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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2025 공익활동 페스타의 주제세션4 이야기를 해볼까요? 세션 4의 제목은 공익활동의 혁신과 전환. 데이터가 시민사회의 공유 자산으로 활용되는 디지털 민주주의 실험 사례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는 환경을 시민사회가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할지 그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었지요.
    참여단체들이 공동주관한 본 세션은 비영리IT지원센터 정지훈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온 오프라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고자 특별히 타운홀에 접속해 자유롭게 의견 남기는 타운홀 미팅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세션 4 사회: 정지훈 이사(비영리IT지원센터)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발표 1. ‘코팩츠 타일랜드 사례’로 보는 태국 시민들의 가짜뉴스 대응활동
     
    첫 번째 순서는 온라인과 동시통역으로 진행한 해외사례 발표인데요. 멀리 태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발표자는 방콕의 사회적기업 ‘오픈드림’을 설립하고 팩트체킹 플랫폼 ‘코팩츠 타일랜드’에서 활동하는 파티팟 수숨파오(Patipat Susumpao)님입니다.
     
     
    발표 1: 온라인 동시통역으로 진행한 해외사례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발표자는 2021년 태국에서 <가짜뉴스 수사게임 606>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스토리를 따라 미션에 도전하면서 에코챔버 효과를 인지하게 되는 게임이라고 해요. ‘에코챔버 효과’란 반향실, 즉 닫힌 공간에서 메아리를 듣듯이, 기존 관점의 정보만을 반복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확증편향을 점점 더 강화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내가 받아들이고 싶은 정보만 계속 받아들이는 현상이라니, 유튜브 알고리즘에 조종당하는 우리의 모습이 떠오르죠?
     
    606게임은 캐릭터와 채팅도 하고 정보의 진실/허위 여부를 체크해가면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올바른 종합정보를 입력해야만 미션이 완료돼요. 흥미로운 게임 요소 때문에 20만 명 이상이 다운을 받았다는데요. 사후 테스트 결과, 무려 플레이어의 95%가 이 게임을 통해 에코챔버 효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10~15%가 가짜정보 조사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가짜뉴스 대응에도 재미있는 게임을 활용해야 할 이유를 보여주네요. 코팩츠 타일랜드는 앞으로 여러 지역에서 팩트체커를 양성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이 인력들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발표 2. AI와 함께한 2년
     
    두 번째로 구구컬리지 박용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구구컬리지는 ‘99%를 위한 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교육 불평등 해소에 힘쓰는 비영리단체입니다. 검정고시 온라인 학습사이트를 개발·운영하면서 여기에 AI를 활용한 경험을 나눴습니다.
    재작년에 DO MAT이라는 수학 검정고시 앱을 새로 개발할 때는 10년 치 기출문제 풀이를 작성하다 보니 콘텐츠 제작에만 4개월이 소요됐다고 해요. 그런데 인공지능 비서를 활용한 이후 제작 기간이 1주일로 단축되었습니다. 물론 콘텐츠 전담자의 고충도 크게 덜었죠. 그 덕에 수학뿐 아니라 전 과목 5년 치를 업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2: 박용 대표(구구컬리지)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구구컬리지의 다른 한 축은, 비영리단체가 사용하면 좋을 도구들을 모아놓은 TOOLS99입니다. 지출결의서, 결과보고서 등 각종 서식을 공유합니다.
    열심히 작성해 봤자 아무도 읽지 않는 비영리단체의 회의록도 이제는 AI로 분석합니다. 내용 요약 및 화자별 분석으로 회의록의 가독성을 높였더니 회의의 밀도가 같이 높아졌다고 해요. 구구컬리지 사이트에 들어가면 무료 분석이 가능합니다. 적용 범위를 시의회 자료까지 넓혀서 AI를 활용한 회의록 분석과 예산안 시각화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구컬리지의 최근 행보는 ‘1%를 위한 앱’입니다. 비영리단체들을 컨설팅하면서 시장 논리와는 반대로 소수자를 위한 앱을 개발하고 있죠. 구구컬리지의 바람대로 거대 IT기업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온라인 공간도 시민자산화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발표 3. 변화가 모이는 내 손안의 광장, 빠띠
     
    세 번째 발표자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권오현 대표입니다. 연결된 시민들이 함께 협력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이것이 빠띠가 던지는 질문입니다. 빠띠는 시민들이 대화하고 행동하는 디지털 광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매월 10~20만 명의 시민들이 빠띠 플랫폼의 온라인 캠페인과 공론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발표 3: 권오현 대표(빠띠)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그 밖에도 1 대 1 오프라인 대화실험 ‘별별대화’, 주제별 이슈 글쓰기 ‘쓰다 프로젝트’, 코로나 때 공익 마스크 앱으로 잘 알려진 공익 데이터랩 등 다양한 디지털 민주주의 실험이 빠띠에서 펼쳐집니다. 얼마 전에는 이태원 참사 포스트잇 메시지를 시민들이 함께 디지털로 옮기는 작업도 했다는군요.
    빠띠의 발표를 듣자니 기술력보다 중요한 건 역시 기술의 방향이었습니다. IT분야 발표가 이렇게 따뜻할 수도 있다니! 누군가는 연결이 세상을 망친다고 하는데요.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연결 대신 우리에게는 안전, 신뢰, 존중 같은 좋은 연결이 필요합니다. 주요 테크기업의 목표가 단순히 축적과 연결이라면 빠띠의 목표는 더 나아가 공유와 협력입니다. 빠띠처럼 공공선에 기여하는 시민협력 플랫폼을 통해 일상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를 바랍니다.
     
     
    참여업체 안내판: 구구컬리지(좌) & 빠띠(우)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끝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온라인 자료관 ‘톺’과 ‘공익위키 프로젝트’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었고, 빠띠의 타운홀 미팅에 남긴 질문들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앱을 개발해도 이용자가 너무 늘면 도리어 서버 비용 때문에 중단해야 하는 현실, 그래서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고 전기 절약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싶다는 구구컬리지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아예 서버를 덜 쓰는 방향으로도 해법을 모색 중이라고 합니다.
    팩트체크 교육이나 팩트체크 컨텐츠 제작을 미디어 리터러시와 연계해서 지역의 공익활동 단체가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주제세션4 강연장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이제는 공익 캠페인도 인플루언서가 참여해야 반응이 뜨겁다네요. 공익단체가 해온 고유한 활동을 인플루언서나 AI에게 알려서 일반 시민들의 핫한 관심과 만나게 하는 것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입니다. 기술이 그 만남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도 2025 공익활동 페스타 4세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우리의 미래는 한층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는데요. 그럴수록 기술의 변화를 위기 아닌 기회로 여기면서 적극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자고, 60초 영상 시대에 긴 글 남겨봅니다.
    
     

     
    [현장스케치] 2025 공익활동 페스타 주제세션4: 공익활동의 혁신과 전환
    참비움

    조회수 79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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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션 2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 수다회
    : 비영리(공익) 활동과 조직운영 활동의 변화, 세대의 전환
     
     
    사회 이인신(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패널 허밍슈(국립대만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최승환(청년플로우 위원)
    김재순(유스보이스 대표)
    김별(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이광호(펭귄의 날갯짓 공동대표)
     
     
     
    2025 공익활동 페스타 세계시민대회, 세션 2의 주제는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입니다.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오전 행사 기조강연자였던 국립 대만대학교 허밍슈 교수와 4명의 공익활동가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공익 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경험한 활동의 부침과 의미를 되짚어보았는데요. 공익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간략한 단체 소개로 시작한 두 번째 세션 이야기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션 2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 수다회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출처: 에디터 직접 촬영
     
     
    ● 각자의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김재순(유스보이스 대표): 학교 밖 청소년을 잇고 나답게 성장하는 청소년 단체 ‘유스보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별(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수원 지역 2030 여성 청년 커뮤니티인 ‘허밍버드클럽’을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광호(펭귄의 날갯짓 공동대표): 정신질환과 고립, 은둔 당사자 청년들과 동행하는 단체로, 수원에서 동료 지원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승환(청년플로우 위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청년 활동가 네트워크 ‘청년플로우’ 2기 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 단체 활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얘기해 주시겠어요?
     
    김재순: 2002년 다음 세대 재단이라는 재단 법인의 청소년 사업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청소년이었어요. 제 청소년기에 아주 큰 울림을 준 활동이라 청년 활동가로도 계속 활동하다가 어느 날 '유스보이스'를 담당하는 직원이 되었습니다. 2020년도에 좀 더 제가 하고 싶은 활동에 집중하는 지금의 유스보이스를 분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별: 다산인권센터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계엄령과 탄핵 광장 이후에 주목받았던 2030 여성 청년들의 목소리가 응원봉 불빛에 국한되어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우리 일상과 연결 지을 수 있을까 고민을 바탕으로 시작한 커뮤니티가 허밍버드클럽이고, 연애, 노동, 주거, 상담 4개 주제를 정해 수다회와 강연을 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광호 활동가, 김별 활동가, 김재순 활동가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이광호: 저희는 정신 질환과 고립을 경험했던 당사자 청년들이 모여 있는 단체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돌봄의 주체 혹은 서비스 받는 대상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도 똑같은 시민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혹은 돌봄을 주고받는 존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추석 때 가족들이랑 있는 걸 힘들어하거나 혹은 다들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 데 나만 혼자인 것 같은 박탈감을 느낄 때가 있거든요. 저희 쉼터에 와서 명절 음식도 먹고 간단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왼쪽부터 허밍슈 교수, 최승환 활동가, 이광호 활동가, 김별 활동가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최승환: 청년 플로우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청년들의 정책 의견을 듣고 정책의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작은 위원회이고요, 16명이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늘 자리와 비슷한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단체 안에서 세대 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나요? 어떻게 해결하나요?
     
    최승환: 제가 신입 활동가일 때 저랑 제 사수는 15년 이상 활동에 차이가 있었어요. 보도 자료 하나 써봐 이러는데 보도 자료가 일단 뭔지도 모르겠는 거예요. 그 소통이 그 간극이 너무 큰 거죠. 그분은 저한테 어디까지 알려줘야 되지?라는 생각을 하는 거고 저는 내가 어디서부터 물어봐야 하는 거지?라는 그 간극이 너무 컸던 경험이 있습니다.
     
    김별: 세대 간 소통의 어려움보다 2030 여성과 청년을 시민사회에서도 이럴 것이라는 약간 도상으로 여기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김재순: 저는 젊은 분들과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쨌든 비영리 단체로서 사실 많은 급여를 줄 수 없는 거는 대부분 알잖아요. 그럼에도 이곳에서 일하는 이유는 어쨌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인정이 저는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요즘에는 어떤 일을 했을 때 그 일을 왜 잘했는지 또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운영하는 담당자나 대표가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이광호: 일단 저희 조직은 다 20~30대거든요. 이게 장점이면서 단점인데 어느 정도 수평적인 구조가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수평어를 원래 사용했었어요. 이게 서로에 대한 존중이 기반으로 돼야 하는데 이게 처음부터 이 조직에 있던 사람들은 이걸 이해하고 있는데, 중간에 들어오는 사람은 이걸 반말로 인식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야기하다 보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이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수평어를 사용하지 않아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의식은 공익 활동 자체의 중간 소통 구조가 없지 않나 하는 건데요. 저희만 그런 건가 싶고, 직업으로 이 활동을 하는 분들과 자원활동으로 하는 분들 사이 생각의 갭도 상당히 커서 이 부분도 소통이 필요한 것 같아요.
     
