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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를 살며 아름다움()’은 누구나 한번쯤 선망하고 동경하며, 모방하고자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이 어느 순간부터 마름으로 변해오면서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정도로 마름을 추구하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할 사회 문제 중 하나이다.

     

    ▲ 출처 : 세계일보(http://www.segye.com/newsView/20220123508142?OutUrl=naver)

     

     

    거식증은 모든 정신 질환 중 치사율이 가장 높아 세계보건기구(WHO)는 거식증을 청소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로 권고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5년간 2016~2020년 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8,943명으로 2016(1,629)과 비교하여 29.9%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거식증을 동경하는 문화가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면서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추구하며 무작정 굶거나 먹거나 먹고 토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10대가 증가함으로 5년간 10대 여성이 14.5% 1,296명으로 2016231명에서 2020297명으로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의 경우 아직 신체 발달이 완성되지 않고, 적절한 영양 섭취와 공급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거식증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이다.

     

    프로아나?

    프로아나pro-ana’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프로아나(pro-ana)는 찬성과 동조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아나(anorexia)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이들은 식이 장애 중 하나인 거식증을 동경하여 극도로 음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오프라인에 산재되어 있던 프로아나pro-ana1990년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접근성 향상에 따라 SNS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하여 여러 추종자를 증식해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시기에 조직화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아나의 원인

    심리상담사 김윤아는 이러한 현상이 사회적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미디어가 발달한 사회에서, SNS와 영상물에서는 마른 몸, 날씬한 체형의 사람들 위주로 비춰지다 보니 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마른 몸을 추구하게 되고, 날씬 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랫 동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식이 섭취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아름다움()’의 기준이 남성은 근육질의 몸을 키워 남성성을 내세우고, 여성은 마르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몸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인식할 때 여성은 자신의 신체를 실제보다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아나pro-ana의 발생 원인으로는 사회적으로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 심리적으로 낮은 자존감,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등의 문제로 음식과 체중이라는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프로아나의 심각성

    거식증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거식증으로 알려진 식욕부진증은 식사량을 지나치게 조절하는 제한형과 식사량 조절과 더불어 규칙적인 폭식, 구토, 이뇨제나 설사약을 사용하여 체중을 조절하려고 하려 하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신체적인 합병증으로는 무월경증, 변비, 복통, 추위에 대한 내성저하, 무기력함 등이 있다. 또한 빈혈, 만성적인 탈수, 저칼륨증과 관련된 신기능의 장애, 저혈압 및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계 이상, 코티졸 분비의 증가에 의한 골다공증과 같은 내과적인 장애도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치료를 위해 장기적으로 입원한 환자의 약 10%가 사망하며, 대부분 기아, 전해질 불균형 등에 의하여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어 초기치료가 중요한 질병 중 하나이다.

     

     

    프로아나의 사례

    거식증은 단순히 연예인을 동경하는 일부 청소년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매스컴 노출이 잦고, 다양한 기준으로 외모를 평가받는 연예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활동에 맞추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강요 받던 걸그룹의 한 멤버는 거식증을 토로하며, 활동을 중단하였다. 또한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는 13살 때부터 거식증을 앓다 2010년 갑작스레 사망했다. 그녀는 165cm에 몸무게 30kg의 비정상적인 체형이었으며, 체중 증가 스트레스로 인하여 식욕 저하 증세를 보였다. 그녀는 거식증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하여 거식증 반대 캠페인홍보대사로 활동하였고, 2007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거식증에 걸린 자신의 나체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그의 어머니 마리에 카로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로아나해결방안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마른 체형을 선망하도록 만들었다는 데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아나pro-ana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관심과 자발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사회적인 관심이다. “영국, 호주, 프랑스 등 해외 국가에서는 10, 20대 젊은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아낌없이 지원한다. 초기에 치료된다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율리,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그러므로 SNS, 추종자를 늘려온 프로아나pro-ana’를 선동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단어를 검열하고 접근 제한 조치를 취하고 미디어의 비춰지는 연예인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 예로 프랑스에서는 프로아나pro-ana와 관련하여 거식증을 부추기거나 홍보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면 처벌하는 법 조항이 있다. 또한 이스라엘,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는 체질량 지수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는 사람을 모델은 고용을 금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시되었고 이는 가결되었다. 마른 연예인일 경우 의사의 건강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자신의 건강을 해치며 다이어트를 하다 거식증에 걸린 패션업계 종사자와 미디어에 민감한 청소년들을 위한 법안으로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둘째. 보디 뉴트럴리티(Body Neutrality)이다. ‘보디 뉴트럴리티Body Neutrality’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몸무게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가치관을 뜻한다. 사회적으로 방안이 생긴다고 하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자신의 생각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몸은 정말 단순히 나를 유지시키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나를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거식증과 강박에 벗어나고, 본인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가치관을 확대하는 것 또한 좋은 방안이다.

     

     

    결언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미적 기준에 자신이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쉽사리 자괴감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알고 있다. 아름다움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우위를 가리거나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가수 화사는 한 콘서트에서 자신의 외모와 관련해 이런 말을 했다. 학교 때 저는 살도 쪘고, 뚜렷한 이목구비 하나 가지지 못했죠. 어느 날은 오디션을 봤는데 거기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넌 개성이 강하고 노래도 잘하는데 뚱뚱하고 예쁘지 않아. 그 말은 저에게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결심을 했어요.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 내가 맞지 않는다면, 내가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겠다.” 결국 낮아진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이제는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서 나를 바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프로아나pro-ana를 해결할 방안도 중요하나, 자신이 생각과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로아나pro-ana에게 말하고 싶다.

     

    저울로 측정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우리의 가치이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 본 원고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가 작성한 원고로, 센터의 공식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프로아나의 사회문제와 해결 방안
    디딤PM

    조회수 6095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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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지구가 아파하고 있어요’, ‘북극곰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어요등의 말을 통해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지금도 기후위기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기후위기의 현황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운동을 소개하려 합니다.

     

     

    [기후위기 시계]

    기후위기 시계란 우리에게 남은 탄소 예산을 소진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타이머로, 기후위기의 현주소를 현상화한 것입니다. 뉴욕, 서울, 그리고 글래스고 총 세 곳에 기후위기 시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상단에 강렬한 색상의 배너가 눈에 띕니다.

     

    [출처 : Climate Clock]

     

     

    시계는 DeadlineLifeline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붉은색으로 표현된 Deadline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으로, 탄소 예산을 소진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줍니다. 탄소 예산이란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2°C 이상 오르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배출 가능한 온실가스의 총량을 말합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삶과 세상이 지금과는 다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푸른색으로 표현된 Lifeline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가는 희망이 얼만큼인지를 보여줍니다. 기후위기 시계에 따르면 Lifeline을 늘리고 Deadline에 도달하지 않기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와 녹색 기후 기금, 원주민의 토지 주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모두에게 익숙할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5%는 화석 연료의 연소로부터 발생하고, 이것의 심각성을 이전부터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생 에너지는 수력, 태양광, 풍력, 지열, 파도와 조력, 그리고 바이오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지금의 구조를 전환해야 합니다.

