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pexels
1. 도입 — 같은 기술, 다른 속도
생성형 AI는 이제 비영리 현장에서도 낯선 단어가 아니다. 후원자에게 보낼 감사 메시지를 다듬고, 보도자료 초안을 잡고, 행사 포스터 문구를 고민하는 활동가들의 책상 위에 챗GPT 창이 열려 있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풍경이 아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개인이 이렇게 AI를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데도 정작 조직 차원에서는 그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2026년 2월 국내 비영리조직 활동가 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비영리조직 종사자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 및 인식조사'는 이 간극을 숫자로 보여준다. 응답자의 92.7%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었고, 그중 77.8%는 주 2~3회 이상, 51.3%는 거의 매일 AI를 쓴다고 답했다. 그런데 조직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공식 도입한 비율은 26.8%에 그쳤고,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보유한 조직은 약 10%에 불과했다. 개인은 이미 AI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조직은 아직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조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2026년 4월 9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와 비영리, 네 가지 얼굴로 마주하는 변화의 파도'라는 공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들은 비영리조직의 AI 활용 방식을 실험형, 전략형, 전망형, 신중형이라는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봤다. 발표자로는 아름다운재단 공익마케팅팀의 이윤희 매니저와 월드비전 디지털혁신팀의 김준호 과장이 함께 나서, 두 기관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AI를 조직에 들여온 과정을 공유했다.
같은 시기, 같은 비영리 섹터 안에서, 한쪽은 실험으로, 다른 한쪽은 전략으로 AI에 접근했다. 이 두 갈래 길을 따라가 보면 비영리조직이 AI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보인다.
2. 월드비전의 선택 — 전략형, 조직 전체를 위한 플랫폼

월드비전은 2025년 10월 27일, 국제구호개발 NGO로서는 처음으로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기반 통합 서비스 플랫폼 'HALO(헤일로)'를 공식 오픈했다. 'HALO'라는 이름은 성인이나 천사 머리 위에 비치는 빛을 뜻하며, '선한 영향력을 비추는 빛'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HALO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다. IT 전문기업 아이티센씨티에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도화된 검색 증강 생성(Advanced RAG)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조직 내에 축적된 방대한 지식과 자료를 활용해 실시간 답변, 문서 요약, 보고서 생성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올인원 AI 어시스턴트로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가 추진된 배경은 명확하다. 조직 내 누적된 방대한 지식과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직원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의응답과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사내 자료, 연락처, 협업 채널 등 필요한 정보를 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HALO의 핵심 목표였다.
HALO 도입의 효과는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분명하고 구체적이었다.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질의응답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직원들은 더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됐다. 월드비전 디지털혁신팀 김학일 팀장은 "HALO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비영리조직의 일하는 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직원들이 AI와 함께 성장하고,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례가 '전략형'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개인이 산발적으로 AI 도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직접 플랫폼을 기획하고, 외부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구축하고, 전사적으로 배포했다. 처음부터 '조직의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AI로 관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체계적 접근이었다.
3. 아름다운재단의 선택 — 실험형, 현장에서 시작된 시도

아름다운재단의 접근은 결이 다르다. 아름다운재단 공익마케팅팀의 이윤희 매니저가 공유회에서 발표한 사례는 '실험형' 유형으로 분류됐다. 조직이 거대한 플랫폼을 먼저 구축하기보다, 현장의 실무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AI 도구를 직접 써보며 가능성을 탐색하는 방식이다.
실험형 접근의 특징은 유연함과 속도다. 별도의 플랫폼 구축이나 외부 기술 파트너십 없이도, 이미 존재하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카피라이팅, 자료 정리 같은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진입 장벽이 낮고,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처럼 창의적 작업이 많은 업무 영역에서 특히 이런 실험형 접근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이 실험형 접근은 아름다운재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92.7%의 비영리 활동가가 이미 개인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 자체가, 한국의 많은 비영리조직이 사실상 '실험형'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조직의 공식 결정이 아니라, 현장 실무자 개개인의 판단과 필요에 의해 AI 활용이 자생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실험형 접근이 가진 한계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의 조사는 다수의 조직이 명확한 기준 없이 개인의 판단에 따라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의 정확성 확보를 위한 기준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험이 자유로운 만큼, 책임의 경계도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4. 두 모델의 비교 —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가
월드비전의 전략형 모델과 아름다운재단으로 대표되는 실험형 모델을 나란히 놓으면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드러난다.
접근의 출발점이 다르다. HALO는 '조직 전체의 지식 관리'라는 명확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방대한 내부 자료와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다룰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체계적인 답이었다. 반면 실험형 접근은 보통 개별 실무자가 마주한 구체적이고 작은 문제, 예를 들어 한 편의 콘텐츠를 더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에서 시작된다.
투자의 규모와 속도가 다르다. 전략형 모델은 외부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 자체 플랫폼 구축이라는 상당한 초기 투자를 요구한다. 그만큼 도입 과정도 길고 신중하다. 실험형 모델은 이미 존재하는 상용 AI 도구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 부담이 거의 없고, 시도와 적용까지의 속도가 빠르다.
지속 가능성의 기반이 다르다. 전략형 모델은 조직이 플랫폼의 소유권과 운영 책임을 갖기 때문에, 담당 직원이 바뀌어도 시스템 자체는 유지된다. 실험형 모델은 개인의 숙련도와 관심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그 개인이 조직을 떠나면 노하우도 함께 사라질 위험이 있다.
위험 관리의 체계성이 다르다. HALO처럼 조직이 직접 설계한 플랫폼은 처음부터 데이터 보안, 접근 권한, 정보의 출처 관리 등을 시스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 반면 개인이 외부 AI 도구를 자유롭게 쓰는 실험형 환경에서는, 후원자 개인정보나 민감한 조직 정보가 본인도 모르게 AI 서비스에 입력될 위험이 상존한다. 아름다운재단 조사에서 가이드라인을 보유한 조직이 10%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이 위험이 추상적인 우려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두 모델이 서로 배타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 조직 안에서도 공존할수 있으며, 비영리조직의 AI 도입 여정에서 실험형은 전략형으로 가는 자연스러운 전 단계일 수 있다. 현장에서 충분히 시도되고 검증된 활용 방식이, 이후 조직 차원의 체계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경로다.
5. 전망형과 신중형 — 나머지 두 갈래 길

아름다운재단 조사가 제시한 네 가지 유형 중 나머지 둘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유회에는 사회혁신 컨설팅 기업 엠와이소셜컴퍼니의 김정태 대표와 참여연대 권력감시1팀의 김희순 팀장도 발표자로 참여해, 각기 다른 조직 성격에서 AI를 바라보는 방식을 보여줬다.
전망형은 아직 본격적인 도입 전이지만, AI가 가져올 변화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미래 전략을 준비하는 유형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신중형은 AI의 잠재적 위험, 특히 비영리조직이 다루는 민감한 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유형이다. 인권, 권력 감시처럼 정보의 정확성과 출처의 신뢰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활동 영역에서는 이런 신중한 태도가 자연스럽다.
네 가지 유형이 공존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모든 비영리조직이 같은 속도로, 같은 방식으로 AI를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조직의 규모, 다루는 정보의 민감도, 보유한 자원에 따라 적합한 접근 방식은 다를 수 있다.
6. 한국 비영리 섹터에 던지는 질문