     
    ● 허밍슈 교수님께 질문드립니다. 선배들 세대는 사실은 활동에서 자원봉사의 개념이 컸어요. 권위주의 정권이랑 싸우기 위해서 나의 일상은 당연히 버리고 활동하는 돈도 받지 않고요. 근데 민주화가 진행되었고 이제 공익활동이 하나의 직업이 되었거든요. 여기로 취업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고 여기에서 오는 혼란도 있습니다. 혹시 대만은 상황이 어떤지요?
     
    허밍슈: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한국 사회가 대만보다 선후배 관계에 있어서 더 혼란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만에도 이러한 세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젊은 사람들이 제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익단체가 의사 결정을 민주적으로 하고 젊은 세대의 기여를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대격차를 해소해야 공익활동도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단체마다 조직의 의사 결정 구조를 평가하는 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재순: 저희는 프로젝트 매니저분들이 다 계세요. 프로젝트마다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의사결정 구조는 충분히 여러 토의나 회고를 해서 진행하고요. 그래서 저희 동료들은 의사결정 부분은 많이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승환: 5인 이하 사업장에서 조직 문화 점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었었어요. 그리고 선배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조직 문화 점검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는 결론이었어요. 하지만 지리산 이음이라는 단체는 3명인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조직 문화 점검이 유의미한 결과를 낳는다고 해서 작은 단체는 조직 문화 점검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이광호: 조직 문화에 대해 점검하는 것도 노동입니다. 그렇죠.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 저는 너무나 고민인데 아까 말씀드린 직업으로서의 활동가로 살고 있는 분들에게 이런 것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그리고 너무나 제한적인 자원이 우리에게 있는데 그 자원 안에서 이것들에 기여한 것들을 어떻게 보상을 만들 것인가도 고민입니다.
     
    허밍슈: 공익활동이라는 단어를 여기서 처음 들었습니다. 대만에서는 시민사회 NGO나 에드보커시라는 단어를 씁니다. 대만의 NGO도 소규모고 보수도 적습니다. 안정적인 펀딩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이 길을 선택한 젊은이들의 희생은 막아야 합니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는 실험이 공익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더 전문성을 갖춘 활동을 한다면 대중으로부터 존중받을 것이고 공익 활동 영역도 자격과 권한이 더 커지리라 기대합니다.
     
    김별: 지금 이 세션에서 되게 중요한 키워드 두 개가 지속 가능성과 세대 전환이었는데 사실 지속 가능성과 세대 전환을 원하는 이유 그리고 이걸 중요한 가치로 삼는 이유가 이 활동이 지속되기 위해서고 그러기 위해서 조금 더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고 싶다고 저는 해석을 했거든요. 근데 우리가 만나길 바라는 2030에게는 조직과 단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선이고 벽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새로운 얼굴을 만나기 위해 준비되지는 못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 시민사회단체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활동가로 키워낼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고민을 요즘은 좀 하고 있거든요.
     
    이광호: 저는 사실 벌어놨던 돈을 쓰면서 그냥 거의 자원봉사 활동을 했는데 보통 사람들이 자기의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면서 이 활동판의 언어를 익혀가면서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우리는 다른 언어를 쓰고 있고요. 통역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판에 들어오면요. 그게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 홍보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홍보할 때 신경 쓰는 지점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김재순: 예전에 했던 방식의 공익 활동보다는 요즘 청년들이 저 활동이 되게 참신하고 재밌다 즐겁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느낄 수 있게끔 홍보합니다. 10대나 20대 분들이 가장 많이 보는 게 인스타그램이더라고요. 템플릿 만들어서 나름 좀 예쁘게 올리고 네이밍 같은 경우도 그냥 지원 사업 이렇게 올리는 게 아니라 요즘 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도로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최승환: 대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0대에서 40대까지는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그에 맞는 포스터를 만들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는 하는 건 욕심이 아닌가 합니다.
     
    박별: 홍보 자체도 고민이지만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해요. 연애, 노동, 주거 이런 것들을 이야기한다고 했을 때, 노동이나 주거 이런 단어들에 대해서 오는 어떤 편견 같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이게 굉장히 허밍버드 클럽이 좀 오픈되어 있다고 느끼지만, 막상 이렇게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인권 센터에서 하니까 뭔가 딱딱한 걸까 편견을 가지는 분들이 좀 계시더라고요.
     
    이광훈: 저희 홍보의 기준은 재미입니다. 우리가 봤을 때 재미없으면 홍보안을 다 고쳐야 합니다. 근데 요즘에는 점점 더 정형화되고 있긴 합니다. 인스타에 아무래도 청년분들이 가장 많다고 느껴서 주로 인스타에 홍보합니다.
     
     
     
    플로어 토론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대만에서는 각 단체가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허밍슈: 대만도 안정적인 재정 확보는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NGO나 다른 커리어를 갖고 일을 하면서 공익 프로젝트를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을 받기도 합니다. 이건 상업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NGO는 대만에도 없습니다.
     
     
    ● 시민단체가 새로운 공익 활동가를 맞기 위해서 어떤 조직 문화와 고민이 함께 되어야 할지 듣고 싶습니다.
     
    김별: 활동가가 학생 운동을 거쳐서 노동 운동을 거쳐서 너무 자연스럽게 투입되는 이런 스타일은 이제 조금 올드 스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을 시작할 때 예전처럼 뭔가 이 조직에 충성해야 하고 어떤 운동이 내 하나의 삶과 일치시키는 거는 요즘 2030에게는 통하지 않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허밍슈 교수님께 궁금한 점인데요. 대만은 최근에는 일상에서 어떤 공익활동을 하고 있나요?
     
    허밍슈: 대만도 시민운동에 관심을 가졌던 시대가 지나 열의가 식었습니다. 2014년 대만의 해바라기 운동1) 이후 시민운동은 제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을 만들거나, 시골 서점이나 지역 신문을 운영하거나, 다른 커리어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사회활동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지금은 전반적으로 사회복지 아웃소싱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 위주의 활동이 많습니다.
     
     
    세션2 단체사진 / 사진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마지막으로 오늘 참여한 소감을 나눠주세요.
     
    최승환: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 이런 얘기를 되게 mpo 지원센터부터 오랫동안 얘기를 해왔고 조금 조금씩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광훈: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연대와 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너무 각자 살기가 너무 바쁘고 각자 눈앞의 이익이나 자본에 대한 것들을 축적하는 것들이 너무 중요한 가치가 돼버렸는데 그거에 투쟁해야 하는 것 같아요.
     
    김별: 우리가 지속할 수 있고 세대 전환을 정말 원한다면 지금 어딘가에 떠돌고 있을 어떤 단체에 가입하지 않아서 또는 조직 안에 없어서 그렇게 발화하지 못한 채 떠도는 말과 얼굴을 떠올려 본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또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요?
     
    김재순: 최소한 유스 보이스라는 곳에서 일할 때만큼은, 더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급여나 나름의 문화와 복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하고 파트너십을 할 때 비용을 당당하게 제시도 하기도 합니다. 공익 활동을 할 때 돈에 대한 부분들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사회나 문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젊은 청년분들이 더 일하고 싶어 하고 더 가치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밍슈: 대만에서는 NGO 패널 토론은 이렇게 흥미롭지 않습니다. 창의적인 의견 교환이 인상적입니다. 공익 활동의 생명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한국 공익활동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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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만 해바라기 운동은 2014318일부터 410일까지 23일 동안 대만의 대학생과 사회운동세력이 대만의 국회인 입법원을 점령한 사건으로, 졸속처리한 양안서비스무역협정에 대해 항의 활동을 벌였다.
     
     

     

     

    [현장스케치] 2025 공익활동 페스타 주제세션2: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 수다회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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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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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30일, 남양주 위스테이별내 동네책방에서 ‘1기업 1단체 공익 파트너십 캠페인’ 협약식을 개최하고, 경기북부의 공익단체 및 기업들과 함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1기업 1단체 공익 파트너십 캠페인’은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 위치한 공익활동 단체와 기업이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지난해에는 5개 기업과 5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좀 더 규모를 확대해 14개 기업과 10개의 단체가 함께하는 자리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습니다.
     
     
     
     
    필자는 5기 에디터로서, 첫 공익활동 기록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같은 지역, 같은 고민을 품은 사람들이 모여서일까요? 50여 명의 많은 인원이 함께했지만 오래 알고 지낸 이웃들처럼 따듯한 연대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먼저, 지난해 활동 스케치 영상을 시청하며 협약 이후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생생하게 확인하고 본격적인 사업 진행 순서도 톺아보았습니다. 이후 유명화 센터장님의 애정 어린 개회사가 이어졌습니다.
     
     
    
     
     
    센터장님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단체가 ‘지역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만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단순한 전시행정이 아닌, 실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성과로, 또 지역 문제를 발굴하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라고 전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박수로 인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협약식과 함께 각 단체와 기업들의 소개 시간도 이어졌는데요. 3년째 진행하는 사업답게 연속 참여하는 단체들은 활동의 깊이도 점점 더해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매칭된 팀 구성과 올해 활동 계획을 함께 알아볼까요?
     
     
    [포실포실공동체 × ㈜리멘 × 마을기업 가래울]
    세 기관이 함께했습니다. 기후 관련 교육 등을 준비 중이며, 주변 학교와의 연계, 식재지 조성을 위해 기업들과 협력합니다. 특별히 친환경 작물인 케냐프 식재로 도심의 이산화탄소 흡수를 실천한다고 하니 변화될 마을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의정부풀뿌리시민회의 × 한북신문 × ㈜딜라이브]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예고한 의정부풀뿌리시민회의는 두 언론사와 매칭되었습니다. 그중 딜라이브는 첫 참여로 큰 기대를 내비치며, 좋은 사업이 널리 퍼지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의정부이주노동자센터 × DJ스튜디오]
    의정부이주노동자센터의 소개를 통해 경기 북부에 가장 많은 이주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사업으로 네팔과 미얀마 이주민 공동체를 지원하고, 이주민이 대상이 아닌 역량을 가진 주체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디제이스튜디오와 함께 사진 전시회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 ㈜한국미라클피플사 × 농업법인 인화초뜰에]
    지난해에도 환경 활동을 통한 하천 정화 작업에 함께했던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과 한국미라클피플사가 한 번 더 손을 맞잡았습니다. 올해는 하천 오염에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예고해 주셨고 농업 지식이 필요한 부분에 유기농 농업을 하시는 인화초뜰에 대표님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사단법인 트루 × ㈜코스탈]
    플라스틱 장난감 문제에 주목하는 환경 단체 트루와 비철 금속 가공기업인 코스탈 역시 2년 연속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ESG 실천을 함께 고민하며 플라스틱 환경문제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인사해 주셨습니다.
     
