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화려한 초청 가수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관 주도의 판에 박힌 행사가 아니라,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기획하며 골목을 무대 삼아 펼쳐지는 축제가 있을까?
"우리가 사는 마을의 이야기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은 결국 우리 자신이며,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야말로 진정한 풀뿌리 자치의 꽃이 아닐까?"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듯 다채롭고 정성스레 채워지는 ‘갈미문화마을 책축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에서는 차가운 일상을 벗어나 이웃과 책을 매개로 깊이 교감하고, 마을의 공공성과 연대를 단단하게 다지는 감동적인 축제의 현장을 깊이 조명한다.
행정이 주도하지 않고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주민 자치’
관에서 짜놓은 각본대로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작은 도서관 활동가들이 수개월 전부터 아이디어를 모으고 손수 부스를 차리며 완성한 100% 자발적 참여형 축제.
"우리 마을의 문화는 우리의 손으로 가꾼다"는 깊은 자부심과 주체성의 실현.
책을 매개로 세대와 이웃의 경계를 허무는 따뜻한 ‘독서 공동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마을 주민이 잔디밭에 나란히 앉아 헌책을 나누고, 그림책 읽어주기 마당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온기를 나누는 소통의 광장.
"디지털 화면 너머에서 벗어나, 종이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눈을 맞추며 온기를 나누는" 아늑한 일상의 회복.
환경과 생태를 생각하며 일상 속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초록빛 마당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챙겨오는 제로웨이스트 축제 운영을 통해, 마을의 축제가 곧 지구를 살리는 초록빛 실천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교육의 장.
"축제를 즐기는 동안에도 자연과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다정한 약속.
갈미문화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과 마당을 가득 채운 책축제 현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이웃들의 다정한 토속적인 인사이더들로 가득했다.
야외 북콘서트 및 헌책 플리마켓 세션: "이 책은 내가 정말 아끼던 책인데, 좋은 이웃에게 건네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며 서로 책을 교환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도민들의 뭉클한 순간들.
주민들이 직접 꾸민 체험 부스와 공연마당: 마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환경 만들기 체험과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마당이 어우러져 세대 간의 벽을 허물던 유쾌한 토론과 웃음의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 손으로 일군 이 다정한 책축제가 갈미마을을 넘어 경기도 전역에 따뜻한 연대의 불씨가 될 때까지 매년 가을마다 아름다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겠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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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