    2010년에 만들어진 녹색 기후 기금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완화와 개발도상국의 적응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더 많은 국가들의 기여 및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원주민과 지역사회는 토지 소유권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해 토지가 개발 및 타락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원주민과 그들의 지역사회는 나무와 토양에 저장된 3억 미터톤의 탄소를 관리하는데, 이는 2017년 전 세계 에너지 배출량의 33배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양입니다. 이처럼 아마존을 포함한 많은 지역은 배출되는 탄소보다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탄소 흡수원입니다. 기후위기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원주민의 토지 주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516일 기준으로 Deadline까지는 764일가량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이 남은 시간 동안 탄소를 계속해서 배출해도 괜찮다는 의미가 아니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함을 유념해야 합니다.

     

     

    [지구 지키기]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나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플로깅

    플로깅은 줍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인 플로카 업(plocka upp)조깅하다라는 의미의 조가(jogga)가 합쳐진 플로가(plogga)라는 용어의 명사형입니다. , 조깅을 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담을 봉투 혹은 통과 집게만 있으면 개인으로도, 단체로도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2)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입니다. 가장 쉽게는 용기를 가지고 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포장할 때 용기를 들고 가 그곳에 음식을 담아온다거나 카페에 갈 때 텀블러를 들고 가서 텀블러에 음료를 받는 등의 행위를 통해 수많은 일회용품을 배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할 경우 괜히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일 수 있고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NS에서 자신이 어떻게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의 방법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환경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데에 자극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제로 웨이스트 가게도 많이 생기고 있어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제로웨이스트 제품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가게에서는 대나무 칫솔이나 고체 치약 등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샴푸, 린스 등의 액체류 상품은 그램(g) 단위로 판매되어 기존에 사용하던 통을 가져가면 별도의 쓰레기 배출 없이 내용물만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기후 파업

    기후 파업은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에 결석하거나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의해 세계적인 운동을 확산되었습니다. 시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무엇이 크게 달라지냐,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후 파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피력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물건 생산이나 정책 마련 등 환경 보호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4) 유튜브 720p로 감상하기

    위의 세 가지 활동은 실천하기 힘들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더 쉬운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유튜브 영상을 720p로 보는 것입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을 재생할 때마다 환경이 오염되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온라인 동영상을 30분간 재생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1.6kg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곧 자동차로 6.3km를 이동할 때와 같은 수준의 환경오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은 데이터 센터 때문입니다. 데이터 센터는 검색, 온라인 게임, VOD 등 온라인상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곳입니다. 데이터 센터는 24시간 가동되며 전력을 사용하는데,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열이 발생하고, 열기를 식히기 위해 냉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냉방을 할 때도 당연히 전력이 소비되는데 2020년 기준 세계 데이터 센터 에너지 사용량은 연간 19730kWh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많은 전력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이것이 환경오염으로 이어지는데, 영상을 시청하려고 할 때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특히 4K 화질의 영상은 HD 영상보다 30% 정도의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1080p에 비하면 720p의 화질이 아쉬울 수는 있지만, 지구를 위해 조금만 양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수돗물 마시기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방법은 수돗물 마시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돗물 음용률이 5.4%,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요, 이는 수돗물에서 나는 냄새와 막연한 불안감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UN 국가별 수질지수에 따르면 122개국 중 우리나라가 8위에 해당할 정도로 수질이 좋고 300가지의 수질검사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수돗물은 안전합니다. 또한, 4인 가족이 1개월 동안 45L를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수돗물 가격은 28원으로, 정수기나 생수에 비해 매우 경제적입니다. 한편 수돗물의 탄소 배출량은 1톤 당 0.3g인데 생수는 수돗물보다 704배 많은 238g의 탄소가 발생하고 정수기는 1482배 많은 501g의 탄소를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생수의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소각 과정에서 막대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또한, 플라스틱병이 분류되지 않고 버려졌을 경우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500년이 걸리고 점점 크기가 작아지며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해양 생태계 등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경제적으로 절약을 할 수 있고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는 수돗물 마시기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구를 지키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나 하나 행동한다고 달라질 것 없어.’라는 안일한 마음 대신 나부터 실천해야지.’라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지구 지키기
    이오

    조회수 1461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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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계 해양의 날

    매년 68일은 세계 해양의 날입니다. 세계 해양의 날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서밋(리우 회의)에서 캐나다 정부가 제안한 기념일로, 유엔(UN)에서 2008년 공식적으로 채택하여 세계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는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바다 환경 보호를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2008125일 유엔총회에서 채택한 후, 2009년부터 매년 68일을 세계 해양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2. 국내외 단체 및 기업들의 세계 해양의 날 행사

    세계 해양의 날을 기념하여 국내외 단체 및 기업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1)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먼저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에서는 세계 해양의 날을 기념하여 바다에 의존해 살아가는 생명과 바다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돕는 두 가지 활동을 지원했는데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단체인 헬시 씨즈(Healthy Seas)DAN(Divers Alert Network, 다이빙 경보 네트워크) 두 곳과 협력을 맺고, 2021년 세계 해양의 날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 헬시 씨즈(Healthy Seas) : 그리스 이타카(Ithaca)에서 대규모 해양 정화 활동을 펼치는 단체

    * DAN(Divers Alert Network, 다이빙 경보 네트워크) : 유럽의 지속가능성 투어(European Sustainability Tour)를 시작하는 단체

     

     

    첫 번째 활동은 그리스 이타카에서 현대자동차의 파트너인 헬시 씨즈가 진행한 해양 정화 활동 지원입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연간 800만 톤에 달할 정도로,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인데요. 헬시 씨즈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바다를 더럽히는 폐기물 중 하나인 어망들을 수거해 바다를 건강하게 만들고,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 섬유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회수한 어망들은 섬유 생산 업체 아쿠아필(Aquafil)을 통해 에코닐(ECONYL®)이라는 나일론 섬유로 재탄생됩니다. 이렇게 재탄생한 에코닐은 품질이 탁월하여, 양말, 수영복, 스포츠웨어, 카펫과 같은 제품을 제작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부피가 큰 플라스틱 및 폐기물은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에 현대자동차에서는 크레인과 다른 중장비들을 동원하고, 다이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제공하여 해양 생태계를 정화하는 작업에 일조하였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비영리단체인 DAN이 주최하는 유럽 지속가능성 투어에, 친환경 차량인 코나 일렉트릭을 제공해 다이버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활동입니다.

     

    1983년 설립된 DAN 유럽은 다이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제 비영리단체로, 의료 및 연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DAN 유럽은 전 세계 다이버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전반적인 복지를 증진하는 동시에, 다이버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중립적인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중 다이빙 연구를 진행하고, 한층 의식 있는 다이빙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럽 전역의 바다와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공동의 책임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유럽 지속가능성 투어를 주최했는데요. 이에 현대자동차에서는 차를 타고 유럽 곳곳을 누비는 DAN 유럽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인 코나 일렉트릭을 제공하여 활동을 도왔습니다.

