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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사업 2021 공익활동가 역량강화교육 '실무충전, 마음충전! 공익활동가 충전소' 강의에 참관하신 에디터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사업명 : 2021년 공익활동가 역량강화교육 실무충전, 마음충전! 공익활동가 충전소
    • 교육명 : 공익활동가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 18/26 알아두면 쓸모 있는 디지털 협업도구 활용법(알쓸디활)

                              - 29/2 공익활동 온라인 홍보 전략

    • 일 시: 202192() 10:00 ~ 17:00(12시간, 3)
    • 주 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대 상: 온라인 홍보에 관심 있는 경기지역 공익활동가 30여명(현장 및 비대면)
    • 내 용: 공익활동 온라인 홍보 전략

     

    지난 92, 공익활동가 실무역량강화를 위한 행사가 있었다. 지난 826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1차로 진행되었던 알아두면 쓸모 있는 디지털 협업도구 활용법(알쓸디활)’에 이어, 2차로 진행된 강연이었다.

     

    2차로 진행된 공익활동 온라인 홍보 전략강연은, 말 그대로 온라인 홍보를 위한 A-Z를 담은 유익한 행사였다. 교육 취지는 a. 효율적인 공익활동 업무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협업도구 활용과 b. 비대면 시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민 소통과 공익가치 확산 방법이 큰 목적이었다.

     

    이번 행사는 비영리IT지원센터에 정지훈 이사님과 이혜복 팀장님께서 진행을 맡아주셨다. 또한, 경기지역 공익활동가분 30여 명분들께서 현장 및 비대면으로 함께해 주셨다.

     

    강연은 총 3부로 이루어졌다. 1부는 <디지털마케팅 이해와 활용>, 2부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3부는 <공익활동 홍보 업무가이드>로 진행되었다(*3부는 2탄 참고).

     

    * 밑줄 표시를 누르면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강 공익단체의 디지털 전환의 시대: 디지털마케팅 이해와 활용

    정지훈(비영리IT지원센터 이사)

     

     

     

     

     

    1. 디지털 마케팅의 이해

    1-1. 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것이다.

     

    1-2. 디지털 시대란

    디지털 시대는, 앞으로 대체 가능한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이 부분이 가장 핵심적이다. 때문에 사람 + 기술의 연결이 필요하다.

     

    1-3. 디지털 시대와 이전 시대와 다른 점

    과거에는 매스미디어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광고만을 보고 구매하지 않는다. 본인의 경험에 기반해서, 혹은 지인과의 정보나 공유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개인적인 경로(과거)에서 사회적 경로(현재)로 변화된 것이다.

     

    그렇다고 디지털 시대가 본질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형태형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경적인 부분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2. 디지털 트렌드

    트렌드는 변화에 기민해야 한다. 과거에는 싸이월드가 당연했지만, 현재는 틱톡이 각광받는 것처럼 매주, 매달 변화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때문에 a. 현재 어떠한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b. 어떤 것들이 주목받고 있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c. 기회를 잘 포착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어떤 기회를 통해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는 모른다. 그만큼 미디어 환경 내에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이런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것이다. 트렌드를 슬기롭게 활용한다면, 동일한 재원을 가지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2-1. 메타버스

    메타버스, 가상이라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결합된 단어이다. 최근 이 메타버스의 열풍이 심상치 않다. 그만큼 공익활동에서도 메타버스에 관한 활용과 사례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물론, 처음에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만큼, 훨씬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하다. 가령 가상의 환경에서 세미나를 하거나, 회의도 가능하다. 화이트보드를 활용하면서 말이다.

     

    1) 메타버스의 시작 싸이월드

    싸이월드가 1,000만 명 유저가 넘었던 시절이 있었다. 미니미를 통해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수용하여 소통하는 활동이었다. 이것도 나름의 메타버스의 일종이었다.

     

    2) 제페토

    메타버스의 열풍을 일으킨 플랫폼이다. 제페토네이버(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이다. 본인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친구와 교류하는 공간인 것이다. 이미 10대 사이에서는 하나의 놀이 방식으로 자리 잡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

     

    2-2. ‘

    메타버스만큼 꼭 알아야 할 키워드가 있다. 바로 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SNS나 커뮤니티에서 유행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 혹은 패러디물을 말한다. 한마디로 밈은 = 유행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 안에서도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2-3. 소셜미디어 트렌드 분석?

    디지털 환경에서 마케팅·홍보를 기획할 때, ‘데이터를 근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체가 갖고 있는 특징과, 어떻게 매치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여기서 오픈서베이, 다양한 주제의 트렌드 리포트를 다룬다.

     

    1) 국내 소셜미디어 연령별 월평균 이용자 수

    (*20201분기(1~3) 이용자 수)

    연령층에 따라, 소셜미디어의 순위도 다르다. 10대는 페이스북(221), 20대는 인스타그램(493), 30대는 인스타그램(440), 40대는 네이버밴드(502), 50대는 네이버밴드(544)가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2)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SNS?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 IOS 스마트폰 앱 사용시간 추정(억 분) 202011)

    인스타그램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예전에는 20대 이용률이 높았지만, 30대에서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처음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공유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스토리나 영상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연령층이 넓어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트위터는 정보나 뉴스를 가장 빨리 올리기 적합하고, 가장 빨리 확산시키는 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블로그도 꾸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3) 소셜미디어 트렌드 분석

    3-1) 클럽하우스 (*2021326)

    올해 클럽하우스가 급격히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클럽하우스는, 어떤 주제들을 가지고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플랫폼이다. 이미 전 세계 다운로드 누적 건수는 1,340만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급성장을 하며, 다운로드 누적 건수가 39만을 돌파했다. 이처럼 단순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공익단체에서 활용한다면, 공익과 관련한 재미있는 사례들을 다루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4)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20 (*20203월 리포트)

    4-1) 10명 중 7명은 유튜브에서 정보 탐색을 한다?

    네이버가 국내에서 1(95.6%)를 차지했다. 그만큼 아직까진 압도적인 주요 정보 탐색 채널이다. 하지만 유튜브2(70.6%)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집계 순위를 보였다. , 정보 탐색으로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년 전 대비 정보 탐색 이용 사이트 변화에 따르면, ‘유튜브12.8%p 증가, ‘포털사이트-5.6%p 감소했다. 즉 유튜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세부적인 기획을 세워야 할 때다(*20~50대 대상, 응답자수=500, 5점 척도).

     

    그렇다면, 포털사이트가 아닌 유튜브 및 SNS에서 정보 탐색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궁금한 내용을 영상으로 자세히 볼 수 있어서(53.8%)’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함께 볼 수 있어서(41.8%)’는 그 뒤를 이었다(*SNS 및 유튜브 이용자, 응답자=496, 복수응답).

     

    4-2) 소셜미디어, 지인 간 교류 넘어 콘텐츠 소비 채널로?

    지난 3년간의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소셜미디어의 역할은 확연히 달라졌다. ‘흥미나 유용한 콘텐츠 획득을 위한 소셜미디어의 이용률은 +4.6%p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지인·친구와의 교류를 위한 이용률은 -5.7%p로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다. , 10명 중 3명도 채 되지 않는 것이다(*최근 1개월 내 소셜미디어 이용자, 응답자=610, 복수응답).

     

    과거의 SNS의 본질적인 목표는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딱히 IT서비스를 하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단순 교류를 뛰어넘어서, ‘소비하는트렌드로 바뀌고 있다. 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의 주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콘텐츠 소비 중심의 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틱톡 또한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다(*최근 1개월 내 소셜미디어 이용자, 응답자=610, 단수응답).

