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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 6. 25. 잊히는 그날>

     

    출처 : 전쟁기념관, https://www.kogl.or.kr/recommend/recommendDivView.do?recommendIdx=7231&division=img

     

    1950625일 일요일 새벽 4,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의 시작. 휴전선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멈춘 한국 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그날의 아픔과 슬픔,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625 전쟁은 많은 희생자를 낳았습니다. 한국군, UN, 경찰, 학도의용군 등 117만여 명, 민간인 99만여 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가족을 잃은 전쟁고아와 나라의 모든 땅은 초토화되었으며 산업시설이 파괴되는 등 전쟁이 가져온 물질적 정신적 손해는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우리에게 큰 아픔과 상처를 남긴 전쟁이고, 아직 휴전인 전쟁이지만 625 전쟁은 어느새 국민들 사이에서 잊혀진 전쟁이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한국갤럽에서 20226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물은 결과 성인의 60%만이 1950년이라고 정확히 답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40%는 연도를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답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밝혔습니다(신문고뉴스,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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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신문고뉴스. http://www.shinmoongo.net/151914

     

    <경기도 그날의 격전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민주열사들의 피와 땀의 결과입니다. 6.25 전쟁이 남긴 뼈아픈 교훈과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잊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날의 기억을 경기도 격전지를 통해 다시 한번 떠올려 보았습니다.

     

    출처 : 독립기념관. http://sajeok.i815.or.kr/i815/lists_edu/page/2?qs1=||||||||||||||||&qs2=|12|||||||||||&qs3=

     

    독립기념관에서 운영하는 국내 독립운동·국가수호 사적지사이트에서는 6.25의 관련한 지역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색조건에서 경기도 6.25 격전지를 보고자 국가수호’, ‘경기로 검색을 하면 66건의 검색된 지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전 지역에서 전투가 일어났지만, 그 중 파주, 포천, 연천 북부 지역이 편중되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독립기념관. http://sajeok.i815.or.kr/i815/lists/?sf=|1||||%EA%B2%BD%EA%B8%B0&pp=10

     

    검색 결과를 통해 제목, 운동계열, 지역, 현재의 상태,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멸실 된 장소까지도 사진과 기록으로 정리되어 있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내 독립운동.국가수호 사적지 사이트 보러가기

     

    평택역 오폭사고지: 195073일 호주 공군기 평택역 오인폭격에 의해 전방에 공급될 보급품이 폭파되고, 역 건물이 파괴된 장소

     

    출처 : 독립기념관. http://sajeok.i815.or.kr/i815/view_region/1903/page/1/sfl/all?sf=|1||||%EA%B2%BD%EA%B8%B0&pp=10

    당일 오전 평택역에서는 국군 제17연대 등 전방에서 전투를 치르는 국군에 수송될 보급품의 하역작업이 한참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역 구내에는 탄약을 실은 기차 20량과 일반보급품 7, 그리고 공차 10량 등이 대기하고 있어 우선 탄약부터 하역한 다음 트럭에 적재하려던 참이었다고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날 오후 3시경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한 호주 공군기 4대가 나타나 보급품을 실은 화차를 북한군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적재된 탄약이 연쇄 폭발하여 짧은 시간에 평택역이 파괴되고 시내의 건물과 인명에도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오인으로 인한 폭발은 수원 - 평택 간 도로 일대 전반에 영향을 주었고, 진지에 투입 중이던 국군 제17연대의 병력과 차량, 그리고 전방으로부터 남하 중인 피난민 대열에까지도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후 육군본부는 아군의 오인폭격을 막기 위해 긴급명령을 하달하여 백색 광목천이나 백색 페인트를 사용하여 아군임을 표시토록 하게 하였습니다(평택군지편찬위원회,평택군지, 평택군, 1984, 505;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6·25전쟁사3, 2005, 362-363).

     

    ※ 화성 장안문: 195074일 전술상 파괴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보호를 위한 지휘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폭파되지 않은 장소

     

    출처 : 독립기념관. http://sajeok.i815.or.kr/i815/view_region/1831/page/1/sfl/all?sf=|1||||%EA%B2%BD%EA%B8%B0&pp=10

    북한군의 남침 직후 국군 혼성 제2사단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북한군 전차가 수원을 향해 계속 남진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육군총참모장 정일권 소장은 육군본부를 수원에서 평택으로 철수하기로 결정, 일부 병력을 남겨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 못 서게 하였습니다.

    수원에 남게 된 잔류부대는 장안문을 중심으로 진지를 점령, 이 과정에서 공병감인 최창식 대령이 장안문을 공격하여 도로를 이용할 수 없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안양에서 철수 후 북문을 지나던 수도사단장 이종찬 대령이 그 광경을 목격한 후 폭파를 만류하였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195074일 늦은 오후 북한군의 전차가 장안문 가까이에 나타나 전차포를 쏘며 공격하자 성루에 남아있던 병력이 큰 저항을 하지 못하고 그 저지선에서 철수하였습니다. 국군은 비록 철수했지만, 장안문은 일부만 피해를 입은 채 온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6·25전쟁사3, 2005, 223.; 국방군사연구소,한국전쟁(), 1995, 197-202.).

     

    위와 같이 사진과 기록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지역에 관한 역사뿐만 아니라 현재 지도와 지역 정보를 함께 담고 있어서,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에 어떤 역사 사적지가 있는지 확인 후 장소를 방문해보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국가수호 사적지 서울·경기>

     

    출처 : 독립기념관. http://sajeok.i815.or.kr/i815/view_region/1831/page/1/sfl/all?sf=|1||||%EA%B2%BD%EA%B8%B0&pp=10

    국가수호 사적지와 관련된 각종 콘텐츠가 모여있는 자료실에서 웹북을 만나보세요.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자료를 찾아볼 수도 있지만 지역별로 잘 정리되어 있는 웹북으로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가수호 사적지 서울·경기6.25전쟁과 관련된 국가수호 사적지 발굴 및 실태를 파악하여 사적지를 보존하고, 관리하여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조사의 결과입니다. 정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고 국민적 관심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인데요. 문헌과 현지 사적지 실태조사를 통해 사진과 자료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웹북을 통해 아픈 역사 6.25,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는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요.

     

    웹북 보러가기

     

    <기억해야 하는 이유>

    필자는 막연히 과거와 같은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참 어리석었다는 사실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26.25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6.25의 교훈과 희생이 후손들에게 잊혀서는 안 됩니다. 국가의 안보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그날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경기도 격전지로 기억하는 6.25
    소소

    조회수 1134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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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새내기의 평택 사람탐구 1

    통미마을 공장, 통미작은도서관 박명진 대표를 만나다.

     

     

    나는 화성 동탄에서 다년간 마을활동가로 살다가 2달 전, 평택으로 이사 온 평택 새내기이다. 생경하기만 한 평택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틈나면 강아지와 함께 평택을 탐방했다. 2달 남짓 살아 본 평택 새내기의 눈에 비친 평택은 한마디로 흥미로운 동네였다. 한쪽엔 현대의 도시가 대부분 그렇듯, 공장에서 찍어내듯 천편일률적으로 아파트와 상가로 구성된 동네의 모습이 있는가 하면, 길 하나 건넜을 뿐인데 어릴 적 살았던 추억 속 고향의 모습을 간직한 동네까지 평택이라는 지역의 확장과 변천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사방으로 가로지르는 자연하천과 크고 작은 공원들이 연결되어 있어 사람과 동·식물의 쉼터가 일상의 삶과 아주 가까이 있다는 점이다. 하나 더 찾는다면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볼 수 없었던 오래된 전통시장인 통복시장이라는 보물 같은 장소가 있었다. 그렇다면 신구가 공존하는 평택에서 살아가고 평택을 살만한 동네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궁금해졌다. 누구부터 만나야 할까? 마침 화성 마을넷 대표님이 평택 하면 통미작은도서관 박명진 대표를 만나보라고 소개한다. 지금부터 평택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가는 첫 번째 이웃을 만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Q> 안녕하세요. 평택에 이사 온 지 2달 된 마을활동가 김영희라고 합니다. 평택을 살만한 마을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궁금해서 선생님을 제일 먼저 찾아뵈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선생님은 언제부터 평택에서 사셨을까요?

    A> 통미에 2010년에 왔어요. 선교로 잠깐 중국 연길에 있었는데, 2008년에 외환위기도 오고 마음도 힘들어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돌아와 갈 곳이 없었는데, 마침 여기 교회에 남편이 목사로 부임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교회를 개척할 심정이었으니까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그때 교인이 총 4가정이었어요. 전도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 네 명을 저희에게 주셨나 봐요.

     

    Q> 통미마을 공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배우자인 목사님이 작년까지는 사회적협동조합 공장의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셨어요. 하던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겸직이 어려워서 이사장을 변경하되었고, 조합원들의 추천으로 제가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제가 실권이었던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대표직을 맡게 된 거죠. 그러다 보니 초기에 목사님 주도보다는 제 주도로 진행되는 것이 많아져서 두 사람이 내부적으로 의견이 나뉘기도 했어요. 결국, 가정의 편안함이 우선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둘의 결정과 화합이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외부적인 영향으로 펼쳐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10여 년을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셨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어떠셨어요?

