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원고는 2024년 12월에 작성된 원고입니다.
가을의 낙엽을 아쉬워할 새도 없이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추위가 유독 시리게 느껴지는 건, 한 해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더욱 필요하겠죠. 그래서 올해 마지막 월간 공익, 누구보다 포근한 사람, 풍부한 시민사회단체의 경험으로 늘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님과 따스하게 마무리해 보고자 합니다. 유명화 센터장님은 경기도가 주목하고 있는 공익활동가이기도한데요. 인터뷰를 지켜보시는 분들을 위해 연말 선물처럼 다채로운 질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센터 전반에 대한 질문은 물론이고, 공익활동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까지 두루 마련해 보았습니다. 월간 공익의 마지막, 함께 즐겨보실까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북부) 외부 전경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북부) 내부 전경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늘 애쓰고 있답니다.”
#남부#북부#말만해!#어디든#공익활동이#기다리고#있다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2020년 3월 남부, 수원에 개소를 했고, 2022년 10월에는 북부가 개소했습니다. 지리적으로 남부와 북부가 나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원과 의정부로 각각 지소를 두고 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시작은 사회가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행정이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나 해결 과제들을 처리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시작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중간 지원 조직이라고 칭하는 것도 일정 정도 행정 사무의 일부분을 위탁해서 운영하게 되는 기능을 드러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중간 지원 조직의 역할은 이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추세랍니다.
그런 과정에서 경기도는 2019년부터 경기도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민 활동 지원 센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죠. 그래서 의회에서는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에서는 시민사회 활성화 기본법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 시민사회 활성화 위원회도 조직하게 되었어요. 그런 제도적 과정을 다 거치고 나서 2020년 3월에 비로소 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제 햇수로 따지면 올해가 4년 차네요.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있는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북부는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기분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오려고 하고 있어요. 남부는 공간이 좁은 반면에 북부는 공간이 넓으니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경기도민을 위해 도민들에게 공익활동이 무엇인지 전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 현장을 기록하는 일이 그 첫 번째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경기도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민사회에 대한 이슈들을 모아서 뉴스레터를 발행하여 공익활동과 관련된 소식을 더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또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도민들을 위해 학습 과정도 마련했답니다. 2024년도에는 12개의 강의를 마련해서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공익활동 단체를 만들고 싶은 도민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사업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는데 해결할 재원이 없을 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 상담소도 함께 운영하면서 공익활동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그 옛날 시골에서는 공기처럼 당연했던 공동체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실현#연대#포용#협력#가치가#잊히지#않도록!
저는 공익활동이 함께 살아가는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랐어요. 아시다시피 시골은 공동체가 살아 있는 공간이었죠. 그래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다 함께 해결하는 게 익숙했어요. 그런데 도시에 오면서 단절된 개인의 삶을 많이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저도 우연히 공익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공익활동이 결국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힘 그리고 우리의 연결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어려운 일이 참 많잖아요. 함께 하면, 내가 가지지 않은 부분을 상대방이 갖고 있을 수도 있고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함께 살아가는 힘, 함께하는 힘, 이게 바로 공익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 센터도 함께 연대하며 나아가고 있죠. 우리 센터는 저를 포함해서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참 다채롭고 따뜻하답니다. 함께하려고 하는 부분도 많고요. 우리끼리의 상호 연대가 굉장히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훌륭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우리 센터를 방문하는 분들에게도 잘 전달이 되는 모양이에요. 다들 우리 센터가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환대 문화가 너무 좋다면서요. 물론 인성만 좋은 건 아니죠. 센터 직원들 모두 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자신이 맡은 바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큰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늘 고민하고 있죠. 저는 이렇게 뛰어난 인성과 실력을 갖춘 구성원들은 아마 다시 없을 거라고 자부해요. 하나하나 값을 매길 수 없는 귀중한 보석 같아요.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최근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 전략 체계 수립 연구 최종 보고회가 진행되었어요. 비전은 우리가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말하죠. 저는 비전을 함께하는 구성원들과 함께 만드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 이 행사를 하면서 함께하고 있는 15명이 논의하여 앞으로 우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앞으로 5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가치를 우선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물론 그동안도 목표가 있었지만, 그때는 구성원들이 함께 논의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공익활동지원센터에 대해 앞서 고민했던 이들에 의해 전달받은 목표였거든요. 이번 목표는 구성원들이 함께, 향후 5년 동안의 비전과 가치, 미션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행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습니다. 총 4회 정도 전체 구성원들이 모여서 논의를 하고, 리더 그룹들이 한 번 더 모여서 이야기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만 4년 동안 활동한 우리 사업들의 성과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성과를 얻게 되었는지, 어떤 부분에서는 부족했는지 반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하는 개인들에게 어떤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비전과 미션을 내재화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내가 이미 비전과 미션을 내재화하고 있으면 이 사업이 현재 어떤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한 일환인지를 인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의 자신의 역할까지도 예측 가능하죠. 그리고 배우고 협동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나를 지켜보는 것도 뿌듯한 일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사회적 가치 실현, 연대, 포용, 협력 이 네 가지를 우선적으로 구현해야 할 가치로 파악했습니다. 누가 정해준 게 아니라 저희 나름대로 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저희가 한 이런 작업을 저희만 알고 있어서는 안되니가 도민들이나 시민사회가 함께 이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을 해나갈 거거든요. 그때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함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힘을 보태주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4기 아카이브 에디터 5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유명화 센터장
“공익활동을 누구나 쉽게,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은 늘 여러분의 곁에 있답니다~”
#기록#연결#공익활동#축제#누구나#즐겁게#참여하자고요!
