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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경기도공익활동가대회 현장 스케치

작성자: 관리자 / 날짜: 2026-06-29 / 조회수: 228

2026년 경기도공익활동가대회 단체 사진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지난 7월 2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컨벤션에서 올해 4번째로 열린 「2026년 경기도공익활동가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

이번 활동가대회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 주최하고, 2026년 경기도공익활동가주간 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31개 시·군, 17개 지역 네트워크, 69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위원회에 함께 참여하며 경기도 시민사회가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활동가대회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동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약 207명의 공익활동가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연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


경기도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활동가대회

 

 

이번 활동가대회는 행사 하루만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3월부터 행사를 함께 준비한 "2026년 경기도공익활동가주간 집행위원회"는 총 8차례의 기획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2026년 경기도공익활동가주간 추진위원회"에는 17개 지역 네트워크와 69개 단체가 참여해 지역별 홍보와 참가자 모집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또한 활동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관심사와 고민을 파악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여는 강연과 활동가 대화테이블의 주제를 구성하는 등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


다양한 체험과 만남으로 시작된 사전마당

 

 

4.16매듭팔찌 만들기 체험부스

 

미니어처 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

 

대나무 솟대 만들기 체험부스

 

활동 홍보 전시

 

단체별 홍보, 서명 부스

 

포토부스

 

행사 시작 전에는 다양한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참여한 활동가들은 대나무 솟대 만들기, 4.16 매듭팔찌 만들기, 미니어처 키링 만들기 등 체험부스에 참여하며 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홍보부스와 포토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한양대학교 에리타 학생들이 준비한 공익활동 홍보 자동화 아이디어 및 결과 발표도 함께 진행되어 다양한 공익활동의 홍보 아이디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평등한 활동가대회

 

 

전체 진행을 맡은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왼), 환영인사를 전하는 윤명숙 안산시민사회연대 공동대표(오)

​

본행사는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집행위원회가 직접 제작한 개회 영상을 시작으로 윤명숙 안산시민사회연대 공동대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가 환영사를 전했습니다. 윤 공동대표는 "경기도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익활동가들이 안산에 함께 모인 것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번 활동가대회가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회자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과 함께 '평등·평화 약속문'을 공유했습니다. 누구나 공정하게 참여할 권리, 차별 없는 언어와 행동, 외모 평가와 성희롱 금지, 동의 없는 신체접촉 금지, 반말하지 않기, 연애·결혼 강요하지 않기, 안전하고 평등한 뒤풀이 문화 만들기 등 모두가 존중받는 행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약속을 나누며 활동가대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행사 프로그램과 진행 방법을 안내하며, 서로를 만나고 연결되는 활동가대회의 취지와 의미를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 

정보라 작가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

이어 정보라 작가의 여는 강연 「아무튼, 활동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정보라 작가는 작가이자 활동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회 현장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활동을 하며 마주한 고민과 실패,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 그리고 서로를 연결하며 살아가는 활동가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강연은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강연에서는 정보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수많은 활동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지만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정보라 작가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직접 가져온 책에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강연에서 정보라 작가의 이야기가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존경을 전했음을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지구인수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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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강연에 이어 지구인수어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지구인수어합창단은 2018년 안산 다문화도서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 여성들이 수어를 배우며 손짓과 표정으로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고, 지금은 수어와 노래, 연기로 서로의 삶을 전하는 공연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주민 여성들의 삶을 담은 '아버지'(인순이)가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가족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그리움과 외로움은 국적과 언어를 넘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공연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공연 후 한 단원은 "이주민과 농인이 겪는 어려움은 닮아 있습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언어의 장벽입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수어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온 지구인수어합창단의 이야기는, 지역과 영역, 세대를 넘어 연결과 연대를 이야기한 이번 활동가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래 활동하려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활동가 대화테이블

 

 

 

 

 

 

활동가 고민 대화테이블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활동가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은 '활동가 대화테이블'이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진행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주제를 조사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8개의 대화테이블을 구성하고, 참가자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맞춰 테이블에 앉아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었습니다. 활동가들은 각자의 경험을 풀어놓으며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활동가들을 만나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이번 대화테이블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해 보면, 활동가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키워드는 사람(연대), 기반(지원), 성장(교육), 존중(인정), 쉼(회복)이었습니다. 활동을 오래 이어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열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함께 고민을 나눌 동료가 필요했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와 지원이 필요했으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기회와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 그리고 충분히 쉬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많은 활동가들이 공감했습니다.

 

이번 대화테이블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과 고민은 일회성 대화로 끝나지 않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현장에서 모인 의견을 정책과 교육, 지원사업에 반영하여 공익활동가들이 지속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퍼포먼스용 현수막에 각자의 단체명와 이름들을 담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도 있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활동가들도 있었습니다. "혼자 활동하는 줄 알았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를 만났다.", "다시 활동할 힘을 얻었다." 라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는 이번 대회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말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경기도공익활동가대회는 활동가들이 서로를 만나고, 응원하며, 다시 활동할 힘을 얻는 자리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본 게시글에 사용된 사진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촬영 및 제공한 사진입니다.

첨부파일
2026 공익활동가대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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