    A>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만, 처음에는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지 못했어요. 저도 엄마니까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도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그 시점에 통미에 사는 이웃들이 많이 떠나기도 했고요. 여기 블록만 보면 아이 엄마들이 없어요. 우리 애들만 다니는 것 같았어요. 도서관에 방문한 아이들과 엄마들은 프로그램만 하고 가고 남지 않는 거죠. 여기 거주하지 않으니까! 처음엔 그런 부분에 딜레마와 고민이 많았어요.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마을에 대한 제 나름의 정리를 하게 되었어요.

    특히 통미는 아파트가 아니니까 활동할 수 있는 엄마들이 쉽게 모여지지 않았어요. 제가 마음을 주고 같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많이 찾지 못했어요. 결국, 가장 큰 나의 파트너는 저의 남편이라는 생각하고 나니 오히려 그 후부터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늘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뒤돌아보면 사람이 답이고,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만남이 있었던 것 같아요. , 그 사람이 가까이에만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Q> 대표님이 생각하는 현대의 마을공동체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제 나름 정리된 생각인데, 현대에는 예전과 같은 마을은 없고, 마을의 개념이 물리적 공간으로 한정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최근 신공동체를 이야기하는데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게 마을이 아닐까요? 물론 마을공동체의 물리적 거점은 중요하고 필요하죠. 전혀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마을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나마 지역에서 섬처럼 있는 통미작은도서관이 거점 공간이 되어주고 유지하고,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을이라 이름을 붙여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공동체를 찾아오고, 같이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Q> 통미작은도서관과 최근에는 예비사회적기업 통미마을 공장으로 장애인 자립지원 카페까지 운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언제부터, 어떻게 이 일을 하시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A> 마을공동체를 하다 보니 자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어요. 공간이 있고, 목회자로서 자립도 고민하면서 선한 사회적협동조합을 처음부터 고민했어요. 저희가 사회복지를 전공하기도 했고, 평택에 오기 전 인천에서 지역아동센터와 다양한 복지 관련된 일을 접하고 운영했었는데 밖에서 뭔가를 끌어와야 하는 상황, 대상을 구분 짓는 것들이 불편했어요. 복지에 한계를 느꼈고, 보편적 복지에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저 역시 수혜대상자로 그 위치에 있었을 때 자존감 상실이라는 어려움을 겪었었구요.

    저는 작은 도서관의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활동이 잘 맞았고, 그쪽이 매력적이었어요. 하지만 즐거움만으로는 작은도서관을 유지할 수 없더라구요. 둘 중 한 명은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목사님이 생업에 나가게 되었고, 여기는 자체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목사님이 사회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협동조합이나 사회복지에 열려있어서 초반부터 협동조합을 시작했는데, 쉽지는 않았어요. 청년들과 카페를 했다가 한 달 만에 접기도 했죠. 그런 경험과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라 어려웠고, 함께할 사람들을 찾았던 것 같아요. 2020년 지역에 학교 선생님, 지역작가와 예술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지만 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열두 분과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했어요. 사람을 모으기만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도 마을종합지원사업에 운이 좋게 선정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사업 이전에 커뮤니티가 더 단단하게 구성되어서 커뮤니티 안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3년의 시간 동안 커뮤니티를 다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결과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고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발달장애인 친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었으니 나름의 목적으로 잘 가고 있네요.

     

     

    Q> 경기도의 마을종합지원사업이 어떤 도움이 되셨을까요?

    A>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시대의 필요와 지원 방향이 같이 가줘야 적절한 필요를 충족하고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지원사업은 소모적인 성격이 강하고 정산에서도 0원으로 마무리되어야 했다면, 마을종합지원사업은 다시 생산해내고 축적해내는 것을 가능하게 했어요. 지속적인 지원과 사람에 대한 투자가 있어서 지금의 모습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활동가가 활동하는데 금전적인 것이 중요한 가치와 보상 기준은 아니지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동력이 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지원 방향도 이렇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프로그램의 동원자가 아닌 주체로서 설 수 있게 하려면 사람에게 투자해서 사람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중 사업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훌륭한 지원사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하다 보면, 힘든 일도 있으셨을 텐데 대표님은 어떠셨어요?

    A> 작은 도서관이 보통 자기의 콘텐츠로 수업하는 방식을 택하잖아요. 저는 우연히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옆에 있는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획했었어요. 솔직히 종교적 가치관이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 속에서 사람을 연결하고, 만나게 하고, 깊은 관계로 마음을 나누고, 여행도 가고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상대가 자신의 잇속 만을 챙기는 것 같고 이익만을 추구한다고 생각이 들면 그 순간부터 의도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차갑게 마음이 닫히더라구요. 그런 순간들을 몇 번은 마주쳤던 것 같아요. 결국, 그 모든 것이 상대적이겠지만요. 그런 것에 소진되고 탈진되는 것 같아요.

     

    Q> 최근에 대표님의 고민거리가 있다면 뭘까요?

    A> 최근에 나는 무엇으로 공동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까? 내 안에 있는 가치와 내가 할 수 있고, 잘하는 게 뭔지 찾아가는 시간인 것 같아요. 제가 다른 분들을 초빙할 때처럼 나를 부르려고 할 때 뭘로 부를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서글픈 일이었죠. 그걸 찾아가는 과정으로

    사회과학을 다시 공부하면서 논문을 통해 사회를 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난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이었구나. 상식으로 나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없구나, 돌이켜 보게 되었어요. 모든 지식과 앎이 한정되지 않고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게 많고 단편적 시야를 깨우치는 과정인 것 같아요. 배움이 제 몸을 통과해 나오고, 통과해 나오는 제 언어로 저의 것으로 재정립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 제 삶의 변곡점이 지금 같은데, 배움과 논문으로 제가 정리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Q> 사람들이 함께 하고 싶은 박명진 대표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A>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명분이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최근에 착한 소비라는 말이 있죠. 소비에도 의미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하자고 하는 일에는 명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통미마을 공장이 망하지는 않겠죠?

    통미작은도서관 사서님은 저에게 시대의 흐름을 앞서 읽는다고 하더라구요. 그의 말처럼 작은도서관도 마을공동체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머물러 있지 않고 색깔을 바꿔왔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알려주신다면?

    A> 제가 관계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청년들 모두가 자립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청년으로 넘어가면서 자립의지가 커지고 자립에 관심을 가지면서 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 훌륭하죠. 그런 고민에서 주거의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여기는 땅값이 저렴하고 주택가이기도 하니까 공동매입해서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서 그 친구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 시간 남짓의 짧은 대화로 마을활동가이자 사회적 기업가인 박명진 대표를 다 담아내기는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그녀가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지역사회와 자신의 삶을 그려가는지 엿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박명진 대표님의 개인적 성장과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한다.

     

     
    평택 새내기의 평택 사람탐구 1편_통미마을 공장, 통미작은도서관 박명진 대표를 만나다.
    바람자전거

    조회수 1179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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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공익활동을 기록하다.”

     

    3기 아카이브 에디터 발대식과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1, 2강을 마친지 얼마 안 된 듯한데, 벌써 1분기를 마치고 2분기 3강이 시작되었다.

    이번, 2분기 3강은 지난 1분기 아카이빙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된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고, 기록활동가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콘텐츠 제작 관련한 애로사항도 함께 나누며 새롭게 시작하는 2분기 활동을 위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의 발굴과 에디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으로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시민기록자인 센터 3기 에디터는 지난 33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남부센터 대회의실에서 20명으로 구성되어 위촉장을 받고, 경기도 31개 시·군을 기반으로 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분기의 공익웹진은 보다 다양한 내용의 현장취재를 통해 새로운 주제와 함께 소중한 경기도민의 삶의 현장을 깊이 알아 갈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현장에서 시민들의 참여는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하고 국가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용인에디터 지구별 / 수원에디터 주야, 심지, 라이언, 다름, 봉봉맘 / 화성에디터 소소, 알랜 밤하늘, 참비움 /

    고양에디터 생강 평택에디터 바람자전거 / 의왕에디터 유유당, 럭비공 / 의정부에디터 라라 /

    하남에디터 목소리해결사 / 성남에디터 해피런 / 시흥에디터 수수꽃다리 / 군포에디터 옐로 구피 / 남양주에디터 공익인간

    출처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공익웹진 콘텐츠 현황은 1분기 35, 5,000회가 넘는 조회수와 콘텐츠별 평균 조회수가 192건 이상으로 유익한 공익활동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1분기 에디터들의 활동 내용은 정말 다양하다라라 에디터의 “3기 아카이브 에디터 발대식현장스케치와 생강 에디터의 선거는 바뀔 수 있을까?”로 시작한 공익웹진은 탈북민과 세계여성의날, 장애인, 학생인권, 한글학교, 기후정의파업, 노동조합, 민주화운동, 세월호참사, 자립준비청년, 더큰이웃 아시아, 비건과 제로웨이스트,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등 평소 관심에서 벗어난 지역 소식을 통해 31개 시·군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역의 한발 앞선 비전을 꿈꾸며 나아갈 수 있는 감사하고 소중한 콘텐츠가 되었다.

     

    정기회의를 통해 지난 1분기를 돌아보며, 공익활동 에디터로써 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며 2분기 활동의 행복한 출발을 시작하였다. 