출처 : https://dem-labor.org/praxis/global-movements/5168
월드비전과 아름다운재단의 사례, 그리고 아름다운재단 조사가 드러낸 92.7%와 26.8%라는 숫자의 격차는 한국 비영리 섹터 전체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가장 시급한 질문은 가이드라인의 부재다. 개인 차원의 AI 활용이 이미 일상이 된 상황에서, 조직 차원의 명확한 기준 없이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은 위험하다. 후원자 정보, 수혜자의 개인정보, 조직의 내부 자료가 어떻게 AI 도구에 입력되고 처리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도 이 점을 명확히 짚었다.
또 다른 질문은 자원의 격차다. HALO와 같은 전략형 플랫폼 구축은 상당한 기술적, 재정적 투자를 요구한다. 대형 국제 NGO인 월드비전이기에 가능했던 측면도 있다. 소규모 공익단체들이 이런 투자를 할 수 없다면, 이들에게는 실험형 접근이 현실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실험형 접근이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다.
마지막 질문은 지식의 공유다. 월드비전이 HALO를 구축하며 쌓은 경험, 아름다운재단이 실험형 접근에서 얻은 노하우가 공유회라는 자리를 통해 공개적으로 나눠진 것은 의미가 크다. 한 조직의 시행착오가 다른 조직의 시간과 비용을 아껴줄 수 있다. 비영리 섹터 전체가 이런 지식 공유의 장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7.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에 주는 시사점
월드비전과 아름다운재단의 사례를 경기도 공익활동 생태계에 비춰보면 세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작게 시작하는 것이 틀린 길이 아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소규모 공익단체들은 대부분 월드비전 같은 대규모 플랫폼을 구축할 자원이 없다. 그러나 아름다운재단의 실험형 사례가 보여주듯, 개별 활동가가 콘텐츠 제작이나 자료 정리에 생성형 AI를 시도해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후원자나 수혜자의 민감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가이드라인은 규모와 무관하게 필요하다. 가이드라인 보유 비율이 10%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는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같은 중간지원조직이 공익단체들을 위한 기본적인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유한다면, 개별 단체가 각자 시행착오를 겪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셋째, 사례의 공유가 생태계 전체를 키운다. 아름다운재단의 공유회처럼, 한 조직의 AI 도입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는 자리가 한국 비영리 섹터 전반의 학습 속도를 높인다. 경기도 아카이브 에디터들이 기록하는 공익활동 콘텐츠에도, 지역 공익단체들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시도와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담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지역 생태계의 자산이 될 수 있다.
마무리 — 같은 파도, 다른 항해법
월드비전과 아름다운재단은 같은 시기, 같은 기술적 변화의 파도 앞에 서 있었다. 한쪽은 큰 배를 짓고 항로를 미리 설계해 출항했고, 다른 한쪽은 작은 보트로 먼저 물살을 느껴보며 나아갔다. 어느 쪽이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조직의 규모, 자원, 다루는 정보의 성격에 따라 적합한 항해법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제 어느 비영리조직도 이 파도를 피해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92.7%라는 숫자가 보여주듯 활동가들은 이미 AI와 함께 일하고 있다. 남은 질문은 조직이 그 흐름을 어떻게 책임감 있고, 또 전략적으로 끌어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실험에서 전략으로, 혹은 신중함에서 전망으로, 각 조직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이 변화에 응답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지금 한국 비영리 섹터가 통과하고 있는 가장 흥미로운 실험이다.
참고 자료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92518
http://www.livesnews.com/news/article.html?no=55768
http://www.lkp.news/news/articleView.html?idxno=70954
http://www.financial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64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7519
https://futurechosun.com/archives/146016
https://research.beautifulfund.org/
https://beautifulfund.org/category/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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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1. ‘물 부족’ 시대
사진 출처 : UN / https://www.un.org/waterforlifedecade/scarcity.shtml
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 4. World Water Assessment Programme (WWAP), March 2012.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3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해 2025년경에는 지구상의 국가들 중 2/3 가까이가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대로라면 현재는 물이 충분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많은 국가들도 물 부족 상황에 처해지게 됩니다.
지구 표면의 2/3을 차지하는 것이 물인데 왜 물이 부족하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지구에 있는 전체 물의 양을 100%로 봤을 때, 이 중 약 97.5%는 짜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는 바닷물입니다. 그래서 실제 이용 가능한 물은 2.5%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2.5%에는 고산 지대에 얼어있는 만년설, 북극에 있는 빙하처럼 우리가 쓸 수 없는 물이 속해있기 때문에, 실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이보다 훨씬 적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가용 상태의 물이 적은 상황에서, 산업화 시대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는 인구수, 환경파괴로 인한 물의 오염(식수의 오염) 등으로 인해 물이 부족하게 되었는데요. 최근 기후위기까지 겹치면서 물 부족 상황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2. 세계 물의 날
인구의 증가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한 수질오염(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주변 강이나 바다의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먹을 수 있는 물이 점차 줄어들자, UN에서는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세계 물의 날’을 제정하고 선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은 매년 3월 22일이며, 1992년 유엔 총회(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에 의해 선포되었습니다. 이 날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개최된 리우 회의 [환경 및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UNCE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의 '의제 21(Agenda 21)'에서 최초로 제안되었는데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세계 각국이 처한 물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물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자원을 보호하며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물의 날’이 시행되기 이전인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하여 행사를 개최해왔는데요. UN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 오자, 1995년부터 '물의 날'을 3월 22일로 변경하여 지금까지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3. 세계 물 위원회와 세계 물 포럼
1993년 ‘제1회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이 시작된 이후, 다양한 대중들의 지원으로 인해 ‘세계 물의 날’은 지금까지 크게 성장해왔는데요. 이 성장에는 UN과 UN 가입국들, 비정부 기구(NGO)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숨어있습니다.
먼저 UN과 그 가입국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세계 물 자원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을 권고하는 UN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에 헌신하고 있는데요. 물 문제와 연관된 UN의 다양한 기관들은 세계적인 활동의 촉진과 조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UN 가입국들과,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 기구(NGO)들은 이 날을 세계적인 물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기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세계 물 위원회 / https://www.worldwatercouncil.org/en
이런 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세계 물 위원회’가 있습니다. 1996년 프랑스에서 국제 물 정책 기구로 설립된 세계 물 위원회(World Water Council, 약칭 WWC)는 프랑스에 본부가 위치해있는데요. 이곳은 세계 수자원의 관리를 개선하는 세계 물 운동을 강화하며, 물의 효율적 보전, 보호, 개발, 계획, 관리, 사용 등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게 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 유익하게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40여 개국, 310여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세계 물 위원회(World Water Council)는 190여 개국에서 약 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세계 물 포럼(World Water Forum)’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 3년마다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인 매년 3월 22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 물 포럼은 1997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63개국 5000여 명의 참가로 개최되었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공급 및 위생시설 확보를 인간의 기본적 권리로 규정하는 '마라케시 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2000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세계 물 포럼에는 156개국 5700여 명이 참가하여, 각국 정부가 식량안보의 선행조건으로서 수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통한 생태계 보전을 다짐하는 '헤이그 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이후 2003년에는 일본의 교토ㆍ시가ㆍ오사카에서 제3차 포럼을, 2006년에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제4차 포럼을 진행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192개국 2만 5천여 명이 참가한 제5차 포럼이 개최되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물과 위생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세워 추진한다는 내용의 ‘이스탄불 선언문’을 채택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제6차 포럼을, 2015년에는 한국 대구ㆍ경북에서 제7차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 물 포럼 / http://www.koreawaterforum.org/index.asp
포럼에 참가한 기관들과 비정부 기구들은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기 위한 가정 내 성별 별 역할'과 같은 주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세계 물 개발 보고서(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도 세계 물의 날에 발간하여 물과 관련된 정보들을 참가국과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4.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물 스트레스가 높은 국가입니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 PAI)에서는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물 기근 국가, 물 스트레스 국가, 물 풍요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PAI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물 사용 가능한 양이 1488㎥로, 물 스트레스 국가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경에는 그 양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전 세계 평균보다 약 1.3배가량 높지만, 전체 강수량의 약 60% 정도가 6월~9월 사이에 집중된다는 문제가 있어 물 스트레스 국가에 해당됩니다. 또한 계절별 수자원량의 편차가 심하고, 하천의 길이가 짧아 강수량 대부분이 바다로 유출된다는 문제점이 있는데요. 인구 밀도도 높아 1인당 강수량이 전 세계 평균 1/10수준에 해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https://pixabay.com/ko/
이에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물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요. 생활 속에서 다음과 같은 실천들을 해볼 수 있습니다.
1) 세탁 시 빨래를 한꺼번에 모은 뒤 세탁하기
현재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의 90% 이상이 10kg급이라고 합니다. 평균 14kg의 일반 세탁기를 기준으로, 한 번 빨래할 때 사용하는 물의 양이 100~150L라고 하는데요. 세탁기 사용을 한 번만 줄여도 이만큼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화장실 양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가득한 페트병을 넣어 절수하기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변기는 보통 1회당 13L의 물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1인 기준으로 하루에 3번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하루에 39L, 한 달이면 1,170L라는 엄청난 양의 물을 하수도로 흘려보내게 됩니다. 2인 가족이면 2배, 3인 가족이면 3배, 4인 가족이면 4배가 되겠죠.
이렇게 낭비되는 물을 아끼기 위해서는 양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어렵다면 벽돌 또는 1.5L 페트병을 양변기의 물받이 안에 넣어 절수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으니,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설거지 시 설거지통 사용 및 수도꼭지 잠그기
설거지를 할 때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설거지 내내 물을 틀어 놓는 분들이 계신데요. 바로 지금 당장 ‘STOP’하셔야 합니다. 설거지를 하면서 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식기에 기름이 묻어 있다면, 기름기는 휴지로 먼저 깨끗이 닦은 뒤 설거지를 하는 방법, 설거지 시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 사용하는 방법, 절수형 헤드 사용하는 법, 물줄기를 샤워식으로 사용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특히 샤워식으로 물을 사용하면 일자형 물줄기에 비해 물 사용량이 최대 20% 줄어든다고 하니, 꼭 실천했으면 합니다.
4) 샤워 시 헹굴 때만 물 틀어 놓고 물 받아서 사용하기
샤워를 할 때 습관적으로 물을 계속 틀어놓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소중한 물을 낭비하는 안 좋은 습관입니다. 샤워 시 사용하는 물의 양이 1분 당 10L나 된다고 하는데요. 만약 20분 동안 샤워를 한다고 하면 한 번 샤워할 때 총 200L의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1.5리터 페트병 133개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양으로, 엄청난 양의 물을 매일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샤워를 할 때는 비누 칠을 할 때는 물을 꼭 잠그고, 헹굴 때만 물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절수형 샤워헤드를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어렵다면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수나 양치질을 할 때도 대야 또는 양치컵에 물을 받아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알려드린 방법들은 실천 방법이 매우 쉽고 간단해,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쉬운데요. 이번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경각심을 갖고, 실천하는 습관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이렇게 생활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많은 양의 물을 아낄 수 있으니,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을 생각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앞으로 하나씩 해 나갔으면 합니다.
* 레퍼런스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A%B3%84_%EB%AC%BC%EC%9D%98_%EB%82%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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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들어가며
2021년은 COVID-19(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은 시기이자,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이 빛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기부]

(그림1. 캐나다 백신기부)
출처:유니세프, https://reliefweb.int/report/uganda/canada-donates-nearly-2-million-doses-covid-19-vaccines-uganda
2021년 11월 캐나다 정부는 1,904,140회 투여분의 Moderna 코로나 19 백신을 우간다에 기부했습니다. 전 세계의 코로나 19 백신의 공평한 배포를 목표로 글로벌 연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COVAX를 통해 이번 백신을 전달했습니다. COVAX는 ACT(Access to COVID-19 Tools) 액셀러레이터의 백신을 담당하며, 전염병 대비 혁신 연합(CEPI), Gavi(백신 연합) 및 세계 보건 기구(WHO)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핵심 실행 파트너로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UNICEF는 COVAX 시설을 대신하여 백신 및 관련 용품의 조달 및 배송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우간다 정부는 이번 백신 기부가 캐나다 정부의 2020년 2월 약속한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25억 달러 이상의 국제 지원의 이행이며, 현재 백신 수요가 백신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기부가 시의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관련기사)
캐나다 정부의 백신 기부는 코로나 팬데믹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극복 해야 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UN 코로나 19 긴급구호]

그림2. UN 코로나 19 긴급구호
출처: 유엔난민기구 https://www.unhcr.or.kr/coronavirus-emergency/
유엔 난민 기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긴급구호 자금을 모금하여 전염병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는 난민 구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 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 긴급구호를 통해 이란에는 약 100만명의 난민이 거주하는 의료 시스템 지원을 위해 마스크, 장갑, 필수 의약품, 체온계 등 코로나 19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의료용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방글라데시에서는 코로나 19 확산을 대비하여 난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1,700개의 침상을 갖춘 치료센터를 짓고, 난민 대상 손 씻기 등 위생 인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수에 나라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난민 기구 코로나19 긴급구호 링크: https://www.unhcr.or.kr/coronavirus-emergency/
[중환자 관리를 위한 인프라]

그림3. 헝가리 정부 인프라 제공
헝가리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우간다에 중증 및 중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임상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염성 질병 환자를 관리할 수 이동식의 신속하게 배치 가능한 컨테이너를 제공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140,000유로 상당의 심전도(ECG) 기계, 폐활량계, 혈당 측정기, 공기 필터, 온도계, 병원 침대, 사무실 책상, 의자, 보관함이 포함된 신속하게 배포 가능한 장치를 지원했습니다. 캐비닛, 에어컨, 6개의 "Contimed"(CN20) 접이식 용기 및 혈압 기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와 기타 잠재적인 감염성 질병이 있는 심각한 환자에게 응급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동성이 좋은 컨테이너기 때문에 중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지역으로 옮겨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의료 시설에서 멀리 배치하여 기존 필수 서비스 제공을 방해하지 않을 수 있고 기존 침대 공간이 과포화되었을 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필수 의약품 및 백신을 위한 현장 실험실 또는 온도 제어 저장 장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관련기사)
헝가리 정부는 우간다의 의료상황에 적합한 긴급하게 환자를 수용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중환자 관리 인프라를 제공하며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대응 지원]