     

    5)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21

    (*최근 1개월 내 인스타그램 이용자 기준, 응답자=675, 복수응답)

    2020뒷광고 논란으로, 광고 게시물의 신뢰감은 더더욱 낮아졌다. 특히 30대는 광고 아닌 것처럼 꾸민(74.5%)’, ‘후기를 가장한(67.1%)’, ‘Sponsored/광고 표기된(42.3%)’ 게시물에 대해 높은 거부감을 보였다. 때문에 정직한 정보전달이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6) 온라인 마케팅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도구들

    6-1) 온라인 설문 조사

    타겟을 대상으로 설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구글 시트 같은 경우, 유의미한 데이터를 빠른 시간 안에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의 소비자 데이터로 하면, 빠르게 진행 가능할 것이다. 비중적인 부분을 한눈에 볼 수도 있고, 시각화된 자료 확인 도 가능하다. 이런 부분을 기반으로 캠페인을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사이트: 오픈서베이

     

     

    3.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방향 및 사례

    마케팅 핵심 요소의 변화는 4Ps(Product, Place, Price, Promotion) 4Cs(Creating, Curating, Connecting, Culture)로 변화하고 있다. , 사람들에게 a. 관심을 띄우고 b. 공감을 시키며 c. 공유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 홍보나 캠페인을 진행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표적으로 아무노래 챌린지를 사례로 들 수 있다. 틱톡을 통해, 재미난 놀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릴레이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공유가 되었다. 이 밖에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코로나19 극복 챌린지등을 사례로 들 수 있다.

     

    3-1. 다양한 플랫폼 활용?

    앞서 언급한 틱톡 사례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매체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편이 좋다. 즉 성별·연령대·주요계층·패턴마다, 우리에게 맞는 매체가 어디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3-2. 트리플 미디어 전략?

    a.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나, 경우에 따라 b. 구매하는 미디어(광고), c. 평판 미디어(SNS) 등 각각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겠다.

     

    3-3. 인스타그램 V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각각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인스타그램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페이스북은 비교적 진중하고, 다양한 정보 교류, 사회 관련 비중을 두는 편이 알맞다.

     

    3-4. 인스타그램 활용 전략수립 가이드?

    특히 인스타그램은 a. 뚜렷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가령, ‘팔로워 전환율을 0.1%을 높이겠다와 같은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b. 어디에 노출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콘텐츠 확산에 큰 도움을 준다. c. 해시태그도 빠질 수 없다. 상위 노출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d. 노출되는 부분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설정도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라이브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정보전달 역할을 한다. 또한, 세로형 포맷이 주는 몰입감은 브랜드 인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f. 매력적인 피드를 만들거나 g. 효과적인 인플루언스 활용 등이 있다.

     

    3-5. 이 밖에도

    나의 고객은 누구인지? 나의 고객의 니즈특성은 무엇인지 명확한 정의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가 누군지 정의하지 못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는 누구인지? 명확한 정의를 한 뒤 진행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만의 주제를 명확히 갖고,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물론, 이 전에 현실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다. a. 어떠한 채널을 운영할 것인지? b. 브랜드는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c. 각 채널의 톤&매너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d. 콘텐츠 발행 주기는? f. 콘텐츠 제작 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과 같은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2강 공익활동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제작하기

    정지훈(비영리IT지원센터 이사)

     

     

     

     

     

    2강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방법과, 간과하기 쉬운 저작권 이슈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저작권 걱정 없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1. 디지털콘텐츠 제작하기

    디자인 콘텐츠는 각각의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규격 이미지를 적용해야 한다.

     

    1-1. 디자인 콘텐츠 제작

    1) 대표 콘텐츠

    (1) 웹 포스터

    웹 포스터는 메시지 중심으로 전달하는 포스터이다. 가독성 측면과 톤&배너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

     

    (2) 카드뉴스

    카드뉴스는 핵심적인 내용들을 추출해서 시각화, 캐릭터, 도식화해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카드뉴스가 대세였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영상으로 많이 넘어간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 콘텐츠 중 하나다.

     

    (3) 최근 각광받고 있는 뉴스레터 헤더이미지도 디자인 콘텐츠 중 하나이다.

     

    2) 제작도구

    (1)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대체 사이트

    보편적으로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대체 사이트가 있다.

     

    a. 김프(Gimp)b. 일러스트 대체로 많이 사용하는 잉크스케이프(Inkscape) c. 온라인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사이트인 픽슬러(Pixlr)가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맞는 적절한 사이즈를 보여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d. 파워포인트도 충분히 디자인이 가능하다. 디자인 용어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걱정 없다. 단순하게, 간편하게 충분히 퀄리티 있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만약 파워포인트로 괜찮은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면, 이 강의를 참고해 보자!

     

    (2) 탬플릿

    요즘에는 다양한 탬플릿을 통해 간편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약간의 수정을 통해, 디자이너가 작업한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a. 망고보드(Mangoboard)는 웹 포스터를 사용할 때 유용하며 b. 미리캔버스(Miricanvas)는 비용부담 없이 간단한 작업을 할 때 유용하다. c. 캔바(Canva)는 해외사이트로 많이 알려져 있는 탬플릿 사이트이다.

     

    물론, 우리가 의도하는 디자인에 100% 부합은 할 수 없다. 디자이너를 섭외하면 구현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가격대는 그만큼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캔바나 미리캔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록 구현은 70% 지만, 가격대는 내려간다. , 적은 노력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3) 모바일 앱 콘텐츠

    a. 피그마(Figma)는 모바일 앱 디자인 콘텐츠로 알려져 있으며, UX를 정리하거나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가 가능하다. b. 프로모타(Promota)도 있으니 참고해 보자

     

    (4) 무료이미지사이트

    a. 픽사베이(Pixabay) b. 프리벡터(Freevector)

     

    1-2. 영상 콘텐츠 제작

    과거에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주요 콘텐츠였지만, 영상 콘텐츠가 크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중요하다.

     

    (1) 제작도구(PC)

    전문적으로는 어도비 프리미어파이널컷을 사용하지만, 조금 더 쉽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제작도구가 있다.

     

    a. 다빈치리졸브(Davinciresolve)는 방송용 편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무료로 공개되었다. , 사양이 좋아한다는 점은 참고하자. b. 필모라X(FilmoraX)는 어도비 프리미어와 비슷한 레벨이다. 60-70% 정도는 유사하게 커버 가능하다. c. 파워포인트 또한, 디자인 콘텐츠가 가능했던 것처럼 영상작업이 가능하다.

     

    d. 프레지(Prezi)PPT 형태로 많이 활용되는 사이트다. e. 비디오스크라이브(Videoscribe)f. 두들리(Doodly)는 화이트보드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 제작 서비스다.

     

    이 밖에도 와이디어(Widea), 곰믹스(Gom Mix) 등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고해 보자.

     

    (2) 제작도구(모바일)

    전문성 있는 영상 연출을 원한다면, 전문 프로그램(프리미어, 파이널컷)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너무 바쁘고, 다루어야 할 플랫폼도 많다. 요즘에는 휴대폰으로도 영상 편집을 충분히, 그것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a. 퀵 고프로(Quik-Go Pro)

    고프로에서는 퀵 고프로라는 프로그램 제공한다. 특별한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디자인 배경 그리고 음악까지 자동으로 설정이 된다. , 쉽고 빠르게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b. 비타(VITA)

    가장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노우가 브이로거를 겨냥하여 만든 앱이다.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트렌드가 잘 반영되어 있다. 저작권 또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앱이기 때문에 문의 또한 편하다. 유튜브에 사용방법도 잘 나와있는 편이다.

