고 있고 체험홈도 운영 중입니다.

     

    체험홈은 장애인들이 본격적인 자립생활을 하기에 앞서 체험홈에서 살아보면서 자립생활을 경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2018년부터 두 채의 집에서 각각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함께 살면서 자립생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최소 2년 동안 이어집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지자체에서 자립생활 정착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집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돈은 아닐지라도, 자립생활에 조금이나마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주지만 해결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거주지 지원 외에도 자립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활동, 문화·예술 향유, 공동체 참여 등 여러 방면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의 생존과 동의어가 아닙니다.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가고, 공동체와 어울리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해내면서 얻는 성취감, 보람이 우리의 삶을 완성하니까요. 이는 장애인 에서도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역시 이런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센터의 이혜선 사무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더욱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A.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지원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이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자립 과정을 비교해보면 자연스레 드러납니다. 비장애인의 자립 과정을 볼까요. 대부분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학교 교육을 받습니다.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결혼해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립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에서 실패와 성공을 겪으면서 경험을 통해 삶을 체득하면서 자립해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지원을 받거나 주변의 지원(은행 대출 및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 출산 혜택 등의 사회적 지원)을 받게 됩니다.

     

    선천적 장애인의 경우, 시설에 보내지거나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한 채로 집에 갇혀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 갈 수 있게 되더라도 특수학교 혹은 특수학급에서 공부하면서 한정적인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게 되죠. 이런 학교에서의 분리는 사회에서의 분리와 다름없습니다. 보조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장애인은 학교 내, 학교 밖의 이동권도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장애로 인해 자연스러운 자립의 과정을 경험할 수 없음에도 국가 보다는 개인이나 가정에 그 책임이 전가되는 것입니다. 이는 취업,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생애 과정에서의 선택이 제한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후천적 장애인의 경우에는 물리적, 정서적으로 더욱 힘든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대부분이 갑작스럽게 장애를 갖게 되기 때문에 실직, 배우자와의 갈등 등을 겪게 됩니다. 수술과 재활이 필요할 경우에는 상황이 더 안 좋아집니다. 비용지출이 과도해지면서 가계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동에 제약이 생기게 되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는 것은 물론입니다. 결국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거나,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가족들의 돌봄을 받아야만 합니다.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거나 물건이 쌓여 있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인이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은 장애를 고려한 동등한 교육의 기회,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할 수 있는 활동지원제도의 안정화,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이동권의 보장,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 등 여러 측면에서 절실한 상황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의 자립 지원은 모든 측면에서 비장애인과 동등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오해하여 장애를 고려하지 않은 동등한 기회 측면으로만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은 전 생애적 측면, 인권 측면에서 반드시 제공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일러스트에 프리랜서를 달자!’ 라는 사업은 이런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일러스트에 프리랜서를 달자!’라는 사업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단순히 향유를 뛰어 넘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창작 공간, 창작 도구, 강사 등을 지원하여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네트워크 안에서 적극적으로 소통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러스트를 배우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그림으로 엽서, 컵 등의 굿즈를 제작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용인들이 그린 작품들] [자화상 작품] [작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제작한 작품]

     

     

    이 사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좀 더 세부적인 부분까지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듣고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올해는 일러스트를 배워서 이모티콘을 만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러스트 수업을 듣는 중인 수강생들]

     

    이모티콘으로 쓸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 캐릭터를 기본으로 다양한 방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러스트 작가로 거듭나는 것이죠! 이런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도전을 통해 장애인들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까요?