    
     
     
    [양주YMCA × ㈜강경푸드]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하는 팀입니다. 지난해 매장에서 고객들의 긍정인 반응을 경험하고 뿌듯하고 뜻깊었다는 뜻을 전해주신 강경푸드와 올해에는 좀 더 많은 종이팩 수거를 위하여 거점 공간 확대에 집중하며 지원하는 기업에게도 도움이 되는 체계적인 자원순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훈훈하게 인사를 나눠주셨습니다.
     
    
     
     
    [DMZ생물다양성연구소 × 파주도시관광공사]
    작년부터 함께한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을 더욱 확장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환경과 거리감이 있는 기존의 도시 개발 이미지를 탈피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 개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는 ESG 교육 등을 예고해 주셨습니다.
     
    
     
     
    [공유공존공공을위한연구소 × ㈜예성아름터 × ㈜생생아쿠아]
    이번 사업으로 처음 함께하게 된 세 기관은 지속적인 공익활동을 해온 점에서 많이 닮아있었습니다. 생생아쿠아는 실내 수조 인테리어 기업으로 어려웠던 시기의 초심을 잃지 않고 청년 채용 및 공익활동에 여전히 큰 관심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하고요. 예성아름터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철학으로 폐섬유·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 표지판을 개발하고 확산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심 내에서 지역 문제를 발굴하여 연구하는 공공공랩은 두 기업과 함께 환경 캠페인을 통해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내비두 × 스무살이협동조합]
    고립 청장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내비두는 필요를 찾아 경기북부에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씩씩한 소개에서 단체의 비전과 열정이 잘 느껴졌습니다. 의정부에서 ‘우리가 머문 곳을 우리가 살아갈 곳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는 8년 차 청년 단체 스무살이 협동조합과 함께 소통의 브릿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당찬 청년들의 활약이 많이 기대되었습니다.
     
    
     
     
    [동두천환경거버넌스 × 동두천에너지협동조합]
    마지막으로 태양광발전협동조합인 동두천에너지협동조합과 동두천환경거버넌스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중심으로 환경, 생태 문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그 효과를 확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혀주셨는데요. 기후 위기 시대의 깊은 고민과 실천이 기대되는 파트너십이었습니다.
     
    
     
     
    협약식 후에는 오늘 행사가 열린 장소인 위스테이별내 커뮤니티 공간을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위스테이별내는 국내 최초 사회적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민이 임차인이자 조합원으로 활동하는 참여형 공동체 주거 모델입니다. 주민들이 설계부터 참여한 커뮤니티 공간 및 육아, 시니어 및 1인 가구를 위한 돌봄 친화 마을 조성, 탄소 중립 활동 실천 등 지역 문제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단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지역사회의 대안적 주거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기업 1단체 공익 파트너십 캠페인’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자원과 역량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공익단체들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하지만 적절한 방법을 고민하는 기업들을 서로 연결하여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기를 기대하며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전체 사진출처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현장스케치] 더 나은 지역의 미래, 우리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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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9
  • 공익활동으로 연결된 생동하는 경기도, 함께 만들어 가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

     

    2024,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사회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도민들의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공익활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 공익활동 성장 지원사업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고 촉진했습니다. 특히 비영리스타트업 사업에서는 새로운 공익적 주체를 발굴하고, 단체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들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또한, 공익활동 상담소를 운영하여 단체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담을 제공하고, 공익활동가학교에서는 활동가들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도민들에게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 공익활동 네트워크의 활성화

    센터는 공익활동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공익활동 주체들이 상호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군 센터 공익활동 네트워크와 경기도 청년 공익활동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가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활동가 대회에서는 31개 ·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활동은 공익활동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지역사회에서 협력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3. 지역사회의 공익적 의제 발굴 및 협력 사업

    센터는 공익 의제 발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공익적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1기업 1단체 사업에서는 기업과 공익단체가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익활동의 범위와 효과를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익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4. 정보와 자료의 공유와 확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시민기록과 온라인 자료관 톺을 운영하여, 공익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또한 매월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익활동에 대한 최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며, 도민들이 공익활동에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에서 공익활동의 활성화와 확산을 도모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2024,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익활동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도민들의 관심을 끌고, 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공익활동이 더욱 풍성해지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경기도 내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2025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

    2025,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광역센터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비전 : "공익활동으로 연결된 생동하는 경기시민사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들이 공익활동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익활동이 경기도 시민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미션 :  "공익활동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단체와 활동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원하고, 시민의 참여와 지지를 촉진하는 것"

     

    센터는 공익활동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단체와 활동가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2025년 비전 전략 목표와 과제

    1. 공익활동의 사회적 가치 실현

    단체의 의제 실행력 강화: 공익단체가 사회적 의제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데 필요한 체계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활동가의 역량 강화: 활동가들이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합니다.

    단체와 도민 간 협력 강화: 공익단체와 도민들이 함께 지역사회 이슈를 발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현장 기반 정책 개발: 지역사회의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2. 도민의 참여와 지지 확장

    공익활동의 새로운 주체 발굴: 기존의 공익활동 주체를 넘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도민의 접근성 제고: 참여와 정보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도민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시민 공간 조성: 공익활동을 할 수 있는 물리적, 사회적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활동을 촉진합니다.

    다양한 정보 제공: 공익활동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촉진합니다.

     

    3. 다 영역 간 연대와 협력

    ·군 시민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각 시·군 간의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합니다.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 다양한 공익단체와 시민들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협력하여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합니다.

    국제협력기반 조성: 글로벌 차원의 공익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제적 협력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공익활동에 연결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러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에서 공익활동이 더욱 활발히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활동으로 연결된 생동하는 경기도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획] 공익활동으로 연결된 생동하는 경기도, 함께 만들어가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

    조회수 1982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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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모르는 법이지요! 방구석 소시민들의 미약했던 출발이 이토록 거창해질지 누가 알았을까요? 최근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 단체 중 하나인 라운지플러스에서 주최한 국제개발 협력 활동가들의 간담회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이른바 사부작사부작간담회라는 귀여운 수식어구가 붙은 재치 있고 신선한 교류의 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청년들이 주도하고 참여한 만큼 활활 타오르는 열정과 패기에 데일 것 같은 위협감(?)을 느꼈는데요:) 라운지플러스, 베이크, 작은따옴표, FC비욘세 네 멤버가 초대한 뜨거웠던 공익 파티의 현장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뜨거웠던 행사인 만큼 또 다른 핫플인 북촌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의 길을 감상하며 들어가야 했기에 왠지 모르게 더욱 설레는 행사였답니다. 도착하고 나니 맛있는 간식과 정돈된 환경이 눈에 띄면서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이 때문인지 꽤 많은 시민분이 자리해 주셨답니다. 큰 궁금증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부작사부작하는 모임, 시작해 볼까요?

     

     

     

    라운지플러스

      인스타그램  / 팟캐스트

     

    라운지플러스는 이번 모임을 주관한 단체입니다. 현재 우베(장예지), 이 감독(이효정)이 공동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해당 단체는 방구석개발협력이라는 이름으로 국제개발 협력과 관련된 도서/다큐/인터뷰 등을 다루는 팟캐스트를 시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올 초 활동가들의 공론장을 확장해 나비효과를 내겠다는 라운지플러스를 만들었는데요. 대표적인 활동으로 계간XX, 월간바리가 있습니다. 계간XX는 여성 활동가 4인의 목소리로 여성의 삶과 활동가로서의 노동 등에 관해 이야기하는 채널입니다. 월간바리는 국제개발 협력과 관련한 책이나 활동가 도구(지식) 등에 관해서 토론하는 콘텐츠입니다. 이를 통해서 모두가 국제개발 협력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는데요! 향후 또 다른 프로젝트를 만들 계획도 있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특히 홍보에 있어 방구석개발협력 팟캐스트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활동가의 모임을 이용해 파급 효과를 내려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막 출발하는 단체의 사업인 만큼 소감이 남달랐는데요. 이 감독께서는 이번 모임을 신호탄으로 삼아 2, 3···로 이어지는 연대를 상상하며 부푼 기대를 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스스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활동가로서의 정체성과 국제개발 협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자아를 느끼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가 끝나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그렸는데요. 소모임에서 출발해 본업과 병행하며 유연한 활동을 하는 등 현실 안의 변화를 도모해 온 경험과 함께 향후 국제개발 협력 생태계와 관련한 공론장을 만드는 활동가들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크

    인스타그램   / 애플리케이션

     

    베이크는 이은희 대표가 운영하는 소셜밸류랩의 온라인 플랫폼을 지칭합니다. 소셜밸류랩은 월드비전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주식회사로 독립하였는데요. 플랫폼의 이름은 VAlue+maKE의 합성어로써 사람들이 함께 빵을 굽듯이 주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공간을 마련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까지 7,271명의 베이커들이 204개의 액션과 16,622번의 참여를 만들어 냈는데요. 대표적으로 모금, 베이크 톡(소통), 퀘스트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웠던 예시로 물을 아끼기 위해 스톱워치로 줄인 샤워 시간을 인증했던 <샤워 5분 컷 챌린지>1), 같은 영화를 보고 작품 속 사회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관객127>2)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상향을 만들어왔는데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앞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출처
    1) Table Talk. People#5 (2022.07.14.)https://www.tabletalk.club/post/5
    2) 노윤정, "가난의 반대말은 '커뮤니티'"기회·안전망·주체성 있는 마을을 만들려면, LIFE IN SOCIAL SOLUTION MEDIA (2024.10.12.) https://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7989

     

    한편 베이크 홍보에 있어 중요한 점은 뉴스레터였는데요. 초기부터 의미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우리를 홍보하는 것을 뛰어넘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덤으로 과거에 대한 회상과 함께 미래에 대한 포부도 제시했는데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두 아이 엄마의 역할을 수행하고 육아휴직으로 일도 쉬면서 스스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환점을 다시 세운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사업의 수익을 내는 것보다 비영리 단체의 공익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미래의 기술 발전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비영리 조직에 있다는 가능성에 집중하며 발전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작은따옴표 

    인스타그램 / * 페이스북

     

    작은따옴표는 알리아(한지혜) 대표가 운영하는 자유로운 공익활동가들의 네트워크 모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모임 안에서 사회 변화를 위해 실천하는 존재들이 연대하여 다양한 삶의 방식과 성찰을 지지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모임의 시초는 성공회대 활동가들의 모임인 나무그늘에서 시작하였고 이후 활동가들의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꾸준한 활동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면서 작은따옴표를 탄생시켰습니다. 주요 활동을 쉽게 풀이하자면 3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이름 빌려 주는 단체(1인 활동가에게 단체가 필요할 때 이름을 빌려줌). 둘째. 하고 싶은 일 하기(활동가가 본업 이외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 셋째. 느슨한 연대(의무와 책임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지속 가능한 활동 추구)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로 활동가들의 쉬운 책 읽기를 위한 인문 강의인 푸딩 북 프로젝트’, 활동가의 소진을 회복하기 위한 쉼터 프로젝트인 그대 우리 안에’, 펀딩을 받아 팔레스타인 인권 문제를 쉽게 설명한 함마드와 올리브 할아버지동화책 출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작은따옴표는 홍보에 크게 힘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 활동가가 가지고 있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입에서 입으로 알리는 홍보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이트를 활용해 홍보 성과를 내야 한다는 무언의 부담감이 활동가를 더욱 지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활동가가 우선이어야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죠.