     

    c. 블로(VLLO)

    비타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내 앱이며, 샘플 영상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3) 제작도구(자막)

    고퀄리티 자막을 쉽게 만들 수 있는 a. 브루(Vrew) b. 뱁션(Vapshion), 인공지능 영상을 1분 만에 제작할 수 있는 c. 딥브레인(Deepbrainai)도 있다.

     

     

    2. 디지털 콘텐츠와 저작권

    2-1. 저작권(Copyright)이란?

    안전한 콘텐츠 이용을 위해 저작권(Copyright)의 이해는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저작권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창작물을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가지는 법적 권리이다. 저작권을 표시하기 위해 ©, (C) 또는 (c) 심볼을 이용하기도 한다.

     

    저작권과 관련한 일반상식이나 궁금한 사항은, 여기를 클릭하면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Npo상담소에 <저작권 특강 시리즈>도 잘 정리되어 있으니, 여기를 참고하자

     

    2-2. 온라인 콘텐츠의 종류

    저작권을 지키며,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1) 텍스트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텍스트 콘텐츠는, 보통 직접 생산을 하거나 전문 자료를 인용할 때가 많다. 인용을 할 경우 출처 표기는 필수이다. 만약 인터넷뉴스를 복사한다면, 그 이전에 무단 배포금지표시를 꼭 확인하자. 이 경우, 복사를 할 수 없다는 의미다.

     

    특히 디자인을 할 때 폰트 저작권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저작권 신고를 당할 수 있다. 때문에 저작권이 오픈되어 있는 즉, 상업적 폰트로 사용 가능한 글꼴을 활용하자.

     

    * 무료/유료 글꼴

    a. 네이버 글꼴(무료) b. 배달의 민족(무료) c. 구글폰트(Google Font) - Noto snas(무료) d. 윤디자인(유료)

     

    이 밖에도 이미지, 아이콘, 음원 등 저작권 걱정 없는 사이트들을 살펴보자

     

    (2) 이미지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 필요한 이미지 검색용도

    a. 구글(Google) b. 핀터레스트(Pinterest) c. 플리커(Flickr) d. 픽사베이(Pixabay)

     

    (3) 저작권 문제없는 사이트

    * 이미지(무료)

    a. 언스플래시(Unsplash) b. 포토핀(Photo Pin)

     

    * 일러스트

    a. 프리픽(Freepik) b. 아이콘8(Icon8) c. 프리벡터(FreeVector) d. 어반브러쉬(Urbanbrush) e. 매니픽셀스(ManyPixels illustration Gallery) f. 언드로(Undraw) g. 휴먼스(Humaaans) h. 오픈 두들(Open Doodle) i. 드로우킷(Drawkit) j. 플랙티콘(Flaticon) k. 아이콘8(Icon8) l. 일러스트레이션(illlustrations)

     

    * 아이콘

    a. 더나운프로젝트(thenounproject)

     

    (4) 음원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음원

    a. 자멘도(Jamendo) b. 프리뮤직아카이브(Freemusicarchive) c. 프리사운드(Freesound) d. 옵사운드(Opsound) f. 프리뮤직라이센싱(Freemusiclicensing) g. 씨씨믹스터(Ccmixter) h. 렛츠씨씨(Letscc) i. 유튜브 오디오라이브러리

     

    * 저작권 만료 음원사이트

    a. 밴사운드(Bensound) b. 프리뮤직아카이브(Freemusicarchive)

     

    (5) 영상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a. 스톡푸티지(StockFootage) b. 펙셀스(Pexels)

     

     

     

    이번 강연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식 유튜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정지훈 강사님의 세심한 강의와 현장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곧 이어질 2탄에서는, 비영리IT지원센터의 이혜복 팀장님과 함께한 <3. 공익활동 홍보 업무가이드>로 이어가겠다.

     

     

     

    [현장스케치] 슬기로운 공익활동 온라인홍보 전략(1)
    아도라

    조회수 3567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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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천진암)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HHDM Hyun입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는 지금, 저는 이 두 다리가 있었기 때문에 해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경기도청, 환경부, 특허청, 주택도시보증공사,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정부를 포함하여 각종 기관, 단체에서 블로그 기자단-서포터즈로 활동하였습니다. 주로 현장 위주의 활동(자연탐방, 현장취재, 인터뷰,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제가 거주하는 부천을 포함해 서울 종로, 노원, 양천 등은 물론, 광주, 부산, 경북 포항, 대전, 세종, 대구 등 전국구를 돌아다녔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의정부, 동탄, 평택, 광주, 이천에 가서 현장취재를 진행했는데, 그때 전국에 있는 지하철을 다 타봤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에 노화, 성장 부진, 신장 등 신체기능의 문제를 이유로 체력이 부족하거나, 두 다리를 쓸 수 없어 휠체어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저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 경험상, 아마 저렇게까지 많은 현장에 다녀가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장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경로는 엘리베이터가 있느냐? 경사로가 있느냐? 이 정보가 있어야 접근이 가능하고, 체력이 없는 경우에는 등산 등 자연 탐방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비장애인은 당연하게도 두 다리로 계단을 올라가고, 뛰어가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게 소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노인과 어린이에게는 한번 정도는 저렇게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휠체어-유모차 이동권 확대, 안심할 수 있는 수유실.... , 그 시작은 유니버설관광지에서 즐기는 무장애여행!]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을 생각한다면, ‘무장애여행관점에서 유니버설관광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무장애여행은 주로 휠체어에 탑승하여 생활하는 사람을 위해 여행 코스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여행에서 중요한 점은 크게 관광지, 음식, 엔터테인먼트까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연 휠체어에 탑승한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내용이 많은가?”, ‘무장애여행은 휠체어가 제대로 다닐 수 있는가?’입니다. 우선, 경사로가 없는 공간은 사실상 갈 수 없고, 길이 울퉁불퉁한 자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경복궁에 있는 사랑 카페입니다. 경사로가 있어 진입이 가능하지만, 공간 자체는 협소하였습니다.)

     

     

    게다가 식사를 할 때도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휠체어가 식당의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므로 휠체어의 접근을 허락하는 식당은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사람이 없으면 모를까.... 사람이 많은 식당은 아예 들어갈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흔히 홍대, 신촌, 이태원 등 유명한 맛집이 많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들어가서 있을 공간이 부재하다는 점 때문에 맛집을 즐기지 못하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레크리레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간단한 DIY 활동을 한다고 해도, 책상의 높이가 낮아 허리를 들어 다가가야만 하고, 휠체어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서 상당수의 활동(패러글라이딩, 보트 탑승 등)을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 외에 각자 가지는 고충은 다양합니다. 노인의 경우, 신체기능이 퇴화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오래 걷지 못한다든지, 뛸 수가 없다든지 등의 악조건이 있을 수 있고, 임산부나 영유아를 데리고 있는 부모라면, 휠체어와 마찬가지로 유모차가 진입할 수 있느냐가 관광지 접근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임산부나 영유아를 데리고 있는 부모는 급하게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므로, 수유실이 있느냐도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여 선정되는 관광지가 바로 유니버설관광지입니다. 크게 <휠체어의 접근이 가능한가?>, <즐길거리가 충분한가?>, <수유실이 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하며 그 외에 요소로는 <다양한 외국어가 보장되는가?>, <시각-청각장애인 등 특수한 장애에 관한 배려가 있는가? (해설 안내 등)>,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있는가?> 등이 해당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유니버설관광지는 생각하는 것처럼 선정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고충을 고려하지 못하면,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관광약자는 여행을 즐기지 못합니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을 위해서는 관광지 자체에서도 개선을 계속하여 이용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장애여행을 위한 정보는 어떻게 찾을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고, 실제로 중요한 정보를 찾고 싶어서 할 것 같은 질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관련된 사이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휠체어도 들어갈 수 있는 식당

