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제의 그늘과 쉴 새 없는 소음의 소용돌이 뒤편에서, 굳건한 손짓의 손길로 언어를 빚어내고 찬란한 연대의 내일을 마주하는 눈부신 발자취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경기도 구석구석의 무대를 지켜내며 진정한 소통의 길을 염원해 온 수많은 수어 예술인들과 공익활동가들. 소리 없는 세상에 대한 편견과 보이지 않는 장벽 앞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목소리가 비워진 자리에 피어나는 손짓과 몸짓이 진정한 공감과 연대의 숲을 일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깊은 울림의 질문 앞에 섰다. 방관과 무관심의 장막을 걷어내고, 묵묵히 두 손을 모아 서로의 숨결을 보듬으며 촘촘한 연대의 그물망을 엮어 온 ‘소리가 비워진 자리에서 보이는 것들 - 수어연극 <영지> 4기를 보고’ 이야기 속 진솔한 발자취를 깊이 들여다보다.
"우리는 과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단절은 개인이 감당해야 할 숙명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