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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웹진

  • ※「공익웹진」은 시민 기록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행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 공익활동 현장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경기도민 에디터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일부 의견은 기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고통스런 역사, 그러나 기억해야 할 역사

    -14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이하며-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잊어서는 안 될 그 역사- 일본군위안부역사

    일본은 중일전쟁을 시작하던 1930년대 초부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던 1945815일까지 식민지였던 조선과 대만, 점령지였던 중 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동티모르 등 여성들을 전쟁터로 끌고 가 일본 군인들의 성노예로 삼았다. 그러나 그 당시 일본군 문서에는 그 여성들을 위안부라고 표시했다. 피해여성의 수는 20여만 명을 비롯해 여러 추정치가 있으나 관련 자료가 전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다. 한국인 생존 여성들의 경우 동원 당시 나이가 11세의 어린 나이에서 27세까지로 보고되어 있으며, 14~19세 때 동원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위안부여성은 일본 육군성의 직접적인 지시와 정부 기관, 조선총독부, 대만총독부 등이 협력을 통해 강제 동원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UN 특별보고관은 이 문제를 명확하게 전시 중 군대 성노예제(Military sexual slavery in wartime)로 규정하였다

     

    위안부여성들은 엄격한 감시와 통제 아래 하루에 많게는 몇십 명에 이르는 군인들을 상대해야 했고, 병사들로부터 폭력, 고문, 자살 강요 등의 학대를 받았다. 성병이나 임신, 질병 등이 확인되면 강제적인 시술이나 낙태를 받아야 했고 군인들을 통해 마약을 주사 받거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마약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위안소에 있던 여성들은 종전이 되자 자살을 강요당하거나 집단 죽임을 당하였고, 머나먼 타지에서 고국으로 생환하기 위해 갖은 어려움을 겪거나 귀환을 포기하기도 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위안부피해 여성들은

    위안소에서 얻은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대다수가 성병, 자궁 이상, 불임, 가혹행위로 인한 외상 등이 확인됐고, 대인공포증, 불안, 수치심, 자기 비하 등의 심리적 후유증도 심각했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죄인으로 여기며 숨죽여 살아야 했고 그리하여 대부분 빈곤과 궁핍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이러한 일본군위안부피해 역사는 해방 후 알려지지 않았다. 1980년대에 이르러 윤정옥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초대 공동대표 1925 ~ )가 해방 후 돌아오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의문과 책임감으로 집념 어린 조사를 시작했고. 한국교회여성연합회와 한국여성운동 단체들이 힘을 모아 1988년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세상에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세상으로 드러난 피해자가 없던 당시, 19918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임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김학순(1924~1997)의 기자회견은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이를 계기로 개설된 정신대 신고 전화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과 피해자 접수가 시작되었지만, 일본은 정부의 관여를 계속 부인했고, 이에 정대협과 여성계는 199218,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곱 가지 요구사항-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전범자 처벌, 역사교과서 수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을 촉구하며 첫 번째 수요시위를 시작했다. 이후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정대협 주최로 이어져 20111214일에 1000회를 맞이하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고, 일본 대사관 앞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일본군위안부역사에 대한 일본과 세계인의 반응

    이러한 일본군위안부역사는 세계인의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전쟁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를 규탄하고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 물꼬를 튼 것이 미국 연방의회 일본군 위안부 사죄(HR121) 결의안이다. 2007730,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일본계 미국인인 마이클 혼다(Michael Honda)의원이 제기한 일본군위안부 관련 결의안이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그 결의안은 일본군위안부역사를 명백하게 인정하고 사죄할 것과 끔찍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들에게 교육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를 계기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새로운 국면를 맞이했다. 20081030, 유엔인권이사회(UNHRC)와 유럽의회 등 각국의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피해 여성들의 적극적인 증언과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의 헌신적인 활동, 재미 한인 사회의 노력이 함께 이룬 결과였다.

    2014UN 인권위원회의 최종 권고문은 이러한 세계의 목소리를 집약하고 있다. 이 권고문은 일본의 제6차 국가보고서를 심의한 뒤 채택한 최종 견해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에 권고한 최종 내용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는 다음과 같은 내용에 대하여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입법 및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

    1. 전시 중에 일본군이위안부에 대해 저지른 모든 성노예 또는 기타 인권 침해 혐의가 효과적이고

        독립적이며 공정하게 조사되고 가해자는 기소되고 유죄 판결 시 처벌을 받도록 한다.

