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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 [마을활동도 공익이다 시리즈1]
    “마을에서 일 벌이는 여자, 오현정”
    ᅳ도서관부터 ESG 네트워크까지, 그녀가 만드는 연결의 지도

    “책을 좋아했어요. 술 마시는 대신, 책 읽는 놀이터 하나쯤은 있었으면 했죠.”
    서울살이를 접고 화성으로 내려왔을 때, 그는 낯설고도 허전한 마을에 살기 시작
    했다. 놀이터도, 사람도, 책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만들기로 했다. 작은 도
    서관 ‘만세도서관’.

    처음엔 ‘내 아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는데, 정작 아이는 사춘기여서 오지 않았
    다. 대신 동네 아이들이 왔다. 엄마들이 따라왔다. 그렇게 오현정의 마을살이는 시
    작됐다.

    “처음엔 아무도 안 왔어요. 프로그램을 준비해도... 그래서 책을 들고 나갔어요. 상
    인들에게, 주민들에게, 길 위의 사람들에게.”
    에코백 하나로 시작한 책배달은 책수레가 되었고, 이웃과의 대화가 되었고, 결국
    엔 마을의 얼굴을 바꾸는 손길이 되었다. 벽화도 그렸다. 각국의 국기를 함께 그
    리고, 쓰레기가 넘치던 길목에 맥문동을 심었다. “남의 나라 국기 아래엔 쓰레기
    를 못 버릴 테니까요.” 농담 같지만, 깊은 배려가 깃든 전략이었다. 그렇게 쌓인 이야기는 마을을 바꾸고, 활동가들을 모았고, 네트워크가 되었다. 오
    현정은 화성 마을만들기네트워크의 사무국장을 거쳐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경기도 마을만들기네트워크의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어떤 정권이 바뀌었고, 갑자기 마을공동체센터를 직영하겠다고 했어요. 그때 우
    리 활동가들이 직접 시장실에 들어가 담판을 지었죠. 성명서에 주민들의 이름을
    담아.”
    시민이 행정을 견인한 순간이었다.

    그녀는 공모사업을 ‘포기’한 적도 있다. “사업비를 위해 하려던 일을 거꾸로 맞추
    고 있는 나를 보게 되면, 우리는 방향을 잃어요. 그래서 기꺼이 포기했어요. 우리
    가 갑이에요. 활동가들이요.”
    그 말에선 단호함과 자유가 동시에 들렸다. 화성은 도농복합 도시다. 아파트 단지의 촘촘한 네트워크와 농촌의 오랜 단연차들

    이 교차한다. 그는 이 복합성 안에서 마을마다의 고유한 결을 존중하며, 소외되지
    않도록 손을 뻗는다. 그리고 지금, 그는 ESG 시민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행정과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테이블에 앉는 구조다. “기업의 사회공헌과 시민단체의 실천이 연결되면, 활
    동가에게도 인건비가 생기고, 시민기금도 자라나요. 우리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어요.”

    오현정의 활동엔 늘 ‘사람’이 있다. 상처도, 회복도, 시작도, 모두 사람에서 온다. 유방암 수술 이후, 활동을 쉬었을 때도 “동료들이 매일 집에 와서 밥을 먹여줬어
    요. 그 덕에 금방 나았죠.”
    번아웃이 오기도 한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곁에서 “같이 하자”고 말해주는 동
    료가 있어 다시 일어난다. 마을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회의할 땐 다들 고래고래 소리 지르지만, 끝나면 ‘밥 먹자’고 해요. 그게 마을이
    에요.”
    갈등을 모른 척하지 않고, 회의실에서 풀고, 안 되면 내려놓는다. “우리가 돈 벌려고 하는 일 아니잖아요. 안 하면 그만이죠.”

    그가 꿈꾸는 건, 서로 돌보는 마을. “셰어하우스요. 각자 방은 있지만, 공유 부엌에서 함께 밥 먹고, 안 오면 ‘왜 안
    와?’ 하고 연락해주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평생교육협동조합도 준비 중이다. 나이와 경력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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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으로 성취를 느끼게 하는 곳. “시니어가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이 마을을 배
    우는 곳.”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해, 평생교육대상 수상자이자 마을정책 기획자까지. 하지만 그는 말한다. “처음엔, 그냥 내가 놀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고민은 안 해도 돼요. 그냥 시작하
    면 돼요. 실패하면 포기해도 돼요. 그걸로 충분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친 활동가들에게 말한다. “쉬어도 돼요. 마을은 혼자 지키는 게 아니에요. 내가 없어도 누군가는 지켜줄 거
    예요. 이미 만들어놓았으니까, 그걸로 충분해요.”