그림4. 영국 정부의 산소통 기부
영국은 우간다에 100개의 산소 실린더를 우간다 국립 의료 매장에 기부했습니다. 이 지원은 2021년 7월 유니세프 우간다 코로나 19 위기에 영국이 약속한 £500,000($708,000 이상)의 일부입니다. 우간다의 산소 전달 능력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생산 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제공된 자금은 Mulago National Referral Hospital을 위한 100개의 7,500리터 산소 실린더와 Namboole COVID-19 치료 센터의 Soroti 지역 위탁 병원, Mbale 지역 위탁 병원 및 Moroto 지역 위탁 병원에 4개의 산소 공장을 3개월 동안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이 자금은 또한 Kayunga Referral Hospital의 새로운 산소 공장의 조달, 설치 및 유지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Arua, Mbale, Soroti 및 Moroto의 코로나 19 치료 장치에 교육 및 개인 보호 장비(PPE)를 제공할 계획입니다.(관련기사)

그림5. 영국 covax
또한, 영국은 COVAX 시설을 통해 우간다에 약 300,000개 백신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나가며
코로나 19는 한 나라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고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위기 상황이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https://en.unesco.org/news/exploring-new-and-innovative-responses-crisis-ngo-solidarity-during-covid-19
https://reliefweb.int/report/uganda/canada-donates-nearly-2-million-doses-covid-19-vaccines-u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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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들어가며
이번 웹진에서는 브랜딩 매뉴얼과 비영리 단체 브랜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비영리 단체가 브랜딩을 할 때 확인하고 정리해야 하는 3단계의 매뉴얼을 살펴본 뒤, Charity : water의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브랜딩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비영리 단체를 위한 브랜딩 매뉴얼]
1. 비영리 단체의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결정하기
브랜딩의 첫 시작으로 비영리 단체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지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브랜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여기서 브랜드는 비영리 단체의 이름, 프로젝트 이름, 로고 등 비영리 단체를 상징하는 것 그리고 비영리 단체의 사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브랜드를 적고, ‘우리 단체가 무엇으로 알려지기 원하는지’ 자문한 뒤 이에 따라 현재의 브랜드를 평가합니다. 현재 브랜드가 비영리 단체가 전달하고 자 하는 이야기와 통일성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알려지기 원하는 이야기로 통일성 있는 브랜드를 구성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차별화가 되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비영리 단체가 아닌 우리 비영리 단체에 후원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비영리 단체와 우리 비영리 단체의 차별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 단체가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는 기부자와 재단이 누구를 지원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차별화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차별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 활동 지역- 특정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소수의) 비영리 단체인가?
○ 활동 방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비영리 단체와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활동하는가?
○ 브랜드 목표- 다른 단체가 추구하지 않거나, 등한시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있는가?
2. 비영리 단체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하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이름, 로고, 색상, 타이포그래피 등이 있습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짧고 단순하며 말하기 쉬운 것이 좋습니다. 기억하기 쉽고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브랜드의 이름이 짧고 단순해서 브랜드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간략한 설명 구를 덧붙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니세프와 아프리카연합이 함께한 “No Name Campaign :For Every Child a Legal Identity, For Every Child Access to Justice”를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캠페인의 이름은 No Name Campaign (이름 없는 캠페인)으로 짧고 단순하며 발음하기 쉽습니다. 이름이 없다니?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For Every Child a Legal Identity, For Every Child Access to Justice(모든 아동의 법적 신분, 모든 아동의 사법권 접근)을 덧붙여 캠페인의 목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로고, 색상, 타이포그래피는 즉각적으로 눈에 띄는 브랜드의 구성 요소입니다.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녹여낸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브랜드를 식별할 수 있게 하고,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사람들이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Make a wish는 아픈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자선단체입니다. 따라서 후원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푸른색과 희망찬 느낌을 주는 별 모양이 첨부된 로고가 적합합니다.

그림1.Make a wish / 출처:Make a wish
Make a wish의 경우 이 로고 스타일과 글꼴이 단체의 성격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WWF(세계자연기금)의 경우 이 글꼴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비전문적으로 보일 것이고 단체의 사업과도 동떨어져 있습니다. 한편, Make a wish는 해당 로고의 색상을 단체의 아이덴티티 색상으로 홈페이지 등에서 일관적으로 사용하면서 신뢰를 주는 푸른색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림2. Make a wish 홈페이지 / 출처:Make a wish
한편, 타이포그래피(폰트 디자인)의 경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홍보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소규모의 비영리 단체의 경우 자체적으로 제작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체 타이포그래피를 만드는 것보다는 우리 단체와 잘 어울리는 기존의 폰트를 선택하여 일관성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천 개가 넘는 한/영 폰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폰트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저작권의 범위를 확인하고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구글 폰트 링크: https://fonts.google.com/
3. 비영리 단체의 브랜딩 가이드 정립하기
브랜딩 가이드는 비영리 단체의 사명(목적), 로고, 색상, 글꼴과 핵심 키워드(브랜드의 핵심 가치, 사업 설명에 꼭 포함해야 하는 주요 단어 등)을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 가이드 탬플릿을 참고하여 브랜드 가이드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 가이드 탬플릿 참고 사이트:
https://venngage.com/templates/ebooks/modern-brand-style-guide-8572774a-002d-4489-937b-a03d066f0ebe
▶브랜드 스타일 참고 사이트:
https://brandingstyleguides.com/label/ngo/
[비영리 단체 브랜딩 사례]