     

    A. 의무 교육인 학교에서조차 장애인의 미술 교육은 소외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서 장애인 스스로 실력의 향상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고, 자기 표현의 도구가 된다는 점, 이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싶은 욕구를 드러내고 지역구성원으로서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노력한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한 영향입니다. 미술도 수동적 형태의 향유에 그칠 것이 아니라 창작자로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 기회가 더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화예술 분야에서 취업, 취미, 직업의 갈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필요함에도 장애인의 미술 교육은 일회성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사실 배제되는 경우도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장애인이 많이 소외 되어 있었던 미술 분야에서 오히려 자립의 기회를 찾으려하는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노력이 잘 느껴집니다. 실제로 일러스트 수업에 참관하면서 본 장애인들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도구를 갖고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그 낯선 경험이 주는 설렘이 이들의 창작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할까요? 비영리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주체로서의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A.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0~21년 센터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214월에 비영리민간단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설립 과정에서 받은 자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동호 매니저님의 도움의 손길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담당자와의 편안한 소통은 중요한 지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정적 지원도 중요합니다. 스타트업 공모사업은 대부분 500만 원~600만 원의 지원비를 지급합니다. 하지만 사업비와 사업 운영비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인건비나 사무실 운영비 포함이 어렵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체의 후원금이나 큰 공모사업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근로 여건, 인건비, 물리적 환경은 설립 이후 스타트업 사무실 대여와 안정된 인건비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원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이 설립 이후에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경제적 지원은 어떤 사업에서든 꼭 안정적으로 뒷받침 될 필요가 있는 사업입니다. 특히 비영리 스타트업의 경우, 실질적으로 사업 운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인건비와 물리적 환경 등 최소한의 기본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통해서 꼭 해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A. 우리 단체는 소담장애인인권센터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 과정은 미술의 한 영역으로 머물게 두지 않고, 지역 안에서 장애인이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인권과 장애인식 전환으로 통합하는 것입니다. 인권과 관련된 굿즈를 제작, 배포, 판매하고, 교육 및 인식개선 활동, 지역구성원들과의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수업을 참관하며 느낀 점은 매우 열심히 적극적이라는 점과 드로잉 솜씨 또한 훌륭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태블릿이 정말 필요한데 너무 고가여서 수업에 필요한 만큼 갖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대여하거나 기업의 지원을 받으려 시도해보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강사님이 보유하신 태블릿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프로그램 기능을 익히다 보니 진도가 빠르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어 보였습니다. 기기에 대한 지원이 늘어난다면 더욱 효율적인 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는 인생에서 선택의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두 갈래 길에서 나아가기가 무척이나 고민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한편에는 그러한 선택의 기회조차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내 삶의 어떤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부터 큰 어려움인 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은 주체적 삶의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나 삶에서 겪는 어려움, 그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면서 느끼는 기쁨 역시 삶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런 의 과정을 장애인들이 온전히 거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향유를 넘어 문화 생산자로서의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주체적인 삶을 지원하고 있는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옐로 구피

    조회수 2134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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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복지에 찐심이면 일어나는 일  >>

     

     721() 오후 2. 아도라 에디터는 수원 행궁동 한가운데에 서있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추진한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취재 인... 인터뷰 차.. 차원에서 왔거든요. 떨떠..떨고 있는 것 같다고요? 기분 탓이시.. 실걸요?

     

    (냅다 화제 전환하기) 이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단체들 중 <선우의 집> 사회적협동조합 고성준 대표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아직까지도 찌-인한 여운이 남았던 인터뷰였는데요.. 그러니까 진짜 봐주셔야 함。。。

     

     

    Part1. 선우의 집 취재인터뷰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원에서는 2011년부터 활동을 했고요. 사회복지기관에 일하고 있지만 활동가라고 소개하는 고성준입니다. <선우의 집>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인 동시에, 지역아동센터 3곳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Q2. 선우의 집을 설립한 이후 성장 과정이 궁금해요.

    선우의 집은 2017년도에 생겼어요. 사실 지금처럼 사회적 협동조합은 아니었고 임의 단체였죠. 시간이 흐르면서, 지역아동센터를 좀 더 발전시키고 싶었어요. 그렇게 구체화시킨 게 선우의 집입니다.

     

     

    Q3. 선우의 집은 어떤 방법과 기준으로 입학하나요?