    마을에서 일 벌이는 여자, 오현정
    나미

    조회수 66

    2025-07-31
  •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의 연대 그리고 마을기본법

    최근 몇 년간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지
    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민참여 제안과 마
    을공동체의 연대가 어떻게 우리 지역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지, 구체
    적인 사업들과 기반을 마련할 마을기본법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1. 주민제안 웹포스터)

    1980년대 브라질의 군부 독재가 붕괴된 이후,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빈부격차
    및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1989년 브라질 리오
    그란데두술주의 주도인 포르투알레그레시에서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과정에 참여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작되었습니다.1)

    대한민국은 2003년 7월, 행정자치부(현_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
    영기준"을 통해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제도 권장과 2004년 3월 25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국내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1) 출처: 동대문구청(https://www.ddm.go.kr/www/contents.do?key=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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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참여예산제도는 2011년 법적 의무화 이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제도 도
    입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운영, 시행되었지만 실질적인 확산은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이루어졌으며(지자체별 시행 속도 차이가 있음), 행정자치부가 2006년에 ' 주민참여예산제도 표준 조례안'을 제시하면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하
    고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연초(2~3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상반기 내(4~6월)에 접수를 마
    감하며, 이후 심사를 거쳐 연말에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주민참여 예산 사업의 주요 유형은 지역단위로 시정참여형, 구정참여형, 동단위사
    업 있으며, 일방제안형과 주민자치회 연계형이 있습니다. 이외에 교육 및 홍보, 환
    경개선, 문화 및 체육, 복지 및 안전,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형 사업이 있습니다. 주민참여 예산 사업의 주요 성과로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나 도시재생 프로젝트, 주민 편의를 증진, 동네 내 쓰레기 처리 개선이나 작은 쉼터 조성, 도로 개선, 지
    역 문화 프로그램, 공동체 활동, 방과 후 교실, 안전한 통학로, 체육 시설 확충, 하천 복원,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취약계층 지원, 안전시설 설치, 주민 토론회를
    통한 예산 반영 등이 있습니다.2)

    (사진2 ~ 2-3)
    2) 출처: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https://ggmae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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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참여예산제도가 구체화되면서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과 배분 과정에 참여하
    도록 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마을공동체 사
    업이 시작되었습니다.3)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
    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농촌 지역의 빈곤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하면서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2000년대부터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다양한 형
    태의 마을만들기 운동이 전개되었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지역 공동체를 활
    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발전
    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1990년대 지방자치제도가 마련되어 주민들과 지역 리더, 시민활동가들이 지역공동
    체 회복을 위해 자발적 노력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말 도시 지역 아파트에서의 마을만들기 활동 확산으로 지하공간을 활용
    한 도서관 또는 사랑방 만들기, 임대아파트에서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등이 나타
    났습니다.

    1999년 도시 지역 주민자치센터 시범 실시 후 2006년경에는 전국 거의 모든 읍
    면동에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되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 민간 차원의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형성과 마을만들기 관련 활동가
    들이 합류하며 네트워크가 확장되었습니다.

    2010년 이후 중앙 및 지방정부의 마을공동체 관련 정책사업이 가속화되어 주민참
    여예산제와 도시재생 사업 등이 마을만들기와 연계되기 시작했습니다.
    3) 출처: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https://ggmae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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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공동체 운동은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를 다수 제공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주요 사례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자치회, 경기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강원도 새농어촌운동, 인천시 동천마을네트워크, 마
    을관리 협동조합 모델, 강원도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충남·제주도 읍면동 협치체계
    구축, 균형 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투자협약,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등이 있습니다. 상술한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로 시작해서 국가까지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 활성
    화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를 위한 국회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을기본법 발의 포럼이 진행되었
    습니다.

    (사진3. 국회1)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이란?>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은 2016년에 처음 발의되었습니다. 이후 21대 국회
    에서도 세 차례 발의되었으며, 2020년 9월에는 이해식 의원 등 41명이 법안을
    상정했었습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은 잇따라 임기만료로 폐
    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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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정부입법지원센터(https://www.lawmaking.go.kr/)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
    습니다.)

    (사진4. 국회2)
    포럼의 첫 번째 발제는 서복경 대표(더가능연구소)의 ‘왜 지금 마을에 주목해야
    2025년 2월 27일, 박정현 국회의원 등 31명이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 목적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 기반
    조성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합니다. 법안의 기본원칙은 주민들의 주도와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는 다
    양성, 독립성, 책임성을 갖추어 활동하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공동의 지역사
    회 문제해결 등 공익성을 지니며,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합니다. 마을공동체계획은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며, 기초자치단체에서부터 상향식
    으로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구 및 시·도에 마을공동체지역위원회를 두고, 행정안전부에 중앙위원회를 두도록 합니다. 지원 사항은 마을공동체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마
    을공동체 기금 설치운영과 민간기금 설립·운영,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날 지정
    등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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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가’라는 주제로 시작해, 두 번째 전대욱 연구위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마
    을기본법 제정 필요성과 주요 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장수찬 명예교수
    (목원대학교)의 ‘마을 및 주민활동 관련 통합 정책 환경 조성과 국회협력방안’이라
    는 주제로 발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박정현 국회의원은 ‘상반기 내 법안 통
    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사진5. 국회3, 국회4, 국회5, 국회6)