     

     

    2) K리그 X 아디다스 런포더오션 위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K리그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에서 진행하는 '런포더오션(Run For The Oceans)' 러닝 이벤트에 파트너로 참여하여,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런포더오션(Run For The Oceans)'은 아디다스와 해양 환경 보호 단체인 팔리(Parley for the Oceans)2017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환경 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매년 '세계 해양의 날(68)'이 있는 주간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올해도 이 캠페인이 진행되는데요. 올해는 러닝, 테니스,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해양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 러닝 앱에서 10분 운동 시, 아디다스와 팔리가 해안가에 버려진 페트병 1개 무게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K리그에서는 선수들의 출전시간 합계를 캠페인 참여 시간으로 계산하여, 아디다스 러닝 앱 운동 시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해안가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3. 2022년 올해 세계 해양의 날

    2022년 올해도 세계 해양의 날이 진행됩니다. 2030까지 육지, , 바다의 30% 이상을 보호하는 행동(30×30)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인들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들은 건강한 바다가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한 해결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30×30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는 지구의 생명 유지 시스템, 특히 해양, 기후 및 생물 다양성의 상호 연결된 문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해양의 날네트워크에 관련된 사람들을 포함하여 90개 이상의 국가 에서 2030년까지 육지와 바다, 물의 최소 30%를 보호하는 것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는데요. 홈페이지에 서명하는 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동참 바랍니다.

     

     

     

    푸른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 보호와 환경 활동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세계 해양의 날을 아시나요?
    요미

    조회수 4018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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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의 만남은 모두 이동에서 시작한다. 먹고, 배우고, 만나고, 사랑하는 모든 경험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이고 기본권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야기가 국내 장애인에게는 아직도 먼 얘기다.

     

     

    1. 장애인 이동권 문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2005년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교통수단 이용이 어렵다. 정부는 2021년까지 저상버스 보급률 42%를 제시한 바 있지만, 전국 28.4%에 불과하다(*2020년 국토교통부).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94% 가까이 설치되어 있다 해도,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에겐 여전히 높은 장벽이다. 특히 택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평균 50분을 기다려야 한다(*2021년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운행사항). 택시를 물색하는 데만 2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식당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들 사이에서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으면 = ‘맛집이라 말할 정도다.

     

    서울시내 보행불편 사례도 이미 74320건이 넘었다(*2019~2020년 서울시 보도 환경 실태조사). 무심코 지나친 보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블록이 많이 훼손되거나, 그 위에 불법주차가 된 곳도 적지 않다. 음향 신호기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곳도 부족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의 이동권을 위해 개정된 법안도 빈틈이 많다. 아직도 많은 정책적 관심과 적정한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동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며, 변화시키려는 단체 및 시민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뛰어든 협동조합 무의를 소개한다.

     

     

    2. 장애인 이동권 증진 콘텐츠, 무의(muui)

    무의는 장애가 무의미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6년에 설립했다. 무의의 이사장 홍윤희(47) 씨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딸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많은 불편함을 겪어왔다. 지하철 내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위치가 멀어 돌아가야 한다든지,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 환승하는 경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편하고, 빠르게 다닐 수 있을까?’ 고민으로 탄생한 지도가 바로 서울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이다. 국내 최초 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환승지도가 등장한 것이다.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무의의 첫걸음이기도 했다.

     

     

     

    ©사진_무의

     

     

    #서울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2016-2018)

    2016년 계원예대와의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울시내 지하철역 중 교통약자가 환승이 어려운 역 구간을 층별 지도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단체와 자원봉사자는 직접 휠체어를 타며 리서치 활동을 하고, 시민 워크숍도 하며, 53개 역 256개 구간의 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는 어느 칸에 타야 엘리베이터와 가장 가까운지, 환승을 위해 다음 승강장까지 어떻게 가는지, 환승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환승 구간에 휠체어 리프트나 경사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인천 지하철 환승지도(2019)

    인천교통공사의 의뢰로 인천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를 제작했다. 자원봉사자는 인천시 7개의 환승역에 휠체어를 타며 환승 최단 거리, 휠체어가 통과하기 좁은 입구, 휠체어 눈높이에서 보기 어려운 안내문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한 개선사항도 꼼꼼히 메모했다. 그렇게 다시 한번 뜻깊은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사진_무의

     

     

    #서울 4대문안 휠체어 소풍지도(2019)

    무의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가는 서울 4대문안 휠체어 소풍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2019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리서치 활동을 하고, 4대문안을 누비며 탄생한 소풍지도다. 서울 4대문안에 있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현장체험학습 장소까지의 휠체어 최적경로 및 소요시간, 휠체어가 가기 부적합한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서울 궁지도(2020)

    무의와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세상파일이 서울 궁지도를 함께 제작했다. 서울 6개의 궁과 그 주변을 탐사해 궁까지 휠체어로 가는 길, 궁 내부 이동 경로, 주변 휠체어 접근 가능 맛집과 화장실 등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경사로에 휠체어가 이동하기 적합한지, 다소 주의를 필요로 하는지 구분돼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사진_닷페이스

     

     

    #휠체어 특공대(2021~)

    무의는 영역을 더 넓히기 시작했다. 서울 주요 지하철역 50개 주변 번화가에 휠체어로 갈 수 있는 정보를 모은 것이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카페, 식당, 편의점, 영화관, 노래방 등 시설을 직접 이동하며 진행했다. 또한 휠체어가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 문의 종류, 화장실 유/무 등의 항목도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모은 접근성 자료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사진_문화누리카드 블로그

     

     

    #대학로 소풍지도(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임직원과 경기문화재단 임직원과 함께 대학로 소풍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대학로 근방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50개 처를 방문하여 휠체어 접근성을 확인하고, 가맹점주에게 이동약자 이용자에 대해 안내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 캠페인의 일환인 것이다. 그 결과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11개에 대한 정보를 발굴했고, 추천 및 주의 이동경로,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장 및 화장실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이처럼 무의는 교통약자 편의와 인식제고 증진을 기여한 공로로 KT희망인나눔인상(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2020), 한국장애인인권상 단체상(2018), ICT착한상상 정보화진흥원장상(2018), 디지털사회혁신대회 대상(2018), 서울교통문화대상(2017)을 수상하기도 했다.

     

     

     

    3. 정리하며

    사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까지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나의 영상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알아보고, 관심을 가지며, 조사하고, 알아갔다. 그 과정에서 배운 점들도 많았지만 새삼 무지했던 지난날에 부끄러움도 느꼈다. 물론 아직도 배워가야 하는 부분들이 더 많다.