     

    작은따옴표는 사람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데요. 과거 실제로 활동가의 소진에 관해서 문제가 있었던 사례로 보아 우리(활동가)의 동행과 쉼을 통해 재충전하여 적극적인 공익활동에 나서고자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알리아 대표는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속에서 스스로 활동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고민한 때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고민 끝에 활동가들이 현실적인 경제 문제도 고려하면서 활동과 일을 분리하거나 꼭 거창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익활동가의 마음을 가지면 활동가라고 지칭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 활동가들의 내려놓음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이색적이었는데요. 모든 일에 때로는 여유로운 미덕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FC비욘세

       

    모든 청중을 배꼽 빠지게 했던 톡톡 튀는 매력의 또 다른 공익활동가가 등장하였는데요. 바로 범상치 않은 이름의 FC비욘세 정다정 주장입니다! FC비욘세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사내 여성 풋살팀인데요. 정다정 활동가께서 개인적으로 풋살을 하면서 흥미를 느꼈고 이후 FC비욘세를 창단했다고 합니다. 단체명은 비욘드 세이브더칠드런의 약자를 따서 재치 있게 지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FC비욘세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월 10만원의 회비를 걷어 00풋볼이라는 업체에 의뢰해 전문 코치의 1시간 강습, 1시간 미니게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선수들처럼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팀원들끼리 관혼상제를 챙겨주면서 가족의 역할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주장은 히딩크식 리더십을 제공하고 외주를 통해 본인의 일과 취미의 균형을 맞추며 효율적으로 모임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외로 냅다 뛰기, 소리 지르기, 헛발질하기, 지루하면 수다 떨다 집 가기 등 모든 활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특히 못 해도 비난하지 않고 독려하는 것과 배려를 통한 팀의 단합력을 키우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매주 수요일 두 시간의 풋살을 통해 직원들의 자존감과 목표 달성 능력, 인류애를 높여 업무에 필요한 사기를 충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회사에서 같이 일해도 다른 부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우끼리의 소통 채널이 생긴 것이 매우 좋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성과에 주목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초부터 취미형 사내동아리로써의 지원을 약속하였고 일부 부문장은 용돈까지 주셨다고 합니다:) 개인의 건강과 심리 치료, 회사의 성장까지 책임지는 대단한 동호회 아닌가요?

     

    정다정 활동가에게 FC비욘세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큰데요. 일례로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지만 스스로 진정한 활동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내 동호회를 만들고 활동하면서 오히려 이곳이 공익 활동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미래에는 관련 독서 모임, 국제개발 협력 사업, 여아 축구 사업 등을 계획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궁극적으로 유희만 즐기지 않고 사회에 대해서 고민하는 성숙한 비욘세 언니들이 되겠다고 공표하였습니다.

     

    비욘세 크루들의 공이 골대를 부수는 힘만큼 세상의 부조리를 부실 수 있는 활동들이 샘솟으면 좋겠네요:) 근데 왜 제가 가입하고 싶죠?

     

     

     

    Q&A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번 행사를 주선한 라운지플러스 이효정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하루를 전반적으로 돌아보았습니다!

     

    1. 오늘 간담회의 간략한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조직을 만들고 처음으로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내부적으로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외부적으로 다른 대표들의 발표를 들었을 때 각자 자기 활동의 소개가 아닌 국제개발협력 공익단체들의 연대와 공통점, 나아가 배울 점을 얻어간다는 큰 그림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방구석개발협력 활동 중 제일 손꼽는 성과와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성과로는 두 명이 진행하던 팟캐스트 채널이 이제는 라운지플러스라는 단체를 만들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어려웠던 점은 소수 인원으로 운영하다 보니 아무래도 멤버 각 개인의 상태가 전체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라 다소 힘들었습니다.

     

    3. 제일 관심 가는 국제개발 협력 주제와 관련해 향후 해보고 싶은 활동은 무엇일까요?

    저희는 특정 주제에 집중하거나 특화되기보다는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습게 들릴 수 있지만 얇고 넓게주의를 가지고 접근성을 쉽게 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노동, 인권, 젠더 등 한 분야에 깊게 파고들기보다는(전문 강의 추천) 다양한 이슈를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4. 청년의 입장으로서 청년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계획이 있나요?

    인간의 생애주기 특성상 20~40대의 왕성한 에너지를 노동에 쏟아붓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청년 시기에 새로운 모험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얘기하듯이, 흐름에 맡기며 가볍게 공익활동가로서의 시작을 하셔도 괜찮다고 동기부여를 주고 싶습니다.

     

    5. ‘국제개발 협력혹은 시민사회단체 간의 소통의 창구가 부족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를 위한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마음 맞는 사람끼리의 모임을 만들고 자주 만나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처럼 같은 조직이나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다른 사람들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눠야 합니다. 부담되면 꺼려지는 게 당연하니까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재밌는 걸 꾸준히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성과가 생기지 않을까요?

     

    6. 경기도와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와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을까요혹은 공익 단체의 애로사항이 있을까요?

    사실 지원을 받는 입장으로써 성과를 내고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감이 생길 때도 있는데요. 하지만 경기도나 센터에서 공익사업 자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따라서 오늘과 같은 지원 사업을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로사항으로는 저 포함 멤버들이 경기도민인데요. 사실 경기도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도 내 공익활동을 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다소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경기도나 센터가 장소 마련을 위한 지원이나 투자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소가 있어야 활동이 탄생하는 것이니까요!

     

    별로 힘 안 들이고 계속 가볍게 행동하는 꾸준함이 큰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 담긴 사부작사부작간담회는 역설적으로 매우 활기찼는데요. 열정들이 모여 끓어 넘치다 보니 당연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국제개발 협력’, ‘공익 활동이란 단어를 너무 거창하거나 전문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쉽게 접근해 활동가와 일반 시민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매우 뜻깊었는데요! 그렇다보니 유쾌하고 평등한 분위기 속에서 국제개발 협력과 공익에 대해 고심할 수 있었답니다. 자칫 가벼워질 수도 있었지만 대화의 깊이는 심연과도 같았기에 왠지 모르게 큰 여운이 남는데요.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인상을 남기듯이 서늘한 날씨에도 온화하고 상기된 표정으로 공익을 이야기하던 많은 시민의 얼굴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스케치]라운지플러스 국제개발 협력 활동가 간담회_언니들! 사부작거리는 모임 맞아요?
    초스코스

    조회수 2044

    2024-11-25
  •  

     

     

    드디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청년 네트워크 위원회 청플이 주관한 청년 활동가 워크숍 - 공익활동? 제가요? 이걸요? 왜요?” 지난 928일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아주 따끈따끈한 워크숍 소식 지금부터 저와 함께 씹고 뜯고 맛보실 준비되셨나요? 고고고!

     

    부스 청년 활동가 Impact Square”

     
     

    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다양한 부스가 참가자분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체험 부스에는 청년 활동가로서 활동의 자부심이나 원동력을 포스트잇에 쓰고 붙이는 ‘Pride Zone’ 그리고 청플을 비롯한 청년 활동가 네트워크 홍보 및 2025년 신규사업 수요조사 이벤트가 진행되는 ‘Network Hub’가 있었는데요. 이 부스들을 체험하면 깜찍한 공익활동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각 부스에 참여해 포스트잇에 저의 공익활동 원동력을 쓰고 스티커를 받았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스티커가 깨알 같고, 다이어리에 사용하기에도 좋아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ㅎㅎ

     

    다음으로 청년 활동가의 정신건강을 위한 ‘Mine Oasis’ 뜻밖의 마음 쉼터 상담 부스가 마련돼 있었는데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현장에서 참가자분들은 번아웃 점검 테스트QR코드를 통해 여러 심리상담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답니다.

     

    토크콘서트 터닝포인트 : 공익활동의 갈림길에서

     
     

    주제 및 패널 소개

    사회자: 하승창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장)

    떠난 사람: 김은주(군포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상담활동가 /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사무국장)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 강성혁 (한국다문화뉴스, 주식회사 몽드 대표)

    떠나려다 남은 사람: 김지훈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 과장)

     

    본격적으로 워크숍 활동의 메인인 토크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 해볼텐데요! 공익활동 분야를 떠난 사람,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 떠나려다 남은 사람 이렇게 세 분을 모시고 공익활동의 갈림길에 대한 담론을 나누었습니다.

     

    이들이 공익활동 분야에 발을 들인 계기는 무엇일까

     

    떠난다는 이야기에 앞서 이들이 공익활동을 시작했던 계기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김은주 전 사무국장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자신이 공익활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셨다는데요. 반면, 강성혁 대표는 본래 교사가 꿈이었지만, 대학 교수님의 추천으로 사회복지센터에 근무한 것이 공익활동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지훈 과장은 봉사활동에서 사회적 경영학을 접한 뒤, 사회적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마음먹고 공익활동 중간 지원 조직에 종사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공익활동 분야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김은주 전 사무국장은 민간위탁 기관에서 2006년도부터 일하면서 항상 관할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 전환 등의 이슈로 고용불안에 처해있었으며 공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데요. 또한, 정치적 혐오 발언까지 듣는 등 사회적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환경이 힘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강성혁 대표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후, 현실적으로 계산을 해보니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으로는 생계유지와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는데요. 경제적인 부분을 따졌을 때, 사명감만으로는 공익활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후 기자로 활동하던 중 미등록 이주민들을 마치 소몰이하듯 비인간적으로 체포하는 과정을 보고 다시 공익활동 분야로 돌아와 지금의 한국다문화뉴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은주 전 사무국장의 깜짝 고백

     

    이날 김은주 전 사무국장은 현장에서 공익활동 분야에 다시 돌아오기로 마음먹었다는 깜짝 고백을 했는데요. 저는 이때 하신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며 나는 떠난 사람인데 자꾸 돌아오게 되더라. 그래 나는 소셜 오지라퍼인데 그런 내가 과연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내가 공익활동 아니고는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매진하는 모습 너무 멋지지 않나요? 김은주 전 사무국장의 앞으로 행보를 응원합니다!

     

    중간 지원 조직 종사자로서 느끼는 고충

     
     

     

    김지훈 과장은 중간 지원 조직이 행정 시스템이나 정치적 요인에 의해 많은 것들이 좌지우지되는 등 현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익단체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지원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투입되는 예산의 성격에 따라 조직의 목표가 있음에도 활동 방향성에 제약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그런 부분들을 중간에서 조정하는 것이 힘들다는데요.