그림3. Charity : water / 출처: Charity : water
Charity : water는 빈곤한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비영리 단체로 작년 2020년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5,000명의 새로운 후원자를 얻었고, 5,54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관련링크).
Charity : water 외에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Charity : water는 활발한 활동과 참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성공적인 브랜딩의 역할이 컸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Charity : water(자선단체 : 물)의 이름은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이 단체가 물과 관련된 활동을 한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죠. 아프리카 등 빈곤 지역에서 물을 담아 옮기는 물통을 따 만든 노란색 로고는 식수 위기를 떠올리게 하고, 노란색은 따뜻함, 활력, 희망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림4. Charity : water 홈페이지 / 출처: Charity : water
Charity : water의 홈페이지와 연간보고서, 보도 자료 등을 보면 단체의 색상인 노란색을 일관성 있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색을 보면 Charity : water를 연상할 수 있게 되고,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림5. Charity : water 2020년 연간보고서 / 출처: Charity : water
나가며
브랜딩의 핵심은 비영리 단체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분명하게 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후에 로고, 색상, 글꼴, 이미지 등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할 때 설득력 있는 브랜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를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는 지 결정하고 단체 내부에서 어떤 일을 진행하게 되더라도 통일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s://au.int/en/newsevents/20200617/no-name-campaign
https://makeawish.ca/?utm_campaign=MAW-301-REDIRECTS&utm_source=childrenswish&utm_medium=do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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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아카이브 에디터로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구성원들은 어떤 활동을 하다가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런 고민을 매니저님과 나누던 중,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오신 구성원분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구성원은 노건형 기획총괄팀장입니다. 인터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나눔 소회의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 전에 다니던 직장이 어떤 곳인지 소개하자면?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시민운동을 최초로 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에서 시작했다. 경기 지역에는 7개 지역의 경실련이 있었는데, 이를 총괄하는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을 병행도 했었고, 이후 중앙경실련에 1년 정도 있다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 오게 되었다.
경실련에 대해 소개하자면 가장 대표적인 성과가 ‘금융실명제’이다. 경실련이 만들어진 계기는 87년대 치솟는 전셋값이 우리 사회에 굉장히 큰 이슈가 되면서 뜻이 같은 분들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불로소득, 부의 세습을 해결하고자 모이면서였다. 한국에서 불로소득은 대부분 토지에서 나오기 때문에 토지공개념을 실시하자고 했으며 이전에는 가명이나 차명으로 계좌를 만들 수도 있었는데 금융실명제를 도입해서 돈의 흐름에 따라 세금을 제대로 매기자는 뜻이었다.
2. 그렇다면 경실련에서 어떠한 업무를 하셨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보통 시민단체는 1~2명이 업무를 맡는데, 수원 경실련의 경우 사무국장의 관심사가 곧 그 단체의 성격이 된다. 그래서 어떤 업무를 맡아서 한다기보다는, 특정 운동과 관련한 업무를 개인이 맡아서 하고, 그 외의 조직운영이나 회원관리는 협업해서 하게 된다.
3. 경실련에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학생운동을 했던 시절의 동기가 경실련에 있었는데, 그 친구의 권유로 경실련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는 시민단체 초창기였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몇 개 없었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꼭 경실련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다.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직장인과 주부로 구성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계획했지만 강사의 불출석으로 강사를 급히 구해야 한다고 했다. 마침 내가 환경공학전공이었기 때문에 교육을 좀 해달라고 연락한 것이었다. 부담스러웠지만 기초적인 내용이라서 제안을 받아들이고 교육을 하러 갔다. 그 강의는 점심시간에 진행되었는데, 인근 회사의 직장인, 가게 하시는 주부들이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일념하에 교육을 듣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고 충격적이었다. 이런 분들을 직접 보고 나니 큰 영감을 받아서 경실련에 입사지원을 하게 되었다.
4. 경실련에서 일했을 당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한국NGO학회에서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시민운동 사례 중 하나로 쓰레기봉투가격인하운동을 언급했다고 했다. 당시 쓰레기봉투 인하운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한 운동이었으며, 한쪽 편의 일방적인 의견이 아닌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만나는 과정을 통하여 결과적으로 수원에서는 최초로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행정이 내린 결정을 번복시킨 운동이었다. 당시 수원은 전국에서 쓰레기봉투 가격이 세 번째로 비싼 지방자치단체였다. 20리터 기준으로 4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었다. 시는 쓰레기봉투 요금을 현실화 하라는 환경부의 지침을 따랐고, 쓰레기봉투 판매대금으로 부족한, 나머지 쓰레기를 시 예산으로 처리했기에 예산도 아끼고 쓰레기도 줄이자는 취지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쓰레기를 많이 버린다고 해서 행정에서 채용하는 청소부의 인건비까지 더 부담해야 한다는 건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쓰레기 처리비용만 쓰레기 봉투값으로 처리하고 인건비 등의 폐기물 처리관련 비용은 세금으로 처리하라는 경실련에서 주장한 결과, 환경부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직접처리비와 간접처리비비라는 개념을 적용해 직접처리비용만 쓰레기봉투가격에 산정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수원시 쓰레기봉투 가격은 600원이 되었다. 이 일이 2001년 1월 16일에 시작되었고 2001년 11월 17일 최종적으로 가격이 600원으로 결정되었는데, 2021년 현재 쓰레기봉투 가격이 그대로인 것을 감안하여 계산해보면 4인가족 기준 1가구 당 연간 25만원이 절약된 셈이다.(정확한 값은 아니며, 대략 계산한 값임을 참고 바란다.)
5. 경실련에서 일하면서 뿌듯함을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뿌듯하면서도 조금은 억울한 사건이 있다. 용인 경전철 사건은 우리나라 대부분 국민이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용인 경전철이 설립되고 몇 년 후 수원이 용인보다 2배나 큰 사업비인 1조원 짜리로 경전철 계획을 발표했다. 수원시에서는 경전철 관련 부서도 만들고 관할구청을 돌며 주민설명회도 진행했다. 이대로 시행하게 두면 안되겠다 싶어 행정사무감사 전날,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소관 위원회인 도시계획위원회에 방청을 하러 갔다. 당일 방청을 하러 갔더니 소속 의원들이 경실련의 성명서를 근거로 수원시에서 그간 추진했던 경전철 사업과정의 거짓을 추궁한 것이다. 매칭사업으로 책정된 경기도 부담금의 규모에 의문을 품은 것이었다. 매칭사업이란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도가 100원 지원을 하면 시도 100원을 지원하는 시스템인데, 그 당시 경기도 여러 시에서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기에 경기도가 부담을 느껴 철도사업은 전체 사업비중 지방비의 특정 퍼센티지만 내겠다고 조례를 만들었다. 실제로 경실련에서 직접 경기도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수원시에게 이정도 예산을 지원해주겠다는 사실이 맞냐고 물었더니, 조례가 바뀌었기에 그만한 예산을 지원해주지도 않을 것이며 지원해줄 예산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 내용을 기반으로 성명서를 발표해서 큰 논란이 일었고, 의회 마지막 날 방청하러 가서 경전철에 대한 시정질문을 2명의 의원이 했는데 결국 시장이 경전철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했다. 그렇게 큰 규모의 경전철 추진을 막았지만 수원시민 중 아무도 이 사실을 아는 사람도 없고 알려지지도 않았다. 일이 벌어지기 전에 막는 것은 비교적 쉬우나 이렇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아쉽다.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또 기억나는 사건 중 하나는 재개발에 관련된 일이다. 재개발을 통해서 개발이익을 창출하려고 하다 보니 부패가 많이 발생하였다. 원칙적으로는 조합 구성 후 조합원들이 건설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재개발의 본래 취지이다. 그러나 재개발을 통해 막대한 부가 생기고 개발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거꾸로 건설사들이 조합운영 자금을 댄다. 이 경우 대부분 그 건설회사가 시공사가 되고 그렇게 부패가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재개발을 위해서 토지를 강제매수하는데 자본주의사회에서 과연 용납 가능한 일인가? 공익이라는 이유로 강제매수를 하지만 재개발사업이 과연 공익적인 일인가? 어떤 부분에서는 특정인의 사익을 취하기 위한 행위로 비춰질 수도 있다. 이러한 재개발과 관련된 분쟁 상담을 진행하는 일을 했었다. 의미있는 부분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수원시, 수원경실련이 협약을 맺고 상담을 진행했다는 사실이다. 변호사회에서 자문을 해주고, 수원시는 재정과 행정적 편의를 대주었고 경실련에서는 실제 상담소를 설치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물론 수원시가 처음부터 지원을 해준 것은 아니지만 2년차가 되니 인건비 지원을 해주더라. 주목할 부분은 행정과 같이 업무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2년간 운영을 하면서 수원시 담당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현행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는데 그것이 채택되면서 재개발 관련법이 굉장히 많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시민단체가 행정하고 싸울 때도 있지만, 정말로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때에 따라서 행정과 협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6. 앞서 말한 일들을 추진할 때 가장 장애물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운동을 추진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행정의 벽이 높을 때였다. 상위법의 제한 때문에 무엇을 해도 고치기 힘들다. 요즘은 공직사회가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근거가 없거나, 예산이 없거나, 사례가 없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게 굉장히 힘들었다. 또 하나는 시민의식과도 관련이 있는데, 특히나 광교신도시 분양가인하운동을 할 때면 집단이기주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였다.
7. 그렇다면 시민의식을 개선할 방안을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국가에서는 의식개혁이 필요하다, 시민의식을 바꾸자고 하는데 나는 정신교육을 통해서 정신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시민은 충분한 교육을 받았고, 충분한 의식 수준이 있기에 어떠한 사고와 행동을 할 때 본인만의 이유가 있다. 상대적인 불합리함을 겪었다고 느꼈을 때 특히 그러하다. 국민들을 사회에 적응시키기는 교육보다는, 그 사람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 사회를 개혁시키는 것이 옳다고 본다.
8.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일하면서 새로 생긴 목표가 있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원래 갖고 있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중앙경실련에 가게 되었던 계기도 나이가 찼으니 그만두자,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던 경험들이나 노하우를 전파해주고 싶어서 간 거였다. 중앙에 가서도 기획연대실장으로 일을 했는데 내 업무 중 지역경실련 관리도 있었다. 그래서 전국의 모든 경실련을 다 방문했는데 요즘 시민단체는 아무리 규모가 크다고 해도 다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다, 이곳에서는 내가 처음에 이루고자 했던 것을 이루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며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돈보다는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하고 싶어서 경실련에서의 일을 정리했다. 그렇게 1년 6개월 정도를 쉬다가 좋은 기회가 주어져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기획총괄팀장을 맡게 되었다. 원래는 지역경실련에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고자 했지만 시각을 넓혀서 경기지역의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도와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풀뿌리조직은 정말 우리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9. 앞으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나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올 3월부터 입사를 했는데 올해까지는 설립초기라고 본다. 지금까지는 기반을 닦고 센터를 알리는 것이 주가 되었다면 내년부터는 방향과 목적을 설정해야 하는 시기인데, 공익활동과 관련해서 어떻게 활성화를 시킬지, 특히나 관련조례가 개정이 되면서 시민사회 활성화 계획을 반드시 경기도가 작성해야 하는데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단체를 직접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중장기적으로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예산을 집행할 것인가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 큰 그림에는 공익활동단체들의 요구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겨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서 우리가 예산을 짜거나 사업을 확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민사회 활성화라는 개념의 인식확장이 필요하다. 이는 시민들 개인의 건전하고 합리적인 의사가 투명한 절차를 밟아서 행정이나 권력구조에 전달될 수 있고, 그 사람의 의견이 옳다고 판단되면 행정의 결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도 변화해야 하고 사회도 변화해야 하지만 공익활동단체의 역할도 필요하다. 누군가 공익활동단체가 뭐냐고 묻는다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단체’라고 말하고 싶다.
10.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노건형 기획총괄팀장 : 요즘에는 다양한 단체들이 있다. 초기의 시민단체는 안티적인 운동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사회가 다원적으로 변화했다보니까 공익단체와 동아리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소통하면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주는 자연스러운 사회안전망이 생기게 된다. 인간CCTV가 되어 서로의 안전을 돌봐주는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단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개개인이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관심사에 맞는 단체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한 명이 노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 노는 게 좋지 않은가?
본 에디터는 노건형 팀장님의 공익활동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전해 들으며 배울 수 있던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경실련에서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도 위치와 상황에 관계없이 팀장님이 생각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차근차근 만들어가시는 모습이 상당히 흥미롭고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발로 뛰었던 생생한 이야기와 실무자가 생각하는 앞으로 센터의 방향성을 듣고 센터의 에디터로 전달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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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아카이브 에디터로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구성원들은 어떤 활동을 하다가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런 고민을 매니저님과 나누던 중,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오신 구성원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구성원은 안명균 센터장입니다. 인터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나눔 소회의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 어떤 일을 하시다 왔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명균 센터장 : 주로 환경운동을 했는데, 1996년도부터 준비를 해서 1997년도에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이 만들어지고 쭉 활동을 하다가 대략 2015년까지 약 18년간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의 사무국장을 맡게 되었다.
또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이사를 맡았는데 사회적협동조합은 이익배당을 받을 수 없는 비영리 법인이다. 2억 5천이 드는 발전소를 지어야 하는데 이득도 생기지 않으니 돈을 낼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자고 꿈꾸며 시작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에너지를 이렇게 위험한 원자력이나 기후위기 시대에 화석연료를 마구 써서 생산하다가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UN에서는 지구의 온도가 1.5도만 오르면 임계점에 도달한다고 한다. 임계점이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상태인데 길면 2050년이라고 예측한다. 그 전에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하기에 파리기후협약에서 약속을 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에 이로운 일을 하면서도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비슷한 시기에 경기도, 안산, 수원, 성남 등 다섯 군데 정도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그중에서 제가 상임이사로 일한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의 목표는 발전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에 있는 시나 군에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에는 시민들의 기후위기에 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이익배당을 하지 못하는데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이 1020명이 모여 돈과 뜻을 모으고 있는 것이 시민의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총 23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일곱 군데에 햇빛발전소를 지었다. 23억중 시민이 모은 돈이 적어도 10억 정도이다. 최근에 경기도 탄소공감 워크샵에 갔었는데 경기도 생태계조성지원사업이 있어서 그와 결합하며 27개의 에너지협동조합이 만들어졌더라. 경기도 전체로는 조합원이 총 8,000명이 되고 7,000kW규모의 햇빛발전소도 지어졌다.
2.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안명균 센터장 : 베이비 붐 세대의 끝자락에 태어났기에 사람도 많았고 대부분이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학생운동을 많이 했다. 그중에서 학생운동을 깊이 한 사람들은 노동운동을 했는데 저도 제대하자마자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안양노동상담소라는 곳에서 상담실장으로 일하며 지역에서 노동조합 만드는 일을 지원했다. 지금이야 노동조합 만드는 것이 권리이지만 당시에는 노동조합을 만들면 해고당하는 시절이었다. 이 일을 쭉 하다가 어느 날 계속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자아성찰을 하게 되는 때가 있었다. 노동조합이 설립되고 자생력이 생겨서 상담을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회의를 해서 새롭게 우리나라에서 대두되던 문제인 환경파괴, 환경문제 해결을 하는 시민운동을 하기로 했다. 제대로 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고 당시 노동운동을 하던 지역이 안양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함께 사는 길]이라는 환경운동연합이 발행하던 잡지와 [녹색평론]이라는 잡지를 배포하는 역할을 부탁받아서 읽어보았는데 뭔가 다르구나 싶어서 시작을 하게 되었고 안양과 군포, 의왕은 같은 생활권이기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을 만들었다.
3.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 일했을 당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나요?
안명균 센터장 : ‘안양천 살리기’이다. 주변을 돌아보니 환경문제에서 가장 심각한 곳이 어디냐, 하면 안양천이었다. 안양천은 항상 전국에서 더러운 것이라면 1등 내지 2등을 다투던 곳이었다. 안양천이 최고로 더러울 때 198ppm이었는데, 이는 흔히 말하는 더러운 물이 5급수인데 5급수는 10ppm보다 맑아야 한다. 즉 안양천은 5급수보다 20배나 더 더러운 상태였다. 대략 680명이 모여서 발기인대회를 하고 출범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목표로 잡은 것이 안양천을 살리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모였는데 너무 더러워서 쉽지 않았다. 너네들이 뭔데 안양천을 살리냐고 비웃던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 보수 성향을 가진 지역토박이들이 어린 시절 안양천에서 놀던 기억 때문에 안양천을 지키기 위해 참가를 하기도 했다. 초반에는 얘기를 해도 듣지 않으니 34km가 되는 안양천을 6번 걷고 모든 특이사항을 다 적었다. 이렇게 하고나니 더 이상 시에서도 무시하지 못했고 조금씩 협력하곤 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받은 교훈 중 하나는 자기 얘기만 떠들어서는 절대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데 내용상의 준비는 교수나 전문가가 훨씬 잘 알지만 그 분들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건 안양천 현장 구석 구석의 상황을 파악한 시민들의 힘이다. 아무 것도 살지 못하던 안양천은 민·관·학의 노력으로 되살아 났고, 안양천살리기의 목표였던 참게가 돌아오는 곳이 되었다. sbs에서 시상하는 ‘물 환경 대상’이 있는데 안양시와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가 공동수상을 한 경력도 있다. 왜 네트워크냐 하면, 비가 내리면 강물이 되는데 그 범위를 유역이라 하고 안양천 유역에 360만명이 살았기 때문이다. 360만명이 쓰고 버린 오수가 안양천으로 흘러 들어갔기에 그렇게 더러웠던 것이다.
4. 일하면서 뿌듯함을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안명균 센터장 : 뿌듯했던 순간 역시 안양천과 관련이 있다. 안양천 살리기의 성과가 났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직접 본 순간이다. 15년 전 이야기인데 학교 정규 교과 중에 환경과목을 가르치는 환경교사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환경교육을 잘 해볼 수 있을까 논의하다가 안양천에 가서 조사하기로 했다. 그런데 참게를 안양천에서 처음으로 본 것이다. 참게는 바다에서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면 강물로 올라가서 몸집을 키운 후 다시 바다로 간다. 하천을 제대로 살리려면 바다부터 상류까지 연결이 제대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되살아난 안양천에서 참게를 봤을 때 굉장히 뿌듯했다. 발견하고 나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하루 종일 안양천에서 참게를 확인하고 다녔다. 드디어 다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참게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밧줄을 늘어뜨려서 올라가는 길을 만들곤 했다.
5. 안양천 살리기를 추진할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이 있나요?
안명균 센터장 : 시민운동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 일이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사람을 조직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수처리장을 만드는 일은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시에서 하는 일이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광명, 부천, 구로, 영등포 등 13개의 지자체에서도 노력을 해야 하고 경기도와 서울시,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일이었고 관련된 곳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 주변 시민단체가 모여 1999년도에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를 결성했고 공동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주어졌는데 안양천 옆에 있는 sbs가 ‘물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길래 바로 앞에 있는 물부터 살리자고 연락을 해서 sbs와 함께 홍보를 했다. 사람들의 공감을 조직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에 초반에는 안양천 여름 캠프를 열기도 했고 안양천에서 보트를 타고 한강까지 가기도 했다. 그러자 언론에서 우호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고 우리의 요구를 시에 전달할 수 있었다. 요구의 핵심은 안양천을 살릴 종합 계획을 잡으라는 것이었고 전문가와 단체가 제안한 바는 자연형 하천 복원이었다. 강에는 원래 백사장이 있어야 하고 갈대와 억새가 자라야 하는데 88올림픽에 유람선을 띄워야 한다며 보를 막고, 고수부지에는 축구장을 만들고 잔디를 깔아놓았다. 이를 원래 모습으로 돌려놔야 다양한 생물들이 살게 되고 자연적으로 정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안양천은 그런 면에서는 미완이다. 경기도 구역인 광명시까지는 자연하천복원을 했지만 서울시 구간은 복원되지 않았다.