    2분기에 센터가 준비한 다양한 계획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경기도 시·군 공익활동의 심층취재이다.

     

    * 경기도 시·군 센터 설립현황도 함께 알아보자.

    2021년도 설립된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2022년도 설립된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북부지부)

     

    지역별 공익활동지원센터를 거점으로한 다양한 지역별 사회문제들과 현안들을 발굴하여 지역 간 그리고 시민들과의 소통의 역할 상호 협력자로서 지속가능한 경기에 초석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영리스타트업 분야, 기획사업, 현안대응 분야 등 지역별 공익단체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취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경기북부 공익의제 발굴단 사업으로 경기북부 생태도시를 인터뷰하는 등 공익단체와 더 가까이 다가갈 에디터들의 활동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에디터 정기회의 과정 중 공익콘텐츠 진료소를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 조감도를 점검하고 상호 간의 활동 목표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소그룹 토의 시간도 가졌다.

     

     

    사례발굴팀은 정신건강, 참사, 사회이슈, 시민단체, 성소수자인원, 외국인협오, 외국인노동자”, 현장취재 1조는 독립운동, 통일, 플로깅, 디지털역사, 문해, 마을공동체, 생태도시, 평택평화센터, 공익단체”, 마지막 현장취재 2조는 비도시, 공공공간, 1인가구복지, 분단의길, 사진, 어린이해방선언, 공익활동활성화, 평화를 찾자까지 다양한 키워드들이 언급되었다. 2분기에 얼마나 다양하고 알찬 웹진들이 등장할지 매우 기대되는 회의였다.

     

     

    이어 옥소폴리틱스 고승혁 대표의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3뇌피셜로 혼자말하는 콘텐츠 너머로가 시작되었다. GPT와 옥소AI를 활용해서 상호작용 콘텐츠를 만들고, 오픈AI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교육하였다.

     

     

     

    고승혁 대표는 이제는 시대의 변화 속에 글보다는 이미지 속에 담겨진 핵심적인 메시지 전달이 현실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지면 신문의 구독자, 신문열독율의 추세를 비교해 보며, 90%의 열독율이 이제 10% 이하로 떨어지고, 10% 속에서도 지면을 보는 시간은 불과 3분 미만이라는 것이다아마도 10%도 관련된 소수 인원임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글을 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된다며 이제는 마음속 진정성을 잘 전달하는 것과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감정과 감성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시민기록자의 사명과 소신은 남다른 것 같다.

    바로 공익활동을 기록하는 시민기록자의 임무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호기심과 충동에 의한 기록, 보여주기식의 기록으로 따라가서는 안 될 것이다. 현실적인 추세와 시민기록자로서의 균형은 보는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중심은 진정성인 듯 하다. 나날이 발전하는 좋은 콘텐츠를 활용하여 진정성 있는 기록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교육 외에도 센터는 에디터의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가 무료 상담을 통해서 보다 내실있는 취재 활동가로 나아가도록 공익활동 상담소와 연계해 관련분야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에디터의 역량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3기 아카이브 에디터 시민기록자 20명의 역량이 지속가능한 경기지역 공익활동에 더욱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현장스케치]3기 아카이브 에디터 2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해피런

    조회수 913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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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아카이브 에디터로 활동하는 알랜입니다.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지역 내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SNS 그룹톡에 올라오는 여러 웹자보도 그냥 지나쳐지지 않습니다. 매의 눈으로 살피던 중 마침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에서 시민중심 참여교육 화성형 민주시민교육 강사양성 기본과정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첫날과 둘째 날 교육현장을 찾았습니다. 미리 전화로 현장취재와 간단한 인터뷰 부탁을 드렸고 오세욱 대표와 김도현 사무국장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로 소개도 해주셨습니다.

     

    이번 화성형 민주시민교육 강사양성 기본과정은 화성의 민주시민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화성민주넷, 대표 오세욱)가 화성시 평생교육과의 지원으로 화성시평생학습관에서 411일부터 1018일까지 비교적 긴 교육과정으로 진행합니다.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화성시민 23명이 신청했고 NGO 관계자들을 포함하여 30여명이 참여합니다. 처음부터 모집 대상을 일반 시민으로 우선했고 참가자 대부분도 일반 시민이라 시민중심 참여교육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화성형 민주시민교육 강사양성 기본과정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시민실천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의 90% 이상을 이수한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수료 후 소정의 심사와 실습을 거쳐 중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 강사로 수업하게 됩니다. 화성민주넷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일상적인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상반기(4~6)에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기본 이해 교육과 교육방법론, 선거의 이해, 기후위기, 법과 질서라는 주제로 중학생 대상 교안작성 교육을 진행하며 하반기(9~10)에는 강의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안 실습과 관내 중학교에 가서 민주시민교육 수업을 합니다.

     

    강사들 면면을 살펴보니 민주시민교육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이었습니다. 학교에 민주시민교육을 자리잡게 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시민교육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송주명 경기민주주의학교 대표(한신대 교수), 인권과 기후위기 전문가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평생교육 전문가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 사회학자 김찬호 ()하자센터 부센터장, 교육방법론을 강의할 오세욱 그물코평화연구소 대표,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 정한철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입니다. 강사들에 대한 믿음이 다양하고 깊이 있게 펼쳐질 강의내용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습니다. 강좌 하나하나가 관심가는 주제라서 시간이 되는 날 들으러 가고 싶은 좋은 인문학 강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강 시민중심 민주시민교육 시작하기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시민중심 민주시민교육 시작하기란 주제로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민주시민교육 전반적인 부분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원래 학교 교육 목적 중 하나가 민주시민 양성이다, 모든 교과목은 이에 부합한다, 하지만 민주시민교육은 지식 교육만으로는 안 되고 감수성 교육이 동반되어야 한다면서 민주시민교육은 보통사람이 자신의 유일무이성을 당당하게 창조적으로 우애있게 발현케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후 위기, 자원 위기, 일자리 위기, 양극화 위기, 미중 각축 위기 등 각종 위기 사회에 살고 있는데 이런 사회적 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더 강화하고 혁신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릴 때부터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한 이유라고도 말했습니다.

     

    질의응답까지 하고 1강이 끝난 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 소개와 전체적인 교육과정을 안내하는 자리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와 민주시민교육의 경험, 신청 동기, 교육에 대한 기대 등을 공유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 자기소개와 교육과정 안내

     

    두 번째 강의는 송주명 경기민주주의학교 대표가 대전환시대 한국민주주의와 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주요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 비교하며 알아보고 대전환기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교육, 지역정치 발전을 위한 시민참여 를 다루었습니다.

    앞으로 쭉 이어질 강의들 또한 참가자들이 민주시민교육 강사로서 실천가로서 역량을 갖추는데 충분한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화성민주넷은 화성형 민주시민교육 강사양성 기본과정과 또 다르게 심화과정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심화과정은 화성지역 민주시민교육 기존 활동 성과를 확인하고 결실들을 조직해서 민주시민교육 방향을 잡고 기획하는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시민실천단 양성이 목적이었습니다.

     

    *** 화성민주시민네트워크(약칭 화성민주넷)2020년에 화성지역 20여 개 단체의 회원 32명이 뜻을 모아 만든 연대조직이다. 2018년부터 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다. 현재 간사 단체는 그물코평화연구소(오세욱 상임대표)이고 김도현 사무국장이 실무를 맡고 있다. 화성지역 민주시민교육 실천을 위해 일반 시민과 여러 시민단체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민주적 공론장 형성 및 시민사회의 강화, 주민자치의 정착과 발전, 시민의 건강한 정치생활의 영위를 위한 연대와 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그동안 진행했던 사업으로는 민주적 의사결정 워크샵, 갈등전환 워크샵, 화성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집담회, 화성 공익활동가 워크샵, 화성시 민주시민교육 발전을 위한 토론회, 우리 동네 작은 공론장 실험실 프로젝트, 화성시 민주시민포럼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대전환기 또는 민주주의 위기라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이 더 제기되고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성형 민주시민교육 강사양성 기본과정을 시작으로 화성시 시민으로서 의식과 참여를 높이고 시민 중심인 민주적인 지역사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교육의 성과로 화성시 관내 학교와 시민들이 모이는 곳곳에서 민주시민교육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화성은 동탄이라는 신도시가 생기고 곳곳에 택지 개발이 되면서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화 된 지역입니다. 내실이 다져지기도 전에 갑자기 커버린 아이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실은 자생적인 NGO 단체와 다양한 공익활동들로 채워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화성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공익활동들을 찾아내고 알리고 싶습니다.

     

     

     

     
    [현장스케치]시민중심 참여교육 “화성형 민주시민교육 강사양성 기본과정”
    알랜

    조회수 1059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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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올려다본 밤하늘에 하루를 위안받아 본 적이 있기에, 별들을 더 빛나 보이게 하는 맑은 밤의 하늘을 사랑하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3기 에디터 밤하늘입니다.