    2.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정의로운 접근과 완전한 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3. 가능한 모든 증거들을 공개해야 한다.

    4. 적절한 참고 자료를 포함시킨 교과서로 성노예제 문제에 대하여 학생과 일반 대중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5. 당사국의 책임에 대하여 공식 인정하고 공개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

    6.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거나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비난받아야 한다.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

    유엔과 양심적인 세계인의 반응과 달리 일본 정부가 내민 것은 1965년에 체결된 -일 청구권 협정이었다. 일본은 이 협정을 근거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인 배상 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며 '도의적인 수준의 책임'으로 대응해왔다. 일본의 최고 재판소는 1990년대 제기된 위안부 피해자, 징용자 소송에서 "한국이 식민지 조선을 대표하여 최종적으로 청구권을 소멸시켰으므로 더 이상 청구권은 없다"며 패소 결정을 내렸다.

    이후 한국과 세계의 여론에 밀려 1992,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의 과오 인정과 사과 발언이 있었고, 이어 1993년에는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 담화와 1995, 무라야마 총리 담화를 통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공식 발언이 나왔다. '위안소의 설치, 관리 및 위안부의 이송에 관해서 옛 일본군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밝혀 위안부 문제의 책임이 군에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19957, 무라야마 도미이치 내각은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국민기금(아시아여성기금)'을 설립했다. 기금은 한국 피해자에게 '쓰고 나이킨(償い金, 속죄금, 당시 언론은 위로금으로 해석)' 명목으로 지원했고, 국민 모금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함으로 피해 여성들이 요구했던 정부의 사죄와 법적 배상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한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난 게 바로 2015 한일 위안부 협상’(이하 2015 한일 합의)이다. 박근혜 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201512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하고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선언했으나, '굴욕 협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TF’의 보고서는 이 합의의 문제점을 공식 확인했다. 국가 간 협약이기에 파기는 못하지만, 문제가 많은 굴욕적인 외교 협상이었다는 게 중론이었다. ..일 간의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한일 간의 걸림돌이 되었던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졸속으로 처리한 외교 참사였다는 것이다. UN 인권위원회의 지적대로 무엇보다 협상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이뤄졌다는 점,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 처리에 대한 이면합의가 존재한다는 점은 인권문제를 다루는 기본자세가 결여된 외교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는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하여 사실상 진정성 있는 사죄나 배상을 한 적이 없다. 겉으로는 외교적인 수사로 일관하며 뒤로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것을 방해하고, 학생들에게는 위안부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있으며 국내외 극우 세력을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를 능욕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국회에서는 2026212,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서 위안부 피해 여성을 모욕하는 경우 처벌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계속해서 기억하고 언급해야 할 이 역사

    명백한 증인과 증언, 증거가 존재하는 일본군위안부역사를 대하는 일본 정부와 대비되는 국가가 있다. 바로 일본과 같은 2차세계대전 전범국인 독일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역에서 행해진 유대인 학살은 인류의 근현대사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역사 중 하나다. 그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모아 그 유대인 학살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폴란드 바르샤바에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재단(Auschwitz-Birkenau Foundation)2009년에 설립하였다. 이 재단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 유적의 보존과 관리 기금 조성을 맡고 있으며 수많은 유물·문서의 보존, 복원, 목록화하여, 고통스러운 기억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그것을 핵심 사명으로 삼고 있다. 2019126,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안젤라 메르켈 총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이 역사는 (계속)언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현재와 미래에 모든 개인의 존엄을 지켜낼 수 있으며, 그것이 그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명예롭게 하는 것입니다.”

     

    독일의 총리는 아우슈비츠를 방문할 때마다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독일의 수도 베를린 한복판(브란덴부르크 문 남쪽)에 크기가 다른 2,711개의 격자형 콘크리트를 세운 유대인 학살 추모 공원이 약 19,073(5,750)의 광대한 면적에 조성되어,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추모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나치 정권의 전쟁과 유대인학살에 대한 역사교육은 독일에서 의무화되어 있다. 다시는 그런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전 세계인에게 밝힌 셈이다.