     

    이건 정말 어렵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해야 하고, 내부에서도 휠체어의 입장을 허락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세한 정보를 요구하므로 사실상 개인 블로그 등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무장애여행을 위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대표 신현오가 직접 운영하는 무빙트립! 대표가 다녀가며 무장애여행을 활성화할 음식점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전국구로 다닌다고 하니, 솔직한 후기를 더욱 믿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https://blog.naver.com/movingtrip/222079013463

     

     

    2) 시각장애, 보행장애, 청각장애, 고령자, 영유아까지, 맞춤형 정보 제공!

     

    (왼쪽: 서울시다누림시티투어에서 제공하는 관광버스/ 오른쪽: 유아를 위해 제공되는 전용 안전벨트)

     

    장애가 있거나, 몸 상태, 동행하는 어린이나 유아 등을 고려해야 할 때, 참고하기 좋은 사이트입니다. 관광지는 물론, 음식점도 소개하고 있으며 이곳에 회원가입을 하면, 매달 진행하는 서울다누림시티투어, 미니밴 전국투어 등의 여행 프로그램도 제공해줍니다. 여기에는 전용 버스를 대여해주는데, 버스에는 휠체어 탑승을 위한 슬로우 리프트, 영유아를 위한 안전벨트까지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https://www.seouldanurim.net/intro

     

     

    3) 전국적으로 가기 위해 참고하면 좋을 사이트

     

    그 외에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유명한 기업에서도 무장애여행을 위해 차량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무장애여행을 통해 지긋한 삶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고, 좋은 추억을 쌓아준 경험이 사회복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장애인재단 드림카 프로젝트: https://www.herbnanum.org/dreamcar/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초록여행: http://www.greentrip.kr/

    -민들레카 대여: http://www.mincar.kr/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http://wheelshare.kr/

     

    공공기관이나 경복궁, 종묘 등 유명한 관광시설을 보면, 가끔 옆에 경사로가 눈에 띕니다. 이것은 제가 미처 겪지 못한 장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고, 무장애여행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걸 일깨워주었습니다.”

     

     

     

    유니버설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지 자체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최근 서울 종묘에서 진행한 모니터링에서는 전동휠체어를 자주 타는 요즘 장애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해 공간이 좁아 장애인화장실을 사실상 이용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갈 길이 먼 유니버설관광지이지만, 이러한 요소를 하나씩 개선해나가면, 어느 순간에는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소외되는 사람 없는 여행, 무장애여행 관점으로 찾는 유니버설관광지에서 시작!
    HHDM Hyun

    조회수 2084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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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에디터 당근입니다. 오늘은 경기도의 비영리단체인 꾸룩새 연구소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파주시 대골길에 위치한 꾸룩새 연구소는 생태 체험 및 강연 등의 활동을 하며 자연 환경 교육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9년간의 체험을 생생하게 듣기 위해 꾸룩새 연구소의 정다미 소장님과 메일을 통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게재를 위한 편집과 요약, 각색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연구소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다미 소장님 : 꾸룩새연구소는 2012년도에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엄마(부소장)와 딸(소장)이 조류 연구, 환경/생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중고학생을 포함하여 나잇대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단체와 개인 팀,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이 찾아오고 계세요.

     

     

    2. 어떤 계기로 꾸룩새 연구소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정다미 소장님 : 제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집 앞뒤에 산이 있어요.

    시골 환경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워낙 동물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약 먹고 죽임을 당한 기러기를 먹고 2차로 감염되어 사망한 독수리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죽어가는 새들을 보호겠다는 생각을 한 뒤로 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이후로 새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을 만들고 모아오고 있었는데 이걸 사람들과 나누자는 어머니의 권유로 2012년에 꾸룩새연구소를 개소했습니다.

     

     

    3. 연구소를 운영하시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오셨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실까요?

    정다미 소장님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파주 법흥리의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개발 위기에 놓여있었는데 많은 분들과 힘을 합쳐서 서식지를 원형 그대로 지켜낸 일입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에디터는 이 일에 대해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수리부엉이는 멸종위기 2, 천연기념물 324-2호로 파주 법흥리의 수리부엉이 서식지는 야생 수리부엉이가 활발히 활동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일반인들의 접근이 통제되어 있어 수리부엉이들이 자신들의 생태 및 습성을 완벽히 펼쳐내어 서식하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지난 2017, 파주시에서는 이 일대를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며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심지어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수리부엉이의 주요 서식지라는 말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수많은 파주시민들과 조류학자, 생태운동가분들이 개인 SNS에 글을 올리며 성명서를 작성하는 등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고, 각종 방송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수리부엉이 서식지 개발 중단을 외쳤습니다. 이때 소장님도 꾸룩새 연구소 블로그에 글을 게시하셨습니다.  (당시 블로그에 게시한 글 https://blog.naver.com/medline85/221021040088)

     

     

    4. 공익활동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간 어려우셨던 점이 있으신가요?

    정다미 소장님 : 연구소를 자연과 비슷하게 가꾸고 유지하는 일 그리고 저희가 기획한 프로그램이 공적으로 다가가는지 항상 고민하게 돼요.

    , 행동과 말을 조심하게 되고, 제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일을 할 때 정확하고 완벽하게 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과 협업 할 때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거나 정확성이 떨어지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은 창업과 학위과정도 병행 중인데 이것도 어렵네요.ㅎㅎ

     

     

    5.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끼실 때가 언제이신가요?

    정다미 소장님 : 제가 쓴 책을 읽고 오는 아이들을 만났을 때요.

    [어서 와, 여기는 꾸룩새연구소야]라는 책인데 그 책에서 제가 버드 박스를 만든 내용을 보고 아이들이 똑같이 따라서 만들었다고 이야기할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그 외에도 요즘은 연구소 주변의 생물 계절을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는게 일상이 되었는데요. 매일 매일 날씨도 다르고 찾아오는 생물들도 달라요. 이걸 관찰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건 큰 기쁨이에요.

     

     

    6. 꾸룩새 연구소는 방문과 체험과 같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드셨던 점을 물어보아도 괜찮을까요?

    정다미 소장님 : 요즘은1~2팀씩 체험을 진행중 입니다. 대면 수업은 모두 취소하였고요. 기획하고 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진행할 수 없어서 안타까워요. 대면으로 진행되려고 했던 수업이 비대면으로 변경되었을 때도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일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더라고요.

     

     

    7. 꾸룩새 연구소 블로그를 보니 조류 외에도 다양한 동식물과 함께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복숭아와 매실 같은 과실뿐 아니라 오목눈이, 쌍쌀벌, 심지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구렁이까지 함께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연구소(마을)를 따로 관리하시는 방법이라도 있으신 걸까요?

    정다미 소장님 : 부모님이 가드닝에 관심이 많으세요. 저는 수확만…ㅎㅎ 야생식물들을 최대한 심고, 연구소 주변에 살충제, 제초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게 관리의 핵심 같아요. 과실수에는 천연 농약을 직접 제조해서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생명들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8. 내년 2월이면 개관 10주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리 축하드리며, 혹시 개인적이거나 특별한 목표가 있으신가요?

