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년간 찢어지는 포성과 붉은 화염에 갇혀 있던, 상처 입은 대지의 적막
대한민국 서해안의 남쪽 끝, 눈부신 바다와 평화로운 논밭이 어우러져 있어야 할 아늑한 마을 화성 매향리(고쿠섬 쿠니오리 사격장). 하지만 반세기가 넘는 긴 시간 동안 이곳은 대한민국 국민조차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미 공군의 국제 폭격장이 되어, 하루 종일 귀를 찢는 폭음과 섬광, 그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쇠붙이 비바람 속에서 신음해야 했다.
"우리는 과연 국가 안보라는 거대한 명목 아래 지워져야 했던 평범한 주민들의 참혹한 눈물과 멍든 대지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를 넘어 평화의 새로운 지도를 어떻게 빚어낼 수 있는가?" 반세기 동안 닫혀 있던 폭격의 장막을 걷어내고, 주민들의 끈질긴 저항과 연대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난 매향리의 뼈아픈 역사와 찬란한 부활의 기록을 깊이 조명한다.
폭격의 포성을 평화의 함성으로 바꾸어낸 ‘주민들의 위대한 저항과 승리’
국가의 폭력과 거대한 군사 권력 앞에 홀로 맞서며 수십 년간 포탄 비를 맞으면서도 고향을 지켜낸 매향리 주민들의 끈질긴 투쟁과 숭고한 평화의 정신 기리기.
"가장 가혹한 폭력의 현장을 가장 평화로운 대지로 되살려낸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적" 실천.
아픔을 묻고 생명과 치유의 평화 공원으로 거듭나는 ‘상처 입은 대지의 부활’
과거 전투기가 폭격을 퍼붓던 아픔의 바다와 쿠니오리 사격장 부지를 평화생태공원과 매향리 평화기념관으로 탈바꿈시켜,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고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 구축.
"지구상에서 가장 슬픈 땅이 온 세상에 평화의 온기를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생명의 숲으로 피어나는 과정" 통찰.
경기도 31개 시·군 골목마저 평화의 온기로 엮어내는 ‘역사 기억의 연대’
매향리의 기억이 과거의 박물관에 갇히지 않도록, 도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와 평화의 길을 걷고 아픔을 나누는 촘촘한 역사 순례 네트워크 형성.
"혼자서는 씻기 힘들었던 상처를 경기도 전체가 함께 품에 안아 영원한 평화의 보물로 가꾸어주기" 위한 연대.
매향리의 너른 평화공원을 거닐며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갯벌에 박혀 있던 포탄 조각들을 마주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던 도민들과 활동가들의 방문 현장은 깊은 눈물과 함께 묵직한 다짐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주민들의 진솔한 폭격기 시절 고백 및 평화 나눔 세션: "매일 집이 무너져라 내리꽂히던 폭격 소리에 귀가 멀고 가슴이 쿵쾅거렸지만, 우리 자식들에게 이 아픈 바다를 물려줄 수 없기에 악물고 버텨냈습니다. 이제 그 포성이 멈추고 아이들이 웃으며 뛰어노는 평화의 들판을 보니 비로소 세상이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어르신들의 뭉클한 순간들.
경기도형 평화 역사 교육 확산을 위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 "도내 청소년들과 함께 매향리를 찾아 평화의 역사를 배우는 '서해안 평화 순례길'을 상설화하자", "주민들의 구술 기록을 모아 '매향리 평화의 목소리 아카이브'를 튼튼하게 구축하자"며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던 반짝이는 눈빛들.
응원과 다짐의 피날레: "비록 과거의 아픔은 깊고 거대했을지라도, 매향리 갯벌 위에서 피어나는 이 지혜롭고 푸른 평화의 불꽃이 온 누리를 밝혀 모든 도민이 전쟁과 차별 없이 오래도록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바란다"며 환한 미소와 박수로 마무리된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