경기도는 총 31개의 시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특성도 각자 다르고요. 네트워크를 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장점을 살려서 우리가 어떻게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냐 하는 것인데 현재 경기도에 공익활동지원센터가 5개 있습니다. 평택, 구리, 군포, 광명, 안성 이렇게 5곳인데요. 이 센터들은 분기별로 모여서 각 센터의 정보를 공유하고 각 센터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네트워킹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에는 경기도 전체를 보는 시민사회가 있죠. 이런 시민사회와는 일상적인 공유를 하면서 함께 하기도 하고, 좋은 사업을 제안받아서 하기도 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네트워크는 잘 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소통이 잘되고 있는 곳은 더욱 장려를 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어떻게든 한 분이라도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31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만나는 활동가의 날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부에는 10개 지역에 이슈들이 있어서 센터의 전략사업팀이 직접 사업을 하면서 북부 지역 10개 지역의 네트워크는 일상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하나의 도서관이 사라진다는 말을 아시나요? 기록은 그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간의 삶에 대한 기록은 그만큼 귀중한 가치가 있죠. ‘온라인 자료관 톺’을 기획하게 된 것도 사라져 가는 기록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부터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 자료관에는 시민사회 활동, 공익활동 기록, 자료들이 소멸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장에서는 이런 공익활동의 귀중한 기록들이 너무 허무하게 사라져가는 것을 발견하게 돼요. 활동가 분들이 돌아가시기도 하고, 보관했던 자료들이 소실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실제 자료관을 짓자니 예산이 문제가 되었는데 온라인 자료관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온라인 자료관 톺에는 지역별로 혹은 이슈별로 했던 활동들, 31개 시군 관련 기록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의 여성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궁금하다면, 여성을 주제로 한 자료관에 들어가면 관련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죠. ‘톺’이라는 말은 순우리말이에요. 샅샅이 뒤져서 자료를 수집한다는 의미인데요. 발음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활용법 만큼은 어렵지 않답니다. 자료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2023년 5월에 개관한 이후로 여러 활동에 대한 제보를 받기도 하고, 찾아가기도 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있답니다. 저희에게 공익활동 관련 제보를 주시면 절차를 거쳐서 온라인 자료관에 탑재하게 될 예정입니다.
인터뷰를 진행 중인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컨퍼런스는 ‘너와 나의 연결, 공익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어요. 공익활동이 사실 많은 시민에게 익숙한 개념은 아니에요. 아직은 굉장히 낯선 활동이기도 하죠. 그러니 공익활동을 하고있는 활동가들이 모여서 연대하고 서로가 활동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되고 도민들에게는 공익활동 기록이라는 것이 이런 거구나 알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마련한 자리입니다. 결국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결의 장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죠. 공익활동 기록자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공익활동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답니다. 2일 동안 진행했는데요. 하루는 경기도 지역에 있는 활동가들이 만나는 만남의 장으로 만들고, 하루는 일반 도민들이 공익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놀이동산과 같이 ‘웰컴 투 공익랜드’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즐겁게 공익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처럼 누구나 즐겁게 공익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답니다. 2025년도에는 국제적으로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과 연대의 장을 마련해 보고 싶어요. 국제적으로 연대하면서 활동의 폭을 더 넓히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 사실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우리 센터에 두 번 정도 방문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앞으로 꾸준히 경기도 공익활동의 역사를 드러내고, 국제적 공익활동의 영역에서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내년에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공익활동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북부)의 구성원들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기 위해 공익활동 현장도 늘 노력하고 있답니다.”