    이번 취재를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신의 모국이 아닌 곳에서 거주한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 내가 살고 있는 화성시는 전체인구 91만 명 중 외국인이주민은 약 63천명으로 인구수 대비 6.9%를 차지하고 있는데 2017년도에 안산시를 뛰어넘어 외국인이주민 전국 1위의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안산시와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 이주민의 인구수 뿐만 아니라 각양각색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들이 많이 모여있기로도 전국적이라고 한다. 또한 이주민들의 유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이주민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반하여 행정이나 시민사회의 관심과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의 상태라고 한다. 가까운 곳 병점이라는 지역에는 바다건너 멀리에서 오신 외국인이주민을 위한 이해와 나눔을 연구하는 사단법인 더큰이웃아시아라는 곳이 있다고 하여 직접 찾아가 보았다. 그곳에서 이용근 상임이사를 만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용근 더큰이웃아시아 상임이사가 작은 도서관 아삭에서 어린이 도서들과 내부를 소개해주고 있다

     

     

    더큰이웃아시아는 어떤 곳인가?

    - 이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다문화 사회를 맞이하여 아시아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각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이가 아시아 국가 간의 국제교류와 연대의 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114월 비영리 민간단체(20129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를 설립하여

    이주민 및 이주배경 청소년의 소통과 사회 적응을 도와주는 교육사업

    지역주민과 이주민의 커뮤니티 형성 및 지원 사업

    이주민 네크워크를 통한 국제교류, 국제연대 사업

    이주민의 권익 옹호를 위한 상담사업, 위기보호사업, 대외협력사업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문화사업, 홍보사업, 인터넷방송사업

    다문화 관련 정책연구 및 출판사업

    기타 법인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

    을 하고 있다. (출처:더큰이웃아시아소개집)

     

    출처: 더큰이웃아시아 외국인 아동보육료 지원 정책설명자료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

    - 운영은 정부에서 사업비 지원을 받는 것과 시민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후원금이 주된 재원이긴 한데 비율에서는 보조금보다 훨씬 적다. 후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해야 하는 데 머리 아픈 일이다. 외국인 이주민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서 너무 바쁘고행정이 따라가기 힘든 구조다. 안산시는 체제로 운영되고 담당 공무원만 27, 시흥시는 체제에 담당공무원은 10명이나 되는데 화성시는 여전히 체제로 머물러있다. 자원봉사는 생각보다 많이 하러 오는 편이고 코로나 이후로 자원봉사자 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한사람 당 봉사시간으로 보면 적은 시간은 아니었다. 자원봉사자는 다시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 그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주민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책도 정말 중요한 것이긴 한데, 그것과 아울러 이주민들을 우리 지역에 함께 생활하고 있는 주민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배려의 인식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에 그들보다 먼저 살고 있는 우리는 선주민으로서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나 각종 필요한 편의를 지원하고 도와줄 도덕적 책무를 가져야 한다. ‘지역사회에 이주민을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는 이제 이주민 전문 기관에만 맡겨놓을 일은 아니게 되버렸다.

     

    출처: 더큰이웃아시아 

     

    4년 전 이주 배경 청소년 지원 연계 사업(여성가족부지원)을 안산시와 화성시 두곳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했는데, 우리 화성시의 모델이 훌륭하다고 평가를 받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이고 화성시가 전체를 총괄하고 두 개 기관을 선정하여 주관하게 했는데 하나는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이고, 하나가 지역네트워크를 맡아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우리 더큰이웃아시아이다. 먼저 한 일은 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학교 일선의 다문화 담당 교사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했다. 지역의 다양하고 우호적인 협력이 급박한 시점이 되었다. 모두가 같이 융화되어 지역과 호흡하면서 살아야지 않겠나?

     

    출처: 더큰이웃아시아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 이곳에 중도 입국자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다. 태어난 나라를 떠나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오고,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한글을 배워 학교에 들어가고, 그 아이들이 자라 성년이 되는 걸 보는 일이 가장 큰 보람이다. 근래에 대학교 입학했다는 소식이 여러 곳에서 들렸는데 무척 기뻤다. 아이들이 합격한 대학교는 다문화와 관련된 학과가 거의 대부분이다. 스튜디어스, 여행 가이드, 외국어과 등등인데 공대 진학을 해서 대기업에도 취업하고 그런 소식을 듣고 싶은 게 소망이다. 아마 한 3~4년 뒤쯤이면 그런 소식도 있지 않을까 하는데... 이주민으로 한국에 온다는 것은 사회적 네트워크가 단절인 상태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개인이 그것을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큰 짐이다. 그 네크워크를 만들어주는 매개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할텐데 시급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주 배경 청소년에 대해

    - 지금은 외국인 이주민이면서 가족 구성이 되는 이주민이 많아지고 있다. 남편이 먼저 와서 있다가 부인과 아이들을 데려오고, 그렇게 입국한 아이들이 이주 배경 청소년이다. 부모 혹은 본인이 이주의 경험을 지닌 9세에서 24세 이하의 연령에 속하는 청소년인데 부모 중 한명이 한국인도 있고 부모 모두 외국인인 경우도 있다. 부모 모두 외국인일 경우는 아이들에게 특별하게 사회관계가 주어질 계기가 없는 한 자신의 모국어만 사용하다가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학교에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니까 우리가 일부러 통계를 한번 내봤는데 10년 동안 외국인 가정 자녀가 몇 배 늘었냐면 화성시가 42배가 늘었다. 어마어마한 증가다.

    (중도 입국 청소년 현황:https://www.rainbowyouth.or.kr/introduction/status.do)

     

    출처: 더큰이웃아시아 외국인 아동보육료 지원 정책설명자료 

     

    용어, 호칭의 문제

    - ‘선주민이란 말을 한다. 대한민국에 태어나 먼저 살고 있는 한국사람을 선주민이라 통칭하는데 지역으로 좁혀 들어가면 지역에 먼저 들어와 오래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선주민이 된다. 우리 센터 가까운 곳에 방글라데시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있는데, 엄청 친절하고 지역에 관한한 별별 것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서 모르는 것이 생기면, 그 사장님한테 가서 물어보곤 한다. 그 사람은 이 지역에 산 지 20년이 넘었다. 나보다 더 일찍 이 지역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이 지역에 막 이사 온 사람들은 그 사장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선주민은 그런 의미를 지닌다. ‘불법 체류자라는 말은 미등록 외국인이라고 고쳐 불러야 한다. 용어가 갖는 이미지가 확실히 있다. 외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지를 가져올 때 항상 불법 체류자라는 말을 언급한다. 행정상의 절차오류에 관계된 과태료 처분의 대상’ ‘행정처분의 대상에 불과한 것을 마치 범법자, 사회에 해악을 주는 이미지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외노자(외국인노동자)’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외국인 이주민혹은 이주민으로 반드시 고쳐 불러야 한다. 외국인과 노동자 이중적으로 혐칭하는 말이 되버려서 그렇다. ‘미등록 이주민은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저수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이분들을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재료로 삼는 일은 객관적 사실을 모른 채 저지르는 무지의 소치이다. 우리나라는 미등록 이주민의 수는 항상 10~20%대로 유지하려고 한다. 만약에 이분들을 이 국가에서 싹 들어낸다면, 사회 상당부분의 마비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출처: 더큰이웃아시아 외국인 아동보육료 지원 정책설명자료

     

    이주민에게 한국의 이미지에 대해

    - 우리나라는 노동자에게 노동허가를 하는 노동허가제가 아니라, 기업에 허가를 주는 고용허가제이다. 외국인이 한 기업의 노동자로 들어오면 직장이동 횟수가 제한적이라 이른 바 악덕고용주를 만나기라도 하면 임금체불이나 수당 없이 잔업이나 휴일도 없이 일해야 하거나, 산업재해의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여권까지 압수 당할 경우도 생긴다. 함께 들어온 부인들의 취업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데, 문제는 그들의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시점에서 일어난다. 이들에게는 보육료가 지원되지 않는데 보육료의 부담으로 아이들은 유아교육을 받을 기회를 접할 수 없게 된다. 어린 유아의 보육료 지원은 더더욱 필요하다. 그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보내는 것만으로 언어교육이 저절로 된다. 비용면에서 훨씬 절감이 되는 일이다. 언어소통, 돌봄 문제, 사회성을 기르는 일 이런 것들이 보육료만 지원된다면 다 해결되는 것이다. 우리는 8년 동안 이런 주장을 계속해 왔다. 경기도가 유일하게 보육료 지원을 지자체 몇군데에서 하고 있다. 안산은 5~6년 전에 벌써 지원하고 있고, 지금은 26만원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화성시는 현 시장 인수위 때 제안을 했고, 받아들여져 10만원으로 책정 되었다. 적은 돈이지만 반가운 일이다. 화성시는 부부 모두가 외국인인 가정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서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작은 연구를 좀 하기도 했었다. 그 때 그 조사를 총괄하던 교수님이 토론회 때 한 말이 기억에 남는데... 그말에 담긴 의미는 앞으로의 정책들이 체류 관리가 아닌 생애 주기의 관점으로 함께 살아야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 세대가 나이 들어서 부양을 받아야 될 때, 한국 아이들이 자라서 내는 세금만으로는 모자랄 것이 분명한 지점에 와 있다. 어차피 한국은 이주민들과 이주민 자녀들이 내는 세금 덕분에 우리가 노인복지를 받아야 될 것이다. 그 분들이 한국인이 될 때까지의 경험과 기억이 따뜻하고 좋았던 것이 되었으면 한다.”

