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평야와 첩첩이 이어진 산줄기, 그리고 가깝고도 아픈 분단의 역사가 숨 쉬는 경기 북부권. 접경지역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때로는 이동의 제약과 문화적 소외, 그리고 크고 작은 제도의 사각지대와 마주하며 묵묵히 땀 흘려온 공익활동가들이 있다.
넓고 드문드문 흩어져 있어 서로 만나기조차 쉽지 않았던 북부권의 풀뿌리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등을 토닥이고 새로운 내일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주관한 ‘2022 경기 북부권 시민사회 워크숍’. 고양, 파주,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경기 북부 구석구석에서 공익의 불씨를 지펴온 활동가들이 뜨거운 열정과 다정한 온기로 가득 채웠던 그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북부권 네트워크 구축
넓은 지역 특성상 소통의 기회가 적었던 경기 북부 각 시·군의 비영리 민간단체와 공익활동가들이 모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긴밀한 교류의 장 마련.
서로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던 단체들이 든든한 연대의 손을 맞잡고 공동의 보폭을 맞추는 출발점 형성.
접경지역과 소외지역의 특성을 담은 맞춤형 현안 논의
평화, 통일, 생태 환경,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복지 인프라 등 경기 북부권이 마주한 고유한 과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실효성 있는 대안 모색.
행정과 현장을 잇는 튼튼한 가교로서 센터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시간.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달릴 힘을 얻는 재충전의 장
늘 최전선에서 바쁘게 달려오며 쌓였던 피로와 번아웃을 날려버리고, 서로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며 따뜻한 위로와 용기 충전.
이번 워크숍은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북부권 활동가들이 진솔하게 마음을 터놓고 공감하는 소통과 배움의 마당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현장 사례 공유 및 특강 세션: 북부권 특유의 생태·평화 자원을 활용한 우수 공익활동 사례를 나누며 서로에게 참신한 영감과 자극을 주는 시간.
분임 토의 및 아이디어 릴레이: 경기 북부권 시민사회가 직면한 실질적인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향후 협력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진 머릿맞댐의 장.
활동가 응원 한마당: "우리가 바로 경기 북부의 따뜻한 빽이다"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환한 미소와 뜨거운 박수로 가득했던 연대의 피날레.
혼자 불면 쉽게 꺼지는 바람 속에서도, 여럿이 모여 불을 지피면 거대한 온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22 경기 북부권 시민사회 워크숍은 바로 그 ‘함께 지피는 불꽃’의 가치를 증명해 준 눈부신 증거였다. 경기 북부 구석구석에서 연대의 손을 놓지 않고 묵묵히 길을 내어주는 공익활동가들의 뚝심 있는 발걸음이, 모든 도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평화로운 경기도의 내일을 활짝 열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