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 전, 경기도 곳곳에서 공익의 씨앗을 틔울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월 25일,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강의실에서 2026년 청년 공익활동 디딤돌 지원사업선정단체 오리엔테이션 및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경기북부에서 안산까지, 경기도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12개 단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9개월간의 여정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공익의 자리에서 청년이 자랄 수 있도록
올해 선정된 12개 단체는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흥사단 평택안성지부, 수원경실련, 다산인권센터, 경기평화교육센터,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의정부YWCA, 수원YWCA, 수원여성회, 안산공동체미디어입니다. 평화, 인권, 노동, 여성,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활동해 온 단체들입니다.
이번 선정에서 센터가 특히 주목한 것은 단체의 규모나 인지도가 아니었습니다. 예비 청년활동가가 그 안에서 실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살폈습니다. 상근활동가와 함께 일하며 현장을 경험하고, 공익활동의 의미를 몸으로 익혀갈 수 있는 곳인지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선정된 단체 하나하나가 청년에게 진짜 공익활동의 첫 발걸음이 될 수 있는 곳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협약서에 담긴 약속
이날 협약식에서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12개 단체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하며 사업 수행에 대한 약속을 나누었습니다.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각 단체는 청년활동가 1명을 채용해 공익활동 현장을 함께합니다. 센터는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 월 2,624,000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매월 역량강화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청년과 단체 모두가 이 시간을 의미 있게 채워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합니다.

업무협약식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사업 안내에서는 채용 일정, 급여 및 복무 안내, 4대보험·근로계약 등 실무적인 내용들이 꼼꼼히 안내되었습니다. 노무법인 여름의 심지형 노무사가 함께해 근로기준법 주요 내용도 짚어주었습니다. 처음엔 다소 낯설게 느껴졌을 내용들도 차분한 설명 속에 하나씩 정리되었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 단체의 현실적인 고민들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업 운영 및 노무 안내
더 많은 청년이 공익의 길에 설 수 있도록
3월 말까지 각 단체는 공개 채용을 통해 예비 청년활동가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만 19세에서 39세, 경기도에서 생활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센터는 올해 사업을 통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이 공익활동의 영역으로 유입되고 안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참여 청년과 단체의 변화를 꼼꼼히 기록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청년이 공익의 길에 설 수 있는 환경을 넓혀나가겠습니다.
12개 단체와 곧 만날 12명의 청년, 그리고 그 9개월의 이야기를 함께 기대해 주세요.