     

    출처: 더큰이웃아시아 외국인 아동보육료 지원 정책설명자료

     

    마지막으로 들려주신 외국인들과 그들이 자녀들이 한국국적을 받게 되는 과정이 따뜻하고 좋았던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이 깊은 여운으로 남겨진 만남이었다. 외국인이주민은 이제 우리와 같이 살아가야 할 우리 이웃, 우리 동네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는 어쩌면 그들에게 의지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으며, 지금 그 이웃들에게 관심 갖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더 큰 부담을 우리 스스로가 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용근 이사님은 외국인이주민의 정책을 생각할 때 체류 관리가 아닌 생애 주기의 관점으로 함께 살아야 하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정말 다녀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취재였고,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이용근 이사님께 도 감사를 전하며 이글을 마친다.


    화성시는 이달부터 외국인 자녀의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51일 밝혔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501/119089938/1

     

     

    아시아 각국의 어린이 장난감과 교구들을 설명하고 있다.

     

    글에 사용된 자료출처:

    https://blog.naver.com/kwspeace/222903753548

    https://newsis.com/view/?id=NISX20171219_0000180520&cID=10101&pID=10100 2022.12.경기도보 

    ()더큰이웃아시아 자체조사자료집 https://www.key.kr/post/20230502_forchi

     
     
     
    함께 삽시다! 더 큰 이웃 아시아!
    밤하늘

    조회수 1132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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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생활의 향유로 전시회가 많아지고 전시회를 통해서 사람들은 만족감을 받게 되며 작품을 통해 작가와 소통한다. 전시회는 특정한 주제를 갖고 작가의 노력이 묻어난 물건을 벌여 일반사람들에게 펼쳐서 보여주게 된다.

    그것은 전문적인 작품일 수도 기업의 홍보관일 수도 있으며, 그것을 통해 직접 작가나 기업의 개발자와도 만나게 된다.

     

    *전시관

    전시회를 준비하는 전시관에서는 전시회 참가로 물리적으로나 공적인 공간확보 참여율로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의 중요한 역할은 전시회 관객들의 반응과 전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짧은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전시되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으로 비용이 사용된다.

    전시회 개장 전의 마케팅 효과로 관객들에게 정보의 전달 효과로 중요하다. 주최자의 성향과 전시회의 기본정보, 관객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실어 전달해야 한다.

    종이로 전달하는 효과보다 콘텐츠 개발로 모바일과 인터넷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유튜브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관객들이 거부감 없이 자체를 즐기며 마케팅을 클릭하고 보게 하는 효과성을 나타낼 수 있다.

    전시회 관련 링크를 보고 콘텐츠를 접한 후 전시회에 대한 신뢰감을 안고 전시회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사다리 효과를 지닐 수 있는 홍보전략이 작품전시 못지않게 중요하다.

     

    *작가와 작품

    작품을 만나지 못할 때의 상황이었던 과거에는 작가는 일반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다. 전시 공간이 있고 그곳이 약속 장소가 되어 작품과 작가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이런 전시 공간에서의 작품을 통한 작가와의 만남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며 전시회가 주목받으면서 작가의 작품을 통한 기대와 관심도 커지고 있다.

     

    *관람객

    문화예술이 호황이 되고 주목받는 시대에서 유명한 전시와 작가만을 따라가지 않는다. 전시 공간에서 펼쳐지는 활동들에 관심을 두고 틈틈이 관객은 문화와 마주 선다. 전시관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힐링이 되고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1. 고색뉴지엄

     

    안내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780678

    고색뉴지엄(NEWSEUM / New + Museum)은 폐수종말처리장의 기능이 상실한 공간을 문화적 가치와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재창조해 미술전시관으로 갖는다. 지하의 공간이 넓고 아직 폐기되지 않은 처리장의 기계들이 존재하며 존재하는 기계들과 어우러지는 조합이다.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 (지하 1)

     

     

     

     

     

    2. 수원 전통문학관

     

    안내 : https://blog.naver.com/suwonyejeol82

    수원 전통문화관은 수원시와 () 수원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전통 문화공간이다.

    2015330일 개관하여, 전통식 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93

     

     

     

     

    3. 수원시립 만석 전시관

     

    안내 : https://suma.suwon.go.kr/views/intro.do?gubun=9#none

    예술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가 되는 시민과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 수원시립 만석 전시관은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 내에 있어 주변의 공원녹지와 아름다운 호수가 휴식 공간으로 어우러져 있다. 기획전시를 비롯해 연중 다양하고 친근한 전시로 시민들과 만나는 공간을 지향한다.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4. 수원시립 미술관

     

    안내 : https://suma.suwon.go.kr/views/intro.do?gubun=52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쉼터가 될 수원 최초의 미술관인 수원시립미술관이 2015108일 문을 열었다. 수원화성행궁 옆에 자리한 미술관은 전통과 현대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지역 작가를 후원 및 발굴하고 국내외 새로운 미술 경향을 소개 전시한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5. 경기도 평생교육학습관 윤슬

     

    안내 : https://lib.goe.go.kr/gglec/html.do?menu_idx=166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지방 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과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이자 경기도 교육감 지정 학습관이다.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 주민이 앎과 삶이 연계된 배움의 공간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실현을 위한 전시 공간이다.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중로 55, 1

     

     

     

    수원지역 전시관을 마무리하며

     

    고객 만족에 대한 것도 크게 작용한다. 서비스의 본질을 알게 되고 고객과 접촉의 만족감을 전달할 수 있고 그 결과는 작가와 수행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급격히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생활이 윤택해지고 문화적 욕구들을 찾는 하나의 과정으로 미술관과 전시 공간을 찾게 된다. 찾는 사람들은 여가의 선용과 휴식 공간의 이용 그리고 마음의 채움을 갖기 위한 기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이 만족을 갖게하기 위해서는 좋은 전시와 안내 서비스, 전시관의 시설과 환경도 영향을 준다. 전시관의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을 갖는 고객들의 자발성과 계속성 그리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욕구를 만족시켜주어야 한다.

    전시관 관람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안목을 넓히는 교육과 전문가의 도움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마케팅의 역할을 작가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작가의 역량과 행사 홍보를 해야 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참여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교류하는 장으로 이용되어야 하며, 과거에 전문가만 찾던 곳이 아닌 전시관은 평생교육기관으로서도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전시회의 삼박자로 전시관 대여관리자, 작가, 관중으로 본다면 전시관에서는 회원들에게 전시 안내 관련 홍보와 자체 프로그램 참여 홍보와 홈페이지를 이용한 적극적인 안내를 해주어야 한다.

    작가는 관객들의 욕구를 살피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전하며 고민의 흔적이 있어야 하고, 관객은 감동과 정서적 위안, 비판적 시각을 보여줘야 한다.

    문화공간도 많아지고 문화공간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다양하지만, 참여자들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 수만이 아닌 욕구를 파악해서 찾아내는 개발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자신들의 시간을 내서 찾아가서 마음으로 담고 오고 그다음의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 우리의 기대는 다른 문화적 욕구를 갖게 되며 만족감으로 찾아오게 되고 삶의 질에 이런 점들이 문화적 안착으로 이어지게 된다.

    내 주변의 전시공간을 찾아보자 그리고 내방의 문화공간에 감흥을 옮겨오자.

     

    전시관 문화와 마주 서다.(수원지역 전시관을 중심으로)
    두드려

    조회수 1521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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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것은 민족문화를 상징하는 전통적 재산으로 나라의 전통성과 민족의 얼의 상징과 발자취이므로 큰 역할을 한다. 문화재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자산으로, 문화재를 통해 나라별 문화는 교류되고 있다. 이러한 문화재는 한민족의 흐름이기에 문화재 보호는 필요하다. 그래서 각 나라의 문화재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DO)로 지정되어 보전하려는 가치적 상승을 타고 있으며, 나라별로도 지역별 문화재 보존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는 더 널리 알려진 1945년 창설된 유엔의 전문 기구이다. 기구의 목적은 유엔 헌장에서 선언된 기본적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의 지배, 더욱 보편적인 정의의 구현을 위하여 국가 간의 교육, 과학, 그리고 문화 교류를 통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

    한국은 문화재를 문화재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포털로도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https://www.heritage.go.kr)

    지금을 사는 현재도 미래에는 문화재가 될 것이고 이 문화의 이어짐은 계승되거나 변화되기도 한다. 무형 유형문화재로 길이 보전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문화재를 전달하는 것도 문화재를 바라보는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현재의 문화환경은 지식의 변화 세계화의 변화 흐름 속에 있다. 문화재의 예방적 관리와 문화재의 정보와 향유를 확대하고 문화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자긍심을 확보하여 확장해야 한다.

    문화재 보존과 알림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봉사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재에 자긍심을 가진 이미현 봉사자를 만났다.

     

     

    1.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소속 경복궁 궁궐 지킴이 자원봉사를 하는 이미현입니다.

    오랜 교육 생활을 마치고 보람 있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우리 문화와 역사를 소개할 수 있는 궁궐 지킴이 혹은 궁궐 해설사의 자원봉사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재발견은 시민교육을 통한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과 궁궐, 종묘, 왕릉, 사직단 등을 포함한 우리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조사·연구·모니터링·교육 및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200486일 설립 허가된 대한민국 문화재청 소관의 사단법인입니다.