     

    오늘도 누군가는 손끝 하나 의지해 세상을 나서며, 3cm의 문턱이 커다란 좌절을 겪게 하기도, 8년째 버스를 기다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모인다면 장애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물론 이 글도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었고,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이 1%라도 마음에 닿았다면 무의미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참고자료

    [기사] 교내 배리어프리맵 구축, ‘장벽 없는 캠퍼스를 향한 발걸음 Click

    [기사] “불러도 불러도 안와요2시간 대기는 기본, 장애인콜택시 실태는 Click

    [기사] 장애인이 직접 점검한 서울시의 1,671km, 7만 건 지적사항 발견 Click

    [기사] 장애 이동권 관련 콘텐츠 제작 협동조합 무의홍윤희 이사장 Click

    [기사] 지도 위에 변화를 그린다 Click

    [기사] 휠체어를 타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노래방에 갈 수 있을까? Click

    [기사] 휠체어 타고 지하철 환승역 꼼꼼히 체크미로 같던 지하철이 한눈에 Click

    [르포] 배리어프리 지도들고 서울을 누비다 Click

    [영상] 장애인을 위한 도시는 없다 Click

    [블로그] 배리어프리는 누군가의 삶이 달린 문제이다 Click

     

     

     

     

    장애인 이동권 콘텐츠를 만드는 협동조합 ‘무의’
    아도라

    조회수 1815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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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이번 웹진에서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왜 동영상 콘텐츠에 주목해야 하는지, 어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동영상 콘텐츠를 구성하여 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왜 동영상 콘텐츠인가요?]

     

    나도 모르게 끊임없이 스크롤을 내리며 동영상을 보다가 시간이 훌쩍 간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동영상 콘텐츠는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아 집중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SNS 플랫폼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콘텐츠는 나의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영상 콘텐츠 중에서도 짧은 형식의 동영상(일명 "숏폼 동영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숏폼 동영상은 기존의 가로형식의 동영상과 달리 스마트폰에 딱 맞는 세로 형식으로 이용자가 빠르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의 짧은 주의집중시간에 맞게 1분 안에 여러 개의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짧은 동영상 길이입니다. 동영상 길이가 짧은 만큼 동영상 초반 몇 초 안에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게 됩니다.

     

     

    세로 동영상 규격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은 무엇인가요?]

     

    인스타그램_릴스(reels)

     

    인스타그램에서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릴스(reels)"를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틱톡이 주도한 짧은 형식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자 릴스를 만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릴스를 활성화하면서, 기존의 사진 게시물보다 동영상 게시물의 노출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게시물을 노출하기 위해서 동영상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한편, 224월 인스타그램은 우리나라와 브라질 이용자를 대상으로 15분 미만 모든 동영상이 릴스로 공유되는 시범 운영을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이 동영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과 더불어 15분 내외의 동영상을 게시할 경우, 게시물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관련기사)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는 아래 그림3과 같이 계정 하단에 계정에서 올린 릴스를 볼 수 있는 버튼이 있고 화면 아래쪽 가운데에 인스타그램이 추천하는 릴스를 볼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 화면(출처:unicef 인스타그램)

     

     

    틱톡

     

    틱톡에서는 3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틱톡은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동영상 두 형태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동영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1분 미만의 동영상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최대 3분 길이의 동영상 공유가 가능하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10분 길이의 동영상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유튜브_쇼츠(shorts)

     

    유튜브에서는 최대 60초의 짧은 동영상 "쇼츠(shorts)"를 만들고,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시간제한 없이 가로 형태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으나 쇼츠에서는 최대 60초의 9:16 비율의 세로형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3은 일반적인 가로 동영상을 세로로 재생한 화면이고, 그림4는 쇼츠 동영상을 재생한 화면입니다.

     

    유튜브 일반영상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튜브 쇼츠 화면 (출처: 대한민국법제처)

       

     

     

    [어떤 동영상 콘텐츠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을까요?]

     

    따라 하고 싶은,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

     

    따라 하고 싶고,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는 많은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용자의 관여도가 높아질수록 플랫폼 알고리즘이 해당 게시물을 노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플랫폼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는 스타일의 동영상을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행하는 동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간 내가 입은 옷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유행하는 경우를 살펴봅시다. 멋진 옷을 보여주고, 구매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람들이 입기 원하는 옷을 보여주는 것이 적합합니다.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떻게 이런 유행하는 영상에 관여할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활동할 때 장면을 활용하여 동영상을 구성해볼 수도 있고, 일단 일상적인 옷으로 동영상을 구성하고 중간중간 일하는 장면을 넣어 궁금증을 유발하여 단체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이용자가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이용자의 관심사가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따라서 트렌드를 분석하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설정하여 콘텐츠를 만들어야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용자에게 필요한 콘텐츠

     

    콘텐츠 제작은 내가(제작자) 만들고 쉬운 콘텐츠가 아니라 이용자가 필요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관찰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자기만족을 위한 콘텐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직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나의 콘텐츠를 봐줬으면 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

     

    진정성만큼 사람들이 원하지만, 실체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진정성은 자신이 겪은 일, 특히 숨기고 싶은 일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만개의 좋아요와 재생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각기 내용은 다르지만 제작자의 경험이 솔직하게 드러났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진짜 이 사람의 이야기인지, 조회수를 얻기 위해 그런 척하는 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겪은, 굳이 말하기 어려운 경험은 사실 다른 사람들도 경험했지만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경험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했을 때, 이용자들의 댓글, 좋아요로 표현되는 지지와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Show, don’t tell”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는 스토리텔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어렵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내가 힘들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내가 며칠째 씻지도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하는 유의점]

     

    동영상 콘텐츠는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하나요?

     

    앞서 살펴본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모두 자체 앱 내에서 영상을 촬영, 편집할 수 있습니다. 숏폼 동영상은 반드시 고화질일 필요가 없습니다. 4k의 화질이 아니더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충분합니다. 만약 이미 카메라 등 장비가 있다면 일반적인 동영상처럼 가로형식이 아닌 세로 형식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촬영할 때부터 세로 형식에 맞추어야 편집할 때 화질의 손상이 적고 구도를 다시 잡을 필요가 없어 편합니다.

     

    플랫폼 앱 내에서, 더욱더 자유롭게 편집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 후, 편집 앱을 활용하여 영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vllo, vita, 프리미어 프로 등 일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많은 기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유료로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이 편합니다. 각자 필요한 기능과 가지고 있는 장비에 맞추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막 활용하기

     

    동영상에 자막을 추가하면 이용자가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자막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 중요한 장면이 잘 안 보인다거나, 자막을 읽기 힘들다거나, 콘텐츠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맞는 폰트를 선택해서 콘텐츠의 분위기를 통일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숏폼 동영상에서는 이용자가 불편감을 느끼면 바로 다른 콘텐츠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용자를 잡아둘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를 동영상 초반 3초 안에 보여주기

     

    숏폼 동영상은 보지 않고 넘기기가 쉽고, 이용자들의 집중도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반 3초 안에 주의를 끌지 못하면 콘텐츠를 끝까지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만드는 동영상에서 완성품을 먼저 보여주고 과정을 보여주는 형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의 사업에 이를 적용해보면 캠페인의 효과,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이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보여주는 순서로 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촬영 전,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동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어떤 장면을 담을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스토리보드라고 하는데 구체적일수록 실제 촬영시간이 줄어들어 효율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촬영한다면, 햇빛이 있는 시간에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계획을 통해 찍어둘 장면을 정해놓아야 제작 일정이 지켜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많이 없다면, 어떤 장면이 필요한지 전체적인 구도 정도만 계획해도 좋습니다. 촬영 횟수가 늘어날수록 시간, 장소, 소품, 인물 배치 등 자연스럽게 계획하게 될 것입니다.