    정다미 소장님 : ! 감사해요! 아직 없는데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좋은 아이디어 생각나시면 제 인스타(@ggulookbirds)에 오셔서 댓글이나 디엠 보내 주세요ㅎㅎ 작년 가을엔 에코밤축제를 기획해서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도 대면 프로그램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9. 공익 활동을 정의하신다면 어떻게 정의하시고 싶으신가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요.

     

     

    10. 마지막으로, 따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하고픈 말씀이 있으신가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길 바라요!

     

       

     

     

    참고자료

    꾸룩새 연구소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dline85

    꾸룩새 연구소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ggulookbirds/

    '꾸룩새연구소'를 아시나요? 새와 사랑에 빠진 여자, 정다미 소장

    https://m.science.ytn.co.kr/view.php?s_mcd=0082&key=201710241623381288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수리부엉이 동산의 위기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484877

    자연과 함께하는 파주의 꾸룩새 연구소
    당근

    조회수 2381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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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HHDM Hyun입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감정의 변화는 암담합니다. 이제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까지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쌓인 우울, 불안 등의 감정이 분노로 폭발하는 걸 말합니다. 코로나 블루가 계속되면, 코로나 레드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이러한 모습은 한국을 포함하여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변했으며 그중 여성의 비율은 50.7%였습니다.

     

    봉쇄 조치(Lock down)를 진행하려고 한 유럽에서는 코로나 레드가 반대 시위로 표출되었고, 이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 4~5월에 전 세계 112개국 18~29세의 젊은이 1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는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02379

     

    코로나 블루가 코로나 레드로 이어지는 게 결코 단번에 되는 건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이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더욱더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고립된 학생이 위험할 수도 있어!}

     

     

     

    (학교마다 여러 대나무숲이 있습니다. 부산국제고, 울산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용인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동두천외고, 한영외고 등 학교마다 대나무숲은 크고 작게 존재합니다.)

     

    혹시 대나무숲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주로 페이스북에서 많이 보이는데, 제보를 통해 사회적인 이슈를 알리거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도 종종 생겨나는 모습입니다만, 여전히 페이스북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익명고백,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으로도 존재하는 경우가 있지요.

     

    제보자는 자유롭게 제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제보했다는 걸 알리기 위해 비밀번호를 따로 말하기도 하지요.

     

    그렇게 본, 대나무숲은 현재 졸업생이 보았을 때도 분위기가 공격적인 내용이 많아졌다고 말합니다. 학생의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저도 여러 대나무숲을 팔로우하며 소식을 듣고 있는데, 수행평가와 시험에서 발생하는 부정행위, 사회 이슈에 관한 논쟁-고찰, 그 외에 운동장, 자습실 등 학교 시설을 사용하는 데에 생기는 윤리적인 문제(Ex: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고 간다든지, 좌석을 정리하고 가지 않는다든지 등)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물론, 매번 사이좋게 지낼 수만은 없고, 이러한 일들이 있다면, 태도의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글의 빈도가 늘어났다는 건, 그만큼 학생이 느끼는 우울감과 불안감 등의 감정이 쌓여서 작은 일에도 짜증을 내는 상태로 바뀌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확실히 지금 학생이 경험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학교는 기존의 학사일정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소화-간소화, 그리고 온라인으로만 함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자유가 억제되면서 느끼는 단절과 고립이 정신건강에 위협적이라는 것이죠.

     

    특히 기숙사 학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몇몇 학생에게는 학부모, 동생/-누나에게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같은 학교 학생이라고 해서 인간관계가 더 쉬워지는 건 절대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울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주목했습니다. 고등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그 시작은 하나고등학교(이하 하나고’, HAS)였습니다. 하나고에서는 구름다리 비정규직’(@cloudbridge__)이라는 이름으로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고 학생들의 삶 속 작은 힐링을 주는 프로젝트입니다.”라고 설명하며 하나고등학교 건물 곳곳에 글귀나 시어, 노래 가사 등 자신이 맘에 드는 내용을 적어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은 자신의 감정에 그 누구보다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주로 지나다니면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소에 적는 게 원칙인데,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림도 하나의 매력포인트죠.

     

    진행되었던 구름다리 비정규직 프로젝트는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여 글귀가 사라지더라도, 그 당시의 감정은 이러한 것이었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 만큼은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영감을 받아 용인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 ‘HAFS’)에서도 , 구름’(@ink_cloudd)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하나고등학교 비정규직 구름다리관계자에게 허락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외대부고에서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힐링 글귀로 구름다리 창문을 채움으로써 합스인에게 소소한 행복과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하나고와는 다르게, 외대부고에서는 구름다리 글귀를 네이버 폼을 통해 상시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노래 가사, 시 구절, 책 글귀, 그 외에 무엇이든 추천을 받고 있으며 추천을 받으면 구름다리에 글귀를 씁니다. , 누구든지 구름다리에 글귀를 적는 걸 요청할 수가 있으며 기숙사에서 학교로 가는 등굣길에, 자습하러 가는 길에, 동아리 활동을 위해 모이는 등 교내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구름다리의 힐링 글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작더라도 글귀를 적는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넓게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대부고와 하나고에게서 힌트를 얻어 말해보자면, 글귀를 쓰고, 담아서 이야기하는 지하철의 시어처럼 작은 일상의 순간에 힐링을 주는 게 어쩌면 우리에게는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마치 지하철에 탑승하기 전, 마주하는 시어처럼 말이죠.

     

    그리고 일상을 걷는 곳 어딘가에서 발견하는 힐링의 글귀처럼 말입니다. 소소하게나마 위로하기 위해 최근 지하철에서도 안내방송 대신에 일화를 이야기해주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퇴근길에 힘든 상황을 고려하여 고생했다고 말하는 지하철 역무원도 종종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일상에서 보이는 글귀이고, 별거 아닌 말이지만, 실제로 들어보았을 때는 그만큼 감동적이고 고마운 글은 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진행한 글귀 프로젝트 비정규직 구름다리, 구름이 학생의 차원에서 위로해준다는 점이 더욱 소중한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귀 하나로 소소한 행복과 위로를 얻고자 시작한 용인외대부고의 프로젝트 <먹, 구름>
    HHDM Hyun

    조회수 2989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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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컨텐츠에서는 4월과 5월 사이의 기념일과 그에 따른 공익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자세한 활동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컨텐츠는 8월과 10월 사이의 기념일과 이를 맞이한 공익활동 사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812일에는 UN 세계 청년의 날, 822일 에너지의 날, 91일부터 7일 주간에는 양성평등주간, 910일에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 101일에는 세계 채식인의 날 등등 기념일이 제정되어있습니다. 얼핏 보면 생소할 수도 있는 기념일과 그에 관련된 행사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812: UN 세계 청년의 날]

    세계 청년의 날은 1988812일 포르투갈 리스본 선언을 통해서 채택된 국제 기념일입니다. 한국에서는 2001년부터 시행하여 21년째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도 UN 세계 청년의 날 기념행사는 8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글로벌 청년단체유스나우(YOUTHNOW, 대표 이덕환)와 전국시장·구청장·군수협의회, GIN인플루언서글로벌협동조합, LIL-PEACE 공동 주최로 국내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주제는 청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식량시스템의 변화였습니다.