    우선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짤막하게 말씀드릴게요. 보건복지부 정식 사회복지기관이고요. 방과 후 사회적 방임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에요. 지역아동센터로 올 수 있는 기준은 순위별로 달라요.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가 있죠.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2순위는 중위소득에서 혜택을 받는 분들, 3순위는 특례 아동이 있어요. 일반 아동 조건이지만, 맞벌이는 방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을 챙기고 있죠. 4순위는 제한이 없어요. *TO(일정한 규정에 의하여 정한 인원)가 생기면 신청을 받고, 시청에 서류 제출을 해요.

     

     

    Q3-1. 이러한 정보들을 알아야 신청할 수 있겠네요?

    . 하지만 학부모분들께서 꺼리는 경우도 있어요. 사생활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보편적인 복지였다면 다 하고 있었을 거예요. 선별적인 복지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한계인 거죠. 마음이 아픈 부분이에요.

     

     

    Q3-2.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안 하는 경우도 있겠군요.

    . 그런 경우가 있어요. 현재 정부24에서 신청이 가능하거든요. 다만 신청 절차나 후관리 시스템이 원활하진 않다고 느껴요. 저희가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밖에 없죠. 이러한 과정에서 죄송할 때가 있어요. 현재 지역아동센터가 4,300개가 있는데 거의 여자 센터장이에요. 보통 오시는 분들이 어머님인데요. 남자 센터장인 저 같은 경우는, 마음도 못 헤아릴 것 같다고 느끼는.. 그러니까 얘기를 안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부분들도 안타깝죠.

     

     

    Q4. 아동청소년들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인상적이에요. 이렇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지역에 사회복지사나 동료 활동가분들께서 후원금을 십시일반 내주세요. 저희를 아는 분들이 좋게 봐주신다는 거죠. 후원하고 관계없이요. 이런 이유들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한 번 나쁘게 생각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도 실수를 많이 해요. 그럼에도 그래 너네 계속해봐.” 라는 분위기가 되니까, 그런 부분들이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Q5. 선우의 집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이 있을까요?

    2018년도 11월에 후원주점이 있었어요. 보통 지역아동센터에서 후원주점을 하면, 규모가 작고 한계가 있거든요. 수원 남문 근처에서 후원 주점을 했었는데, 하루 동안 매상이 꽤 컸었어요. 시민사회단체가 놀랄 정도로요. 후원주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거든요. 그런 장면은 처음 보니 많이 놀랐어요. 그때 후원금이 조성이 되는 것을 보며 진정성을 갖고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어요.

     

     

    Q6. 반면에 가장 어렵거나 힘들었던 점은요?

    뭐니 뭐니 해도 잔금이에요. 지역아동센터 3개를 운영하니 돈을 잘 버는 구조로 알고 계세요. 사실 아니거든요. 현재 집을 하나 팔았어요(웃음). 다른 하나는 매산 지역아동센터가 제 집이거든요. 이 센터에 들어오면서 수익을 못 내고 있어요. 집세 받는 것은 꿈도 못 꾸고 있죠. 대출금 이자만 해도 엄청나거든요. 저녁에는 알바를 하고 있어요. 이 일을 마치고 나면 오후 730분까지 수원 구운동을 가거든요. 그곳에 우유배달하는 여사님들이 계세요. 일이 끝나면 1130분 정도네요.

     

     

    Q6-1.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럼에도 3개 단체를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계세요. 그 점에서 어려운 부분은 없으셨나요?

     

    ©선우의 집 공식홈페이지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어요. 기관에서 많이 도와주시거든요. 물질적으로 많이는 못 해주시더라도요. 서비스를 공유하고 연계하는 시스템은 잘 돼있어요. 아이들과 지내는 부분도 괜찮아요. 다만 금전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 그게 지원되면.. 사실 다 해결돼요. 궁극적으로 보건복지부, 경기도청, 수원시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지자체에서 광고홍보도 필요하고요.

     

     

    Q6-2. 충분히 도움이 필요한 사업인 것 같은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네요.