    베를린 브란텐부르크 근처에 조성된 유대인 학살 추모공원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일 년 내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추모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그곳에는 수용되었던 이들의 신발과 가방, 그리고 머리카락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당시의 참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반지하실로 조성된 가스실과 화장장 화로를 보고 있으면 모두가 숙연해진다. 전쟁이 인간의 양심과 지성을 어디까지 파괴하는지 똑똑히 보여주는 역사적인 현장이다.

    그 수용소 현장 벽면에 걸려있던 스페인 태생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 1863~1952)의 글귀가 많은 방문객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들은 그것을 다시 겪게 될 것이다.”

    일본군위안부역사가 고통스러운 역사지만 잊지 말고 계속해서 말하고 기억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그 기억의 시도는 19918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일본대사관 앞 정기 수요집회로 시작되었다. 수요집회 1000번째 맞이하는 시점인 20111214,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여성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조형물의 제작과 건립의 모든 과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후 평화의 소녀상(평화비)는 다양한 형태와 이름으로 국내외에 확산되어, 20267월 현재, 국내 155, 일본과 미국, 중국, 호주, 독일 등 10개국 35곳에 세워져 있다. 이제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 중에 당한 성노예제 피해 여성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정의로운 해결과 전쟁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평화의 상징이 된 것이다.

     

    기억 문화는 기록문화와 함께 인류의 양심을 일깨우고 보편적인 가치와 원리를 추구함으로 인간 내면에 자리한 야만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인류 문화의 두 축이다. 기억은 과거의 경험을 저장하고 되살리는 행위다.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 의해서 과거는 기억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됨으로 역사의 진보를 이루는데 기여한다. 기억 문화로서 평화의 소녀상은 과거 고통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쟁 없는 평화 세상을 염원하는 인류의 소망을 담아내면서 세계적인 평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4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매년 8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로 지킨다. 이날은 1991814,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려 정해졌다. 이후 2012년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14일을 세계 기림일로 정했고, 한국에서는 2017년 법 개정을 거쳐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정해졌다.

     

    이날은 단순한 추모일이 아니다. 피해자의 용기와 증언을 기억하고 일본군 성노예제의 진실 규명, 사죄, 배상, 역사 교육을 촉구하는 날이다. 전시 성폭력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가 책임 있게 배우고 행동하자는 의미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 할 기념일이다.

     

    14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총주제는 그들의 굳센 바람, 우리의 힘찬 바람이 만나로 정해졌다. 기억은 말에서 멈추지 않아야 한다. 기억은 책임으로 이어져야 하고, 책임은 교육과 연대로 이어져야 한다.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현실에서, 기림의 날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 서서 정의와 화해의 길을 묻는 날이 되어야 한다. 특히 다음 세대에게 이 역사를 정확히 전하는 일은,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시민의 책무이기도 하다.


    2026년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홍보 웹자보 / 수원평화나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14)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이주현

    조회수 287

    2026-08-05
  • ●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

    청소년 마약 문제는 단순한 비행 청소년의 일탈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
    한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사회 문제입니다. 과거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던 대한민국
    은 이미 그 지위를 상실하였으며,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마약류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마약사범은 사상 처
    음으로 2만7천 명을 돌파하였고, 이 중 10대 마약사범은 1,477명으로 역대 최고
    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34배가 넘는 수치로,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비정기적 접촉이 아닌, 일상 속에서 마약이
    접촉 가능한 실질적인 위협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SNS와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마약을 구입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되면서, 청소년은 별다른 거
    리낌 없이 마약을 접하게 됩니다. 실제로 청소년의 84%가 “마음만 먹으면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실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냉정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범죄 집단의 주요 타깃으로 전락했음을 뜻하며, 단순 사용을 넘
    어 유통에까지 가담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인간의 정신적·신체적 발달이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에 마약에 노출되면 중독성과 회복 불능의 뇌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
    다. 신경가소성이 활발한 청소년기의 뇌는 자극에 민감하고 빠르게 변화를 수용하
    기 때문에, 한 번의 마약 복용만으로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로 청소년기의 마약 중독은 이후 성인기까지 단약과 재발을 반복하게 만들며, 삶
    전체를 마약에 잠식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마약이란?