     

    (출처: http://globalgoalsyouth.org)

     

     

    [822: 에너지의 날]

    822일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의 중요성과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에너지 시민연대가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경기도 광명시는 2021816일부터 820일까지 에너지의 날 행사 홍보 주간을 선정하여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현장 발표, 토크 콘서트, 소등행사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행사에는 광명지속협, 2021광명시에너지의날 추진단이 주관하고 광명시민단체협의회, 광명경실련, 광명 YWCA, 광명 YMCA 등 많은 단체들이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출처: 광명시)

    참고 : https://blog.naver.com/gmcityhall/222463995306

     

     

    [91~ 7: 양성평등주간]

    양성평등주간은 본래 7월이었으나, 1898년 우리나라 최초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9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19.11.26)하면서 2020년부터 9월로 변경되었습니다.

    2021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경기도는 양성평등주간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와 시·군의 관련 정책 우수 사례 등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며 시·군 공무원 1천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뮤지컬 또한 진행한다고 합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표어짓기 공모전을 실시했습니다. 공모주제는 양성평등한 구리시이며, 구리시민 200명을 선정해 8월 중 시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처: 구리시 공식블로그)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광명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광명시지회의 주관 하에 2021 양성평등 사진공모전을 열었습니다. 공모주제는 가족, 직장, 지역사회 안에서의 양성평등한 모습으로 일상속의 성차별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양성평등 실천 모습의 사진으로, 9월 중 수상자를 광명시 홈페이지에 개제한다고 합니다.

     

     

     

     

     

    [910: 세계자살예방의 날]

    2003910,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자살문제 예방을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같은 9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로부터 1주간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20, ‘히든 히어로와 함께하는 나·비효과연합 캠페인을 진행한바 있습니다. 캠페인은 경기도가 제작한 생명사랑 마스크를 배포함으로써 도내 시·군 자살예방(정신건강복지)센터를 홍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자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로고 라이트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남양주시에서는 76,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 3곳에 추가적으로 로고 라이트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24시간 상담 가능한 전화번호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남양주시 홈페이지)

     

     

    [101: 세계 채식인의 날]

    세계 채식인의 날은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 기아 해결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국제채식연맹(International Vegetarian Union)이 제정한 날로, 매년 101일입니다. 요 근래에 환경파괴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주원인이기도 한 육식 또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식하는 식습관은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지킬 수 있으므로 작은 것부터 시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수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비건 식당이나 비건 메뉴 취급식당을 운영하는 음식점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레스토랑과 베이커리를 구분하여 선정하였고, 선정된 업소에는 수원시에서 제작한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을 배부해 외관을 통해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16월 기준으로 수원시에 등록된 비건업소는 총 27곳입니다. 환경과 건강을 위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수원시청 홈페이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념일_8~10월
    Tommy

    조회수 2544

    2021-09-06
  •  

     

    - 사업 : 코로나19 재난극복 공익활동 긴급지원사업 -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평등을 노래하자.'(인권교육온다)

     - 제작 :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인권교육온다

     - 내용 : 초등학교나 초등학생 교육 관련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평등수업 매뉴얼북

     

     

     

     

    차별과 혐오없는 세상 만들기, 교실에서 만나는 평등수업 매뉴얼 북(인권교육온다_2020년 코로나19 재난극복 공익활동 긴급지원사업)
    인권교육온다

    조회수 2193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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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지난 웹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아진 비대면 행사의 특성, 주의점 그리고 성공적인 행사 사례와 시사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성공적인 비대면 행사를 위한 가이드를 확인하고, 비대면 행사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화상 통신 프로그램을 소개하겠습니다.

     

     

    [비대면 행사 가이드]

     

    비대면 행사 운영 매뉴얼 by 비타민컴

     

    공공프로젝트에이전시 비타민컴이 만든 비대면행사 운영매뉴얼을 소개합니다. 행사 기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단체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 매뉴얼로, 프로그램 계획 및 운영계획의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세한 운영 계획안내로 행사 기획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기획단계부터 세부 구성, 세팅 등 행사의 틀을 잡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니 하기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및 매뉴얼 다운링크

     : https://vitamincomm.co.kr/archives/6386?fbclid=IwAR2gCZcrVi5RLkBJ3eiW7gtveiX4TzFBjvgJ3zpnuffMAxnGpwKqkPrGNvA

     

     

    성공적인 비대면 행사를 위한 체크리스트

     

    행사 프로그램 사용법 숙지 및 오류 상황을 확인하였는가?

     

    행사 프로그램(예시: zoom)의 사용법을 숙지하여 원활한 행사 진행 및 참석자 안내가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컴퓨터 사양 및 설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오류 상황에 대해 실험해보고 해결하여 행사 진행 도중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대비해야 합니다.

     

    행사 후 참석자의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는가?

     

    행사 이후, 개선 및 참석자와의 관계 형성을 위해 피드백을 수집해야 합니다. 네이버 폼을 활용한 설문조사 혹은 이메일을 통해 행사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수집하여, 참석자의 만족, 불만족 사항을 정리하여 추후 행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행사에 관련된 SNS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가?

     

    행사 전후로 SNS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SNS에 게시된 글 혹은 이미지는 행사 참석자의 참석과 참여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스타,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에 행사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각의 SNS 채널마다 새로운 게시물을 만들지 않아도 좋습니다. 각 채널에 맞게 이미지 크기 혹은 글자 수를 조절하여도 됩니다. 참석자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행사 내용을 보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에서, 자주 업로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출처: https://voltagecontrol.com/blog/9-tips-for-running-a-successful-virtual-event-in-2021/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

     

     

    그림1.

     

    (Zoom)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화상 회의 및 행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후 앱 및 PC 프로그램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화상 모임에 참여하려면 ID,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접속하거나 주최자가 발송한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연결상태 그리고 사용자가 많아 오류 상황에 대한 해답을 비교적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줌으로 개설한 화상 모임에는 최대 100명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대 4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40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출처: https://zoom.us/pricing

     

     

     

    네이버 웨일온 (WhaleON)

     

    그림2. 네이버 웨일온

     

    네이버 웨일온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하지 않지만, 네이버의 브라우저( 인터넷 웹을 띄우는 창)인 웨일 브라우저를 설치해야 사용 가능합니다.

     

    웨일온의 모든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웨일온으로 개설한 화상 모임에는 최대 500명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화상 모임에 참여하려면 ID,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접속하거나 주최자가 발송한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hale.naver.com/ko/details/#whywhale_a_on


     

     

    구글 미트 (Google Meet)

     

     

    그림3. 구글 미트

     

    구글 미트는 별도의 회원가입, 설치 없이 인터넷 웹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구글 미트는 최대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1시간 무료 모임의 경우 최대 100, 유료 결제의 경우 150명이 접속 가능합니다.

    -출처: https://apps.google.com/intl/ko/meet/pricing/

     

     

     

    MS 팀즈 (MS Teams)

     

    그림4. MS 팀즈

     

    MS 팀즈는 별도의 회원가입, 설치 없이 인터넷 웹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MS 팀즈는 최대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1시간 무료 모임의 경우 최대 300, 유료 결제의 경우 500명이 접속 가능합니다.