     

    플랫폼 라이브 기능 활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용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타 이용자들과 소통(댓글, 콘텐츠 저장 등)을 하는 계정의 노출을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은 적극적인 소통 활동이기 때문에 라이브방송을 할 경우, 나의 라이브 소식을 나의 팔로워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홈 화면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라이브를 잘 활용한다면 팔로워들과 친밀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더불어 플랫폼이 나의 게시물의 노출을 높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5의 오른쪽 상단의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라이브방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출처: 인스타그램)

     

     

     

    나가며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는 비교적 제작이 쉽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기 용이합니다. 현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형식이므로 더 많은 사람에게 비영리단체의 사업을 알리고 후원자를 얻는데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실무]비영리 단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
    이음

    조회수 1856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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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2기 아카이브 에디터 이오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어떤 소비를 하고 계신가요? 소비의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사고 싶은 물건이나 서비스가 있으면 가격 상관없이 바로 구매할 수도, 가장 저렴한 가격의 것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브랜드를 세심히 따져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치 소비는 어떻게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보다 가치있는 소비를 할 수 있는 바이소셜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이소셜, Buy Social]

    소비자는 그저 제품을 사기만 하던 수동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를 함으로써 생산자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치 소비, 바이소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치 소비는 자신의 선호도나 추구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입니다.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당당히 드러내고 거기에 맞춰 소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가치 소비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바이소셜은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소비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캠페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상품의 구매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구매한 것은 상품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더이상 상품 그 자체의 가치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상품 너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증가하며 기업의 판매 전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바이소셜을 실천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소비를 하기 전 나의 소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내가 소비하는 기업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도 고려해야 할 대상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친환경 국내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이나 이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환경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봉사나 재능기부, 공정여행 및 공정무역 제품 구매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한편 직접 구매하는 것 외에도 펀딩을 통해 바이소셜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의 프로젝트에 펀딩하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기업]

    사회적 경제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사회적 경제를 설명하기 전 사회적 가치를 먼저 언급해보려 합니다. 사회적 가치라는 개념은 낯설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바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이죠. 윤리적 소비와 일자리 창출, 인권 보호, 지속 가능성 등 모두 사회적 가치에 해당합니다. 사회적 경제는 영어로 Social Economy인데요, 말 그대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면 경쟁과 이윤 창출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수호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말합니다. 사회적 경제를 통해 불평등과 환경오염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 동일하지만, 영리 추구에 앞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사회적 기업으로는 아름다운 가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 박람회]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서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 벤처 그리고 사회적 농장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각 분야마다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상품을 구매하는 것 외에도 캘리그라피나 사회적 경제 고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적 박람회는 현재까지 총 세 차례 개최되었으며 이밖에도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열릴 박람회에 참석하기 전에 이전에는 어떻게 구성되었었는지 미리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서는 단지 물건 구매나 체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가 무엇인지,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소셜을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

    바이소셜이 다소 막막하게 느껴지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이나 공정무역 제품 혹은 펀딩할 사회적 기업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사회적 기업을 쉽게 볼 수 있었다면 믿으실 수 있을까요? 여러분께 친숙한,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두 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해피빈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해피빈을 한 번쯤 접해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해피빈은 다양한 곳에 손쉽게 기부할 수 있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관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공정무역 제품이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제품, 혹은 창작자에 직접 도움이 되는 펀딩까지,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가게는 긍정성, 적합성, 효과성, 현장성, 투명성이라는 5대 원칙을 내세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여 재사용을 유도하는 것, 공정무역 상품의 판로를 지원하는 것, 사회혁신 리더의 성장 도와주기 등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 물건의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 이웃을 위해 사용되는 등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회적 기업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며 바이소셜 하고 싶으실 수도 있을 텐데요, 사회적 가치가 담긴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이물건마켓

     

    [출처 : 이물건마켓 홈페이지]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이로운 제품을 판매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물건마켓은 환경과 사회 문제가 그저 이슈화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물건마켓에서는 에코 라이프스타일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패션, 뷰티, 리빙, 북이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고 각종 이벤트와 팝업스토어 현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물건마켓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열네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물건마켓에 한 번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2)  30밀리스토어

     

    [출처 : 30ml store 홈페이지]

     

    소셜 벤처와 사회적 경제기업인들이 만든 착한 제품들과 착한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30밀리 스토어는 착한 소비와 윤리적 가치 소비 등을 장려합니다. 상품은 TYPESOCIAL이라는 두 가지의 큰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각각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 미션 다섯 가지 중 업체별 주요 미션에 따라, 그리고 그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소셜가 기업의 유형별로 분류된 것입니다. 또한, 30밀리 스토어에는 사회 공헌지수라는 적립제도가 있는데요, 판매가의 1%씩 적립해주며 이를 기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원하는 물건도 사고 기부도 쉽게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3) e-store 36.5

     

    [출처 : e-store 36.5 홈페이지]

     

    e-store 36.5는 사회적 경제의 판로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일반/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하기 어려운 사회적 기업의 대표 판매장입니다. 이러한 유통채널 진출의 발판 역할을 하며 유통 지원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사회적 기업 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스토어 36.5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바이소셜 플랫폼과 사회적 경제 박람회까지, 사회적 가치를 담은 물건을 구매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바이소셜에 대한 간단한 인식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우리를 위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주는 바이소셜은 우리의 가치를 구매하는 일입니다.

     

     

    가치를 구매하는 일, 바이소셜
    이오

    조회수 1774

    2022-05-06
  •  

      여러분은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충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말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는 것인지 알쏭달쏭하시죠?

     

    1.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이 말이 무엇인지 알려면,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단어에 들어간 각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2조에서 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요.

     

     

     

     

    먼저 시민이란, 지방자치법12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안에 주소를 가진 자를 말합니다. 다음으로 시민사회란 시민, 법인 또는 단체 등 공익활동을 하는 주체와 공익활동의 영역을 말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질문이었던 시민사회 활성화란 사회 전반에 걸쳐 공익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지지가 폭넓게 확보된 상태를 말합니다.