    한 달에 지역아동센터 운영비가 550만 원이에요. 21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요. 2명 인건비 제외하고, 퇴직금 계산하고, 개인 보험료 계산하면.. 별로 안 남아요. 거기서 전기값, 운영비, 아이들 프로그램비 하고.. 55만 원은 무조건 프로그램 비만 사용해야 하거든요. 이미 대출 이자도 계속 나가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게, 지역아동센터인 거죠. 홍보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요. 2명이서 다 감당하기엔 힘들거든요.

     

     

    Q7. 이번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3개의 지역아동센터 중 한 센터는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윤슬청소년 지역아동센터죠. 처음에는 은둔형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어요. 그러다 이 친구들의 정서적인 힘든 점을 발견했죠. 발달장애나 정신장애로 터져 나왔거든요. 이때부터 겉으로 표가 안 나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받기 시작했어요. 은둔형 학생을 찾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고요. 이 센터에 있는 발달장애 아이들은 총 10명이에요. 근데 1~2명 빼놓고는 겉으로 티가 안 나요. 하지만 질문을 1단계, 2단계, 3단계로 넘어가면 대답을 못 하는 거죠.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수원 지역에서 홍보를 하거나, 좀 더 많은 기관에서 인정을 받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러한 이유로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신청했어요.

     

     

    Q8. 시나브로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어 볼 수 있을까요?

    작년에는 지역 아동돌봄에 고민을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들어가 보고 싶었어요. 지역에 있는 아동인데, 혜택을 받지 못한 발달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요.

     

     

    Q9.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수원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공적돌봄단체가 63개 있어요. 발달장애 아동을 받는 곳은 총 3군데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공적돌봄단체들과 함께 고민하며 한목소리로 대변하고 싶어요. 발달장애아동 친구들을 위한 거점시설도 만들고 싶고요.

     

     

    Q10.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이 어떤 면에서 도움 되고 있나요?

    지역아동센터는 금전적인 지원이나 서포트가 없으면 불안한 점이 있어요. 그런 금전적인 차원을 지원해 주셨어요. 전폭적으로 뒤에서 밀어주시기도 하고요.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어요.

     

     

    Q11.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저희 같은 경우는 보조금을 받고 있어서 급여가 약간은 나와요. 하지만 사업비만으로 전부 충당해야 하는 활동가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에게 생계비 지원이 조금이라도 가능하다면, 이 프로젝트에 좀 더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11-1. 스타트업 지원을 받고 있지만, 보조금이 안 나오는 단체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많죠. 일반적으로 동호회 성격으로 모인 사람들은요.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투입이 100% 안되는 거죠. 그런 부분이 힘드실 것 같더라고요.

     

     

    Q11-2. 단체 사례가 따로 있을까요?

    2021년도에 청년들만 모이는 단체가 있었어요. 그 청년들의 경우, 당장 밥벌이가 중요하니 프로젝트에 올인을 못했나 봐요. 사업비도 잘 못썼다 하더라고요.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 성과 진행까지 힘들어했다고.. 이런 부분이 해결된다면, 좀 더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11-3. 비영리사업도 사업이다 보니 결과가 중요하죠. 그런 부분을 신경 쓴다면 결과적으로 더 좋을 것 같아요.

    갖추어진 기관에서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기도 하고요.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아이디어로만 뛰어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러한 특수점을 한 번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Q11-4. 청년들의 사업까지 생각하시는 마음.. 꼭 담아내겠습니다(웃음).

    (웃음) 저희 선우의 집 식구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었거든요.

     

     

    Q12. 올해 남은 하반기에는 어떤 목표가 있는지 궁금해요.

    발달장애 공적돌봄에 대해 속도를 좀 더 내고 싶어요. ‘지자체나 다른 유관기관에서 좀 더 인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토론회도 기본적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Q.12-1.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중심적으로 한다는 말씀이시죠?

    , 그렇죠.