     

    김은주 전 사무국장은 중간 지원 조직과 공익단체 양쪽에 모두 종사해 본 경험이 있어 두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고 합니다. 단체 입장에서는 도움을 받기 위해 증빙해야 할 것이 너무 많으며 계획 추진을 위한 예산을 끌어오기 힘들고, 그러나 중간 지원 조직에서도 현 행정 시스템 상 여러 단체의 요청을 모두 받아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충 속에서 김지훈 과장은 중간 지원 조직 종사자로서 자신이 활동가인가 실무자인가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는데요. 이것이 중간 관리직에서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이어져 이직을 고민했었다고 합니다. 선배 활동가 그리고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얻은 해답은 내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어떤 걸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김지훈 과장은 최근 사는 곳과 가까운 공익활동단체 두 곳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온 포부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

     

    김은주 전 사무국장은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에 매진하며 나다움을 중심으로 활동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덧붙여 참가자들에게 꼭 공익활동 분야가 아니더라도 각기 다른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잘 녹여낼 수 있는 포지션을 찾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강성혁 대표가 하고 싶은 일은 자신이 느낀 바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함께 후배 활동가로서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공익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지훈 과장은 비영리 스타트업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현장에서 종사하며 이제는 자신이 센터장의 역할도 꿈꾸며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그리고 앞으로 중간 지원 조직이 없어져도 괜찮은 형태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와 같이 잠시 공익활동을 떠났거나 떠나려 마음먹었던 이들이 다시 이곳에 돌아온 포부를 이야기하며 성황리에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토크콘서트 이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장에 풍성하게 준비된 다과와 함께 참가자 간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부스도 체험하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참여자 간에 서로 열정적으로 네트워킹하고 인사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센터에서 마련한 부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네트워크 활동가 인사이트 : 키워드 스토리

     
     
     

    이 시간은 청년 활동가들이 활동 과정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성취감을 중심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쉬는 시간 이후 모두 각자 조끼리 삼삼오오 모여 앉았는데요. 워크숍 사전 신청에서 신청한 주제에 따라 나눈 일곱 조에는 각자 공통된 고민거리와 함께 청플 위원들이 한 명씩 퍼실리테이터로 배치되었습니다. 저는 강성혁 위원장님이 계신 1조에 참여하였답니다.

     
     

    먼저 책상에 놓인 질문지를 채우고, 각자 청년 활동가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 혹은 지치는 순간들에 대해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서로 빈칸에 채운 말들은 다르지만, 그 속의 구체적 의미를 공유해 보니 결국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던 게 놀랍고 재밌었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지점에서 기쁨이나 성장 그리고 갈증 및 한계를 느끼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질문지 시간 이후 주제에 대한 토론도 나누었는데요. 혼자서 생각했을 때에는 막연했던 문제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끼리 모여 논의하니 해결의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마주 보며 대화하는 것이 어색했는데, 계속 의견들에 대해 하나둘 말하다 보니 1시간 가까이 지난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사실 주제에 관한 토론을 더 길게 나누지 못해 아쉬웠답니다ㅠㅠ

     

    이로써 청년 활동가 워크숍 공익활동? 제가요? 이걸요? 왜요?”가 성황리에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워크숍에 와주신 참가자분들이 모두 즐거워 보이셔서 옆에서 지켜보기만 한 저도 왠지 모르게 뿌듯했답니다. 앞으로도 청플의 활동은 계속될 거니까요! 10월에 찾아올 웹진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안녕!

     

     
     
    [현장스케치]청년! 너 내 공익활동 동료가 돼라! 청년 활동가 워크숍-공익활동 제가요? 이걸요? 왜요?
    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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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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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826() 오후 14시부터 17시까지 4기 아카이브 에디터 3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자양성교육이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실습으로 진행된 시민기록자양성교육 4강연의 주제는 숏폼 제작-구구절절 노잼설명 콘텐츠 너머 공익으로 후킹하기로 소프트콘컴퍼니 고승혁 대표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3차 정기회의는 동료 에디터들과 공익웹진 기획과정을 공유하고 공익활동 시민기록컨퍼런스 기획에 참여 주체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라고 하는 방향성을 갖고 에디터가 직접 기획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시민기록자 양성교육 강의를 진행하신 고승혁 대표는 정치부 기자를 시작하여 점점 짧은 영상으로 바뀌는 콘텐츠를 다루는 미디어 역사의 전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자신을 “100년을 달린 미디어 시간 여행자라고 소개했습니다. 40부 신문 발행본을 다수의 사람들이 돌려서 보던 시대, 원고 40~80매 원고를 매일 썼던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의 대중들은 50초 짜리 영상도 잘 보지 않는 것이 현실이죠.

     

     

    대중은 글을 읽지 않는다. 대중이 어떻게 글을 읽게 할 것인가이 질문 자체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는 강사님의 말이 아마 이 강연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누가 뉴스를 보는가?”

    현재 방송하는 뉴스앵커의 이름을 기억하는가?”

    누가 신문 사설과 장문의 글을 읽는가?”

     

    달리기축구각자의 매력은 있지만 어떤 스포츠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을까요? 또한 고양이, 강아지, 아기가 나오는 미디어콘텐츠는 특히나 현대인들에게 인기 많은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재미'와 '대중들의 관심'만을 쫓을 수는 없습니다. 유머와 센스와 함께 생생한 정보를 담아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21세기 매체 중 단연 인터넷을 활용한 짧고 집약된 매체는 규모와 성장 면에서 타의 미디어를 압도하고 있지만 짧으면서 논리와 의미를 담아내는 멘트는 없다라는 강사님의 말처럼 재미속에 의미를 담기 위한 방법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작성하려고 하는 현실의 사회문제를 다룬 공익에 대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가야할까요?

    고승혁 강사님은 이를 보완할 방법으로 숏폼콘텐츠를 활용한 후킹1)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공익적인 의미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영화, 드라마, 대중적인 밈, 적합한 노래가사를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게 활용하거나 리스티클2), ‘랭킹을 통해 후킹할 수 있는 썸네일 제작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1) 후킹 : 사전적으로는 낚아채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나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는 소비자의 관심을 즉각적으로 끌어당기기 위한 요소나 전략을 의미합니다. 기억에 남는 메시지나 이미지 등으로 구성됩니다.

    2) 리스티클 : 목록이라는 뜻의 리스트(list)와 기사라는 뜻의 아티클(article)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특정 주제에 관한 정보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식의 기사를 가리킨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리스티클의 예로는 내가 00하는 5가지 방법!” ‘랭킹의 예로는 “00에서 인기있는 5순위 공개!” 등과 같이 대중들이 지나치지 않고 멈출 수 있는 문장예시도 공유되었습니다. 이후 에디터의 공익웹진으로 숏폼 시나리오 구성하는 실습시간을 가졌는데 감탄사를 자아낼만한 아이디어도 나와 추후 제작될 숏폼도 기대가 됐습니다.

    이번 강의시간은 공익웹진을 담아내는 예쁜 그릇을 만드는 방법을 풍성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익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의미재미를 잡는 후킹이 가능할지 더욱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4기 에디터 3차 정기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상반기 에디터분들의 웹진 발행물이 무려 총 101, 누적 조회수는 34,442건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에디터가 도민들에게 나누고 싶은 공익활동이 잘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공익단체 활동이 많아 현장취재 에디터님들이 더욱 바빠지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다양한 공익활동 현장의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기대도 커집니다.

    공유안건으로는 에디터 활동 점검, 상반기 활동에 대한 자가진단(잘된점, 어려운 점, 개선점 등)과 작성 예정 중인 콘텐츠 주제 공유 및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3개 분임별로 진행된 이번 시간은 동료 에디터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여 걱정을 덜어내기도 하고 본인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논의안건으로는 시민기록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공익활동 기록활동가가 주체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에디터가 직접 방향성과 세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기에 더욱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제목, 기록활동가 네트워크 방법 및 공익웹진을 참여자에게 재밌게 공유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했습니다. 4기 에디터분들의 깊은 고민이 담긴 기획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기록컨퍼런스 프로그램이 더욱 탄탄하게 구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현장스케치]3차 정기회의 및 공익활동 시민기록가양성교육(4차)
    럭비공

    조회수 2236

    2024-08-30
  • 세상의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습니다”  7.1~5일까지 2024 공익활동가 주간 열려

    류홍번(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상임이사)

     

    2024 공익활동가 주간(2024.07.01~07.05.)」은 공익활동가들의 활동 가치와 사회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이들을 지지·응원함으로써 공익활동가에 대한 사회적 인정 문화가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안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국 단위의 행사이다.  5일간 전국 곳곳에서 공익활동가를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대의 장이 열렸다.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 , 공익활동가

    세상의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었다”.

    이 말은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인간다운 사회변화를 꿈꾸고 도전하는 많은 공익활동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문장이다.

    돈이나 명예, 스펙 쌓기보다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자부심에 삶의 보람과 의미, 가치를 찾는 사람들, 시민사회는 그들을 공익활동가라 부른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독재의 어둠을 뚫고 빛을 보게된 것도,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의 최소한의 권리가 보호·신장된 것도, 대량생산과 물질주의에 의해 파산위기에 몰린 자연과 지구 위기 극복 과정에도 늘 공익활동가들이 있었다. 전국 어디선가에서 교육으로, 절약실천으로, 이웃 돌봄이로, 생태환경지킴이로, 부당한 권력대항자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공익활동가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공동체가 그나마 살만한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2022년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발간한 《세상을 바꾼 공익활동》에는 에너지기본법 제정 촉구로 에너지 사용의 보편적 권리를 알린 인권분야 활동가, 죽음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요구한 노동분야 활동가, 호주제 폐지 운동으로 부계 관습을 바꿀 것을 요구한 여성활동가, 빈곤층의 소득 보장을 사회권으로 규정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법 입법 운동을 전개한 활동가 등 다양한 30가지의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감사하게도 그들이 만들어 낸 세상 속에 우리는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

     

    공익활동가에 대한 사회적 인정 필요

    사람, 공익활동가에 대한 관심 대두

    지난 7.1~5일 「2024 공익활동가 주간」이처음열렸다. 여기에는 들여다볼 이슈가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공익활동 주간이 아닌공익활동가 주간이라는 점이다. 엄밀히 하면 다를 것이 없지만 표현처럼 활동보다는사람에 초점이 맞춰진 행사라는 점이다.

    시민사회가 목적하는 바는 공익활동이지만 그 목적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는 사람 즉 공익활동가다. 과거 시민사회는목적으로서 공익활동에 집중하면서 소위 대의를 위해 활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중요했다. 실제 활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사회는 사회변화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희생과 헌신의 강요로는 목적하는 바를 제대로 실현할 수도 없고 활동가들의 삶과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이제는 공익활동가들의 삶과 활동에 좀 더 천착해야만 하는 시대적 요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익활동가 사회성과와 가치 인정 필요

    두 번째는처음이라는 표현이다. 시민사회 활동 역사를 볼 때늦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아마자신의 활동이나 성과를 드러내기를 주저하는 공익활동가들의 겸손함(?)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는 공익활동가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나 성과를 드러내고 사회적으로 정당한 평가와 인정을 받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 되었다.

    민주화운동 시기에는 활동 그 자체만으로 시민적 지지와 성원이 넘쳐나던 시기였다면, 지금은 시민의 공익활동이 보편화된 시대에서는 활동에 대한 사회적 성과와 가치를 구체적이고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사회적 인정과 지지는 물론 자원과 지원으로도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의 성과와 가치의 드러냄은 회원, 기부자와의 소통 고리이자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과 같이 시민사회 공익활동에 대한 정치권의 부당한 공세와 의도적 비난여론이 조성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공익활동의 가치, 공익활동가들의 가치를 드러내고 인정받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활동이다. 또 하나의 투쟁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공익활동가 주간은 비록 소규모이고 한정된 범위에서 이루어졌지만 한국 시민사회 공익활동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공익활동가 주간의 목표

    이번 7.1~5일까지 진행되는 공익활동가 주간에는 다음과 같은 4대 목표가 제시되었다.