     

    시민사회시민사회 활성화의 정의를 보면 공익활동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등장하는데요. 여기서 우리는 공익활동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공익활동이란 시민, 법인 또는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공익성이 있는 활동으로, 영리 또는 친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공익활동단체 등이란 공익성과 자발성에 기초하여 공익활동을 행하거나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와 비영리법인 등(각각의 하부조직 및 설립을 준비 중인 단체 및 법인을 포함)을 말합니다. 다만 사실상 특정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주된 목적으로 설립·운영되는 단체 및 법인은 제외됩니다.

     

    단어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일수록 시민사회가 활성화 되어 있는데요. 선진국으로 나아갈수록 정치의 안정과 경제의 번영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의 활성화가 시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선진국에서는 시민사회와 공익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 예로 영국의 빅 소사이어티 정책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러미 리프킨 같은 학자들은, 미래에는 기업이나 정부보다 시민사회가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 예견하고 있는데요. 이는 시민사회가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이 특정주체들에 대한 수혜정책이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며 전략적인 정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와 시장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 정부의 공공재 공급의 보충적 역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의 옹호, 공론장과 사회적 자본 창출 등 시민사회 활성화로 인한 다양한 긍정적 기능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경기도와 각 시·군의 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서는 시민사회활성화와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설립지원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성남, 평택, 군포, 의정부, 구리, 광명, 안성 등 7개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는 공익활동 중간지원 조직인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거나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먼저 경기도에서는 202032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경기도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제도 및 정책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도내 공익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사회가치 확산을 지원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익활동 활성화지원,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발전방안 정책연구, 시민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등 공익활동을 증진하고 경기도 시민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가 수원에 위치해 있어 북부권역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요. 향후, 북부지소 개소(2022년 하반기 목표)로 경기도의 지리적 단점을 극복하여 북부지역의 지원이 한층 원활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안성시는 도농교류,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등을 아우르기 위한 목적으로 20214월 중간지원조직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으로 개소하였고, 20223월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군포시는 경기도 노후 생활SOC 개선 및 소규모시설 확충사업으로 20215월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구리시는 202111월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성남시는 20224월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평택시는 20227월에 개소 예정입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공익활동의 주체를 경기도 2,500개의 비영리민간단체를 비롯하여 시민 개개인까지 넓게 보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간 공익활동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이 열악한 상황이었는데요. 경기도 및 각 시·군에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생김으로 인해, 시민사회조직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경기도-·군 센터 네트워크 회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비롯해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소를 앞둔 5개의 센터(안성시, 군포시, 구리시, 성남시, 평택시)에서는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지난 419일 오후 3,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네트워크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와 시·군 센터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의해 서로 공유하고 협력하자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송원찬 센터장,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오종임 센터장,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이태우 센터장,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김낙빈 센터장,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 백병성 센터장,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 경기도 민관협치과 하승진 과장, 경기도 민관협치과 이태희 도민협력팀장, 정운길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 등의 참석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2월에 진행했던 회의에 대한 결과를 간략히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경기도와 각 시·군 센터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앞으로 진행할 사업 등 2022년 사업 및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1)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2) 위드 코로나시대 변화대응 역량강화 지원

    3)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4) ·군 시민사회 활성화 지원

    5) 공익활동 자문단(상담소) 운영

    6) 시민사회 활성화 및 발전방안 정책 연구

    7) 정보 아카이브 및 홍보지원

    8)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구축

    9) 비영리회계프로그램 서비스이용 지원

     

    구리시공익활동지원센터

    1) 시민참여형 공익활동 지원

    2) 청년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1) 공익활동 정보 플랫폼 및 공간 대관

    2) 센터 홍보 사업

    3) 공익활동 기초 조사 단행본 제작

    4) 비영리 회계 가이드북 제작

    5) 공익활동 활성화 시민 교육

    6) 공익활동 페어 2022

    7) 의제실험실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1)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2)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NPO 공모사업, 중간지원조직 및 활동가 역량강화 등)

    3) 공익활동지원센터 공유공간

    4) 활동가 쉼 지원사업

     

    성남시공익활동지원센터(427일 개소식)

    1) 공익활동 플랫폼 구축 및 인프라 조성(플랫폼 운영구축, 아카이빙, 협업공간 운영 등)

    2) 공익활동가 역량강화(공익활동 상담소, 공익활동가 및 단체운영 역량강화)

    3) 공익활동 네트워크 구축(공익활동 의제 모임, 시민사회 공론장)

    4) 정책연구(공익활동 증진 기본계획 수립)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77일 개소 예정)

    1) 공간지원 및 공익캠페인 지원

    2) 생활밀착형 의제발굴

    3) 의제별, 권역별 네트워크

    4) 공익활동 실무역량강화

    5) 공익활동 인큐베이팅

    6) 공익활동 활동가 대회

     

    사업 내용 공유 이후에는 경기도와 시·군 센터의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멤버십 및 교육·교류를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는데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서로 고민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후 경기도 민관협치과의 협력 사항 요청 및 기타 논의를 끝으로, 회의는 종료 되었는데요. 센터별 사업 내용 공유 및 고민 등을 토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 네트워크 회의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각 시·군 센터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도와 시·군 센터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도내 공익활동이 활성화되고 경기도 시민사회 네트워크의 긴밀함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서로 돕고 교류하면서, 시민사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잘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뭉친 경기도와 각 시·군 센터!

    시민들의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 기대하겠습니다.

     

     

     

     

    [현장스케치]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각 시·군이 뭉쳤다!
    요미

    조회수 2039

    2022-04-28
  •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금 어디에 서있니?

    -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난 성과와 2022년 과제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송 원 찬

     

     

    20203월에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올해로 2주년을 맞이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단체들을 지원하고 활동을 촉진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탄생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충남, 충북 등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에 공익활동 중간지원조직이 설립되었고, 지역의 풀뿌리 시민사회단체들을 기술적,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과 함께 새로운 사회 공익활동을 지원, 발굴, 기획하는 다양한 공익활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2년간의 성과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경기도 시·군의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노력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 시·군의 시민사회 활성화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시·군지역 순회간담회(31개 시·군에서 40회 진행/ 415개 단체 574명 참여)와 공론화 과정을 지원하여 현재 성남시 등 12개 시·군에 조례가 제정되었다. 그리고 경기도의 지원으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군포, 구리, 안성, 성남, 평택 등 5개 기초지자체에 설립되었고 올해에 광명, 의정부 등 다른 지자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둘째, 처음으로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전수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공익활동단체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도출했다.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25백여개 단체 중 1천여개 단체를 전수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경기도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 및 발전방안을 도출하였다.(지자체 최초로 1천여개의 단체 대한 편람 제작) 그리고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협력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셋째, 공익단체 및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 시민사회의 활성화를 촉진했다.

     

     

    공익활동단체 뿐만아니라 공익활동가 개인 지원을 통해 활동가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촉진하려 노력했다. 특히, 신생 공익단체의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사업, 청년공익활동 일자리 지원사업, 코로나19 재난극복 공익활동 긴급지원사업, 공익활동가 역량강화 교육비 지원사업, 변호사 등 공익활동 자문단 161명 구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체계를 갖추었다. 그리고 비영리단체 및 활동가 180여명을 대상으로 비영리회계 원리와 이해 교육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려 노력했다.