     

     

    Q13. (아이들의 음성을 들으며) 아이들이 선우의 집에서 배울점이 많을 것 같아요.

     

    윤슬청소년 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가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질적 돌봄이 아닌, 완전체로 커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하는 거죠. ‘오로지 공부, 바르게 살아야 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아래층에서 올라왔던 적이 있었어요. 애들에게 선생님이 욕을 먹었다고 하니, 이전보다는 조용해지긴 했어요(웃음). 그런데 떠드는 것은 이 시기 때 당연한 거 같아요. 애들에게 항상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너희들은 떠들 권리가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조용히 지낼 의무가 있다.” 라고요. 애들 덕분에 그런 표현이 생긴 거죠. 같이 이야기하고, 자연스럽게 조율도 되고, 그러다 보니 애들도 알아듣더라고요. 신기했어요. 그것을 받아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하기도 했고요.

     

     

    Q13-1. 이런 소소한 배움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네요.

    긍정적인 예민함은 사람과의 관계를 살리고, 더 돈독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예민함이 없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거든요. 그걸 지나치지 않고 가시화시키는 작업이 중요한 것 같아요.

     

     

    Q14. 마지막으로 선우의 집을 운영하며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선우의 집> 고성준 대표님

     

    사실 직원들에게 언제는 그만둔다.” 라고 말은 했지만, 계속 딜레이 되고 있거든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체라는 것은, 더더군다나 사회적협동조합이라 하면요. 여러 사람들의 어떤.. 마음과, 생각, 행동들이 모여서 이뤄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궁극적으로 제 생각대로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제 영혼까지는 아니지만, 제시간과 돈 갈아 넣었는데 아깝지는 않아요. 나중에 우리 실무자들이 잘 유지만 하면 말이죠. ..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계속. 그게 희망사항이에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진성 후원자라고 하죠. 너무 믿고 있는진 모르겠지만요(웃음). 주축처럼 버티고 계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

     

     

    Q14-1. 아 도와주시는 분들이요?

    . 제 돈이 들어가는 것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분들이 계시니까 후원금이 어느 정도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정말 큰 힘이 돼요. 그리고 좋은 소리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액수만큼은 찼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에게 이쁜 말을 많이 들으니까요.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참 감사해요.

     

     

    Q14-2. 대표님께는 큰 버팀목이네요.

    실무자분들이 야근하고 준비할 때도 있잖아요. 그분들 덕분에 식사라도 제공해 드릴 수 있는 거죠. 아이들의 학교용품을 지원받을 때, 저학년만 주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후원금 털어서 고학년까지 사줄 수 있는 거죠. 그분들이 키다리 아저씨이자 버팀목이에요. 다른 지역아동센터들이나 어지간한 기관도 후원자 물색이 안될 때가 많아요. 저희는 정말 운이 좋은 거죠. 비록 우리 아이들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잘 돌봐줘.” 라는 뜻이니까. 마음의 빚이죠.

     

     

    Q15. 인터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느꼈던 시간들이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영광입니다(웃음).

     

     

    Part2. 인터뷰를 마치며

     

    <선우의 집> 식구들과 함께 핫-

     

     

    사실 첫 취재 인터뷰인 만큼 묵직한 마음을 갖고 임했어요. 스스로 겉핥기 식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염려했었거든요.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런 마음이 점차 사라지더라고요. 이 시나브로 프로젝트를 왜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지, 얼마나 아이들에게 진심인지,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속으로 와닿은 특별한 경험도 되었고요(2번이나 울컥 한 건.. 안 비밀임...). 그 정도로 감명 깊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 이 마음을 최대한 인터뷰에서도 꾹꾹 담아보려 했는데, 경공지 독자분들에게도 닿길 바라요. 앞으로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의 건강한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을 위해 힘쓸 거예요. ,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 선우의 집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 내어주기  Clickenlightened

     

     

    [현장스케치]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단체 소개_선우의 집
    아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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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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