     

    -출처:https://www.microsoft.com/ko-kr/microsoft-teams/group-chat-software

     

     

     

    나가며

     

    성공적인 비대면 행사를 위해서 기획단계에서 비대면 행사 가이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비디오 화상 프로그램 중 비용, 프로그램 설치, 시간 및 인원 제한 등 특성을 고려하여 모임(행사)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난 상황에도 비대면 행사를 통해 활발한 공익활동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실무]팬데믹 시대 성공적인 비대면 행사의 비밀(2)
    이음

    조회수 1808

    2021-08-26
  •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에디터 HHDM Hyun입니다. 현재 가장 많은 사람이 겪는 문제라고 한다면, 코로나블루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에 있는 국민의 힘 조명희 위원이 올해 127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성별/연령별 우울증 현황의 결과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2020년 상반기에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수는 595,043명이었는데, 재작년 동안에 치료한 인원은 798,495명입니다. 6개월 만에 작년의 수치 약 80%를 뛰어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20, 60대 여성층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람이 많았는데, 20대 여성은 682,053, 60대 여성은 71,478명입니다. 그리고 우울증 치료인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2017: 682,053, 2018: 752,910, 2019: 798,495명으로 집계되면서 올해와 작년에 최고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https://m.medigatenews.com/news/1113112745

      http://repository.hira.or.kr/bitstream/2019.oak/2506/1/%EC%BD%94%EB%A1%9C%EB%82%98%20%EC%9A%B0%EC%9A%B8.pdf

     

     

    {코로나 블루의 현 위치}

     

    조울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조울증은 기분이 들떠 자신감 넘치고, 활동적인 조증상태와 마음이 가라앉는 우울증 상태가 일생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우울증의 시간이 더욱 많으며 적게는 3.7, 많이는 37배를 겪게 됩니다. 젊은 나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감정 기복이 많습니다.

     

    조증상태와 우울증 상태는 서로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같이 오는 때도 있고, 우울증이 한창 계속되다가 나오는 등 복잡합니다. 그리고 이것의 원인 중 하나로 잠을 못 자거나, 수면-각성 리듬이 깨지는 것을 지목합니다.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33777&CONT_SRC=HOMEPAGE&CONT_ID=6368&CONT_CLS_CD=001027

     

     

    마침 코로나19의 시기가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타격을 주었죠. 시작되었을 당시에 많은 부분에서 타격을 주었고, 이것 또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복지에 관한 기관, 종사자 등도 <일상의 flame 유지하기>, <혼자서 할 수 있는 산책 등을 하며 기분 전환하기> 등의 의견을 제시합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어느 정도의 생애 주기 패턴을 잘 유지한다면, 예방하지 못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이죠.

     

    하지만 그 내용은 대부분 소극적인 내용입니다. 우울증의 정도와 빈도는 제각각이고, 발생하는 이유도 다양하거든요. 우울증을 절감하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지만, 정작 이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여 모호하게 대처하는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전문가를 찾아가 상세한 의뢰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아무래도 쉽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결국, 전문가도 사람일 뿐이고, 전문가를 만난다고 해서 우울증의 근본을 어찌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그 감정을 인정함으로써 확실하게 풀어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출처: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려는 사례가 더욱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슬픔이라는 감정, 그 자체를 인정하고, 슬픔을 풀고 가는 공간입니다.

    바로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화성시자살예방센터(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향남로 470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1)에서 준비한 T.T ZONE(티티존)입니다. 마치 우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이름인데요, 실제 이름은 시민정신건강체험관 티티존입니다.

     

    이곳은 울음을 자연스러운 감정반응으로 이해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건전하게 해소하여 안정된 마음과 정신건강을 향상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둔다고 말합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T.T/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곳의 특징은 우울함과 슬픔이라는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울 수 있게 하는데, 안내데스크에서 몇 가지 검사만 받고 가면, 한 방에 들어가 슬픈 장면이 나오는 음악, 동영상을 보며 자연스럽게 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신건강 체크를 통해(BDI, BAI, SSI ) 스트레스, 우울 등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이용 전과 후에 상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정 순화 정기 영화 상영, 시민 참여형 정신건강 이벤트(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 글자로 느껴보는 My Feel, 눈으로 말해요.)도 운영합니다. 그 외에 <마음건강 빙고>, <마음색칠>과 같은 건강 캠페인을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경기도 화성시에만 조성되어 있어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공간의 활성화는 정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이 공간은 부모님, 친구, 그 외의 관계된 사람들의 외압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T.T존은 공간을 잘 활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블루가 더 활성화하는 이 시점에서, T.T존은 확대되어야 한다.}

     

    (출처: 메모리 Zone/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저는 개인적으로 T.T존이 더욱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서울특별시 중랑구나 경기도 부천시의 경우, 노인 인구가 많습니다. 독거노인의 비율도 커지고 있고, 병약한 상황에서 심리적인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활동도 제한되니, 답답한 상황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2MonkCZ6sk

     

    그리고 T.T존을 소개한 SBS의 뉴미디어 채널인 스브스뉴스에서는 눈물, 슬픔이라는 감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숨겨야 하는 치부로 여기는 대중의 시선을 조명했습니다. “남자는 태어나서 3번 운다.”, “너만 힘든 거 아니다.” 등 대표적으로 눈물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회를 비판했죠. 슬픔이라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감정인데, 그것을 인위적으로 비난하며 마음의 병을 키워왔던 것입니다.

     

     

    {이번 T.T존이 시사하는 바}

     

    청소년의 불안함, 청년의 우울함, 임산부의 괴로움 등 우울증의 방향은 전부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우위를 따질 수는 없다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청년을 위한 공간 마련이 정말 절실합니다.

     

    이번 T.T존을 계기로 슬픔을 하나의 감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도가 더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도들의 결과가 사회에서 우울해도 괜찮다.”라는 자연스러움으로 발현된다면, 그때야 비로소 건강한 사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솔직한 감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시작한다. 화성시 T.T존에서!
    HHDM Hyun

    조회수 3244

    2021-08-23
  •  

     - 사업 : 코로나19 재난극복 공익활동 긴급지원사업 - '[시리즈토크]‘코로나19’시대, 삶의 기록'((사)안산민예총)

     - 제작 : 안산시민사회연대

     - 내용 : 시리즈 토크 3회 내용 정리

           ① [토크1_환경, 돌봄특집] 코로나 시대의 환경과 돌봄
           ② [토크2_혐오와 차별 특집] 우리 안에 숨어있는 차별을 드러내자
           ③ [토크3_ 활동가 특집]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것들.

     

     

     

    코로나19 시대, 삶의 기록 e-Book(안산시민사회연대_2020년 코로나19 재난극복 공익활동 긴급지원사업)
    안산시민사회연대

    조회수 1329

    2021-08-19
  •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사업 선정단체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이 주관한 행사에 참관하신 에디터님이 작성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 영상을 예쁘게 편집해 유튜브에 올려보고도 싶고, 일상 V-LOG를 찍어보고 싶기도 한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경기도공익활동센터에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많은 지원 사업들이 있습니다. 그 중 76일과 8,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스마트폰 영상편집교육은 평소 영상편집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알찬 강의였답니다. 해당 강의는 경기도공익활동센터의 공익활동가 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마을미디어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의 한 파트로, 수원마을미디어연합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본 에디터가 이 강의에 직접 참여해 들어보았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센터의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본 교육은 10월에 있을 수원 네트워크 파티에서 상영될 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8회 이상 길게 진행되는 장기 강의이지만, 이후의 일정은 마을미디어 활동가분 개개인의 영상에 각각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기 때문에 저는 두 차례의 기본강의를 통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기초적인 영상문법샷의 기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공익웹진을 통해 정보를 얻으실 여러분을 위해 핵심만 쏙쏙 뽑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의는 발달장애 청소년 및 일반 성인 대상 스마트폰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시는 김혜이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 상황 격화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됐지만, 20여명의 미디어활동가분들의 뜨거운 배움의 열기가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였답니다.

