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다 아래로 소중한 아이들과 이웃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그날 이후, 우리 사회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의 아픔과 눈물 속에 멈춰 서 있는지도 모른다. 진실은 침몰하고 책임은 가려졌던 수많은 날들 속에서, 유가족들과 평범한 시민들은 홀로 외롭게 울부짖기를 거부하며 묵묵히 거리로 나섰다.
"우리는 과연 그 아픔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으며, 더 이상 아이들이 무책임한 사회의 희생이 되지 않도록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차갑고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광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도민들의 뜨거운 함성, ‘기억으로 하나되다 –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문화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에서는 망각의 장벽을 허물고 생명과 존엄이 우선시되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묵직하고 감동적인 연대의 현장을 깊이 조명한다.
침묵을 강요하는 망각에 맞서, 진실을 끝까지 기억하는 끈질긴 연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잊혀질 것이라는 차가운 시선과 은폐의 시도에 맞서, 참사의 진상을 온전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바로 세우기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단단한 약속.
"기억하는 것이 곧 싸우는 것이며,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정한 위로"라는 마음으로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지켜내는 오월의 약속.
이윤보다 생명이 먼저인 나라, 안전사회의 초석 다지기
효율과 속도, 비용의 논리 앞에 소중한 생명들을 방치했던 낡은 국가 시스템의 과오를 통렬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촉구.
"모든 도민이 안전하게 일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로의 대전환.
상처 입은 이들의 손을 잡고, 슬픔을 희망의 등불로 바꾸는 치유의 마당
유가족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눈물을 닦아주며, 이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경기도 전역의 풀뿌리 시민사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환대의 문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노란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간절한 소망처럼, 평화롭고 안전한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다정한 발걸음.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문화제가 열린 광장은 슬픔의 눈물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단단한 결의와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워졌다.
노란 물결 속의 진솔한 추모 세션: "당신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목이 메어 가면서도 참사의 아픔을 증언하고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던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뭉클한 순간들.
기억과 다짐의 문화공연 및 발언대: 416합창단의 울림 있는 노랫소리와 청소년들의 당당한 다짐이 광장을 채우며, 아픔을 희망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던 뜨거운 예술과 연대의 장.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어떤 세월이 흘러도 진실이 밝혀지고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그날까지, 우리는 언제나 기억하고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감동의 연대.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안전을 이루는 위대한 힘은 아픔을 덮어두는 망각이 아니라, 상처의 파편 속에서도 진실을 꼿꼿이 기억하고 서로의 손을 꼭 잡는 평범한 사람들의 정직한 발걸음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기억의 등불을 밝히며 더 공정하고 안전한 공동체의 내일을 다져나가는 경기도의 유가족들과 공익활동가들, 그리고 수많은 도민들.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이 따뜻하고 단단한 기억의 온기들이, 모든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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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