    마약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일시적인 기분 상승, 환각, 진정 등의 효과를 유
    발하는 물질로, 반복 사용 시 신체적·정신적 의존을 초래하는 중독성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약류에는 필로폰, 코카인, 대마, 헤로인뿐 아니라 펜타닐, 프로포폴, 펜터민 등의 향정신성의약품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물질은 의료 목적 외의 비의학
    적 사용 시 심각한 중독, 뇌 기능 손상, 사회적 고립, 범죄 가담 등 다양한 문제
    를 야기합니다. 특히 마약은 한 번의 복용으로도 강한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청소년의 경우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
    습니다. ● 청소년 마약사범 급증 현황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3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
    준으로 10대 마약사범 수는 1,477명으로, 이는 2022년 481명에 비해 3배 이상 증
    가한 수치입니다. 2013년에는 불과 43명에 불과했으나 10년 만에 약 34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전체 마약사범 중 10\~20대의 비율은 35.6%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마약 범죄의 중심이 점차 저연령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과거에는 성인층 중심으로 발생하던
    마약 범죄가 이제는 청소년과 청년층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10대
    마약사범이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것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구조적인 위험
    을 시사합니다. 마약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단순 투약을 넘어 유통이나 전달책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이는 청소년기 범죄 전력화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손실이 매
    우 큽니다. 더 나아가 이들은 마약 전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 진입이 어려워지
    고, 학교 및 직업생활에서도 배제되며 장기적인 사회 부적응 문제로 확대될 수 있
    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결국 국가의 인적 자원 손실로 이어지며, 예방과 조기 개
    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온라인 중심 유통 구조의 변화

    최근 마약 유통의 구조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약 거래가 주로
    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현재는 SNS, 텔레그램, 다크웹 등을 활용한 비대면 온
    라인 거래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환경이 일
    상화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마약 판매자들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플랫폼에서 은어와 이모티콘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구매자와는 텔레
    그램, 디스코드 등 익명성이 보장된 앱을 통해 접촉하는 방식으로 진화하였습니
    다. 이러한 방식은 마약을 찾는 이들에게는 쉽게 접근 가능한 통로가 되고 있으
    며,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과 청년층에게 큰 유혹으로 작용하고 있습
    니다. 실제 통계를 보면, 온라인 마약 유통 적발 건수는 2018년 1,482건에서 2022년
    9,269건으로 약 6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기반 마약 유통이 폭발적으
    로 늘어나면서 물리적 접촉 없이도 마약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러한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익명성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 마약 유통 조직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SNS와 같은 오픈된
    공간에서의 마약 광고뿐 아니라, 지인 추천을 위장한 메시지를 통해 접근하는 경
    우도 많아, 청소년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연루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마약 유통 방식의 디지털화는 단순한 거래 채널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 전
    반의 감시 및 단속 체계를 무력화시키며 마약 범죄의 은밀성과 확산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디지털
    감식 기술의 강화, 청소년 대상의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출처 –
    https://www.cu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6058&utm_source=chatg
    pt.com)

    ● 청소년 뇌 발달과 중독의 심각성

    청소년기의 뇌는 전전두엽(frontal cortex)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충동
    조절과 이성적 판단 기능이 미성숙합니다. 전전두엽은 나이가 차면서 완성되며, 일반적으로 20대 중반 이후에야 성숙해지는데, 이 시기 청소년은 감정 중심 뇌와
    이성 중심 뇌의 불균형으로 인해 중독에 취약합니다. 또한, 청소년기는 신경가소
    성이 매우 활발한 시기로, 뇌 구조를 변화시키기 쉬운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 마
    약 복용은 시냅스 및 뇌 회로를 영구적으로 손상시켜, 학습, 기억, 감정 조절 기
    능 등에 장기적·비가역적인 부작용을 남깁니다. 예를 들어, 알코올이나 니코틴 노
    출은 전두엽 및 보상 경로에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고, 이는 성인보다 훨씬 심각하
    게 나타납니다.