6.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 초대운영위원장으로 계셨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시민사회연대회의를 꾸려나갔나요?
안명균 센터장 : 경기도가 가지는 특성인데, 경기도민으로서의 정체성이나 서울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은 다르다. 서울시민은 서울시에 관심이 있지만 경기도민은 경기도가 무엇을 하는지 관심이 없다. 수원시민은 수원시에 관심이 있지 경기도가 뭘 하는지 관심이 없다. 경기도의 예산이 23조 정도 되는데 그 예산을 심의하는데 도민이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경기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 시민단체가 모여 생긴 곳이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이다. 창립선언을 할 때 결의한 사항은 경기시민단체가 자발적인 결사인 만큼 자율성을 보장하자는 내용이었고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생력이었다. 정치나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시민단체가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서 2005년에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출범하면서 시민재단을 만들자는 결의사항이 있었다. 튼튼한 시민재단을 만드는 일은 어려운 일이기에 일단은 지원체계를 만들어보자며 만들어진 것이 공익활동지원센터이다. 시민재단을 만드는 일은 시민사회가 할 일이기에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국내에서 시민재단이 만들어진 대표적인 경우는 충북 시민재단인데, 이는 충북ngo센터의 모법인이다. 충북시민재단은 ngo센터의 예산의 반을 만들어내고 천사클럽이라는 곳에서 340명이 1년에 100만원을 낸다. 3억이 모이면 충북에서 시민사회를 위해 돈을 쓰는 식이다.
경기도시민사회연대회의가 필요한 이유는 도민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기도정이기에 이에 대한 최소한의 감시와 올바른 길로 가도록 하는 정책제안이나 시민의 협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역할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해야한다는 것이다. 재정문제가 어렵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는 시민재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7.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안명균 센터장 : 경기시민사회연대회의가 한 일 중에 기억에 남겨야 할 몇 가지 순간이 있다. 시민사회의 연대를 통해 만든 무상급식이 그렇다. 사람들은 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무관심할 때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것이다. 무상급식운동본부가 있었고 나중에 모든 후보가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걸고 나온 후 당선되었다. 어떤 계기로 세상은 크게 바뀌는 것이고, 그러한 계기 속에서 시민사회가 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흐름은 저의 주장으로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원에 있는 동물보호단체가 있는데 연대를 거의 안 해서 몰랐지만 회원이 만 명이 넘고 상근자도 열 명이 되더라. 시민들이 흐름을 직접 만들었던 것이다. 어떻게 잘 연대해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런 일이 많이 줄었다. 새로운 흐름을 조직하지 못한 시민사회도 반성해야 한다. 또 한편에서는 스스로 견딜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지 못한 탓도 크다. 경기도에서 시민재단이 꼭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
본 에디터는 안명균 센터장님의 공익활동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전해 들으며 배울 수 있던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외 어떤 자리에서도 위치, 상황에 관계없이 센터장님이 생각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가시는 모습이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34km의 안양천을 6번이나 직접 발로 뛰었던 생생한 이야기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센터장으로 나아갈 경기도 공익활동의 방향성을 직접 듣고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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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밑줄 표시를 누르면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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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공익활동 홍보 업무가이드 이혜복 (비영리IT지원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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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슬기로운 공익활동 온라인 홍보 전략 1탄>에 이어, 2탄에서는 <3부. 공익활동 홍보 업무가이드>로 진행되었다. 이번 강의는 비영리IT지원센터의 이혜복 팀장님께서 진행을 맡아주셨다.