    첫째, 사회적 메시지로 공익활동의 사회적 기여나 가치,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확산한다. 둘째, 지지와 응원으로 어려운 시기 공익활동가들을 지지·응원함으로써 공익활동을 촉진한다. 셋째, 네트워크 확장 차원에서 다양한 공익단체·법인, 기관 등의 전국적 공동행사를 통해 연대를 강화한다. 넷째, 공적 기반 조성으로 중장기적으로공익활동가의 날(주간)’과 같은 공적기념일을 지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네 번째 목표인 공익활동가의 날 같은 공적기념일 지정은 어떤 큰 행사를 개최한다는 의미보다는 공익활동가들의 사회적 성과나 가치를 국가 또는 전()사회 차원에서 공적으로 인정하고 지지한다는 상징적 의미이다.

    자원봉사자의 날(125), 사회복지사의 날(97), 소비자의 날(123)과 같이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더 의미있게 만드는 활동주체들의 노력을 사회가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상징적인 날과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실제 202211월에 수립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공익활동 주간과 유사한 시민공익활동의 날을 지정하는 정책과제와도 무관하지 않다.

     

    주요 프로그램 키워드, ‘드러내고, 응원하고, 알리고, 함께 만들어가자

    공익활동가 주간에 진행된 핵심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였다. 첫째, 공익활동가 주간 기념 및 개막을 알리는 국회 심포지엄(7/1, 서울) 개최. 둘째, 공익활동가 응원사업으로 세상을 밝히는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식탁, 공탁”(7/1~12, 전국 곳곳) 개최. 셋째,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성과와 가치를 알리는 인터뷰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서”(전국 곳곳) 진행. 넷째, 지역별 공익활동가 포럼 (7/1~5, 전국 8개 지역) 개최이다. 한마디로 공익활동가들 사회성과와 가치를 드러내고, 응원하고, 알리고, 함께 만들어가자는 키워드로 진행되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개막을 알린 국회와의 공동심포지움이다.

    국회와의 공동 심포지움은 국회라는 공간, 국회의원이라는 공적기관과 연계해 공익활동가 주간의 개막을 알리고 그 의미와 필요성을 사회·정치적으로 알렸다는데 일차적 의미가 있다. 전체 사업 중에서 가장 집중적이고 전략적인 프로그램이었다. 22대 국회 출범 시기,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설립 10주년이란 시기적 의미도 컸지만, 본 심포지움에 동의하고 참석한 15명의 국회의원들과 시민사회 간의 시민사회 입법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시작점이었다. 전국의 160여명의 공익활동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뜨거운 열기도 확인하였다. 또다른 의미로는 지난 20년 동안 특히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180석 거대여당 시기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시민사회 입법운동에 대한 주체적 성찰과 반성, 한계와 아쉬움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나아가 시민사회 입법운동의 새로운 실천과 협력 가능성, 추진동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본 심포지움은 그동안 시민사회 활성화 정책플랫폼 역할을 해 온 사단법인 시민과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사무국을 맡고 있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기획하고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사업은 공익활동가 응원사업이다.

    공익활동가를 응원하는 사업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번 2024 공익활동가 응원사업으로는공탁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공탁은세상을 밝히는 공익활동가를 위한 식탁의 줄임말로 2022년부터 동행 후원회 전략사업으로 시작되면서 붙여진 사업으로, 동료 활동가들이 직접 요리사가 되어 정성이 담긴 한 끼의 식사를 손수 준비하고, 대접함으로써 공익활동가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환대의 식탁이다.‘밥 한끼가 뭐가 그리 대수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함께 활동하는 동료 공익활동가들로부터 응원·지지받을 당사자로 직접 초대받았다는 것에, 그리고 다소 미숙할 수 있지만 활동가들이 직접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주었다는 것에 생각 이상의 큰 감동과 눈물이 함께 했다. 외부적 또는 사회적 인정에 앞서 동료 활동가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탁프로그램 중 지역 차원에서 준비하는함께 만드는 공탁은 서울을 넘어 충북, 충남(천안),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경기(부천) 등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개최되었다는 점, 공탁이 지역 공익활동가 응원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나의 동료 또는 내 자신을 위한내가 만드는 공탁86명의 공익활동가들이 신청하여 소박하지만 함께하는 동료 활동가들 서로에게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모으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고 있다. 공익활동가들이 힘겨울 때, 지칠 때 한끼 식탁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다면 공익활동가들의 고단함과 무거운 어깨가 한층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별 주최기관 및 일정은 아래와 같다.

    세 번째 사업으로는 공익활동가 인터뷰사업이다.

    공익활동가 인터뷰 사업은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또 다른 활동가가 만나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활동가 개개인이 만들어 낸 크고 작은 성과와 가치, 의미, 힘듬과 아름다움을 드러냄으로써 그 활동가를 지지·응원할 뿐만 아니라 공익활동가 존재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사회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활동가 인터뷰 프로그램은 이전에 이미 추진되었으나 중단되었던 사업이지만 공익활동가들의 사회 성과나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공익활동가 주간을 계기로 다시 부활한(?) 전략사업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당초 40명 정도를 예상했으나 60명 이상이 신청해 전국 곳곳에 묻혀 있었던 활동가들의 드러나지 않았던 활동성과와 과정들이 인터뷰 기록으로 채워질 것이라는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이런 기록이 모이고 모여 시민사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역사로 만들어지고 사회에 올곧이 드러나 그 자체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자산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오랫동안 활동가 인터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지리산 이음과 아름다운재단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사업추진 방식으로는 일반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와 지역 거점기관이 진행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기획 방식에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광주NGO센터,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전광역시NGO지원센터, 충북시민재단, ()시민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네번째로 지역별 공익활동가 포럼이다

    지금까지 공익활동 또는 공익활동가 포럼은 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풀뿌리에서 활동하는 지역활동가들의 헌신과 노력이 상대적으로 덜 드러나기도 하고, 공익활동 활성화나 공익활동가 안전망 강화를 지역차원에서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정책개발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 공익활동가 주간을 계기로 지역별로 공익활동가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지역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공론화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적으로 지역 차원에서 공익활동가 지원 및 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지역별 포럼은 그 논의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주최기관별 행사 내용은 아래표와 같다.

     

    올해보다 내년이 기대되는 공익활동가 주간

    시작이 반이다.

    공익활동가 주간 제안은 22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지 않아 2023년도에는 동행 10주년 공익활동가 응원사업 형태로,‘너를 응원해!’,‘잘있니 밥먹자!’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아쉬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24년 초에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에 제안되면서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사회 전체 공감대는 충분하지 않았다. 시간적 제약과 재원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보다 광범위한 추진 동력을 모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시작이 반이다’‘누군가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과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사업제안 주체로는 추진네트워크를 더 확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는 향후 과제로 남겼다. 공익활동가 주간 핵심전략사업으로 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기획과 준비의 부족으로 다수의 전국 공익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즐기고, 의미를 찾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늦게 제안되고 처음 시작한 사업이 갖는 한계나 아쉬움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공익활동가들의 사회적 인정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공익활동가 주간>이 첫발걸음을 뛰었다는 점, 제한적이지만 추진주체와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는 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과 네트워크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가져왔다. 정부의 반()시민사회 정책이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을 짓누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다.

     

    내년이 기대된다.

    올해 사업 평가를 기반으로 시민사회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말에 사업제안하고 공동 준비위원회를 미리 구성한다면 시민사회의 더 다양한 지역과 영역의 참여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업 및 프로그램도 올해보다 훨씬 다양하고 규모있게, 더 의미있고 실천적으로 기획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익활동가의 날 또는 주간 지정날짜도 시민사회 차원에서 합의하여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사회 공익활동을 억압하고 있는 정부의 반()시민사회정책 속에서도 시민사회 자체적으로 광범위한 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재원을 마련해 공익활동가 주간을 직접 만들어간다면 시민사회 위상도 높아지겠지만 시민사회 스스로가 위기를 극복해가는 하나의 소중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이 한국사회에서도 공익활동가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성과와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질 것이다.

     

    세상의 변화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인정문화도 정부가, 사회가 알아서 그대로 주는 법이 없다. 시민사회 스스로가 주장하도록 만들어 갈 때 가능성과 성과가 만들어진다. 지금 이 시점에서 시민사회가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공익활동가 주간이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위기에 고개 숙이고 멈추는 공익활동이 아니라 더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강화해 위기를 물리치는 공익활동이 되어야 한다. 공익활동가 주간이 이를 위한 전략적 수단이자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끝으로 세계적인 컨설턴트이자 저명한 학자인 피터드래커의사회 변화를 위한 모든 아이디어는 비영리부문(시민사회)에서 나왔다’ 

    평가에 더해서 세상의 모든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었다는 이 한마디가 공익활동가들의 존재적 의미와 역할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구임을 새삼 느낀다.

     
    “세상의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습니다” : 7.1~5일까지 2024 공익활동가 주간 열려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상임이사 류홍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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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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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릴라가 아니에요. ‘공릴라’(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에요!”

     

    공릴라, 약간 낯설지만 흥미로운, 뭔가 움직임이 마구 상상되는 이름의 느낌 그대로 2024년 경기마을주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가 공동주관하여 보이는 라디오가 펼쳐졌다. 충분히 신선하고 역동적으로 공익활동 퍼뜨리기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공릴라, 약간 낯설지만 흥미로운, 뭔가 움직임이 마구 상상되는 이름의 느낌 그대로 2024년 경기마을주간에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가 공동주관하여 펼친 보이는 라디오는 충분히 신선하고 역동적으로 공익활동 퍼뜨리기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공릴라가 첫 선을 보인 곳은 628일 금요일 안양시에 위치한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 1층에서였다. 전날부터 2024 경기마을주간이 안양예술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섹션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둘째 날 1030분부터 16시까지 보이는 라디오 공릴라가 현장의 한 섹션으로 열리고 유튜브로 생방송되었다.

     

     
     

    마을공동체와 공익활동의 연결이 지당한 만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손잡고 서로의 역할을 보충하면서 지지하는 활동이 가시화되는 현장의 모습과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진행 일정을 보니 각 파트별 주제 선정에서부터 이야기 손님 섭외, 얘기 내용 정리에 이르기까지 협력한 단체들이 많이 고민하며 준비한 흔적이 역력했고 그동안 전하고 싶었던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 가히 짐작이 가기도 했다.

    다음은 진행된 꼭지들 순서다.

     

     

    공릴라(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 개국

    - 하나를 위한 모든 것 (all for one)

     

    파트 1 : 공익활동? 대체 그게 뭔데?!

    - 세대별로 들어보는 공익활동 이야기

    - 공익활동,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파트 2 : 경기도 톺아보기: 북부 vs 남부

    - 우리동네 활동 인프라 공유

    - 경기 남·북부 공익대첩

     

    파트 3 : 협치 마을센터 vs 공익센터

    - 우리 센터 자랑배틀

    - 공동체의 주체: 마을 그리고 공익?

     

    부스 : 보이는 목소리 나도 할 말 있어!”