    청소년이 마약에 중독될 경우, 단순 투약에서 그치지 않고 단약과 재발을 반복하
    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초기 노출이 중독 회로를 강화해, 반복
    복용 시 강박적 사용과 끊기 어려운 의존 상태로 전이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개
    인의 건강, 대인 관계, 학업·직업능력 등 전 생애에 걸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합니
    다. 이처럼 충동 제어가 미흡한 뇌 발달 미성숙기, 신경가소성과 결합된 마약 노출은
    청소년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중독과 재발을 통해 삶의 경로를 바꾸는
    심각한 사회적·개인적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미디어와 유명인의 영향

    최근 연예인의 마약 투약 논란과 영화·드라마 속 반복적인 마약 묘사는 청소년
    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
    다. 유명인의 일탈이 자극적으로 보도되거나, 콘텐츠 속에서 마약이 자극적 소재
    로 등장할 때, 청소년은 이를 비현실적이거나 남의 일로 인식하기보다는 일종의
    유행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 마약류 범죄 실태 및 대응
    방안 연구’에 따르면, 마약을 처음 접한 동기로 ‘호기심’과 ‘지인의 권유’를 꼽은
    응답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청소년기 특유의 감정적 불안정
    성과 더불어, 미디어 환경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콘텐츠 제작
    자와 미디어 종사자의 책임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특히
    SNS를 통해 확산되는 유명인의 마약 관련 뉴스와 자극적인 장면들은 청소년들에
    게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으며, 이를 모방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를 형성하
    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 전체의 감시와 교육적 개입이 절실한 상황
    입니다. ●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식욕억제제,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Phentermine)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
    다. 펜터민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원래는 비만 환자의 단
    기 치료 목적에 한해 사용되도록 허가된 약물이지만,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과도

    한 기대와 미용 중심 문화의 영향으로 청소년 사이에서 남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
    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SNS나 인터넷을 통해 ‘살 빠지는 약’이라는 식의 왜곡된 정보
    를 접하며, 의사의 진단 없이 무리한 처방을 받기 위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이른바 ‘약물 쇼핑’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 명의로 약을
    처방받거나, 지인을 동원해 대리 처방을 받는 등의 불법 행위도 발생하고 있습니
    다. 문제는 펜터민이 단기 복용 시에도 심각한 부작용(불면증, 불안, 우울증, 심박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 복용 시 중독 가능성까지 존재한다는 점입니
    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청소년이 가장 많이 처방받은 마
    약류 약물이 식욕억제제 계열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청소년기 외모 중심 가치관과 잘못된
    사회적 압력이 빚어낸 구조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병·의원의 처방 및 관리 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청소년 대상의 바른 몸
    이미지 교육과 약물의 위험성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
    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14uaJfrAdDk)

    ● 사회적 인식 변화와 대응의 필요성

    최근 마약 문제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국민의 인식 또한 급변
    하고 있습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9%가 현재 한국 사회의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하였으며, 92%는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약하
    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전체 마약사범 중 구속된 비율은
    12%에 불과하며, 1심 판결에서 집행유예(40.6%)나 3년 미만의 단기 형량(30.7%)
    에 그친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미약한 처벌은 범죄 억지력 확보에
    실패하고 있으며, 특히 마약 유통 및 밀매자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형사적 제재
    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국민 48%가 ‘유통·밀매’를, 33%가 ‘제조·생산’을 가장 중
    하게 처벌해야 할 마약 범죄로 꼽은 것은 이러한 배경을 반영한 것입니다. (출처 – https://hrcopinion.co.kr/archives/32063?utm_source=chatgpt.com)

    ● 예방 중심의 접근과 공동체의 역할

    마약 문제 해결의 핵심은 사후 처벌이 아닌 ‘사전 예방’입니다. 단속과 처벌이
    단기적인 억제책이라면, 예방 교육과 정신건강 지원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안
    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은 매우 효과적인 접근
    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민 84%가 이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약의 폐해
    를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청소년이 자신의 스트레스와 감정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마음공부’와 자기조절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는 충동
    적으로 마약에 손을 대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기반을 흔드는 근본적인 예방책입니
    다. 또한 종교 공동체, 지역사회, 시민단체는 단순한 설교나 규율 중심의 접근을 넘어
    서, 중독자와 그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및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마약 중독은 사회에서 고립되
    었을 때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따뜻한 공동체의 존재는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함께 연대하여 마약 문제에 대응할 때, 비로소 청소
    년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생도?” 무너진 마약 청정국 대한민국
    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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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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