     

    - 수원미디어센터 영상강의, 기본적인 영상 문법과 영상 기획 방법

     

    제대로 된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상의 개념들부터 알아야 합니다. 영상의 구성 요소는 무엇인지, 또 영상 기획은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을 찍기 전>

    영상 제작은 크게 보면 기획 촬영 후반작업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해야 할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 영상 주제를 정하기에 앞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 ‘왜 만들 것인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의 질문은 간단하지만, 영상의 기획파트에서 해야 할 것들을 모두 담고 있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에는 영상의 소재와 장르가, ‘어떻게에는 영상의 촬영 및 편집 계획이, ‘?’라는 질문에는 기획 의도가 해당됩니다. 영상을 만들기 전, 스스로에게 무엇을, 어떻게, 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 본 후 영상 제작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상을 만드는 것은 혼자만의 편집이 될 수도, 팀으로 이뤄지는 작업일 수도 있는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 명 정도가 함께 영상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팀별 작업이 영상 의도와 기획에 맞춰 잘 배분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좋은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기획이 잘 된 영상이라면 촬영을 조금만 나가더라도 무엇을 찍을지 명확히 알고 나가 확실한 컷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적은 노력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찍을 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는 것은 몇 가지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시중의 스마트폰은 화면 보정이나 자동으로 화면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이 자동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 카메라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기 전 카메라 설정의 영상 화질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상도가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영상의 퀄리티가 낮아진다고 할 수는 없지만 콘텐츠의 질을 위해 화질도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촬영에 필요한 화질은 FHD(1280X1080)입니다. 기본 화질은 HD(1280X720)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FHD보다 더 좋은 화질인 4K로도 편집이 가능하나, 고해상도 편집은 오래 걸리기도 하고 용량이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으니 FHD가 영상편집에 가장 적합한 화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여러 명의 핸드폰으로 촬영해 영상을 합칠 계획이라면 모두 동일환 화질 설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또 스마트폰 회사 (삼성, 애플 등)에 따라 색감 차이가 나니 되도록 여러 명이 편집을 할 때 같은 회사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을 마쳤다면 원하는 장소에서 영상을 찍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화면을 가로로 놓고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영상 촬영 방법이며, 패닝(높이를 고정하고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카메라를 움직이는 촬영 기법) 혹은 틸팅(위 또는 아래로 카메라를 움직이는 촬영 기법)을 할 때 계획했던 시작점에서 조금 더 일찍 촬영을 시작하고 조금 더 늦게 촬영을 끝낸 후 영상의 첫 부분과 끝 부분을 잘라내고 쓰는 게 깔끔합니다. 또 영상에 대사나 주변음이 들어가야 한다면, 촬영용과 녹음용 스마트폰을 구분하여 쓰는 것이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영상을 찍은 후>

    영상편집은 대부분 찍어온 영상들을 선별하고, 미리 그 컷들을 편집한 후 필요에 따라 나레이션 (영화에서의 독백을 영화적으로 해석, 아나운서가 상황을 설명하거나 영상에 나오는 사람이 아닌 제 3자의 목소리를 삽입하는 것)을 넣는 등의 작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영상 후반작업에 사용되는 용어는 컷 편집, 나레이션 녹음, 믹싱 및 음악, CG, DI, 색보정, 출력, DCP’가 있습니다. 이 중 중요한 개념들을 예시와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스토리를 가진 하나의 영상이 있다면, 그 영상을 다음과 같이 쪼개볼 수 있습니다.

     

     

     

     

    이란, 가장 작은 단위이자, 영상이 시작해서 끝나는 한 개의 클립을 의미합니다. , 영상을 찍을 때 액션!’ 에서 !’ 까지의 길이를 말합니다. 쇼트()은 레코딩 시작부터 멈출 때까지, 씬은 같은 시간이나 같은 장소에서 하나의 사건이 마무리되는 정도, 마지막으로 시퀀스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큰 구성단위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장면 안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프레이밍 용어들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 하루에도 수만 개의 여러 가지의 종류의 영상이 올라오다 보니 영상 자체의 구도나 철학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파괴되었지만, 정석적인 영상의 구도들과 특성, 용어들은 보편적으로 활용되기에 앞으로 활용할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화면에 인물이 어느 정도 크기로 나오는지에 따라, 우리는 그것들을 다르게 부르곤 합니다. 예를 들어, TV나 일반적인 영상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상반신 정도의 구도를 우리는 바스트 쇼트라고 부르고, 조금 더 확대해서 가슴 부분부터 위쪽이 나오게 찍는 방법을 미디엄 클로즈업이라고 부릅니다. 이 외에도 인물의 어디까지가 영상에 나오는지에 따라 그 기법을 부르는 말들이 다양합니다. 제가 그림으로 한 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클로즈업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위의 그림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클로즈업기법은 얼굴을 화면에 꽉 차는 비율로 확대해 찍는 것이기 때문에 거의 영화와 같은 플랫폼에서만 사용됩니다. 또 익스트림 클로즈업처럼 손, , 눈 등의 특정 부위를 극도로 확대하여 촬영하게 되면 긴장이나 불안 같은 심리 묘사를 하는 데에 주요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물의 발 끝부터 머리 끝까지가 다 나오게 촬영하는 풀 쇼트의 경우, 너무 많이 활용하게 되면 화면 진행상에 밀도가 떨어져 전반적으로 빈 느낌이 나고 지나치게 설명적인 묘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도 기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구도는 카메라의 높이를 의미하는데, 사람들의 흥미를 유도하는데 있어 카메라의 높이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발만 보이는 영상이 있다면, 우리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할 수도 있고, 카메라가 누군가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지,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지에 따라 같은 대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게 됩니다.

     

    앵글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극적 앵글, ‘익스트림 앵글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극적 앵글은 로우 앵글과 하이 앵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로우 앵글(앙각)의 카메라는 인물을 위로 올려다 보는 구도이므로, 대상을 크고 강하게 보이게 합니다. 또 하이 앵글(부감)은 대상을 위에서 찍는 것인데, 이는 관객이 그들을 내려다 보는 것처럼 하여 인물이 왜소해 보이게 합니다. 이 두 가지 극적 앵글을 강조한 것이 바로 익스트림 앵글입니다. 익스트림 앵글도 극적 앵글처럼 똑같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익스트림 로우 앵글은 대상의 발 아래에서 하늘까지 보일 정도로 극적으로 밑에서 위를 찍는 것이고, 익스트림 하이 앵글은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미미한 사람을 바라보는 것처럼 극적으로 아래를 향해 인물을 찍는 것입니다.

     

    극적 앵글 그리고 익스트림 앵글과 구분되는 조안 시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바로 위에서 카메라가 수직 하이 앵글로 내려다보는 익스트림 앵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직접 참여한 강의를 통해 얻은 지식들을 여러분들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영상을 촬영하기 전 기획에서부터, 영상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할 점, 그리고 영상 편집을 위한 기본적인 영상 용어와 중요한 개념들이 담겨 있습니다. 웹진을 본 여러분들께서도 영상을 제작하기 전 알아야 할 기본기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에디터는 이번 강의를 통해 여러 활동가분들과 함께 인사도 나누고, 좋은 영상에 대해 고민하며 유익한 지식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센터가 지원하는 많은 활동 중에 이처럼 좋은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장스케치]영상교육 : 기본적인 영상 개념, 이것만은 알고 가자!
    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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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