우선 이혜복 강사님의 짧은 소개로 시작되었다. 다양한 플랫폼의 홍보기획과 보도국 기자 경력, 그리고 시민단체(또는 공익단체) 홍보를 담당한 경험까지 폭넓은 이력이 인상 깊었다. 그만큼 이번 강의도 공익활동 홍보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들을, 막힘없이 쏟아내셨다. 이어서 이혜복 강사님의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다.
1. 홍보란 무엇일까?
‘홍보’란, 시민과 관계를 형성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활동을 말한다. 전통적 매체(신문·잡지), 현대적 매체(홈페이지·SNS 등)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2. 홍보 담당자의 하루: 비영리 홍보 담당자가 하는 일
이어서 이혜복 강사님의 경험을 기반으로, 홍보 담당자가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1. 홍보담당자 A의 하루
언론대응(보도 체크·기자관리·보도자료 배포) → 매체 관리(홈페이지 관리·SNS운영) → 홍보물(홍보물 기획·디자이너 소통·디자인) → 뉴스레터(뉴스레터 기획·제작·발송)이 보통의 홍보 담당자의 하루 일과이다. 특히, 뉴스레터는 반나절 이상 소요될 정도로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언론은 ‘독자’를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여기서 ‘홍보물’은 매우 중요하다. 브랜드의 외부적인 성격이며, 단체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3. 보도자료 쓰기: 보도자료 작성과 발송 노하우
3-1. 보도자료 발송 시간대
언론이나 매체마다 사이클이 다르다. 특히 오전 시간대가 바쁜 편이며, 전화 업무는 보통 오후에 가능하다.
3-2. 보도자료의 종류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a. [보도자료]는 기사 형태를 의미하며 ‘사실’위주로 작성해야 한다. b. [논평·성명서]는 입장문 형태를 의미하며, 단체의 이름을 대표해 ‘주장’이 들어가야 한다. 위치는 마지막이 적당하다. c. [취재요청서]는 초대장 형태로 미리 ‘예정’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단체의 특성을 넣어 작성한다면, 개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3-3. 보도자료의 구성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a. [제목(기사 제목)]은 가급적이면 그대로 기사를 낼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제목 원칙은 15자 이내 안팎이 적당하며, 미래형이나 현재형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제목을 보완할 수 있는 ‘부제’도 빼놓을 순 없다. b. [리드(전체 내용 요약)]는 보도자료의 전체적인 요약을 의미한다. 때문에 첫 문장만 봐도 알 수 있게 담아내야 한다. c. [본문(상세 내용)]은 앞서 언급한, ‘리드’를 풀어서 보완해 주는 부분이다. 문장은 되도록 4~50자로 짧게 해주는 편이 좋다. d. [소개(기관 소개)]는 통계·자료·관련 멘트·기관 소개가 꼭 들어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검토하는 것도 잊지 말자!
4. 매체 관리하기
4-1. 홈페이지 제작 도구
시민사회단체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3가지가 있다. 우선 a. XE가 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b. 워드프레스는 반응형이기 때문에 보기 편하다. c. 캠페이너스는 국내에서 소통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도구는 데이터 분석회사에서 만들어진 도구이다. 때문에 어떤 글을 많이 보았는지, 어떤 페이지에서 머물다가 나갔는지 알 수 있다.
4-2. 페이스북으로 살펴보는 SNS운영 팁
예전과 대비해 하향세긴 하지만, 15~34세 기준 61.9%가 애용할 정도로 사용자는 여전히 많다(*1534데이터클리핑SNS, 2019년 10월).
(1) 이미지사이즈
텍스트 → 이미지(디자인) 콘텐츠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이미지 사이즈도 곧 트렌드다. 즉, 2020년에 선호하는 사이즈와 2021 사이즈가 다르다.
(2) 썸네일용 이미지
특히 이미지의 경우, 이목을 끄는 썸네일이 매우 중요하다. a. 픽셀헌터의 경우, 여러 가지의 썸네일이 가능하다. b. 크롤로는 최신에 나온 사이트이다. AI디자인을 무료로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
(3) 콘텐츠 작성 Tip
콘텐츠를 작성할 때는 a.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거나 b. 공감 가는 콘텐츠를 적절히 섞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매체별로 콘텐츠의 성격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가령 페이스북은 정보 전달에 적합하며, 인스타그램은 공감과 감성이 어울린다. 이처럼 매체의 성격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다루는 것이 효과적이다.
(4) 페이지관리: 비즈니스 스윗
페이스북은 ‘비즈니스 스윗’이라는 페이지 관리가 있다. 이 공간은 경쟁페이지를 상세히 볼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연동할 수 있다. 물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다르게 설정도 가능하다.
(4) 광고
페이스북은 저렴한 광고 비용으로 유명하다. 하루에 1,000원대로도 홍보가 가능하다. 또한, 이미지 내부 텍스트 비율에 따라 광고효과가 달라진다. 텍스트 비율은 20% 이하로 하는 것이 광고효과가 더 좋은 편이다.
5. 제작도구
5-1. 디자인
가장 보편적인 디자인 제작도구 2가지를 말한다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일 것이다. 만약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방법이 없진 않다. 대표적으로 디자인 사사이트 4가지를 소개한다.
바로 a. 캔바 b. 망고보드 c. 그래플릿 d. 타일이다. 모두 설치가 필요 없는 디자인 사이트이며,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저작권 문제 또한 자유롭다. 그래플릿는, 인포그래픽 정보형이미지를 만들 때 적합하며, 타일은 카드뉴스나 동영상에 최적화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만약 포토샵을 쓸 줄 안다면 e. 픽슬러E를 추천한다. 그래도 여기서 단연 추천하는 제작도구는 e. 미리캔버스이다. 미리캔버스는, 인쇄업체에서 만든 곳이기 때문에, 인쇄랑 디자인 둘 다 가능하다. 국내 사이트라 문의도 쉽다. 기존에 있는 탬플릿 사용이 가능하며, 사진도 편리하게 넣을 수도 있다.
5-2. 폰트
a. 구글폰트와 b. 눈누가 있다. 둘 다 무료사이트다. 특히 눈누사이트의 장점은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추천하는 폰트는 a. 스포카 한 산스: 제목·본문 강약 조절용 b. 에스코어 드림·지마켓 산스: 지금 가장 핫한 폰트, 제목·본문 강약 조절용 c. 노토 산스: 공식적인 자료용으로 쓰이기 좋다.
5-3. 색상
a. 컬러닷은 색상 비교로 b. 웹그래디언트는 PPT 할 때 편리하니 참고하자.
5-4. 사진
a. 픽사베이는 영어로 검색해야 더 많은 자료들이 나온다. b. 언스플래시는 비교적 세련된 사진들이 많다. c. 픽위저드는 원하는 색상 검색까지 가능하다.
5-5. 일러스트
a. 매니픽셀스 b. 언드로우 b. 오픈두들 d. 휴먼스
5-6. 픽토그램
5-6. 로고
a. 브랜드빌더 b. 로고포니 c. 그래픽스프링스 d. 로그아스터 e. 테일러브랜즈 f. 루카
5-7. 배경제거
a. 리무브
웹 포스터의 경우, 많은 요소를 담아낼 필요는 없다. 내용 전달을 위한 도구만으로 충분하다. 때문에 배경 색상을 흐리게 하는 편이 좋다. 디자인 예시의 경우, 잡지를 꼭 챙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5-8. 영상(PC)
영상매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비교적 빠르고 편리한 a. 위데오와 b. 브루로 활용해 볼 수 있다.
5-9. 영상(모바일)
모바일 앱으로도 간편하게 동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a. 키네마스터 b. 비바비디오 c. 블로 d. 인샷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6. 뉴스레터 보내기: 이메일 마케팅의 필요성과 방법
최근 텍스트 콘텐츠가 떠오르며, ‘뉴스레터’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정보 공해 시대에 원하는 정보만 받아보고 싶은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이 최적화가 됨에 따라, 뉴스레터는 통 이미지보다는 디자인 메일이 더 적합하다. 시각장애인 웹 접근성 지원이 될 뿐만 아니라, 메일함에서 내용을 검색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스팸 분류 확률 또한 낮아진다.
6-1. 참고하면 좋을 뉴스레터
뉴스레터를 시도하기 이전에 예시로 보면 좋은 사이트들이 있다. a. 뉴스레터의 붐을 일으킨 경제 뉴스 뉴닉 b. 주간 환경 이슈 위클리어스 c. 소셜섹터 이슈 오렌지레터 d. 매주 받아보는 모금 지식 임팩트워크 e. 비영리IT의 정보 창고 필잇이 있다.
6-2. 전략적인 마케팅
이메일 또한 전략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a. 제목이 짧으면, 10자 이하일 때가 이상일 때보다 5% 오픈율이 높다고 한다. b. 발신 메일 주소는 기업명보다, 상대방이 듣기 쉬운 이메일로 하는 편이 좋다. 무엇보다 이메일 마케팅은 c. 약속한 내용과 발송 시간이 중요하다. d. 이모지는 과하면 되려 역효과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사용하자.
e. 이메일 마케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A/B 테스트. A/B 테스트는 쉽게 말해, A와 B를 대조 실험하여 어느 것이 나은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A(20명)라는 집단에 ‘안녕하세요’를, B(20명)라는 집단에 ‘반갑습니다’를 발송한다. 이때 더 많은 오픈률이 무엇인지 반응 테스트를 알아보는 것이다.
6-3. 메일 발송 사이트
대표적으로 a. 메일침프와 b. 스티비가 유명하다. 두 사이트의 공통점은 모두 ‘무료 요금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물론, 유료 요금제는 좀 더 많은 파워풀한 기능을 자랑한다. 다른 점은 메일침프는 영문, 스티비는 한글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 c. 오즈메일러도 있다. 정액제이며, 비영리단체일 경우 50% 할인 혜택까지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외에도 이혜복 강사님께는 홍보 실무에 필요한 꿀TIP들을 아낌없이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곧바로 질문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을 듣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7. 정리하며
이처럼 온라인 홍보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또한, 공익단체에서 어떤 매체나 플랫폼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경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작권 역시 올바른 문제 인식이 필요하며, 그 안에서 활용하는 노력들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번 <공익활동 온라인 홍보 전략> 강연을 통해, 공익활동 홍보를 좀 더 슬기롭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실전 노하우를 담아 열정적인 강연을 보여주신, 비영리IT지원센터에 정지훈 이사님과 이혜복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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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 1차 8/26 알아두면 쓸모 있는 디지털 협업도구 활용법(알쓸디활)
- 2차 9/2 공익활동 온라인 홍보 전략
지난 9월 2일, 공익활동가 실무역량강화를 위한 행사가 있었다. 지난 8월 26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1차로 진행되었던 ‘알아두면 쓸모 있는 디지털 협업도구 활용법(알쓸디활)’에 이어, 2차로 진행된 강연이었다.
2차로 진행된 ‘공익활동 온라인 홍보 전략’ 강연은, 말 그대로 온라인 홍보를 위한 A-Z를 담은 유익한 행사였다. 교육 취지는 a. 효율적인 공익활동 업무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협업도구 활용과 b. 비대면 시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민 소통과 공익가치 확산 방법이 큰 목적이었다.
이번 행사는 비영리IT지원센터에 정지훈 이사님과 이혜복 팀장님께서 진행을 맡아주셨다. 또한, 경기지역 공익활동가분 30여 명분들께서 현장 및 비대면으로 함께해 주셨다.
강연은 총 3부로 이루어졌다. 1부는 <디지털마케팅 이해와 활용>, 2부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3부는 <공익활동 홍보 업무가이드>로 진행되었다(*3부는 2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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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공익단체의 디지털 전환의 시대: 디지털마케팅 이해와 활용 정지훈(비영리IT지원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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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 마케팅의 이해
1-1. 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것이다.
1-2. 디지털 시대란
디지털 시대는, 앞으로 대체 가능한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이 부분이 가장 핵심적이다. 때문에 사람 + 기술의 ‘연결’이 필요하다.
1-3. 디지털 시대와 이전 시대와 다른 점
과거에는 ‘매스미디어’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광고만을 보고 구매하지 않는다. 본인의 경험에 기반해서, 혹은 지인과의 정보나 공유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즉, 개인적인 경로(과거)에서 → 사회적 경로(현재)로 변화된 것이다.
그렇다고 디지털 시대가 본질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형태’와 ‘형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경’적인 부분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2. 디지털 트렌드
트렌드는 변화에 기민해야 한다. 과거에는 ‘싸이월드’가 당연했지만, 현재는 ‘틱톡’이 각광받는 것처럼 매주, 매달 변화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때문에 a. 현재 어떠한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b. 어떤 것들이 주목받고 있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c. 기회를 잘 포착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어떤 기회를 통해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는 모른다. 그만큼 미디어 환경 내에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이런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것이다. 즉 ‘트렌드’를 슬기롭게 활용한다면, 동일한 재원을 가지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2-1. 메타버스
‘메타버스’란, 가상이라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결합된 단어이다. 최근 이 메타버스의 열풍이 심상치 않다. 그만큼 공익활동에서도 메타버스에 관한 활용과 사례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물론, 처음에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만큼, 훨씬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하다. 가령 가상의 환경에서 세미나를 하거나, 회의도 가능하다. 화이트보드를 활용하면서 말이다.
1) 메타버스의 시작 싸이월드
싸이월드가 1,000만 명 유저가 넘었던 시절이 있었다. 미니미를 통해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수용하여 소통하는 활동이었다. 이것도 나름의 메타버스의 일종이었다.
2) 제페토
메타버스의 열풍을 일으킨 플랫폼이다. 제페토는 ‘네이버(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이다. 본인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친구와 교류하는 공간인 것이다. 이미 10대 사이에서는 하나의 놀이 방식으로 자리 잡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
2-2. ‘밈’화
메타버스만큼 꼭 알아야 할 키워드가 있다. 바로 ‘밈’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SNS나 커뮤니티에서 유행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 혹은 패러디물을 말한다. 한마디로 밈은 = 유행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 안에서도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2-3. 소셜미디어 트렌드 분석?
디지털 환경에서 마케팅·홍보를 기획할 때, ‘데이터’를 근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체가 갖고 있는 특징과, 어떻게 매치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여기서 ‘오픈서베이’는, 다양한 주제의 트렌드 리포트를 다룬다.
1) 국내 소셜미디어 연령별 월평균 이용자 수
(*2020년 1분기(1~3월) 이용자 수)
연령층에 따라, 소셜미디어의 순위도 다르다. 10대는 페이스북(221만), 20대는 인스타그램(493만), 30대는 인스타그램(440만), 40대는 네이버밴드(502만), 50대는 네이버밴드(544만)가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2)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SNS앱?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 IOS 스마트폰 앱 사용시간 추정(억 분)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예전에는 20대 이용률이 높았지만, 30대에서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처음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공유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스토리나 영상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연령층이 넓어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트위터’는 정보나 뉴스를 가장 빨리 올리기 적합하고, 가장 빨리 확산시키는 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블로그’도 꾸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3) 소셜미디어 트렌드 분석