     

     

    넷째, 경기도 및 전국적인 다양한 조직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다양한 중간지원조직과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협의회 가입을 통하여 전국 공익활동지원센터간의 네트워크를 구축, 공동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직의 불안정성과 비체계성 그리고 새로운 사업발굴의 한계, 공익활동의 확장으로 다양한 시민사회 및 공익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부족 등 개선해야 할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다면 2022년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현안 과제는 무엇일까?

     

     

    첫째, 북부지소 개소에 따라 경기도 시민사회의 전반적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

     

    2022년 하반기에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북부지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 현원 8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되는 등 조직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센터의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센터 내 활동가들의 체계적인 역량강화와 학습문화를 조성 그리고 조직운영과 사업의 성과지표를 마련하여 비영리기관에 적합한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기지역 다양한 공익활동이 도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기 위한 도민캠페인 등 홍보전략이 마련되고, 도민과 활동가들에게는 인정과 보상시스템(포상 등)을 마련해서 경기도 공익활동의 문화조성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북부지소 개소에 따라 경기도 북부 DMZ 접경지역을 생태평화지역으로 특화된 공익활동을 발굴하고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익활동가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경기도 시민사회의 전반적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반적 조직개편과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제 그리고 핵심사업을 전면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둘째,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경기도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가 재구성되었고 조례에 근거해서 처음으로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기본계획은 민선8기 경기도 시민사회 발전의 로드맵이 될 것이다. 따라서 경기도민과 전문가,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는 도민참여형 기본계획으로 수립되어한다. 또한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이 되기 위해서는 적정한 예산확보와 연차별 시행계획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어 일부 조례의 개정이 요구된다.

     

     

    셋째, 경기도, 31개 시·군 시민사회 및 중간지원조직과의 연대와 협력체계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

     

    지난해 군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첫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5개 지자체에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하반기에 광명시 등 2~3개가 추가로 설립되면 (가칭)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협의회를 구성하여 시·군 공익활동의 성장, 촉진할 수 있도록 (광역)경기도센터와 (기초)·군센터간의 공동사업 추진, 정책협의 등 협력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그리고 경기도 및 시군단위의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와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을 증진하기 위한 공동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적, 정책적 협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기 구성된 경기도 중간지원조직협의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공동의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도 경기도와 시군의 시민사회 그리고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갈 길이 멀다. 경기도 시민사회와 공익단체는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그룹으로 성장하여 경기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협치경기도를 만드는 중요한 축임은 자명하다. 이 축의 협력자이자 버팀목이 되는 것이 바로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존재의 이유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금 어디에 서있니?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난 성과와 2022년 과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송원찬

    조회수 1693

    2022-04-26
  • [사진 출처 : Unsplash]

     

     

    PART 1. 코로나19와 플라스틱 쓰레기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람들의 생활이 대부분 비대면으로 변화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접 가게에 가서 음식을 먹고는 했던 문화가 비대면으로 옮겨지며 비대면 배달량이 많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늘어난 배달량과 같이 음식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비닐 쓰레기의 개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오픈서베이가 20215월에 발표한 '배달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배달 음식 이용자가 1인당 연간 평균 약 1천 개 정도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고, 최근 이상기후 등의 환경 이슈가 끊임없이 논란되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친환경키워드가 주목받게 됩니다.

     

     

    PART 2.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

    친환경이란 키워드가 떠오르자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하거나 생활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그린슈머들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서 그린슈머란 자연을 상징하는 ‘green’과 소비자라는 뜻을 가진 ‘consumer’의 합성어로 녹색 소비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만 맞춰 제품을 구매하고는 했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자신이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입니다.

     

    그린슈머라는 새로운 소비 형태는 전 세계적으로 부상했고, 이에 많은 기업은 제품 생산에서 환경 보호란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인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PART 2-1. [포장재 줄이기] 오리온, ‘무 라벨 생수출시

     

    [사진 출처 : 오리온]

     

     

    이어 오리온은 지난 2, 기존에 생산하고 있던 닥터유 제주용암수에서 포장 라벨을 아예 없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 라벨을 출시했습니다.

     

    비닐 재질로 만들어졌던 라벨을 없앰으로써 자연스럽게 비닐 사용량이 감소하고, 분리배출을 하기 위해서 라벨을 하나하나씩 제거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줄여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PART 2-2. [친환경 캠페인] CJ제일제당의 '안심 사이클,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

     

    [사진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1, 사용한 햇반 용기를 수거한 후에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소비자가 CJ더마켓 온라인몰을 통해 햇반 상품과 수거 박스가 담긴 기획 세트를 구매해 사용 완료한 햇반 용기를 다시 수거 박스에 담아두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렇게 수거 박스에 담긴 햇반 용기는 CJ대한통운이 회수하고, 회수 완료하면 소비자는 CJ ONE포인트 1,000점을 지급받을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명절 선물 세트 등으로 재활용되어 궁극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PART 2-3. [친환경 제품 생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의 스프링 그리니티

     

    [사진 출처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뿐만 아니라 최근 호텔업계에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은 비건&클린 뷰티 브랜드 비건 이펙트와 협업해 친환경 패키지 스프링 그리니티를 출시했습니다. 스프링 그리니티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어매니티 키트를 친환경적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해당 키트는 전반적으로 친환경 원료와 포장재를 사용했고, 고체 비누와 대나무 칫솔 등으로 구성되어 환경 오염을 최소화했습니다.

     

     

    PART 2-4.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비영리 민간 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사진 출처 :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블로그]

     

     

    사기업 이외에 비영리 민간단체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1999년에 창립해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녹색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반 소비자에게 녹색구매와 녹색 소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녹색 상품을 선정해 녹색 구매 홍보 활동을 전개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녹색 소비를 증진 시키기 위해 소비자 외에 기업, 정부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을 대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의 자세한 활동들을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궁극적으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소비 활동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각 경제 주체들 간의 상호협력을 이루어 나갑니다.