    그리고 이어진 각 지방 마을공동체 대표들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의 목적
    과 기본원칙 소개, 5년마다 마을공동체계획 수립·시행 및 상향식 계획 수립 방식
    강조 및 시·군·구, 시·도, 중앙정부 차원의 마을공동체위원회 설치 제안, 마을공동
    체 전문인력 양성,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기금 설치 등 지원 방안 논의, 국유·공유
    재산의 수의계약 사용 및 사용료 감면 가능성 언급과 2016년부터 지속된 마을기
    본법 제정 노력과 이번 발의의 의의를 강조하였습니다. 주민참여는 지역 주민들이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자신의
    욕구와 의견을 정책과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함께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마을공동체와 주민참여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마을공동체가 형성될 수 없고, 마을공동체라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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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이는 주민들의 의견이 체계적으로 모이고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는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요소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마을
    기본법은 법적·제도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 세 가지는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
    을 합니다. 끝으로, 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개인적으로 '우리 마을 디지털 허브' 혹은 ‘전국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여 마을의 모든 정보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고 주민들은 이곳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투표로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이 마련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향한 여정
    럭비공

    조회수 55

    2025-03-19
  • [기사] 안전마을, 행복한 마을 만들기 - 주민의 손으로 그리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의 지도

    출처: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웹진

    범죄와 불안을 넘어, 이웃의 온기가 가득한 동네로

    우리가 매일 살아가고 있는 동네는 과연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일까? 급격한 도시화와 핵가족화 속에서 이웃 간의 소통은 점차 사라지고, 어두운 골목길과 방치된 공공 공간은 범죄에 대한 불안감과 고립감을 키우는 원인이 되곤 한다.

    "우리 동네의 안전과 행복은 누가 지켜줄 것인가?" 이 묵직한 물음 앞에서, 행정 기관의 손길만 바라보는 대신 주민들이 직접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웹진에서는 주민 주도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 범죄 없는 안전한 마을,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안전마을·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가치와 성과를 조명한다.

    안전마을·행복한 마을 만들기가 그리는 3가지 초록빛 변화

    1. 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를 통한 물리적 사각지대 해소

      •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밝은 가로등을 설치하고, 비상벨과CCTV를 확충하며, 방치된 공터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쉼터나 꽃밭으로 탈바꿈시킨다.

      • 물리적인 환경 개선만으로도 범죄 유발 요인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동네 전체의 인상을 화사하고 안전하게 바꾸어 놓는다.

    2. 주민 순찰대와 촘촘한 상호 돌봄 안전망 구축

      • 행정의 눈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을 이웃들이 직접 살피는 ‘주민 자율방범대’와 ‘마을 순찰대’를 꾸려 위급 상황을 예방하고 서로를 보호한다.

      •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이나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살피는 든든한 생활 속 사회 안전망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3. 소통과 신뢰를 회복하는 풀뿌리 주민 커뮤니티의 부활

      • 마을 회의, 주민 축제, 공동 육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간의 왕래를 넓히고, 서로 얼굴을 익히며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복원한다.

      • "지나가는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눈인사 한 마디"가 가장 강력한 범죄 예방이자 행복의 시작점임을 증명해 낸다.

    주민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경기도의 평화로운 내일

    안전마을과 행복한 마을 만들기는 단순히 범죄율을 낮추는 행정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삭막했던 콘크리트 도시 속에 이웃의 온기를 불어넣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주인으로 거듭나게 하는 가장 강력하고 민주적인 공익 실천이다.

    차가운 담벼락을 넘어 서로의 손을 잡고, 불안 대신 신뢰로 가득 찬 동네를 일궈나가는 경기도민들의 뚝심 있는 발걸음.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안전과 행복의 미소가 모든 도민의 일상을 따스하게 품어주는 찬란한 희망의 등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안전마을 행복한 마을만들기
    두드려

    조회수 6257

    2022-08-22
  •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 선정단체 오리엔테이션 및 협약식에 참관하신 에디터님이 작성하셨습니다.