    - 라디오에서 다루지 않는 의제 제안

     

    공릴라 폐국

    - 새로운 만남을 위해

     

     

     
     

    공릴라(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 개국 - 하나를 위한 모든 것 (all for one)

     

    공릴라의 개국은 이를 위해 협력한 경기도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임민아 공동운영위원장,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강민진 대리,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곽현지 팀장이 베테랑 같은 면모로 생방송의 장점을 살려 청취자와 청중의 반응을 유도하며 유쾌하고 신나게 문을 열었다. 경기마을주간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14개 지역 15개 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의 활동 얘기를 들려주고, 공익활동의 보람을 공유하며 공익활동가와 공익단체들이 더 많이 소통하고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두가 공익으로 하나 될 수 있기를이란 소망에 기운을 모아 시작을 알렸다.

     

    파트1: 공익활동? 대체 그게 뭔데?

     

    이 시간에는 각 세대를 대표하여 사회자인 30대 청년네트워크 청플1) 위원장이자 한국다문화뉴스 강성혁 대표, 20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청년네트워크 청플 위원이자 화성그물코학교 김지현 교사, 40대 광명경실련 유병욱 정책실장, 50대 사단법인 경기시민연구소 울림남권길현 운영위원 3명의 이야기 손님이 각자의 경험치를 바탕으로 저마다의 관점에서 공익활동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누어주었다.

    우선, 공익활동이 뭔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33색의 대답이 흥미로웠다. 40대대표는 아담스미스의 경제학 이론에 나오는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며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이것이 결국 다수 시민에게 보편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 되어 공익적으로 된다고 하며, 조금 더 적극적으로는 함께 잘 살기 위한 태도를 갖고 그런 일을 선택하는 것이라 답했다. 그런가 하면 감수성이 예민한 20대 대표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되, 각자의 선과 벽을 연결하고 넘을 수 있게 하는 활동을 공익활동이라고 본다는 예리한 답을 내놓기도 했고, 50대 대표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함도 공익적일 수 있다는 관대한 답을 주었다. 그리고 공익활동가가 직업이 될 수도 있지만 경계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인 상식선에서 공익활동을 하는 사람을 공익활동가라고 할 수 있겠다는 데는 모두 다 동의하였다.

    다음 질문은 청취자 측에서 올려준 공익활동의 범위와 관련한 것이었다. 주로 어디에서 공익활동이 펼쳐지냐는 질문에 제일 먼저 제시된 예는 재난상황이었다. 그 누구를 막론하지 않고 서로 필요한 것을 채워주며 함께 재난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것 그 자체에서 극명하게 공익성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기부나 참여가 이루어지는 모든 범위가 공익활동 범주에 들어간다는 얘기도 나왔고, 거기에 마음을 울리는 답도 보태졌다. 내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도외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혹은 민주적 주체로 인정받고 행동할 수 있다면 그 자리는 공익활동이 지나간 자리라는 답이 그것이다.

    이어 공익활동의 기본 이해에 꼭 필요한 꼼꼼한 질문이 던져졌다. 봉사활동과 공익활동의 차이는 뭐냐는 것이다. 여기에 공익활동은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성이 요구되기도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가 하면, 자선과 공익활동은 분리하여 생각되어야 한다는 예리한 답도 있었다.

     

    다음으로는 나에게 공익활동은 ○○이다라고 정의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이 있었다. 이럴 때 늘 예상치 못한 단순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답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50대는 나에게 공익활동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다.’라고 하며 오랜 시간 공익활동을 통해 성장한 보람을 실어 답했고, 40대는 나에게 공익활동은 나의 30대다.’라고 하면서 30대에 공익의 가치를 위해 몸 바쳐 열정적으로 살았던 자신의 개인사를 반영한 답을 내놓았다. 20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았다. ‘나에게 공익활동은 줄다리기다.’라고. 그러면서 설명하기를 한 가닥의 줄을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공익에 대한 인식활동을 둘러싼 원 형태의 줄을 당긴다는 것이다. 20대의 청년이 깊이 있는 고민을 거친 정제된 생각과 표현으로 공익활동의 의미를 또렷하게 제시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고 고무적이었다. 역시 청년들에게서 희망을!

    공익활동을 하는 보람에 대해서 이들은 존중과 배려라는 이상적 가치를 실천의 자리로 가져오는 보람,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보람을 얘기하는가 하면, 변하는 지점을 발견할 때의 보람, 다양함에 마음이 열리는 것을 볼 때의 보람을 말하기도 했다.

    이들의 공익활동 참여 동기 또한 가슴에 남았다. 20대는 방과후 대안학교를 경험하면서 학교교육에서 채워지지 않는 삶의 균형을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사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각, 사회변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이들을 움직여 공익활동으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관심이 있어도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사회적 취약층도 어떻게든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우리 곁에 시민활동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려 깊은 생각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건 고마운 일이다. 이에 곁들여 공익활동에 참여를 쉽게 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 나눔도 빠뜨릴 수 없다.

    작은 동아리, 커뮤니티를 연결하여 취미활동과 공익활동이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만들어 알리는 것, 지지하는 단체에 가입하여 회비를 내는 것, 토론회나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것, 소액 후원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고 지자체 SNS를 통한 공익활동 정보 제공도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알리는데 매우 유용할 것 이라는 의견 등을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널리 알려진 인용문과 모두의 의지를 담아 유익하고 흥미로웠던 토크쇼 첫 번째 라운드가 마무리되었다.

     

    인간의 마음은 민주주의의 첫 번째 집이다.”

    마음과 마음의 연결을 포기하지 말자.”

     
     

    파트 2 : 경기도 톺아보기, 북부 vs 남부

     

    두 번째 파트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안명희 운영지원팀장이 사회를 맡고 이야기손님으로는 북부 대표로 경기 북부 청년망고 협동조합 조한나 대표, 남부 대표로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민진영 공동대표가 나왔다.

    북부와 남부의 현황을 비교해가며 공익활동의 전개 상황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북부는 특히 인프라 부족, 경제적 자원 부족, 이동거리로 인한 만남의 제약 등이 어려운 상황으로 거론되었고, 남부는 상대적으로 북부에 비해 일자리나 인프라 측면에서는 유리하나 현 시점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활동가나 시민단체에 대한 후원과 지지의 폭이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였다. 활동가도 남부에 더 많고 북부의 경우 생업이 주업인 사람들이 많아 공익활동에 참여할 여력이 부족한 점도 짚어졌다. 그래도 공익활동이 활발한 분야를 꼽아달라고 했을 때, 북부에서는 자연환경보존, 농촌지역과 농민지원, 평화운동,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 등을, 남부에서는 초대손님의 관심영역이 그래서일 수도 있으나 국제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 이슈가 거론되었다. 공익활동문화를 비교해보면 어떻겠냐는 질문에는 북부는 잘 뭉치고 활동가들이 지치지 않는다는 답이 나온 반면, 남부 쪽에서는 동서 연결의 어려움이 지적되었다.

    북부와 남부 인적자원의 특징도 비교해 보았다. 북부에는 역시 청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왔고 남부에서는 시민단체 인적자원의 유지나 확보를 위해 기부금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공익활동가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공적 자금 투입이 필수적이며, 이들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활동공간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이 강조되었다. 아울러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고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공익활동가 풀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었다. 공익활동의 추세를 장기적인 관찰을 유지하며 지원계획과 이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청년을 위한 사업으로 시도하는 청플(청년활동가 네트워크)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마풀(마을활동가 자원풀) 등을 통해 개인은 물론 지역조직이 있는 단체들이 연대, 협력, 소통할 수 있는 기반과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는 점 또한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끝으로 공익활동을 하는 지역단체 리스트 작성 및 공개와 공익활동에 대한 공감 요청, 공론화 요청이 있었다.

     

     

    파트 3: 협치, ‘마을센터’ vs ‘공익센터’/ 공릴라 폐국: 새로운 만남을 위해

     

    세 번째 꼭지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신남균 센터장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이 나와 정보와 현황, 자랑을 주고 받는 밸런스게임으로 진행되어 양 센터의 직원들의 현장 응원, 유튜브 생방송 댓글 응원까지 더해 재미와 열기가 가득했다.

    우선 두 센터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2015년에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로 문을 열었는데 이때는 사회적경제 파트와 마을공동체 파트를 통합 지원하는 체제였다가 2019년부터 두 파트가 나뉘어 지금의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로 독립 운영을 시작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남부센터가 2020년에 북부센터가 2022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공익센터가 마을센터가 간 길을 보고 따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 훈훈한 멘트를 통해 두 센터가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각 센터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마을센터에서는 현장 밀착의 힘을 강조했고 공익센터에서는 필요를 채우고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경기마을주간에 협력하여 참여한 만큼 공익활동주간에 대한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71일부터 5일까지 전국 공익활동지원센터 공동으로 공익활동주간을 진행하며 특히 71일에는 시민사회활성화기본법과 마을기본법 관련한 심포지엄이 국회에서 열린다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덧붙여 현재 경기도에는 5개의 지자체에서만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 더 활발한 공익활동을 위한 지원과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는 발언에도 힘이 실렸다.

    또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측에서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의정부에만 사무실이 있는 반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북부, 남부 사무실이 따로 있어서 인프라가 부족한 북부에서는 공간 대여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략사업팀에서 ‘1기업 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으로 사회공헌을 유도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보완했으면 하는 것으로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성과를 측정해서 증명하는 일과 시·군과의 협력체계, 행정지원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원형태 등을 들었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시·군지원이 직접사업과 간접사업으로 동시에 이루어져 지역시민의 힘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했다.

    앞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 등의 문제가 지금과 같은 정책 운영만으로는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나, 포기하고 절망하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있다는 걸 명심하고 뭔가를 시도하면 삶의 질이 그만큼 달라질 것이고 공동체로 인한 관계도 행복도도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두 센터의 기저임을 두 센터장의 뚝심 있는 발언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공릴라 폐국: 새로운 만남을 위해

     

    이 파트에서는 첫 선을 보인 공릴라의 하루를 돌아보며 마무리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시도였던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협업, 서로를 보완하며 더 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첫 움직임은 매우 활기차고 의미 있었다. 현장에서도 5시간 이상의 긴 생방송이었지만 아쉬움이 남았고, 유튜브 댓글로도 앞으로도 이런 협력, 특히 공릴라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들을 남겨졌다. 위트가 넘치는 또는 관심과 응원을 주고 받은 현장과 청취자의 소통도 즐겁고 좋았다.

    공릴라를 공동주관했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어디서든, 어떻게든 찾아가는 공릴라를 이어가보겠다는 약속을 하며 공익활동이 새로운 날개를 달고 더 큰 기운으로 날아오르고 퍼질 것임을 예고하였고, 이에 거는 기대가 한껏 커지는 공릴라의 출발이었다.