     

     

    PART 3. 그린슈머가 불러온 녹색 바람

     

     

    사실 앞서 언급한 기업들 이외에도 그린슈머를 타깃으로 현재는 친환경적인 제품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하여 새로운 제품을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판매하거나 여러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린슈머는 그저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에게 친환경 키워드, 녹색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조차도 지구의 환경은 망가져만 갑니다. 지구 환경을 망치고 있는 주범이 바로 우리들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지구 환경을 되살릴 수 있는 주체 또한 우리들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그린슈머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
    공일

    조회수 2533

    2022-04-11
  •  

    들어가며

     

    202222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와 난민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웹진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314)은 전쟁 19일 차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약 2.5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조국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고,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를 중심으로 격전이 벌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입니다(관련기사).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공조와 지원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 현황과 이를 도울 수 있는 국제지원단체, 국가 기관, 개인 모금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 현황]

     

    이 웹진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314) 전쟁 19일을 기준으로 약 2.5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조국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는 각각 약 1.7백만 명, 19만 명, 246천 명, 85천 명, 105천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대거 수용하고 있으며, 독일 등 유럽국가 및 미국, 캐나다도 난민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폴란드는 세계 2차 대전 이후로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민의 자원봉사와 국제 인권단체들이 우크라이나 난민에 음식과 숙소를 마련하고 있으나 많은 수의 난민들을 계속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전쟁 난민을 향한 인도적 지원, 향후 거취의 문제는 소수의 국가에서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법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지원단체]

     

    UNHCR 유엔난민기구

     

    유엔난민기구는 1949년 유엔총회에서 창설된 후, 난민의 권리와 복지를 위한 국제활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이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아동보호 시설과 심리 치료 지원, 법률 자문, 방수포, 담요 및 식수 등 현지에 가장 효율적이고 필요한 형태로 사용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후원금의 사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유엔난민기구 한국지사(링크) 유엔난민기구 본사(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엔난민기구 한국지사 공식 블로그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사업의 최신 업데이트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링크).

     

    유엔난민기구 한국지사에 원화로 후원을 진행할 수 있으며, 유엔난민기구 본사에 해외 결제 카드, 페이팔을 통해 달러로 후원 가능합니다. 유엔난민가구 한국지사에 모금된 후원금은 모두 유엔난민기구 본사로 전달됩니다.

     

    후원 링크

    한국지사: https://www.unhcr.or.kr/unhcr/program/donate_row/support01.jsp

    본사 https://donate.unhcr.org/int/en/ukraine-emergency#_ga=2.37037097.846141139.1646175402-343033040.1646175402

     

     

    save the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설립되어 시리아, 아이티,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에 있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 있는 아동을 돕는 단체입니다. 한국지사를 두고 있고, 아동 관련 사업 경험이 풍부한 단체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자금을 모금하고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을 진행합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대피지원 준비식량 물품 및 위생키트 배분, 비정부 통제 지역 내 다목적 현금 지원,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지역 대응팀을 파견하고 아동용품 등을 지원, 루마니아에서는 아동친화공간 설치 등 피난길에 오른 아동을 보호하는 사업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관련페이지)

    후원금으로 어떤 사업이 진행되는지 자세한 사항은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지사(링크)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지사에 원화로 후원을 진행할 수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에 해외 결제 카드, 페이팔을 통해 달러로 후원 가능합니다.

     

    후원 링크

    한국지사 https://www.sc.or.kr/participate/campaignView.do?NO=29049&_C_=4276#none

    인터내셔널 : https://support.savethechildren.org/site/Donation2?df_id=5746&mfc_pref=T&5746.donation=form1

     

     

    world central kitchen 월드 센트럴 키친

     

    월드 센트럴 키친은 셰프 José Andrés(호세 안드레스)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 그는 난민 캠프에서 음식을 제공하며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위기상황에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하고 월드 센트럴 키친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난을 겪고 난 뒤에 먹는 음식은 유머 감각을 가장 빠르게 회복시켜주며 함께 배고픔과 싸우면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월드 센트럴 키친 Korczowa(출처: 월드 센트럴 키친 Korczowa)

     

     

    현재 월드 센트럴 키친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을 넘는 7개 구간에서 따뜻하게 조리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에서도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기의 그림1는 현재 폴란드의 Korczowa 지역에서 라멘 푸드트럭을 통해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Odessa 지역에서는 셰프 Aleksander Yourz& Yourz Space Bistro 레스토랑 팀이 파스타, 직접 구운 빵을 포함해서 음식을 조리하여 수천 끼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음식들은 주민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며 앞으로 음식의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링크).

     

    월드 센트럴 키친의 활동은 월드 센트럴 키친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월드 센트럴 키친 공식 계정 ‘wckitchen’을 팔로우 하시면 현장 구호 활동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드 센트럴 키친 인스타그램 1 / 출처: @wckitchen

     

     

    월드 센트럴 키친은 지난 35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동쪽에서 밤을 헤치고 도착하는 Lviv 열차역은 영하의 매우 추운 날입니다. @netemook과 월드 센트럴 키친 팀이 따뜻한 스튜인 bograch를 가져와서 여기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가족들이 몸을 덥힐 수 있을 거예요. Ivan은 원래 자동차 딜러였지만 이젠 여기서 수프를 제공하고, 큰 솥을 준비하죠! #ChefsForUkraine”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월드 센트럴 키친팀이 피난민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자원 봉사자들은 이전 직업이 무엇이었던지 간에 음식을 나누며 서로 돕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드 센트럴 키친 인스타그램 2 / 출처: @wckitchen

     

    313일에는 폴란드 Przemyśl의 날이 영하로 추워지면서 우리는 위로가 되는 핫 코코아를 나눠주고 있어요! 월드 센트럴 키친 팀은 매일 신선하게 핫 코코아를 만들어서 국경을 넘어 난민 수용시설에 도착한 가족들에게 나눕니다. #ChefsForUkraine” 게시글을 올리며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피난길에 지친 마음을 따뜻한 코코아로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후원링크https://donate.wck.org/give/393234#!/donation/checkout

     

     

     

     

    [국가기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32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원화 특별 계좌를 공개했습니다. 대사관을 통해 직접적인 후원을 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 출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UkrEmbassyKorea

     

     

    [기업 캠페인& 개인모금]

     

    Airbnb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숙박 공유 서비스 회사로, 방을 빌리고 빌려주는 사람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에어비앤비는 2012년 비영리 에어비앤비(airbnb org)를 설립하여 재해 피해자 및 분쟁 지역 난민들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합니다(관련링크).

    현재 에어비앤비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대상으로 임시 숙소를 마련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에 자신의 집(숙소를)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임시 숙소로 제공하거나, 에어비앤비에 기부를 통해 숙소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참여링크:  https://ko.airbnb.org/help-ukraine?_set_bev_on_new_domain=1647268464_ZGVkY2U1MzQ3YzY5

     

    또한, 전 세계 각국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후원을 하는 사례가 61,000건을 넘어섰습니다(관련기사). 실제 우크라이나에 여행을 가서 머무르지 않지만,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직접적인 금전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나, 이를 노리고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관련기사).

     

    숙소예약링크 https://www.airbnb.co.kr/ukraine/stays

     

     

    나가며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타국으로 떠나왔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폭력과 그동안 일구어온 재산을 잃고, 불안정한 사회에서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있는 난민들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도 미처 다루지 못한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실 경우, 하단의 우크라이나 구호 단체 관련 기사를 참고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구호 단체 관련 기사:

    https://www.goabroad.com/articles/volunteer-abroad/how-to-help-ukrainian-refugees

    https://www.thecut.com/2022/03/russia-invades-ukraine-how-to-help-the-people-of-ukraine.html

     
     

     

    우크라이나 난민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이음

    조회수 3689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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