     

     

    공익활동 스타트업이란 말은 생소하다. 영리활동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인 스타트업을 공익영역에서 사용하고, 심지어 스타트업과 관련된 지원사업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

     

    센터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경기도 내 공익활동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통해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모집과 심사가 있었다. 지원사업에 어떤 단체들이 지원했고 어떤 사업이 있을까 궁금함에 오리엔테이션 및 협약식을 찾았다. 행사날이 절묘하다. 45일 식목일. 나무를 심고 자라면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주듯이 공익활동 스타트업 단체들이 자라서 사회의 풍요로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날짜로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행사 장소인 센터를 찾아가기 위해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원시청역 9번 출구에서 나와 반듯하게 나있는 길들을 10분정도 걸어갔다. 센터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코로나 시대임을 다시 느낀다. 엘리베이터를 앞 1층 로비에서 발열 및 QR 체크를 하고 행사가 있는 9층 대회의실 앞에서 다시금 명부를 적었다.

     

     

    대회의실 정면에 걸려있는 행사 안내 현수막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의실로 들어가니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들이 자로 배치되어 있고 곳곳에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앉아있다. 아직 어색한 듯 책상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말이 없고 담당자만 자리 안내로 분주하다.

     

    계획된 행사 시간에 맞추어 바로 오리엔테이션 및 협약식을 시작했다. 오늘 행사는 신규단체 5팀 중 4, 연속단체는 3팀 전원이 참석했다. 간단한 행사 안내 후 센터장 인사말에서 안명균 센터장은 인사말은 간단히 해야 한다며 “3분 안에 끝내겠다고서는 센터 개소 연혁부터 센터 취지와 스타트업 선정 단체에 대한 격려까지 하고 나니 “5분이 넘었다면서 쑥스러워했다.

     

     


      5개의 신규단체, 3개의 연속단체

     

     

    곧이어 진행된 것은 단체소개였다. 사업에 선정된 단체의 주제들이 다채롭다.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시흥동물사랑협회의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인식개선 활동은 사회자가 대신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사이버불법유해정보대응센터의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물 제작사업, 오산평화시대의 평화마을만들기 프로젝트사업, 액시트의 액시트 사회협동조합(시니어들의 인생3막 준비)’사업, 청년사단의 경기도 청년정책당사자 협의체 기반 조성사업, 소담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장애인 미술동아리 끄적끄적사업, 치유활동가 희망다독의 내 마음을 아시나요?’ 사업, 선우의집의 아동·청소년의 현실적 돌봄 환경 구축 프로젝트 ··” - 세 가지 봄(공동돌’, 맞춤돌’, 현실돌’)을 함께 꿈꾸다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선우의집 소개자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했다.

     

    참고로 2020년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7곳이 지원해서 6곳이 선정되었는데, 2021년은 신규 단체 18곳과 연속단체가 3곳이 지원하여 신규단체 5곳과 연속단체 3곳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관심이 1년 만에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분주해진 사업수행교육, 편안한 협약식

     

    갑자기 참석자들이 분주해진다. 저마다 가방에서 공책을 꺼내거나, 휴대폰 꺼내서 책상위에 올려놓는다. 사업수행교육과 준비회의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정동호 사업담당자도 한결 진지해진 모습이다. 그런데 참석자들로부터 때 아닌 웃음들이 나온다. 정동호 사업담당자가 작년에 사업기간이 넉넉하지 못해 사업수행단체도 힘들었고, 저도 힘들었다며 그래도 다른 것 몰라도 자신이 잘하는 것은 친절하게 안내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아주 다정한 말을 건넸기 때문이다.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로 이어진 사업설명회는 서류처리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면서 담당자가 사업수행이 조금은 수월할 수 있도록 강사비 원천징수 때 한 번에 (일괄처리) 하는 것이 편하다는 조언을 해주면서 마무리했다.

     

    준비회의에서는 어떤 주제의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싶은가를 나누었다. 작년에 이루어진 교육을 소개하니 참석자들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나서서 이야기하긴 어려운지 원하는 주제가 있으면 이야기해달라는데 조용하다. 곧이어 몇 가지 주제를 제시하고 손을 드는 형식을 취하니 여기저기서 손들이 올라온다. 스타트업에 지원한 단체답게 단체운영에 대한 비전과 교류 프로그램에 손을 많이 든다.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나면 어떤 고민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제 마지막 일정이 다가왔다. 협약식 시간이다. 서류 준비를 하는 동안 잠깐의 틈이 생겼다. 갑자기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공간에 같은 사업을 한다는 동질감이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생겼나보다.

    앞자리에 앉아있던 사이버불법유해정보대응센터에 온 참석자에게 사업에 신청한 이유를 물어보니 임의단체에서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신청했고 더불어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어서라고 한다. 선정된 단체들이 사업 취지를 잘 반영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마지막 순서, 협약식 단체사진

     

     

    협약식은 마치 시상식처럼 들뜨고 환환 분위기였다. 한 팀씩 나가서 센터장과 협약식 서류를 들고 사진을 찍는데 편안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드디어 마지막이다. 모두가 모여 협약서를 들고 현수막 밑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공익활동 스타트업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식이 마무리 되었다.

     

    사업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스타트업 단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서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장스케치] 공익활동에도 스타트업이 있어?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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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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