     

    2. 우리나라의 문화재의 보전적 역할로서 본다면 그 역할 수행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되는지요?

    찬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한국인의 자부심인 문화유산을 지켜내기까지 우린 수많은 고난을 거쳐 왔습니다. 지키지 못해 애통한 것들도 많습니다.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문화재를 보존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은 늘 있었지만, 지금도 그 손길이 닿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잊히고 훼손된 채 빛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정부의 큰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인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합니다.

     

    3. 선생님이 직접 하시는 문화재 봉사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매주 금요일마다 경복궁 입궐해서 방문객과 학교 단체 예약하시는 분들에게 경복궁의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 등을 설명하고 더 나아가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합니다.

    또 서울의 다른 궁궐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과 운현궁과 종묘에서 내외국인들 대상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설명해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인 궁궐과 종묘를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궁궐의 건축물과 그 주변 환경, 그리고 관람 질서 등에 대한 모니터 활동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가꾸기 위한 보호 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4.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어떤 방법으로 보전하는 것이 좋을지 선생님 생각을 들려주세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꾸고 지켜나감으로써, 이제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도 후손들에게 함께 물려주었으면 합니다.

    문화재 행정의 당면한 한계(인력, 예산, 조직)를 극복함은 물론 문화재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국민이 모두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생활 속에서 지속해서 가꾸고 즐김으로써 문화재를 더욱 가깝고 친근한 존재로 함께 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5. 선생님이 보셨던 문화재 중에 인상 깊었던 문화재를 소개해주시겠어요.  

    조선 시대에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물시계)입니다.

    자격루는 물을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물시계와 자동 시간 알림 장치를 갖춘 표준 시계로서, 우리나라 과학 기술의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세종 때 만들어진 자격루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그 후로 전해져 오는 자격루는 자동 시각 알림 장치 없이 물시계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07년에 보루각 자격루가 복원되었고,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격루는 정밀한 기계장치입니다. 현대의 전자시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것이라 기술적 정밀함이 있으며 과학적이며 역사적 문화재입니다.

     

    6. 국민 의식으로 문화재 보존을 하기 위한 일조를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들려주세요.

    요즘 제가 TV를 자주 봅니다^^*

    역사 다큐멘터리나 우리 문화재를 알리는 멋진 프로그램에 늦은 밤 눈빛이 초롱초롱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문화재와 유물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프로인데, 잊혀 가는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하는 이유를 감동으로 만들어낸 프로그램으로 주위의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

    많은 분 특히 요즘 젊은 세대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 의식을 고취하고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도록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이런 방송 매체의 활용은 우리 문화유산 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복궁 해설 후

     

    근정전 행각

     

    경복궁 교태전 후원

     

    보신각종 타종식 인증서 수여

     

    문화재와 함께 걷자

    문화재 보존과 알리는 역할을 현재도 진행하고 있으나, 문화재 정책은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주도 전개되어야 한다. 문화재 정책은 문화재의 원형 보존 차원현대적 재창조의 동력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문화재보호법 제도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야 하며, 환경변화에 따라 가변적으로 변화도를 따를 수밖에 없다. 국가자원, 민족자산으로의 의미와 더불어 인류 공동의 역사적 유산으로서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문화유산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유지해야 하며 정통성과 역사성을 보존하고 계승해야 한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천연기념물, 명승지를 관광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화재의 보존, 관리의 원형을 유지하는 원칙도 함께 갖춰야 한다.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다양한 활용방안으로 역사문화 지역의 활성화를 하면서 보존과 공존으로 손잡고 나가야 한다.

    이로써 우리의 문화재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도록 효율적인 문화재 보호와 유지정책을 기대해 본다.

     

    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 대왕 능 행차재현

     

    수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59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참여 체험 분야

     

    마스크에 전통을 입하자외도래 매듭 체험 분야

     

     

    문화재와 함께 하자
    두드려

    조회수 2629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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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지리적인 특성상 공익활동지원센터가 흩어져 있기 때문에 센터별 상황, 각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한 정보의 교류가 미미하여 이번에 이런 네트워킹과 교류가 가능한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많은 공익활동센터 실무자들이 참여했던 지금, 여기, 우리경기도-·군센터 실무자 워크숍의 현장이 어땠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함께 보시죠!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19일 수원에 아침부터 여러 사람의 발걸음이 수원의 한 회의실로 향합니다. 옷차림도, 걷는 속도도 모두 다르지만 이들이 향하는 곳은 모두 경기도-·군센터 실무자 워크숍현장입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기도(광역)5곳의 시군센터 중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군포시, 성남시, 안성시, 평택시의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실무자 총 23명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송원찬 경기센터장]

     

    [워크숍 참가자 자기 소개 현장]

     

     

    워크숍의 시작은 송원찬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의 인사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활동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지금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초기라 각 센터마다 겪는 어려움들도 있으니 마냥 좋은 조건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어온 활동의 과정들이 시민사회나 공익활동을 증진하는데 일조하여, 나중에는 우리의 활동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인식되고, 우리 사회도 나은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날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과 공익활동의 방향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많은 조언과 의견 주시면 시·군 센터와 함께 잘 협력해보겠습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늘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익히 알고 있는 실무자들이 모인 자리이기에,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모인 시·군 센터의 실무자들에게 건네는 송원찬 센터장의 인사말은 위로 같기도, 격려 같기도 한 따뜻한 환영이었습니다. 송원찬 센터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자, 자리에 모인 활동가들은 자기소개를 이어나갔습니다.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 어떤 각오로 이 자리에 왔는지 밝히면서 서로의 얼굴을 익혀나갔습니다.

     

    [역량강화 교육을 받는 중인 공익활동가들]

     

    본격적인 교류 활동을 하기 전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란아 서울시NPO지원센터장공익활동 생태계의 확장과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중간지원조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정란아 센터장은 공익활동과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개념을 명확히 하고, 소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어떤 점을 유의해야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현장에 있는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정란아 센터장은 특히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은 단순히 행정과 민간 사이를 잇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간위탁 관계의 전환처럼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상세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 정란아 센터장은 행정적인 절차 혹은 개념에 대한 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실무에 있는 이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공익활동과 직원 혹은 팀원들이 생각하는 공익활동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의 일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비난하는 일을 삼갈 수 있고 그래야 조직에 불필요한 갈등이나 감정싸움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 중인 정란아 서울시 NPO지원센터장]

     

    우리가 생각하는 공익활동지원센터라는 직장과 활동에 대한 생각은 팀원들 혹은 직원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팀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과하게 노력하지 말고,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세요. ‘정이 없다’, ‘외롭다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업무에서 지적해야 할 내용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지적할 수 있고, 직원들 역시 가치관 충돌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적절한 절차를 밟아 문제를 제기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저의 팀원들에게도 이런 적절한 절차를 통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저 역시 팀원들과 적절한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합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 역시 하나의 직장인만큼, 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조치에 대해 정란아 센터장의 경험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자리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것들이라서 매우 알찬 역량강화 교육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차 경기도-·군센터 네트워크 회의 현장]

     

     

    역량강화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시각, 경기 및 시·군 센터장은 별도의 회의실에 모여 네트워크 회의를 했습니다. 팀원들과 센터장 모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오전 활동이 끝나고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이 있었습니다.

     

    [길민준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선임 매니저의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나의 강점 알아보기활동이 진행 중인 현장]

     

     

    곧바로 13시부터 오후 활동이 시작되었는데요. 오후 활동은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나의 강점 알아보기활동과 공익이 익어가는 가을이라는 팀별 미션, ‘사연 있는 아나바다라는 교류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길민준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선임 매니저가 진행하는 조직강화 활동이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조직강화활동의 키워드는 강점혁명입니다.

     

    “‘강점혁명의 핵심은 내가 잘하는 것을 잘하자입니다. 내 강점을 정확히 알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 도움이 되고, 특히 팀장님들의 경우에는 업무 분담할 때 혹은 조직의 체계를 잡을 때 그 사람의 강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점혁명은 검사를 통해 나의 강점이 어떤 테마에 속하는지 알아보고 그 하위 항목에 있는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능력을 살펴보면서 내가 어떤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활동입니다. 단점을 무시하자는 이야기라기보다는 나의 강점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는 역할을 찾을 때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한 팀이기에, 검사를 통해 서로에게 어떤 강점이 있는지 살피고, 서로의 강점 간 균형, 강점 끼리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길민준 강연자가 분석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 활동의 포인트는 내가 간혹 이해하지 못했던, 혹은 서로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던 일들이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가 다른 강점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일어났던 일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강점 테마를 보면서 너는 이런 테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거야라는 식으로 누군가를 단정하라는 뜻이 아니라, ‘선생님은 그런 스타일이시군요하는 식으로 서로를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받으시라는 뜻입니다.”