3-1) 클럽하우스 (*2021년 3월 26일)
올해 ‘클럽하우스’가 급격히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클럽하우스는, 어떤 주제들을 가지고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플랫폼이다. 이미 전 세계 다운로드 누적 건수는 1,340만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급성장을 하며, 다운로드 누적 건수가 39만을 돌파했다. 이처럼 단순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공익단체에서 활용한다면, 공익과 관련한 재미있는 사례들을 다루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4)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20 (*2020년 3월 리포트)
4-1) 10명 중 7명은 유튜브에서 정보 탐색을 한다?
‘네이버’가 국내에서 1위(95.6%)를 차지했다. 그만큼 아직까진 압도적인 주요 정보 탐색 채널이다. 하지만 ‘유튜브’가 2위(70.6%)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집계 순위를 보였다. 즉, 정보 탐색으로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년 전 대비 정보 탐색 이용 사이트 변화에 따르면, ‘유튜브’는 12.8%p 증가, ‘포털사이트’는 -5.6%p 감소했다. 즉 유튜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세부적인 기획을 세워야 할 때다(*20~50대 대상, 응답자수=500명, 5점 척도).
그렇다면, 포털사이트가 아닌 유튜브 및 SNS에서 정보 탐색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궁금한 내용을 영상으로 자세히 볼 수 있어서(53.8%)’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함께 볼 수 있어서(41.8%)’는 그 뒤를 이었다(*SNS 및 유튜브 이용자, 응답자=496명, 복수응답).
4-2) 소셜미디어, 지인 간 교류 넘어 콘텐츠 소비 채널로?
지난 3년간의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소셜미디어의 역할은 확연히 달라졌다. ‘흥미나 유용한 콘텐츠 획득’을 위한 소셜미디어의 이용률은 +4.6%p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지인·친구와의 교류’를 위한 이용률은 -5.7%p로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다. 즉, 10명 중 3명도 채 되지 않는 것이다(*최근 1개월 내 소셜미디어 이용자, 응답자=610명, 복수응답).
과거의 SNS의 본질적인 목표는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딱히 IT서비스를 하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단순 교류를 뛰어넘어서, ‘소비하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 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의 주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콘텐츠 소비 중심의 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틱톡 또한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다(*최근 1개월 내 소셜미디어 이용자, 응답자=610명, 단수응답).
5)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21
(*최근 1개월 내 인스타그램 이용자 기준, 응답자=675명, 복수응답)
2020년 뒷광고 논란으로, 광고 게시물의 신뢰감은 더더욱 낮아졌다. 특히 30대는 ‘광고 아닌 것처럼 꾸민(74.5%)’, ‘후기를 가장한(67.1%)’, ‘Sponsored/광고 표기된(42.3%)’ 게시물에 대해 높은 거부감을 보였다. 때문에 정직한 정보전달이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6) 온라인 마케팅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도구들
6-1) 온라인 설문 조사
타겟을 대상으로 설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구글 시트 같은 경우, 유의미한 데이터를 빠른 시간 안에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의 소비자 데이터’로 하면, 빠르게 진행 가능할 것이다. 비중적인 부분을 한눈에 볼 수도 있고, 시각화된 자료 확인 도 가능하다. 이런 부분을 기반으로 캠페인을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사이트: 오픈서베이
3.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방향 및 사례
마케팅 핵심 요소의 변화는 4Ps(Product, Place, Price, Promotion) → 4Cs(Creating, Curating, Connecting, Culture)로 변화하고 있다. 즉, 사람들에게 a. 관심을 띄우고 b. 공감을 시키며 c. 공유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 홍보나 캠페인을 진행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표적으로 ‘아무노래 챌린지’를 사례로 들 수 있다. 틱톡을 통해, 재미난 놀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릴레이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공유가 되었다. 이 밖에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코로나19 극복 챌린지’등을 사례로 들 수 있다.
3-1. 다양한 플랫폼 활용?
앞서 언급한 틱톡 사례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매체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편이 좋다. 즉 성별·연령대·주요계층·패턴마다, 우리에게 맞는 매체가 어디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3-2. 트리플 미디어 전략?
a.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나, 경우에 따라 b. 구매하는 미디어(광고), c. 평판 미디어(SNS) 등 각각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겠다.
3-3. 인스타그램 V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각각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인스타그램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페이스북은 비교적 진중하고, 다양한 정보 교류, 사회 관련 비중을 두는 편이 알맞다.
3-4. 인스타그램 활용 전략수립 가이드?
특히 인스타그램은 a. 뚜렷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가령, ‘팔로워 전환율을 0.1%을 높이겠다’와 같은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b. 어디에 노출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콘텐츠 확산에 큰 도움을 준다. c. 해시태그도 빠질 수 없다. 상위 노출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d. 노출되는 부분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설정도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라이브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정보전달 역할을 한다. 또한, 세로형 포맷이 주는 몰입감은 브랜드 인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f. 매력적인 피드를 만들거나 g. 효과적인 인플루언스 활용 등이 있다.
3-5. 이 밖에도
나의 ‘고객’은 누구인지? 나의 고객의 ‘니즈’와 ‘특성’은 무엇인지 명확한 정의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가 누군지 정의하지 못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나’는 누구인지? 명확한 정의를 한 뒤 진행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만의 주제를 명확히 갖고,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물론, 이 전에 현실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다. 즉 a. 어떠한 채널을 운영할 것인지? b. 브랜드는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c. 각 채널의 톤&매너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d. 콘텐츠 발행 주기는? f. 콘텐츠 제작 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과 같은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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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공익활동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제작하기 정지훈(비영리IT지원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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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방법과, 간과하기 쉬운 저작권 이슈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저작권 걱정 없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1. 디지털콘텐츠 제작하기
디자인 콘텐츠는 각각의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규격 이미지를 적용해야 한다.
1-1. 디자인 콘텐츠 제작
1) 대표 콘텐츠
(1) 웹 포스터
‘웹 포스터’는 메시지 중심으로 전달하는 포스터이다. 가독성 측면과 톤&배너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
(2) 카드뉴스
‘카드뉴스’는 핵심적인 내용들을 추출해서 시각화, 캐릭터, 도식화해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카드뉴스가 대세였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영상으로 많이 넘어간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 콘텐츠 중 하나다.
(3) 최근 각광받고 있는 ‘뉴스레터 헤더’ 이미지도 디자인 콘텐츠 중 하나이다.
2) 제작도구
(1)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대체 사이트
보편적으로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대체 사이트가 있다.
a. 김프(Gimp)와 b. 일러스트 대체로 많이 사용하는 잉크스케이프(Inkscape) c. 온라인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사이트인 픽슬러(Pixlr)가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맞는 적절한 사이즈를 보여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d. 파워포인트도 충분히 디자인이 가능하다. 디자인 용어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걱정 없다. 단순하게, 간편하게 충분히 퀄리티 있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만약 파워포인트로 괜찮은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면, 이 강의를 참고해 보자!
(2) 탬플릿
요즘에는 다양한 탬플릿을 통해 간편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약간의 수정을 통해, 디자이너가 작업한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a. 망고보드(Mangoboard)는 웹 포스터를 사용할 때 유용하며 b. 미리캔버스(Miricanvas)는 비용부담 없이 간단한 작업을 할 때 유용하다. c. 캔바(Canva)는 해외사이트로 많이 알려져 있는 탬플릿 사이트이다.
물론, 우리가 의도하는 디자인에 100% 부합은 할 수 없다. 디자이너를 섭외하면 구현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가격대는 그만큼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캔바나 미리캔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록 구현은 70% 지만, 가격대는 내려간다. 즉, 적은 노력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3) 모바일 앱 콘텐츠
a. 피그마(Figma)는 모바일 앱 디자인 콘텐츠로 알려져 있으며, UX를 정리하거나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가 가능하다. b. 프로모타(Promota)도 있으니 참고해 보자
(4) 무료이미지사이트
a. 픽사베이(Pixabay) b. 프리벡터(Freevector)
1-2. 영상 콘텐츠 제작
과거에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주요 콘텐츠였지만, 영상 콘텐츠가 크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중요하다.
(1) 제작도구(PC)
전문적으로는 어도비 프리미어나 파이널컷을 사용하지만, 조금 더 쉽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제작도구가 있다.
a. 다빈치리졸브(Davinciresolve)는 방송용 편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무료로 공개되었다. 단, 사양이 좋아한다는 점은 참고하자. b. 필모라X(FilmoraX)는 어도비 프리미어와 비슷한 레벨이다. 약 60-70% 정도는 유사하게 커버 가능하다. c. 파워포인트 또한, 디자인 콘텐츠가 가능했던 것처럼 영상작업이 가능하다.
d. 프레지(Prezi)는 PPT 형태로 많이 활용되는 사이트다. e. 비디오스크라이브(Videoscribe)와 f. 두들리(Doodly)는 화이트보드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 제작 서비스다.
이 밖에도 와이디어(Widea), 곰믹스(Gom Mix) 등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고해 보자.
(2) 제작도구(모바일)
전문성 있는 영상 연출을 원한다면, 전문 프로그램(프리미어, 파이널컷)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너무 바쁘고, 다루어야 할 플랫폼도 많다. 요즘에는 휴대폰으로도 영상 편집을 충분히, 그것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a. 퀵 고프로(Quik-Go Pro)
고프로에서는 ‘퀵 고프로’라는 프로그램 제공한다. 특별한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디자인 배경 그리고 음악까지 자동으로 설정이 된다. 즉, 쉽고 빠르게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b. 비타(VITA)
가장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노우가 브이로거를 겨냥하여 만든 앱이다.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트렌드가 잘 반영되어 있다. 저작권 또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앱이기 때문에 문의 또한 편하다. 유튜브에 사용방법도 잘 나와있는 편이다.
c. 블로(VLLO)
비타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내 앱이며, 샘플 영상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3) 제작도구(자막)
고퀄리티 자막을 쉽게 만들 수 있는 a. 브루(Vrew) b. 뱁션(Vapshion)과, 인공지능 영상을 1분 만에 제작할 수 있는 c. 딥브레인(Deepbrainai)도 있다.
2. 디지털 콘텐츠와 저작권
2-1. 저작권(Copyright)이란?
안전한 콘텐츠 이용을 위해 저작권(Copyright)의 이해는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저작권’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창작물을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가지는 법적 권리이다. 저작권을 표시하기 위해 ©, (C) 또는 (c) 심볼을 이용하기도 한다.
저작권과 관련한 일반상식이나 궁금한 사항은, 여기를 클릭하면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Npo상담소에 <저작권 특강 시리즈>도 잘 정리되어 있으니, 여기를 참고하자
2-2. 온라인 콘텐츠의 종류
저작권을 지키며,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1) 텍스트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텍스트 콘텐츠는, 보통 직접 생산을 하거나 전문 자료를 인용할 때가 많다. 인용을 할 경우 출처 표기는 필수이다. 만약 인터넷뉴스를 복사한다면, 그 이전에 무단 배포금지표시를 꼭 확인하자. 이 경우, 복사를 할 수 없다는 의미다.
특히 디자인을 할 때 폰트 저작권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저작권 신고를 당할 수 있다. 때문에 저작권이 오픈되어 있는 즉, 상업적 폰트로 사용 가능한 글꼴을 활용하자.
* 무료/유료 글꼴
a. 네이버 글꼴(무료) b. 배달의 민족(무료) c. 구글폰트(Google Font) - Noto snas(무료) d. 윤디자인(유료)
이 밖에도 이미지, 아이콘, 음원 등 저작권 걱정 없는 사이트들을 살펴보자
(2) 이미지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 필요한 이미지 검색용도
a. 구글(Google) b. 핀터레스트(Pinterest) c. 플리커(Flickr) d. 픽사베이(Pixabay)
(3) 저작권 문제없는 사이트
* 이미지(무료)
a. 언스플래시(Unsplash) b. 포토핀(Photo Pin)
* 일러스트
a. 프리픽(Freepik) b. 아이콘8(Icon8) c. 프리벡터(FreeVector) d. 어반브러쉬(Urbanbrush) e. 매니픽셀스(ManyPixels illustration Gallery) f. 언드로(Undraw) g. 휴먼스(Humaaans) h. 오픈 두들(Open Doodle) i. 드로우킷(Drawkit) j. 플랙티콘(Flaticon) k. 아이콘8(Icon8) l. 일러스트레이션(illlustrations)
* 아이콘
(4) 음원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음원
a. 자멘도(Jamendo) b. 프리뮤직아카이브(Freemusicarchive) c. 프리사운드(Freesound) d. 옵사운드(Opsound) f. 프리뮤직라이센싱(Freemusiclicensing) g. 씨씨믹스터(Ccmixter) h. 렛츠씨씨(Letscc) i. 유튜브 오디오라이브러리
* 저작권 만료 음원사이트
a. 밴사운드(Bensound) b. 프리뮤직아카이브(Freemusicarchive)
(5) 영상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법?
a. 스톡푸티지(StockFootage) b. 펙셀스(Pexels)