     

    이 방송은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유튜브 다시보기]

     

    <각주>

    1) 청플 :  경기도 청년네트워크 위원회 [][]로우 물 흐르듯 살고 싶은 청년들이 바꾸어 갈 사회의 물줄기!’라는 의미

     

     
     
     
     
    [현장스케치]보이는 라디오 ‘공익활동 릴레이 라디오’ 출발
    연연

    조회수 2663

    2024-07-03
  •  

    안녕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4기 에디터 바람자전거입니다. 공익활동가들에게 5월은 본격적인 활동의 달로 하루 하루가 무척이나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5, 경기도 공익단체 리더들이 모여 비영리조직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으신다고 하여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정식 명칭으로 공익단체 및 연대체 리더를 위한 소시오크라시워크숍이었는데요. 교육의 열기로 뜨거웠던 이틀의 시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시오크라시(sociocracy)

    참여와 합의에 기반한 역동적 조직 운영체계(Governace System)

    시장 경제의 생산성과 개인의 자유를 동시에 보장하는 시스템

    효과적인 업무수행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핵심으로 하는 실무이론

     

    소시오크라시

    덴마크 EndenburgElectrotechniekCEO 인덴버그가 직접 자신의 회사에 적용하면서 체계를 확립한 이론 Sociocracy(소시오크러시, 자치/자율주의)가 종종 ‘Socialism(사회주의)’과 혼동되어 보다 핵심 의미를 잘 전달해주는 ‘Dynamic Governance’, ‘Dynamic Self-governance’, ‘Deeper Democracy’, 등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며 링크컨설팅은 ‘Dynamic Democracy’ 라는 용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공익단체들이 왜? 조직운영체계를 말하는 소시오크라시에 관심을 가졌을까!

    공익단체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같은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회적 변화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공익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작거나 큰 조직을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두 사람만 모여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요. 추구하는 방향이 같더라도 함께 하는 사람들 하나 하나의 생각과 사정은 다를겁니다. 서로의 다름을 조율하지 못하거나, 구성원간 갈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공익활동의 목적을 수행하는 것은 어려워집니다.

    특히 공익단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고 수평적인 이해관계를 기본방향으로 두고 활동을 하기에 갈등이 발생하거나, 공익단체 원래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의견이 나눠지는 상황은 커다란 장애로 다가옵니다.

    조직의 문제는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구성원들이 의견을 조율할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소규모의 공익단체는 기업과 같은 조직운영체계를 연구하고 고민할 여력이 부족하기에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경기도의 공익단체를 돕기위한 소시오크라시 워크숍을 추진했고, 조직 운영에 갈증이 심했던 공익단체들이 여름가뭄에 단비처럼 소시오크라시 워크숍을 환호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역대 최초로 7시간 만에 모집이 조기 마감 됐다고 하네요!!)

     

     

    소시오크라시 워크숍은 새로운 이론을 배우는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교육에 참여한 다양한 단체의 리더들이 세 개의 테이블로 나눠져 하나의 조직으로 활동하면서 소시오크라시의 운영체계를 실습하면서 배우는 과정으로 설계되고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분, 새로운 조직이 구성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까요? 맞습니다.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봐야겠죠. 상호인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조직운영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시오크라시 협력적 VMA 수립 요소중 관심 요소에 투표해봄으로서 교육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서 교육과정의 비중을 조절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시오크라시를 배워볼까요?

     

    Puzzle1. 비전, 미션, 목표, 영역

    소시오크라시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데 비전, 미션, 목표, 영역을 찾고 구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교육참여자들도 각 조의 역할을 직접 선택하고, 그 역할을 위한 활동계획을 팀원들과 정해서 진행해보는 것으로 실습을 했는데요.

    각 조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어떤 활동계획을 세웠는지 궁금하시죠?

    1(환경미화)는 각 테이블의 청결을 위해 사용한 컵을 교육이 끝난 후 직접 세척하고 주변을 정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나눠주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안내하고, 쉬는 시간 수시로 환기를 하는 활동계획을 세워 이틀 동안 강의 공간이 쾌적하게 운영되었습니다.

     

    2(오락)는 수업전 아침에 문앞에서 환하게 인사하면서 맞이해주기와 쉬는시간에 파킹보드에 신청곡을 받고 노래를 재생, 수업이 끝난 후에 돌아가는 참여자들에게 고생했다는 의미로 90도 인사를 하는 것으로 활동계획을 정해서 워크숍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참여자들이 모두를 배웅하는 활동을 하셨습니다.

    3(공부)는 팀원들이 직접 교육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 교육 중간에 퀴즈를 내고 보상으로 과자와 재미있는 선물을 직접 준비해서 나눠주시고, 이틀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동료들에게 이쁜 보석반지를 선물해 주셔서 모두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조직에서 가정에서 조직 구성원 다 같이 참여하여 일의 목적과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서 세워서 실행한다면 방향을 잃고 헤매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 것 같아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Puzzle2. 제안-동의 의사결정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람이 독박을 쓰거나, 다수결로 결정된 의제가 묵살된 소수의 의견보다 조직의 방향에 부합하지 않을 때 또는 찬성과 반대가 크게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한쪽 의견이 다수결로 결정되었을 때 갈등이라는 부작용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소시오크라시 워크숍에서는 시스템 안에서 자유롭게 제안을 하되 결정 사항에 대해 제안자에게 모든 책임을 부여하지 않고, 소수의 의견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배워보았습니다.

     

    제안-동의의 단계를 키워드 카드를 활용해 팀원끼리 맞춰보며 단계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지 오랜 시간 강의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사람의 모습이 달리 보인 건 다들 알고 계시죠?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것은 다르기에 시계방향으로 똑같이 돌아가는 손을 자신이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면서 자신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의사결정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구성원들이 다양한 시선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황극을 통해 교재에 제시된 등장인물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행하는 다양한 유형과 조직 내에서 해당 유형의 구성원이나 다른 유형의 구성원이 의사결정 상황을 예상해보고 해당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심층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Puzzle3. 동의에 의한 직책자 선출

    여러분은 대표를 어떻게 구성하시나요? 가장 경험이 많은 사람? 연장자? 인기가 많은 사람? 사회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선출의 방법은 다수결일겁니다. 다수결로 뽑힌 사람이 우리를 대표해서 맡은 일을 잘해준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않을 때는 조직의 방향이 역행하거나, 또는 지지하지 않은 반대자들에 의해 의사결정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좀더 합리적인 선출방법은 없을까요? 소시오크라시는 동의에 의한 선출을 이야기합니다.

    동의에 의한 선출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여러분도 한번 실습해보세요.

    1. 책임, 자격, 임기 명시하기

    2. 본인 이름과 추천자 이름을 적어서 퍼실리테이터에게 제출한다.

    3. 추천한 이유를 들어본다

    4. 추천을 변경할 수 있고 이유를 말한다

    5. 퍼실리테이터가 자격과 부합한 후보자를 제안한다

    6. 동의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런 방식으로 교육참여자들도 선출하는 실습을 해보았습니다. 퍼실리테이터의 중립과 역량이 많이 중요했고, 동의라운드에서 반대에도 기분상하지 않는 담백한 대화와 수용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Puzzle4. 서클과 더블링킹 구조

    수직적 조직운영이 좋을까요? 수평적 조직운영이 좋을까요? 두 가지 운영체계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실제로 모두가 일어서서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한 줄로 서서 진행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면 전체가 일사분란하게는 움직일 수 있었지만 모두 앞만보고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어 자율성이 결여되었고, 서로 마주보고 동그란 원을 보고 있을 때는 진행자의 지시를 이해하는 방향이 서로 달라서 원이 흐트러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비영리 공익단체들을 어떨 때는 리더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지만, 소수의 인원으로 활동하기에 대체로 수평적으로 자신의 일을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그러다 보면 조직의 방향을 이해하는 바가 개인적으로 달라서 때로는 조직의 목적과 가치와는 다른 방향으로 일이 되어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소시오크라시는 인체의 혈액순환을 모델로 합니다. 정맥과 동맥이 순환하듯 하향식 의사결정과 상향식 의사결정이 순환하고 각 단계별 의사소통을 수평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  서클은 단위 조직을 부르는 말입니다.

    서클은 4가지 역할로 운영장과 서클대표, 퍼실리테이터, 서기가 있습니다.

    이중서클은 조직의 동맥(하향식 소통)에 해당하는 운영장과 정맥(상향식 소통)에 해당하는 서클대표가 동시에 위아래 서클에 일원이 되어 의결권을 가지는 것입니다.

     

    물도 순환되어야 깨끗하고 사람도 순환이 잘되어야 건강하듯 조직도 순환이 잘되어야 조직이 잘 운영되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소시오크라시의 자연스러운 순환구조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Puzzle5. 회의 체계

    소시오크라시에서는 정책회의와 운영회의 두 가지의 회의 체계를 가집니다. 정책회의는 조직의 비전이나 목표를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조직의 의미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퍼실리테이터 주재하에 동의의사결정을 가지고, 운영회의는 일상적인 업무 보고 및 점검을 하는 것으로 운영장이 주재하여 리더의 주도적 결정으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워크숍에서는 탑운영장(강사)과 팀별 운영장의 회의를 실제로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경미화팀, 오락팀, 교육팀의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탑운영장이 수행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팀별 별도의 지시사항이 있을때는 해당 회의를 종료하고 당사자끼리 별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Puzzle6. 피드백

    영리조직이던 비영리조직이던 성과관리를 하고 이를 통해 개인을 평가합니다. 그런데 정말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수치화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불가능 하지 싶습니다. 대체적으로 상급자의 주관적 평가로 결정됩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아마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평가 본연의 목적은 평가를 통해 구성원의 일의 능률을 높히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소시오크라시는 기존의 평가방식을 부정하고 평가를 동료의 피드백으로 전환합니다. 나의 업무를 잘 아는 동료가 나의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피드백을 해주니까요. 모두의 성장을 돕는 방식입니다. 동료들의 신뢰를 받는지 알게 되면 일의 능률도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을까요!

    , 피드백을 할 때의 화법이 중요합니다. 이 화법은 소시오크라시 뿐 아니라 어떤 회의에서도 갈등을 피하고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니 꼭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관찰한 사실 + I message

     

    인간은 주관적 일수 밖에 없어 일상에서 주관적 평가는 수시로 일어나는데요. 주관적 평가는 듣는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당신 일 잘하는데또는 당신 일 못하는데어떠세요? 긍정도 부정도 감정을 건드리게 됩니다. 관찰한 사실에 대한 평가를 강의에서 예를 들어주셨는데요. “동원아, 지난 회의에 나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는데, 나는 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었어어떠세요?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관찰한 사실 + 나의 이야기를 말하는 연습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연말이나 입사기념일에 축하격려에 초점을 맞춘 동료 피드백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소시오크라시 정규과정 16시간을 10시간으로 단축한 이틀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함께한 교육참여자들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훌륭한 강사님과 함께 소시오크라시 배워서인지 이틀 학습시간에도 교육참여자 모두 지친 기색없이 워크숍이 끝나는 것에 아쉬워했습니다. 다만 10시간의 교육만으로 소시오크라시를 현장에서 접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심화과정과 더불어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안과 소시오크라시는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학습하고 동의가 필요한 운영체계임으로 교육의 기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마무리 인사를 위해 참석하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님도 공익단체의 성장과 배움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앞으로도 소시오크라시 학습은 계속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익단체가 잘 맞는 조직운영체계를 입게된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함께하는 더 나은 사회공동체가 되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공익단체 및 연대체 리더를 위한 소시오크라시워크숍 현장취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현장과 공동체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스케치]공익단체 및 연대체 리더를 위한 ‘소시오크라시’ 워크숍
    바람자전거

    조회수 2548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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