     

    한 팀으로 일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견해차나 업무 수행 방식의 차이는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임을 깨달을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새로 팀을 정하고, 팀 이름과 팀장을 선출하는 중인 참가자들]

     

    여기까지의 활동이 같은 센터에 속한 사람과 하는 마지막 활동이었습니다. 팀별 미션과 교류 활동을 위해 이번 워크숍의 참가자들은 새로운 팀 이름, 팀장, 팀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자 팀 이름 소개를 마친 후, 산책할 주변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주변에 수원화성이 있었던 덕에 그 주변 지역으로 가서, 팀원들이 의미 있는 팀 사진을 찍어오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거의 하루 동안 같은 장소에서 활동했지만, 막상 제대로 말을 섞어 볼 일이 없었던 참가자들은 이런 낯섦을 산책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나갑니다. 맑은 가을하늘, 따스한 햇살,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각 팀원들의 마음도 가을처럼 아늑하게 바뀌어 서로 나누는 이야기 소리가 점점 커져갑니다.

     

     

    [미션을 위해 각자 현장으로 이동하여 사진을 남기는 중인 참가자들]

     

     

    정해진 시간이 모두 끝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와 교류 활동인 사연 있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사연있는 아나바다활동을 안내 중인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김은주 사무국장]

     

    [‘사연있는 아나바다활동 현장]

     

     

    아까 미션으로 찍었던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되었는지, 진짜로 그 장소까지 다녀왔는지 등을 소개하여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은 팀부터 경기도와 각 시·군센터의 홍보물품을 가져가는 활동이었습니다. 각 센터가 준비한 물품을 다 나눈 후에는 각자 가져온 개인 물품을 꺼내놓고 필요한 사람이 그 물건에 이름을 써 붙여 물건을 가져가는 나눔 활동도 했습니다. 센터에서 준비한 홍보 물품을 통해 그 센터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될 수 있고, 사진을 찍으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처음에 워크숍 장소에 들어서면서 갖고 있었던 서로를 향한 낯선 마음들을 남김없이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 여기, 우리가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면서 피워낸 정은 워크숍에 참가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오늘을 기억하게 해줄 것입니다. 네트워킹, 교류 등 여러 말로 표현되지만 끊어져 있던 것을 잇고, 서로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 게 정이 쌓이는 것이겠죠. 참가한 센터 식구들은 웃으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곳에서 오늘 같은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하고 바랍니다. 공익활동이 경기도 전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미래를 고대해봅니다.

     

    [단체 사진]

     

     

     

    [현장스케치]‘지금, 여기, 우리’ 경기도-시·군센터 실무자 워크숍
    옐로 구피

    조회수 1287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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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과 관련된 인지 확산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성과는 아니다. 꾸준히 지속되고 누적되어 온 인문학은 발표와 토론을 주로 하던 인문학도들의 발전으로 시도되어 현시대까지 이어져 왔다.

    인문학이 학문 고유의 성격인 인간 삶에 대한 추구를 개방적인 자세로 변화되어 현재는 통합적 학문 자세를 갖는 인문학 변화가 나타났다현대사회에서 인문학이 가치가 있고 쓸모 있으며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고 발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인문학의 관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문학은 무엇을 탐구하는가!’ ‘학문하는가!’를 가지며, 사람다움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실현하는 학문이다. 사람다움의 삶이 되기 위한 실현이라는 목적 자체의 정당성과 의미는 내적으로부터 스스로 탐구되어야 할 과제이다.

     

    인문학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부터 인간을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의 전 과정을 지칭한다. 여기서 훌륭한 사람이란 교양있고 도덕적이고 지혜로운 사람을 의미한다.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역사와 지혜의 업적들에 대해 배우는 학문으로 철학, 역사, 문학, 언어가 대표적이지만, 예술과 고고학, 언어학, 신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가 인문학에 포함된다.

    자신의 영혼을 내적으로 들여다보며 타인을 돌보는 올바른 교육을 하기 위해 인문학이 필요하며, 인문학 교육은 자기 삶을 반성하며 성찰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세를 갖게 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문학이 인간 마음에 들어가 있다면, 새로운 세상을 깨달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비판하는 힘이 세져 주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결과를 갖게 될 수 있다

     

     

    인문학의 필요성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기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세지고 자발적인 힘이 필요한 현실의 사람들에게는 더 강조되고 있다.

    이런 인문학은 물질을 중시하는 현실에서 인간성 회복을 찾고자 하는 삶으로의 연결통로가 된다.

    배운 것이 많아지고 지식이 넘쳐나는 사회이고, 자신의 공부를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로 가기 위한 공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것이기에 필요하다.

    삶의 가치를 다루는 인문학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태도에 대해 일깨워주고, 자기 존재의 고유함을 알고 사회적 참여가 이뤄지는 의미를 갖기 위함도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이다.

     

    수원시 버드내 도서관 강당

    (인문학 행사 1) 미술로 여는 인문학

    수원시 버드내 도서관 강당

    (인문학 행사 1) 연주 및 성악

    수원시 인문 도시주간행사

     

    이런 인문학을 실천하며 고민하는 인문학자 마을의 인문학백현빈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1]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을의 인문학> 대표, 마을 청년 백현빈입니다. 마을의 질문에 답하는 청년으로서 시민과 더불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화성시 청년 정책위원장,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교육복지분과위원장,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 등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15년 가까이 지역사회,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풀뿌리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해 왔습니다. 경기도 차세대위원회 등 청소년 활동부터 시작하여 화성 동탄2 신도시 초기부터 동탄중앙이음터 운영협의회 위원 및 청소년 소위원회 멘토로,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연구회 회장으로, 동탄목동이음터 운영협의회 1, 2대 회장으로, 화성시문화재단 문화자치 주민협의체·홍사용문화거리 주민협의체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2] 인문학과 연을 맺게 된 시기와 동기를 들려주세요.

     

    처음 인연은 문화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시절 화성에 오기 전 다른 도시에 살면서, 지역에 들어오려던 문화공간이 주민 대표의 부정으로 백지화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문화생활을 갈망하던 소년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문화가 사라진 자리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고 주민의 애정이 사라지며 지역 전체가 침체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험 속에서, 저는 문화로 지역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돌아오고 가능성이 회복되는 지역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역에서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인문학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간 문화로 지역을 살리겠다는 취지에 공감하는 청소년과 청년, 시민분들은 계셨지만 대부분 진학이나 취업, 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위해 마음은 어쩔 수 없이 서울을 향하고 계셨습니다. 지역에서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 비로소 함께 무언가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경제 관점으로는, 이미 규모의 경제가 형성된 중앙과 서울을 뛰어넘어 지역으로 마음이 돌아오게 하는 활동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속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분야 등에 참여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며, 주민의 콘텐츠, 사람의 이야기, 즉 인문(人文)이 새로운 대안이자 활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인문학 활동이 현시대에 필요한 이유와 인문학이 어떻게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지 들려주세요.

     

    인문학은 생각의 시작, ‘원천을 만들어내는 분야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상품의 디자인, 그리고 그 디자인의 모티브는 과연 어디에서 나올까요. 원천의 출발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문입니다.

    새로움은 큰 부가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신기해하며 그것을 각자에게 맞게 해석하고 응용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새로움이 창출됩니다. 저는 바로 이것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의미한 콘텐츠를 형성하는 정교한 과정, 그것이 인문학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인문학이 설 자리가 예전보다 좁아지고 인문학이 취미나 여가 정도의 영역으로만 인식되기도 하면서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도 나오지만, 역설적으로 지금은 인문학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산업과 기술 가운데 그 안에 어떻게 더 새로운 이야기와 매력을 입힐 것인가, 이것은 인문학이 답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4] 인문학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하고 계시는데요. 과거에 인문학 관련 활동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인문학 교육 관련 소식도 소개해주세요.

     

    미래의 이야기를 먼저 드리자면, 1119일 오후 2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디자인 홀에서 <마을의 인문학> 창립 3주년 성과보고회를 진행합니다. 이곳에서는 그간 저희 <마을의 인문학>이 무엇을 해 왔는지 한 번에 보실 수 있고, 산업과 문화를 잇는 새로운 인문학 사례들을 만나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을의 인문학>2019년 단체를 설립한 이래 다양한 사업을 해 왔습니다. 2020년 경기문화재단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성남미디어센터 시민 창작자 제작 지원 사업, 2021년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4.16 재단 시민 안전 정책 공모사업, 화성시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 시민사회실천사업,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미술주간 관람객 체험형 기획프로그램 공모사업, 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 공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역 주민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며 지역의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주민에게 예술을, 시민에게 기회를, 지역에 성장을이 가치를 마음에 담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5] 대표님이 인문학 행사 후에 참여자들에게 인문학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셨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마을의 인문학>이 교육과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이런 것도 있었군요!”입니다. 예전에 미처 문화나 예술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인식하게 만드는 주체로서 저희가 그간 나름의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저희는 앞으로 더 많은 곳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찾아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마을의 인문학>의 콘텐츠 중에서는 정말 어디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것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울 또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서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는 취향이 아닌 어떠한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다양한 문화를 누릴 기회나 창조적인 상상을 하고 꿈꿀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는 더 새롭고 다양한 것들을 더 많은 분께 전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마을의 인문학> 데카르트 프로젝트 <마을의 인문학> 창립 2주년 성과보고회

     

     

    [6] 한국의 인문학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길 바라는지, 국가에 바라는 인문학적 확산을 위한 제도적 방향성이 있다면 여쭤볼게요.