이번 강연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식 유튜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정지훈 강사님의 세심한 강의와 현장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곧 이어질 2탄에서는, 비영리IT지원센터의 이혜복 팀장님과 함께한 <3부. 공익활동 홍보 업무가이드>로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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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 비주얼 콘텐츠
비주얼 콘텐츠는 말 그대로 비주얼, 즉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예쁜 이미지가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미지가 어떤 요소를 충족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Keep A Breast(유방암 교육 및 지원 단체)

출처: Keep A Breast 인스타그램
Keep A Breast는 유방암 교육 및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상기의 이미지는 통해 우리는 무엇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한 장의 이미지를 통해서 해당 단체의 정체성, 구성원, 사업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주얼 콘텐츠는 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 콘텐츠를 위한 이미지를 기획할 때, 이미지를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이미지에 녹여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기의 ”Keep A Breast“ 이미지에 있는 사람들이 ”Keep A Breast“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지 않았다면 단체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한눈에 알리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처럼 단체를 홍보하는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맞추어 이미지를 구성해야 합니다.
아무런 기획 없이 구성한 사진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억에서도 잊히기 쉽습니다.
-라이트룸
라이트룸은 이미지를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PC 버전은 2주 무료체험이 가능하며, 모바일 버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도록 많은 기능이 있으니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미지의 색감, 분위기 등을 쉽게 조정할 수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www.adobe.com/kr/products/photoshop-lightroom.html
○ 스토리텔링 콘텐츠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글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이미지는 전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단 사이사이에 부가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이미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이미지와 어울리는 글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주목할만한 형식은 ‘카드 뉴스’입니다. 활자형 콘텐츠보다는 글이 적어 쉽게 읽을 수 있고, 이미지를 통해 글의 이해를 돕는 구성을 사용합니다.
정보전달형 카드 뉴스는 다음과 같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 카드 뉴스 사례
비영리 단체에서 ‘카드 뉴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드 뉴스’는 정보를 전달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포맷입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되고, 비영리 단체의 입장에서는 사업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정보성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재활용을 촉구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가상의 단체 A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단체 A는 재활용과 관련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페트병을 버리는 잘못된 방법 3가지
-상식을 뛰어넘는 재활용 방법 3가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어디로 가게 될까?
상기와 같이 단체의 사업과 연관되어있는 주제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스토리로 바꾸어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재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거나, 재활용을 하지 않을 경우 환경오염이 심해진다는 경고를 하는 콘텐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스토리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 주제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구성할지 정했다면 이제 실제로 카드 뉴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행히도 카드 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인하지 않아도 카드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포토샵등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만 가능했던 디자인 작업이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능해졌습니다.
-미리캔버스
미리캔버스는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프로그램입니다. 카드 뉴스의 크기에 맞추어 작업할 수 있고, 눈에 띄는 폰트 및 도형 디자인 그리고 카드 뉴스 디자인 포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www.miricanvas.com/
-망고보드
망고보드는 유료로 이용하는 디자인 프로그램입니다. 가입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비용이 상이합니다. 유료 프로그램인 만큼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의 폭이 넓은 점이 장점입니다. 카드 뉴스를 자주 제작하거나, 다양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www.mangoboard.net/
-스플래쉬
스플래쉬는 무료 이미지를 검색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글에 맞는 적절한 이미지가 없을 때, 해당 사이트를 통해 무료 이미지를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 따라 저작권 범위가 다르니 꼭 확인 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꼭 알고 가야 하는 SNS 콘텐츠 포인트
1. 동일 시간 업로드 지양
어떠한 유형의 콘텐츠이던지 매일 같은 시간에 업로드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업로드를 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사람이 아닌 기계의 활동으로 인지하여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시간에 콘텐츠가 게시되도록 예약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다른 시간에 게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구글 애널리스틱스
SNS 콘텐츠뿐를 제작하고, 인터넷상에서 홍보를 진행할 경우 이를 측정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이 인터넷상에서 홍보를 진행하는 방법 및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법을 무료로 교육하는 ”구글 애널리스틱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인터넷 상의 홍보를 보다 전략적으로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analytics.google.com/analytics/academy/
나가며
SNS 콘텐츠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 도구 중 하나입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체를 알리고, 사업을 홍보하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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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6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코로나19 재난대응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기후위기 시대의 좋은 삶과 좋은 직업 공익활동가 클라스 모집 행사가 6월 23일 의정부 인생서점 협동조합에서 진행되었다. 주제는 인권 평화 감수성과 공동체 활동이었으며, 지역NGO과정에서 첫 번째 강의로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피스모모(평화교육단체) 성공회대학 이대훈 교수님께서 강사로 오셨다.

모두 직책을 벗어 던지고 자신이 정한 별명을 목에 걸고 참여하였다. 교수님께서는 소수자는 숫자만 포함된 개념이 아닌, 상대적으로 권력과 존중성이 약한 사람들을 의미한다며 연관된 인간 존엄성 개념을 화두로 던지며 강의를 시작하셨다. 그러나 곧 나눠주신 강의자료를 읽던 에디터는 당황했는데, 자료에는 이론적 내용들이 가득 쓰여있지만 교수님께서는 청강은 이걸로 끝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이후는 모두 함께 참여하는 참여 활동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활동. [인사]
첫 만남, 첫 번째 활동이니 가장 간단한 인사로 시작한다고 하였다. 다만 인사는 질문으로 하되 한국인들의 공식 질문인 밥 먹었니?와 같은 기본 질문을 제외하고 던지는 것이다. 간단한 새로움을 도입한 인사였기에 어색해하던 사람들은 자리를 바꿔가며 인사가 반복되자 마음이 편해졌는지 장내가 시끌시끌해졌다. 마지막 단계인 타인을 소개하기에서도 막히지 않고 말을 할 정도로 관계가 발전했다.

(사진 설명 - 참가 활동을 하기 위해 둥글게 모인 참가자들)
상투적인 인사가 아닌, 감수성 있는 인사를 하고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적어보았다.
․ 서로 눈을 바라보고 만나는 상태라 훨씬 존중받는 느낌입니다. -누리
․ 상투적이지 않은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내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큼이
․ 말투가 형식적이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인사라는 고유성을 탈피한 것 같았어요. -하랑공주님
․ 평상시에 하지 않는 질문을 하며 상대에게 집중하다보니 새로운 관계를 맺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핑구
두 번째 활동. [적극적 듣기]
이 활동은 ①리액션을 활용하며 적극적으로 듣기, ②적극적으로 딴청하며 대충 흘리기라는 두 단계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확연하게 대비되는 두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느낀 감정을 토로하며 적극적 듣기를 통한 감수성의 성장을 체험했다. 인간의 수평적, 상호적 교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 번째 활동이 마무리 되었다.

(사진 설명 - 적극적 듣기와 적극적 딴청하기 활동)
세 번째 활동. [언어 속의 권력 찾아내기]
대화 속 문장 중 자존감이 떨어뜨리는 단어를 찾고, 그 단어가 왜 그런 효과를 내는지 조별로 분석해보는 활동이었다. 총 5가지 문장이 제시되었으며 그 문장들은 모두 일상속에서 충분히 들어본 적 있을 법한 평범한 말들이었다. 청강생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후엔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역할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사진 설명 – 조별로 모여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
네 번째 활동. [이 공간의 중심 찾기]
공간에 대한 주관적 관찰을 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펼치는 활동이었다. 활동의 주제는 다양성의 인정과 붕괴에 대한 것으로 공격적 질문에 방어를 하며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모두가 모여 자신이 생각하는 양극에 있는 개념을 적는 것으로 활동은 마무리 되었다. 인권에 대한 학설이나 학자의 의견을 배우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직접 참여하며 인권 감수성을 올리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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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