#사회가#변할수록#우리도#바뀐다!#열심히#배우자
현재 시민사회 영역, 공익활동 분야가 굉장히 넓어졌답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갈 수 있도록 늘 노력 하고 있어요. 요즘 기후 위기나 AI는 늘 화제인데 이런 주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잖아요. 여성 문제나 환경 문제, 주민자치와 같은 주제도 사례가 될 수 있죠. 이런 고민의 해결을 위해서 전문가 과정도 만들고 있습니다.
다변화된 사회의 요구에 맞추어 등장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단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2025년에는 ‘비영리스타트업’ 단체를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공익활동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공익활동 대학, 시민 대학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그런 부분들도 계획을 세워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단기 과정인 새싹 과정이나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면서 활동가들이나 도민을 만나보면서 좀 더 긴 과정을 개설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내가 공부하고 싶고, 관심 있는 분야를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지만, 2024년부터 직업란에 ‘공익활동가’, ‘시민사회 활동가’이라고 적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공익활동가가 직업으로 등재된 거죠. 그러려면 교과서에 직업으로 소개되는 일이 생길 테니 공익활동 시민 대학같이 공익활동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공간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매년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정도에 경기도에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서 조사를 했을 때 등록되어 있는 단체만 2천여 개가 넘었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9백여 개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실 제대로 공익활동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31개 시·군에 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설하고, 더 많은 비영리 민간 단체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이 확실하겠죠. 혹은 네트워크 모임을 활성화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그 이외에도 단체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지원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단체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3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하려 하고 있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이 지역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 내용을 살펴보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수십 년 동안 당당하게 “공익활동을 해야지!”라고 외쳤죠.”
#사회의#틀?#나는#내#길을#간다
저는 30여 년 동안 공익활동가로 살았어요. 살아가면서 “공익활동을 해야지.”, “공익활동을 해야 된다.” 이런 말을 가장 많이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사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사는 삶이 저는... 좀 녹록지 않았거든요.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이 갖춰야 하는 기준’이 있잖아요. 그 기준으로만 보면 저는 늘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그게 다는 아니다.”, “나는 나의 삶을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 풀뿌리 목소리 이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원칙을 굳게 믿고 있어요. 그리고 누구나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 나가야 한다는 것도요. 내가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의 의견을 제시했을 때 사람들이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해 주더라고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거. 그게 제가 지금까지 품고 있는 삶의 자세 같아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 직원 및 유명화 센터장
“리더십,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정체성... 늘 고민은 많지만, 저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갈#길이#멀어도#한#걸음씩#성장하면서#보여줄 게#내일과#달라진#나
저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센터장으로서 제 리더십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면서 지내요.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면 함께 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더 편하게 일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게 내부적인 문제이건, 외부적인 문제이건 늘 고민하고 있죠.
예를 들어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예산이 없으면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 고민하고, 공간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공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거죠.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경기도에서 어떤 역할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리를 잡아 나가야 할까 하는 문제입니다. 저희가 이제 5년 정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정체성을 가지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정체성에 대해서 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여유가 된다면 전국적 연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내년의 저는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싶은 소망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성장하고 싶어요. 제가 시민단체 활동을 할 때의 유명화와 센터장의 유명화의 위치는 굉장히 다르거든요. 시민단체 활동가로서의 유명화는 늘 나의 목소리를 내고 대안적 목소리를 내면 됐지만 센터장으로서의 유명화는 우리 센터를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밑거름이 될 만한 고민을 해야 하니까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저는 늘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 어렵지 않아요~ 함께 해요!!”
#같이#하자#공익활동♥
다들 공익활동에 대해서 막연하게 되게 어렵다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공익활동은 굉장히 우리의 가까이, 일상생활 속에 있거든요. 아마 살아가면서 공익활동을 하거나 접해본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만약 공익활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거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언제든지 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시고요. 경기도에 있는 모든 도민이 공익활동을 하는 그날까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열심히 즐겁게, 행복하게 공익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파이팅!!
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의 따뜻한 성품에 이끌린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그건 사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따뜻한 사람일수록, 마음에 뜨거운 열망과 목표 의식을 품고 있기 마련이죠.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고 같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평화로운 열망 말입니다. 바로 그 마음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겁니다. 이번 인터뷰는 유명화 센터장님의 마음에 담긴 그런 평화로운 열망을 잘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제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고 마는 스스로를 발견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망설이지 마시고, 그 마음을 품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세요. 아마 유명화 센터장님과 센터의 구성원들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큰 연말 선물이 될 테니까요. 꺼지지 않는 따뜻한 마음이 맞닿을 날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