     

    인문학을 하나의 유의미한 산업 분야로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중앙 정부에서 인문학을 마치 문화유산처럼 계승하는 정책을 펼치거나 지자체에서 인문학 강좌와 같은 방식으로 유명인 초청 특강이나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많이 추구해 왔습니다. 과연 이것만이 진정한 인문학 활성화일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만 이어진다면 인문학은 그냥 좋은데 그것이 전부인 것 또는 시간이 남을 때 즐기는 교양 프로그램을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는 인문 분야의 산업과 일자리가 충분히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빅데이터, AI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 정책이 활성화되는 것처럼 인문학 분야도 교육-노동 연계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콘텐츠를 상상하고 만들며 모으고 분석하는 역량을 교육하고, 그것을 다시 새로운 것과 접목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물론 인문학 본연의 가치는 사람을 향하는 세심한 시선과 마음그 자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 현실적으로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마을의 인문학>은 인문학이 충분히 현실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되도록 더욱 마음을 다할 것입니다.

     

     

     

    마을의 인문학 - 화성시문화재단 공동주최 행사 : 문화도시 화성 시민보고회 

     

     

     

    인문학의 소유는 바람직하다.

     

    인문학의 목적은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고, 호기심을 가지며 원인과 이유를 생각해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다.

    점점 개인화 고립화되어가고 있는 디지털시대에 인문학의 필요성은 더 증대되어야 한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약자에 대한 배려, 타인과의 소통을 위해 인문학은 중요하다.

    인간이 아름다움을 갖추는 방법은 올바른 사고와 건강한 사유로부터 나온다.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에게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그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바른길로 이끌 수 있는 것이 인간의 특성이다.

    인간의 정신적인 피폐함과 사고의 전환점이 앎의 과정인데, 이 사회에서 물질적인 것과는 다른 본연의 성찰과 인간이 사는 세상에 대해 깊고 꾸준함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

    인문학은 사람을 위한 사람과 사회를 위한 학문이기에 인간적인 가치 추구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지금의 눈앞의 것만을 보며 자본주의의 사회에 묻혀 가려져 있는 것이 많다.

    진정한 인간을 바라볼 줄 아는 힘과 능력을 키워 바람직한 인간세상을 꿈꿔본다.

     

    우리와 가까이 있는 인문학
    두드려

    조회수 2727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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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되고 그 후에 실천으로 이른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은 하나의 조화로움이다. 자연환경은 인간 생활의 지지로서 자연환경의 유지는 우리 생활을 조화롭게 해 준다.

    여러 난개발의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환경 훼손과 파괴가 증가되고 있고 생물서식지 상실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 자연환경

     

    우리나라 국토의 70%는 산지를 차지하고 있으나, 조사통계시점보다 지금은 많은 시간이 지나고 많은 훼손이 있었으므로 그만큼의 산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것 같다. 도로를 지나다 보면 벌목한 나무들로 민둥산이 되어버렸고, 개발로 인해 산의 흙까지도 없어진 경우, 불로 인해 타버린 산은 아직 복구 중인 것을 보게 된다. 녹지 면적의 감소는 인구의 증가와 도시화 산업화의 변화가 가장 클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고 용지확보를 위해 간척 매립을 시행하고 있다. , 바다의 개발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변화시키며 위기를 갖게 하고 있다.

     

     

    2. 환경문제

     

    환경은 어느 한 나라만의 고민과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환경의 여러 분야를 세부적으로 관리하고 노력하고 있으나 더럽혀진 지구의 환경은 단시간 내에 바로 잡히지 않는다.

    대표적인 환경문제로는 수질 오염, 대기 오염, 토지 오염 등이 있다. 현시점에서 인류의 존망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이며, 이 환경문제라는 것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문제라고 본다.

    자연환경의 훼손에 있어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산림파괴이며 이로 인해 생물의 감소와 산림이 제공하는 많은 경제적 환경적 가치의 상실이다.

    삼림은 목재 등 주요 자원의 공급지이며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로서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전 지구에 걸쳐 볼 때 산림파괴가 늘어나고 있다.

     

     

    3. 자연환경의 가치

     

    자연환경은 인공적인 것이 아니므로 인간만의 가치만으로는 논의할 수는 없다.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환경이 공존하는 곳이며 서로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필요한 것을 얻으며 그 것의 에너지는 몸과 정신적인 것까지도 연결되어있다.

    이러한 것을 보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도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기에 자연환경의 가치는 크다.

     

     

    4. 자연환경 관리의 필요성

     

    자연환경은 인간 생활의 일부이며 그 일부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할 수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이 회복되고 그 가치가 상승하며 관리보전에는 인간이 책임을 갖고 관리 보전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 사이를 살펴보면 서로 관리 유지해 주는 것이 맞다. 인간은 자연의

    진가를 바로 인식하고 자연 위주의 윤리관을 의식적 신념으로라도 갖아야한다. 그렇지 못할 때 공해와 오염 등으로 자연 파괴를 초래하게 되어 결국에는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다.

     

     

    5. 두드려 자연사랑 환경실천 운동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지원 사업으로 두드려 단체에서는 선조들의 나무와 꽃들(우리 역사로 알아보는 자연사랑)을 알아보며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며 실천 활동을 하였다.

     

    1) 1(2022.04~2022.07)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과거 역사로부터 배워보는 식물 사랑과 식물관리법, 식물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알아보고, 가정에서의 식물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환경 보호 사례와 의미를 알아보고, 현재 우리 시대와 접목 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찾아 실천했다.

     

     

     

     

    2) 2(2022.07~2022.09)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며, 누구나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수원시에 봉사자 모집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봉사자들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고자 30여 명의 봉사자가 자원하여 식물을 식재하고 환경정화실천을 하였다.

     

    https://www.suwon.go.kr/web/board/BD_board.view.do?bbsCd=1034&seq=20220818141538387&

     

    봉사자들의 목적은 자연환경 정화를 위해 작은 실천부터 발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선조들이 사랑한 나무와 꽃들 알아보기 및 현재와 함께하는 자연환경, 현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자연환경, 거리와 공원에서의 쓰레기 줍기 등 으로 진행되었다.

     

     

     

     

    6. 봉사자 인터뷰

     

    두드려는 지역 독거노인 및 경로당 노인분들에게 과거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와 변화된점을 이야기 나누고, 식물 식재와 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노인분들의 이야기

    과거에는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논두렁과 밭고랑을 걸어보는 일, 길 가다가 개울가를 들어가서 놀다 가는 것(상수원 보호지역 따로 없음), 빨래와 이불은 마당 빨랫줄에 건다. 소를 들이나 풀을 뜯어 먹도록 낮에는 밖에서 키웠다.’ 등이 있다.

      현재는 있으나 과거에는 몰랐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는 것, 과일을 먹을 때 씻어서 먹어라,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는 것, 쓰레기봉투가 있는 것, 1회용품이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등이 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면 좋겠는가?

    마스크 없는 세상, 담장이 높아지지 않고 서로를 의심하지 않고 사는 세상, 어느 하나의 천적이 많아져서 생태계가 나빠지지 않는 세상, 새로운 병이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대 혼란이 나타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등이 있다.

     

     

     

     

    2) 봉사자 이야기

    (1) 선생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혜숙입니다. ) 동남보건대학교 교수였고 현) 동남보건대학교 재활 보건센터장, 화성시 노인 보건센터장, 화성시 장애아 재활센터장, 한국 재활협회 여성과 인권분과위원장, 사단법인 한국 후견 사회복지협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2) 봉사 단체에 소속되어있으신데요. 단체의 역할을 알려주세요.

    : 수원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공감 정책 아이디어를 상시 발굴하고, 국가정책 및 시·도정의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의견 제출과 나눔·봉사 활동 등의 참여를 위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입니다.

     

    (3) 이번에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를 하셨는데 자연보호와 사랑의 실천 필요성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우리가 자연 속에서 호흡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자연의 신선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을 보호해야 자연은 우리의 정신을 맑고 풍요롭게 하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이러한 자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환경을 보호하여 우리 미래 후손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물려주어야만 질병으로부터 보호될 것입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그 실천하는 것은 소홀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면 자연은 또 우리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 앞 공원과 곡선 지구대 화단에 맥문동과 수호초를 심었습니다. 비록 이 식재 행사가 작은 시작이지만 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기울인다면 이 작은 화초들은 사계절 내내 깨끗한 공기를 우리에게 선물하여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 자연사랑 실천을 하고 나서의 소회도 알려주시고 시민들이 실천하는 방법 제시도 해주실 수 있으세요.

    : 우리 수원시민의 자연사랑 활동은 이번 행사와 같이 우리 주변의 작은 나무와 화초 가꾸기부터 시작하여 가정 쓰레기 분리배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대한 노력과 기업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활동, 정부의 친환경 발전사업 활동 등에 관심을 두고 실천을 감시하는 것은 소중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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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환경보전의 필요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자연 환경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단체나 개인적인 활동으로 지구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으니 전 국민이 단체를 통해서나 개인적인 실천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에서 제도적으로도 도움을 주어야 하며 다양화되고 더 세분되어야 한다. 자연 환경보호 활동은 그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클 수 있다. 필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바라며 자연에게 위로받고 자연 오래도록 함께하는 바라는 마음이다.

     

    인간은 자연의 보호자입니다.
    두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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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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